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
도서정보 : 이백순 / 21세기북스 / 2020년 03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급변하는 패권의 흐름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국제 정치의 향방을 예견하는 이백순 대사의 탁월한 통찰!
◎ 도서 소개
국제 정치의 향방을 예견하는 이백순 대사의 탁월한 통찰!
빠르게 정세의 흐름을 읽고 대혼란의 시대를 대비하라!
미국이 패권을 쥐고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던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그 이후로 다가온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는 그야말로 ‘대변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외교 전략과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국제 질서의 변화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다가올 국제 질서가 어떠한 모습일지 전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현직 주호주 이백순 대사는 오랜 기간 국제 사회의 변동을 체험한 외교관의 눈으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진단한 후,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위치를 강조하며 국익 우선 외교, 원리·원칙 중심의 자세 등 한국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국제 정치 대응 비책과 묘수는 패권의 이동과 국제 질서의 변동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국제적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강력한 정치·외교 가이드!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우리의 미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입국금지(제한)국의 증가 추이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안일한 외교 대처를 지적하며 한 시민 단체가 외교부 장관을 고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019년 여권 파워 세계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외교적으로 견고한 위치를 자랑하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글로벌 시대에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외교가 위기에 처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외교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미국이 패권을 쥐던 평화로운 시대 ‘팍스 아메리카나’가 막을 내리고 있다. 냉전 이후 압도적인 군사력과 경제력,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세계를 이끌던 미국의 시대가 왜 저물고 있을까? 이는 변화하는 미국의 국제 전략에 기반한다. 세계 경찰을 자처하며 국제 질서를 잡던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로 자국 중심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새로운 국제 전략인 ‘선택적 개입’을 피게 되면서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식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 국제 사회의 질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미국의 상대적 퇴조와 중국의 부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두 강호의 무역전쟁이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중간에 끼어 있는 대한민국에게 국제 사회의 질서가 변동하는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오랜 기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읽는 안목을 가진 주호주 대사 이백순의 『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는 혼돈의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지향해야 할 외교 전략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북한 핵 문제...
다극화된 국제질서에서 생존을 모색하다!
앞으로 다가올 국제 질서에서 어떤 국가가 패권을 쥘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강대국은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규범과 원칙을 해석하고 국제 사회를 위한 의무나 비용은 피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정학적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사이에 있으면서 GDP 세계 10위권의 중강국인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지키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항상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숨죽이고 있어야만 하는가? 이 책에서는 역량 강화를 통해 대변환의 시대에서 생존하고, 더 나아가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선 내부의 위협인 북한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은 핵무기를 위시하며 미사일 등으로 우리를 도발한다. 이는 우리 내부의 안보 문제이기도 하나, 대외적인 위험 요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으로 남북한 화해 및 경제 협력을 이룬 뒤, 동아시아의 무역 허브가 될 반도의 모습을 그려야만 한다고 하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주 역량 강화를 위해 조금씩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와 처지가 비슷한 중견국들과 연대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이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일방적인 정책을 펼 때, 이에 반대하는 소리를 내더라도 보복적 조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 중견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대가 없다면 강대국의 ‘분리와 지배’ 책략에 굴복할 가능성이 크며, 일대일 형식으로 협상에 임한다면 중견국은 반드시 패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강대국의 정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중견국들이 힘을 모으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이와 동시에 자유주의적 원칙과 명분을 잊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강대국의 움직임에도 쉽게 요동치지 않으려면 우리만의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방향을 잡는 과정에서 전 세계의 자유주의적 질서를 흔드는 모습이 나온다면 세계의 지지를 잃을 것이다. 국제 체제와 규범, 원칙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중견국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우리가 다른 국가의 지지와 명분을 잃는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규범과 원칙에 입각한 국제 질서는 분쟁을 억제하고 안정성을 증가시키면서, 국제 사회에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중견국으로서 국제 체제의 질서에 도움이 되기도, 도움을 받기도 한다. 여기에서 오로지 도움을 받기만 하며 역할을 방기하게 되면 먼 미래를 보았을 때 우리에게 불행의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백순 대사는 국가의 위상에 알맞은 ‘실물 크기 외교’를 피면서 국제 정세의 흐름을 부지런히 읽어야만 하며, 어떤 질서가 등장하더라도 언제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이 제시하는 국가 비전의 실현으로 나아가는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사회의 질서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이 책은 한국이 직면하는 진정한 문제에 과감하게 대처하고, 의미 있는 분석을 통해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제안을 할 것이다. 시민·정책 입안자·외교관을 위한 가이드로서 충분하며 바로 이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이중적 의존성’ 딜레마를 안고 있는 한국의 처지를 정확히 설파하고 있다. 이 책은 ‘전략적 공간’을 잘 이해하고 새로운 국제 질서형 안보 관계를 설정할 기회로 활용하라는 제안을 담고 있다.
김흥규 |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안보, 외교, 통상에 걸친 방대한 분야의 역사적 고찰, 현재의 분석, 미래에 대한 전망을 시도한 이 책이 21세기 대격변기에 돌입한 국제 정세에서 한국이 생존과 번영을 모색할 수 있는 성찰을 던져주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
최병일 |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이 책은 한국 외교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제체제의 역사와 국제정치이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한편 오늘의 국제질서의 변이과정을 추적하여 한국외교에 던지는 함의를 추적하는 방대한 지적 작업이다. 관록 있는 현직 외교관이 외교일선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외교현실을 국제정치 이론서이자 역사서의 형태로 담아냄으로서 이론과 실제를 조화시키는 동시에 미래를 예측하고 한국 외교의 당위를 담아내고자 한 대담한 필독서다.
함재봉 | '한국 사람 만들기' 저자
◎ 본문 중에서
자연적인 상태에서 만물은 흥망성쇠의 기복을 거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존 질서가 있으면 이를 대체하려는 새로운 질서가 태동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주요국 간의 성장 속도도 서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이러한 국력 성장 속도의 차이가 궁극적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전쟁의 결과에 따라 질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2부 | 국제 체제의 성립과 질서 유지 ? 힘의 균형은 영원하지 않다: 45쪽】
중화 체제를 현대의 국제 체제 이론의 시각에서 분석해보면, 중화 체제는 중국이라는 패권 국가를 중심으로 수직적인 위계질서를 가진 체제다. 중국이 유교 사상과 중화 문명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가지고 주변국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던 체제이기도 하다. 주변국들이 중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국들을 이이제이라는 분할 통치 및 세력 균형 방식을 통해 관리했다.
【3부 | 국제 체제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 중화 체제: 147쪽】
중국은 아세안 지역과 일대일로 선상에 위치하는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이 국가들에는 자국의 경제적 영향력 등을 동원해 중국 위주의 새로운 규범 체계를 구축할 조짐마저 있다. 이 경우 국제 규범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규범이 사라지고 미국 위주, 중국 위주, 유럽 위주의 규범 체계 등 몇 개의 다른 체계로 분절되고 다른 체계 간의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부 |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는 역사 속으로 ? 규범 기반 질서의 약화: 230쪽】
이런 구도가 형성되면 미·중을 중심으로 하는 양 진영이 나눠지더라도 다극 협조 체제가 어느 정도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다극 체제하에서 주요 행위자 간의 협조 시대가 열릴 때까지 국제 사회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고 그 과도기에 국제 정세는 계속 요동칠 것이다.
【5부 | 포스트 팍스 아메리카나는 역사 속으로 ? 다극 체제, 협조의 시대 형성기: 371쪽】
핵의 비확산 체제도 미국이 거의 전담해서 유지하다시피 했고 지역적 분쟁이나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할 때도 미국이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미국의 억제력과 영향력이 약화되면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6부 | 국제 질서의 안정화 방안 ? 미국의 합리적인 대외 개입 정책: 426쪽】
미국과 중국 간의 이 같은 세력 경쟁 게임은 자국과 동조하는 나라들의 수를 확장해 자국의 세력권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도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다른 나라들도 이 게임에서 방관자로 남아 있을 수가 없는데 현재로는 많은 나라가 양국 간 양자택일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고 양분법적인 언급을 가급적 자제하려 하고 있다.
【7부 | 앞으로의 국제 질서와 전망 ? 치열한 미·중 간 힘겨루기: 461쪽】
우리가 반도 국가의 지위를 회복하고 동아시아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서 우리 국력이 세계 6위권으로 도약하면 우리는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 양측 모두로부터 협력 관계 강화를 요청받을 것이다. 그러면 외교 분야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늘어날 것이다.
【8부 | 대한민국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 동아시아의 허브가 될 반도: 506쪽】
구매가격 : 22,400 원
인사이드 아웃
도서정보 : 강성춘 / 21세기북스 / 2020년 03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삼성, SK, 롯데, 포스코, CJ 등 굴지의 기업들은
왜 ‘인사이드 아웃’ 경영에 주목하는가?
국내 최고 HR 전문가 서울대 강성춘 교수의 제언!
◎ 도서 소개
국내 최고 HR 전문가 서울대 강성춘 교수의 제언!
인사이드 아웃, 인적자원관리의 뉴 패러다임에 주목하라!
