애욕

도서정보 : 알리시아 | 2017-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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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무리 건우를 좋아했었다고 하더라도 그는 동생의 친구로서만 오랜 세월 대해왔었다. 하지만 그와의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그가 친구의 오빠가 아닌 남자로, 오늘만은 좀 특별하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그녀에게 쏟아지던 오빠의 눈빛이 아니었다. 뭔가 은밀한 뜨거운 시선이 자신에게로 닿았다가 떨어졌다. 거미줄에 잡힌 파리처럼 건우의 시선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옴짝달싹도 할 수가 없었다.

휘린은 그녀의 손가락을 끝을 아프게 잡아채 쥔 우악스런 손길에 눈을 뜨고 고개를 들었다. 건우는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었지만 잠에선 깼는지 그의 단단한 손이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다. 그의 살아난 손길에 놀란 휘린은 조금 전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까맣게 잊고 그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손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고 그에 의해 몸이 일으켜진 휘린은 그의 몸 위에 엎드린 상태가 되었다.
“뭐지? 나와 자고 싶나?”
“그렇다면요?”
이 목소리가 진짜 자신의 목소리가 맞을까? 휘린은 그의 목덜미가 곤두서는 목소리에 몸을 부르르 떨며 당차게 대답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
이미 엎어진 물이라면 그를 가지고 싶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참을 수 없는 관계

도서정보 : 레드핫 | 2017-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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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재혼하기로 했다. 먼저 그 가족들을 만나게 됐는데 뭔가 찜찜했다. 아줌마와 쌍둥이 자매. 그녀들의 눈빛은 왠지 모르게 야릇했다. 그리고 그 내 첫인상은 현실로 다가왔다. 그녀들에게 한껏 농락당하고 난 뒤 알게 되었다. 그녀들의 진짜 목적을!

구매가격 : 1,500 원

 

짜릿한 병원

도서정보 : 밀크티 | 2017-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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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병원이 없어서 빌빌 대던 난 선배가 원장으로 있는 한 병원에 월급의사로 가게 되었다. 그곳엔 나름 괜찮은 여자 간호사가 두 명이 있었다. 출근 첫날, 선배는 날 위해 환영식을 열어주었다. 환영식에서 한 간호사가 자꾸 내게 섹시한 눈빛을 흘리는데!

구매가격 : 1,200 원

 

당신만의 여비서

도서정보 : 메라키 | 2017-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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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층의 사무실을 볼 수 있는 틈을 발견했다. 아주 우연하게. 그리고 그 틈으로 그곳의 여비서를 보게 되었다. 그것도 사장과 몸을 섞고 있는 모습을! 너무나 야릇한 그 모습에 난 그녀를 나만의 여비서로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구매가격 : 1,200 원

 

못된 가정부

도서정보 : TIAM | 2017-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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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정부는 참 섹시하고 헤픈 여자다. 대학생인 난 그런 그녀를 눈여겨 봐왔다. 그러다 어느 날 접촉사고로 인해 가정부와 단 둘이 새벽에 거리에 남게 된 일이 생겼다. 일해야 하는 시간에 일은 안 하고 남자랑 놀다가 나한테 걸린 것이니 어떻게 해서든 날 구슬리려고 하는 가정부! 아, 이를 어쩐다!

구매가격 : 1,200 원

그대에게 내리나니 외전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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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0 원

악어의 윙크

도서정보 : 김지운 | 2017-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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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바보 반달곰 앞에 악어가 나타났다!

이 순간 어둠이 이토록 다정한 이유는
곁에 있는 사람 때문이다.
같이 있어서 좋은 사람.
같이 있어야 더 좋은 사람.

“지금부터 반다을의 모든 시간은 권석주에게 속한다.”

이것은 두근거림일까, 두려움일까.
석주는 다을의 눈을 바라보며 손바닥에 입술을 눌렀다.
포획된 손도, 손바닥에 누른 입술도, 직선으로 꽂힌 눈빛도,
어느 것 하나 다을은 피하지 않았다.
오롯이 석주에게 속해 있었다.
손바닥에서 입술을 떼어 내자, 다을이 옅은 숨을 내쉬었다.
석주는 물러가려는 손을 끌어당겨 손깍지를 꼈다. 깊이.

