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한 장의 지식 - 빅아이디어
도서정보 : 저자 : 이언 크로프턴 역자 : 정지현 / arte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거인의 어깨 위에서 내려다본 세상
세상을 바꾼 200가지 위대한 생각들
일반 지식에 관하여 이처럼 체계적이고 압축적으로, 그리고 대담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은 만나기 힘들다.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 영역에 걸쳐 실존주의, 관념론, 역설, 미학, 무신론, 빅뱅 이론, 페미니즘, 자본주의, 신화, 기억, 표현주의, 후기구조주의 등 혁신적 이론과 사상 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류가 쌓아 올린 지성사 가운데 위대한 족적을 남긴 핵심 아이디어만을 골라 엮었다.
이사야 벌린은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제목의 유명한 논문에서 세상의 위대한 사상가와 저술가 들을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두 범주로 나누었다. 고슴도치가 하나의 보편 원리를 추구한다면 여우는 광범위한 사상을 활용해 생각을 확장시키는 유형이다. 서문에서 저자 이언 크로프턴은 벌린의 비평을 빌려 수많은 고슴도치들의 생각을 일별하려는 의도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들 고슴도치들의 생각은 오늘날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해 왔다.
뉴턴은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고슴도치들의 생각을 엿본다는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가는 것과 같다. 파편화된 지식과 잡다한 정보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 장의 지식: 빅 아이디어』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길 권한다. 저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향력 있는 생각들이 모여 하나의 사조를 이루고, 또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과정들을 면밀하고 명쾌하게 추적하고 있다. 목차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는 200가지 개념은 이들 생각의 흐름에 질서와 체계를 부여하는 안내판 역할을 한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독자 스스로 그 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장의 절대 지식』(허니와이즈, 2016)의 개정판입니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세계사
도서정보 : 저자 : 탯 우드, 도러시 에일 역자 : 정지현 / arte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대부분 한 문화와 또 다른 문화의 만남이다. 그런 만남은 역사적으로 군대나 상업, 사상이 전파되는 경로와 관련이 있다. 각 주제는 저마다 책 한 권으로 다뤄질 자격이 충분한데, 이 책이 그 주제들에 흥미를 갖는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루시의 머리뼈 화석에서 미국발 경제 위기까지
200가지 사건으로 압축한 인류의 역사
현생 인류의 출현에서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시간을 200개 키워드 안에 농축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저자인 탯 우드와 도러시 에일은 그 불가능해 보이는 작업에 착수해 멋진 결과물을 내놓았다. 『한 장의 지식: 세계사』는 두 사람이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인류 역사 속 기억해야 할 사건과 중요한 인물 들에 관해 토론을 나눈 결과물이다. 수백만 년의 시간 속에서 일반 독자들이 잠시 짬을 내서라도 알고 싶어 할 만한 사건들과 꼭 알아야 할 사건들만을 걸러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200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목차만 보아도 기나긴 인류의 발자취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류는 지구에 두 발을 딛고 선 이래 수백만 년에 걸쳐 놀라운 진화와 눈부신 발전을 이뤄 냈다.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루시’라 불리게 될 원시 인류의 머리뼈 화석에서부터 인류의 발전사를 되짚고 있는 이 책은 정치와 문화, 산업과 예술, 인권과 사상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분야의 역사를 다룬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이룬 업적뿐 아니라 비극, 때로는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상까지 편중 없이 기록했다. 최초의 정착과 문명, 국가의 성립 같은 가슴 뛰는 이야기 뒤편으로 전쟁과 침략이라는 피로 얼룩진 역사의 한 장이 펼쳐진다. 저자는 선사시대에서 고대,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혁명과 제국주의의 시대,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역사까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과 운동, 인물 들을 200가지 주제에 담았다. 『한 장의 지식: 세계사』는 인류가 지나 온 발자취를 되짚기에 가장 빠르고 간편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경제학
도서정보 : 저자 : 니얼 키슈타이니 역자 : 박준형 / arte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경제학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진 모호한 언어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 속에 숨어 있는 경제학은 사실 꽤 간단한 원칙 몇 개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 경제학 이론의 숨은 묘미를 알려 준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이론
경제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제한된 자원으로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을 생산할지 선택해야 하는 인간의 운명이 경제학을 낳았다. 하지만 경제학은 그 이상의 학문이다. ‘사람이 순수하게 이기적이고 합리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인간의 선호와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욕망들이 부딪히는 가운데 사회적 공익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와 같은 더 포괄적인 질문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장의 지식: 경제학』은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던 경제학의 공고한 성문을 가볍게 열어젖힐 수 있게 도와주는 레퍼런스 북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경제학의 기본적 전제에서 출발해 희소성과 기회비용, 대체재와 보완재처럼 경제적 선택과 관련된 고전적인 주제들을 건드리는 이 흥미로운 탐험은 곧이어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을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국제적인 상품 및 자본의 흐름을 포함하는 거시경제학을 아우르며 경제학의 거의 모든 영토를 종횡무진 누빈다. 독자들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졌다 생각했던 경제학이 간단한 원칙 몇 가지로 요약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경제학 상식을 200개 개념으로 간추렸고, 각 개념들을 한 장의 글과 한 장의 그림으로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파레토 효율, 토빈의 Q, 피셔 효과 같은 낯선 개념을 알기 쉽게 풀면서 경제와 연관된 가치 지향적이며 좀 더 실질적인 궁금증들, 예를 들어 ‘왜 어떤 사회는 다른 사회보다 부유할까?’ ‘은행은 왜 파산할까?’ ‘세금은 얼마나 부과해야 할까?’ 등과 같은 질문들에 경제학이 어떠한 근거에서 어떻게 답을 제시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주가가 급등했다 폭락하고, 위기가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지는 것 같은 경제 뉴스에 한 번이라도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경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심리학
도서정보 : 저자 : 마커스 위크스 역자 : 신승미 / arte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인간은 원래 탐구심이 많으며, 그런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의식 현상과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여러 과학 중에 가장 흥미로운 분야일 수밖에 없다.”- 본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류가 탐구해 온 영혼과 정신의 역사
심리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측정할 수 있는가?’ ‘본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교육될 수 있을까?’ ‘우리의 인지 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인간이 권위에 복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념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인종과 성별, 그리고 지능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와 같은 사회문화적 함의를 지닌 제법 민감한 질문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은 단순한 학문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과 인간의 삶, 그리고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 사회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 왔다.
『한 장의 지식: 심리학』은 불멸의 영혼을 탐구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심리학의 연원을 찾는다. 해부학에 근거한 생물 심리학의 출현 이후 영혼에 대한 연구는 의식과 뇌에 대한 연구로 넘어갔다. 19세기에 들어서야 개별 학문으로 자리 잡았지만 짧은 역사에 비해 심리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책은 초기 심리학의 과학적 모델이었던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 정신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두되었던 정신분석과 정신역학, 집단으로서 인간을 연구한 사회심리학과 인간의 성장에 얽인 비밀을 푼 발달심리학, 그리고 중독이나 범죄를 비롯한 각종 이상 행동에 대한 연구, 임상 분야의 혁신적 이론을 포함하는 최근의 실용 심리학까지, 인간의 정신과 연관된 거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학문의 발달사를 끈기 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추적한다.