“우리 조직에서 사람은 부품과 마찬가지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다. 또 최근 90년대생 사이에서는 취업과 동시에 퇴사를 준비한다고 하여 ‘퇴준생’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사업 환경은 급변하는데 뒷받침할 사람이 없다”라고 토로하는 기업이 많다. 이 같은 기업과 기업 구성원들 간의 괴리와 갈등은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20여 년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를 연구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강성춘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지식과 통찰을 정리해 『인사이드 아웃: 사람이 만드는 기업의 미래』를 출간했다. 저자는 기업과 구성원의 갈등, 나아가 사람관리의 실패 원인은 조직이 항상 사람 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실제 국내 기업들을 보면, 개인을 조직과 수직적 관계에 놓고 조직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듯하다. 하지만 조직과 개인이 항상 수직적 관계를 유지해야만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원 교육 및 자문 활동을 통해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관점의 사람관리가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하며 그에 필요한 전략적 접근 방법을 도출했다. 기업은 사람을 기반으로 축적해온 자신만의 강점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켜 사업의 승패를 결정하는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인사이드 아웃’ 경영의 핵심이다.
이 책은 실제로 기업 혁신을 위해 고민하는 경영자와 인사 실무자에게 사람관리에 필요한 이론적 지식과 통찰력을 갖추게 한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실증적 논거를 통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아마존…
세계 최고 기업들도 ‘인사이드 아웃’으로 혁신한다!
기업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기업의 경영자라면 누구나 고민할 문제다. 영역과 경계를 넘나드는 지금의 초경쟁적 기업 환경에서는 특히 첨예한 문제일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의 기업이 무엇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명쾌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 『인사이드 아웃』의 저자 강성춘 교수는 삼성, SK, 롯데, 포스코, CJ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초청되어 최고경영자와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경영을 소개해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로 구글이나 애플의 성공 사례만 따라갈 뿐 우리 기업 환경에 맞는 경영 모델을 찾는 데 목말라 있던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제까지 선진 기업을 따라갈 것인가”라는 공통된 과제를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인들이 ‘인사이드 아웃’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사이드 아웃’은 전략과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되어온 자원기반이론과 지식기반이론에 이론적 토대를 두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이란, 기업이 자신들의 문화와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찾아낸 핵심 역량을 사업과 연계시킴으로써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경영 전략을 의미한다. 저자는 기업의 성과는 사람을 통해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 중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과 인재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채용 제도와 보상 제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초기에 주가가 바닥이었을지라도 일단 생존해서 상당 시간이 흐른 후에 급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것이 바로 ‘인사이드 아웃’이 필요한 이유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인사이드 아웃’의 역할은 사업 초반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성공한 실리콘밸리의 기업들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변화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인사이드 아웃’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인사이드 아웃’이 기업의 성공과 가치에 있어 왜 중요한지, 기업이 혁신을 이끌어낼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사람에서 출발하는 사람관리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가게 만든다. 또한 성공한 기업의 전략이나 제도를 그대로 따를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찰해 사업과 전략을 도출하는 틀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혜안을 제공한다.
기업의 핵심 역량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사업보다 먼저 직원을 이해하라!
‘인사이드 아웃’으로 사람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직원들의 관점에서 제도를 바라보며 변화의 방향을 찾을 필요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역량과 문화를 축적하라”는 제언과 함께 기업이 선택 가능한 네 가지 사람관리 패러다임의 원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네 가지 사람관리 패러다임은 바로 역사적으로 발전해오고 이론적으로도 입증된 ‘직무성과주의’, ‘내부노동시장형’, ‘스타형’, ‘몰입형’이라는 모형이다. 각 모형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정의와 특징, 직무, 성과, 한계 등을 국내외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기업이 차별화된 사람관리 시스템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사람관리에도 전략적 사고가 필수적이므로 다양한 사람관리 패러다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업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네 가지 패러다임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혼합하거나 변형해 채택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항상 기업이 자신 앞에 복수의 선택지가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사람관리의 통합적 분석 틀은 우리 기업이 성과 향상과 경쟁 우위 확보에만 관심을 둠으로써 ‘사람’을 간과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성공과 혁신의 해답은 ‘사람’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해줄 것이다.
◎ 추천의 글
사람관리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매우 치밀한 전략적 사고의 체계를 신선한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직을 이루는 모든 사람의 본질적 가치에서 출발해 조직을 구성하는 각 구성원의 지식, 경험, 역량들이 조직의 출발점이자 자산임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의 경영자들과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일독을 권하는 매우 유용한 참고서다.
서진우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선진 기업에 대한 패스트 팔로어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에서도 인사 관리만큼은 우리 문화에 맞게 재창조돼야 한다. 여러 번 반복해 들어도 놀라운 강성춘 교수의 이야기는 그 길을 열어갈 혜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아이디어 위에서 혁신적인 기업들이 숱하게 나오기를 기대한다.
전영민 |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사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실리콘밸리가 이 시대를 앞서가는 이유는 구글, 페이스북 같은 대기업과 새로 생겨나는 스타트업이 혁신 생태계를 통해 최적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공급받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앞서 나가게 할 과감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차상균 |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기업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다시 하게 만든다. 통합적 이론과 현장 인사 시스템 사이의 괴리를 메워줄 수 있는 사람관리 지침서다. 경영자와 인사 담당자들에게는 인사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학생이나 연구자들에게는 인재관리에 대한 통합적 분석 틀을 제시해줄 것이다.
양혁승 |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본문 중에서
에릭 슈미트는 구글 성공의 원천은 “최고의 인재를 뽑아서 그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사 담당자인 라즐로 복은 구글은 ‘모든 직원이 창업자가 되라’는 인재상을 일관되게 반영하도록 제도를 설계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사람을 채용하고 평가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항상 이론에서 출발하며 내부적 실험을 거쳐 제도를 평가하고 실행한다. 성공한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인사 제도는 각기 다르다. 하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위의 세 가지 원리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
【1부 | 사람이 사업을 결정한다 - 우리 기업에 좋은 인재가 없는 이유 : 32쪽】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 등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글의 전 인사 담당인 라즐로 복이 “전략이 문화를 결정하기보다는 문화가 전략을 결정한다”고 강조한 것처럼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사람과 문화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2부 | 어떻게 사람을 관리할 것인가 - 스타형: 창의적이며 탁월한 인재 : 124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이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성공을 한 비결은 보잉 737 단일 기종을 사용하고 지방 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등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최우선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 하지만 허브 켈러허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본질적 차이는 기계나 장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있다”고 말한 것처럼 경쟁사들이 모방하기 가장 어려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강점은 그들만의 독특한 사람에 대한 철학과 문화에 있다.
【2부 | 어떻게 사람을 관리할 것인가 - 몰입형: 인간적이며 헌신적인 동료 : 151-152쪽】
우리는 ‘기업이 있어야 직원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회사와 직원,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수직적 관계를 가정하는 직무성과주의 혹은 내부노동시장형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형과 몰입형을 추구한다면 기업과 직원의 관계는 보다 수평적으로 바뀔 것이다. ‘직원이 있어야 회사가 있다’ 혹은 ‘직원이 회사를 선택한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셈이다.
【3부 | 우리 기업은 어떻게 사람을 관리할 것인가 - 우주의 시작과 끝을 향한 지적 탐험 : 175쪽】
제도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제도들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서로 상충되지 않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최고경영자가 사람에 관심을 갖고 인사 제도를 설계하는 담당자들에게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다면 직원들은 인사 제도가 전달하는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직원들의 참여와 협의를 통해 제도를 만든다면 직원들은 그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잘 이해하게 된다.
【3부 | 우리 기업은 어떻게 사람을 관리할 것인가 - 직원의 눈으로 제도를 바라보라 : 232쪽】
구매가격 : 15,840 원
뷰티풀 큐어
도서정보 : 대니얼 M. 데이비스 / 21세기북스 / 2020년 02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우주에서 가장 신비하고 놀라운 것들 중 하나인 인간의 몸,
그 안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섬세하며 미묘한 면역력의 세계를 만나다
질병과 싸우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몸의 능력은 자연의 위대한 신비이자 경이로움 중 하나다. 지난 세월 동안 끈질긴 연구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여태껏 발명된 그 어떤 약보다 더 강력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천연 면역 방어를 이용한 혁신적인 약물과 면역요법이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오늘날 인류는 암과 당뇨병과 관절염뿐 아니라 수많은 노화 관련 질환과 싸우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이제 마음 챙김 같은 활동이 신체의 회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계적 면역학자인 저자 대니얼 M. 데이비스 교수는 『뷰티풀 큐어』에서 면역계가 어떻게 인간 건강의 혁명을 이끌어 내었는지, 전 세계 과학 혁명의 지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면역계가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재의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발견해낸 무명의 영웅들과 반항아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트레스와 수면, 나이와 우리의 마음 상태가 면역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현대 의학과 건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면역학이라는 과학 혁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저자는 탐정물을 방불케 하는 모험과 발견의 극적인 이야기, 풀어낸 퍼즐과 남아 있는 미스터리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희생된 생명과 구해낸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사례들로 이 책을 가득 채웠다. 동시에 독자들을 인간의 신체와 건강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신선한 앎의 세계로 인도한다. 면역계는 인류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뷰티풀 큐어』와 함께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력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 도서 소개
면역 치료, 과연 암을 정복할 수 있을까?
