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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리커버 에디션)
도서정보 : 빌 브라이슨 / 21세기북스 / 2021년 05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미국 소도시 여행기
◎ 도서 소개
미국 어딘가에 있을 완벽한 소도시를 찾아서
빌 브라이슨표 ‘포복절도 탐험’이 시작된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리커버 에디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로 불리는 빌 브라이슨. 그의 첫 번째 여행기인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가 리커버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발랄한 문체와 번뜩이는 재치로 자신의 고향 미국을 샅샅이 누빈다. 빌 브라이슨이 중년이 되어 충동적으로 미국을 여행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고생스럽지만 결국엔 감동적이었던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서른여섯 번째 맞는 해 9월 어느 새벽, 미국 곳곳에 숨어 있는 작지만 ‘미국적인’ 도시들을 찾겠다는 자신이 세운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홀로 낡은 고물차를 끌고 나섰다.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완벽하고 지극히 ‘미국적인’ 소도시를 찾겠다는 그의 계획은 시작부터 좌절의 연속이다. 표지판은 허술하기 짝이 없고, 작은 도시들은 폐허가 되어가거나 어딜 가나 비슷비슷해서 패스트푸드점과 모텔, 광활한 주차장을 가진 쇼핑몰들로 가득하다. 드넓고 지루한 고속도로의 유일한 기쁨이었던, 그리고 수십 킬로미터 전방에서부터 가슴을 뛰게 했던 도로 표지판이나 광고판들은 이제 거의 사라졌거나 독창적이지도 더 이상 재미있지도 않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곳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찾기도 한다. ‘구식 가게’들이 성업 중이지만 대형 쇼핑몰이나 드라이브인 교회는 없고, 자연이 아름답게 살아 있는 도심 속을 사람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다니는 그런 동네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한곳에서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 완벽한 타운이란 여기에서는 가게를, 저기에서는 은행이나 법원을 모아야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고향 땅의 평안함과 이제는 영화에서밖에 볼 수 없는 완벽한 고향의 모습, 그리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찾아 나선 빌 브라이슨은 툴툴대지만 유쾌하게 포복절도 탐험을 계속한다. 그랜드캐니언, 산타페, 버지니아, 일리노이, 미시시피, 앨라배마, 아이다호…. 미국 38개 주를 방문하고 2만 2495킬로미터를 달린 그의 생생한 미국 여행기를 만나보자.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 | 빌 브라이슨 지음 | 박상은 옮김 | 12,000원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빌 브라이슨 지음 | 권상미 옮김 | 18,000원
▶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 빌 브라이슨 지음 | 김지현 옮김 | 18,000원
◎ 출판사 서평
툴툴대는 고물 자동차와 도로변 기발한 광고판,
그리고 빌 브라이슨의 책만 있다면 미국 어디든 떠나도 좋다!
발랄한 문체와 번뜩이는 재치로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여행서’를 선사하는 세계적 여행 작가 빌 브라이슨이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인 미국을 여행한다.
고향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고 ‘지금도’ 그곳에 있는 빌 브라이슨의 아버지는 이상하게도 매년 휴가철이 되면 아이오와 주를 탈출해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광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예고도 없이 차에 어마어마한 짐과 가족들을 싣고 어딘가를 향해 출발하곤 했었다.
온 가족이 함께 극도로 경제적이지만 ‘멋진’ 휴가를 보내시길 고집하시지만 항상 길을 약간씩 잃으시는 아버지와 “샌드위치 줄까?”와 “글쎄, 난 모르겠어요”만을 말씀하시는 어머니, 그리고 뒷좌석에 앉아 사고를 치거나 칭얼거리기만 하는 3명의 아이들. 그들에게 여름휴가는 끝도 없을 것 같은 길을 달리고 싸구려 모텔과 식당을 경험하고 그러다 극적으로 즐거운 장소에 도착하는 일의 연속이었다. 빌 브라이슨이 중년이 되어 충동적으로 미국을 여행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렇듯 고생스럽지만 결국엔 감동적이었던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서른여섯 번째 맞는 그해 9월 어느 새벽, 미국 곳곳에 숨어 있는 작지만 ‘미국적인’ 도시들을 찾겠다는 자신이 세운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홀로 낡은 고물차를 끌고 나섰다.
동쪽으로, 그리고 다시 서쪽으로···
여전히 툴툴대지만 유쾌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찾는 여행’
그의 여행은 어린 시절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즐겁지만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완벽하고 지극히 ‘미국적인’ 소도시를 찾겠다는 그의 계획은 시작부터 좌절의 연속이다. 표지판은 허술하기 짝이 없고, 작은 도시들은 폐허가 되어가거나 어딜 가나 비슷비슷해서 패스트푸드점과 모텔, 광활한 주차장을 가진 쇼핑몰들로 가득하다. 드넓고 지루한 고속도로의 유일한 기쁨이었던, 그리고 수십 킬로미터 전방에서부터 가슴을 뛰게 했던 도로 표지판이나 광고판들은 이제 거의 사라졌거나 독창적이지도 더 이상 재미있지도 않다. 힘들게 방문한 관광지들은 허술하기 짝이 없거나 잠깐의 불편에도 노출되지 않기 위해 집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터무니없이 비싸다. 남부는 들어서기만 해도 여전히 무섭고 말도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같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곳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찾기도 한다. ‘구식 가게’들이 성업 중이지만 대형 쇼핑몰이나 드라이브인 교회는 없고, 자연이 아름답게 살아 있는 도심 속을 사람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다니는 그런 동네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한곳에서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 완벽한 타운이란 여기에서는 가게를, 저기에서는 은행이나 법원을 모아야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빌 브라이슨이 진정 찾고자 하는 것은 오랜 외국 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고향 땅의 편안함과 이제는 영화에서밖에 볼 수 없는 완벽한 고향의 모습, 그리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유년 시절의 기억이었을 것이다. 빌 브라이슨이 이번 여행을 통해 관찰하고 느낀 미국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지금의 자신을 그리고 지금의 이 땅을 만든 문화와 전통, 자연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미국 중서부의 아이오와 주 출신인 빌 브라이슨에게 자신이 태어난 디모인은 아이오와 주의 다른 곳에 비해 풍요롭고 역동적인 곳이었지만 근사한 자연 경관이나 전투 유적지도 없고, 이상하리만치 평온하지만 약간 둔하고 지루한 곳이었다. 특별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어딘지 익숙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시골집처럼 말이다. 막상 그곳을 떠나 인생 중반의 나이가 되어 돌아본 그곳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곳이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의 ‘고향’이었다. 언제든 찾아가 안길 수 있는 어머니의 품처럼 말이다.
◎ 추천의 글
빌 브라이슨만큼 언어 구사에 능하고, 재치 있고, 역사와 통계에 관심이 많고, 웃음이 터져 나올 시점을 정확히 아는 작가를 알고 계시다면 내게도 알려주시기 바란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이 책만큼 읽으면서 크게 웃을 수 있는 책을 찾아왔다.
―시카고 트리뷴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 넘치면서도 재미있다.
