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세상을 바꾼 수학자 50인의 특강
도서정보 : 김덕영 , 조국향 / 아울북 / 2016년 06월 2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서 소개>> * 본 도서는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의 개정판입니다.
수학 교과서의 내용 속 숨어 있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한 권에!
많은 사람들이 수학은 그저 개념을 이해하고 공식을 외워 해결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의 도구가 필요합니다. <세상을 바꾼 수학자 50인의 특강>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부하는데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수학자들마다의 사건과 사고, 그들 사이에 문제나 천재들의 웃지 못할 힘겨웠던 삶 속에 학습 내용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만화에는 수학자의 주요 업적과 그 업적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인과관계가 담겨있고, 혹여 빠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페이지도 수학자 별 마지막 페이지에 정리하였습니다. 또 학습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코너와 수학자나 수학관련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로 부수적인 상식 또한 맛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이 그렇습니다.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계속해서 확장이 되기에 <세상을 바꾼 수학자 50인의 특강>으로 기본기를 다져 놓으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더 나아가 대학 수학까지 대비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14,400 원
세상을 바꾼 노벨상 수상자 50인의 특강
도서정보 : 스토리 나인 / 아울북 / 2016년 06월 2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서 소개> * 본 도서는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의 개정판입니다.
교과서 속 노벨상 수상자를 만난다!
<세상을 바꾼 노벨상 수상자 50인의 특강>에서는 1901년부터 2010년까지 노벨상의 6개 분야의 수상자 50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사회의 개념을, 노벨 물리, 화학, 생리의학 수상자들에게 과학의 개념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그들의 문학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방법을 제시한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교과서 밖 시사 상식까지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꾼 노벨상 수상자 50인의 특강>으로 교과서 개념은 물론, 교과서 밖 시사 상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공부해 보세요.
구매가격 : 14,400 원
세상을 바꾼 과학자 50인의 특강
도서정보 : 권은아 / 아울북 / 2016년 06월 2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서 소개> 본 도서는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의 개정판입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개념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개정되는 과학교과서에서는 중요한 개념만 외우는 과학 교육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룬 업적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그들이 발견한 과정과 동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알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과학자 50인의 특강>에서는 과학의 기초를 세운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20세기 새 과학을 연 ‘아인슈타인’까지 과학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교과서 속 50인의 과학자를 선정하여 역사의 흐름과 맥락을 통해 과학 개념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습니다.
만화에 등장하는 과학자를 통해 과학 현상을 발견하게 된 배경과 탐구 과정을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학의 개념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화 속에 담겨 있는 과학 개념은 지금 현재 배우고 있는 과학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줄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개념까지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14,400 원
(개정판)1분경영
도서정보 : 저자 : 스펜서 존슨 , 켄 블랜차드 역자 : 정윤희 / 21세기북스 / 2016년 06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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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1분 경영』최초 개정판!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을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하다! ㆍ 1분 목표 설정 ㆍ 1분 칭찬 ㆍ 1분 수정 1980년대 미국 기업의 부흥을 이끈 경영비법이 담긴 『1분 경영』이 현대 기업환경에 맞게,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출간됐다. 전 세계 크고 작은 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전작 『1분 경영』을 토대로 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 비법을 전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단순한 경영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성공적인 경영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화를 통해, ‘1분 목표 설정’, ‘1분 칭찬’, 그리고 새롭게 소개되는 ‘1분 수정’이라는 3가지 실제적인 경영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행동과학과 의학 연구를 토대로 하여, 1분 경영 비법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를 설득력 잇게 설명한다. 마지막 장을 넘길 즈음 독자들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경영고전! 1983년에 처음 출간된 『1분 경영』은 ‘유능한’ 경영자를 찾아 길을 떠나는 한 젊은이가 ‘1분 경영자’를 만나 그로부터 1분 경영법을 사사받고, 이후 자신 역시 1분 경영자가 돼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1분’이라는 상징적 시간을 통해 경영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이 경영고전은 베스트셀러 저자인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의 공동저작으로 전 세계에 1,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분 경영』은 1980년대 미국 기업의 부흥을 이뤄낸 경영이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래 전에 출간되었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 가치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통해서만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경영의 기본 원칙과 회사에 소속된 자로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적을 실현해야 한다는 직원의 사명감은 경영자와 직원과의 암묵적 약속이자 가치관이다. 성과 중심과 사람 중심은 동시에 추구되어야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등장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졌다. 경영과 인간관계의 두 구루,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은 현대 기업환경에 맞춰 ‘1분 비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협업을 통해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로이 고안해냈다. 경제부흥기에는 대부분의 조직이 ‘톱다운 리더십(top-down leadership)’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 리더십(side-by-side relationship)’, 즉 경영자와 직원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반영하여 새로운 1분 경영 비법을 만들었다. 바로 ‘1분 목표설정’, ‘1분 칭찬’ 그리고 새롭게 소개되는 ‘1분 수정’이다. 기존에 ‘1분 질책’이라는 개념을 ‘1분 수정’으로 바꾸어, 수평관계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한다. 2016년판 『1분 경영』은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더욱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고 나아가 여러분이 속한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커다란 영감을 줄 것이다.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화를 통해 3가지 실제적인 경영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행동과학과 의학 연구를 토대로 이 단순한 경영비법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가 되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새로운 ‘1분 경영’이란? 1분 목표 설정, 1분 칭찬, 1분 수정. 