최근 BBC 외신에 따르면 모든 암세포를 박멸할 가능성이 있는 면역체계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임상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 모든 종류의 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긴 아직 이르나, 이 연구 결과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암을 예방하거나 이겨내는 최고의 비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하는 과학적 사실로 곧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 의학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며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재앙이 되었던 메르스나 사스, 신종플루 등 전염성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인류를 위협한다.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우리 몸에 내재된 자체 치료제인 면역계는 그 어떤 약물보다 강력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21세기 과학사에 있어 최고의 발견은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병균에 대항할 면역력이 있고, 노력을 통해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면역반응이란 몇 가지 유형의 면역세포가 연루된 단순 회로가 아니라, 서로 맞물린 하위 체계들의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격자 체계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몸에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그에 맞서 싸우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 면역체계는 훨씬 더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한다는 말이다.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 반응의 수수께끼를 풀어 낸
전 세계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특정 유형의 세포가 없어지거나 많아질 때, 유전자가 비활성화되거나 활성화될 때, 화학물질 경로의 스위치가 켜지거나 꺼질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세균과 몸의 투쟁 방식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쳤다. 그 여정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가끔씩은 발을 헛디뎌가면서 면역계에 내재된 비밀 중 많은 것들을 밝혀냈다. 이 과학 혁명은 질병 치료는 물론 우리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았다.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맨체스터대학교 대니얼 M. 데이비스 교수는 『뷰티풀 큐어』에서 면역 반응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알려준다. 면역학이라는 과학 혁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그는 감기, 바이러스 뿐 아니라, 당뇨와 암 등 질병에 약 만큼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면역 과학 연구의 역사를 탐정물을 방불케 하는 모험과 발견의 극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면역계의 비밀을 풀어낸 퍼즐과 남아 있는 미스터리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희생된 생명과 구해낸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사례들이 가득 담겨있다.
면역력에 대해 이렇게 접근한 책은 없었다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면역력에 대한 모든 것
저자는 면역학에 관련된 과학자들과의 인터뷰와 면역학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면역학의 진보가 이루어진 방식을 다루고 있다. 바로 이 지점이 면역력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과 이 책의 차별점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과학 지식의 이면에는 개인의 고난과 승리와 희생에 대한 생생한 탐험과 지난한 분투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가 인류 건강의 역사에 왜 이토록 중요한 문제인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뷰티풀 큐어』는 면역계가 어떻게 인간 건강의 혁명을 이끌어 내었는지, 전 세계 과학 혁명의 지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면역계가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재의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발견해낸 무명의 영웅들과 반항아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트레스와 수면, 나이와 우리의 마음 상태가 면역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현대 의학과 건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면역계는 인류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뷰티풀 큐어』와 함께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력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의학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수수께끼가 다 풀린 것은 아니지만 면역학의 이러한 발견들은 몸이 어떻게 질병과 싸우는지, 그리고 건강해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에서 우리가 과거에 견지했던 단순한 견해에 의문을 제기한다. 면역계가 우리 몸의 일부가 아닌 것, 우리 몸에 낯선 것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것은 아주 넓은 의미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지만, 무수한 세포와 분자들이 운영하는 복잡한 층위의 생물학적 견제와 균형이 이러한 과정을 까다롭게 조율한다는 점은 전보다 더 분명해졌다. 면역의 수수께끼와 복잡함을 규명할수록 우리는 건강과 안녕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접근할 수 있다.
프롤로그
힉스입자의 발견, 인간 게놈 서열의 정리, 혹은 우주선을 통한 화성 탐사는 어마어마한 양의 장기적인 계획과 문서 작업이 따른다. 그러나 새로운 종류의 세포가 몸속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내는 일은 이와는 매우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선구적 연구는 엄밀한 과학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 최소한 처음에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명확한 이론이랄 것도 없고, 꾸려서 조율할 만한 국제 협력단이나 여러 학문 분야의 학자들을 아울러 조직한 연구팀도 전혀 없다. 세포 관련 학문의 진보는 그저 소수의 개인들이 자신의 직감을 따라간 덕분에 이루어진다. 작가와 과학자의 창작 과정이 유사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과학자들이건 작가들이건 모두 이곳저곳을 헤매며 푸념을 늘어놓다가 침울함에 빠지고 그러면서 효과적인 플롯을 찾아다닐 뿐이다.
2. 위험을 감지하는 세포
이쯤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유한 적합유전자들이 다른 이들의 적합유전자보다 더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평균 이상의 면역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변종 유전자가 자가면역질환 같은 다른 질환에는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전자 시스템에 위계란 전혀 없다. 인간 종에 포진해 있는 유전적 다양성은 온갖 종류의 잠재적 감염과 싸우는 능력에 모두 꼭 필요하다. 나는 바로 이것이 인간의 다양성을 칭송해야 하는 강력하면서도 근원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2. 위험을 감지하는 세포
누구나 존재 이유는 있지만 과학자의 특별한 존재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지식을 담고 있는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린덴만은 2015년에 사망했고 아이작스보다 거의 두 배나 오래 살았지만, 짧건 길건 두 사람 모두의 인생에서 이들이 함께했던 1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장 중요한 업적은 인터페론의 발견이었다. 이들의 업적이 영원한 이유는 다른 과학자들의 수많은 노고가 바로 이들의 노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는 이렇게 말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이야기로 남는다.” 린덴만과 아이작스가 과학계의 영웅인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기원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3. 20세기의 중요한 발견, 인터페론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은 수면 욕구나 식욕부진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상세한 기전을 알 수는 없지만 면역계는 분명 우리의 기분과 감정을 형성한다. 이 작용 중 일부는 그저 호르몬과 사이토카인이 상호 관련을 맺는 방식에서 낳은 우연한 결과일 수도 있으나, 일부는 특정한 이유로 진화를 거쳐온 것일 수 있다. 가령 몸이 아플 때 돌봐줄 수 있는 사람에게서 위안을 찾는 일에는 분명 진화상의 이점이 있을 것이다.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양식은 음악만이 아니다. 세균을 찾아내는 면역세포의 화학반응 또한 애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면역계와 신경계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고, 각자는 몸의 사이토카인과 호르몬의 흐름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5. 스트레스와 호르몬, 면역계 간의 상호작용
구매가격 : 14,400 원
저 청소일 하는데요?
도서정보 : 김예지 / 21세기북스 / 2019년 02월 2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 도서 소개
누가 보기에도 보편적이지 않은 '청소일'은
저에게 보편적이지 않은 '삶'을 선물해줬습니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작가는 27살 나이에 청소 일을 시작했다.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기에, 꿈만 쫓고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꿈과 생계를 모두 가능하게 해줄 직업으로 '청소'를 선택했다. 생계와 꿈 사이에서 고민하다 직업으로 꿈을 이룰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청소 일은 저자 본인에게도 낯선 직업이었다. 타인이 만든 편견뿐 아니라 저자 스스로 만든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그러나 힘들 것 같고, 괴롭기만 할 것 같은 낯선 직업이 오히려 저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남과 다른 경험들 속에서 생각이 자랐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은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꿈꾸던 그림 그리는 일도 계속할 수 있었다. 결국 꿈에도 한발 더 가까워 진 셈이다. 이 책에는 지난 4년간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삶의 여러 순간들이 담겨 있다. 피하고 싶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읽다보면 다름은 틀린 게 아니었음을, 다르기에 더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말이다.
◎ 출판사 서평
“남의 시선을 이기기보다 견뎠어요.”
〈저 청소일 하는데요?〉는 '청소'라는 익숙하지 않은 직업을 이야기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책이다. 그래서 작가의 직업이 다르고 이상하게 느껴져도 공감이 가고 위안이 된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시선과 생각에 움츠러들기도 한다. '나만 이상한 거 아닌가? 잘 하고 있는 걸까?' 걱정되고 의심하게 된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작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쓰고 그렸다. 삶은 어차피 가지각색이다. 각자의 성향에 맞게 삶의 방식은 달라진다. 내 인생의 책임자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기에. 나라는 사람이 누구와도 같지 않은 것처럼, 내가 살아가고 책임지는 인생 역시 누구와도 같을 수 없다. 정해진 길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저는 아직도 하고 있어요.
여전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작가 역시 그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생계 터전으로 청소 일을 꾸준히 하며,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꿈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다. "제가 하는 일을 쓰고 그려보니 생각보다 안 이상했어요. 남들과 일의 종류가 다를 뿐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이루고 싶은 꿈을 꾸는 평범한 30대 여자였죠. 그때 어쩌면 내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산건 아니었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르면 안 되나요? 다르다고 큰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오히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했어요."
◎ 책속으로
이젠 나 스스로를 책임져야할 시기인데
하고 싶은 일로 생계를 책임지기 힘들 때
어떡할 거니? 무턱대로 버텨볼 거니?
그럴 수 없다는 걸 우린 잘 안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 나를 책임진다.
그러니 열받는 상황에서도
너무 힘들어도
우리가 보았던 부모님처럼
그 지겹고 힘든 돈벌이를
쉬이 포기할 수 없다.
나의 꿈은 아직 저 먼 발치에 있지만
일단 한발 앞에 있는 생활이 먼저다.
우린 그렇데 돈 버는 어른이 됐다.
- [그렇지만 어른인걸요?] 중
그림으로 생계가 어려울 때
청소도 너무 힘들 때
친구들을 만나면
대부분 잘 지낸다고 말한다.
혹은 힘들지... 라고 말해도 금세 긍정 봇이 된다.
그러곤 집으로 돌아올 때
사실은 안 괜찮아 라고 생각했다.
진짜 마음은 결국 내가 달래야 하는 것.
그대들의 노고에 굳이 내 안 괜찮음을 공유하기가 미안하더라.
그러니 내 마음아
내가 잘 들어줄게. 진짜로 괜찮아질 때까지.
- [괜찮은 척] 중
가끔 반복적인 일을 할 때면 인생이 지루하게 느껴져.
