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크로스파이어 집착 1 [10% 할인]
도서정보 : 실비아 데이 / 19.0 / 2013년 08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킨 역대 최고의 로맨스 더 파격적인 정사로 돌아오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제3부, 『크로스파이어 집착 1,2』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TV드라마 제작 확정 미국 초판 백만 부의 놀라운 기록! 서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적나라한 정사로 더욱 깊어진 로맨스의 결정판 『크로스파이어 유혹 1,2』, 『크로스파이어 중독 1,2』(19.0)의 후속작 『크로스파이어 집착 1,2』(19.0)는 상상을 뛰어넘는 로맨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성적 매력과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금발의 미녀 에바 트라멜이 펼치는 운명적인 로맨스는 쓰라린 이별과 충격적 진실 앞에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위기를 완벽한 믿음으로 극복하고, 완전하고도 깊이 있는 육체적 사랑으로 서로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전편에서는 기데온과 에바의 상처받은 운명의 강렬한 끌림이 이어졌다면,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에서는 파격적인 정사로 그들의 관계를 치유의 과정으로 끌어올린다. 그러나 기데온과 에바의 관계가 단단해질수록, 과거의 악마들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불안한 날들이 이어진다. 어두운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농도 짙은 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전통적 로맨스 코드인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벗어나 깊은 상처가 있는 두 남녀가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성숙한 로맨스 소설이다. ▶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 미국 영국 아마존 1위,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 선정 2012년 최고의 로맨스 소설 ▶ 40개국 번역 출간 확정, 기출간한 16개국에서 베스트셀러 등극! 경이로운 기록의 전 세계 베스트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시공사)의 아성을 뛰어넘는 에로틱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의 『크로스파이어 집착 1,2』(19.0)가 발간됐다. 『크로스파이어 유혹 1,2』에 이어 올해 3월에 국내 출시된 전편 『크로스파이어 중독 1,2』는 미국 출시 첫주 종이책, 전자책 합산 38만 9천 부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영국에서도 출시 첫주 8만 부가 판매되면서 UK펭귄 역사상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됐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는 미국에서 단 10개월 만에 7백만 권 판매를 돌파했고, 기출간한 16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대형 서점 전자책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세계 각국과 함께 흥행 열풍을 이었다. 해외에서 먼저 출간된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은 미국에서 초판으로 백만 부가 찍혔고, 출간 예정인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4, 5부의 해외 판권은 이미 영국, 독일, 브라질, 덴마크 등 10개국에 팔리며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를 향한 더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존 선정 최고 인기 작가 1위로 뽑힌 저자 실비아 데이는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에서 멈추지 않는 기데온과 에바의 열정적이고 벅찬 여정을 섬세한 묘사로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미 10편이 넘는 작품으로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미국로맨스작가협회(the Romance Writers of America)가 수여하는 최우수 로맨스 작품상인 RITA상에 여러 차례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실비아 데이는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며, 최근에는 잡지 《코스모폴리탄》, 할리퀸과 계약을 체결, 올 하반기 할리퀸 전자책 중 ‘코스모 레드 핫 리즈(Cosmo Red Hot Reads)’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해외 언론 보도 및 주요 리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_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_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_ 퍼블리셔 위클리 2012년 최고의 로맨스 소설_아마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강력한 라이벌, 크로스파이어 시리즈_월스트리트저널 에로틱 열풍을 더욱 뜨겁게 할 메가 베스트셀러_가디언 출시 첫 주 판매량으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가볍게 제친 베스트셀러_인디펜던트 타오를 듯 뜨거운 성애를 묘사해내는 방면에 관한 한, 실비아 데이를 따를 작가는 드물다_북리스트 이 책은 강렬하고……, 끝내주게 좋은 섹스다_Smexy Books 온몸에 힘을 빼는 감성, 마음을 사로잡는 감각, 눈을 뗄 수 없는 관능미로 무장한 『크로스파이어 중독 1,2』은 우리의 마음을 산산조각내면서도 기대감으로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_Darkest Addictions 아직 기데온과 에바의 곁을 떠날 준비가 안 되었다. 온몸을 녹일 듯 뜨겁고 추악한, 너무 섹시해서 군침을 흘려도 좋은, 한숨을 자아내는 그들의 섹스는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다_Avon Romance
구매가격 : 7,020 원
크로스파이어 집착 2 [10% 할인]
도서정보 : 실비아 데이 / 19.0 / 2013년 08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킨 역대 최고의 로맨스 더 파격적인 정사로 돌아오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제3부, 『크로스파이어 집착 1,2』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TV드라마 제작 확정 미국 초판 백만 부의 놀라운 기록! 서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적나라한 정사로 더욱 깊어진 로맨스의 결정판 『크로스파이어 유혹 1,2』, 『크로스파이어 중독 1,2』(19.0)의 후속작 『크로스파이어 집착 1,2』(19.0)는 상상을 뛰어넘는 로맨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성적 매력과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금발의 미녀 에바 트라멜이 펼치는 운명적인 로맨스는 쓰라린 이별과 충격적 진실 앞에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위기를 완벽한 믿음으로 극복하고, 완전하고도 깊이 있는 육체적 사랑으로 서로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전편에서는 기데온과 에바의 상처받은 운명의 강렬한 끌림이 이어졌다면,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에서는 파격적인 정사로 그들의 관계를 치유의 과정으로 끌어올린다. 