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3791종의 전자책이 판매중입니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4 : 증오의 흔적

도서정보 : 표창원, 선자은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직접 기획한 미스터리 추리 동화



◎ 도서 소개

“범인은 바로 너야!”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탄생
영국에는 ‘셜록 홈스’, 일본에는 ‘코난’! 세계 곳곳에는 여러 추리 강자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누가 있을까요? 그 대답을 하기 위해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하이다는 탐정이 아니라 프로파일러랍니다. 프로파일러는 사람의 마음을 추적하는 사람이에요.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지요. 하이다는 조용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공감력이 뛰어나고, 번뜩이는 논리력과 추리력을 지닌 친구예요. 존재감 없는 평범한 이웃집 소녀였던 하이다는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 준 어른, 표 소장을 만나 어린이 프로파일러로 성장하게 돼요. 프로파일러 하이다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추적해 보아요. 누군가의 진심을 끌어내는 새로운 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가 전하는 미스터리 추리 동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범죄분석전문가’, ‘범죄심리학자’로 널리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이 이번에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프로파일링 중심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실제 범죄 사건을 모티브로, 재미있게 구성된 추리 동화예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한,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동네 고요동을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답니다. 동화가 끝난 후에는 표창원 소장이 쓴 ‘표 소장의 추리 매뉴얼’을 통해 추리 용어와 상식,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추리 퀴즈를 통해 실전 추리 연습도 할 수 있고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추리가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읽다 보면 풍부한 상상력과 매서운 논리력, 추리력도 자연스럽게 얻을 거예요.

정의로운 일에 용기를 내 가는 하이다와 친구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은 어린이 프로파일러 하이다와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사건 파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 가며 사회의 정의를 찾아가는 동화예요. 우리 사회가 서로 믿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되려면, 어떤 순간에도 정의는 꼭 지켜져야 하지요. 정의로운 행동을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긴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정의는 때로 천천히 오지만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정의를 지키는 일은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책 속에는 여러분과 닮은, 평범한 수사대 친구들이 나오는데요. 하나씩 특기를 가졌지만 아픔과 상처, 그리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어요. 수사대 친구들은 처음에는 허둥대지만 힘을 합쳐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거예요. 그 과정에서 진짜 정의를 실현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친구들도 수사대의 대원이 되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어딘가에 내가 용기 내 주길 기다리는 사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을 먼저 읽은 ‘어린이 추리 평가단’이 보낸 뜨거운 찬사
“〈해리 포터〉만큼 흥미진진하다.”_2학년 조*린

“〈셜록 홈스〉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_2학년 이*루, 이*라

“추리 소설 마니아인데 멈출 수 없는 재미가 있었어요.”_4학년 권*서

“친구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책.”_5학년 이*준

“내가 본 어떤 추리 동화보다 재미있다.”_5학년 김*희

“안 돼! 이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나만 읽고 싶어요. 저도 프로파일러가 되어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어린이 수사 대원이 되고 싶어요. 억울한 사고를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정의로운 프로파일러가 되어 가는 이 책의 여정이 기대돼요.”_5학년 김*우

“내가 어린이 수사 대원이 되어 책 속에서 같이 호흡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_4학년 김*은

“추리 동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_4학년 이*서

“나도 프로파일러한테 스카우트를 당하고 싶다.”_5학년 김*




◎ 4권 줄거리

고요동 전체를 물들인 증오의 메시지.
그 흔적을 추적하여 범인을 찾아야 한다.

고요 초등학교 6학년 1반에 소동이 일어났다.
미나와 서준의 물건에 누군가 낙서 테러를 해 놓은 것!
낙서에는 각자 거주 중인 아파트를 비방하는 내용이 가득하다.
평소 비슷한 문제로 다투던 두 사람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이다와 한새에게 수사를 의뢰하는데!

증오를 담은 낙서가 학교에서부터 고요동 전체로 번져 나가자
이다와 한새마저 예기치 못한 갈등이 생기고 만다.
한편 이다는 미스터리 파일에서 수사대에게 사고가 난다는 경고를 보고
수사를 위해 문라이트 아파트로 간 지동과 사과토끼를 찾아 나서는데…….
과연 미궁 속 낙서범의 증오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

구매가격 : 11,200 원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6 : 화성 여행 - 우주 해적단 등장!

도서정보 : 서동건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튜브 구독자 51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8천만 회!
〈고구마머리TV〉와 깔깔대며 즐기는 과학 대모험

상상하는 것은 즐겁다!
어린이를 위한 창의력 자극 프로젝트



◎ 도서 소개

51만 구독자 유튜브 〈고구마머리TV〉의 과학 콘텐츠를 학습만화 시리즈로!
“어쩔뚱땡! 상상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우주 최고 유튜버 고구마머리TV의 예측 불가! 화성 여행기

세계 최초! 채소머리 크리에이터들의 엉뚱발랄 신나는 모험! 기발한 상상력의 채소 친구들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찾아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화성 여행을 밀어붙인 고구마머리. 화성 테라포밍을 연구하는 브로콜리머리 박사, 우주 연합단 당근머리 보안관과 함께 화성으로 떠납니다. 처음 접하는 화성이 그저 신기하고 멋지기만 한 고구마머리 탐험대. 하지만 그 속에서 화성의 여러 면을 발견하게 되죠. 뿐만 아니라, 화성을 정복하기 위한 우주 해적단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답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화성으로의 여행을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오늘도 호기심 가득! 고구마머리 탐험대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누비며 재미있는 과학 지식도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길러 보세요. 우주 최고 유튜버 고구마머리의 좌충우돌 모험은 쭉~ 계속됩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13 : 미녀와 야수

도서정보 : 지유리 / 아울북 / 2023년 09월 1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0만 구독자를 매료시킨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환상의 동화 나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 도서 소개

7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
마법이 살아 숨 쉬는 동화 왕국 판타지아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다!