새로운 3가지 경영 비법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분 목표 설정 ① 다 함께 목표에 관해 논의하고, 간략하고 명확하게 글로 정리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업무활동이 무엇인지 알려라. ② 각자 자신의 목표를 기한과 함께 종이 한 장에 적어라. ③ 날마다 1분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라. ④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이 목표와 일치하는지 살펴봐달라고 부탁하라. ⑤ 만약 목표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목표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라.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1분 칭찬 ① 일을 잘했을 경우 곧바로 칭찬하라. ② 잘한 일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③ 잘한 일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좋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 일이 조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말하라. ④ 업무 처리에 관해 칭찬을 들은 직원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잠시 침묵하라. ⑤ 앞으로도 계속 일을 잘하라고 격려하라. ⑥ 직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그들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라. 1분 수정 ① 실수를 했다면 즉각적으로 수정하라. ②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수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함께 살펴라. ③ 당신이 그 실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하고, 그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라. ④ 직원이 잘못한 점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잠시 침묵하라. ⑤ 실수와 상관 없이 그 직원을 든든하게 여기며, 개인적으로 아낀다는 점을 상기시켜라. ⑥ 당신이 직원을 깊이 신뢰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라. ⑦ 이러한 수정은 반드시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 책 속에서 세상의 모든 경영자가 자신이 지켜온 방식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우선순위를 회사 이익에 두는지, 아니면 직원들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지, 그 차이점만 존재했다. 업무성과에 관심을 두는 경영자들은 흔히 ‘독재적인’ 사람이라고 불리며, 직원들의 안녕에 관심을 두는 경영자들은 ‘민주적인’ 사람이라고 불린다. 독재적인 경영자와 민주적인 경영자 양쪽 모두 오직 한쪽 면만 강조하는 경영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었다. 젊은이가 보기에는 두 부류 모두 ‘반쪽’짜리 경영자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젊은이는 낙심한 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유능한 경영자를 찾겠다는 결심은 이미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지 소득은 있었다. 이제야 자신이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 정확히 깨달은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최고의 경영자는, 자기 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까지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경영자라야 회사뿐 아니라 직원들도 이익을 창출해내도록 이끌 테니 말이다. -pp.18-19, 제1장 길을 떠나다 직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라! 어떤 일을 잘하는지 찾아내라! -p.63, 제2장 새로운 1분 경영자를 만나다 과거 회사에서 톱다운 경영방식을 고수할 때는, 세 번째 비법이 바로 ‘1분 질책’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그런 방법이 꽤 효과가 있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1분 경영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질책’이라는 개념을 ‘수정’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새롭게 적용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요즘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더욱 큰 만족과 가치를 얻고 싶어하고요. 이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저 역시 오늘은 제 분야에서 전문가이지만, 당장 내일 제 분야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거든요. 우리는 1분 수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p.79, 제2장 새로운 1분 경영자를 만나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값진 것이다. -p.99,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목표는 행동에서 시작되고 결과는 앞으로의 행동을 좌우한다. -p147,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볼수록 괜찮은 젊은이로군요. 우리 회사에서 일해볼 생각은 없습니까?” 1분 경영자가 물었다. 젊은이는 예기치 못한 제안에 화들짝 놀랐다. “당신 밑에서 일하겠느냐는 말씀이신가요?” 젊은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물었다. “내 말은, 우리 회사의 다른 직원들처럼 당신 자신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은 겁니다. 세상 그 누구도 오롯이 남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지요. 우리 팀원들은 서로 파트너가 되어 더 발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직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지요. 그러면서 일을 더욱 즐기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갑니다. 그런 과정이 회사에도 이익을 가져다주지요.” -p.149,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구매가격 : 12,000 원
군주의 거울,영웅전
도서정보 : 김상근 / 21세기북스 / 2016년 06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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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vs 영웅, 어떤 삶을 선택하고 배울 것인가! 수천 년을 관통한 인문학 교과서, 『영웅전』을 만나다 ◎ 도서 소개 로마인들은 위기 때마다 왜 『영웅전』을 읽었을까?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나폴레옹이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자, 전 세계 리더들에게 2천 년 동안 사랑받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영웅전』에 등장하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해서 살펴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숙고하는 삶’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삶’으로 현실을 극복한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과연 우리는 누구와 닮았고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 출판사 서평 ‘철학적 사고’를 넘어 ‘행동하는 삶’을 위한 인문학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만나다! 중세 유럽인들은 장차 군주로 양성할 차세대 리더를 위한 인문학 독서 장르를 ‘군주의 거울’이라 불렀다. 군주의 거울 중에서도 교과서적인 작품인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Bioi paralleloi』은 로마 제국 번영을 위한 필독서이자, 이후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읽혀온 위대한 고전이다. 여러 강연과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온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군주의 거울, 영웅전』에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의 효용과 가치를 생생히 그려낸다.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인 전작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성찰하는 삶Vita contemplativa’을 다루었다면, 로마 시대의 군주의 거울인 이 책은 ‘행동하는 삶Vita activa’에 초점을 맞춘다. 즉, 시련과 좌절을 온몸으로 극복한 영웅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펼쳐냄으로써, 실제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영웅전』을 통해 소환하고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넘어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상의 세계를 다룬 이 책은, 그런 이유에서 우리 삶에 훨씬 더 가깝고 실질적인 교훈과 재미를 부여한다. 저자는 ‘철학’적 사고로 정체되어 있는 인문학이 아닌 현실 속에서 ‘행동’하게 만드는 인문학으로 『영웅전』을 탁월하게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의 ‘철학적 성찰’과 로마의 ‘실천적 전략’ 현실에서 답을 구하라!!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사기史記』에 견줄 수 있는 방대한 사료이며, 마키아벨리나 몽테뉴와 같은 사회 사상가들에게는 가치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제시했고, 셰익스피어와 같은 문학가들에게는 변치 않는 문학적 영감을 제공했다. 르네상스의 대표 학자 에라스무스는 『영웅전』을 “감히 성서에 버금가는 책”이라 평가했고, 나폴레옹은 평생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군주의 거울, 영웅전』은 수천 년을 관통한 위대한 고전 『영웅전』을 주제로,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플루타르코스가 다룬 총 50명의 인물 중 절반인 25명만 추려냈다. 