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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2

도서정보 : 김황식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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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살펴본 독일 정치의 강점



◎ 도서 소개

변화가 절실한 한국 정치, 독일 총리의 리더십에서 방향을 찾는다
독일의 정치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전범(戰犯) 국가의 오명을 덮어쓴 독일이 어떻게 지금의 경제적 부흥과 통일을 이뤄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그리고 복잡한 국제정세와 열강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동서독 통일을 이룰 수 있었을까? 또한, 통일 이후 사회를 통합하며 번영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전후 독일의 민주 정치, 특히 그 정치를 이끈 총리의 역할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1권에 이어서 독일 역대 총리 4명의 정치 역정을 중심으로 독일 정치와 총리 리더십의 강점을 살펴본다. 1권에서는 콘라트 아데나워,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를 다루었고 이 책에서는 헬무트 슈미트, 헬무트 콜, 게르하르트 슈뢰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어떻게 격변의 시대를 이끌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구소련과 동구권의 붕괴와 갑작스럽게 통일 분위기의 조성된 이후 독일 총리들은 열강을 설득하며 평화적 통일을 이루었다. 그리고 통일 이후 혼란을 극복하며 유럽과 세계 평화의 중재자로, 세계 중심 국가로 올라선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 공헌을 한 총리들의 리더십은 극심한 대립과 혼란을 겪는 분단국가 한국의 정치와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본문 중에서

많은 사람이 제2권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년 동안 자료를 정리하여 헬무트 슈미트 총리부터 앙겔라 메르켈 총리까지를 다룬 제2권을 이번에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사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큰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전쟁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하였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정책이나 리더십이 다시금 역사의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6쪽_서문: 독일의 통일과 번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당시 독일과 한국의 통일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예견하기 어려우나 한국이 독일보다 빠를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바로 며칠 후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1년이 지나지 않아 독일 통일은 이루어졌다. 독일 통일은 4개 전승국의 협조 승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그의 판단에 큰 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인간의 논리를 뛰어넘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83-84쪽_『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1』 요약】

슈미트는 원래 소련에서 브레즈네프나 그의 후임들이 독일을 서유럽 동맹국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한 무력 체계를 갖출 것으로 생각하였고 실제로 세 개의 핵탄두를 실은 로켓이 쾰른이나 뒤셀도르프에 느닷없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생각하였다. 그런 군사적 압박을 막는 효과적 수단이 나토의 이중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방 국가의 군비 확장을 거부하는 평화 운동 진영에서는 슈미트를 전쟁광이라 비난하였다.
【120쪽_1장 헬무트 슈미트(1974-1982) - 지혜와 신념으로 나라의 품격을 높이다】

이로써 독일은 1990년 10월 3일 0시를 기해 통일되었다. 10월 3일이 국경일이 되었다. 10월 4일 제국의회 의사당에서 인민의회 의원 144명을 포함한 통일된 독일의 첫 연방 하원 회의가 열렸다. 콜 총리는 이 회의에서 미국·영국·프랑스·소련 4국의 협력으로 통일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소련 고르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세기에 독일인들이 저지른 죄를 잊지 않으며 과거를 인정함으로써 자유와 통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8쪽_2장 헬무트 콜(1982-1998) - 뛰어난 판단과 결단으로 독일 통일을 완성하다】

슈뢰더 총리는 2003년 3월 14일 연방 하원에서 ‘어젠다 2010’이라는 중장기적 개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개혁안은 노동 시장의 유연성 제고, 사회보장 제도 개혁, 세율 인하 등 세제 개혁, 관료주의적 규제 철폐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후 최대 구조 개혁책을 담고 있다.
【275쪽_3장 게르하르트 슈뢰더(1998?2005) - 신념과 희생으로 독일 재성장의 토대를 놓다】

메르켈을 가까이서 취재하여 평전을 쓴 케이티 마틴은 “세계 정세가 혼란에 빠지고 사회적 분열이 심각한 지금 푸틴부터 트럼프에 이르는 권위주의 지도자들에 맞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메르켈만큼 맹렬하게 지켜온 지도자는 없다. 그는 독일을 유럽의 리더, 경제적 리더뿐 아니라 도덕적 리더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중동 난민 100만 명을 포용하면서 이민자의 나라로 변신시켰다”고 평가하였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가능하였을까?
【388쪽_4장 앙겔라 메르켈(2005-2021) - 성실과 실용으로 독일과 EU를 관리하다】

구매가격 : 17,600 원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

도서정보 : 더나은삶TV(채수앙)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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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자본주의 어른이 되기 위한 필독서!
국내 1위 공인회계사 유튜버 더나은삶TV가 알려주는 ‘돈의 교양학’