―옵서버
엄청 웃기다. 빌 브라이슨은 정중하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당신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여행 작가와는 전혀 다르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 책 속으로
거의 1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대륙에서 중년을 맞이했고,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시면서 나의 한 부분까지 같이 가져가셨다는 걸 깨달았을 즈음에, 나는 조용히 나를 압도하는 향수에 사로잡혔다. 나는 어린 시절의 마술 같은 곳에, 매키낙 섬, 로키 산맥, 게티즈버그 등지에 다시 가 보고 싶었고, 이들이 내 기억처럼 지금도 근사하게 남아 있는지 보고 싶었다. 록 아일랜드의 기관차가 나지막한 경적을 길게 내뿜고 철커덩거리며 조용한 밤공기 속으로 사라져 가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반딧불이도 보고, 강렬한 매미 소리도 듣고 싶었다. (…) 니하이 콜라와 버마 셰이브 면도 크림이 그려진 광고 표지판을 찾아보고, 야구 경기장에 가고, 대리석 상판을 깐 탄산 음료수대에 앉아보고, 영화 속에서 디애나 더빈과 미키 루니가 살았을 것 같은 작은 마을들을 차로 다녀보고 싶었다. 여행하고 싶었다. 미국을 보고 싶었다. 집에 오고 싶었다.
【21-22쪽】
계속 뭔가 허전하다 싶었지만, 뭐가 빠진 건지 알아채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바로 대형 광고판들이었다. 내가 어릴 땐 가로가 10미터, 세로가 5미터가량 되는 광고판들이 도로변 들판에 높이 걸려 있었다. 아이오와나 캔자스 같은 곳에서는 가도 가도 허허벌판이라 이런 광고판들이 유일한 자극이었다. 1960년대에 버드 존슨 여사께서는 영부인들이 종종 잘못 알고 시작하는 다른 캠페인들처럼 고속도로 미화사업을 벌였고 그 일환으로 이런 광고판들을 폐기시켰다. 로키 산맥 같은 곳이었다면 광고판 제거로 미화가 되겠지만, 이곳 외로운 중부에서 광고판들은 사실 공공 서비스나 마찬가지다. 1킬로미터 전방에 표지판이 서 있는 게 보이면 거기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가 궁금해지고, 광고판이 가까워 오고 지나치는 동안 유심히 쳐다보게 된다. 운전 중 재미로 치면 그건 펠라의 작은 풍차들과 동급이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낫다. 잘 만든 광고판들은 입체적이기까지 했다. 유제품에 관한 거라면 소머리가 튀어나와 있기도 하고, 볼링장 광고라면 볼링 핀들이 흩어져 있는 그림이 붙어 있기도 했다.
【74-75쪽】
자랄 때 우리는 개틀린버그 같은 곳에는 한 번도 가본 일이 없었다. 아버지는 그런 곳에서 한 시간을 보내느니 블랙 앤 데커의 전기 드릴로 뇌수술을 받겠다고 하실 분이었다. 휴가 때면 방문지의 가치를 가늠하는 아버지의 척도는 단 두 가지였다. 교육적인가? 그리고 공짜인가? 개틀린버그는 둘 중 어느 편도 아니었다. 아버지에게 휴가지로서 천국은 입장료 없는 박물관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만나본 중에 가장 정직한 분이지만, 휴가는 이런 원칙에 대해 눈을 감게 만들었다. 여드름이 얼굴을 덮고 턱에는 수염이 송송 올라오기 시작했는데도 아버지는 매표소에서 내가 여덟 살이라고 우기셨다. 휴가 때면 하도 짠돌이가 되시다 보니 우리더러 쓰레기통을 뒤져 점심을 해결하라고 하지 않는 게 다행이었다. 그러니 내게 개틀린버그는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나는 마치 동전 한 자루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풀어놓은 신부님이 된 기분이었다. 온갖 소음과 번쩍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방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가능성들이 날 어지럽게 만들었다.
【135-136쪽】
나는 대체로 원칙을 믿지 않는 편이지만(무원칙의 원칙이 내 원칙이다) 매식에 있어서는 다음의 여섯 가지 원칙을 준수하고자 한다. 1. 파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하지만 불가피하게 먹어야 할 때는 절대 사진을 믿지 말라.) 2. 볼링장 부속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3. 부숭부숭한 털북숭이 벽지를 바른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4. 주방의 말소리가 들리는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5. 이름에 특정 단어(행크, 리듬, 스윙, 트리오, 콤보, 하와이언, 폴카)가 들어간 생음악 연주 밴드가 있는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6. 벽에 핏자국이 있는 식당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
【230쪽】
아버지는 운전하실 때면 대략 매번 길을 잃으셨다. 대개는 길을 살짝 잃지만, 우리가 가려는 곳에 가까워지기만 하면 예외 없이 심각하게 길을 잃었다. 게다가 대체로 한 시간쯤 걸려야만 1단계인 살짝에서 2단계인 심각하게로 옮아갔다는 걸 깨닫는다. 낯선 도시에서 아버지가 우물쭈물하면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향을 홱 돌린다든가 일방통행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거나 번잡한 교차로에서 머뭇거린다고 다른 차들로부터 꽥 하는 경적 소리를 들을라치면 어머니가 온화하게 제안하시곤 했다. 차를 어디 대고 길을 물어보자고. 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 말씀을 못 들은 척하면서, 일이 안 풀릴 때면 아버지를 사로잡곤 하는 반 집착 상태로 계속 길을 고집하셨다. 같은 일방통행로를 몇 번이나 반대 방향으로 지나가서 가게 주인들이 다가와 문간에서 지켜보기 시작할 때에야 아버지는 차를 멈추고 심각하게 선언하셨다. “음, 아무래도 길을 물어봐야겠다.” 계속 그러고 싶었던 게 분명한 목소리로 말이다.
【274-275쪽】
30~40킬로미터마다 히치하이커가 보였는데 가끔 인디언도 있었지만 가방을 잔뜩 든 백인이 대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히치하이커를 거의 못 봤는데, 여기에는 아주 많았다. 남자들은 위험해 보이고, 여자들은 맛이 가 보였다. 나는 유랑자들의 땅에 접어들고 있었다. 공상가, 실패자, 부랑자, 정신병자들, 미국에서 이들은 언제나 서부로 간다. 이들은 서부 해안지역으로 가면 영화배우나 록 스타, 퀴즈쇼 우승 같은 걸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딱한 생각을 갖고 있다. 뭐 일이 잘 안 풀리면 언제든 연쇄 살인범이 될 수도 있고. 동부로 가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게 신기하다. 공인회계사랄지 기업매수로 한탕 하기 위해 뉴욕에 가겠다고 엄지를 들어 올린 히치하이커들은 백날 가야 만날 수 없다.