‘인간의 영혼에 대한 지식’을 과학화하려는 노력을 펼친 이래, 심리학은 인간의 인지 체계를 둘러싼 신비를 파헤치고, 집단으로서 인간이 가진 가장 잔혹한 면모를 숨김없이 폭로했다.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욕망에 대한 이론, 스탠리 밀그램의 악명 높은 전기 충격 실험과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감옥 실험, 그밖에 발달, 임상, 응용 심리학 분야의 혁신적인 이론 등 심리학에 족적을 남긴 핵심적인 발견과 사건 들을 200가지 개념으로 갈무리했다. 인간이 체험하고, 지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관한 학문으로서 심리학의 정수만을 골라 맛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철학
도서정보 : 저자 : 마커스 위크스 역자 : 공민희 / arte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철학의 중심은 사고다. 사물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 어떻게 인생을 가장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으며 앎이란 무엇인지, 실존이란 무엇인지 사고하는 것이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류가 사랑해 온 지혜의 역사,
철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플라톤의 동굴에서 21세기 과학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개념과 인물, 사건을 책 한 권에 담았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주와 사회의 작동 원리를 탐구했던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철학의 연원을 따진다. 그로부터 형이상학, 인식론, 존재론, 논리학 등 철학의 지류가 뻗어져 나와,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영국의 경험주의, 독일 관념론, 실존주의와 현대의 논리학으로 열매를 맺는 과정이 지식의 파노라마처럼 책 한 권 안에서 펼쳐진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우주의 원인을 살폈던 탈레스부터 존재와 시간을 따졌던 하이데거까지, 제1원인을 둘러싼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쟁에서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된 과학철학의 논의까지 인간의 사유와 숙고의 역사를 놀라울 정도로 압축해 보여 준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흄의 경험주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처럼 익히 들어 익숙한 개념들을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사상사적 배경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아비센나와 이븐 루시드, 아벨라르와 오컴, 뷔리당처럼 철학사에서 주변부 취급을 받아 온 이슬람권 철학과 중세시대 철학에 정당한 자리를 찾아준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초심자부터 지식의 사이사이 빈 공간을 채워 넣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이들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핵심 개념을 간명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엄선한 200개 개념은 철학자들의 광대한 사유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가이드로 부족함이 없다. 한 장의 글과 한 장의 그림으로 딱 떨어지는 설명은 낱장으로 봐도 완결성이 있지만 연관된 다른 개념들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본문 요소를 더해 독자들 나름대로 철학의 얼개를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철학사에 등장한 위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200개 개념과 200장의 그림에 담았다.
구매가격 : 12,800 원
당신, 힘들었겠다
도서정보 : 박성덕 / 21세기북스 / 2017년 01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부의 감정에 집중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외롭고 지친 부부를 위한 감정사용설명서
◎ 도서 소개
EBS <달라졌어요> 책임전문가 박성덕 소장의 부부감정사용설명서
부부 문제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시댁 문제, 처가 문제, 육아 문제 등 가족을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부부 문제의 원인은 달라도 핵심은 하나다. 바로 ‘감정’이다. 저자 박성덕은 16년간 2천 쌍이 넘는 부부를 상담한 자타공인 최고의 부부 갈등 전문가다. 그는 많은 부부가 저마다의 이유 때문에 이혼을 결심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친밀감의 욕구, 애착 이론, 어렸을 적 상처 등 배우자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들어 부부 사이의 감정을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저자가 상담하면서 만난 실제 부부들의 사례를 각색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직접 상담 받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부부 감정 솔루션’을 따라 가다보면 더 지혜롭게, 더 행복하게 부부가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더 이상 외롭고 상처뿐인 결혼생활을 계속하지 마라
부부는 반드시 좋아질 수 있다
석기 씨네 집은 오늘도 냉기가 돈다. 며칠 전 제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게 발단이었다. 그때부터 남편은 퇴근하면 말도 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답답한 아내 희영 씨는 이야기 좀 하자고 방문을 두드려보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이다. 남편은 남편대로 할 말이 있다. 도무지 아내와는 이야기가 안 된다. 차분하게 이야기하려면 좋으련만, 아내는 늘 화만 낸다. 그러니 도망갈 수밖에.
문제는 이렇게 늘 사소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과거에는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심하더라도 아이를 생각해서 참고 살라고 했다. 그러나 부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의 전구성원이 우울증을 겪는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아이의 정서지능은 부모의 정서적 결합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부부 갈등이 부부뿐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니 아이 때문에라도 참고 살아야 한다는 말은 더 이상 가정을 지탱하는 조언이 될 수 없다.
성격 차이는 감정 차이
외도, 경제, 육아, 시댁 문제 등 원인은 달라도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대법원이 발간한 사법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혼사유 중 47%가 성격차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서로의 감정에 생채기를 내고, 이것 때문에 이혼까지 하는 부부가 두 쌍 중 한 쌍이라는 말이다. 16년 간 2천 쌍이 넘는 부부를 상담해온 저자 박성덕은 성격 차이라는 것이 결국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격은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므로 성격 차이를 극복하려면 배우자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감정만 이해해도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정서중심적 부부 상담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의사답게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도 매우 과학적이고 쉽게 제안한다.
“부부의 감정에 집중하면 다른 문제도 해결된다”
부부 감정을 이해하는 핵심 방법 7가지
저자는 이 책에서 배우자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 7가지를 제시한다. 친밀감의 욕구, 애착 이론, 심리적 상처의 문제 등 심리학적 연구와 그간의 상담 노하우를 집결시킨 결과물이다. 가정에서 쉽게 따라하기만 해도 놀랍게 달라진 부부 관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 누구도 성숙한 상태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결혼식만 올리면 부부가 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진정한 부부의 탄생은 ‘정서적 결합’이다. 정서적 결합을 이루려면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해는 상대의 단점을 보듬는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 배우자 역시 보통의 인간이고 결혼 때문에 바뀐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이해는 시작된다. 따라서 누구도 성숙한 상태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알아도 ‘이해’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다.
2. 남자가 ‘남편’이 되는 시간은 여자가 ‘아내’가 되는 시간보다 길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아내로서의 역할을 자각하지만 남자는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자각하는 데 오래 걸린다. 그래서 결혼 후에도 결혼 전 삶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 취미, 술자리 등을 가정보다 우선시하는 남편들은 대개 아직 ‘남편이 되지 못한 남자’들이다. 결혼 후 발생하는 많은 갈등이 이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가 되는 시간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역할을 자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 남자는 Doing, 여자는 Feeling! 그 차이를 줄여라
많은 경우, 남과 여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남자는 Doing, 여자는 Feeling 즉 문제가 생겼을 때 남자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을 하려고 하고, 여자는 우선 ‘공감’ 받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아내가 아픈 상황에서 남편은 아내를 돕기 위해 말없이 설거지를 하지만 아내가 바라는 건 설거지보다 “많이 아프지”라는 공감의 한마디라는 것이다. 이 차이만 알아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
4.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부부 사이에 이심전심은 통하지 않는다. 부부니까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부부이기 때문에 더 표현해야 한다. 감정은 표현을 통해서 전달된다. 긍정적인 감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자.
5. 애착을 유도하는 대화법을 활용하라
표현을 잘하려면 바람직한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 대화법이 관계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는 아니지만 친밀감을 회복하는 데 매우 소중한 도구이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반영하고,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반영이란 배우자의 거울이 되어주는 것이며, 인정은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고, 공감은 반영과 인정을 통해 상대의 진심을 알아주는 것이다. 저자는 반영과 인정을 계속하다보면 머릿속에 새로운 정서 회로가 생겨 부부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어떻게 반영하고 인정하고 공감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 자세히 들어 있다.
6. 접근하고 반응하라
종이와 종이를 붙이려면 풀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고 관계를 맺는 데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접근과 반응이다. 두 사람이 정서적으로 솔직해지고 서로에게 반응해주면 좋은 관계가 이루어진다.
7. 우선순위를 옮겨라
결혼은 우선순위를 옮기는 과정이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에서 부부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우선순위가 부부가 되어야 한다. 불효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관계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먼저 부부 관계를 단단히 다져야 효도도 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육아도 할 수 있다.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쓰기보다 먼저 부부 관계에 에너지를 써야 한다.