왠지 모르게 도망하고 싶어져.
그럴수록 같은 일이지만 무겁고, 버겁게만 느껴지네?
난 이 굴레에서 어쩌면 좋을까?
책임감 없는 사람은 싫어.
그렇다면 어떡하지?
또다시 괜찮아지길 기도하지.
분명 예전처럼 제자리로 갈 거야.
도망가는 길 말고
당당히 벗어나거나
현재를 충분히 인정해야지.
그렇지만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 [도망가고 싶은 마음] 중
나 또한 꿈=직업 이라고 배웠으니깐 말이다.
직업은 곧 내가 꿈꿔오던 미래의 산물이 된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던 직업이라든지,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된 직업을 홀대할 때가 있다.
스스로를 꿈을 이루지 못한 '실패자'라고 만들 때도 있는 것 같다.
꿈은 단순한 이상과 희망일 뿐인데...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생계를 담당한다든지
안정을 담당하고 있는 직업이라도
가치 있는 노동이란 건 변함이 없다.
꿈의 카테고리 안에 작은 부분일 뿐
다른 부분들로도 꿈은 충분히 채워질 수 있다.
- [꿈과 직업의 상관관계] 중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기나요?
저는 이기지 못했어요.
이겼다기보단 견뎠어요.
마음으로 이기고 싶었지만 사실 이기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은 쓰였지만 견뎠던 것 같아요.
아니라고 말한다고 정말 신경 안 쓰이는 게 아니란 걸 여러 번 겪으면서 말이죠.
근데 어떡해? 난 계속하고 싶은걸.
그래서 전 이김보다 견딤을 택했어요.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선택을,
하지만 이기질 못한다면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지고 견뎌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시선 때문에 포기하진 마세요!
-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기나요?] 중
구매가격 : 13,600 원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도서정보 : 안철수 / 21세기북스 / 2020년 02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는다. 유럽에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나라들이 많은데 이 책에 소개하는 다섯 나라는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이다. 안 전 대표가 직접 찾아가본 장소와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서 배운 것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안철수의 생각』을 잇는 국가 비전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2020년 대한민국은 국민이 소망하던 미래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광장에서 통합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취업난과 최저 출생률이 보여주듯 대다수의 국민이 희망을 접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 좌파와 우파의 정권 교체 게임에서 실망은 반복되고, 중요한 사회적 가치는 훼손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없을까? 안철수 전 대표는 만 6년간 정치 개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정치를 그만둘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자책이 심한 성격에 상처가 컸고, 무엇보다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주어 거듭 죄송하다며 지난 9월에 출간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CEO, 교수, 정치, 이렇게 다섯 가지 직업을 통해 우리 사회 주요 분야에서 ‘문제 해결사’로서 활약한 그의 기질은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발휘되었다. 안 전 대표는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그 속에서 자기들만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했으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했다. 그리하여 안 전 대표는 국민이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간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대한민국의 방향과 희망은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다.
두 거대 정당의 ‘내로남불’은 심각한 문제
실용적 중도 정치로 ‘일하는 정치’ 실현되어야
이 책에서 안 전 대표는 ‘정치는 우리 사회에 대한 퍼블릭 서비스’라고 말한다. 과거 “고생해서 만든 백신을 무료로 보급했던 이유”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며, “공익적인 마인드는 지금도 변함없는 내 삶의 기준”이라는 것. 때문에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의사를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했을 때 품었던 꿈은 “정직하고 깨끗해도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는데 정치를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정직하고 깨끗해도 정치적으로 성과를 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사회 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한 문제가 있으면 유럽 어디든 달려가 현장을 직접 보고 전문가와 만나 해법을 고민했다. 유럽에서 찾아갔던 14개의 나라 중 대표적인 5개 나라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을 꼽고 에스토니아의 투명성과 혁신, 프랑스의 중도 정치, 독일의 정직과 합리를 중요하게 다룬다.
정직한 사회를 위해 독일처럼 ‘사회적 평판’ 기준 삼아야
안 전 대표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불법을 저질러서 평판이 나빠지면 해당 업계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기 힘들”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기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사기범죄가 많고 정치권에서도 거짓말한 사람에게 관대해 국민들 사이에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스스로 획기적으로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서 우리나라가 신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랑스 국민의 정치 혁명 ‘거대 양당’도 심판당할 수 있어
프랑스에서 안 전 대표는 ‘마크롱의 승리’를 ‘국민들의 힘으로 정치를 바꾼 혁명적인 사건’으로 언급하며 결국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국민’임을 강조한다. “국회의원 한 명 없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프랑스에서 국민들의 힘을 목격”하고, “폭주하는 이념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만이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프랑스 국민들은 생각한 것”이라 분석한다. “한 정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 정당이 실수하면 반사 이익으로 집권하는 행태가 반복”되었다며, “두 정당이 번갈아 자리를 차지하고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고 사회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자, 참지 못한 국민들이 거대 양당을 심판한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실용적 중도’란 좌파도 우파도 아니며, ‘일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고 설명한다.
인구 130만 에스토니아를 ‘세계 최고의 디지털 사회’를 만든 미래세대의 힘
1992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에스토니아는 ‘작은 나라, 적은 인구, 자원 부족’의 상황에서 국가 전략의 방향을 ‘IT 분야’로 집중했다. 안 전 대표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정보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국가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 “오늘날 에스토니아를 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IT 국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 ‘가치 있는 축적의 시간과 경험’, ‘투명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눈여겨볼 것은 “미래세대로의 전환”으로, 40대에 당선된 대통령, 30대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젊고 스마트한” 인재들의 힘이 컸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교육, 인구, 의료, 농업, 관광, 통일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제안하고,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2012년 9월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약 7년이 지난 2020년 1월, 안 전 대표는 지난 1년여 간의 정책 여행을 이 책에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미래’와 ‘개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019년 9월 출간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 유럽에서 ‘러너’로 성장한 이야기라면, 이번 신간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안 전 대표가 제시한 세 가지 국가 비전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240 원
아우구스티누스
도서정보 : 로빈 레인 폭스 / 21세기북스 / 2020년 02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영국 울프슨 역사상 수상 ★
아우구스티누스의 불멸의 고전, ≪고백록≫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내가 밖을 내다보는 동안 신은 내 안에 있었다!”
◎ 도서 소개
쾌락에 빠져 방황하던 청년이 위대한 성인이 되기까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의 여정을 마술처럼 재현한 기념비적 전기
서양 사상의 초석을 마련하고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만든 위대한 책,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영국의 저명한 고대 역사학자 로빈 레인 폭스는 쾌락에 빠져 방황하던 청년 아우구스티누스가 어떤 생각들을 통해 위대한 사상가가 될 수 있었는지, 그가 회심과 개종을 한 결정적 순간에 주목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쓰기까지 40년의 지적 탐구 여정을 추적하며 방대한 문헌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과거에 대한 반성, 진리를 향한 끝없는 탐구,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재창조한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인물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을 대체할 만한 전기는 향후 수십 년간 없을 것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로빈 레인 폭스에 의해 재탄생한 마스터피스!
아우구스티누스 초기 사상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분석
기원후 4세기 말, 4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신에게 바치는 내밀한 기도문을 쓰기 시작했다. 기나긴 고독의 시간 속에서 탄생한 것은 라틴어로 쓰인 한 편의 긴 글이었다. 어린 시절의 도둑질, 내연녀와의 관계, 마니교 신자였던 경험, 성에 탐닉했던 일 등 과거의 방황을 고백하고 반성하며 신에게로 회심하는 자신의 감정을 담은 이 글은 그리스도교 세계관을 형성하고 서양 사상의 초석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고백록(confession)》으로 잘 알려진 이 글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니다. 진리를 향한 열망, 인간에 대한 깊은 고뇌, 과거의 자신에 대한 치열한 반성이 담긴 이 책은 그리스도교 전통의 뿌리를 만들고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상 유례없는 숭고한 자기 고백이다.
“아우구스티누스를 소개한 짧은 책은 많이 있다. 여기에 다른 책을 추가할 이유는 없을 듯해서 나는 긴 책을 쓰기로 했다” - 서문 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쓰기로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인 로빈 레인 폭스는 그의 믿음이 전환되는 이 순간에 주목했다. 인생의 여러 측면 중에서도 그가 마니교도로 살았던 시절, 진리를 향한 끝없는 추구, 신비에 대한 열망, 그가 겪은 회심의 본질 등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그의 지적 여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다. 한 편의 역사소설처럼 밀도 있게 서술된 이 책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던 청년 아우구스티누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아우구스티누스가 흘린 눈물에 빚을 지고 있다!”
인류 최초의 참회록, ≪고백록≫은 어떻게 탄생한 것인가
내면의 괴로움과 방황을 해결하기 위한
한 청년의 고뇌와 깨달음의 기록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 전체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이지만 성인(聖人)이 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354년에 비그리스도교인 아버지와 그리스도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우구스티누스는 30세 이전까지는 신의 본질과 세계를 잘 알지 못했다. 그의 청년 시절은 수사학과 마니교, 신플라톤주의 연구에 몰두하면서 욕망과 탐욕적인 생활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젊은 시절부터 가졌던 삶에 대한 뜨거운 열망, 지식과 믿음에의 추구가 결국 그를 위대한 사상가의 삶으로 이끌었음을 보여주면서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아우구스티누스의 젊은 시절을 재창조한다. 특히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수십 권의 서적과 수백 장의 편지를 토대로 《고백록》을 쓰기 시작한 전후의 삶과 《고백록》의 핵심 내용을 포괄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기존의 연구자들이 다루지 않았던 “아우구스티누스의 회심과 괘종”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나게 된 것인지를 주요하게 밝힌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개종한 후 《고백록》을 쓰기까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저자는 《고백록》에 담긴 사상이 갑작스러운 관점의 변화가 아니라 10년 동안 묵상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글을 일단 쓰기 시작한 뒤로는 신속하게 단번에 써내려갔고 결과적으로 이 책은 문학, 역사, 종교, 철학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대체 불가능한 고전이 되었다.