◎ 도서 소개

‘경알못’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자본주의 필수 지식 86
부동산 및 주식 투자, 경제 공부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기본 교양서
하루 3분, 간단 든든 자본주의 수업
국내 1위 공인회계사 유튜버 더나은삶TV(채수앙)의 첫 책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현명하게 건너기 위한 필수 지식을 담고 있다. 부자가 되는 방법들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무리 쓸 만한 정보라도 탄탄한 배경지식 없이 소화하기는 어렵다. 복잡한 투자 전략들 사이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진정 성공에 가까워지려면, 불확실한 정보를 좇기보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는 세계사와 ‘돈’의 흐름을 함께 놓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富)’가 지나는 맥을 명쾌하게 짚으며, 투자시장의 바탕인 자본주의 원리와 경제구조를 이해하게 돕는다. 총 6개의 파트로 나뉜 글들은 대략 3분 안에 읽힐 만큼 호흡이 짧으며 어떤 장을 펼치더라도 문제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게 구성됐다. 간단하지만 유익한 이야기들을 성큼성큼 지나 책을 덮을 때쯤이면, 자본주의의 ‘자’ 자도 모르는 초보들도 자본시장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 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살 때, 팔 때, 벌 때: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공개하는 진격의 주식 투자 타이밍 | 강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 22,000원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 19,800원




◎ 본문 중에서

문제는 연이은 전쟁으로 프랑스 정부는 아시냐를 계속 발행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아시냐의 발행량이 담보로 제공된 토지의 양을 훌쩍 넘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냐 지폐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니 물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말았습니다. 생필품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폭동이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었습니다. 아시냐의 화폐가치는 300분의 1토막이 날 정도로 휴지에 가까운 지경에 이르며, 물가가 수십수백 배 오르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결국 민생 경제는 폭삭 망하면서 프랑스혁명 정부는 무너지고 말았죠.
【프랑스혁명이 10년 만에 좌절된 이유: 세계 최초 초인플레이션 _79~80쪽】

금융위기가 터지게 되자 암호화폐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금융업자들에 대적할 만큼 새로운 부와 영향력을 창출한 새로운 사업가 집단이 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2008년 미국의 금융기관이 망해가고 있던 무렵, IT 기술 도시 실리콘밸리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공개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등장함과 동시에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었으며 IT 붐이 일어나죠. 실리콘밸리에는 각종 기술 벤처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이어집니다. 이들은 거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주류 세력으로 떠오릅니다. 제조업과 금융업이 무너진 틈을 타서, IT와 소프트웨어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부의 기반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부와 영향력을 가져간 이들 IT업자들은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암호화폐가 미래의 화폐가 될 수 있을까? _107쪽】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란 무엇일까요? CBDC란 기존의 실물화폐와 달리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며 이용자 간 자금 이체 기능을 통해 지급결제가 이루어지는 화폐를 말합니다. 법정통화로서 실물화폐와 동일한 교환 비율이 적용되어 가치 변동의 위험이 없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므로 화폐의 공신력이 담보됩니다. 즉 CBDC는 금융기관의 역할까지 개인이 하게 만듭니다. 비트코인처럼 말이죠.
【암호화폐의 대항자, 중앙은행의 무기 CBDC _115쪽】

신용이 성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김 과장이 연봉이 1억 원이고 부채가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김 과장은 소득이 높아 신용도가 좋기 때문에 1,000만 원을 빌릴 수 있어 총 1억 1,000만 원을 지출할 수 있습니다. 김 과장이 1억 1,000만 원을 지출하면 누군가는 1억 1,000만 원의 소득을 얻게 됩니다. 1억 1,0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1,100만 원을 대출할 수 있으므로 1억 2,100만 원을 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신용은 지출을 통해 소득을 증폭시키면서 사이클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바로 단기 부채 사이클입니다. 경제 확장 단계에서는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합니다. 신용이 지출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지출의 양과 소득의 양이 상품 생산량보다 빠르게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경제의 굵직한 흐름2: 신용 사이클의 부채 주기 _127쪽】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수십 년 동안 부채 부담은 천천히 증가하여 부채 상환의 규모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부채의 부담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사람들은 지출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지출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므로 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부채 부담이 너무 커져서 발생한 게 2008년 경제위기입니다. 1989년 일본에서 일어난 일도 같은 원인입니다. 그리고 1929년 미국의 대공황도 같은 이유입니다. 소득이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채의 이자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질 때 부채위기가 본격화됩니다.
【경제의 굵직한 흐름2: 신용 사이클의 부채 주기 _129쪽】

최근에는 음악 저작권을 쪼개 파는 상품들도 나타납니다. 미술품이나 예술품 NFT를 쪼개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술품을 서로 쪼개서 나눠 가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드디어 나도 살 수 있게 되었구나’가 아니라 ‘왜 나도 살 수 있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이런 투자상품들은 과거 부자들이 즐겨 하던 투자자산군에 속합니다. 늘 뉴스를 보며 그들을 부러워했었죠. 하지만 이런 투자 건들이 나에게 왔다는 것에 늘 의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진짜 부자들은 이런 쪼개 파는 상품들을 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자들이 즐겨 하던 투자 대상이 우리에게 왔다고 해서 절대 현혹되면 안 될 것입니다.
【자산을 쪼개서 판다면 의심하라 _191~192쪽】