그러나 기데온과 에바의 관계가 단단해질수록, 과거의 악마들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불안한 날들이 이어진다. 어두운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농도 짙은 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전통적 로맨스 코드인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벗어나 깊은 상처가 있는 두 남녀가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성숙한 로맨스 소설이다. ▶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 미국 영국 아마존 1위,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 선정 2012년 최고의 로맨스 소설 ▶ 40개국 번역 출간 확정, 기출간한 16개국에서 베스트셀러 등극! 경이로운 기록의 전 세계 베스트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시공사)의 아성을 뛰어넘는 에로틱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의 『크로스파이어 집착 1,2』(19.0)가 발간됐다. 『크로스파이어 유혹 1,2』에 이어 올해 3월에 국내 출시된 전편 『크로스파이어 중독 1,2』는 미국 출시 첫주 종이책, 전자책 합산 38만 9천 부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영국에서도 출시 첫주 8만 부가 판매되면서 UK펭귄 역사상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됐다.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는 미국에서 단 10개월 만에 7백만 권 판매를 돌파했고, 기출간한 16개국에서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대형 서점 전자책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세계 각국과 함께 흥행 열풍을 이었다. 해외에서 먼저 출간된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은 미국에서 초판으로 백만 부가 찍혔고, 출간 예정인 크로스파이어 시리즈 4, 5부의 해외 판권은 이미 영국, 독일, 브라질, 덴마크 등 10개국에 팔리며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를 향한 더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존 선정 최고 인기 작가 1위로 뽑힌 저자 실비아 데이는 『크로스파이어 집착 1,2』에서 멈추지 않는 기데온과 에바의 열정적이고 벅찬 여정을 섬세한 묘사로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미 10편이 넘는 작품으로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미국로맨스작가협회(the Romance Writers of America)가 수여하는 최우수 로맨스 작품상인 RITA상에 여러 차례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실비아 데이는 크로스파이어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며, 최근에는 잡지 《코스모폴리탄》, 할리퀸과 계약을 체결, 올 하반기 할리퀸 전자책 중 ‘코스모 레드 핫 리즈(Cosmo Red Hot Reads)’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해외 언론 보도 및 주요 리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_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_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_ 퍼블리셔 위클리 2012년 최고의 로맨스 소설_아마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강력한 라이벌, 크로스파이어 시리즈_월스트리트저널 에로틱 열풍을 더욱 뜨겁게 할 메가 베스트셀러_가디언 출시 첫 주 판매량으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가볍게 제친 베스트셀러_인디펜던트 타오를 듯 뜨거운 성애를 묘사해내는 방면에 관한 한, 실비아 데이를 따를 작가는 드물다_북리스트 이 책은 강렬하고……, 끝내주게 좋은 섹스다_Smexy Books 온몸에 힘을 빼는 감성, 마음을 사로잡는 감각, 눈을 뗄 수 없는 관능미로 무장한 『크로스파이어 중독 1,2』은 우리의 마음을 산산조각내면서도 기대감으로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_Darkest Addictions 아직 기데온과 에바의 곁을 떠날 준비가 안 되었다. 온몸을 녹일 듯 뜨겁고 추악한, 너무 섹시해서 군침을 흘려도 좋은, 한숨을 자아내는 그들의 섹스는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다_Avon Romance
구매가격 : 7,020 원
베아트리체 1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19.0 / 2013년 09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와 순진한 외모 속에 뜨거운 열정을 숨긴 그 여자의 고품격 러브로망!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여자’들에게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통할지 모르지만, 그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야말로 견뎌야 할 고역이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하고 수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대는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지옥처럼 뜨겁기만 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8,100 원
베아트리체 2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19.0 / 2013년 09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② 입술처럼 달콤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베아트리체 1권 <지옥처럼 뜨겁게>를 잇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 가브리엘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의 입술에 달콤하게 빠져들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가브리엘을 알아본 줄리아는 줄곧 그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대학원의 ‘친교금지정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16장 미리보기 “내게 말해줘.” 그의 아랫입술이 유혹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힘을 느끼고 조용히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고, 통째로 삼키려고, 분노와 열정이 서로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날 원한다고 말해. 아니면 꺼져.”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물러났다. 그녀는 그와 떨어지자 기분이 나빠졌고, 그녀의 입술에서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난 다른 누구도 원한 적이 없어요.” 그는 키스하기 전에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입술은 단단히 붙었고, 따뜻한 숨이 오갔다. 입술은 촉촉하고 매끄러웠다. 