알렉산드로스와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게실라오스와 폼페이우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등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핵심적인 인물들이자, ‘군주의 거울’로서 독자들에게 삶의 지표가 될 만한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타고난 리더십뿐만 아니라 부하를 감동하게 만드는 성품으로 세계를 정복해나갔지만, 로마의 정치인 카이사르는 주도면밀하고 탁월한 전략을 가졌음에도 권력에 대한 야심으로 파멸하고 만다. 스파르타의 왕 아게실라오스는 검소하고 겸손한 태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반면, ‘전쟁의 신’이라 불린 폼페이우스는 오히려 자신을 스스로 높임으로써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은 불멸의 영웅들의 치열한 생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본성을 변화시키고 운명을 개척하게 한 결정적 요인을 분석한다. 또한 그리스의 ‘철학’에 로마의 ‘전략’을 융합하여 살펴봄으로써 풍부한 인문 지식과 통찰을 선사한다. 그리스 로마 시대처럼 ‘전쟁’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이 책을 통해, ‘나는 과연 어떤 영웅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경계하게 되며, 나아가 스스로의 삶의 현장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리더들의 인문학 『군주의 거울Mirror for Princes』 시리즈! 중세 시대 군주나 봉건 귀족의 자제를 탁월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독서 장르. 새로 탄생한 왕자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거울이라는 의미의 ‘군주의 거울’이라는 인문학 교과 과정이 개발되었고,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문헌을 리더십 교육에 사용하였다.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과 시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고전 필독서이다. ‘군주의 거울’ 시리즈는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군주의 거울, 영웅전』『군주의 거울, 군주론?궁정론』으로 이어집니다. ◎ 본문 중에서 이 두 번째 책은 전작에서 소개한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에 이어 로마의 군주의 거울을 탐구한다.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 목록 이 철학적인 면과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성찰하는 삶(Vita contemplativa)’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로마 시대의 군주의 거울은 현장 과 현실의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적인 가치는 ‘행동하는 삶(Vita activa)’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시대 의 군주의 거울이 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었다면, 로마 시대 의 군주의 거울은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상 세계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그래서 훨씬 리얼하고 훨씬 재미있으며 교훈도 실제적이다. (15쪽) 플루타르코스는 로마제국의 지도자가 될 현재와 미래의 인재들에게 플라톤, 에파메이논다스, 리쿠르고스, 아게실라오스라는 탁월한 군주의 거울을 제시한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철학자로, 에파메이논다스는 테바이의 유능한 장군이자 정치가로, 리쿠르고스는 전설적인 스파르타의 입법자로, 그리고 아게실라오스는 그리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왕으로 칭송받은 인물이다. 철학자 플라톤을 제외하면 모두 『비교 영웅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그러므로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군주의 거울로 『비교 영웅전』을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고 정당한 일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위인들을 후대의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거울이라고 직접 표현함으로써 최초로 군주의 거울이 지향하는 인문 교육의 목적을 밝혔다. 다시 말해 그의 『비교 영웅전』은 군주의 거울로 집필된 것이다. (29쪽) 아테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걸출한 철학자를 배출한 곳이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비교 영웅전』의 긴 목록에 이 철학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아테네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크세노폰과 같은 현자들의 지혜가 살아 숨쉬던 곳이다. 또한 호메로스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던 문학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이런 현자나 문학가들의 아테네를 소개한 게 아니라 결단의 행동력과 지혜의 혜안을 가진 영웅의 모습을 제시한다. 앎보다는 삶을, 차가운 이성적 판단보다는 격정의 숨결이 느껴지는 감정을, 숙고하는 삶보다는 행동하는 삶을 더 중시했던 것이다. (42쪽) 플루타르코스는 『비교 영웅전』의 ‘리쿠르고스와 누마’ 편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명예와 절제에 대한 철저한 교육만이 그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 많은 물질적 소유나 제국의 확장에 눈이 멀었던 로마 사회는 누마 왕의 입법 이후에도 고질적인 갈등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므로 명예와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더 많은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게 더 명예로운 삶이라고 가르쳤던 리쿠르고스의 방식이 더 훌륭하고 탁월하다는 것이다. 행복은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고 타인을 위한 삶의 자세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델포이의 사제 플루타르코스는 리쿠르고스를 로마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84쪽) 대한민국에는 이런 유교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선량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과 상대적으로 고생한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성공에 대한 욕망을 불태운 아들들이 아주 많았다. 그러니 대한민국은 테미스토클레스와 같은 인물들이 자생하기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했다. (중략) 테미스토클레스의 공과(功過)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그리고 플라톤의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숙고하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본성을 돌아봐야 할 때다. 이번 기회에 테미스토클레스와 우리 자신의 본성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사실 그런 비교가 플루타르코스가 『비교 영웅전』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126~127쪽) 마키아벨리는 14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카밀루스 장군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리비우스의 『로마사』와 플루타르코스의 『비교 영웅전』을 읽으면서, 카밀루스가 어떤 인물이었고 그가 어떻게 위기에 처한 로마를 구했는지를 분석했다. 마키아벨리는 카밀루스의 생애를 통해 참된 군주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악덕을 버리고 미덕을 소중하게 여기던 탁월한 지도자였다. 로마 시민들의 끊임없는 질투와 경계를 받으면서도 그는 늘 관대했고, 적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백성들에게는 사랑받는 존재였다. 그는 적 앞에서는 당당했지만 백성들 앞에서는 겸손했다. (145~146쪽) 만약 『비교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가 보통 수준의 작가였다면 이런 식의 영웅담을 계속해서 이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아테네의 영웅 페리클레스와 로마의 영웅 파비우스 막시무스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것은 “인간은 과연 변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과연 개선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원래 타고난 본성대로 행동하는가? 인간은 개선될 수 있는가? 아니면 개악될 뿐인가? (171쪽) 우리 주변에 코리올라누스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는 우리가 매우 빈번하게 목격하는 인간형이다.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고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는 최고 엘리트들이 “위엄과 관용”을 갖추는 것은 고사하고 라면 한 그릇, 땅콩 한 봉지 때문에 힘없는 사람을 쥐 잡듯 하니 말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좌지우지하며 심지어 모욕을 주는 것도 자신의 의무이자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권력을 잡은 자들은 협치(協治)가 아니라 통치(統治)의 힘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든다. (201쪽) 플루타르코스와 마키아벨리는 왜 아게실라오스를 군주의 거울로 강력하게 추천한 것일까? 