찬란한 로마문화가 붕괴되기 시작한 혼돈의 시기, 북아프리카의 시골 청년의 뜨거운 고백이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는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해낸 이 책을 통해 신학자 이전의 인간 아우구스티누스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우구스티누스의 삶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앨런 피츠제럴드 (빌라노바대학교 아우구스티누스연구소 책임자)
? 아우구스티누스의 지성과 야망뿐 아니라 그의 심오함과 종교적 헌신까지 새롭게 느낄 수 있다.
로빈 달링 영 (미국가톨릭대학교 영성학 부교수)
?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은 이 책은 위대한 학문과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완벽한 결합체다.
폴라 프레드릭센 (보스턴대학교 성서 비평학 명예교수)
? 그야말로 걸작이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가가 살았던 후기 로마제국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 러낸다. 저자는 자기만의 훌륭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수잔나 엘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역사고전학 교수)
◎ 본문 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메인 테마인 ‘회심’은 그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시작하는 《고백록》의 첫 부분부터 등장한다. 성인이 된 이후 하나님을 향해 ‘돌아설 것인지’ 아니면 ‘회심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달려 있었다. 그는 하나님이 아기들의 인격과 형상, 감각과 팔다리를 ‘질서 있게’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통일성과 안정성, 그리고 신체의 아름다움까지 고려된 것이었다.
[죄는 어디에서 오는가 - 69쪽]
톨스토이와 달리, 어른이 된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린이가 성인보다 이상적인 조화에 더 가까운 존재라고 여기지 않았다. 또한, 학교 교육이 순진함을 망치기 때문에 교육받는 이들이 그것을 원망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모든 소년에게는 원죄가 있고, 그들은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유혹적인 즐거움을 통해 그 죄를 더 악화시킨다.
[이렇게 작은 소년이, 그토록 큰 죄인이라니 - 97쪽]
젊은 아우구스티누스는 라틴어로 된 마니교의 《창시 선언문》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세상이 생겨나기 이전에 일어난 일과 아담과 이브가 어떤 본성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다. 아우구스티누스 본인도 “여기에는 마니교도들이 믿고, 신도들 대부분이 매우 잘 아는 내용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살아 있는 복음 - 167쪽]
매우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지혜 사이에서 조화를 찾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의 다양성 뒤에 ‘통일성’이 존재한다고 가정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우주의 숨겨진 ‘질서’를 믿게 되었고, 《고백록》에서 유아기부터 시작해 자신의 인생담을 고백할 때도 그런 믿음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인도된 만남 - 237쪽]
8월 이후에 생긴 금욕주의에 대한 새로운 이상은 자신에 대한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 이상은 전보다 훨씬 높은 덕행 기준을 정하고 자신의 결점에 대한 감각을 강렬하게 만들었다. 그가 성적인 꿈이나 본능과 계속 싸워야 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었다.
[시골 별장 생활 - 479쪽]
아우구스티누스는 노년에 쓴 글에서도,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에 작용해서 “인간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믿게 하지 않지만, 꺼리는 마음이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를 하나님께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는 예측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지만, 이에 대해 하나님이 내리는 선물이 우리의 의지를 작동시킨다.
[놀라운 은총 ? 744쪽]
구매가격 : 38,400 원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1
도서정보 : 지유리 / 아울북 / 2020년 02월 13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0만 유튜브 친구들을 매료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환상의 동화 나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 도서 소개
7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마법이 살아 숨 쉬는 동화 왕국 판타지아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요즘 아이들의 친근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 간니와 닌니가 이번엔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피터 팬, 앨리스, 알라딘, 인어 공주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작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 동화 나라를 여행해요. 책보다 슬라임과 유튜브가 더 익숙한 어린이 친구들에게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책 읽기가 즐겁고 신나는 일이라는 걸 알려 줄 거예요. 피터 팬과 하늘을 날고, 요정들의 디저트를 맛보고, 때로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겪는 간니닌니! 이들 앞에는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출판사 서평
간니닌니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동화 여행
명작 속 인물들과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요!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동화로 탄생하다!
가흔이와 니흔이 가족의 소소하고 담백한 일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구독자의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다이어리’. 간니닌니가 전하는 순수하고 유쾌한 감동이 동화로 탄생했습니다. 책보다는 유튜브, 슬라임이 더욱 친숙한 요즘 아이들을 위해 간니닌니가 직접 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지요. 명작 속으로 떠나는 판타지 동화 여행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은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속 인물들과 만나 신나는 모험을 펼치는 책입니다. 1권 '피터 팬을 구하라!'에서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불멸의 작품, 영국 작가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 속 ‘네버랜드’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독서는 즐거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신나는 명작 읽기
피터 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라비안나이트, 인어 공주 같은 오래된 이야기들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갖고 있기에 명작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독서가 중요한 것은 알아도, 진득하게 앉아서 책만 읽기에는 너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일단 읽으라고 하기에도 고민이 많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요즘 세태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키즈 유튜버 간니닌니와 동화를 결합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명작에 접근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옛이야기가 전하는 아름다운 생각들, 이를테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악과 맞서 싸우는 용기 등을 담으면서도 외모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된 성 역할 같은 낡은 관념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게끔 했습니다. 1권 ‘피터 팬을 구하라!’에서 간니닌니는 판타지아와 네버랜드를 누비며 피터 팬과 집 없는 소년들, 팅커 벨과 친구가 됩니다. 또한 집 없는 소년들이 엄마에게 가진 고정 관념에 당당히 맞서기도 합니다.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명작 동화가 주는 건강한 가치관과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고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이 곧 하나의 새로운 세상, 신나게 모험하고 쑥쑥 성장해요
동네 도서관에서 마주친 마법의 책을 통해 환상의 동화 나라 ‘판타지아’로 소환된 간니와 닌니. 마법의 도서관 ‘파피루스’를 지키는 대마법사 ‘토니’의 부탁을 받은 간니닌니는 흑마법사의 공격을 받고 뿔뿔이 흩어진 황금 열쇠를 되찾기 위해 매 권 새로운 동화 왕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적극적으로 상황에 맞서며 두 자매는 여행을 거듭할 때마다 성장하고 시야를 넓혀 갑니다.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이 재해석한 동화 속 주?조연들의 숨겨진 이야기 및 새로운 면모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피터 팬과 팅커 벨의 관계가 정반대였다면? 웬디와 팅커 벨이 친구였다면? 무서운 악어가 사실 아기 새의 엄마였다면?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에서 아이들은 명작 동화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 이야기를 가지고 놀며 읽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만나고, 색칠하고, 심리 테스트하다! 다양한 독후 활동지 수록
본문 뒤에는 원작 및 원작자 소개, 명작 캐릭터 심리 테스트, 컬러링 페이지 등을 수록해 다양한 독후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앞장에는 간니닌니의 사인, 뒷장에는 원작의 줄거리가 담긴 브로마이드를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1권을 구매하신 모든 분께 드립니다.
◎ 줄거리
영원한 아이들의 왕국 ‘네버랜드’로 첫 모험을 떠난 간니닌니!
해적에게 붙잡힌 피터 팬을 구하고, 황금 책갈피를 찾아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네 살 터울의 평범한 자매 간니와 닌니는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혼자 들썩이는 수상한 책을 발견한다. 호기심 많은 닌니가 용감하게 손을 댄 그 순간! 마법의 책이 펼쳐지며 신비로운 빛과 수많은 글자가 뿜어져 나와 두 아이를 환상의 동화 나라 판타지아로 데려간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지각색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왕국을 이루고 모여 사는 곳, 판타지아. 마법의 도서관 파피루스를 수호하는 대마법사 토니는 흑마법사의 공격을 받고 뿔뿔이 흩어진 황금 책갈피를 모아 달라 부탁하고, 간니닌니는 피터 팬이 사는 네버랜드에서 어마어마한 모험에 휘말리게 된다. 두 자매는 후크 선장에게 붙잡힌 피터 팬과 집 없는 소년들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해적선에 잠입하는데…. 둘은 과연 멋지게 임무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2,000 원
클래식 클라우드 016-알베르 카뮈
도서정보 : 최수철 / arte / 2020년 02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조리하고 덧없는 삶을 있는 그대로 껴안음으로써
지중해적 반항의 길을 제시한 ‘프랑스의 니체’,
알베르 카뮈를 찾아가다
“삶에 대한 사랑 이외에 다른 할 말은 없어.