【305-306쪽】
갑자기 이 여행이 끝나지 않았으면 싶었다. 지금 다시 차에 타면 한두 시간이면 마지막 언덕에 오를 것이고 마지막 모퉁이를 돌면 미국을 돌아보는 일이 어쩌면 영영 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견딜 수가 없었다. 지갑을 꺼내 들여다봤다. 거의 75달러나 남아 있었다. 미니애폴리스까지 가서 미네소타 트윈스 팀의 야구 경기를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탁월한 생각 같았다. (…) 야구 경기의 본질은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며, 어느 선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아는 데 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나는 이제 외국인이었다. (…) 여종업원은 의심스러운 듯한, 하지만 친절한 눈길로 나를 옆으로 쳐다보았다. “여기 사람 아니죠, 그렇죠?” 그녀가 물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아닙니다, 아쉽게도.” 나는 살짝 생각에 잠긴 채 대답했다. “그런데 이곳이 너무 좋아서 가끔은 여기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389-390쪽】
구매가격 : 14,400 원
경제정책 어젠다 2022
도서정보 : 김낙회 / 21세기북스 / 2021년 05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경제정책 전문가 5인이 제시하는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와 실천 전략
◎ 도서 소개
“지금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경제정책 전문가 5인이 제시하는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와 실천 전략
경제정책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비전!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경제정책 어젠다 2022》(21세기북스)는 경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3가지 정책 과제와 하나의 실천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30년간 치열한 경제정책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한 저자들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공정한 경제’의 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경제적 자유 확보를 위한 규제 개혁, 사회 안전망 구축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도입을 우리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꼽으며,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2022년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낙후된 시스템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올바로 복원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찾는다.
◎ 출판사 서평
"더 자유롭고 평등하며 공정한 경제를 위하여“
다시 한국 경제를 설계하다!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둔 지금, 경제정책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할까?
오늘날 우리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의 덫에 매여 미래를 향한 혁신에 제한을 받고 있다. 소득 양극화가 갈수록 깊어지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기초적 생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그 대안으로 ‘기본소득’ 논쟁이 뜨겁지만 그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기업에서는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그들에게 이익이 집중되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듯 한국 경제는 낡은 시스템의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경제정책 어젠다 2022》(21세기북스)는 오늘날 우리 경제를 살리는 시스템이 무엇이고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책이다. 변양호 전 금융정책국장, 김낙회 전 관세청장,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이상 5인의 경제정책 전문가가 함께 집필한 이 책은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의 발전적 방향과 과제, 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한 부(負)의 소득세제 도입, 기준국가제를 통한 규제 개혁, 비지배주주와 이해관계자 권익을 보호하는 기업 지배구조 혁신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3대 과제이다. 저자들은 이 과제들을 ‘패키지 딜’로 함께 추진해야 시너지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적 대타협’이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적 합의와 지지 속에서 경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할 때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한 국민적 의지가 견고하고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에 혁신의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2022년 탄생할 다음 정부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다. 이 책은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겨야 할 핵심 어젠다를 제시한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과 캠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2022년 차기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3가지 정책 과제와 하나의 실천 전략
□ 과제1: 의미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 ? 기본소득의 대안으로 부(負)의 소득세제 제시
□ 과제2: 경제적 자유 확보 ? 기준국가제를 통해 기업 규제 개혁 방향 제안
□ 과제3: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 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제도 개편 방안 제시
□ 실천 전략: 사회적 대타협 - 3가지 과제의 ‘패키지딜’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제1] 의미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 - 부(負)의 소득세제 도입
저소득층이 기본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급여를 지급하고 고소득층에게 누진과세하는 방식의 사회 안전망 체계이다. 소득세라는 단순 명확한 체계를 통해 어려운 이들의 기본 생계를 보장하면서 사회복지 체계를 전면적으로 혁신할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역진적 성격이 있는 데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다. 부의 소득세는 이것을 보완하는 현실적 방안이다. 이 책에서는 부의 소득세를 깊이 있게 설명하며, 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재원 확보 방안도 체계적으로 다룬다.
[과제2] 경제적 자유 확보 ? 기준국가제를 통한 규제 개혁
한국 기업들은 경제적 자유도가 낮다. 수많은 규제에 눌려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해소하며 명확하고 투명한 규제 체계를 통해 경제적 자유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다. 그런데 규제는 그 속성상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담대한 결단과 치밀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규제 개혁의 방법론으로 ‘기준국가제’를 제시한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앞서나가는 나라를 기준으로 삼아 그 수준으로 규제를 개혁하자는 것이다.
[과제3]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 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제도 개편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어야 경제의 활력이 커진다. 그러나 한국 경제는 불공정이 고착화되어 있다. 특히 대기업 독점주주는 정당성 없이 경영권을 세습하며,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불공정한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 이 책은 독점주주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생기는 폐해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비지배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견제 장치를 강화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집중투표제와 비지배주주 이사 선임권 부여 등을 검토한다.
[실천 전략] 사회적 대타협
부(負)의 소득세, 규제 개혁, 기업 지배구조 혁신이라는 3가지 과제는 어느 하나 빠뜨림 없이 동시에 추진될 때 경제 시스템 재구축의 성과를 낳을 수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에게 절실한 가치를 얻어내면서 양보할 것은 내놓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른바 패키지 딜이 요구된다. 공정의 틀 안에서 진보 진영은 경제 자유화를 허용하는 대신 의미 있는 사회 안전망을 얻고, 보수 진영은 복지 지출 확대를 용인하는 대신 경제 자유화를 얻어야 한다. 이런 패키지 딜은 사회 구성원 전체의 동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대담한 전략이 요구된다.
저출산 고령화로의 인구 구조 변화, 소득 양극화, 열악한 고용 환경, 저성장의 고착화 등의 난관과 함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우리 사회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건을 이루어야 한다는 혁신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사회적 대타협의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음 정부는 반드시 이러한 합의를 이끌고 시스템을 재구축하여 우리 경제를 되살릴 과제를 안고 있다.