이들 후대의 평가자들은 아게실라오스가 페르시아 원정을 거의 끝마칠 무렵, 고국에서 날아온 소환장을 받고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군대를 철수시킨 사례를 높이 평가한다. 한마디로 아게실라오스는 사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의 이해득실에 초연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누렸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깨끗이 포기할 수 있었다. 반면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의 반란을 개인적인 이해득실로 따지다가 결국 로마를 잃고 자신의 목숨도 잃었다. (248쪽) 사막을 횡단할 때 마지막 남은 물을 알렉산드로스에게 바치자 그 귀한 물을 바닥에 쏟아버리면서 차라리 부하들과 함께 갈증을 견디겠다고 말했던 에피소드는 그의 이런 품성을 잘 보여준다. 알렉산드로스의 자제력과 숭고한 모습을 지켜보던 부하들은 이렇게 말했다. “왕에게 과감한 전진 명령을 내려달라고 외쳐댔고 알렉산드로스가 왕으로 있는 한 피곤하다는 생각도 목마르다는 생각도 인간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말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309~310쪽) 카이사르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없는 사실도 꾸며대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카이사르는 카틸리나의 반란 음모를 질타하며 목숨을 바쳐 공화국의 전통을 지키려 했던 소 카토에 대해 없는 사실을 조작해 정적을 공격했다. 평소 근검했고 뇌물 받기를 죽기보다 싫어 했던 소 카토가 자기 형의 시신을 화장한 뒤 채로 걸러 금 부스러기가 남아 있는지 살폈다는 헛소문을 퍼트린 것이다. 플루타르코스는 ‘포키온과 소 카토’ 편에서 이런 카이사르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카이사르는 칼이 아니라 펜을 휘두를 때도, 책임과 처벌로부터 자유로운 듯 당당했다.” (330쪽) 『비교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특출한 인물 50명을 분석한 뒤 이렇게 마지막 결론에 도달한다. 사람의 본성 자체는 잘 드러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지만 삶의 위기 상황 속에서 경험하는 충격을 통해 원래의 본성이 마침내 분출된다고. 선한 사람은 이성의 통제로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악한 사람은 주변의 경계심과 본인의 이익을 위한 자제력으로 자신의 본성을 숨길 뿐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선하든 악하든 삶의 현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최상의 성공일 수도 있고, 최악의 실패일 수도 있다.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에서부터 그 사람의 숨어 있던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355~356쪽)
구매가격 : 29,600 원
올빼미 시간탐험대(舊 한국사 시간여행)1-한글 반포 대작전
도서정보 : 황혜영 / 을파소 / 2016년 06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시간여행!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도와라! ◎ 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판타지 역사 동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가 두 배!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 조선시대에 도착한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들과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된 길동이를 만나게 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또, 어려움에 처한 길동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을 만나게 되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또 신하들은 왜 새로운 문자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도 듣게 된다. 이처럼 시리즈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종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시대에 머무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 1권 줄거리 지오, 은솔이, 찬이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올빼미 시간탐험대>를 만드는 역사방송국에 초대되었어요. 역사방송국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이곳을 방문할 자격도 아이들에게만 주어집니다. 물론 아무나 갈 수는 없어서 역사방송국에 초대되는 일은 모든 아이들이 꿈꾸는 일이랍니다. 그런데 세 아이들에게 더욱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기자가 될 자격이 주어진 것이죠. 진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거예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해선 올빼미 선생님이 내주신 미션을 해결해야만 해요. 아이들의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도록 세종대왕을 도울 것” 아이들은 시간여행 기차를 타고 시간터널을 지나 조선시대로 가게 됩니다. 시간여행 기차에 다시 오르기 위해선 수수께끼도 풀어야 한다네요. 아이들은 무사히 한글이 반포될 수 있게 돕고, 수수께끼도 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한글이 백성들을 위한 편리한 글자라는 걸 알릴 수 있을까요?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 책 속으로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끄트머리에는 퀴즈가 하나씩 나오는데, 정답을 적어 보내면 매달 추첨을 해서 서른 명의 아이들을 뽑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1박2일간 역사방송국을 견학할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내 주는 것이지요. 역사방송국의 초대장은 아이들에게 꿈의 기차표나 다름없었습니다. _10~11쪽 시간여행을 가는 건 자유지만 돌아오려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로 돌아올 수 없다.” 아이들은 약간 겁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적의 물음표 팀이잖아요. “수수께끼가 뭔데요?” 은솔이는 수수께끼에 자신이 있었죠. 온 가족이 수수께끼로 말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어둠을 잡아먹는다.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 내가 누구게? 맙소사, 이렇게나 괴상한 수수께끼라니. _31~32쪽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것은 그믐달도 아니고, 숯검댕이도 아니고, 눈 먼 장님도 아닙니다. 가장 어두운 것은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 글자를 두고도 읽지 못하는 것, 바로 무지함입니다.” 은솔이가 떠올린 건, 바로 길동이의 얼굴이었죠. 임금님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아이들을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얼굴에는 기쁨에 넘치는 미소가 한가득 번지고 있었지요. _61쪽 찬이는 자기도 모르게 길동이를 꽉 붙들었습니다. 그러나 길동이의 몸이 풍선처럼 떠오르는 걸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급기야 찬이의 발끝도 서서히 땅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임금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은 다가오고, 길동이의 배는 풍선처럼 두둥실 하늘로 떠오르고…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중 가장 나쁜 건 찬이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_76쪽 가장 어리석은 사람, 그러나 가장 슬기로운 사람 그 순간, 은솔이는 행운의 과자가 찾으라고 일러준 사람이 바로 길동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은솔이의 마음속에서 용기가 샘솟았습니다. 은솔이는 온 마음을 담아 길동이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_90쪽 길동이는 글자가 합쳐지는 원리가 신기한 듯 중얼거렸습니다. “어제까지 까막눈이던 내가 글자를 읽다니.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방금 전까지 춤을 추던 길동이는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방울방울 떨궜어요. 가슴이 벅차올랐던 것이지요. 세 친구는 흐느끼는 길동이를 보고는 말없이 눈짓을 교환했습니다. 102-103쪽
구매가격 : 8,800 원
올빼미 시간탐험대(舊 한국사 시간여행) 2-화성행차 수호 대작전