그러나 난 그걸 내 식으로 말하겠어.“
그는 비참하면서도 위대한 이 부조리한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야말로 부조리에서 우리를 구원해준다고 믿는다. - 최수철
◎ 도서 소개
카뮈의 영원한 고향 알제리에서부터
예술과 정치 활동의 정점을 찍은 파리를 거쳐
마지막 거치인 루르마랭까지,
부조리에서 반항을 거쳐 사랑에 이르는 문학 여정을 따라가다
20세기 부조리 문학의 금자탑 『이방인』, 폐허 문학의 걸작 『페스트』, 인간 내면의 진실을 집요하게 탐사한 『전락』 등의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사의 빛나는 좌표가 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올해 타계 60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에 태어나 돌도 되기 전에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서 활동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알제리 전쟁 속에서는 좌든 우든 인간을 전체화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함으로써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말하자면 그의 삶과 문학은, 인간사의 최대 비극이자 가장 부조리한 모습 중 하나인 전쟁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가운데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전후戰後 수많은 젊은 세대가 그의 작품들 저변에 깔려 있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적인 부조리함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 대한 반사적 반응으로서의 반항에 깊이 공명했다. 특히 이 세계의 경계 바깥에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부조리를 대면한 인간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방인』은 “건전지의 발명 못지않은 하나의 사회적 사건”(롤랑 바르트)으로 평가받으면서 세기의 문제작 반열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 공산당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가 노정한 폭력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표명함으로써 사르트르를 비롯한 파리의 좌파 지식인들과 결별한 일은 경계적 지성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 대신 고대 지중해의 헬레니즘 전통에 기반한 한계, 절도, 균형, 중용을 내세운 ‘정오의 사상’(『반항하는 인간』에서 진정한 반항의 결론으로 내세우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현재성을 더욱더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지중해의 명징한 태양과 푸른 바다로부터 길어 올린 그 정오의 사상은 수사적 장식이 억제된 고전적이고 단순한 문체로 발현됨으로써(“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시작하는 『이방인』의 첫 구절로도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세기 ‘짐승의 시간’으로부터 그를 건져 해독해주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소설 미학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이 책의 저자 최수철은 카뮈의 인생 전반기 무대인 알제리와 후반기 무대인 프랑스 곳곳을 기행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연주해간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의식과 언어의 문제에 천착해오면서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일구어온 저자는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프랑스 문학 전공자로서 『이방인』을 직접 번역하면서 카뮈의 부조리 사상을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작품 속 인물인 뫼르소와 강한 교감을 하는 가운데 텍스트를 그만의 방식으로 다시 쓰기도 했으니, 「나는 뫼르소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가 하면 카뮈의 『페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 자신의 장편소설인 『페스트』와 단편소설 「페스트에 걸린 남자」를 쓰는 등 카뮈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저자는 카뮈의 마지막 소설로서 사후 3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최초의 인간』을 이 책의 처음과 마지막을 연결하는 고리로 삼고서 그의 주요 작품과 공간을 따라간다. 그러고는 짧지만 강렬했던 카뮈의 여정을 한마디로 ‘부조리에서 반항을 거쳐 사랑으로 가는 도정’이라고 요약한다.
> 카뮈의 영원한 고향 알제리
카뮈를 찾아가는 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카뮈가 태어나 청년기까지 인생의 절반을 보낸 알제리이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절반을 보낸 프랑스다. 저자는 먼저 알제의 빈민가인 벨쿠르를 찾아간다. 프랑스 이민자 3세대로서 가난한 포도주 제조공의 아들로 태어난 카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어머니의 친정이 있는 알제 벨쿠르에서 성장기 대부분을 보낸다. 가족들 대부분은 문맹이었고, 외할머니는 폭군처럼 군림했으며, 남의 집 가정부 일을 하며 카뮈 형제를 먹여 살린 그의 어머니와 술통 제조자였던 외삼촌은 둘 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데다가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질곡 같은 가난과 장애인 가족 속에서도 카뮈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지중해의 태양과 바다에 탐닉함으로써 삶에 대한 그만의 감각과 내적 강인함을 키워나갔다. 다행스럽게도 그에게는 루이 제르맹이라는 좋은 스승이 있었다. 제르맹은 어린 카뮈의 재능을 눈여겨보고는 무료 개인 교습을 해주는 한편으로 완고한 외할머니를 설득함으로써 카뮈로 하여금 중고등 교육을 받게 했다. 이후 알제대학 철학과에 들어간 카뮈는 이번에는 결핵에 걸림으로써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야 했다. 이렇듯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가난과 질병은 그로 하여금 삶은 부조리하고 유한하다는 근원적인 인식에 가닿게 했다.
삶의 유한성과 존재의 하찮음과 운명을 존중하는 감각은, 알제리에 남아 있는 고대 유적지와 토착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고산 지대에서 더욱 깊어졌다. 청년 카뮈는 제밀라와 티파사 같은 고대 도시 유적지를 종종 찾아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명상에 잠기는가 하면, 신문기자로서 토착 원주민인 베르베르족이 사는 카빌리 지역을 취재함으로써 그 속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적 영생이나 초월보다는, 삶의 유한함과 하찮음을 명징하게 직시하면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이 순간에 충실할 것을 요청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티파사의 카뮈 문학비에 새겨져 있는 그의 말, 즉 “나는 사람들이 영광이라고 하는 것이 무언지를 깨닫는다. 그것은 거리낌 없이 사랑할 권리다”라는 구절도 유한한 생에 대한 찬미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카뮈가 말하는 ‘진정한 반항’의 의미도 바로 여기에서 길어 올린 것이었다. 말하자면 알제리는 그에게 대지에 충실한 세계관을 심어준 것이었다.
> 부정과 긍정의 종합으로서 사랑으로 나아간 미완의 여정
이제 저자의 발걸음은 프랑스로 향한다. 카뮈는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프랑스 남부에 있는 파늘리에에서 요양하는 가운데 전쟁에 휘말린 참담한 시대적 상황을 소설로 형상화하는 데 몰두했다. 그 결과 전쟁에 대한 우의적 증언이자 삶을 파괴하는 폭력적인 힘에 대항하는 보편적 저항 문학으로서의 성격을 띤 『페스트』가 탄생했다. 또한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부조리 사상을 담은 철학적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를 세상에 내놓았으며, 리옹을 오가며 레지스탕스로도 활동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파리로 간 그는 전시의 한복판에서 항독 지하 레지스탕스의 기관지 《콩바》를 이끌어가던 주역으로서,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이자 심지어 배우로서, 갈리마르출판사의 편집위원으로서, 실존주의적 철학자로서, 노벨문학상이라는 최고의 세속적 영예를 맛보았으면서도 당대 좌파 지식인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려야 했던 아웃사이더 작가로서 곡절 많은 세월을 보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후 마침내 말 많고 번잡한 파리를 떠나 프랑스 남부의 루르마랭에 정착한 그는, 프랑스인이자 알제리인이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가진 자로서 자신의 뿌리 찾기를 핵심 주제로 한 방대한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인간』이 바로 그것으로, 카뮈는 이 작품을 두고 그 자신의 『전쟁과 평화』라 일컫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 1월 4일, 상스에서 파리로 가는 7번 국도 위에서 그가 타고 있던 자동차는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고는 멈추어 선다. 그 충격으로 카뮈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와 함께 부정에서 긍정으로, 다시 부정과 긍정의 종합으로 사랑으로 나아가려던 그의 여정도 갑자기 찾아온 이른 죽음과 함께 속절없이 중단되고 말았다.
비록 살아생전에는 프랑스의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향 사람들인 알제리인들로부터도 숱한 공격을 받으며 배척당했지만, 극한 대립과 폭력의 세기에 이념보다는 개별적 인간 하나하나를 중시하고 관용과 절도의 길을 제시한 그의 고독한 행보는 우리 시대에도 강력한 실천적 지침이 되지 않을 수 없다.
◎ 책 속에서
그는 소설을 통해 공연히 말만 화려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감정과 사실의 내밀한 경험, 그리고 인간이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는 감동적인 진실을 번역하는 데 몰두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프롤로그」 중
학교는 그에게 도피처이자, 책과 더불어 지적 욕구를 마음껏 채우며 새로운 세계로 날아오를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공간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집에서는 낯선 세계에 속하는 이방인이 되어 점점 침묵한다. 그런가 하면 학교에서도 점차 이방인이 되어간다. 유복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기 집의 가난을 더욱 뚜렷하게 의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 01 「카뮈의 영원한 고향」 중
도시의 가난과 자연의 풍요로움으로부터 삶의 모순을 인식하는 동안, 점차 그에게서 역전이 일어난다. 가난은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자 자연의 풍요가 더 절실하고도 계시적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육체적 활력과 정신의 강인함을 북돋우어준다. 그것은 또한 세상의 부조리함을 명확히 인식할 때 얻을 수 있는 힘이다. 이방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그의 속에서 자리 잡는다.
- 01 「카뮈의 영원한 고향」 중
요컨대 가난과 병은 그에게 특별한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 계기를 통해 연극과 글쓰기에 새롭게 눈을 뜬다. 병에 걸려 스포츠의 ‘단순한 기쁨’을, 늘 병과 죽음 앞에 직면한 인간적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한 연대감을, 몸의 감각과 움직임에 대한 관능적 열정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된 그는 자신이 상실한 것을 거의 그대로 연극 활동에서 되찾는다. 그런가 하면 가난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일, 인간의 역사, 인간의 조건에 대비되는 태양이라는 자연의 힘, 더 영원하고 더 본질적인 존재 혹은 관념을 인식한다. 그럼으로써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의미 있는 인간적 행위로서의 창조 행위에 눈을 뜬다. 말하자면 연극과 글쓰기는 카뮈가 평생 동안 자신의 실존을 확인하며 죽음에 반항하는 의미를 가진 두 가지 행위였다.