요즘 아이들의 친근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여 주며 많은 사랑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간니닌니 패밀리’. 간니와 닌니가 이번엔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피터 팬, 앨리스, 알라딘, 도로시, 앤, 인어 공주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작 주인공들과 친구가 되어 동화 나라를 여행하지요. 책보다 슬라임이나 유튜브와 더 친숙한 어린이 친구들에게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책 읽기가 얼마나 즐겁고 신나는지 알려 준답니다.
열세 번째 이야기인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는 아끼던 장미가 사라지자, 벨을 의심하고 싸우게 돼요. 벨이 화를 내고 떠나자, 자책하던 야수에게 장미 향을 풍기며 의문의 쿱, 페리가 나타나지요. 페리는 야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야수는 자신을 위로해 주는 페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데요. 야수와 벨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간니와 닌니는 페리를 데리고 파피루스 도서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환상적인 모험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줄거리

쿱이 야수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삼각관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긴 간니와 아이돌 멤버에게 흠뻑 빠진 닌니! 핑크빛 일상을 보내던 중, 자매는 토니의 부탁으로 쿱을 찾기 위해 ‘미녀와 야수’ 왕국으로 가요. 하지만 겨우 찾아낸 쿱, 페리는 야수에게 반해 좀처럼 이야기 왕국을 떠나지 않으려 하지요.
하는 수 없이 페리와 함께 야수의 성에 머물기로 한 자매는 그곳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벨과 야수의 모습에 크게 감동해요. 하지만 소외감을 느낀 페리는 억지로 야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야수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데요. 간니와 닌니는 야수를 구하고 무사히 페리를 파피루스 도서관으로 데려갈 수 있을까요? 미녀와 야수, 그리고 쿱! 판타지아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지금 만나 보세요!

구매가격 : 12,000 원

멈춰라, 생각하라, 그리고 투자하라

도서정보 : 마이클 베일리 / 21세기북스 / 2023년 09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왜 사야 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사는가?”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렸다면 그건 ‘심리적 함정’ 때문이다!

★★ 〈투자의 본질〉 저자이자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박세익 강력 추천★★



◎ 도서 소개

살걸, 팔걸, 할걸, 말걸…!
오늘도 후회 가득한 ‘~걸!’의 투자를 했는가?
충동적인 선택에서 벗어나 합리성과 논리로 무장하라!

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는 실전 투자 지침서!

최근 2차전지 소재와 관련한 기업의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이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상투’에서 이 주식을 대량 매수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신음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왜 이런 리스크가 클 것이 뻔한 투자에 뛰어드는 걸까? 지나고 나면 이상해 보이는 이러한 투자 사례는 투자의 역사에서 항상 반복되곤 한다. 투자자들은 왜 이런 ‘야성적 충동’에 이끌려 잘못된 투자를 반복할까? 그 이유는 우리가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에, 논리와 이성을 사용하기보다는 원시적인 감정에 따라 행동하고 그런 감정적 흥분으로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정적 반응을 통제하면 우리는 더 합리적이고 옳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바로 여기서 ‘행동재무학’ 이론이 탄생했다. 행동경제학이 인간의 의사결정에 담긴 비합리성과 ‘체계적 오류’를 밝혀냈다면 행동재무학은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비합리적인 현상을 행동경제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이론이다. 《멈춰라, 생각하라, 그리고 투자하라》는 투자할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 어떤 비이성적인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러한 감정적 편향을 벗어나 어떻게 하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투자 결정에 관한 다양한 행동경제학 이론을 비롯해 자신이 투자했던 생생한 실제 사례, 그리고 편향을 줄이는 100가지 넘는 행동 코칭 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주식 거래의 각 단계마다 겪을 수 있는 심리적 함정과 편향에서 벗어나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다. 투자는 언제나 어려운 일이고 완벽한 의사결정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우리가 반복해서 저지르는 ‘체계적인 오류’를 멈추는 방법은 존재한다. 멈춰라. 그리고 느리게 생각하라! 이 책이 후회 가득한 투자 결정에서 벗어나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21세기북스 추천 도서
설득의 심리학 1 Influence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황혜숙, 임상훈 옮김|2023년 4월 26일
설득의 심리학 3 Yes! |로버트 치알디니, 스티브 마틴, 노아 골드스타인 지음|김혜린, 윤미나, 이주현 옮김| 2023년 6월 28일
설득의 심리학 4 Small Big|로버트 치알디니, 스티브 마틴, 노아 골드스타인 지음|김은령, 김호 옮김| 2023년 6월 28일