도서정보 : 황혜영 / 을파소 / 2016년 06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요? 올빼미 기자단의 두 번째 미션! 정조의 화성행차를 도와라! ◎ 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판타지 역사 동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가 두 배!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 조선시대에 도착한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들과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된 길동이를 만나게 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또, 어려움에 처한 길동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을 만나게 되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또 신하들은 왜 새로운 문자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도 듣게 된다. 이처럼 시리즈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종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시대에 머무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 2권 줄거리 은솔이, 지오, 찬이는 두 번째 시간여행을 가게 됐어요. 꿈에 그리던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한 두 번째 발을 내디딘 거예요. 두 번째 시간여행의 미션은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를 도우라는 것이죠. 정조 임금은 왕이 된 지 13년 만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좋은 곳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그 주변에 성곽을 쌓아 화성을 이상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키웠죠. 1795년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하기 위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갑니다. 무려 1,800여 명이나 되는 인원이 8일간 대대적인 행차에 올랐지요. 효성이 지극한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 이날을 1년 전부터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이 행차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그런데 자꾸 이 행차를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나네요. 게다가 혜경궁 마마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고요. 도대체 누가, 왜 자꾸 나타나 훼방을 놓는 걸까요? 아이들은 혜경궁 마마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고, 이 행차를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나 보아요! ◎ 책 속으로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정조 임금을 만나게 될 거란 생각이 들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가는 길이 이틀, 오는 길이 다시 이틀, 무려 천팔백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열을 지어 창덕궁에서 화성행궁까지 걸어가게 되지.” 은솔이는 행차에 동원된 사람이 무려 천팔백 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운동회나 학교 축제 때 전교생이 모인 걸 떠올려 봐도 그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_17쪽 “까마귀처럼 본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지오가 눈을 반짝이며 되물었습니다. “저 아래는 임금님 행차를 한 치라도 더 가까이서 보겠다며 며칠 전부터 진을 친 구경꾼들로 북새통이지. 그런 사람들은 벼룩처럼 보려는 사람들이다.” 선비님 대답이 갈수록 알쏭달쏭 알 수가 없습니다. “벼룩처럼 본다는 건 또 무슨 뜻인가요?” 은솔이도 물었습니다. _26쪽 ‘맞아, 이 시대 백성들에게 임금님과 직접 만날 일은 한평생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을 거야.’ 가끔 광장이나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현대에는 억울한 일이 생기면 인터넷으로 자기 사연을 올릴 수도 있고, 일인 시위를 하거나, SNS를 사용해 널리 퍼뜨릴 수도 있지요. 조선시대에 힘없는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만약에 포도청이나 고을 관청에서도 나 몰라라 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정말 억울한 사람일지도 몰라.’ 찬이는 한 번 더 깊게 생각하게 된 자신이 어쩐지 뿌듯했습니다. _44-45쪽 잠시 후, 임금님이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습니다. 혜경궁 마마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습니다. 32년간 참아 왔던 눈물을 폭포처럼 쏟아 내고는 모든 감정이 메말라 버린 듯했습니다. 가면을 쓴 사람처럼 얼굴에서 아무런 표정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슬픔이 밀려 왔다 사라진 그때 이후로, 혜경궁 마마는 웃지 않았습니다. _76쪽 그런데 갑자기 학이 이상해졌습니다! 무슨 몹쓸 병이 들었는지, 미친 듯이 날개를 푸드덕대다가 몸서리치며 부리를 흔들고, 새 발을 본 따 만든 신이 벗겨질 정도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는, 앞으로 고꾸라지고, 뒤로 나동그라지고, 다시 일어나 빙글빙글 돌고… 브레이크댄스도 아니고, 풍선인형도 아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춤이었습니다. _99-101쪽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어디선가 가슴을 후벼 파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임금님은 순간, 환청이 들리는가 싶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틀림없었어요.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지요. 그건 돌복이가 엎드려 통곡 하는 소리였습니다. 임금님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질렸습니다.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아주 오래 전, 자신 또한 그렇게 빌며 울었던 것입니다.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살려 달라 할아버지께 빌었던 그때, 불과 열한 살의 소년이었던 임금님도 똑같이 울부짖었습니다. _113-114쪽
구매가격 : 8,800 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도서정보 : 김옥 / arte / 2016년 06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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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라붐>이라 안심한 순간 미이케 다카시를 꺼내 손톱 밑을 깊게 찌릅니다. 섹스만 남은 인간 <고구마벌레>를 만나고 나면 프레야 베하나 킴 카다시안의 나체는 되레 상쾌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쾌락을 맛보는 <관용의 집>에는 숭고한 로스코의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읽는 내내 매력적인 취향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모호할수록 분명하고 설명할수록 궁금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밥장(작가 ㆍ 일러스트레이터) ◎ 출판사 서평 그림에 빠지고 영화에 빠지고 책에 빠진 어느 일러스트레이터의 도발적인 상상이 그려낸 64컷의 이야기! 김옥은 현재 <에비뉴엘>, <슈어>, <나일론>, <싱글즈> 등 다수 패션 매거진과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다수 유명 브랜드의 광고 분야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옥 작가는 2002년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패션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을 시작으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옥 작가만의 섬세하고 독특한 일러스트는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옥은 대중적인 광고 작업과 동시에 출판 작업에서도 독보적인 자기 세계를 펼치며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는 김옥 작가가 그림, 영화, 책에서 만난 온갖 이야기에 자신의 은밀한 욕망을 담아 64개 독특한 시각을 그려낸 책이다. 문화를 보고 읽고 감성을 그려내다 마음속 은밀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예술가의 모난 상상력! 이야기를 사랑하는 작가 김옥은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예상하는 지점이 아니라 독특한 지점에서 상상력을 발동시킨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싸움 같은 <디스트릭트 9>은 그녀에게 그 어떤 영화보다 애절한 사랑 영화다. 세상에 우리 둘뿐인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10대의 아름다운 첫사랑을 그린 영화 <라붐>에서는 오히려 변덕스러운 10대의 짧은 사랑을 감지해낸다. 문화를 보고 해석하는 그녀의 독특한 시선은 대중적인 영화나 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영감을 준 영화 <애꾸라 불린 여자> 같은 B급 영화나 호러 영화인 <임프린트>에도 가닿는다. 그녀의 모난 상상력은 우리가 감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속 은밀한 욕망을 드러낸다. 우리는 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을까? 예술가를 구원하는 예술 이야기! 가수 패티 스미스는 책 『저스트 키즈』에서 예술가의 구원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동반자인 예술가 로버트 메플소프를 만나기 전까진 그저 평범한 여자 아이였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사는 나날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집과 공장에서의 생활. 생계를 위해 괴로운 일상을 반복하던 그녀에게 위로가 된 건 랭보의 시집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구원이라 말한다.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랭보가 똑같이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발견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예술가란 완전히 색다른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숨 막히는 일상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어느 순간, 구원을 찾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은 아닐까? - 김옥, <프롤로그_도로시의 빨간 구두>에서 ◎ 책 속으로 니콜라의 사랑 규칙이다. 가볍게, 결코 심각해지지 않을 것. 모두가 산뜻하게 거리를 둘 것. 달콤하고 예쁘지만 몸에는 딱히 좋을 것 없는 마시멜로처럼. 어렵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여버린 프란시스와 마리. 새하얀 마시멜로는 어느덧 프란시스의 가슴에 묵직하도록 검은 우박이 되어 쏟아진다. ― 손에 닿지 않는 안타까움-영화 <하트비트>, 16쪽 세 사람의 이야기는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연상시킨다. 