- 01 「카뮈의 영원한 고향」 중
나는 이곳의 베르베르인이 아랍인과 다르며, 베르베르인이 곧 무어인이며 카빌리인임을 안다. 그들에게서는 뭐라 규정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과묵함을 넘어서는 어떤 비장감, 현상을 초월하는 깊고 비극적인 눈길, 현대화된 도시 생활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을 듯한 초월적인 인상이다. 과학 정신으로 무장한 서구인들이 저들을 짓밟는 것은 지극히 쉬운 일이다. 과학이 신비를 두려워하며 말살하려 드는 형국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카뮈에게서 저 베르베르인, 카빌리인의 풍모가 풍겨 나온다. 그 공통된 풍모가 카뮈에게 그토록 중요한 지중해적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음은 물론이다. 나는 그들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느낀다. 카뮈 또한 카빌리에서 비참만을 보지 않았다. 고대의 찬란함, 운명에 대한 존중과 지상의 덧없는 삶에 대한 완전한 수용의 미덕을 보았다.
- 02 「유한한 생에 대한 찬가」 중
제밀라는 그에게 죽음을 준비하게 하는 장소, 죽음에 대한 명상을 통해 명료한 정신으로 죽음과 대면하는 장소다. “내 명징한 의식을 극한에까지 밀고 나가서 나의 모든 아낌없는 질투와 공포와 더불어 나의 종말을 응시하고 싶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비로소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모든 가능성이 펼쳐지는 ‘자신의 왕국’을 발견하는 것이다.
- 02 「유한한 생에 대한 찬가」 중
하지만 절대와 영원을 연상시키는 그런 형상이야말로 카뮈가 싫어하는 것이었다. 그보다는 윤곽이 물렁거리고 당장이라도 발효와 부패로 이어질 듯한 상태, 스스로 더할 나위 없이 명증하고 자명한 태양, 그 태양의 가혹한 빛줄기를 받아 모든 것이 노골적으로 노출되고 짓뭉개져 소멸되기 직전의 상태, 그것이야말로 카뮈가 ‘절망적으로’ 사랑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억압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이 자연의 힘과 더불어 모든 것이 순간순간 변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들 하나하나가 그 힘에 대항하여 변하고 뭉개지는 것들을 가지고 어렵게 하나의 형태를 빚어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 그러다가 시간이 다하면 다만 헛되이 스러져가는 것, 지상에서 영원한 것과 경건한 것은 단지 우리 속의 영원함과 경건함에 대한 의식일 뿐이라는 것, 그러한 명징한 의식을 통해 삶의 본질을 투시하며 순간적이고 개인적인 것들을 가지고 영원한 윤곽이나 형태에 도전하는 작업이 곧 예술이라는 것, 그리스의 정신을 가진 지중해인이자 예술가로서의 카뮈를 우리는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
- 03 「창조와 반항으로서의 글쓰기」 중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 우선 달리 어쩔 수 없는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 그 자체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비로소 자유가 있다. 그러려면 죽음을 있는 그대로 대면하여 속속들이 받아들여야 한다.
- 03 「창조와 반항으로서의 글쓰기」 중
카뮈가 보기에 파리 같은 대도시는 비인간적이다. 자연의 생명력으로부터 멀어져서 ‘인간’이 중심이 되지 못하고 도시의 시스템이 인간 위에 군림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문명과 자연 사이의 절제와 절도를 잃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그는 솔직하지 못한 파리 사람들에 대하여 늘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다.
- 04 「『이방인』의 탄생」 중
그렇다면 뫼르소가 지니고 있는 내적 진실은 무엇인가. 그는 앞날에 대해 희망도 절망도 가지지 않는다. 인간은 곧 죽는다. 이 때문에 카뮈는 『작가수첩 1』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될 시간이 없다. 우리에게는 오직 행복해질 시간이 있을 뿐이다”라고 한다. 우리가 무엇인가가 되려 하는 것은 죽음에서 비껴나기 위한 헛된 짓일 뿐이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를 위해 행복을 차압당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명철한 의식을 가지고서 삶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삶의 매 순간을 최대한으로 살 수 있게 된다.
- 04 「『이방인』의 탄생」 중
『작가수첩 2』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부조리에 걸려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더 이상 부조리로부터 발을 빼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카뮈 식으로 말하면, 부조리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명확히 이해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과 적절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또한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부조리다. 그렇다면 부조리는 우리 삶의 장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부다. 따라서 그러한 부조리와 제대로 대면할 때,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이때 부조리는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이자 사유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 05 「부정을 넘어 긍정으로」 중
무엇보다도 카뮈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량 학살을 일으키게 된 유럽인들의 추상적인 이데올로기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시도한다. 200여 년 전 근대 계몽주의가 태동하면서 자립적 주체가 된 인간들은 개인적, 이기적 자아실현의 갈망 때문에 ‘형이상학적 반항’을 하거나, 또는 역사적인 합법성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역사적 반항’을 했다. 이렇듯 제약받지 않는 주체 내지 역사의 요구가 정당화됨에 따라 각 개인의 행동을 규제하는 제약이 없어지고, 철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 거창한 이념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범죄가 늘었다. 그리하여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행된, 20세기 역사의 비극적 상징인 대량 학살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형이상학적 반항과 역사적 반항에는 사드부터 초현실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로베스피에르부터 스탈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사적 인물과 작가를 거론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긍정적 반항, 본래적 반항, 올바른 반항이있다. 이것은 만인 평등 의식에서 성숙한, 자유와 정의에 봉사하는 반항이다.
- 06 「티파사의 돌기둥에 기대어」 중
구매가격 : 15,040 원
하루 5분 공부 각오
도서정보 : 한재우 / 21세기북스 / 2020년 02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하루 한 편,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할 각오가 생긴다!
1년 365일 날마다 ‘공부하는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공부가 너무도 힘든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부 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와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부 멘토로 자리한 한재우 저자가 신작 『하루 5분 공부 각오』를 21세기북스에서 출간했다. 『하루 5분 공부 각오』는 제목 그대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단 5분의 시간을 내어 하루 한 편의 글을 읽음으로써 공부에 임하는 각오를 강하게 다질 수 있는 책이다. 자기 신뢰, 학습 원리, 공부 원칙, 생활 관리, 멘탈 관리의 ‘공부의 절대 5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루 한 편씩 1년 365일 동안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마음 챙김’ 페이지를 2주마다 배치해 공부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험생, 취준생, 고시생 등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과 함께하는 그 순간부터 합격과 성공으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하루 한 편,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할 각오가 생긴다!
1년 365일 날마다 ‘공부하는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인백기천(人百己千) 남들이 100번을 한다면 나는 1,000번을 한다.”
사람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세울 때마다 언제나 목록에 올리는 항목이 있다. 바로 ‘공부’. 사람들에게 공부는 신기루처럼 느껴진다. 마음만 먹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작년에도, 올해에도, 내년에도 작심삼일은 서글프게 이어진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큰일입니다” 등 공부에 대한 고민 역시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매번 반복된다.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공부가 너무도 힘든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공부 자극 팟캐스트 〈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와 『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부 멘토로 자리한 한재우 저자가 신작 『하루 5분 공부 각오』를 21세기북스에서 출간했다. 『하루 5분 공부 각오』는 제목 그대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단 5분의 시간을 내어 하루 한 편의 글을 읽음으로써 공부에 임하는 각오를 강하게 다질 수 있는 책이다. 자기 신뢰, 학습 원리, 공부 원칙, 생활 관리, 멘탈 관리의 ‘공부의 절대 5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루 한 편씩 1년 365일 동안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마음 챙김’ 페이지를 2주마다 배치해 공부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험생, 취준생, 고시생 등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과 함께하는 그 순간부터 합격과 성공으로 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
의미 있는 한 가지 행동을 매일 같이 빠짐없이 하다 보면 우리 안에 힘이 생긴다. 의지력, 실천력, 혹은 내공이라고도 불리는 힘이다. 공부는 사실 그 힘으로 한다. 근원적인 힘이 크고 깊은 사람에게 공부쯤은 아무 일도 아니다. 여러분이 공부하는 동안 『하루 5분 공부 각오』를 매일 한 장씩만 읽기를. 원래 그런 의도로 쓰인 책이다. 365일 동안 매일 그렇게 하는 사람은 내면에 반드시 강한 힘이 영글기 마련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사실 공부쯤은 아무 일도 아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매일매일 공부로써 스스로를 단련하라!
‘공부의 절대 5원칙’으로 365일 공부 내공 쌓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
검도 역사를 통틀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우승 기록을 남긴 미야자키 마사히로는 “‘강해지고 싶다’는 강한 기분을 가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잘하고 싶다’는 강한 기분을 각오로 다지는 사람은 반드시 공부를 잘하게 된다. 날마다 공부 각오를 다지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공부의 절대 5원칙’을 제시했다.
① 자기 신뢰: 타고난 머리는 없으며 올바른 방법과 충분한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② 학습 원리: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안다.
③ 공부 원칙: ‘운동, 목표, 반복, 몰입, 틈틈이’의 5가지 원칙을 일상에 적용해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갖는다.
④ 생활 관리: ‘습관, 식사, 수면, 시간, 루틴’의 5가지 분야에서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⑤ 멘탈 관리: 좌절감, 슬럼프, 무기력 등 공부하는 동안 흔히 찾아오는 멘탈 문제를 극복하고 마음을 컨트롤할 줄 안다.