구매가격 : 13,600 원
단순함의 즐거움
도서정보 : 저자 : 프랜신 제이 역자 : 신예경 / 21세기북스 / 2017년 01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수십 만 명의 독자를 행복하게 만든,
시간과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 출간!
미스 미니멀리스트 프랜신 제이가 전하는 단순함, 그 즐거움의 힘
트렁크 하나에 들어갈 정도의 물건만 있으면 충분하다. 미니 멀리스트가 되면 ‘딱’ 필요한 만큼의 물건만 갖춘 삶이 얼마 나 자유로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최대의 행복을 누리는 ‘단순한 삶’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단순함의 즐거움》은 잡동사니 없이 단순하고 정돈된 생활을 추구하는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재미있고 읽기 쉬운 안내서이다.
◎ 출판사 서평
놓을 줄 알면,
더 행복한 삶이 열린다
ㆍ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 출간, 2015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ㆍ 철학과 규칙, 실천법까지...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책!
정보도 많고 물건도 많은 세상. 현관문을 열었을 때 가구며 물건, 쓰레기에 꽉 채워진 집을 보고 숨이 막혀올 때가 있을 것이다. 혹, 집 정리를 하거나 물건을 버릴 생각보다 ‘빨리 돈 벌어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미국에서 미니멀리즘 운동을 선도하며 '미스 미니멀리스트'로 더 잘 알려진 저자 프랜신 제이. 그녀는 적게 소유하지만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을 설파하며 쉽고 즐거운 미니멀리즘 실천법을 제안한다. 2017년 새해 목표를 기획하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오늘, 불필요한 모든 것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비움으로 더 채워지는
미니멀 라이프의 미학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비어 있다’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불행하게도 ‘비어 있다’는 말은 대체로 상실, 박탈, 결핍을 연상키기에,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비어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넓어진 공간과 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새로운 영감 같은 것들 말이다. 여행갈 때를 떠올려보자. 대부분 가장 필요하고 활용도가 높은 물건들만 챙겨서 최대한 가볍게 출발하려고 한다. 올 때 사올 물건들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많은 물건들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일까? 물건 하나도 제대로 버리지 못하는데 타인에게 받은 불편한 감정이나 스트레스는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
단순함, 그 즐거움의 방법론
미니멀리스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비한다. 소유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내 물건, 욕심, 관계, 감정 등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필요한 것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진짜 소유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담는 것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물건을 사는 것에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 내면을 가꾸고 돌보는 것에 귀중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니멀 라이프의 방식을 알려준다.
물건을 줄인다는 건 단순히 물리적인 것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물건을 탐내는 욕심이나 무의미한 일에 쏟는 에너지, 불편하게 안고 있는 감정, 해소하지 못해서 쌓여있는 스트레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포함된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 철학을 바탕으로 물건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을 최대화 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방법, 건강한 식습관 등 적게 소유하면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법을 설명해준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당신,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라
그릇이 가장 가치 있는 순간은 비어 있을 때다. 커피 찌꺼기가 컵에 남아있으면 신선한 커피를 즐기지 못하고 시든 꽃들이 화병을 가득 채우면 정원의 활짝 핀 꽃들을 보기 좋게 꽂을 수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일상을 담는 그릇인 집에 잡동사니가 넘쳐흐르면 우리의 영혼은 물건에 자리를 내주고 뒤로 밀려난다. 새로운 경험을 할 시간도 에너지도 공간도 더는 없다. 갑갑하고 억눌린 기분이 들어 내가 생각하고 느낀 바조차 표현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이 천천히 시도하고 변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며 하나씩 놓아주는 것. 스스로 묻고 생각하면서 물건을 줄이다 보면 어느새 생각이 바뀌고, 삶의 방식과 태도마저 유순하게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관리할 수 있다. 우리는 공간을 되찾고 집의 잠재력과 기능을 복원시킬 것이다. 삶의 본질을 잘 담을 수 있도록, 집을 개방적이고 바람이 잘 통하며 수용적인 그릇으로 다시 만든다. 당신은 분명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 책 속에서
정리정돈은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무작정 달려들어 칼로 리를 계산하듯 물건의 수량을 헤아리고,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쫄쫄 굶는 것처럼 덮어놓고 물건을 내다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박탈감을 느끼고 폭식을 하게 되어 결국 은 처음과 같은 신세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 대신, 우리는 태도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말하자면 고기와 감자로 구성된 식단을 지중해식 식단으로 바꿔보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의 마음가짐을 기르면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 과 앞으로 우리 삶에 들여올 물건을 결정하는 방법이 완전 히 달라진다. 단기적인 해결책 대신, 새롭고 근사한 삶의 방 식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_ pp.9-10, 서론
물건 하나를 소유하는 데 삶의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쏟아 부었는지 생각해보라. 물건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우고, 관련 리뷰를 읽고, 가장 좋은 조건을 찾아보고, 구매할 돈을 벌 고(혹은 빌리고),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가져오고, 놓을 자리를 찾고, 사용법을 익히고, 물건을 닦고(또는 물건 주변을 닦고), 물건을 관리하고, 추가 부품을 구입하고, 보험 에 가입하고, 물건을 보호하고,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고, 망가지면 고치며, 심지어 물건을 처분한 뒤에도 가끔 돈을 지불한다. 여기다 집에 보유한 물건의 개수를 곱하라. 우리의 삶은 얼마나 고단한가!
_ pp.34-35, PART ONE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새로운 시작의 첫 단추는 옷장과 서랍장, 장식장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내 침대 위에 올려두는 것이다. 모두란 말은 정말 하나도 빼놓지 말라는 뜻이다! 텅 빈 서랍과 선반, 옷걸이들만 휑뎅그렁하게 남을 때까지 계속 비워 나가라.
하지만 작업을 계속하기 전에 잠시 자아성찰을 해보자. 미니멀리스트의 옷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적합한지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잠시 고민해본다. 클래식, 모던, 빈티지, 프레피, 스포티, 펑크, 보헤미안, 로맨틱, 혹은 글래머러스 스타일 중에 어떤 것인가? 파스텔 색, 보석처럼 강렬한 색, 혹은 선명한 원색 중에 무엇을 선호하는가? 몸에 딱 맞게 재단된 옷과 헐렁하고 매끄럽게 늘어진 옷 가운데 어느 편이 가장 잘 어울리는가? 어 떤 소재의 천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가? 이 질문의 대답 을 마음속에 계속 새긴 채 옷들을 평가하라. 자신의 스타일 이나 기호에 맞지 않는 옷은 몸에 걸칠 때보다 옷장에 걸어 둘 때가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_ pp.164-165, PART THREE 실전, 공간별 정리 원칙
예전에 우리 부부는 다목적 수납장을 제외하면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전혀 없는 원룸 아파트에서 아무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그러다 창고가 딸린 방 세 개짜리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살림살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원룸에 살던 시절에는 가 구 혹은 스포츠 장비 및 취미용품에 싫증이 나면 물건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보관할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택으로 이사한 뒤로는 이런 물건들이 지하실 신세가 되었다. ‘만약의 경우’, 즉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렇게 ‘만약의 경우’가 하나둘씩 쌓이면서 전과 다른 잡동사니들이 새롭게 문제로 다가왔다. 솔직히 말하면, 창고 가 전혀 없는 집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쉬 운 듯하다.
쓸모없는 물건이 계속 쌓이지 않도록 하려면 창고를 주거 공간처럼 항상 간소하게 정돈하라. 커다란 차고가 있다고 해서 그 공간을 한 치의 빈틈없이 채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차고에 쓰지도 않는 물건을 잔뜩 쌓아두느니 자동차를 세워 두는 편이 낫다. 더구나 이런 공간은 얼마든지 용도 변경이 가능해서, 주변을 어지럽히기 좋은 취미 활동을 하기 더없이 좋은 공간일 뿐 아니라 심지어 가족실이나 침실로도 개조가 가능하다. 쓸모없는 물건들로 인해 그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 할 가능성마저 차단하지는 마라.