구매가격 : 3,600 원

그대에게 내리나니 2권 (완결)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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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아직도 내가 너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다정함 때문에 자꾸만 달아오르는 눈시울을
진정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겨우 빠져나갈 틈을 찾아 몸을 일으키려 할 때,
환이 거의 들리지도 않을 만큼 몹시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게만 전할 길어(吉語)가 있지 않겠느냐.”

하루 만인데도 해후처럼 느껴질, 다가올 밤을 기약하는 말은
틀림없이 기뻐해야 마땅함에도 그리할 수 없었다.

“유연, 내…….”

어둠을 머금은 선연히 붉은 옷자락이
이제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 안개 사이에서 나부꼈다.

“네가 내 곁으로 오기 전까지는, 아니, 그 이후에도,
그 누구에게든 눈길도 주지 않으마.”

구매가격 : 4,000 원

그대에게 내리나니 1권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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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웅장하고 호화로운 저택, 담 안을 떠도는 우아한 음악 소리,
은은한 향기가 감도는 고상한 분위기의 방.
찰나의 망설임으로 발걸음을 옮긴 그곳에서
여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운 용모의 사내와 마주하였다.

“곧 머리를 얹어야 하는 동기(童妓) 아니더냐.
나는 네가 여기 있는 까닭이 그 때문인 줄 알았는데.”

환이 입가에 비뚜름한 미소를 건 채로 손을 뻗어
유연의 턱을 가볍게 받쳐 들고 얼굴을 가까이 했다.
숨결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놓인 까만 눈동자가
그녀의 얼굴을 차게 응시하고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있겠느냐.”

대답을 재촉하듯 계속해서 주변을 맴도는 목소리를
견디다 못한 유연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늦은 대답을 했다.

“다시는 만날 일이 없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서러운지 유연으로서는 깨달을 수 없었다.
다정한 손길에 눈물이 그칠 줄 모르고 흘러나왔다.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는 말만 마음으로 되뇌었다.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머니.’



구매가격 : 4,000 원

[합본] 그대에게 내리나니 (전2권/완결)

도서정보 : 지연희 | 2017-02-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권

웅장하고 호화로운 저택, 담 안을 떠도는 우아한 음악 소리,
은은한 향기가 감도는 고상한 분위기의 방.
찰나의 망설임으로 발걸음을 옮긴 그곳에서
여태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운 용모의 사내와 마주하였다.

“곧 머리를 얹어야 하는 동기(童妓) 아니더냐.
나는 네가 여기 있는 까닭이 그 때문인 줄 알았는데.”

환이 입가에 비뚜름한 미소를 건 채로 손을 뻗어
유연의 턱을 가볍게 받쳐 들고 얼굴을 가까이 했다.
숨결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놓인 까만 눈동자가
그녀의 얼굴을 차게 응시하고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있겠느냐.”

대답을 재촉하듯 계속해서 주변을 맴도는 목소리를
견디다 못한 유연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늦은 대답을 했다.

“다시는 만날 일이 없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서러운지 유연으로서는 깨달을 수 없었다.
다정한 손길에 눈물이 그칠 줄 모르고 흘러나왔다.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는 말만 마음으로 되뇌었다.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머니.’



2권


“아직도 내가 너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다정함 때문에 자꾸만 달아오르는 눈시울을
진정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겨우 빠져나갈 틈을 찾아 몸을 일으키려 할 때,
환이 거의 들리지도 않을 만큼 몹시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네게만 전할 길어(吉語)가 있지 않겠느냐.”

하루 만인데도 해후처럼 느껴질, 다가올 밤을 기약하는 말은
틀림없이 기뻐해야 마땅함에도 그리할 수 없었다.

“유연, 내…….”

어둠을 머금은 선연히 붉은 옷자락이
이제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 안개 사이에서 나부꼈다.

“네가 내 곁으로 오기 전까지는, 아니, 그 이후에도,
그 누구에게든 눈길도 주지 않으마.”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