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1
도서정보 : 김현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장실을 나와 소파로 돌아오다가 준하는 멈칫했다. 여자가 소파 위에 길게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원피스는 거의 팬티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고 어깨 끈도 양쪽 다 아래로 흘러 내려와 있었다.
"아, 미안. 갑자기 허리하고 어깨가 좀 뻐근해서…… 괜찮죠?"
그러면서 그녀는 팔로 자신의 어깨와 허리를 주무르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전혀 미안하거나 어색한 기운이 없었다. 준하가 다시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그녀가 잠깐만, 하며 팔을 들었다.
"저…… 미안하지만, 나 요기 조금만 주물러주면 안 될까요? 갑자기 왜 이렇게 결리는지 모르겠네. 아이, 참."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목덜미 언저리를 가리키고 있었다. 유혹 받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지만 준하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준하가 머뭇거리고 있자 그녀는 연해 손짓을 하며 짐짓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는 수 없이 준하는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섰다.
"어디가 결리신다구요?"
"응, 요기 요쪽하고 요쪽이 제일 결리네."
여자는 준하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목덜미 근처를 이리저리 더듬었다. 준하는 허리를 굽힌 채 그녀가 가리킨 부위를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준하의 팔을 확 잡아당기며 말했다.
"아이, 그러지 말고 좀더 가까이 붙어서 해 봐요. 자세가 안 나오잖아."
준하는 여자가 시키는 대로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채 그녀의 어깨와 목덜미를 주물렀다. 생각보다 그녀의 피부는 훨씬 더 탄력이 있었다. 준하가 안마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그녀의 입에서는 고양이가 앓는 소리가 비어져 나왔다.
구매가격 : 3,150 원
공범 2
도서정보 : 김현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장실을 나와 소파로 돌아오다가 준하는 멈칫했다. 여자가 소파 위에 길게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원피스는 거의 팬티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고 어깨 끈도 양쪽 다 아래로 흘러 내려와 있었다.
"아, 미안. 갑자기 허리하고 어깨가 좀 뻐근해서…… 괜찮죠?"
그러면서 그녀는 팔로 자신의 어깨와 허리를 주무르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전혀 미안하거나 어색한 기운이 없었다. 준하가 다시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그녀가 잠깐만, 하며 팔을 들었다.
"저…… 미안하지만, 나 요기 조금만 주물러주면 안 될까요? 갑자기 왜 이렇게 결리는지 모르겠네. 아이, 참."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목덜미 언저리를 가리키고 있었다. 유혹 받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지만 준하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준하가 머뭇거리고 있자 그녀는 연해 손짓을 하며 짐짓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는 수 없이 준하는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섰다.
"어디가 결리신다구요?"
"응, 요기 요쪽하고 요쪽이 제일 결리네."
여자는 준하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목덜미 근처를 이리저리 더듬었다. 준하는 허리를 굽힌 채 그녀가 가리킨 부위를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준하의 팔을 확 잡아당기며 말했다.
"아이, 그러지 말고 좀더 가까이 붙어서 해 봐요. 자세가 안 나오잖아."
준하는 여자가 시키는 대로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채 그녀의 어깨와 목덜미를 주물렀다. 생각보다 그녀의 피부는 훨씬 더 탄력이 있었다. 준하가 안마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그녀의 입에서는 고양이가 앓는 소리가 비어져 나왔다.
구매가격 : 3,150 원
Give everything 1
도서정보 : 은서향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유. 예전에 내가 했던 말…… 잊지 않았지? 난 이제 젊지 않아. 당신만 좋다면…… 이렇게 함께 있고 싶어. 많은 걸 욕심내는 게 아니야. 미유가 싫다면 결혼 같은 건 생략해도 좋아. 그냥…… 그래, 그냥 내 마음을 나누고 싶을 뿐이야. 정말이야. 미유.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주지 않겠어?”
역시 그랬구나……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는 힘들었던 것이다. 매몰찼던 내 거절이 가뜩이나 여린 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모양이었다.
“…… 알았어요.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한 번도 동거 같은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혼자서 생활하는 것이 편할 거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권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또 다시 거절을 하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권찬이 편안한 마음으로 쉬게 해주고 싶었다.
“고마워……”
구매가격 : 2,700 원
Give everything 2
도서정보 : 은서향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유. 예전에 내가 했던 말…… 잊지 않았지? 난 이제 젊지 않아. 당신만 좋다면…… 이렇게 함께 있고 싶어. 많은 걸 욕심내는 게 아니야. 미유가 싫다면 결혼 같은 건 생략해도 좋아. 그냥…… 그래, 그냥 내 마음을 나누고 싶을 뿐이야. 정말이야. 미유.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주지 않겠어?”
역시 그랬구나……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는 힘들었던 것이다. 매몰찼던 내 거절이 가뜩이나 여린 그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모양이었다.
“…… 알았어요. 진지하게 생각해볼게요.”
한 번도 동거 같은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혼자서 생활하는 것이 편할 거라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권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또 다시 거절을 하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권찬이 편안한 마음으로 쉬게 해주고 싶었다.
“고마워……”
구매가격 : 2,700 원
Room 609 1
도서정보 : 김현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가 같이 일한 지 얼마나 됐죠?"
"한 3년쯤 되지 않았나요? 나영 씨가 입사한 지가 그 정도 됐으니까……"
"3년이나 같이 알고 지내면서 왜 단 한 번도 이런 자리를 갖지 못했을까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랬겠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을 테고……"
"단지 그것뿐인가요?"