◎ 책 속에서

리처드 탈러는 조금 다른 접근법으로 두 가지 유형의 의사결정자를 정의한다. ‘인간(humans)’으로 칭하는 첫 번째 그룹은 사회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인간은 자동적인 결정을 내리고 이들의 인간적인 감정은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탈러가 ‘이콘(econs)’이라고 칭하는 두 번째 부류는 사회에서 더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로, 가능한 최선의 결정을 합리적이고 사려 깊게 숙고하는 우울한 과학자들이다. 두 그룹을 비교하면서 탈러는 인간은 호머 심슨과 비슷한 반면 이콘은 〈스타 트렉〉에 나오는 스팍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저지른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사람들이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실수하는지 파악해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탈러의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26쪽 머리말

우리의 감정은 명확한 사고를 방해한다. 특히 돈과 투자에 관한 한 더욱 그러하다. 흥분, 불안과 함께 오는 두려움과 탐욕의 감정적 사이클은 시장과 개별 주식의 거품과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감정과 느낌은 물론 편향의 경제망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적 편향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투자 실수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요령은 언제, ‘어떤 감정’을 조심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_36쪽 서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는 감정적 편향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펀더멘털 악화가 꽤 진행됐을 때까지 신문 산업에서 포지션을 유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멍거는 “신문업의 하향세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랐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예측은 아니었다. 우리 둘 다 신문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렇게 잘못 계산했을 수 있다.”며 감정이 냉정한 분석에 방해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향후 수익과 주가를 예측할 때 편향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_134~135쪽 3장 사색적인 ‘시스템 2’의 목소리를 들어라

극단적인 예측을 하는 편향은 어떻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투자 관점으로 이어질까? 바로 앞에 나오는 인용문은 내가 레그 메이슨에서 일할 때 리서치 팀장이었던 조 힐리가 한 말이다. 조가 하는 말의 요점은 감정은 예측을 흐리고 나쁜 결정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주식을 추천하거나 보유하고 있다면 이 주식이 상승하기를 바라고, 이 감정은 나의 투자 논거가 맞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실수를 막기 위해 조는 팀원들에게 감정을 없애고 사실, 분석, 확률에 집중하라고 가르쳤다.
희망은 대개 내부 관점에서 비롯되며 지나치게 낙관적인 투자 논거로 이어진다. 탈러와 카너먼은 새 교과서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는 저자들을 예로 든다. 저자들은 “집단적 노력에 동반한 낙관주의에 사로잡혀” 매우 공격적인 마감 일정을 세웠다. 이처럼 희망과 내부 관점이 투자 논거에 스며들면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가정을 세우고 목표 주가를 높여 잡게 된다.

_157쪽 4장 착각과 과신의 늪에서 벗어나라

이전 단락에서는 항공편 지연이나 잘못된 인수 거래 같은 나쁜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사건은 꽤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투자 의사결정권자에게 훨씬 더 긴 인상을 남기는 희귀한 이벤트는 어떨까? 투자자에게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우리의 뇌가 희귀 이벤트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미 경험한 희귀 이벤트는 과대평가하는 반면, 아직 경험하지 못한 희귀 이벤트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AIG, 월드컴(WorldCom), 엔론(Enron)의 자사주를 보유했던 직원들은 재정적 안정감이 무너져 내리는 희귀한 이벤트를 경험했다. 큰 충격을 받은 직원들은 앞으로 고용주로부터 회사 주식을 매입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쏠쏠한 퇴직 수당을 받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투자 위원회의 경우 개인적인 경험은 희귀 이벤트가 일어날 확률을 과대평가해서 불필요한 위험 회피를 유발할 수 있다.

_196쪽 5장 모든 훌륭한 투자는 불편함에서 시작된다

탈러의 글은 손실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가 샌드위치를 살 때는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지갑은 조금 가벼워지고 고픈 배는 든든해진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손실에 집중하느라 이 방정식에서 한쪽 면만을 본다. 만약 당신이 복권을 구매했는데 꽝이거나 라스베이거스에서 슬롯머신을 당겼는데 역시 꽝이라면 어떤가? 완전히 돈만 잃은 것 같아서 후회하는 마음이 들까? 아니면 소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잠깐 당첨자가 될 수 있다는 기분을 만끽했다고 생각할까?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500달러를 잃었다고 해보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이 500달러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사위를 굴리는 짜릿함을 즐기기 위해 지불한 금액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탈러와 카너먼은 손실이 비용보다 더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손실을 비용으로 표현하면 감정적으로 덜 동요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투자에도 같은 논리를 적용할 수 있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팔면 손실을 보고 후회할 것이다. 하지만 이 거래를 사업 비용으로 이해한다면 후회의 감정을 줄일 수 있다.

_352~353쪽 12장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구매가격 : 19,200 원

클래식 아고라 03 - 의산문답·계방일기

도서정보 : 홍대용 / arte / 2023년 09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물음표를 던지다!
지전설과 만물 평등을 외친 우리 민족의 과학사상서

인간과 만물 간의 경계를 넘어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 시리즈 소개

지성의 광장, 클래식 아고라

지루하기만 한 고전은 가라!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품격의 고전 시리즈!