기사 트리스탄은 삼촌인 마크 왕의 명령으로 신부가 될 이졸데 공주를 맞이하러 간다. 하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금지된 사랑에 빠져버리고, 비탄의 운명이 그들을 기다린다. 현실감각이 약한 예술과 정신의 상징 슈피넬. 예술과 정신에는 무지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속물 클뢰터얀. 그사이에서 고뇌하는 거세된 예술가 가브리엘레. 가브리엘레는 피아니스트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남편의 바람대로 피아노를 그만두고 온화한 귀부인으로서 살아간다. 슈피넬은 ‘클뢰터얀 부인’이 아닌 ‘가브리엘레’로서의 그녀를 다시 일깨운다. ― 이상과 현실, 함께할 수 없는 슬픔-토마스 만의 소설 『트리스탄』, 52-53쪽 세실리아의 담배가 내게 멋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사실 담배는 기호품의 하나일 뿐이다. 여성이 피우고 돌아다니는 것에 불편해하는 편협한 시선이 없다면 이 장면이 그토록 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담배는 남성에게는 당당하게 피우는 기호품의 하나이며, 고독과 사색을 상징하기도 한다. 조선 시대만 해도 곰방대를 태우는 여성은 옥수수를 구워 먹는 여성과 다르지 않았다. 그 시절엔 옥수수나 담배가 똑같았고, 딱히 어떤 상징적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건강과 결부시켜 걱정을 가장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지금의 압력이 아니었다면. 남성이 아니면 작은 기호품 하나조차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그녀 세실리아가 이토록 내 눈길을 끌었을까? ― 담배 연기 속에 스러진 찬란함-영화 <어톤먼트>, 90쪽 엄마 이블린에게도 찰리는 기다리던 누군가의 존재다. 안정적이지만 단조로운 일상. 그녀는 남편과 함께 죽어버린 활력을 아름다운 찰리로부터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와 공명할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다. 진정한 공명의 대상이 자신이 아닌 딸 인디아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의 삶은 지옥이 된다. 엄마 이블린은 말한다. “자식을 낳는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야. 어긋난 지점을 바로잡기 위해서지.” 여자 이블린은 말한다. “딸아, 너의 삶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길 원해.” ― 기다림의 의미, 희망이거나 고통이거나-영화 <스토커>, 144쪽 패션 모델은 옷을 돋보이게 하고 사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유혹하는 전문인이다. 그들의 몸매는 패션 산업을 위해 최적화된 몸으로 보통 사람이 그들처럼 옷을 소화해내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킴 카다시안은 ‘같은 옷이지만 이런 식으로 입어도 괜찮잖아?’라는 듯 시침 뚝 떼고 자신만만하게 포즈를 취한다. 도도한 표정의 그녀는 드레스의 가슴 부분이나 허벅지 부분이 끼거나 밀려 올라가도 개의치 않는다. 누드이든 패셔니스타이든 그녀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이렇듯 그녀가 비교적 ‘뚱뚱’해서이기도 하다. ― 언제나 당당하게, 나답게-킴 카다시안의 용감무쌍한 엉덩이, 300-302쪽 요즘은 어른이 되어도 장난감을 포기하지 않는 키덜트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장난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의 프라모델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건프라 마켓이 번화가에 생기고, 연예인들은 장난감 수집 취미를 공공연하게 밝힌다. 어른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는 건 과거에는 드러내기 거북하고 그리 자랑스럽지 못한 취미였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취미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가 장난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또 그 열광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또 뭘까? 작가 릴케가 수필에서 말하듯, 장난감은 사랑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다. 어린 시절 우리가 마음을 주었던 인형. 그러나 인형용 찻잔에 차를 담아 정성껏 대접해도 인형은 한 모금의 차도 마시지 못한다. 살아 있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 당연히 헛헛해진다. 이렇게 우리가 최초의 애정을 품은 대상은 좌절할 수밖에 없는 덧없는 존재인 것이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작지만 큰 친구-미미 인형, 314-31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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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12 - 성평등
도서정보 : 김보영 / 을파소 / 2016년 06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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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의 인권에 관심 가져야 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입니다. ◎ 시리즈 소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인문학 도서의 등장! 생활과 밀접한 소재와 유쾌한 그림으로 인문학이 친근하고 재미있어진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우리 사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성공과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변해 왔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에 짓눌려 자신에게 중요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다. 인문학 열풍은 바로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 도서라고 표방한 많은 책은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지식"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 까닭은 얼마나 많은 철학자를 아는가, 얼마나 많은 고전의 지식을 꿰고 있는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특히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다른 도서와 차별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 인문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뛰어넘는다. 분명 친근하고 흥미롭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폭넓은 이야기로 깊고 진지하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 성평등편 소개 왜 여성의 인권이 중요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지난 200여 년 동안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애써왔고, 그 결과 선거권과 노동권 등 많은 권리를 얻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엔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차별이 남아 있다. OECD 국가 중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고용율도 한국 남성의 경우 71% 정도인 데 반해 여성은 50%가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는 조사대상 145개국 중 115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최근에 강남역 근처에서 살해당한 고인을 추모하며 사회적으로 성평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이 오고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십대들은 왜 성평등이 중요한 문제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도대체 여성의 인권이 왜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어떤 존재인지부터 차근차근 따져 나간다. 모든 사람은 여성 아니면 남성일까, 남성과 여성은 서로 반대일까, 성별은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일까 등… 여성과 남성의 다른 점과 닮은 점, 여성과 남성을 넘어선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십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랑과 연애, 결혼 등의 성교육과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까지 성(性)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여성의 인권이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은 생물학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행동이나 심리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보다 오히려 여성에서의 차이, 남성 안에서의 차이가 더 클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백 명이 모두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성이나 여성 이외에도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장애의 유무, 나이, 사회적 지위, 재산, 지식에 따라 그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회적 약자로서의 정체성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장애가 있어서, 키가 작아서 혹은 키가 커서, 뚱뚱해서, 말라서, 나이가 많아서 또는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이혼해서, 학력이 짧아서,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는 여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사회에 대해 모두가 저항한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그 물꼬를 틔워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성평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모두가 특별해지는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해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책 속으로 여성과 남성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고, 사랑을 하고,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아이를 낳아 키우기도 하지요. 