정착 농민은 노동력을 투입하고 일정한 결과물을 얻습니다. 농사일은 땅에 노동력을 투입하고 농작물을 얻으며, 정부 관리들은 나랏일에 노동력을 투입하여 그에 대한 녹봉을 받아 갑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 노동력을 투입하여 일정한 월급을 받습니다. 우리는 노동력을 투입하며 일정한 성과물이 나오게 된다는 생각에 익숙합니다. 주어진 성과물을 재투자하여 자본을 굴려나가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유목민적 화폐관이 낯섭니다. 당연히 부의 축적의 원리는 천하게 여겼던 장사하는 사람들 일부만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유목민적 화폐관은 사업을 하고 투자를 하는 사고방식입니다. 모두가 아는 부자 되는 방법들이죠.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 유목민적 화폐관 _249~250쪽】

워런 버핏은 대중들을 향해 ‘ETF 투자를 하라’, ‘파생상품은 대량살상 무기다’와 같은 말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장기투자자, 가치투자자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는 실전에서 ETF보다는 개별종목을 매수하며, 하락장에서는 풋옵션 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그가 조언한 방향은 그가 부자가 된 전략과 전혀 다릅니다. 그가 대중에게 한 조언은 그저 ‘공부 좀 더 하고 와라’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일찍 시작해서 시장을 떠나지 않는 것.’ 바로 이 두 가지 원리가 그가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한 진짜 이유 아닐까요?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된 두 가지 이유 _275~276쪽】

구매가격 : 15,840 원

인생명강 12 - Z를 위한 시

도서정보 : 이규탁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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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케이팝 없이 세대론을 논하지 말 것!
싸이의 〈강남스타일〉부터 뉴진스의 〈Hype Boy〉 챌린지까지
젠지들의 유희, 케이팝으로 꿰뚫어보는 본격 세대론 필수 교양서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21세기 비틀스’ BTS는 어떻게 세계인을 움직였을까?
케이팝 현상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Z세대(Gen Z)’와
BTS, 그 이후의 새로운 케이팝을 분석하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Z를 위한 시』에서는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이자 케이팝 문화 연구의 권위자 이규탁 교수가 케이팝의 정의부터 시작해 케이팝 형성의 역사적 배경과 장르적 특성,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 세대가 케이팝에 빠져 있는지를 아울러 다룬다. 그리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된 BTS의 인기와 성공의 세계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Post BTS’, 즉 BTS 다음의 ‘4세대’ 혹은 그 이후의 케이팝에 대해 전망해본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 진화생물학 권위자 장이권의 20가지 동물의 리더십 이야기 | 장이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 17,000원
▶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 강인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 19,800원




◎ 책 속으로

한국은 음악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형성·발전시켜왔다. 미국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거기에 일본의 영향도 참조하고, 또 한국적인 완벽성 추구와 강한 경쟁 등처럼 한국의 정치경제적,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이 결합하면서 현재의 케이팝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케이팝 시스템이 원조 격인 미국이나 일본의 시스템보다 더 큰 독자성, 즉 오리지널리티를 획득하면서 그것이 마치 한국적인 시스템인 것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케이팝 음악과 비즈니스 모델을 단순히 미국이나 일본의 모방 혹은 아류로 여길 수 없는 이유다. -- 69~70쪽

젠지라 불리는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케이팝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이자, 문화이자, 놀이 대상이자, 문화적 정체성이다. 그들은 케이팝을 다른 세대들과 자신들을 차별화하는 대안이자 도구로 삼는다. 국내에서의 다소 평면적인 케이팝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해외 주요 미디어나 학자들은 이 점을 주목하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자신들이 들었던 글로벌 팝음악에 식상한 사람들이 그 대안으로 케이팝을 찾는 경우는 아주 많다. 케이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뮤직비디오가 재미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의 여러 음악 스타일이 섞인 하이브리드 음악과 화려한 패션과 퍼포먼스를 통한 시각적 즐거움 등이 글로벌 팝음악과 비교했을 때 전혀 부족함이 없거나 오히려 더 뛰어나며, 케이팝만의 차별화가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 103~104쪽

BTS의 세계적인 성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중 첫 번째는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불렸던 BTS의 성공 스토리를 둘러싼 일종의 신화적인 이야기다. 두 번째는 BTS가 특히 해외에서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로 불리는 현상과 그 이유에 관한 이야기다. 세 번째는 BTS에 대해 논할 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네 번째는 BTS를 이야기하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바로 글로벌 팬클럽인 아미ARMY,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에 관한 이야기다. --111~112쪽

코로나19 기간 동안에 일어난 변화는 케이팝 산업에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되며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BTS가 활동을 중단한 것이 한 시대의 마무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일이었다면, 코로나19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위한 일종의 과도기와도 같았다. 2020년대, 비로소 4세대 케이팝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163쪽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달라진 정치적 상황과 경제적 여건, 그리고 사회·문화 환경 아래에서 성장하고 있는 이들이 앞선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가질 거라는 점이다. 그리고 젠지가 그랬듯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메신저 등으로 연결된 현 세계의 특성상 알파 세대 역시 국가와 지역, 계층, 성별, 인종과 민족적 차이를 가로질러 동일한 세대로서의 특성을 글로벌하게 공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케이팝이 언제나 당대의 젊은 세대의 음악이었던 것처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케이팝 4세대 역시 2020년대 당대의 젊은 세대가 될 알파 세대의 지지가 있어야 인기를 지속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197쪽