가브리엘의 오른손이 줄리아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졌고, 천천히 그녀의 귀를 지나 목덜미로 옮겨 갔다. 그의 입은 그녀의 입술을 삼켰고, 엄지손가락으로는 그녀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두 사람의 입술은 미끄러지며 매끄럽게 함께 떠다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녀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마음속으로 간청했다. 날 위해 열어줘. 줄리아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이런 강렬한 자극에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페퍼민트의 맛과 아라미스의 향, 그리고 그의 호흡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가 그의 간청에 반응하지 않자 가브리엘의 혀가 천천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주저하듯 탐험했고, 구부러지더니 능숙하게 달래어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줄리아는 이상하지만 친밀한 감각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당기더니, 세게 당기고 희롱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이상하게 친숙했다. 입술, 이, 부드러운 혀 놀림. 열정은 남아 있지만 분노는 긴장감 있는 짜릿함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것이 그들 주변을 불태우고 부수어서 줄리아는 그의 초대에 응해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턱이 긴장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그녀의 광대뼈에서 턱의 곡선으로 왼손을 미끄러뜨렸고, 그녀가 긴장을 풀게 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긴장을 풀자 그는 더 대담해졌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굴려서 입속으로 당겼고 천천히 그의 혀가 그녀의 혀와 닿았다. 도입부는 소심해서 처음 친구를 만나듯 수줍고 부드러웠지만, 곧 연인처럼 관능적이고 에로틱해졌고, 열기가 그들의 입속에서 폭발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어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꿈이나 상상 속에서보다 훨씬 더. 그녀는 실존했다. 베아트리체는 실제였다. 그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고 입속을 탐험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몸이자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직 그 순간에는. 아주 달콤해. 아주 따뜻해. 줄리아는 생각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더 가까이 당겼고, 주저하는 손길로 그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리고 그와 문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크고 근육질인 그의 몸에 눌렸다. 가브리엘은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 뒤쪽을 감싸 안고 손마디로 그녀를 보호하면서 그녀의 입에 대고 크게 신음했다. 그가 나 때문에 신음했어. 신음은 컸고 야성적이며 에로틱했다. 줄리아는 그 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그녀의 입술에 떨리던 방식도, 그녀의 입속에서 맴도는 감촉도 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뜨겁고 지독하게 피가 도는 것을 느꼈고, 그의 손길로 그녀의 피부가 피어올랐다. 그녀를 감싼 그의 팔과 그녀의 입술에 닿은 그의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원한 적이 없었다. 폴은 없었다. 크리스타도 없었다. 우주도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뿐이었다.
구매가격 : 8,100 원
베아트리체 3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19.0 / 2013년 09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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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③ 추억처럼 아련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상처입은 베아트리체가 원하는 유일한 남자, 가브리엘 마침내 하나가 되려는 그들 앞에 나타난 지옥의 사자使者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아련한 추억 속 꿈같은 천사가 줄리아라는 것을 깨달은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서로를 온전하게 바라보게 된 두 사람은 셀린스그로브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떠나고, 오래간만에 서로의 가족들과 재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줄리아는 과거의 어둠인 ‘그’의 예상치 못한 습격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지게 된다.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다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과거의 어둠을 극복하고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23장 미리보기 “너는 진정한 예술작품이야.” 그가 그녀의 목에 대고 웅얼거렸다. “너는 걸작이야. 생일 축하해, 줄리안.” 그녀는 입술로 그의 귀를 당겨 부드럽게 키스했다. “고마워요.” 그는 그녀에게 단단하게 키스했고, 그녀가 입을 열어주길 속으로 애원했다. 그들의 혀가 천천히, 같이 움직였다.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텅 빈 박물관에 오직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그녀의 입술과 뺨에 키스하고, 그녀를 한쪽 모퉁이로 데려가서 머뭇거리며 벽에 등을 대게 했다. 그의 눈은 경계했다. “이래도 괜찮아?” 그녀가 숨이 막혀서 고개를 끄덕였다. “멈추고 싶으면 말해.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난 네가 필요해.” 그녀는 그의 목을 팔로 감고 그를 잡아당겼다. 그는 그녀를 벽으로 부드럽게 눌렀고, 그의 몸은 단단히 그녀에게 맞춰졌다. 모든 근육과 모든 평편한 부분이 그녀의 곡선과 부드러움에 들어맞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옆구리로 움직였고, 주저하다가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녀는 그에 반응해서 자신을 그에게 더욱 밀착시켰다. 그리고 그동안 두 사람의 혀와 입술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더듬었다. 그의 길고 얇은 손가락이 그녀의 등을 따라 미끄러졌고, 둥글고 기분 좋은 두 개의 곡선을 감쌌다. 그는 망설이며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그녀가 신음을 내자 미소를 지었다. “너는 완벽해. 너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이건…….” 그가 그녀를 다시 꽉 움켜쥐며, 새로운 활기에 차서 키스하기 시작했다. “제 궁둥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할 작정인가요, 교수님?” 가브리엘이 뒤로 물러서서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날 그렇게 부르지 마.” 