《경제정책 어젠다 2022》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도약하고 더 큰 번영을 이루는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다소 다른 영역이었지만 경제정책을 다루는 공직자로서 같은 경험을 했던 다섯 명이 모여 집필했다. 재직 중 이루지 못한 ‘비전’의 뒤늦은 정리이기도 하고, 부족했던 ‘성과’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다. 또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다. (…) 이제 1년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다. 부디 현명한 경제정책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도약하고 국민들도 미래에 대해 더 많은 희망을 품게 되기를 바란다. _9쪽(서문)
전통적으로 자유는 우파의 중심 가치이고 평등(복지)은 좌파의 중심 가치다. 공정은 민주국가라면 모두가 추구해야 할 가치다. 공정한 경쟁 아래 경제 자유화라는 우파적인 정책은 더 우파적으로, 사회 안전망 구축이라는 좌파적인 정책은 더 좌파적으로 하면 된다. 공정한 경쟁구조를 강화하면서 진보 진영은 경제 자유화를 허용해주는 대신 의미 있는 사회 안전망을 얻어내야 하고, 보수 진영은 복지 지출 확대를 허용해주는 대신 경제 자유화를 얻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 경제는 다시 번영할 수 있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모든 선진국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_19쪽(1장 경제 시스템 어떻게 바꿀 것인가)
부의 소득세는 소득이 없는 국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최저소득을 보장하되, 소득이 늘어나면 보조금이 줄어들도록 함으로써 저소득 계층에게만 세금의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부의 소득세는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1962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철학적인 배경에는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중시하면서도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휴머니즘이 깔려 있다. 다양한 복지제도 대신 소득세의 단일 시스템을 통해 전 국민에게 최소 수준의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사회보장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_82쪽(2장 평등_부의 소득세제와 포용적 경제)
부의 소득세제 도입은 이해관계자의 반대 등을 완화하면서 그동안 추진하기 어려웠던 사회복지제도를 포함한 재정제도 전반의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부의 소득세제 도입에 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재정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통상적인 재정 구조조정만으로는 그 소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 지출, 조세 등을 총망라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_131-132쪽(2장 평등_부의 소득세제와 포용적 경제)
규제 개혁의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규제 여부의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향해야 할 경쟁력 있는 국가를 설정하고 우리의 규제 수준이 최소한 그 국가의 규제의 수준을 맞추어 주는 ‘기준국가제’를 운영하는 것이다. (…) 만일 접근 방식을 경쟁력 있는 국가의 규제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한다면 규제 개혁의 일관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방법이 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 수준으로 확보되는 것은 궁극적인 목표이자 성과가 될 것이다. _201쪽(3장 자유_규제 개혁과 자유로운 경제)
기업 지배구조 혁신은 주주(총회), 이사회, 경영자가 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려면 이사회와 비지배주주인 기관 투자자가 지배주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소송이나 시장 압력이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사회와 기관 투자자에게 지배주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비지배주주의 이사 선임 제도의 재설계를 사회적 타협을 통한 개혁 추진의 일환으로 제안한다. (…) 비지배주주에게 1인의 이사 선임권을 부여하는 제도와 집중투표제 중 하나를 회사가 의무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 _266쪽(4장 공정_기업 지배구조 혁신과 공정한 경제)
패키지 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한 대로 우리나라는 이념 간 갈등이 심해 포괄적인 의제를 패키지로 논의해야 타협의 여지가 많기도 하지만 사회적 대화의 전통이 유럽보다는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반쪽짜리 합의’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민주노총이 제안했던 2020년의 ‘포괄적인 딜’ 방식이 오히려 성과를 낼 수 있다. 기업 등 경영계 입장에서도 개별 의제별 점진적인 합의가 노동계 등의 요구만 들어주고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경제 효율성이나 활력 제고와 관련한 요구는 후속 안건으로 두고 계속 지연되는 문제점을 차단할 수 있어 포괄적인 합의를 선호할 것이다. _283쪽(5장 사회적 대타협, 혁신의 돌파구)
구매가격 : 12,000 원
생애 첫 재테크 수업
도서정보 : 방지연 / 21세기북스 / 2021년 05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100세 시대, 평생의 무기가 되는 진짜 재테크
“이제 더 이상 돈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출간된다. 수년간 5,000명이 넘는 수강생들에게 재테크 수업을 해온 방지연 강사는 돈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관찰하며 여러 가지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들이 재테크에 성공하지 못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한 권의 책에 엮어냈다.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남들이 추천하는 방법을 다 따라 해도 별 성과가 없는 데는 “애초에 접근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재테크에 앞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일은 자신의 재정적 능력을 점검하고 직시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목표를 세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방향성을 잡아가는 것, 이 과정이야말로 단순한 투자 행위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재테크의 목적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실적인 재정적 목표 세우기, 수입과 비용(지출)-자산과 부채 분석하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투자 및 보험 설계하기 등 다양한 주제가 사례와 함께 담겨 있다. 아울러 작가 본인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재테크를 지속할 수 있는 공부법과 부자들에게 배운 생각법도 배워볼 수 있다.
재테크의 목표를 가지는 것(1단계),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변화시키는 것(2단계), 그래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3단계), 그리고 생각의 힘으로 결국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4단계). 재테크를 결심한 이들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 이 4단계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재테크에 대한 막연함에서 벗어나 조금씩 성과를 내는 진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방지연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 탈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올바른 기준을 갖고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누구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며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길 꿈꾸는 사회 초년생, 마음만 앞설 뿐 행동하지 못해 답답한 초보 투자자, 예측 불가능한 노후가 걱정되는 30~40대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본문 중에서
돈이 없으면 그 어떤 것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모두가 경험 으로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선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 즉 돈으로부터의 해방이다. -p.19
우리는 왜 돈을 버는가? 단순히 먹고살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써 돈을 원해서인가? 아닐 것이다. 우리가 부자가 되길 바라는 이유는 결국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바라는 진짜 행복의 기준부터 찾지 않는다면, 제 아무리 좋은 재테크 방법을 찾아도 그것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p.25~26
재테크의 최종 도달점은 결국 자본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 자본에 투자하면 그 자본이 나를 대신하여 일을 해준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영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투자를 통해 우리 대신 돈을 벌어다 줄 자본 소득을 늘려가야 한다. -p.36
‘재테크’라는 단어는 재물을 의미하는 한자 ‘재(財)’와 기술을 의미하는 영어 ‘tech(테크)’의 합성어이다. 즉, 재테크란 재물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라는 뜻이다. 재물을 관리하는 기술은 단지 어떤 투자 방법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어딘가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행위만 재테크라고 착각한다. -p.76
우리가 굳이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스쳐 지나가 버리는 돈이 내 손 안에 실존하고 있음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서이다. 사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다. 그런 경우 두려워하는 대상을 직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면 된다. -p.101
글을 배우면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듯이, 누구나 금융 지식을 공부하면 금융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금융 공부를 위한 첫 단계는 우선 내가 이미 거래하고 있는 금융 상품을 분석하는 연습부터 시작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실제 나의 자산을 움직이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p.112
보험은 리스크 방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이익을 내야 하는 보험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 이상의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특히 내가 지불하는 모든 비용이 진정 나의 선택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설득당해 써버린 불안 비용인지 분별해야 한다. -p.118
투자는 무언가를 아주 잘 알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기본 공부는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공부에만 매몰되다 보면 정작 시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시작이 있어야만 발전이 가능하고, 시작의 기본 전제는 행동이다. 이론 공부보다 실전 경험에서 얻는 것들이 더 큰 공부가 될 때도 많다. -p.146
절약에는 두 가지 단계가 있다. 종잣돈을 모으기 전의 절약과 종잣돈을 모은 후의 절약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절약을 단순히 아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절약하는 이유는 절약해서 모은 돈을 끌어안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게 모은 종잣돈으로 삶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서이다. -p.165
돈을 움직이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돈 자체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사람’에 대한 공부 역시 필요하다. 감정적인 동물이기도 한 인간은 불안과 공포, 시기, 탐욕 앞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존재이다. 우리가 아무리 돈 공부를 열심히 해도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자들 앞에서는 먹잇감이 되기 쉬운 이유이다. -p.187
수많은 재테크 방법들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었다면 세상에 돈 때문에 허덕이는 사람이 없었어야 한다.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수십만 가지의 재테크 노하우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찾는 것이 아니라 찾아지는 것이다. 찾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소망해야 한다. 소망하면 내가 소망하는 실체를 볼 수 있다. -p.202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단계를 건너뛰게 되면 내면의 강한 믿음, 즉 앎을 가질 수가 없다. 한 번의 운으로 이루어진 부(富)는 내 안의 진정한 앎이 동반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관성의 법칙 때문에 본래 깊게 믿고 있던 앎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부의 과학적 원리이다. -p.215
우리는 왜 부자가 되길 원하는가? 물건이든 경험이든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이다. 그것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뭘까? ‘만족감’이다. 내가 가진 무언가를 통해 스스로 자기만족을 느낄 수도 있고, 남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다. 그런 것들로부터 만족스러운 느낌이 드는 순간, 우리는 행복해진다. -p.233
구매가격 : 12,800 원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9권 - 동사 과거형
도서정보 : 이시원 그린이 : 이태영 / 아울북 / 2021년 05월 18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등학생 97.3%가
“영어에 흥미가 생겼다!”고
응답한 바로 그 책!