중역과 낡은 번역으로 점철된 고전이 아니라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전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01 징비록
유성룡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 368쪽 | 24,000원

02 삼국유사
일연 지음 | 서철원 번역·해설 | 440쪽 | 28,000원

03 의산문답·계방일기
홍대용 지음 | 정성희 번역·해설 | 312쪽 | 22,000원

아르테의 고전 회복 운동은 계속됩니다.

(이하 출간 예정)
논어
공자 지음 | 서진희, 권민균 번역·해설

격몽요결·경연일기
율곡 지음 | 유성선, 유정은 번역·해설

하멜표류기
헨드릭 하멜 지음 | 문지희 번역·해설

성학십도
이황 지음 | 강보승 번역·해설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 장준호 번역·해설

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기경량 번역·해설

사기열전
사마천 지음 | 김병준 번역·해설

열하일기
박지원 지음 | 김현미, 김영죽 번역·해설


◎ 도서 소개

흔들리는 중화주의와 성리학 중심의 세계,
18세기 조선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다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 세 번째 편인 『의산문답·계방일기』는 실학자 홍대용의 대표작 두 권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의산문답』은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우주관이었던 지원설(지구는 둥글다)과 지전설(지구는 자전한다)이 실려 있는 과학사상서이며, 『계방일기』는 홍대용이 당시 세손이던 정조의 학습을 보살피며 참석했던 경연經筵의 기록이다.

중세의 안개를 걷어내고 근대로 발돋움하는 시초가 된 18세기 실학의 시대에, 실학자들의 활약상이 좀 더 역동적이었거나, 이들의 업적을 위정자들이 더욱 진작시켰다면 우리의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한 시대의 새벽을 열었던 실학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산 정약용이나 연암 박지원 정도의 이름만 알고 있다면 우리에게 홍대용이라는 이름은 꽤나 낯설다. 그러나 북학파 실학자인 홍대용은 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했고 만물이 평등하다는 사상을 내세워 몽매에 젖어 있던 조선의 위정자들과 맞섰다.

무려 약 300년 전인 당시에 자신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넜고, 청나라에서 신문물을 접하며 지구가 자전한다는 확신을 굳힌 그는 귀국 후에도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홍대용은 자신의 집에 천문 기구들을 설치해둘 정도로 실학적 소양이 있었고 실학의 사고를 몸소 실천하고 증명하려 애썼다. 실학이 동트기 시작하던 영·정조 시대, 홍대용의 등장으로 우리 실학은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리게 된 것이다.




◎ 책 속에서

30여 년 전 한국과학사를 처음 공부하면서 『의산문답』은 홍대용의 지원설과 지구자전설이 실려있는 일종의 과학사상서라고 생각해 왔다. 이러한 필자의 생각은 마치 『의산문답』 속의 허자처럼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었음을 깨달은 게 이번 작업의 가장 큰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의산문답』은 멸망의 세계로 질주하는 인류 미래를 위한 홍대용의 마지막 경고 같은 책이다. 21세기 미증유의 기후 위기를 맞은 인류의 운명을 홍대용은 이미 250년 전에 예측했다. 그는 기화시대의 인류는 욕심 없이 생활하여 자연 만물이 모두 제 수명을 누렸으나, 인간이 자신만을 위한 형화시대부터 지구의 생태 환경이 파괴되었다고 주장한다.
(중략) 『계방일기』는 홍대용이 그의 나이 44세에 세손을 호위하는 벼슬인 세자익위사의 시직으로 근무했던 1774년 음력 12월 1일부터 이듬해 8월 26일까지 약 9개월간의 근무 일기로, 동궁 시절의 정조에게 경사經史를 강의하고 문답을 나눈 말들이다. 홍대용과 세손 간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계방일기』는 세손인 정조가 왕위에 오른 뒤 자신의 개혁 방안을 실천해 줌으로써 조선의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과 뜻이 잘 담겨 있다.

_서문: 1776, 스페이스 오디세이, 9~10쪽

허자가 사람과 만물의 차이를 말하자, 듣고 있던 실옹이 말했다.
”오호라! 그대의 말대로라면 사람과 만물이 다른 점이 거의 없는 것이 아니냐? 무릇 털과 피부 같은 재질과 정액과 혈액의 교감은 초목이나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거늘, 하물며 사람이 짐승과 다를 것이 있겠느냐?
이번에는 내가 다시 묻겠다.
이 세상에 생명체가 세 가지 있으니, 첫째가 사람이고 둘째가 짐승이며 셋째가 초목이다. 초목은 거꾸로 땅에 붙어 자라나는 까닭에 아는 것[知]은 있지만 깨달음[覺]이 없다. 짐승은 옆으로 기어 다니는 까닭에 깨달음은 있어도 지혜는 없다. 이 세 가지 생명체가 한없이 서로 얽히고설켜 살면서 서로 쇠하게도 하고 성하게도 하는데, 이들 사이에 귀하고 천함의 차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_의산문답, 26~27쪽

실옹이 말했다.
“그렇지 않다. 하늘에 가득한 별들치고 하나의 세계가 아닌 것이 없으니, ‘저 별들의 세계로부터 본다면 지구 역시 하나의 별이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별의 세계가 이 우주에 흩어져 있는데, 오직 이 지구만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별은 모두 하나의 세계가 아닌 것이 없고 회전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른 별에서 보면 지구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기 스스로 중심이라 생각할 것이니 나머지 다른 별들은 주변에 있는 뭇 세계가 될 것이다.
만약 칠정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진실로 그러하다면 지구가 칠정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지구가 뭇별의 중심이라는 것은 우물 안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 것과 같은 좁은 소견이다.