창고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다시 정리할 수 있다. 조금씩 차근차근 정리하거나 한 번에 뒤집어엎는 것이다. 열정과 포부가 큰 사람이라면 당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일을 크게 벌여라! 주말을 온전히 바쳐서 물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정리하라. 그리고 창고를 싹 비워서 그 안에 있던 물건들을 마당이나 진입로로 이동시켜라. 컴컴한 구석에 숨어 있는 물건들을 간과해 버리기 쉬우므로 밝은 곳으로 끌어내서 살펴보아야 한다. 때로는 물건을 집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계속 소유하고 싶은 충동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_ pp.232-233, PART ONE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광고주, 기업, 그리고 정치가는 우리를 소비자, 즉 컨슈머 라고 정의하기를 좋아한다. 우리에게 가능한 많은 물건을 구매하라고 권장함으로써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윤을 불리며 선거에 재당선되는 데 성공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일 한다. 몇 달 뒤면 쓸모없거나 유행에 뒤처질 물건을 구입하느라 초과근무를 한다. 결국 집구석의 쓸모없는 잡동사니로 전락할 물건의 카드 대금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몇 가지 기분 좋은 소식도 있다. 미니멀리즘 생활 덕분에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일과 소비’의 순환에서 해방되어 대형 마트, 꼭 사야할 물건, 금융 수수료와 아무 관계가 없는 생활을 창조할 수 있다. 피땀 흘려 일하며 컨슈머로 살아가지 말고 ‘민슈머minsumer’가 되면 어떨까? 즉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수준으로 소비를 최소화하고, 우리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며, 우리의 소비가 다른 사람들의 삶 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라는 말이다.
_ p.301, PART FOUR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니멀리즘
구매가격 : 12,800 원
탁월한 사유의 시선
도서정보 : 최진석 / 21세기북스 / 2017년 01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철학 없는 시대를 위한 최진석 교수의 생각 혁명
◎ 도서 소개
지식을 버리고 철학을 시작하라!
인문학자 최진석 교수가 제시하는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철학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극복할 해답을 줄 수 있는가? 소란 섞인 건국, 기적적인 산업화, 혁명적인 민주화는 이루어냈지만 개인의 삶으로도, 국가적으로도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 지금 우리는 전진과 후퇴의 경계에 서 있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철학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거나 그들을 따라 살아보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즉 누군가가 한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철학이었다. 그러나 철학은 이론화된 진리를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란 스스로 삶에 관해 직접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철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하는 개인으로 이루어진 국가는 그 방향성을 상실한 것과 같다. 생각의 높이가 시선의 높이를 결정하고, 시선의 높이가 활동의 높이를 결정하며, 활동의 높이가 삶의 수준을 결정하여, 결국 세계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철학이란 자기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는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
2015년 건명원(建明苑)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의 철학 강의를 묶은 이번 책은 건명원의 초대 원장인 최진석 교수가 개인과 사회를 날카롭게 관찰해온 사유의 결정체다. 저자는 나라를 이끌어갈 개인을 각성시키고 함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혁명가이자 문명의 깃발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예술적 차원으로의 선진화를 철학을 통해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삶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지금 전진과 후퇴의 경계선에 서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한탄했던 비주체적이고 비독립적인 1925년의 조선과 2017년의 대한민국은 달라진 것이 없다. 선진화로의 상승은 고사하고 민주화 이전의 단계로도 역행하는 형상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는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철학은 문명의 끝에 자리하여 우리가 걸어온 삶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철학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전술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시선을 통해 전략적인 차원으로의 상승을 이끌며 기능적인 대답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체적이고 인격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주위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나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획득한 생각의 높이는 시선의 높이를, 시선의 높이는 활동의 높이를, 활동의 높이는 다시 삶의 수준을 상승시키며, 이는 결국 국가의 수준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문적, 지성적, 문화적, 예술적 차원으로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는 서양 주도의 세계에서 동양이 어떻게 가치를 회복할 것인가와도 궁극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철학은
국가 발전의 기초다
진정한 의미의 철학은 ‘부정(不定)?선도(先導)?독립(獨立)?진인(眞人)’의 네 단계를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 즉 기존의 것을 철저히 ‘부정’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기존의 것과의 불화를 자초하는 용기를 통해 종속적인 나에서 ‘독립’해 주체적인 나를 회복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리를 구성하는 참된 나, 즉 ‘진인’을 이루는 것이다.
본래 서양의 학문인 철학은 서양이 세계를 바라보는 전략적 시선의 합으로, 이러한 철학이 동아시아에 진입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완전 승리를 의미하는 첫 사건인 1840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860년 베이징조약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동양을 패배시킨 서양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꾸준히 관찰한다. 구국구망(救國救亡), 즉 조국과 민족을 모두 구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서양학습(向西方?習)을 택한 것이다.
그 시작으로 서양의 대포와 군함을 핵심으로 한 과학기술을, 다음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제도를 받아들였으나 종래에는 그 배후의 힘이 문화, 윤리, 사상, 철학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서양의 것으로 일순간 바꾸어버린다. 문화, 윤리, 사상, 철학이야말로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높은 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넘어 한 국가의 선진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중국이 철학을 통해 서양을 증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략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처럼 우리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분노의 대상이 아닌 전략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철학 속에 있는 것이다.
배우는 철학에서
생각하는 철학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한번도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한 적이 없다. 철학은 보통 명사와 같이 쓰이지만 동사로 작동할 때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 우리는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단순히 숙지하는 ‘배우는’ 철학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세계를 배재한 철학은 진정한 의미의 철학이 아니며 이러한 이론으로서의 철학을 진리인양 믿는 것, 나아가 철학을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수입한다는 것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한다. 즉 철학이란 자기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 한마디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다.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분열된 삶에서 벗어나 해와 달을 동시에 장악하는 활동성[明]을 통해 아직 이름 붙지 않은 곳[苑]으로 건너가는 도전을 하는 것이야말로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훈고(訓?)적 기풍에서 벗어나 창의적 기풍을 생산하는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을 배우는 것에서 생각하는 것으로 이동시키는 첫 시도며 개인, 더 나아가 사회가 철학적 시선을 갖도록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 본문 중에서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뜻입니다.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우리가 수입하는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산다는 뜻이고요.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합니다. (24~25쪽)
지금과는 전혀 다르면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그 시선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고 문화적 시선이며 예술적 시선입니다. 이 차원의 시선을 우리의 것으로 가져야만 ‘따라하기’가 선도하기로 바뀌고, 훈고의 습관이 창의의 기풍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28쪽)
철학적인 높이로 상승한 단계의 사람들은 어떠할까요? 바로 전면적인 부정을 이야기합니다. 전면적인 부정은 새로운 생성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생성이라는 것은 바로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직접 그 길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76쪽)
지금 우리가 철학을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동아시아 역사에서도 보았듯이 서양에 대한 패배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동아시아적인 승리, 동아시아적인 가치를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77쪽)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삶의 격을 철학적인 시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행위하는 것, 그 실천적 영역을 의미합니다. (92쪽)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입니다. (114쪽)
어떤 나라가 문화적인가 아닌가 하는 점은 바로 장르를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정한다고 봅니다. (…) 장르를 만들면 그 장르가 새로운 산업이 되어서 경제적인 성취를 이루고, 경제적인 성취가 힘을 형성하여 앞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장르?선도력?선진은 이렇게 연결됩니다. 장르를 개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꿈’입니다. (121~122쪽)
자신에게만 있는 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 이것을 질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125쪽)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납니다. 모든 철학은 그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서 고도의 추상적인 이론으로 구조화한 것입니다. (158쪽)