◎ 출판사 서평
이시원표 초등영어 학습만화 탄생!
“영어가 안 되면~”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CM송과 쉬운 영어 학습 강의로 알려진 시원스쿨. 시원스쿨의 메인 강사이자 대표인 이시원 선생님을 드디어 학습만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시원스쿨 기초영어 콘텐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은 이시원표 초등영어 학습만화입니다.
영어는 지구상의 수많은 언어 중에서도 공용어로 꼽힐 만큼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언어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수준에 맞지 않는 영어책과 과도한 학습량을 만나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 버립니다.
이시원 선생님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화 속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파리만 날리는 예스어학원의 시원 쌤 캐릭터는 사실 예스잉글리시단의 비밀 요원이었고, 위기에 처한 영어 유니버스를 구하러 떠나지요. 영어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시원 쌤과 함께 모험을 하다 보면, 시원스쿨 특유의 쉬운 영어 학습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영어의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 개성 넘치는 만화 속 캐릭터로 변신한 시원스쿨 대표강사 이시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만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쾌한 성격 만큼이나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춘 시원 쌤, 그리고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영어 고민을 가진 예스어학원 신입생들의 모험을 따라가 보세요. 만화 속 핵심 영어 문장이 머리에 남는 것은 물론,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깁니다.
* 시원스쿨 기초영어 콘텐츠의 노하우를 접목한 학습법
책 속의 또 다른 책 ‘예스어학원 수업 시간’에서 시원스쿨의 노하우가 살아있는 초등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단어 30개와 핵심 문법 3가지는 빠르게 영어 말문을 열어 주는 단어 연결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원스쿨의 차별화된 학습법을 통해 다양한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만화로 생긴 흥미를 영어 실력으로 만들어 주는 학습 과정
만화 속 이야기가 학습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나도록 구성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만화 속 대사를 영어로 표현해 보는 말하기 시간, 영어에 대한 배경지식을 심어 주는 이야기 시간 등 만화를 통해 얻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탄탄한 영어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학습 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진짜 이시원 선생님의 강의와 원어민 발음 듣기 제공
책 곳곳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시원스쿨 이시원 선생님의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진짜 이시원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보고, 필수 영어 단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 한층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 언제 어디서나 재미있게 영어 단어와 친해질 수 있는 딱지 수록
영어 단어는 많이 보고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영어를 한층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와 영어 단어가 들어 있는 딱지를 특별 부록으로 담았습니다. 딱지를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다가 심심할 때마다 꺼내서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 9권 줄거리
유령 소동으로 혼란에 빠진 555 유니버스!
뉴턴과 함께 유령의 정체를 밝히고, 학교의 평화를 되찾아라!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있는 555 유니버스에 도착한 시원 쌤과 친구들!
그곳에서 천재 과학자, 뉴턴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소소한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예스잉글리시단과
학교 친구들에게 마구잡이로 벌점을 날리고,
다른 사람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뉴턴과는 어딘가 많이 다른 모습인데!
한편, 뉴턴과 함께 학교를 구경하던 시원 쌤과 친구들은
누군가의 비명을 듣게 되고, 비명을 따라 쫓아간 곳에는
유령 때문에 벌벌 떨고 있는 마이클이 있다.
뉴턴이 친구들을 유령으로 의심하는 사이,
학교에는 유령을 봤다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결국 겁에 질린 학생들은 하나둘 학교를 떠나게 되는데……
과연 예스잉글리시단과 뉴턴은 유령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600 원
서가명강17-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도서정보 : 김광현 / 21세기북스 / 2021년 05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건축계 거장, 김광현 명예교수가 건축계와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화두!
“사회는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고 통제한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회’라는 본질, 그 속에서 찾아낸 건축의 근원적 희망!
이제 건축이 사회에 새로운 제안을 던져야 할 때!
한나 아렌트부터 루이스 칸까지, 철학과 건축을 넘나드는 지식의 대향연!
루이스 칸, 그가 말한 ‘욕망’ 속에 건축의 존재 이유가 있다!
건축의 미래를 찾고 싶다면, 한나 아렌트에 주목하라!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건축은 우리의 삶 그 자체다!”
건축의 지속적 가치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는 건축학도들의 큰 스승으로 우리나라 건축계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명예교수가 쓴 책으로, 건축의 지속적 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찾기 위한 40여 년에 걸친 그의 치열한 성찰이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회’를 직시할 때 비로소 건축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사회’의 면면을 파헤친다. 또 한나 아렌트부터 루이스 칸까지, 건축과 철학을 넘나들며 건축 본래의 목적인 ‘공동성’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출판사 서평
“건축은 불순한 학문이다!”
고상한 예술론에서 벗어나 건축 본래의 의미를 묻다!
건축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건축은 언제나 아름답고, 인간을 생각하며, 환경에 순응한다”고.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건축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어야 하고, 건축가는 누구보다 행복한 직업이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아름답지 못한 건축물도 많고 건축가가 가장 행복한 것도 아니다. 건축계 거장이자 건축학도들의 큰 스승인 김광현 명예교수는 이런 식으로 건축을 묘사해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건축물을 생산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건축을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만, 그저 고상한 분야로만 바라보고 찬미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건축’에 대해 인간과 사회에 복잡하게 관련되어 있는 잡학이며, 과거부터 건축으로 우월함을 뽐내며 주변과 구별 짓고 나아가 주변을 제압하려 했던 점을 들며 태생적으로 배제하는 것이고 이기적인 산물이라고 말한다. 더욱이 근대 건축 대부분은 순간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건축을 지향해 언제나 새것으로 보이는 순간의 가치를 우선하게 된 점을 들며, 시대에 따른 건축의 변화와 현재 건축을 둘러싼 관계를 통해 건축이 품어야 할 시간은 순간이 아님을,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지금의 건축물은 아름다운 그릇이 아님을 우리에게 강하게 전달한다.