_의산문답, 45~46쪽

그러니 하늘에서 바라보면 어찌 안과 밖의 구별이 있겠느냐?
그러므로 각자가 자기 나라 사람끼리 서로 사랑하고 자기 임금을 높이며, 자기 나라를 지키고 자기 풍속을 좋게 여기는 것은 중화나 오랑캐나 마찬가지다.
대저 하늘과 땅이 변하면서 사람과 만물이 번성하고 사람과 만물이 번성하면서 주체와 객체가 형성되고, 주체와 객체가 형성되면서 안과 밖의 구별이 생겨났다. 오장육부와 팔다리는 한 몸뚱이의 안과 바깥이요, 자신과 처자는 한 집안에서의 안과 바깥이며, 형제와 친척은 한 문중의 안과 바깥이다. 이웃 마을과 변두리는 한 나라의 안과 바깥이며,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와 교화가 미치지 못하는 먼 나라는 천하의 안과 바깥인 것이다.
무릇 자기 것이 아닌 것을 가지는 것을 도盜라 하고, 죄가 없는데 죽이는 것을 원수를 뜻하는 적賊이라 한다. 네 오랑캐 즉 사이四夷가 중국 강역을 침략하는 것을 떼도둑이라는 의미의 구寇라 하고, 중국이 함부로 무력을 일으키는 것을 사이四夷들은 적賊이라 하니, 서로 ‘구’라 하고 서로 ‘적’이라 하는 것은 그 뜻이 매한가지다.

_의산문답, 102쪽

홍대용 매우 참람스러우나 이렇게 하문하시는데 어찌 감히 바로 아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신은 매번 서연과 소대가 모두 정지될 때마다 망령스럽게도 ‘지금 저하께서 혹시 안일에 빠져 계시는가? 아니면 혹 오락을 즐기고 계시지는않는가?’ 하는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하께서 쉬시는 가운데에도 이런 일에 마음을 두시니 이 어찌 천만다행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저하께서 저희 궁료들의 좋은 말을 연석에서 잘 받아들이시고 다시 이것을 모아 책자로까지 만드시니 가만히 생각건대 붓을 잡고 기록하실 때에도 연석에서 말씀하실 때와 다름없이 같은 마음가짐이었을 것입니다. ‘귀에 거슬리지 않는 말은 궁구해 보는 것이 귀하다.’는 성인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_계방일기, 166~167쪽

동궁 원명원은 창춘원에 비하면 어떠하더이까?

홍대용 원명원은 창춘원 서쪽 10리에 있는데 창춘원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넓고 사치와 화려함이 백 배도 넘습니다. 서산 같은 곳은 또 원명원의 열 배도 넘었습니다. 궁궐의 사치함과 검소함, 임금의 어짊과 그렇지 못함으로 세상 운세의 성쇠를 점칠 수 있습니다. 또 서산은 누각과 강변에 지은 건물이 하천을 따라 40리를 뻗어 수도 북경 서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그 위치와 구조의 정교함과 절묘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나 실상은 어린아이 장난과 같습니다.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 오로지 백해무익한 놀이에 빠져 당시에는 백성들의 원망을 샀고 후세에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는 천고의 감계鑑戒(거울로 삼아 조심함)로 삼을 만합니다. 그런데 하천을 따라 세워진 누각들도 세월이 흐르니 최근에는 조금 칠이 벗겨지고 떨어져 볼품없어 보이는 탓에 예전처럼 이곳을 자주 찾아 놀지는 않는 듯합니다.

_계방일기, 201쪽

1636년 병자호란 이후 한 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조선 사회는 여전히 중화주의적 명분론에 사로잡혀 있었다. 청나라는 여전히 야만국이었고 명나라의 제도를 보존하고 있는 조선은 사라진 중화의 적통이었다. 홍대용의 북경 여행은 조선 유자들이 사로잡혀 있는 명분론이 비현실적인 것임을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다. 30년간 성리학 공부만 하던 허자가 세상에 나와 야심차게 내뱉은 말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고 허자는 곧 홍대용 자신이었다.
실옹의 입을 빌려 홍대용은 무한우주론을 설파했다.
“우주의 뭇 별들은 각각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끝없는 세계가 공계에 흩어져 있는데 오직 지구만이 중심에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한우주론은 그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실로 대담하고도 독창적인 것이었다. 물론 중국 고대우주론에서 선야설이라 하여 무한의 공간을 상정한 적도 있었고, 북송의 철학자 장횡거(張橫渠, 1020~1077)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지만, 홍대용처럼 파격적인 주장을 펼쳤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_해설, 274~275쪽

구매가격 : 17,600 원

일론 머스크

도서정보 : 월터 아이작슨 / 21세기북스 / 2023년 09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일론 머스크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 전 세계 32개국 동시 출간!
*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을 쓴 세계적인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신작!
* 예약 판매 즉시 아마존 종이책, 전자책 종합 1위!
* 2023년 미국 최고의 화제작!