그가 반쯤 으르렁거렸다. “어때서요?” “내가 지금 깨려고 하는 대학교의 모든 정책은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녀의 미소가 사라졌고, 가브리엘은 즉시 후회했다.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뒷부분을 절대 궁둥이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 그곳의 모든 영광을 설명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낼 거야.” 그제야 줄리아는 웃었고, 그는 한술 더 떠서 양손으로 그녀를 움켜쥐었다. 에머슨은 궁둥이를 좋아하는 남자야.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머리카락을 좋아했고, 당기고 꼬면서 그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당겼다. 그녀는 그의 심장이 자신의 가슴 위에서 뛰는 것을 느꼈다. 숨이 가빠졌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일곱 살 때부터 그를 사랑해왔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너무도 다정했다. 그 순간, 그녀는 그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결과 따위는 지옥에 떨어져도 좋았다. 무슨 결과? 그녀의 마음은 그것을 떠올리지도 않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곡선을 쓰다듬었고 살을 주물렀다. 그의 오른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그녀의 허벅지를 감쌌고, 그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렸다. 그는 자신의 엉덩이 주변에 그녀의 다리를 감았고, 그녀는 그에게 몸을 기대어 벽을 등지고 에로틱한 탱고를 추었다. 이제 그는 움직일 수 있었다. 그의 엉덩이는 앞쪽으로 바짝 기대어 있었고,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뒤쪽을 지지하느라 아래로 향했다. 그녀는 그가 점차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멋진 압력과 망설이는 마찰이었다. 그녀는 균형을 잡거나 가브리엘의 입으로 숨 쉬는 기술을 어떻게 완전히 익혔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키스를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손을 그의 머리에서 빼서 그의 어깨와 허리를 어루만졌고, 멋진 곡선을 더듬으면서 대담하다고 느꼈다. 매번 매우 감탄한 곡선. 그녀의 손가락 아래에서 팽팽하고 근육질인 곡선. 그녀는 그를 자신 쪽으로 더 강하게 끌어당겼고, 그를 격려하며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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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4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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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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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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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19.0 / 2013년 10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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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8,100 원
크로스파이어 유혹 1 [10% 할인]
도서정보 : 실비아 데이 / 19.0 / 2012년 12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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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선정 최고 인기 작가 실비아 데이의 에로틱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유혹 』 제1권. UK펭귄 역사상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4백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2년 아마존 최고의 로맨스 소설로 선정되었다. 치명적인 성적 매력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력,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금발의 에바 트라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는 알 수 없는 강한 끌림에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스물네 살의 에바 트라멜은 ‘알 것 다 아는’ 여자지만, 기데온 크로스에게만은 특별한 운명을 느낀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기데온도 에바에게서 느낀 강렬한 끌림을 거부할 수가 없다. 에바는 기데온의 알 수 없는 어둠을 간파하고 관계를 피하려 하지만 거부하면 할수록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국 두 남녀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둘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신도 몰랐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에바와 기데온의 어두운 과거는 점점 둘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구매가격 : 7,020 원
크로스파이어 유혹 2 [10% 할인]
도서정보 : 실비아 데이 / 19.0 / 2012년 12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마존 선정 최고 인기 작가 실비아 데이의 에로틱 로맨스 소설 『크로스파이어 유혹 』 제1권. UK펭귄 역사상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4백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2년 아마존 최고의 로맨스 소설로 선정되었다. 치명적인 성적 매력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력,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리고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금발의 에바 트라멜. 우연히 마주친 두 남녀는 알 수 없는 강한 끌림에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스물네 살의 에바 트라멜은 ‘알 것 다 아는’ 여자지만, 기데온 크로스에게만은 특별한 운명을 느낀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기데온도 에바에게서 느낀 강렬한 끌림을 거부할 수가 없다. 에바는 기데온의 알 수 없는 어둠을 간파하고 관계를 피하려 하지만 거부하면 할수록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결국 두 남녀는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둘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신도 몰랐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하나씩 밝혀지는 에바와 기데온의 어두운 과거는 점점 둘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구매가격 : 7,02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