물론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우정을 나누고, 동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이웃은 되지요. 정말 다른 별에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차이에만 주목하다 보면 여성과 남성의 공통점은 희미해져 갑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먹고, 숨쉬고, 잠들고, 사랑하고…… 참으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처럼 여성과 남성에게는 공통점이 많을까요, 아니면 정말 남성과 여성은 반대일까요? _p.15(1장 ‘사람은 여성 아니면, 남성인가요?’ 중에서) 어린이 옷을 통해 미국사회를 연구한 미국의 역사학자 파울레티는 색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과거의 한 잡지는 ‘파란색은 앙증맞고 분홍색은 활기차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오늘날과 같은 고정관념은 없었다.” 의류업이 발달한 1940년대부터 성별에 따른 색 분류가 시작됐는데, 그나마도 1960년대 여성운동으로 옷과 색으로 성별을 구분하려는 움직임은 약해졌다고 합니다. _ p.45(2장 ‘여성과 남성은 서로 다를까요?’ 중에서) 여성과 남성의 능력 차이를 비교하지만, 성별의 차이보다는 같은 성별 안에서 차이가 더 큽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들 사이에서 차이가 훨씬 더 크지요. 사실 남과 비교해서 누가 더 우월한지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열등감을 느끼고 소수의 사람에겐 자만심을 불러일으켜 정작 실력을 늘게 하진 못합니다. 하물며 성별로 누가 더 우월한지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_ p.79~80(3장 ‘차별 없이 남녀를 대할 순 없을까요?’ 중에서) 우리는 대부분 이성애에 익숙합니다. 이성애만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제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사랑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눌 권리는 없습니다. 사랑에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신분과 나이, 국적 같은 구분이 의미가 있을까요? _ p.106(4장 ‘여성과 남성의 사랑은 다른가요?’ 중에서) 성폭력은 도대체 왜 일어날까요? 일부 사람들은 남성들의 성욕은 억제할 수 없어서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남성들의 성욕은 억제할 수 없는 것일까요, 억제하지 않는 것일까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밥을 먹기 위해서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 돈을 벌고, 밥하는 법을 배우지요. 성욕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위나 연애가 있습니다. 자위는 혼자서 가능하지만, 연애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폭력은 성욕 때문이 아니라 폭력에 대한 욕구 때문에 발생합니다. 최근의 성폭력 연구자들은 ‘가해자들이 자신의 억제된 분노를 자신보다 힘이 약한 여자나 어린이에게 폭력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_ p.131(5장 ‘여성과 남성의 성욕이 다른가요?’ 중에서) 내 안에는 사회적 약자로서의 정체성이 하나 이상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라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아파서, 나이가 어려서, 또는 나이가 많아서, 사회적 지위가 낮아서, 돈을 적게 벌어서, 공부를 못해서, 이혼해서, 학력이 짧아서,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을 수 있습니다.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_ p.165(6장 ‘모두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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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만드는 사람들
도서정보 : 치킨린 / 21세기북스 / 2016년 06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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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불만을 삽니다” 그들은 왜 불만매입센터를 만들었을까?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한 사람들의 스마트한 생각법 ◎ 도서 소개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까?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을 넘어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매일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는 시대에 변화의 징조를 빨리 알아채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들, ‘마켓 크리에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평범한 것에서 찾아낸 가치를 팔릴 만한 제품으로 만드는 마켓 크리에이터의 스마트한 생각 방법을 알려준다. ◎ 출판사 서평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지속적 경쟁 우위를 구축할 것인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비밀 “어떤 불만이라도 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회사가 있다. 일명 ‘불만매입센터’인 이 회사는 소비자들로부터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느낀 불만 사항을 사들인다. 도대체 사람들의 불만을 사들여서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 이 회사는 소비자에게서 크고 작은 불만을 매입해 항목별로 분류?정리한 다음, 관심을 보이는 식당이나 호텔 등에 판매한다. 특정한 한 회사에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불만에는 분명 공통된 요구 사항이 있다. 불만을 사들인 식당이나 호텔은 이를 찾아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나뭇잎을 팔아 큰돈을 번 마을도 있다. 일본 가미카쓰초는 인구 1,840명의 평범한 산간 마을이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쇠락의 길을 걷던 마을이 ‘나뭇잎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연 매출 24억 원이 넘는 고소득 마을로 변신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마을 사람들이 파는 것은 당신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나뭇잎이다. 하지만 그 나뭇잎이 고급 일식 요리 장식품인 ‘쓰마모노’로 재탄생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이 고급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품이 되는 순간 경제적인 가치를 지닌 ‘제품’이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던 작은 산간 마을 가미카쓰초에 일본 전역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사소한 불만이나 나뭇잎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해 새로운 시장을 만든 사람을 ‘마켓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마켓 크리에이터의 스마트한 생각법, 마켓센싱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말하는 마켓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거창한 사업 아이템을 발명하는 사람을 일컫는 게 아니다. 그들은 기존에 존재하던 것에서 다른 사람은 찾지 못한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는 사람’일 뿐이다. 저자는 ‘시장을 만든다’고 해서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상상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작고 사소한 불만이나 주변에 널린 나뭇잎에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비즈니스가 된다는 것이다. 관점만 조금 달리하면 누구나 마켓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켓 크리에이터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에 팔릴 만한 가치를 찾아내는 감각’이다. 이 책은 그러한 능력을 ‘마켓센싱’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마켓센싱은 평범한 것에서 발견한 가치를 상품으로 만드는 최소한의 생각지점인 것이다. 마켓센싱을 타고난 사람은 손쉽게 마켓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런 능력을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켓센싱에 따른 생각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시장에서 팔릴 만한 가치를 찾아내는 감각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활용해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마켓 크리에이터의 5가지 핵심 전략! 현대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 시장은 이렇다. 