◎ 도서 소개

“미래는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그가 상상하면 모두 현실이 된다!” 천재인가 몽상가인가, 영웅인가 사기꾼인가?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1%의 가능성에 모든 걸 걸며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를 쓴 저자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2023년도 최고의 화제작 《일론 머스크》가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됐다. ‘일론 머스크’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세계 1위 부자,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 괴짜, 몽상가, 사기꾼, 천재, 영웅, 혁신가, 허풍쟁이, 냉혈한, 관종…. 한 사람이 이렇게 극과 극의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론 머스크를 향한 대중과 언론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누군가는 그를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인류를 구할 영웅이라며 존경을 표하는 반면, 누군가는 그를 충동적인 트윗과 말실수로 하룻밤에도 수조 원의 자산 가치를 잃어버리는 문제적 기업가라며 비난한다. 도전하는 사업마다 놀라운 혁신으로 업계의 판도를 뒤집는 기업가지만, 그 이면에는 공감 능력 제로의 독재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쿨하게 인정한다. 자신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걸.

이 공식 전기의 집필을 위해 일론 머스크를 2년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주변인들을 인터뷰하며 다양한 측면으로 그를 분석한 아이작슨은 대중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건 피상적인 면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악마 모드와 열정을 빼놓고는 일론 머스크를 논할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가 그렇게 된 데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처럼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받아 감정을 차단하게 된 어린 시절의 영향이 있었다는 거다. 또한 그런 냉정한 성향이 한편으로는 장점으로 발휘되어 극도의 리스크를 즐기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들을 벌여나갈 수 있었던 거라고도 말한다. 꽤 오랜 시간 일론 머스크와 깊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작슨은 “과연 그가 괴팍하지 않았다면 우리를 전기차의 미래로, 그리고 화성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 담긴 일론 머스크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험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놀랍도록 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인간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스페이스X도, 인공지능도, 화성 탐사 계획도, 그리고 앞으로 그가 우리 눈앞에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도 감히 안다고 말해선 안 된다.

구매가격 : 30,400 원

오늘부터 마법 금지! 1 : 투명 인간이 되어라!

도서정보 : 아멜리아 모라 / 을파소 / 2023년 09월 1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성 넘치는 세쌍둥이의
우당탕쿵쾅 시끄러운 마법 생활!



◎ 도서 소개

▣ 학교에 나타난 귀신 대소동?
히로의 투명 인간 마법 대소동!

학교가 아수라장이 됐어!
갑자기 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살려 달라고 외쳐 대며
교실과 복도를 온통 헤집고 다니잖아.
귀신이 나타난 걸까?

아니, 사실은 이게 다 히로가…
투명 인간이 되는 주문을 외웠기 때문이야!
투명 인간 마법은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세쌍둥이 마법사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어….

구매가격 : 11,040 원

인생명강 17 - 성공투자를 위한 선한투자의 법칙

도서정보 : 홍기훈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실패하는 투자에는 ‘선한투자’가 빠져 있다!”

국내 대표 디지털 금융 전문가 홍기훈이 전하는
진짜 돈이 되는 ESG 투자법



◎ 도서 소개

★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
실패하는 투자에는 ‘선한투자’가 빠져 있다!
진짜 돈이 되는 ESG 투자법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참여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면서,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 결정을 내릴 때 ESG 요인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고려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성공투자를 위한 선한투자의 법칙』은 국내외 ESG 최신 트렌드부터 ESG 필수 금융지식과 투자 프로세스 정교화 전략까지 투자자에게 생존 도구가 될 ESG의 모든 것을 담았다. ESG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맥락을 통해 ESG 이해에 필요한 주요 핵심을 짚고 넘어가며, 각종 산업과 기업 분석, 펀더멘탈 분석을 통한 베타 조정 사례 등 ESG 투자의 실제를 알아본다. 이 책으로 성투를 위한 ESG 투자의 법칙을 더욱 철저하고 엄격하게, 때로는 공격적이고 치열하게 분석해봄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내는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거장의 경매 수첩 | 37년 투자의 대가가 공개하는 금맥을 거머쥐는 부동산 경매 비기 | 심완보(태양바람) 지음 | 2023년 7월 | 22,000원
▶ 살 때, 팔 때, 벌 때 |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 22,000원




◎ 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ESG’와 ‘윤리’를 완전히 분리해놓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ESG와 투자자, 수익 그리고 경제적 유인에 대해서만 다룰 것이다. 당위성은 제쳐두고, ESG를 투자자의 관점에서만 논의한다는 뜻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ESG에 관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고, 실제로 투자자가 어떻게 ESG에 접근해야 하는지, 관점의 문제도 던져보려 한다. 이제까지 당위적이거나 윤리적인 이야기만이 ESG 담론의 주를 이뤘기 때문에 이는 신선한 접근이 될 것이다.
__ 6쪽