구매가격 : 13,600 원

살 때, 팔 때, 벌 때

도서정보 : 강영현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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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마침내 도래한 주식의 시간!”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괴짜 주식 천재’ 강영현의 가장 현실적인 투자 과외



◎ 도서 소개

“주식의 시간은 따로 있다!”
여의도 1타 브로커 강영현이 공개하는
2023 혼돈의 시장을 돌파할 최강 투자 바이블!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의 등대,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와 중급투자자에게 전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다.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성공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롤모델 삼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과 하락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게 돕는다. 시장의 심리를 읽는 매도·매수 타이밍, 상승-하락-횡보 시장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 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으로 여의도 1타 브로커의 투자 비법을 자연스럽게 체화하여 상승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더 찬스 The Chance: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 18,000원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 19,800원




◎ 본문 중에서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__ 10쪽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칙과 법칙을 구분하지 못한 채 순진하게 그럴싸한 내러티브narrative에 빠져 소중한 재산을 용기 있게 주식에 밀어넣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은 매우 흔하다. 시장 상황은 파악하지도 않고 주식은 무조건 장기투자가 장땡이라고 생각하거나, 차트 패턴만 죽어라 외워서 민화투 그림패를 맞추듯 패턴만 보기도 한다. 다음에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며 투자하는 모습들은 결국, 겉모습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사고방식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투자 과정에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너무 많다. 보통은 자기 자신의 논리적 비약에서 잉태되고, 욕심에 의해 증폭되며, 두려움에 판단력을 잃게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성공 투자는 외부 정보가 아닌,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23쪽

주식 시장의 계절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Fed의 긴축과 수축을 만드는 정책들이, 심장 박동처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드는 유동성의 사이클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초기에는 금리가 싸기 때문에 올라가는 주식들이 다 올라간다. 그다음에는 실물 경제가 좋아지면서 수혜를 받는 경기 민감 주식들이 올라간다.
이렇게 모든 자산이 다 오르다 보면, 이제는 가치주가 올라가게 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유동성은 조여지게 되고, 지수 자체는 하락의 모습을 보이는, 다운턴down-turn에 들어가게 된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면서 재무구조가 괜찮은 주식들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 다가 온 것이다. 밤에 별이 빛나듯, 금리 인상기에 빛나는 주식을 살 기회인 것이다. __ 59~60쪽

내가 직접 해보고 주로 사용하며, 직접 이름을 붙인 매매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인지range 매매’다. 레인지란 특정 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특정 범위 안에서의 거래를 모두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여기서는 더 안 떨어지겠지, 이 위로 올라가면 내리겠지’라는 내 생각이 틀렸을 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생각이 틀렸다면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저점과 고점을 찍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없다. 그러니 그런 방법을 열심히 연구할 게 아니라, 그냥 그 목표부터 버리면 아주 간단하다. 주식 투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주식의 트레이딩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 중에 하나는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서 위아래를 판단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배에 있으면 어지럽다. 그렇다고 해서 파도가 치는데 안 흔들리는 배를 만들려고 하면, 그것은 바다를 이기겠다는 마음이다.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냥 같이 흔들리면서 멀미약을 먹으면 그만이다. __ 97쪽

구매가격 : 17,600 원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도서정보 : 윤훈관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07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어 공부의 가장 올바른 관점
일타강사 윤훈관의 영어 해법!

★★★ DAY 1~DAY 40 저자 직강 QR코드 전부 수록! ★★★



◎ 도서 소개

★★ 화제의 일타강사 윤훈관의 40일 완주 직강 영상(QR코드) 전부 수록! ★★
★★ 독해 20일 + 회화 20일, 딱 40일만 해내면 무조건 네이티브가 되는 영어 시크릿 ★★

“매일 딱 10초면 당신도 네이티브, 될 수 있습니다.”
1타강사 ‘훈관 티처’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1등 영어혁명!

백번 한국식 문법으로 영어를 읽는 것보다 딱 한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사고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신념으로 일타강사 윤훈관이 준비한 ‘전 국민 영어 뇌 만들기 프로젝트’가 바로 이 책 《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로 탄생했다.

이 책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법을 담아낸 영어입문서이자 영어실용서로서, 독해 20일, 회화 20일, 총 40일간의 네이티브식 관점 전환 여정으로 구성했다. 저자의 40일 완주 직강 영상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QR코드를 찍으며 매일 10초씩 투자하는 네이티브 되기 습관을 통해 12년 넘게 배워도 써먹지 못하는 구식영어 루트를 벗어나서, ‘읽는 순간’ 영어의 뜻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순간’ 영어로 말하게 되는 ‘영어 뇌’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내 인생 최고의 공부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 17,800원
▶ 한 권으로 끝내는 모질게 신 토익 LC+RC: 중급자를 위한 | 이명진, 김진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 19,800원

구매가격 : 15,040 원

시진핑 新시대 왜 한국에 도전인가?

도서정보 : 정덕구, 윤영관, 김흥규, 양평섭, 강준영, 주재우, 양갑용, 김인희, 장영희, 하남석, NEAR재단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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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한중 간 충돌을 넘어 공존의 길 찾기 ★★★



◎ 도서 소개

시진핑 3기 출범, 뿌리째 흔들리는 한중 경제협력의 기반
충돌을 넘어 공존의 길을 찾아라!