그가 말하는 건축의 뛰어난 목적은 “그것이 아름답건 아름답지 못하건 함께 사는 사람들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하게 해준다는 데 있다”. 건축과 사회에 대한 저자의 40여 년에 걸친 치열한 고민이 담긴 이 책은 건축의 속성을 제대로 직시하고, 건축 본래의 목적, 그 궁극적 본질을 발견하도록 우리를 안내하며, 나아가 건축의 지속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고민해온 저자의 깨달음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모두의 건축’을 향한 건축 강의의 정수!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탐구하고, 건축 본래의 의미를 성찰한다!
건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리는 근본적으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저자는 건축에 대한 이해는 유명한 건축가들을 안다고, 건축 양식을 공부한다고, 인문학적 건축이라며 건축을 멋있게 포장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건축은 국가, 자본, 대중, 욕망으로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것이며, 이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 건축 뒤에는 우리가 모여 사는 ‘사회’가 그대로 숨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에 대한 이해는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사회가 건축을 만드는 것일까, 건축이 사회를 만드는 것일까? 이렇게 물으면 거의 모두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고 답할 것이다.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 이 말에는 사회라는 공동체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전체가 깔려 있다. 그러나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이기에게 그 요구대로 건축물을 지어야 하며, 그 사회에 대응해 건축은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 없이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는 말을 공리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과연 사회는 선하기만 한 존재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단호히 말한다. 사회는 결코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고. 사회는 건축을 평탄하게 만들고, 균질화시키며 장소를 파괴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바꿔 말해야 한다. ‘사회는 건축 뒤에 숨어 있다.’
이 책은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첫 시작으로 건축 뒤에 숨어 건축을 조종하는 사회의 민낯을 파헤치고, 그러한 사회가 건축에 어떻게 반영되며,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치밀하게 짚어 나간다. 사회의 요구에 따라 지어진 건축물은 획일화, 균일화를 낳고, 장소를 파괴하기까지 하며, 사회는 건축에 기대 질서를 형성한다. 그렇기에 건축은 나쁜 힘도, 좋은 힘도 오래 지속된다. 따라서 건축이 사회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건축에 무리한 질서를 요구하게 된다. 모든 이가 의지를 가진 생활인으로서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어날 때 비로소 건축 본래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건축이 ‘모두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건축가라는 마음으로 건축을 알고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건축의 본질’을 찾기 위한 40여 년에 걸친 저자의 치열한 질문과 성찰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건축의 지속적 가치와 궁극적인 본질을 발견함으로써 모두의 건축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이란 결국 기쁨이다!”
한나 아렌트에서 루이스 칸까지, 건축의 근원적 희망을 찾기 위한 질문들!
이 책은 크게 네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건축을 마냥 좋고, 아름다운 것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반론을 제기하며, 건축이 지닌 본래의 성질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건축에는 생각 이상으로 사회에 대한 지식과 시선이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고, 모든 학문과 관계하고 있는 건축이야말로 불순한 학문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며, 건축을 고상하게만 바라보고 해석하는 태도를 지양할 것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속성을 파헤치며, 사회 질서가 공간에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지, 사회의 권력과 제도는 건축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추적해간다. 3부에서는 건축물이 공산품처럼 대량 생산되어 세계를 균질하게 만들기 시작한 공업화 사회의 건축, 그리고 소비재로서 계급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건축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마지막 4부에서는 루이스 칸의 건축 사상과 함께 건축이 존재하는 이유는 ‘모든 이의 기쁨’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고 우리 사회의 근원적 희망을 드러내는 건축을 모두 함께 찾아 나설 것을 제시한다.
◎ 본문 중에서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 흔히 듣는 말이다. 이 말에는 사회라는 공동체는 언제나 아름답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사회는 선하고 올바르니 그런 사회의 요구를 건축은 충실히 받아 적으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이기에게 그 요구대로 건축물을 지어야 하며, 그 사회에 대응해 건축은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 없이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는 말을 공리처럼 받아들일 수는 없다. ‘건축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 정도로 건축이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이것도 ‘사회가 건축을 만든다’를 달리 표현한 것이고, 결국 ‘건축은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와 같은 말이다. 거울은 스스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회가 이리 비추라 하면 건축은 이리 비추이고, 행정이 저리 비추라고 명령하면 건축은 복종해 저리 비추인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회가 명령하면 건축하는 사람은 그 명령에 충실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축 뒤에는 이렇게 사회가 숨어 있다.
【들어가는 글 | 건축, 사회에 질문을 던지다 : 11쪽】
건축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건축은 언제나 아름답고 인간을 생각하며 환경에 순응한다고. 그럴까? 그렇다면 건축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어야 하고, 건축가는 누구보다 행복한 직업이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아름답지 못한 건축물도 많고 건축가가 가장 행복한 것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건축을 묘사해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건축물을 생산하지 못한다.
건축은 태생적으로 ‘배제’하는 것, 이기적인 산물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건축으로 우월함을 뽐내며 주변과 구별 짓고 나아가 주변을 제압하려 했다.
【1부 | 건축은 불순한 학문이다 : 23쪽】
건축에서 공간 뒤에는 반드시 사회가 있고, 사회 뒤에는 반드시 건축 공간이 따르게 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만큼 건축도 마찬가지다. 또 사회는 그 자체만으로는 결코 구체적인 삶을 기술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공간, 특히 건축 공간과 연관되지 않을 수 없다. 건축물을 짓는 땅은 주어진 지형에 법적으로 분할된 토지이고, 도로로 에워싸여 있다. 집을 짓는 땅은 사회적인 조건이 만든 땅이다. 집을 짓는 기술적인 조건이나 사용하고 운영하는 관리 조건도 다 다르다. 대지, 기술, 관리 등은 크고 작은 사회적 규범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땅에 사람이 모이는 공동 주택, 학교, 미술관, 도서관 등 특정한 용도의 건물을 세운다. 장소나 주변의 역사적 배경까지 고려하면 건축물은 좋건 나쁘건 모두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크고 작은 가치를 품게 되어 있다.
【2부 |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발견하다 : 140쪽】
먼 옛날 신전이나 왕의 건축은 영원한 건축이었지 소비된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작가 건축가’들은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자기 건축이 시민을 위한 건축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재래 시장, 동네 골목, 거리, 광장으로 가는 사람은 성실한 ‘시민’이라 말한다. 반면 쇼핑몰이나 아울렛, 백화점, 대형 할인 매장에 가는 사람은 경박한 ‘소비자’라고 부른다. 경제 원리를 따르는 사회는 비판할 줄 모르면서 건축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으며, 건축을 윤리적, 미학적으로 치장하는 것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계속된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 소비자가 아니라면 소비되지 않는 건축은 과연 어떤 것인가? 반대로도 묻자. 도시에 사는 사람을 소비자로 본다면 이 사회를 향해 건축은 무엇을 할 것인가?