ESG는 우리가 인류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일궈온 노력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다만 그 주체가 기업이라는 데 차별점이 있다. ‘기업은 당연히 사회적 공헌의 측면에서 일해야 한다’는 정도가 아닌, ‘투자자가 기업에게 ESG를 강제해야 한다’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이제까지는 CSR도, 지속 가능한 성장도 모두 기업의 자율에 맡겼다. 기업의 지배 구조를 더 투명하게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ESG로 이 모든 것들이 통합되면서, 금융적인 기법 즉 투자라는 기법을 통해서 강제성을 부여하려 한 것이다. 이해 관계자 즉 주주나 고객,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 기업의 채권자가 모두 모여서 ‘금융적인 기법을 통해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적인 좋은 활동을 강제하자’라는 것이 ESG이다.
__25~26쪽

코인 투자가 유행하던 시기를 떠올려보자. 당시에도 코인이 가치가 있는지, 또 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자주 묻곤 했다. 그러나 ‘가치가 있는가?’와 ‘투자를 해야 하는가?’, 이 두 가지는 별개의 문제다. 가치란 사람들이 믿으면 형성되는 것이다. 지금은 모두가 ESG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관련 기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ESG가 대세라면, 즉 수많은 이들이 ESG를 잘하는 기업에 더 낮은 가격으로 자본을 조달하고 싶어 하는 게 분명하다면, 우리 투자자는 금융 수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기업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데 ESG를 반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__32쪽

미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과장 없이 냉철하게 전망하기 위해 반드시 전공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기술이든 일반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미래상을 내다볼 수 있다. 우리도 기술에 대해 알고 판단할 권리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삶이고 결국에는 우리가 챗GPT를 이용하는 고객이기 때문이다. 기술도 우리 세상의 일부이고 삶이다. 아무리 최신 기술이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도화된 기술이라도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어야 가치 있는 것 아니겠는가
__121~122쪽

ESG 통합의 핵심은 ESG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단순히 ESG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재무적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ESG에 잘하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와 ‘ESG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비윤리적 산업이나 특정 기업, 국가에 대한 투자 금지가 마치 ESG 통합인 것처럼 논의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순수하게 ESG만 추구하려고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희생하는 것은 ESG 통합으로 볼 수 없다. ESG 통합은 전통적 재무 요인에 ESG 요인을 더해서 분석을 하고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__109~110쪽

구매가격 : 15,840 원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도서정보 : 박찬국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이라는 비극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철학자
니체의 인생 조언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는 실존철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신간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에 이은 이번 책에서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흥미롭게, 또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니체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점차 쇠약해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신도 과학도 아닌 진정한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니체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니체는 우리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니체의『비극의 탄생』은 패기만만했던 청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체가 말하는 내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줄 수 있을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진다면, 니체의 철학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춤추고 노래하듯이 유희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을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물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반드시 예술을 실마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 종교를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을 믿고 섬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는 종교를 실마리로 삼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처럼 인격신을 믿는 종교가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설득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니체는 종교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없다고 느끼고, 예술에서 구원을 찾고자 했다.

【1부 |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 24-26쪽】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는 비극의 본질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과 욕망에서 등을 돌릴 것을 가르치는 반면, 니체의 철학에서는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될 것을 가르친다.

【1부 |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 74-75쪽】

이렇게 모든 것이 회귀한다는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악도 끊임없이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힘이 약한 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힘이 약한 자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 피안이나 유토피아를 희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상정하는 모든 목적론이란, 니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질 힘을 갖지 못한 연약한 자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강한 자는 모든 것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회귀한다는 사실을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원 회귀를 흔쾌하게 긍정할 때 그에게는 모든 것이, 즉 약한 자에게는 악이나 고통으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신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부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 149쪽】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가 서양을 장악한 후 본능의 힘이 약화되고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여기서 서양의 위기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지식욕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되어서, 학문의 연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류는 태양계 전체의 작용법칙까지도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세계사의 전환점이자 소용돌이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부 |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 172쪽】

구매가격 : 12,800 원

신서(新序): 유향 찬집 완역

도서정보 : 홍기용 / 21세기북스 / 2023년 08월 2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리더의 도(道)와 덕(德)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191편의 옛이야기 속에서 길어올린 제왕학의 진수



◎ 도서 소개

탁월한 리더는 고전으로 말한다!
리더의 도(道)와 덕(德)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신서(新序)』는 중국 전한(前漢)의 유향(劉向)이 편집한 고사집이다. 상고(上古)시대부터 한나라 때에 이르기까지 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고전의 정수라 할 만하다. 유향은 외척과 환관이 득세하는 등 국가가 위기와 혼란에 처하자, 상소의 역할을 할 책을 써서 왕에게 올렸다. 완곡한 표현으로 왕이 잘못을 고치도록 청하는 ‘풍간(諷諫)’의 한 형태가 『신서』인 것이다. 따라서 『신서』는 태생부터가 제왕의 리더십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신서』는 집필 목적에 맞게 리더의 판단과 언행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사(刺奢)’에서는 제왕의 탐욕과 사치, 허례허식이 나라를 파멸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경계한다. ‘절사(節士)’에서는 지조를 지닌 선비를 알아보는 법을 일러준다. ‘의용(義勇)’에서는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일깨운다. ‘선모(善謀)’에서는 상황에 맞는 훌륭한 계책을 어떻게 세울지를 과거 사례를 통해 가르친다.