중국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래, 우리는 그의 장기 집권 체제 아래서 그 체제의 골격인 이념 체계, 세계 전략, 대외 확장·침투 전략으로부터 우리의 주권, 생존권과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절박함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시진핑 시대는 순항할 것인가? 최선의 길은 국민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고 전체 사회와 화해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미 개혁개방 시기를 통해서 풍요를 경험한 이상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따라서 관건은 중국 최고 권력자와 지도부가 변화된 시대를 읽어내고 시장과 친화하며 균형을 추구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는 점이다.

한·중 경제협력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경제안보 논리가 국제경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중 경제협력의 기반이었던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중국의 당-국가-시장의 삼위일체, 사회주의 경제관리 체제에 대응하여 전략적 특화가 필요하며 중국에 꼭 필요한 필수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중국 시진핑 시대는 잔혹한 겨울일 것이다. 그렇지만 얼음은 서서히 녹을 것이며 곧 봄이 올 것이다. 우리는 한국의 주권과 생존권, 그리고 정체성을 위협하는 중국의 어떠한 행동에도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물리칠 준비를 하면서도 그들과의 공존 질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진핑 시대는 유한하되 중국은 오래오래 우리의 이웃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 책 속으로

그동안 우리는 신시대를 만들어가려는 시진핑의 꿈을 심층 탐구하면서 그 속에서 한중 간 충돌과 공존의 모순적 요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정보의 한계와 미래의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이 갖는 이중성과 싸워야 했다. 훌륭한 전문가들을 만난 것은 나에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지치게 만들며 수많은 수정을 요구했던 나의 완벽주의는 오히려 나를 심히 지치게 했다. 이 책은 시진핑 시대를 미리 가보고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논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반론과 수정 의견은 크게 환영받을 것이다. 세계도 변하고 중국은 더욱 빨리 변하고, 한국은 이 모든 것의 종속변수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엄청난 예측오차와 추계오차와 싸워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예측과 전망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다해야 했다.

[머리말 | 13~14쪽]

이처럼 시진핑 주석의 집권 연장은 역사, 시대, 인류 차원에서 기존 국가운영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중국을 그리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도 덩샤오핑 시대의 유산과는 단절하거나 발전적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20차 당대회를 계기로 표출되었다. 따라서 향후 시진핑 3기의 길은 덩샤오핑의 정치적 유산을 덜 의식하는 자기 나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 새로운 규범의 출발이든 아니면 새로운 독재의 출발점이든 분명한 사실은 덩샤오핑 시대와의 단절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간다는 점이다. 20차 당대회가 그 출발을 알렸다.

[제1편 2장 시진핑 3연임의 정치적 의미와 평가 | 139쪽]

2010년 초기 인류 운명공동체를 처음 제안할 때는 서구의 중국 위협론에 대응하여 중국 기회론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따라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야망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G2로서 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2015년 이후 인류 운명공동체는 중국이 주도해야 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인류 운명공동체 제안을 통해 “중국이 어떠한 세상을 원하며,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전 세계에 선포한 것이다.

[제2편 1장 중국의 세계문명관, 인류 운명공동체 | 220쪽]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는 “소국은 대국을 따라야 한다”며 이웃나라를 겁박한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한중관계가 수교 당시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는 시진핑 집권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이는 우리에게 시진핑 집권 3기 이후 장기 집권의 시대를 제대로 연구해야 한다는 커다란 숙제를 던진다. 한마디로 시진핑 시대는 우리에겐 도전의 시대다. 매일 부단히 부딪치는 중국, 그런 중국을 이끄는 시진핑의 집권 3기 이후 장기 집권의 시대가 어떻게 흐를지를 올바로 전망하지 못한다면 한중관계의 미래는 꽤나 암울하다 하겠다.

[제4편 2장 시진핑 신시대와 한중관계 | 413쪽]

구매가격 : 22,400 원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도서정보 : 박찬국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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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신입생 세미나’ 토론 주제 엄선 ★
★ 초·중등 교과 연계 사고력&논리력 향상 ★
★ 청소년 교양 필독서 〈처음이야〉 시리즈 ★

“시시하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국영수보다 먼저 배우는 생각하는 힘



◎ 도서 소개

“영어와 수학 공부 이전에 철학이 먼저다”
읽기만 해도 생각이 자라고 삶의 기술이 쌓이는 철학 입문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 입문서! 쉽고 재미있는 지식교양으로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교사에게까지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처음이야〉 시리즈의 철학 편이 출간되었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등의 대중 철학서를 통해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철학으로 창의적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었던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철학 이야기를 선보인다. 자아, 인간, 삶, 사회, 우정… 등 청소년들이 고민할 법한 주제들을 엄선한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고와 관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자아 성찰과 자기계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주제별로 구성된 각 강의 앞부분에는 철학이 단순히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과 일상에 밀접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이 주인공인 공감툰으로 서두를 연다. 이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면서 쉬운 언어로 철학 문제를 풀어간다. 그렇게 철학을 깊게 이해한 청소년들이 본문 말미에 ‘함께 생각하기’ 코너에서 던진 질문으로 지금껏 배웠던 철학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이에 더해 철학에 더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영화·소설 등 다양한 이야기 속 철학적 문제들을 다룬 ‘철학에 눈뜨는 순간’이 마련되어 있다.