이곳에서 일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하다’라는 식의 상식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이제 모든 사람이 시장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안테나를 높이 세워 탐지하고, 이에 대응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켓센싱을 단련해 마켓 크리에이터가 되는 5가지 훈련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가격 결정력을 익혀야 한다. 이는 독자적인 가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전략이며, 시장에서 아직 거래되지 않고, 가격표도 붙어 있지 않은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기 위한 훈련이다. 둘째, 인센티브 시스템을 파악해야 한다. 개개인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떤 마음이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상상하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다. 인센티브 시스템을 파악하면 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지 추측하고 예측할 수 있다. 셋째, 사장(조직)에게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시장)의 지지를 받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조직을 떠나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지금 몸담고 있는 조직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넷째, 실패는 성공에 이르는 길 속에 있는 배움의 기회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일단 해보고, 실패하고, 시장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해보는 프로세스를 되풀이해야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의식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성이 높은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마켓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계획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환경을 선택해 커리어를 형성해나간다. 이 책에 소개된 마켓 크리에이터의 5가지 핵심 전략을 매일 연습하고 익힌다면,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변화할 미래에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빨리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자파넷다카타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상품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누군가가 대신 선택해주는 가치’가 팔리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들은 카테고리별로 한 제품 혹은 고급 상품 한 개와 보급형 상품 한 개 등 매우 한정된 수의 상품을 다루며, 상품의 특징과 사용법, 나아가서는 고객이 왜 그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통신판매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찾은 자파넷다카타는 일본 통신판매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처럼 작고 사소한 것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발견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사람을 ‘마켓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6쪽, 프롤로그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까? 지금 가미카쓰초는 독특한 ‘나뭇잎 비즈니스’로 전국의 지자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뭇잎 비즈니스는 일본 요릿집에서 사용하는 ‘쓰마모노’를 모아 판매하는 비즈니스다. 쓰마모노란 접시를 장식하기 위해 올리는 단풍잎이나 연꽃잎 등 일본 요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나뭇잎을 말한다. (중략) 마을 전체가 합심해 추진하고 있는 이 비즈니스는 연 매출이 2억 6,000만 엔을 넘는다. (중략) 가미카쓰초의 부활 스토리가 바로 시장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5쪽, ‘나뭇잎 비즈니스’로 부자가 된 마을 몇 년 전부터 코칭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공부나 금연, 다이어트 등 어떤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거나 상담에 응하는 일이 가치로 인정되어 코치라는 직업이 성립된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는 친구나 가족에게도 밝힐 수 없는 고민을 아무런 조언 없이 들어주기만 하는 직업도 등장하지 않을까? 코칭도 그 호칭이 붙는 순간에 그럴듯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현시점에서 직업명이 없어도 ‘그것을 가치로 느끼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96쪽, ‘차이’를 만들어내는 힘 몇 년 전 ‘어떤 불만이라도 삽니다!’라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회사가 있다. 이 불만매입센터는 ‘레스토랑의 테이블이 작다’거나 ‘접는 우산을 집어넣는 비닐이 좁다’거나 하는 불만을 하나당 10엔에 사들였다. (중략) 불만을 구입하는 쪽은 주로 레스토랑이나 호텔, 토산품 업체나 소매점 등이다. 이들은 이렇게 구입한 불만 정보를 자사의 업무 개선이나 상품 개발에 활용한다. 꼭 자기 점포에 대한 불만이 아니더라도 같은 업태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그것만으로 유용한 정보가 된다. 게다가 1만 건의 불만이라고 해봤자 겨우 5만 엔이면 살 수 있으므로 대규모의 소비자 조사에 비하면 푼돈이라 할 수 있다. 113쪽, “어떠한 불만도 삽니다”, 불만매입센터의 등장 이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는 사람’이야말로 마켓 크리에이터다. 고교생 야구 동호회의 전국대회나 작은 마을의 부흥을 위해 시작된 이벤트에 주목한, 마켓센싱이 날카로운 누군가가 그 가치를 깨닫고 시장화해서 이렇듯 큰 존재로 성장시킨 것이다. 기존 시장을 쟁탈하는 경쟁에서는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지는 사람이 있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시장 그리고 커다란 경제가치가 탄생한다. 127쪽, ‘시장 창조’가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현재 서양의 글로벌 기업은 필리핀에 경리 처리 센터를 세우고, 인도에 IT지원 센터를 만들어 자사의 경리 작업과 IT지원 업무를 그 나라 사람들에게 맡기고 있다. 이로써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사무실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경리 직원이나 IT지원 직원이 필요 없어졌다. (중략) 인도나 필리핀은 앞으로도 계속 인구가 늘고, 교육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어 능력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행 능력도 뛰어난 ‘영어 인재’가 세계 노동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된다. 일본인은 영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어도 영어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리했던 시대는 이미 끝난 것이 아닐까? 134쪽, 미래는 정말 ‘영어의 시대’일까? 내가 보기에 그에게 부족한 것은 학력이나 연봉이 아니라 마켓센싱이다. 젊음과 외모와 성격 등 자신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해 구혼 활동을 했다면 200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 같은 남성을 좋아할 여성은 다른 시장에는 얼마든지 많을 뿐 아니라 단체 미팅이라면 ‘상대가 20대 여성이면 좋겠다’는 조건도 절대 허황된 희망이 아니다. 148쪽, 나 자신을 팔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라 개발도상국의 기념품 매장에서는 같은 상품이라도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50달러, 미국인 관광객에게는 10달러,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5달러에 판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가격 결정은 매우 합리적이다. 50달러에 기념품을 산 일본인 관광객도 강제로 산 것이 아니다. 그는 해당 기념품이 그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매자로서는 바가지를 쓴 게 아니라 타당한 가격에 거래를 성립한 셈이다. 168쪽, Lesson 1. 가격 결정력을 익혀라 일단 해보면서 거듭된 실패를 통해 시장의 피드백을 받고 진화해 나가는 새로운 성공 프로세스는 유튜브나 니코니코동화의 생방송에서 노래나 춤을 선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이용된다. 오랫동안 한 사람의 크리에이터를 좇다 보면 그 사람이 업로드한 작품이 놀랄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것은 실력이 뛰어난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서가 아니라 시장의 피드백을 받아 본인이 일으킨 진화다. 221쪽, Lesson 4. 성공과 실패의 관계를 이해하라 앞으로 사람들은 특정한 자격이나 전문성을 익히거나 특정한 기업에 입사하기보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면 지금까지 필요했던 것이 필요 없어지고,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 과거 인기 상품을 만들었던 기업의 일자리는 줄겠지만 그렇다고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빨래판이 안 팔리게 되었다고 슬퍼하기보다는 세탁기가 팔리기 시작한 것을 기뻐해야 하지 않을까? 변화를 스스로 느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빨리 판단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58쪽, 변화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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