공부의 절대 5원칙은 서커스의 곡예사가 막대기 위에서 동시에 돌리는 여러 개의 접시처럼 공부하는 내내 모두 지켜야 할 것들이다. 숙련된 곡예사는 회전이 느려진 접시를 톡톡 쳐주는 방식으로 모든 접시를 빙글빙글 돌린다. 회전이 멈추지 않는 한 접시는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실력은 무르익어갈 것이다. 공부의 절대 5원칙 중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은 바로 그것 때문에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고치면 된다.
자신의 마음을 능숙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결
『하루 5분 공부 각오』를 곁에 두고 최선의 공부 마인드를 유지하라!
“진짜 공부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하루 5분 공부 각오』는 공부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한 장씩 읽고 공부하는 이유와 목표를 떠올린 후에 의욕이 충만한 상태로 공부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였다. 여기에 공부하는 모두가 두려움이나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고 슬럼프를 현명하게 이겨내면서 주어진 시간과 능력을 온전히 공부에만 쏟아내길 바라는 마음 또한 책 속에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사람마다 능력과 재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단언한다.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끼리는 더욱 그렇다. 그러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 것이라 믿어도 좋다. 『하루 5분 공부 각오』는 매일 최선을 다하는 사람 모두가 공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강한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당신이 365일 동안 매일 1장씩 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나의 바람대로 지금 당신이 365일째 아침마다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지난 1년은 당신에게 커다란 성공 경험일 것이다. 내일 아침에는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기를. 당신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므로 당신 역시 성공은 시간문제다.
- Day 365 당신 역시 성공은 시간문제일 뿐 중에서
◎ 상세 이미지
◎ 책 속으로
사람마다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이 있겠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당신이 항상 제자리인 이유는 항상 하던 대로 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당신이 항상 해오던 일을 하면, 당신은 항상 얻던 것만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태도로 공부한다면 늘 얻던 것만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시간관리든, 목표 설정이든, 집중의 정도든, 공부하는 자세든,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스마트폰이든 말이다. 그 무엇이 되었든 어제와 오늘처럼 공부하는 한, 내일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한 가지를 더 기억해야 한다. 제자리걸음을 하더라도 신발은 닳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 19p, 〈Day 002 - 당신의 공부가 항상 제자리걸음인 이유〉 중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강물을 막고 제방을 쌓는 것과 같다. 제방에 생긴 작은 구멍을 막지 않으면 처음에는 졸졸 물이 샐 뿐이지만, 점차 내용이 깊어질수록 압력이 늘어나 구멍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될 대로 되라'고 공부를 포기하는 순간, 제방은 와르르 무너지고 마을은 수몰되어버린다.
‘적당히’ 공부해서는 안 된다. 영국 소설가 휴 월폴Hugh Walpole은 “‘적당히’ 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다”라고 경고했다. 당신이 오늘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어제 만든 구멍 때문이다. 당신이 오늘 구멍을 만들고 있다면 내일은 그것으로 인해 무너질지도 모른다.
- 61p, 〈Day 044 - 오늘 겪는 어려움은 어제 만든 구멍 때문이다〉 중에서
공부가 힘에 부치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다’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 있다. 한계는 그렇게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를 둔다. ‘이건 내게 무리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스스로 예단한 한계는 진정한 경계선이 아니다. 거기서 멈추더라도 당신의 마음은 개운하지 않다. 사실 당신은 그 너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말길.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위대한 존재니까.
- 109p, 〈Day 092 -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위대하다〉 중에서
타고난 재능이냐 후천적 노력이냐의 논쟁은 아직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다. 그러나 우리는 평발의 악조건을 딛고 영광의 정점에 섰던 축구 선수 박지성과 야구에는 왼손 투수가 더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서 일부러 왼손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던 ‘오른손잡이’ 왼손 투수 류현진을 보았다.
연구 결과가 어떠하든 노력으로 재능을 이겨낸 사람들이 눈앞에 있다. 재능의 비중이 어떠하건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땀을 흘리는 것 말이다. 야구 선수 이승엽을 '라이언 킹'으로 만든 것은 다음과 같은 그의 좌우명이었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151p, 〈Day 134 - 노력으로 재능을 이겨낸 사람들〉 중에서
당신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면 당신은 공부하는 내내 좌절감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결과는 당신에게 달린 것이 아니며 당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모든 일은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작가는 책을 낸 사람이 아니라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을 뜻한다. 당신은 합격생이 아니라 매일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연수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때가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라고 했다. 당신이 제대로 소원을 빌면 우주 역시 당신을 도울 것이다.
- 238p, 〈Day 221 - ‘어떤 사람’보다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 중에서
나중에 운전을 배우다가 알았다. 눈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나는 두려움이 대상인 골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골대를 바라보니 골대를 향할 수밖에 없었다.
장애물이 아무리 두렵더라도 운전자는 장애물이 아니라 가야 할 길을 보아야 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주목하는 것에 끌리게 되어 있다. 장애물을 보는 자는 장애물에 부딪히고, 목표를 보는 자는 목표에 닿는다.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것이 우리의 방향을 결정한다.
- 316p, 〈Day 299 - 장애물을 보는 사람은 장애물로 향한다〉 중에서
구매가격 : 12,640 원
이사도라 문 8: 놀이공원에 가다
도서정보 : 해리엇 먼캐스터 / 아울북 / 2020년 02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
특별해서 평범한 ★★ 이사도라 문 ★★이
처음으로 인간 놀이공원에 가요!
◎ 도서 소개
“반짝반짝 놀이공원! 주말에 만나요!”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은
처음으로 인간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씽씽 날아다니는 롤러코스터,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
고소한 핫도그랑 폭신한 솜사탕까지!
드디어 반짝반짝 놀이공원에 가는 날!
하지만 이사도라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전혀 반짝반짝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놀이공원에 살짝
마법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우리가 인간 놀이공원을 더 재미있게 바꾸면 돼!”
요정 엄마와 뱀파이어 아빠를 반씩 닮은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은 아직 인간 놀이공원에 가본 적이 없어요. 깜깜한 밤에 촛불을 켜고 타는 뱀파이어 관 씽씽 열차가 있는 뱀파이어 놀이공원이랑 아름다운 숲속에서 빙글빙글 도는 꽃송이를 탈 수 있는 요정 놀이동산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사도라는 무엇보다 멋진 회전목마랑 달콤한 솜사탕, 반짝이는 꼬마전구가 있는 반짝반짝 놀이공원을 훨씬 가보고 싶답니다. 게다가 딱 다음 주 주말에만 하거든요!
겨우겨우 엄마 아빠를 설득해서 이사도라는 장난꾸러기 사촌 마녀 요정 미라벨과 마법사 요정 윌버와 함께 반짝반짝 놀이공원으로 향해요. 마법을 절대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단단히 받아내고요. 인간이 많은 놀이공원에서 마법을 쓰면 다들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반짝반짝 놀이공원에 도착한 이사도라. 하지만 놀이공원은 이사도라의 상상과는 전혀 달랐어요. 줄무늬 텐트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놀이 기구도 낡아서 삐걱삐걱 소리가 났지요. 놀이공원까지 앞장선 이사도라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다들 긍정적인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최대한 즐기기로 해요. 손님도 거의 없어서 풀이 죽은 매표소 아저씨를 위해 이사도라의 가족들은 놀이 기구를 두 번씩 타기로 약속까지 하죠. 그리고…… 마법을 ‘조금만’ 써서 놀이공원을 바꾸기로 해요!
요정의 지팡이를 휘두르고, 마녀의 마법 물약을 한 방울 뿌리자 녹슨 롤러코스터의 철로가 새것이 되고, 밤하늘은 마법 불꽃놀이로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낡은 회전목마의 목마들이 살아나요. 손님이 모여들면서 반짝반짝 놀이공원도 활기를 되찾죠. 그런데 아차, 귀신의 집 열차가 너무 짜릿해진 나머지 괴물들이 기구를 뛰쳐나와 손님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고 있어요……. 어떡하죠?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는 반짝반짝 놀이공원을 다시 빛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
■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유머 가득한 이야기,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요!
〈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남들과 다른 모습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아 줄 재미있는 모험으로 가득 찬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인종과 국경, 성별을 초월해 모든 아이들이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헝가리, 이스라엘……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이사도라의 특별하지만 평범한 모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사실은 모두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은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꾸려진 이사도라 문의 세상
이사도라 문의 세상은 아름답고 귀여운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의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는 이사도라의 정체성을 분홍색과 검은색 두 가지만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뱀파이어 요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이 방법은 해외 각종 리뷰 매체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대표되는 뱀파이어의 세계, 분홍색으로 대변되는 요정의 세계……. 두 세계를 아우른 주인공 이사도라 문의 이야기는,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의 손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변신합니다.
◎ 해외 매체 서평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 발레복의 반짝이는 매력에 찬사를!”
가디언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고전적인 서사를 초자연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커커스 리뷰
“귀엽고 재미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일러스트가 아주 선명하고 눈에 쏙 들어와서 눈길을 끈다.”
북셀러
◎ 한국어판 저자 특별 서문
한국의 이사도라들, 안녕!
우리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곤 해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걸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아이들처럼 마법을 잘 쓰지 못하고, 뱀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 수 없답니다. 자기와 똑같은 아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이사도라 문이 특별한 거랍니다. 이사도라는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워요. 여러분도 다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지만 나는 못하는 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못해도 나는 잘하는 게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이사도라가 왜 특별한지를 느껴 보세요.
반짝이는 마법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해리엇 먼캐스터
구매가격 : 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