우리가 철학적인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높은 차원에서 현실로서의 지금 이 세계를 읽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사유를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사유하는 것입니다. (163쪽)
아직은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려는 시도, 이것이 반역의 삶입니다. 모든 창의적 결과들은 다 반역의 결과들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특히 훈고의 기풍으로만 채워진 상황에서 이는 더욱 절실한 삶의 태도이지요. (170쪽)
탁월한 인간은 항상 ‘다음’이나 ‘너머’를 꿈꿉니다. 우리가 ‘독립’을 강조하는 이유도 ‘독립’만이 ‘다음’이나 ‘너머’로 넘어가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너머’나 ‘다음’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이때 불안을 감당하면서 무엇인가를 감행하는 일을 비로소 ‘용기’라고 말할 수 있죠. (223쪽)
나와 사회를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기풍으로 채우는 일은 결국 나와 사회를 인격적으로 성숙시키는 일이며 또한 인격적으로 준비시키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입니다. 창의성은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인격이라는 토양에서 튀어나오는 것이죠. (240~241쪽)
자기살해를 거친 다음에야 참된 인간으로서의 자신이 등장합니다. 이 참된 인간을 장자는 ‘진인(眞人)’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무아(無我)’라는 표현도 글자 그대로 ‘자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 자기로 등장하는 절차를 말하는 것이지요. (244쪽)
푸코는 이러한 종속적 주체성을 벗어나서 능동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자신이 하는 모든 판단과 행위가 모두 자기의 결정으로부터 나와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는 주체, 이 사람이 능동적 주체입니다. (249쪽)
우리는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지(知)에 매몰되어 한편을 지키는 일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해와 달을 동시적 사건으로 장악하는 명(明)의 활동성을 동력으로 삼아 차라리 황무지로 달려가야 합니다. 이미 있는 것에 편입되어 안정되기보다는, 아직은 이름 붙지 않은 모호한 곳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흔들리는 불안을 자초해야 합니다. 훈고에 갇힌 조국에 창의의 기풍을 생산하려 덤벼야 합니다. (285쪽)
성숙된 개인은 그냥 ‘개인’이 아닙니다. (…) 성숙된 개인은 반드시 그 성숙도에 따라 동조자를 갖게 됩니다. 즉 사회적 확산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302쪽)
모든 철학가나 예술가가 혁명가이고 더 나아가 문명의 깃발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개인의 성숙은 매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305쪽)
생각의 결과들이 어떤 구체적인 세계를 토대로 형성된 것인지를 이해한 후, 지금의 세계에서 나에게 포착된 시대의 문제를 지성적인 높이에서 계속 생각해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철학입니다.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인 것입니다. (319쪽)
구매가격 : 13,600 원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도서정보 : 저자 : 브랑코 밀라노비치 역자 : 장경덕,서정아 / 21세기북스 / 2017년 01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 앵거스 디턴,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세계적 경제석학 강력추천도서!
‘브렉시트, 플라이 오버 컨트리, 新고립주의, 제노포비아’
이러한 현상을 만든 불안과 분노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최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는 21세기,
나머지 절반 속에 묶인 99%를 위한 본격 불평등 경제학!
2016년 4월, 특이한 이름의 그래프 하나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세계적인 불평등 연구자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교수가 만든 ‘엘리펀트 커브(elephant curve)’, 쉽게 말해 ‘코끼리 곡선’이다. 마치 코끼리가 코를 높이 들어올리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세계화가 가장 활발히 진행됐던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을 소득 수준에 따라 1~100개의 분위(가로, x축)로 줄 세웠을 때의 실질소득 증가율(세로, y축)이 얼마인지 나타낸다. 곡선의 높고 낮음에 따라 누가 얼마나(상대적으로) 소득이 늘고 줄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세계화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 그래프에서 출발하여 약 20년간 이어진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세계화의 수혜자(빛의 영역)와 비수혜자(그림자의 영역)는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지 ‘쿠즈네츠 파동’을 이용해 역추적한 것이 이 책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Global Inequality)』이다.
이 책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불평등이 전쟁, 질병, 기술변화, 교육기회 확대, 재분배 등의 요인에 의해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밀라노비치에 따르면 150년 전 불평등을 유발한 요인이 산업혁명이던 것처럼, 최근 서구의 불평등이 급증한 원인도 기술혁명이다. 그러나 국가 내 불평등이 급증하는 동안에도 중국과 인도의 글로벌 신흥 중산층 소득이, 수십 년째 정체 상태에 있는 선진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국가 간 불평등은 급감했다. 좀 더 개방적인 이주 정책이 도입된다면 글로벌 불평등이 한층 더 감소하리라는 것이 밀라노비치의 진단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불평등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데다 자기증식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가 금권정치와 포퓰리즘의 부상이나 전쟁 등으로 뒤바뀔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불평등이 현재 어느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어떤 정책으로 불평등 심화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모색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밀라노비치의 설득력 있는 해석은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추천사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국가 간 불평등과 국가 내 불평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한다.
-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 『21세기 자본』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이 책에서 일생 동안 이어온 연구를 토대로 불평등의 과거, 현재, 미래와 국가 내 불평등과 국가 간 불평등, 세계 전반에 걸친 불평등을 고찰한다. 쿠즈네츠 파동, 시민권 지대 등 새롭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불평등 연구 분야의 가장 사색적이고 진취적인 학자라는 그의 명성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다.
-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학 교수,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위대한 탈출』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이 책에서 글로벌 불평등의 실증 연구라는 이례적으로 중요한 작업을 이어나갈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변화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국가 내 불평등의 증가와 감소를 이끄는 쿠즈네츠 파동과 국가 간 평균소득의 수렴이 불평등의 요인으로 제시된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상대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지니느냐가 정치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계층 균열의 세상에 살게 될지, 국가 간 소득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질지, 글로벌 최상위 1%가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 엄청난 숫자의 글로벌 중산층이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는 이 두 가지 요인의 상대적인 영향력에 달려 있다.
-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불평등의 대가』 저자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 또한 유익하고 광범위하며, 학구적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간결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 중 한 명인 저자는 토마 피케티, 앤서니 앳킨슨, 그리고 프랑수아 부르기뇽의 최근 중요한 연구 업적을 상당히 반영하여 독자가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켰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불평등에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전혀 반영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난 몇십 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세계화의 성공들을 언급하며, 앞서 말한 위험성을 매우 명확하게 돌출시킨다.
- 마틴 울프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수석칼럼니스트
◎ 출판사 서평
세계화가 낳은 소득 불평등 문제를 가장 예리하게 파헤쳤다!
99퍼센트 글로벌 흙수저를 위한 본격 불평등 경제학!!
세계화(世界化) 혹은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의 시작
1988년, 세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1988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변화한 전 세계 소득 분배 양상을 가계조사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1988~2008년 사이의 20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로부터 세계금융위기까지의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이 시기는 ‘세계화 절정기’이기도 하다.
1988년이라는 연도를 출발점으로 선택한 까닭으로 저자는 크게 두 가지 핵심 사건을 든다. 첫째,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고 인구 10억이 넘는 중국을 필두로 중앙계획경제 체제로 운영되던 소비에트 연맹(소련)과 동유럽이 상호의존적인 세계경제권에 편입되었다. 인도조차 1990년대 초반에 추진된 개혁정책으로 다른 나라와의 경제 통합 정도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세계경제권의 일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덕분에 기업이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먼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고도 근로자를 통제할 수 있는 이점을 누렸다. ‘주변부’ 시장이 개척된 동시에 핵심 국가가 이러한 주변부 국가 현지에서 노동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30여 년 이 흐른 뒤 돌아본 세계화의 이득은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았고, 일부는 그 어떠한 이득도 얻을 수 없었다. 마치 빛이 너무 밝으면 그림자도 더 짙은 것처럼 수혜자와 낙오자가 확연히 갈리고 만 것이다.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은 세계화의 이득,
그렇다면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세계화의 승자와 패자는 밀라노비치의 ‘코끼리 곡선’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의 가로축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표시한 맨 왼쪽에서부터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표시한 맨 오른쪽까지 전 세계 소득 분포 현황을 나타내는데, ‘구매력 평가지수(dollars of equal purchasing power)’로 환산한 1인당 세후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소득 등급을 매긴 것이다. 세로축은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인플레이션율과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를 감안하여 조정한 실질소득(real income)의 누적 증가율을 나타낸다.