【3부 | 건축을 소비한다는 것 : 214~215쪽】
건물이 아름답다는 말은 없다. 모두 함께하는 기쁨을 말할 뿐이다. 이런 공동의 기쁨은 건축에만 있다. 회화나 조각은 방에 둔다고 매일 보지 않는다. 건축이 주는 큰 기쁨은 대단한 명작 건축물에서 얻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창가, 등불 아래 식탁, 동네 뒷산, 저마다의 작은 세계에서 나타난다. 건축물은 전혀 움직이지 않지만, 공동의 기쁨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그래서 시민의 일상생활에는 건축이 주는 기쁨이 매일 반복되어야 한다. 그뿐인가? 문화나 세대가 다르고 언제 지었는지도 모르는 건축물일지라도 사람들은 건축물에서 공통의 가치를 깨닫는다. 아름다움은 시대나 지역 또는 취향에 따라 바뀌지만, 건축이 주는 기쁨은 지역과 문화를 넘어 변함없이 공통적이고 근본적이다.
【4부 | 건축이 모두의 기쁨이 되려면 : 285쪽】
건축이 존재하는 원천은 ‘모든 이의 기쁨’에 있다. 아렌트의 말대로 ‘모든 이의 기쁨’은 자기 의지로 공적인 장소, 모두가 경험하는 집에 나타나는 것이지, 아름답고 화려한 공간에 매료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건축을 통해 지역 사회 사람들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혜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도 값진 기쁨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건축 뒤에 숨은 사회를 벗고 우리 사회의 근원적 희망을 드러내는 건축으로 ‘세계’라는 공간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것이 아렌트가 말하는 건축의 물화일 것이다.
【나오는 글 | 모두의 미래를 짓기 위하여 : 331쪽】
구매가격 : 15,200 원
서가명강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도서정보 : 조성준 / 북이십일 / 2019년 08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칸트의 ‘3대 비판서’를 통해 이뤄낸 위대한 철학 혁명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빅데이터 전문가인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라 불리는 빅데이터에 대해 쓴 대중교양서다. 빅데이터의 정확한 실체와 위상은 모를지라도 누구나 ‘데이터’의 힘을 느끼고 있다. 그야말로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빅데이터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성되고 저장되고 활용될까? 데이터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이기도 한 우리는 빅데이터의 주인이라 할 수 있을까? 우리의 권리를 확보하고 확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제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 추천사
언어가 문자화되어 세상의 지혜를 전하던 시절, 문해력은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능력이었다. 무수히 쌓인 데이터 속 진리를 구한다면 반드시 필요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 ㈜다음소프트 부사장
아날로그 구질서가 붕괴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수립되는 문명적 전환기다.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조망해온 학자로서의 풍부한 식견과 현장에서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라는 디지털 시대의 언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실질적 방법에 대한 통찰과 조언으로 가득하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빅데이터가 열어갈 새로운 세상!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이자 정부 산하의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의 저자 조성준 교수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권위자로 손꼽힌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정부 및 공공기관,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초빙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구, 자문, 교육하며 현장에서 의미 있는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 책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기업 사례와 저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핵심만 모아 정리한 것으로,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빅데이터의 정확한 정의와 함께 빅데이터가 어떻게 가치로 탄생되고 혁신을 이루어내는지에 대한 연구와 활용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는 결국 빅데이터로 승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기본 소양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즉 다가올 미래에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빅데이터’에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이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라 불리는 이유다. 저자는 최근 10년간 크게 달라진 빅데이터의 위상이 앞으로 10년 후 지금과 비교했을 때 또 달라져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기술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그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빅데이터를 통해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런 만큼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 또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케팅, 영업, 금융, 의료, 사회, 행정, 정치…
빅데이터로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조성준 교수는 이 책에서 빅데이터가 인공지능, 머신러닝, 시각화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법을 통해 ‘인사이트’, 즉 통찰력으로 바뀌고 가치를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전공자가 아닌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로 세상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현장 사례로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국내의 한 영화 배급사와 함께 개봉 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관객 수를 예측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전까지는 관객 수 예측이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지만,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예측이 틀려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저자와 연구팀은 국내 개봉한 모든 영화의 장르, 국가, 제작사, 배우, 감독, 제작비, 대중의 인지도,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함으로써 개봉 후 첫째 주 토요일 관객 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예측은 데이터가 쌓이고 분석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혁신은 기업 마케팅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성되는 위치 데이터, 통신 가입자 주소 데이터, 스마트카드를 통한 택시 승하차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을 만드는 등 공익적 가치가 창출된 사례들 또한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빅데이터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전유물로 생각해왔던 독자들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금전적·비금전적 이익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한다면 빅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빅데이터의 주인이 될 것인가?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미래를 지배할 빅데이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사물인터넷 등에 의해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이 빅데이터가 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휴대폰 전원을 켜는 순간 위치 데이터가 생성되고, 구글에 검색하는 단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 ‘좋아요’를 누르는 패턴 모두 데이터화된다. 그러나 실제 빅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대기업이다. 빅데이터를 모으고 보관하는 데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부터 빅데이터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이 시작된다.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될 수 있는가? 누군가에 의해 침해되고 조종될 수 있지는 않을까? 과연 빅데이터는 공공의 이익을 위할 수 있는가? 빅데이터가 열어갈 밝은 미래를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하며 빅브라더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부정적 시선에 이 책의 저자는 반문한다. “새로운 세상으로 진보할 것인가, 아니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과거에 머물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를 피할 수 없는 미래라 인식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에는 언제나 득과 실이 함께한다. 개인정보는 보안 정책과 법을 다듬는 것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새로운 기술이 성취해낸 생산성을 포기하기보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역설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데이터의 생산자로서 어떠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저자의 질문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확보하고 확장하기 위해, 데이터 관련 규제를 만드는 입안자들에게 어떤 의견을 개진해야 할지 알기 위해, 빅데이터가 열어갈 세상에서 각자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빅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 책 속에서
21세기 초반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데 의심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학습해서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없이 인공지능은 구현되지 못한다. 휘발유 없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데이터를 새로운 자원 또는 신(新)경제의 화폐라고도 한다.
【들어가는 글 : 12쪽】
이미지 데이터와 텍스트 데이터는 사실상 컴퓨터가 처리하기 전에 전부 숫자로 변환된다. 컴퓨터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단어와 이미지를 숫자로 바꿔준다. 사용된 단어가 의미적으로 가까운 개념의 단어들로 숫자 코드가 유사하다면 추후 분석을 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아빠’에 대응되는 숫자 코드는 서로 유사한 값을 갖고, ‘아버지’와 ‘우주선’에 대응되는 숫자 코드는 매우 다른 값을 갖는 것이다.