이렇듯 옛이야기와 말들을 모아 유형별로 분류해 제시함으로써, 현재의 리더들이 옛 성군과 명신들의 지혜와 통찰을 생생하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신서』의 미덕이다. 『신서』의 가르침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을 이끄는 방법을 고민하는 지도자들에게 혜안을 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주(周)나라 말기에 이르러 앞선 빼어난 임금들[先王]의 교화와 법도가 이미 사라지고 남은 은택도 이미 사라져버려서, 세상에서 방술(方術)을 연마한 자들은 대개 그중 한쪽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기의 사사로운 뜻을 떨치고 학파[家]마다 개개인이 배운 바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중국에서 벌떼처럼 일어났는데[蜂起], 모두 자기 장점에는 밝았지만 자기 단점에는 어두웠고 얻은 바에는 힘을 썼지만 놓친 것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렸습니다. 천하 선비들이 각자 자기 말만 했기 때문에 서로 능히 통할 수가 없어서, 세상 사람들은 저 학문이 어디서 비롯되었고 도가 어디로 귀착하는지를 더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옛날에 빼어난 왕들이 남긴 글이 비록 남아 있었지만, 모두가 그것을 물리치고[絀=黜] 강구하지 않았으며[不講=不習], 하물며 진나라에 이르러서는 세상에서 크게 금지당하는 일[大禁=焚書坑儒]도 있었습니다. [13쪽, 자서(自序)]

“지금 한 사람이 와서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있다 하고 말하면 왕께서는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말했다. “믿지 않는다.” […] “세 사람이 말하면, 왕께서는 그것을 믿으시겠습니까?” “과인은 그것을 믿을 것이다.” 방공이 말했다. “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없음이 확실한데도 세 사람이 말해서 호랑이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한단은 위나라와의 거리가 저잣거리보다도 멀리 있고 (참소하는) 의견을 내는 신하는 3명을 넘을 것입니다. 바라건대 왕께서는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65쪽, 【권2】 잡사 2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내가 차가운 채소절임을 먹다가 거머리를 보았는데, 잠깐 생각해보니, 꾸짖고 나서 그 죄를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법을 못 쓰게 만들고 위엄을 세우지 않는 것이니,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꾸짖고 벌을 주면 어찌 되는가? 그러면 주방 요리사는 먹는 것을 감시하는 법에 따라 모두 사형에 해당하니, 마음으로 또한 차마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거머리를 본 것이 두려웠지만, 그로 인해 마침내 삼켜버렸다. [174-175쪽, 【권4】 잡사 4 (어진 마음으로 거머리를 먹다)]

억울함과 사나움이 백성에게 퍼지고 참혹함이 대신에게 가해지니, 천하가 그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모두가) 문왕(文王)의 신하가 되기를 바랐다. 마침내 주나라 군대가 이르자, (주왕의) 명령이 측근에게도 행해지지 않았다. 슬프다! 이런 때를 맞아 (주왕의 영을 듣는) 사내 1명이라도 얻으려 했으나 얻을 수 없었으니, 주왕이 스스로 불러들인 일이었다. [254쪽, 【권6】 자사 (은나라 주왕이 녹대를 만들어 백성의 힘을 빼앗다)]

또 내가 듣건대, 명을 아는 선비는 이익을 보고도 움직이지 않고 위험을 마주쳐도 무서워하지 않으며, 남의 신하 된 사람은 살아야 할 때 살고 죽어야 할 때 죽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의 신하 된 자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로는 천명을 알고 아래로는 신하 된 도리를 아는데, 어찌 겁줄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어찌 찌르지 않습니까? [336쪽, 【권8】 의용 (명을 아는 선비는 이익 때문에 움직이는 일이 없다)]

항왕의 사람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왕이 성이 나서 꾸짖을 때는 1000명도 모두 무너지게 하지만, 그러나 뛰어난 장수에게 맡기고 따르게 할 수 없으니 이는 필부의 용기일 뿐입니다. 항왕이 다른 사람을 볼 때는 받들고 삼가면서 말을 부드럽게 하며 다른 사람이 병에 걸리면 눈물을 흘리면서 음식을 나눠 줍니다만, 다른 사람이 공이 있어 마땅히 땅을 봉하고 작위를 줄 때가 되면 도장이 닳고 끈이 해질 때까지 차마 주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이는 이른바 아녀자의 어짊[婦仁=婦人之仁]일 뿐입니다. [402쪽, 【권10】 선모하 (항우의 사람됨을 일러주고 유방의 장점으로써 계책을 삼다)]

구매가격 : 25,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