어떤 의도로 던지는 질문인지 느낄 수 있었지만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평소의 나였다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전투 의욕 제로.
"내가…… 정신 나간 여자처럼 보이세요?"
다시 술을 한 모금 들이켠 뒤 그녀가 다소 도전적인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드디어 시작된 건가. 나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다가 되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다 보고 들었잖아요. 모른 척하려는 건가요?"
"아주 단편적인 것들일 뿐이었습니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구요."
"왜요, 내가 기억될 가치조차 없는 하찮은 여자라서?"
"말씀이 심하시군요. 그런 뜻으로 한 얘기가 아니라는 거, 아실 텐데요?"
한순간 그녀와 나 사이에 긴장된 기류가 흘렀다. 침묵을 견디기 위해 나는 술을 들이켰다. 술이 썼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않다. 이런 날이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아무래도 술을 자제해야 할 것 같았다.
"나랑…… 자고 싶지 않으세요?"
구매가격 : 3,150 원
Room 609 2
도서정보 : 김현 | 2016-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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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같이 일한 지 얼마나 됐죠?"
"한 3년쯤 되지 않았나요? 나영 씨가 입사한 지가 그 정도 됐으니까……"
"3년이나 같이 알고 지내면서 왜 단 한 번도 이런 자리를 갖지 못했을까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랬겠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을 테고……"
"단지 그것뿐인가요?"
어떤 의도로 던지는 질문인지 느낄 수 있었지만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평소의 나였다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전투 의욕 제로.
"내가…… 정신 나간 여자처럼 보이세요?"
다시 술을 한 모금 들이켠 뒤 그녀가 다소 도전적인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드디어 시작된 건가. 나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다가 되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다 보고 들었잖아요. 모른 척하려는 건가요?"
"아주 단편적인 것들일 뿐이었습니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구요."
"왜요, 내가 기억될 가치조차 없는 하찮은 여자라서?"
"말씀이 심하시군요. 그런 뜻으로 한 얘기가 아니라는 거, 아실 텐데요?"
한순간 그녀와 나 사이에 긴장된 기류가 흘렀다. 침묵을 견디기 위해 나는 술을 들이켰다. 술이 썼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않다. 이런 날이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아무래도 술을 자제해야 할 것 같았다.
"나랑…… 자고 싶지 않으세요?"
구매가격 : 3,150 원
[세트] 그녀들의 첫경험 (전4권)
도서정보 : 배지향 | 2016-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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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발육이 늦더라도 종족 보존을 해야 하는 곳은 자연의 질서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희는 다른 곳은 미성년자의 모습이지만 그곳만큼은 옹골차게 성숙되어 있었다.
“오빠! 오빠!”
연희의 그곳을 생각하면서 차를 몰고 있을 때 연희가 갑자기 불렀다. 돌아보니 무슨 신기한 발견이라도 한 어린아이가 어른의 칭찬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아! 빨리 올라타고 싶다.
“왜?”
“오늘은 진짜로 하면 안 될까?”
연희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늘 변죽만 울리는 행위는 감질만 나게 할 뿐이다. 나는 벌써부터 그것을 느끼고 있는데 연희가 느끼지 않을 수 있으랴! 당연한 일이지……
“어떻게?”
“숲으로 들어가서 라이트를 끄고 의자를 눕히면 되잖아?”
구매가격 : 9,450 원
해프닝 1
도서정보 : 소우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욱아……”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잠깐 사이에 확연하게 달라진 얼굴이었다. 표정을 보니 어떤 기대감 같은 게 담겨져 있었다.
“너, 말이야……어젯밤 인사불성이 되어있던 나를 어떻게 한 것 아니지?”
나는 펄쩍 뛰었다.
“야!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너를 어떻게 하다니? 사람을 뭐로 보고……”
내가 강하게 항변하자 기대감을 품고 있던 보미의 얼굴이 살짝 맥이 빠진 모습으로 바뀌는 듯했다.
“나한테 그, 그 짓을 했느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내 몸에 조금도 손을 안 댔다는 말이야? 진짜?”
“그렇다니까! 내가 왜 네 몸에 손을 대겠냐? 털 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알았어.”
구매가격 : 2,700 원
해프닝 2
도서정보 : 소우 | 2016-1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욱아……”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잠깐 사이에 확연하게 달라진 얼굴이었다. 표정을 보니 어떤 기대감 같은 게 담겨져 있었다.
“너, 말이야……어젯밤 인사불성이 되어있던 나를 어떻게 한 것 아니지?”
나는 펄쩍 뛰었다.
“야!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너를 어떻게 하다니? 사람을 뭐로 보고……”
내가 강하게 항변하자 기대감을 품고 있던 보미의 얼굴이 살짝 맥이 빠진 모습으로 바뀌는 듯했다.
“나한테 그, 그 짓을 했느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내 몸에 조금도 손을 안 댔다는 말이야? 진짜?”
“그렇다니까! 내가 왜 네 몸에 손을 대겠냐? 털 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그래?……알았어.”
구매가격 : 2,700 원
나를 찍어주세요
도서정보 : 류로 | 2016-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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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만이 아는 어른들만을 위한 짧은 사랑이야기.
각기 다른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
지금 이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고 여기지만 결국에는 혼자인 사람들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지만 애써 감추고 싶은 은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찰칵!
휴대폰을 들어 그의 사진을 찍었다.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그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어쩌다 우리의 사랑이 이렇게 끝나게 되어 버린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냥 살다보니 각자의 이유로 이렇게 되어버린 것뿐이었다.
“네 모습을 간직하려고. 아! 그리고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구매가격 : 99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