◎ 본문 중에서

제가 대학에서 하는 강의 중에 ‘신입생 세미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강의에는 15명 정도의 1학년 학생들만 참여합니다.
저는 이 학생들에게 어떤 책을 미리 읽어오라는 말조차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지식만으로도 철학적인 문제에 대해 충분히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강의에서는 이 책에서 다루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종교란 무엇인가’, ‘자본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지요. 대부분 거의 모든 학생이 활발하게 참여해 훌륭한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미리 해주고 싶어요. 여러분에게 철학이 낯선 학문이라고 해서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일랑 안 하셔도 됩니다. 관심을 갖고 이 책을 펼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철학자니까요.
___6~7쪽

현대인들은 옛날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 이면에는 그림자가 있지요. 많은 사람이 게임, 마약, 알코올 등의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그뿐 아니에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도 많고 심한 경우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데도 행복하지 않은 걸까? 어떻게 해야 참으로 만족하는 좋은 삶을 살 것인가? 우리는 보통 시험이나 과제에 쫓기고 갖가지 오락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깃들어 있습니다.
___16~17쪽

여러분이 키우는 강아지에게는 영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아니면 강아지도 영혼이 있긴 하지만 인간의 영혼처럼 고귀하지 않은 것일까요? 인간에게는 정말로 고귀한 영혼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증거는 무엇일까요? 흔히 제시하는 증거는 인간이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행동을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인간이 선한 생각도 하고 선한 행동도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행하는 살생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른 동물이 인간에게 끼치는 해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지요. 이런 점을 볼 때 과연 인간의 영혼이 동물의 영혼보다 더 선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___42쪽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도 괜한 후회의 감정에 빠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곤 하지 않나요? 혹은 멋진 그림을 눈앞에 두고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경험은요? 아마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왜 인간에게는 산다는 것이 이토록 버거운 걸까요? 동물들처럼 가볍고 단순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사는 반면, 인간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삶을 꾸려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___59쪽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또 자신의 견해도 얼마든지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견해를 신이 내려주신 계시라고 생각하거나 광신적인 나치 혹은 마르크스주의자처럼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정교한 논리를 제시해도 이들은 진정으로 철학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철학은 우리가 자명한(설명 또는 증명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 만큼 명백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든 견해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 점에서 철학은 신화나 독단적인 종교적 이념 그리고 정치적 이념과도 구별됩니다. 사실 철학이야말로 ‘가장 비판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__222쪽

구매가격 : 14,240 원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

도서정보 : 김영섭, 이근, 이장우, 강영철, 이홍, 정은성, 임명묵, 윤종인, 윤명오, 홍길표, 로스 킹, 코리아다이나미즘포럼, 성공경제연구소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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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
세계로 뻗어갈 코리아 다이나미즘 전략



◎ 도서 소개

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
세계로 뻗어갈 코리아 다이나미즘 전략

국내외 위기 요인들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가 비전 방향을 제시하다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 1인당 국민 소득 4만 5,000불 달성, 세계 5위 연구개발비 규모의 과학기술 대국, 한류의 문화강국 이미지 구축 등 유례없는 빠른 압축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 결과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하며, 공인된 ‘선진국’이라는 지위를 얻게 되었다. 선진국 담론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우리가 진짜 선진국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선뜻 ‘그렇다’라고 답하기 어렵다. 끊임없는 대외적 위기 요인들과 밝지 않는 전망 탓에 국가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는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장기적 방향 제시를 해야 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한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경제경영전문가 네트워크인 성공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탁견을 지닌 각 분야의 전문가 12인이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코리아다이나미즘포럼은 현시대에 꼭 필요한 국가 성장을 제언으로 이 책을 펴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시각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한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에는 선진국 문턱에 선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국제적 역할·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망과 국가 비전이 담겨 있다. 책 속에 빼곡하게 담긴 나라 걱정과 미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사회와 경제를 폭넓게 바라보는 시야가 생겨 대변화의 시대에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위어드 | 조지프 헨릭 지음 유강은 옮김 | 2022-10-19 | 42,000원
▶ 2023 한국경제 대전망 | 이근, 류덕현, 박규호, 송홍선, 조성재, 지만수, 경제추격연구소 지음 | 2022-11-07 | 19,800원




◎ 책 속에서

목표 산업을 확정하고 재빠른 추격과 성장을 이루어내는 전통적인 선형적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지구를 살리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다양한 영역에 씨앗을 파종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찾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은 휴머니티 관련 세계 최고의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경제의 역동성은 앞으로 지속 가능성과 휴머니즘과의 관계 정립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킬 국가 전략으로서 ‘휴머니티의 세계적 실천 국가’가 될 것을 제안한다._〈대한민국을 어떤 선진국으로 만들 것인가?〉 p83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자연과의 공생 문제도 ‘생태와 경제’ 중간 어디쯤에서 절반의 성공을 도모하는 것이 어쩌면 공화의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경과 생태계 문제에 대한 공생의 해법 없이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이 지속할 수 있지 않고 더불어 만들어가는 건축과 도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모두 겸손하게 다시 한번 옛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보존해온 지혜와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 곁의 동반자 자연으로부터 배워나가며 서로 존중해야만 지구의 모든 생명체와 공생하는 삶이 지속 가능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_〈정주와 평화가 함께 지속 가능한 공화의 세계〉 p118-119