저자는 그래프에서 크게 3개 그룹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A지점은 소득 중간값 근처에 있으며 40~60분위에 속한다. B지점은 고소득국가의 중하위층 75~90분위 근처로 이들의 실질소득 성장률은 거의 ‘제로(0)’이다. 반면 C지점은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세계 최상위 1% ‘슈퍼리치’들이다.
세계화의 수혜자들: 글로벌 신층 중산층과 글로벌 금권집단
가장 높은 증가율은 A그룹 신흥국의 중간계층(중국, 인도, 타이, 방글라데시 등)과 C그룹 세계 최상위 1%에 속한 사람들이다. 물론 절대적 소득 증가액을 따지면 A그룹과 C그룹과의 차이는 크지만 밀라노비치는 앞으로 A그룹은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중국과 아시아의 이른바 ‘글로벌 신흥 중산층’이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 밀라노비치가 ‘글로벌 금권집단’이라고 칭한 최상위 1%의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부유했던 그들은 세계화의 비호 속에서 더 많이, 더 빠르게 자본을 축적해왔고 이후로도 약간의 둔화 국면은 맞겠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부를 차지한 그들의 몫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전망한다.
세계화의 낙오자들: 고소득국가의 중하위층
이들 중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으로,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대체로 그 나라 소득 분포에서 하위 절반을 차지한다. 이때 눈여겨볼 점이 B와 C 그룹의 간극이다. B와 C는 같은 고소득국가 배경임에도 차이가 너무나 많이 난다. 실로 전 세계가 맞이한 경제 양극화의 단면도이며 오늘날 사회의 균열현상이 시작된 지점이다.
불평등의 시간을 역추적하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글로벌 불평등
오늘날 전 세계의 소득 분배 불평등도는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로 봤을 때, 1988년 0.722, 2008년 0.705, 2011년 0.67로 분명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실에 동의하기란 쉽지 않다.
최상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감하는 불평등은 ‘저성장, 대침체, 양극화’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틀로 작용해, 중?하위 소득계층, 이른바 ‘글로벌 중산층’의 경제권력을 약화시키고 공동화(空洞化)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쿠즈네츠 파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피케티 이론과의 비교점 이 책에서 저자가 내세우는 가장 대담한 담론은 ‘쿠즈네츠 파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두 개의 다른 불평등 이론의 대안으로 제시되는데, 대상은 20세기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Simon Kuznets)와 『21세기 자본』으로 유명한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다.
쿠즈네츠는 산업화 초기에 높아진 소득 불평등이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다시 낮아진다는 이른바 역U자 가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차례 세계대전 이후 낮아졌던 불평등이 1980년대 이후 다시 가파르게 높아졌다. 불평등의 심화는 개발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부작용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피케티는 또 다른 식으로 설명했다. 1970년대까지 이어진 불평등 감소야말로 자본주의 역사에서 예외적인 현상이며, 실제로 불평등 추세는 쿠즈네츠가설과 반대로 U자형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현대 경제에서는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이고, 단지 두 번의 세계대전과 1930년대의 대공황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건만이 그 정상적인 평형을 붕괴시켰다고 말이다.
그런데 밀라노비치는 이 두 가지 이론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불평등이 한 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되풀이해 오르내린다는 파동 개념을 도입하면 레이건-대처 혁명 직전과 가장 최근까지 나타난 불평등의 변화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고, 산업혁명 이전 불평등의 부침을 설명하기 어려운 피케티 이론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지난 500년에 해당하는 근대에 불평등의 증가와 감소가 교대로 나타났다는 점을 실증 자료를 토대로 증명하는데, 산업혁명 시기(19세기 중반,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를 기준으로 평균소득이 정체한 사회와 꾸준히 증가하는 사회로 나누어 살펴본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불평등 변화 양상 밀라노비치의 설명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 시대에 일어난 불평등의 증가와 축소는 소득의 증가나 감소 때문이 아니었다. 흑사병 같은 대재앙 때문에 인구가 감소하면 노동력 또한 줄어들고, 그러면 실질임금이 상승한다. 그에 따라 임금 대비 지대 비율 감소하여 불평등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는 16세기에 모직생산이 늘어났던 스페인이나 1500년 이후 상업혁명을 겪었던 이탈리아 북부 도시의 사례를 예로 든다. 도시와 무역이 성장하면서 자본가들은 일시적으로 평균소득이 높아지고, 자본가들은 잉여소득을 축적하게 되면서 불평등도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평균소득이 대체로 정체된 상태에서는 흑사병 같은 유행성전염병, 신대륙의 발견, 나폴레옹 전쟁 등 우연하거나 외생적 사건으로 변화가 생겼다고 본다.
반면에, 평균소득이 꾸준히 상승하는 사회는 이전과 그 양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평균소득의 상승은 불평등이 증가할 ‘여지’를 제공한다. 밀라노비치는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과 네덜란드, 브라질과 칠레, 그리고 일본의 실증자료를 쿠즈네츠 파동에 대입해 성장과 불평등 간에 반드시 상충관계를 밝힌다. 그는 또한 산업화가 시작될 때 국가 내의 불평등(또는 계층 요인 불평등)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격차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산업화 이후에는 국가 간 불평등(또는 지역 요인 불평등)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국가 간의 격차가 점점 더 좁아질수록, 부자와 가난한 자 간의 소득 격차가 국가 안에서 한 번 더 일어나기 때문에 이후로는 계층 기반 불평등이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
2차 기술혁명과 함께 본격화된 최근의 불평등
산업화로 인해 쿠즈네츠 파동을 창출하는 힘이 ‘기술과 개방성 및 정책(TOP-Technology, Openness, Policy)’으로 변화되었다. 19세기에는 기술적 진보로 세계화와 정책 변화 모두가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작용하여 극적으로 경제적 변화를 가져왔는데, 노동자들은 농장에서 공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평균 소득과 불평등의 수준이 치솟았고 전 세계가 전례 없이 상호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 그 후 여러 힘들이 나타났고, 그 중 몇몇은 악성 요인(전쟁, 정치적 혼란, 자연재해, 질병), 몇몇은 양성적인 영향(교육기회 확대, 사회적 이전의 증가, 누진세 양성)이기도 하다. 그 힘들의 조합은 1970년대에 불평등을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그 후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제2 쿠즈네츠 곡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차 기술혁명은 19세기 초반의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소득 격차의 확대를 불러왔는데, 고숙련 근로자가 저숙련 근로자에 비해 신기술로 훨씬 더 많은 보상을 얻고, 자목의 몫과 수익률 증가했다. 그리고 고소득국가는 중국과 인도와의 경쟁에 노출되었으며, 수요 구조와 일자리 구조가 제조 부문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노동시장은 저숙련?저임금 근로자로 채워진 것이다. 금융 같은 일부 서비스 직종만 높은 급여 적용받았을 뿐이다. 한편 외국 경제하에서 만들어진 값싼 기술은 부유한 세계 노동자들의 힘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키고 기업이 쉽게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거기에 부유층 친화적 정책 때문에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결과적으로 매우 부유한 사람들만이 후보자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경제력 하락은 정치력의 상실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정보혁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세계화라는 거대한 바퀴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니까 말이다.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자유로워지고 은행과 주식시장 서비스 이용이 어디서든 가능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자본의 이동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밀라노비치는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조국이 없다.”라는 카를 마르크스의 말보다는 그와 정반대로 “자본과 자본가들에게 조국이 없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 평한다.