문제는 국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만든 수많은 정부 규제가 이러한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규제 개혁은 향후 한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좌지우지하는 국가적 과제다. K-팝을 비롯한 K-콘텐츠 산업이 한국의 소프트 경쟁력을 끌어 올려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냈듯이, 민간이 시장에서 이러한 혁신을 자유롭게, 제한 없이 일구어낼 수 있도록 일체의 장벽을 해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급한 것이 규제 개혁을 새로운 정부의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항시적· 항구적으로 추구해야 할 국가적 임무로 격상시키고 이를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갈 규제 개혁 지휘부를 구축하는 일이다._〈규제 개혁으로 시장 자본주의를 완성하자〉 p146

인구의 지역 분산이 이뤄지고, 청년과 노년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삶터와 일터가 확산되면 다방면에서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첫째, 지역 차원에서 소득 격차 축소, 지방 재정 안정성 강화, 의료·교육·문화 인프라 개선, 일자리 증대 등 지역 균형 개발이 이뤄진다. 둘째, 대도시 차원에서도 부동산 가격 안정, 대기 오염도 저하, 교통 체증 감소 등 도시 삶의 질이 개선된다. 셋째,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출산율 제고, 노인 일자리 증대, 세대 간 의사소통 강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_〈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방안〉 p203

과거의 ‘안전’을 바라보는 관점은 설계자의 입장에서 기능해야 한다고 규정한 대로 작동하는 이상적 시스템을 의미했다면 레질리언스 시대의 ‘안전’은 움직이고 있는 시스템의 기능이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용할 능력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대규모 자연 재난, 테러 공격, 국제 금융 시장 등의 혼란에 의해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다른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 사례는 종종 발생해왔다. 따라서 시스템 레질리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시스템 간 상호 작용을 고려하여 충격요인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_〈재난 극복을 위한 국가 안전 레질리언스 전략의 지향점〉 p284-285

한반도에서 평화는 보편적 가치로서, 그리고 당면 과제로서 핵심 의제이지만 동시에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로서의 적극성이 요구된다. 이것은 평화가 평화 그 자체를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에서 분단의 극복, 즉 통일을 통해서만 평화가 달성될 수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상황에 맞는 평화의 상태를 목표로 설정하고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를 기준으로 분단의 특수성을 뛰어넘는 포괄적인 담대한 평화 정책·통일 정책을 지향할 때 비로소 국내 정치 지형과 남남 갈등을 넘어설 수 있다._〈어떤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갈 것인가?〉 p317

한국어는 한국 문화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그리고 한류는 전 세계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를 만들어냈다. 특히 젊은 층이 평생 한국어 학습자 그리고 평생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한류 그리고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인기는 깨지기 쉽다. 더 집중되고 적극적이고 다양화되고 장기적인 형태로 세계의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튼튼한 기반 구조를 만들 전략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지금 한국어 교육에 대한 붐은 게임 ‘포켓몬 고’와 같은 운명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_〈탈민족어·탈국어로서의 한국어와 소프트 파워〉 p353

구매가격 : 18,400 원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2

도서정보 : 권오영, 이정화, 리노(그림) / 아울북 / 2023년 03월 22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사를 증명하는 발굴의 순간,
권오영 교수님이 들려주는 한국 고대사의 비밀!



◎ 도서 소개

지식이 꿈으로 이어지는
단 한 번의 특별한 교양 수업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시리즈는 서울대 교수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학문의 살아 있는 지식을 전하고, 나만의 길을 찾는 10대를 넓은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지식 교양 시리즈입니다. 내가 언제 행복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한 10대에게 각 분야 전문가의 정확한 설명과 진솔한 고민을 전합니다. 이로써 아이들이 더 큰 배움의 세계로 나아가고, 보다 구체적인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직접 발로 뛰며 역사를 증명해 내는 역사학자,
권오영 교수님과 함께하는 두 번째 시간
〈권오영 교수님이 들려주는 한국 고대사 이야기〉는 직접 발굴 현장에 참여하며 우리나라 고대사의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 온 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 권오영 교수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초기 신라의 역사를 밝히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저지한 중요한 발굴의 순간부터 법의학, 토목 공학, 생명 공학 등 여러 분야와 협업하는 역동적인 역사학의 모습까지.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던 역사학이 선사하는 반전의 순간들을 권오영 교수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보여주며, 역사에 관심이 없던 아이도 역사학에 흥미를 느끼고 역사학자라는 직업의 세계에 귀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책 속으로