21세기 불평등,
전 세계에 혹독한 대가를 요구하다!
'브렉시트, 플라이 오버 컨트리, 新고립주의, 제노포비아'
이러한 현상을 발생시킨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는 약 150년 전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최초로 흥미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글로벌 불평등이 국가 간 소득 격차의 확대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시아 국가의 중위소득 증가로 국가 간 소득 격차는 점점 좁혀들면서, 글로벌 불평등이 축소되는 데 그치지 않고 간접적으로는 국가 내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결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밀라노비치가 꼽은 현대 고소득국가에서 불평등 증가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결과 또한 중산층 공동화와 부유층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금권정치의 고착화)다. 그는 이러한 위험이 대중의 계급적 저항과 겹치면서 포퓰리즘(populism)과 자국민 우선주의(nativism)가 득세하는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최근의 글로벌 정세는 점점 민주주의적 자본주의로부터 멀어지는 듯하다. 시리아 전쟁 이후 급격히 늘어난 난민들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설치된 장벽, 이주민에 대한 거부와 국가 내 인종 간 차별 등, 자본 유입이나 상품과 서비스의 수입에 대항하는 보호조치, 2016년 전 세계인이 목도한 영국의 EU탈퇴 결정(브렉시트),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의 변수가 된 백인노동자 계층(플라이 오버 컨트리의 지지층) 등 그 예는 너무나 많다. 밀라노비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무거운 경고를 보낸다. 그는 단적으로 말해 “금권정치는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를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세계화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고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의 면모는 유지하되 세계화에 대한 노출 정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라고 평할 정도다. 어쩌면 지금의 글로벌은 20세기 말~21세기 초반에 심화된 불평등의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우울한 코끼리’를 위한
두 번째 희망을 찾아서 하지만 밀라노비치는 21세기의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놓치지 않고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국가 내 불평등을 줄이려면 현재의 소득에 대한 과세보다는 기초자본(endowment, 자본 소유와 교육 수준)의 평등화에 좀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과세나 재분배로 현재의 소득에 손을 대기보다는 자본 소유권과 교육의 장기적인 평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부모가 자녀에게 막대한 자산을 물려주지 못하도록 상속세를 인상하는 정책(피케티가 촉구하는 바와 같다),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주식 분배를 유도하는 기업 관련 세금 정책,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금융자산을 취득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세금 정책과 행정”을 제안했다.
더불어 근본적인 평등화를 이루려면 누구나 높은 교육 수익률을 내는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주고 학교 전반의 교육 수익률을 평준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대체로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간 교육 품질을 평준화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의 투자와 재정 지원이 있을 때 가능하다.
글로벌 불평등의 경우에는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와 아시아와 중미 일부 국가가 고성장을 달성하고, 이민 장벽을 완화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본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잠재돼 있던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러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쟁점거리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스스로도 이것은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큰 방안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지금의 불안과 분노는 어디에서 왔는가
21세기 한국과 불평등
우리는 여전히 어느 나라에 태어나서 어느 나라에서 사느냐가 개개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한국인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저성장의 늪’이라 표현되는 최근 몇 년간은 더없이 그러하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는 0.341로 전년보다 0.003포인트 낮아졌다지만, 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3분기 4.46에서 올해 3분기 4.81로 악화됐다고 한다. 3분기 기준 고소득층(상위 20%)이 저소득층(하위 20%)보다 소득이 4.81배 많다는 뜻이다. 거기다 지난 2016년 가을 이후로는 ‘불안, 분노’ 같은 말을 미디어를 통해 거의 매일 접하게 된다. 경제적 ‘불만족’과 사회적 ‘불안’이 합쳐져 ‘불평등’이 된 것인지 혹은 그 모두가 뭉쳐 ‘분노’에 이른 것인지 경계나 선후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과거를 돌아보면, 기준을 어느 해(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또는 1948년 정부 수립)로 하든 건국 이래 대한민국은 ‘평등해본 기억’이 없다. 36년간의 일제강점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경제난에 절대다수의 국민이 허덕이며 버텨냈다. 이후엔 고속 성장을 거듭했던 1970년대~1980년대 후반(1980년 지니계수 0.39, 1988년 0.34)을 지나니 그에 대한 부작용이 바로 시작됐다. 고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은 정경유착, 빈부격차, 사회 양극화를 불러왔고, 1997년 IMF외환위기를 맞아 2000년까지 회복하는 동안 보통의 평범한 한국 사람들은 사회적 기회와 경제적 자본 면에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다. 밀라노비치가 재정의한 쿠즈네츠 파동으로 보자면 불평등의 감소와 증가는 오르내린다지만 그럼에도 이런 질문은 남는다. ‘지금의 불평등을 해결한 방법은 없는 정말 것일까?’
멈추지 않는 불평등의 시계,
그렇다면 21세기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2016년 한국을 찾았던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Angus Deaton) 교수는 “불평등은 한국만의 경향이 아니며 소득 격차가 아닌 다른 요인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분배’라는 획일적인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이끌어 낸 진정한 이유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국 상황에 맞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의미다.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는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교수 또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한국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성장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고속 성장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며,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조언과 밀라노비치가 제안하는 방안을 비교해보면 한국사회는 ‘기회의 평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과제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이 이른바 ‘기본소득제’ 논의인데, 현재로서는 세액 증가에 대한 우려와 제도 자체의 공정성에 때문에 찬반 논쟁이 팽팽하다.
그렇지만 쟁점 자체가 주는 의미는 있다.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본질은 대다수의 국민이 적어도 현재보다는 조금 더 만족하는 세상에 살고 싶어하는 열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제도와 정책이 ‘내생적(endogenous)’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불안, 불만족, 불평등’에서 ‘안정, 만족, 평등’ 쪽으로 무게중심을 약간이라도 옮겨갈 수 있는 정책이 나온다면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개선시켜나갈 여지는 있을 것이다. 아직 21세기는 80여 년이 시간이 남아 있고 한국은 저성장의 벽을 넘어야 하니 말이다.
◎ 책 속에서
중요한 경제적·정치적 행위는 대부분 개별 국민국가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세계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화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 고용 전망, 지식과 정보의 양, 날마다 사는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한겨울에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느냐 여부까지도 결정짓는다. 또한 세계화의 등장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국제 조세회피에 대한 단속과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가 탄생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쟁규칙이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득 불평등을 국가적 현상으로만 보던 20세기 관습에서 탈피하여 세계적 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_ pp.12-13, 들어가며
A 지점은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중간값 근처에 있다(중간값은 분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눈다. 즉 전체 분포가 중 위소득인 사람보다 잘사는 50%와 가난한 50%로 나뉘는 지점이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A지점에 해당한다. 일부는 20년 동안 실질소득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성장이 중앙값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었다.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약 40분위부터 60분위에 이르는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인구 가운데 1/5에 해당한다.
_ pp.29-30, 제1장 글로벌 신흥 중산층과 금권집단의 부상, 세계화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B지점에 있는 사람들이 A지점 사람들보다 부유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B지점의 세로축값이 0에 가깝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20년간 B지점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집단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이다. 그중에서 동유럽 국가, 칠레, 멕시코 등 비교적 최근에 회원이 된 나라를 제외하면,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중략) 레이건-대처 혁명 이후에 자국과 세계 경제에서 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서구 정치가들은 엄청난 찬양을 받던 세계화가 자국민 과반수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듯싶다. 다시 말해 정치가들이 사회보장제도보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이점이 크다며 설득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바로 세계화의 패자가 된 것이다.
_ pp.30-31, 제1장 글로벌 신흥 중산층과 금권집단의 부상, 세계화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내가 제시하는 양성 요인은 5가지다. 첫 번째 요인은 세율 인상과 누진 과세의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 변화다. 국민에게 완전한 선거권이 있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당연히’ 나타날 만한 일이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정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리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두 번째 양성 요인은 교육과 숙련도 간의 경주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승한 숙련도 프리미엄 가운데 일부가 고숙련 근로자의 공급 확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중략) 세 번째 양성 요인은 기술혁명 초기 단계에 발생한 지대의 소멸이다. 기술혁명이 진행되고 다른 개인이나 기업이 초기의 혁신적인 주자를 따라잡게 되면 지대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소득 불평등이 축소된다. (중략) 고소득국가의 불평등 증가를 억제할 네 번째 양성 요인은 글로벌 차원의 소득 수렴이다. 한마디로 중국과 인도의 임금이 오늘날 고소득국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화의 진행과 더불어 우리가 목격했던 현상(제1장 참조)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득 수렴은 고소득국가의 중산층 공동화를 끝내고 국가 내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중략)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양성 요인은 현실보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저숙련 근로자의 생산성을 고숙련 근로자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저숙련 편향적 기술진보가 바로 다섯 번째 양성 요인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현재처럼 기술진보가 고숙련 편향적이거나 반복적 과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시대에는 얼마간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내생적 기술변화(비용이 덜 드는 생산요소의 사용을 늘리는 식으로 기술이 적응하는 것) 이론이 시사하듯이 고숙련 근로자와 저숙련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된다면 저숙련 근로자에 유리한 혁신기술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_ pp.156-159, 제2장 국가 내 불평등, 제2 쿠즈네츠 파동의 상승과 하강 요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역 요인이 어떤 사람의 생애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좋은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프리미엄(citizen premium)’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페널티(citizen penalty)’를 감수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민 등의 사안과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시민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정의(justice)’의 측면에서 정당화할 수 있는지 고찰할 경우 철학적으로도 중요성을 띠는 주제다.
_ p.174, 제3장 국가 간 불평등, 글로벌 불평등의 수준과 구성의 변화
중국 정부는 1980년대의 경제특구에서부터 최근 몇 년 동안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운영에 이르는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체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취약점은 지방정부 관료들의 탐욕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부패했기 때문이든 다른 지방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든 악랄한 착취를 일삼는다. (중국) 그러나 중국처럼 고위직 간부의 선임 방식, 간부의 권한, 이들이 권좌에 머물 수 있는 기간 등을 명시한 법률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체제에서는 중앙의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통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의 ‘강도 재벌’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분권체제 하에서는 중앙이 조금만 흔들려도 성급, 현급 정부가 지금보다 더 멋대로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그럴 경우 중앙 정부가 성급 정부의 결정에 휘둘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궁극적으로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국가가 해체될 수 있다. 나는 국가 해체야말로 중국이 향후 수십 년 내에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_ p.246, 제4장 21세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불평등, 중국과 미국의 국가 내 불평등
유럽 국가가 금권정치로 돌아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주자나 난민 흡수 문제가 한두 세대 이후에도 정치계에 강력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주 문제로 모든 고소득국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세계화에 의한 ‘일반적인’ 압력이 가중되어 지난 25~30년 사이에 중하위층의 소득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에 따라 유럽에서는 세계화의 압력이 두 가지 판이한 형태로 구체화된다. 노동력의 이동(이주)에 의한 압력과 상품의 이동(수입)과 자본의 이동(유출)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결국은 중산층의 포퓰리즘이나 자국민 우선주의가 나타난다.
_ pp.275-276, 제4장 21세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불평등, 불평등의 위험한 대가
소득 불평등과 정치적 문제는 앞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불평등 증가로 금권정치가 강화되긴 하겠지만 정치체제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반면에 중국은 불평등의 증가로 기존 정치체제가 흔들리면서 집권 공산당이 좀 더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정권으로 변질되거나 민주주의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둘 중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든 정치적 변화는 경제적 대혼란과 성장 하락을 수반할 것이다.
_ p.289,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든 사람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교육 프리미엄이 0에 수렴될 수 있다는 틴베르헌의 가설이 실현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는 달리 임금 격차의 확대 추세가 뒤바뀌는 일은 없을 듯싶다. 행운뿐 아니라 가족의 기본 재산과 인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어떤 인맥을 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중략) 정치인, 영화배우, 주식거래인의 자녀라고 해서 부모와 같은 직업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할 수 있을까? 단연코 그렇지 않다. 그저 부모가 이룬 직업적 성공이 자녀의 성공을 비롯한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일 뿐이다. 채용을 결정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한 친분을 쌓으려면 가족 배경과 인맥이 필요하다.
_ p.291,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높은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와 중미의 일부 국가도 고성장을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성장 둔화를 유도하기보다 최저소득국의 성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의 성장과 이주 압력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억눌린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논쟁거리(political football)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_ p.312,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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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영상만화 1
도서정보 : 마음의 소리 문전사 / arte / 2017년 01월 20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의 가족
KBS 인기 시트콤, 네이버 웹 드라마 1위, 중국 시청 1억 뷰 돌파!
웹툰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 120%의 괴짜 가족이 떴다!
그들이 펼치는 상상 초월 요절복통 드라마 영상만화
◎ 도서 소개
중국 1억 뷰 돌파, 네이버 TV캐스트 조회 수 2600만 돌파
역대 웹 드라마 재생 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마음의 소리>가 영상만화로 찾아온다!
10년 동안 휴재 없는 개그 웹툰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음의 소리>가 드라마로 제작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르테팝에서 출간된 『마음의 소리 영상만화』는 주연 배우의 열연과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빚어낸 드라마의 ‘빅 재미’를 한컷한컷 놓치지 않고 알뜰살뜰하게 담아낸 드라마 영상만화다. KBS에서 방송되기 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공개된 지 3주 만에 2천만 뷰를 돌파하고 역대 웹 드라마 재생 수 기록 1위를 경신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소후닷컴에서 1억 뷰를 돌파하며 ‘한한령(한국 드라마 심의 및 규제)’ 속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웹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을 뿐 아니라, 시트콤을 보기 힘든 공중파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인 <마음의 소리>를 이제 책으로 즐기고 소장하자.
허를 찌르는 병맛 코드, 싱크로율 120%의 『마음의 소리 영상만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의 번거로운 가족이 떴다!
웹툰을 찢고 나온 가족의 요절복통 드라마 영상만화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 평범한 가정집, 이곳에 범상치 않은 가족이 살고 있다.
‘셀카’가 떡하니 뜬 태블릿PC로 얼굴을 가리고 하의 실종 상태로 도심을 활보하는 조석
인민군 배역의 보조출연 알바를 하다가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연행된 아빠
‘영계백숙낙지다리미역찜’ 같은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드는 엄마
청바지 물이 든 민소매와 속옷 바람으로 온갖 곳을 누비는 모자란(?) 형 조준
눈썹이 애벌레처럼 진해서 ‘애봉이’라는 별명이 붙은 여자 친구 애봉이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가족의 상상 초월 코미디가 시작된다!
<마음의 소리>는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운동복에 각진 얼굴이 특징인 상식을 뛰어넘는 4차원 캐릭터 조석과 그에 못지않게 돌발 행동을 일삼는 가족의 이야기다. 『마음의 소리 영상만화』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에피소드 10개뿐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이 ‘웹 드라마는 예고에 불과했다’라고 입을 모으는 공중파 에피소드까지 추가된 풀 버전의 엑기스를 뽑아 선보인다. 또한, 조석 역을 맡은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주연 배우들이 남긴 사인 인쇄본을 실어 기존의 웹툰과 드라마 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