역사학자가 이런 딱딱한 일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고고학과 고대사는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처럼 세계를 무대로 땅속 유적을 발굴 조사해 먼 과거의 사실을 추적하는 탐정들의 무대입니다. 광개토 대왕이 어마어마한 군사를 이끌고 내려온 경로를 밝히고, 가야 사람들이 일본 열도 곳곳에 정착한 흔적을 찾으러 다닙니다. 옛날이야기가 재미있거나, 범죄의 현장을 꼼꼼히 복원해 보고 싶거나, 커튼 뒤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역사학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 6~7쪽 중에서-

흔히 역사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새로운 역사 자료가 발굴되면서 지금까지 역사적 진실로 믿어 온 것들이 종종 뒤집히기도 했거든. 이런 반전의 순간을 찾아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교과서 밖의 역사를 읽는 새로운 관점에 눈을 뜨고, 더 나아가 한국사 너머 세계사의 흐름까지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단다.
-23쪽 중에서-

지금처럼 학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에 살면서 유물을 그저 고고학 자료라고만 여기며 모른 척하면 안 되겠지.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처럼 역사학 중에서도 문헌 자료가 가장 부족한 고대사 연구를 위해서라면 고고학적 발굴 조사를 통해 생산된 빅데이터의 활용에 승부를 걸어야 해.
-31쪽 중에서-

역사학의 연구 범위가 공간만 넓어진 건 아니야. 역사학은 인문학의 한 분야지만 이제는 발전된 과학 기술과 결합해 융복합 연구를 하는 분야가 되었어. 특히 법의학, 생명 공학, 토목 공학의 도움을 받아 고고학적인 자료에서 옛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정보를 알아내고 있단다.
-47쪽 중에서-

나는 이제 대한민국도 우리 민족의 역사를 넘어 세계사 연구에 공헌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우리는 언제까지 우리 역사와 관련이 있는 것들만 연구해야 할까?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일에 이제 우리도 뛰어들어야 하지 않을까? 민족사를 넘어서서 인류 공동의 역사 연구에 앞장서야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 152쪽 중에서-

구매가격 : 12,000 원

살 때, 팔 때, 벌 때

도서정보 : 강영현 / 21세기북스 / 2023년 03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23, 마침내 도래한 주식의 시간!”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괴짜 주식 천재’ 강영현의 가장 현실적인 투자 과외



◎ 도서 소개

“주식의 시간은 따로 있다!”
여의도 1타 브로커 강영현이 공개하는
2023 혼돈의 시장을 돌파할 최강 투자 바이블!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의 등대,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와 중급투자자에게 전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다.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성공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롤모델 삼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과 하락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게 돕는다. 시장의 심리를 읽는 매도·매수 타이밍, 상승-하락-횡보 시장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 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으로 여의도 1타 브로커의 투자 비법을 자연스럽게 체화하여 상승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더 찬스 The Chance: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 18,000원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 19,800원




◎ 본문 중에서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__ 10쪽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칙과 법칙을 구분하지 못한 채 순진하게 그럴싸한 내러티브narrative에 빠져 소중한 재산을 용기 있게 주식에 밀어넣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은 매우 흔하다. 시장 상황은 파악하지도 않고 주식은 무조건 장기투자가 장땡이라고 생각하거나, 차트 패턴만 죽어라 외워서 민화투 그림패를 맞추듯 패턴만 보기도 한다. 다음에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며 투자하는 모습들은 결국, 겉모습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사고방식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투자 과정에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너무 많다. 보통은 자기 자신의 논리적 비약에서 잉태되고, 욕심에 의해 증폭되며, 두려움에 판단력을 잃게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성공 투자는 외부 정보가 아닌,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23쪽

주식 시장의 계절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Fed의 긴축과 수축을 만드는 정책들이, 심장 박동처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드는 유동성의 사이클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초기에는 금리가 싸기 때문에 올라가는 주식들이 다 올라간다. 그다음에는 실물 경제가 좋아지면서 수혜를 받는 경기 민감 주식들이 올라간다.
이렇게 모든 자산이 다 오르다 보면, 이제는 가치주가 올라가게 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유동성은 조여지게 되고, 지수 자체는 하락의 모습을 보이는, 다운턴down-turn에 들어가게 된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면서 재무구조가 괜찮은 주식들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 다가 온 것이다. 밤에 별이 빛나듯, 금리 인상기에 빛나는 주식을 살 기회인 것이다. __ 59~60쪽

내가 직접 해보고 주로 사용하며, 직접 이름을 붙인 매매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인지range 매매’다. 레인지란 특정 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특정 범위 안에서의 거래를 모두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여기서는 더 안 떨어지겠지, 이 위로 올라가면 내리겠지’라는 내 생각이 틀렸을 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생각이 틀렸다면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저점과 고점을 찍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없다. 그러니 그런 방법을 열심히 연구할 게 아니라, 그냥 그 목표부터 버리면 아주 간단하다. 주식 투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주식의 트레이딩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 중에 하나는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서 위아래를 판단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배에 있으면 어지럽다. 그렇다고 해서 파도가 치는데 안 흔들리는 배를 만들려고 하면, 그것은 바다를 이기겠다는 마음이다.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냥 같이 흔들리면서 멀미약을 먹으면 그만이다. __ 97쪽

구매가격 : 17,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