【미래를 여는 기술,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 39쪽】
분석가가 빅데이터를 인사이트로 바꾸고, 현업 의사결정자가 인사이트 기반의 액션을 실행하면 비즈니스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최종적인 가치다. 이 가치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가 필요한지, 인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지를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 기획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빅데이터 사용법 : 75쪽】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겠다고 하면, 나는 우선적으로 무조건 데이터를 모아서 시각화해보라고 말한다. 복잡한 분석 기법을 적용하기 전에 눈으로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정말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시각화 분석을 통해 향후 분석 단계에서 무엇을 더 이해하고 예측하고 싶은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가치’로 탄생하기까지 : 166~167쪽】
구글, 페이스북 등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다. 아마도 세계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는 구글일 것이다. 구글은 왜 우리에게 무료로 검색을 하게 해주는가? 검색 단어만으로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전 세계인의 관심 동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렇게 막대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빅데이터,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263쪽】
사실상 배움의 장벽이 불과 수년 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전공과 관계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빅데이터 혁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빅데이터는 누구든지 확보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는 토지와 같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토지를 차지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거나 혁명을 일으켜서 토지 개혁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데이터는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돈이 많든 적든, 힘이 세든 약하든 누구에게나 데이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마치 신대륙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의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당신도 데이터의 주인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기획, 바로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가,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은가?
【나가는 글 : 274~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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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3,600 원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
도서정보 : 티키틱 / arte / 2021년 04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억
AKMU 이수현, 옥상달빛, 천재이승국 강력 추천!
새로운 장르를 쓰는 밀레니얼 크리에이터 ‘티키틱’
‘오래 남는 이야기’를 만드는 그들만의 노하우
◎ 도서 소개
“온 우주가 티키틱을 알았으면 좋겠다”
1억 뷰 영상의 특별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일상을 노래하는 3분 남짓한 영상으로 유튜브 구독자 56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을 돌파한 ‘티키틱’ 이야기가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티키틱TIKITIK’은 평범한 일상 속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을 한 편의 ‘뮤지컬 영화’로 바꿔나가는 유튜브 채널명이자 크리에이터 팀 이름이다. 리더 이신혁(연출, 음악 제작)이 홀로 운영하던 ‘프로젝트 SH’에 각각 연기(오세진), 조명(추지웅), 디자인(김은택)을 맡을 멤버들이 모여 도합 네 명의 팀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018년 가을, 첫 작품 〈제가 왜 늦었냐면요〉가 순식간에 1,0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티키틱의 이름을 알렸고, 별도 운영 중인 서브 채널 ‘티키틱: 백스테이지’만 해도 8만여 명이 구독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며 성장 중이다.
리더 이신혁은 고등학교 1학년생 무렵 UCC 영상인 〈하이스쿨 잼(High School Jam)〉을 제작하며 원조 크리에이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인물이다. 그는 1인 창작자로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한계를 경험하고 이후 팀 체제의 운영을 꿈꿨다. 팀을 결성할 때 그가 그린 그림은 왼손에 악기, 오른손에 카메라를 든 ‘밴드’였다. 각자 전문성을 지닌 멤버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한 무대에 올라 동일한 조명을 받으며, 멤버들과 그들이 만든 이야기가 모두 오래도록 사랑 받기를 바랐다. 그 바람대로 연출자 신혁이 직접 연기와 노래를 하는가 하면, 연기자 세진이 카메라를 들고 브이로그를 찍기도 하고, 디자인을 맡은 은택이 현장에서 추추를 도와 조명을 설치하거나 메이킹 필름 영상을 만들어낸다. 음악 감독, 조명 감독, 미술 감독이 모두 연출자이자 연기자인 셈이다. 티키틱의 모든 멤버는 무대 뒤에서 이야기를 만들며 화면에 잘 드러나지 않던 기존의 제작자 역할을 뒤집어 각자가 채널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되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일상뮤지컬 채널
‘오래 남는 이야기’를 만드는 그들만의 노하우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이는 티키틱 영상마다 볼 수 있는 댓글 유형이다.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을 얹은 초단편 뮤지컬 영화라는 이들 영상의 특성상 2주에 한 번 업로드 하는데도, 2년 전 올린 영상마저 여전히 최신 댓글이 달린다. 매일 매 순간마다 새로운 영상이 쏟아지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드문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티키틱 영상 한 편 클릭했다가 밤새 정주행 중’이라는 반응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이 무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티키틱은 ‘오늘’이라는 평범한 일상을 뮤지컬 ‘무대’ 위에 올려 ‘사소하지만 오래 남는 울림’을 전한다. 이들이 빠른 속도로 관객의 마음에 가 닿기 위해 선택한 장치가 음악이고, 그 음악의 길이에 맞춘 영상의 러닝타임이 곧 3분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티키틱은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고작 ‘나올 때 에어컨 끄고 나왔던가’ 하는 작은 걱정에 반가운 약속 자리에서도 마음이 편치 못했던 하루, 카톡에서 종일 1이 지워지지 않아 ‘혹시 친구가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는 걸까?’ 하는 소심한 생각에 사로잡혔던 밤을 노래한다. 연고 없는 이의 사고보다는 실수로 바짝 깎은 내 손톱이 더 아픈 것처럼, 누구나 겪을 법한 사소한 이야기와 보통의 감정을 파고들수록 울림은 더 진해지고 오래 간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티키틱 멤버들 각자가 20~30대 청춘인 그들의 현실과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래서인지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 ‘이런 고민 모두가 하고 있다니 위로가 된다’는 공감을 얻으며 많은 단골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티키틱만의 또 다른 차별점은 ‘디테일’이다. 세진, 추추, 은택은 어린 나이에 각자의 영역에 매료되어 발을 들였다. 하지만 이내 전업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엔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마주했다. 마음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잡생각에 휩쓸리다 막걸리 한 병에 기대 잠들던 날들과 ‘좋아하는 일을 일로 만들지 말라’는 교수이자 선배의 조언에 좌절하던 날을 지나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이들은 상업영상 제작 현장에서 ‘돈’이 되는 일을 시작했다. 그랬던 이들이 신혁과 만나 스스로를 브랜드로 내세운 전문 창작자로서 첫발을 뗐다. 결과물 하나하나가 자신들의 발걸음으로 남는다는 일념은 그동안 봉인되었던 서로의 개성과 재능을 마음껏 풀어놓게 만들어줬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때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작은 소품부터 CG에 이르기까지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디테일 하나라도 더하려고 달려든다. 디테일과 퀄리티에 공을 들이다 보면 기획부터 업로드까지 3주라는 시간도 빠듯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자신들만의 명확한 색깔과 ‘티키틱은 한 번만 볼 영상을 만들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게 되었고, 틱톡, 삼성, LG 등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오늘이 무대, 지금의 노래』는 메이킹 필름에도 담기지 않은 티키틱 멤버들의 속내를 담은 첫 책이다. 모두가 주인공인 팀답게, 책도 네 명이 함께 썼다. 이제는 신기할 만큼 궁합이 잘 맞는 이들이 한데 뭉치기까지의 사연은 1부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위해 각 작품마다 녹여낸 집요한 디테일에 대한 코멘터리는 2부에, 아이디어 구상법부터 촬영 장비를 고르는 기준까지 분야별 창작 노하우는 3부에 풀어놓았다. 일단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 모두 ‘티키틱 덕후’를 만들어버리는 매력적인 이들의 이야기에 마음 놓고 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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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고 지친 하루, 매일 자기 전 티키틱 영상 보면서 힐링합니다
◎ 추천사
우연히 티키틱의 영상을 발견하고 한동안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출, 영상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음악, 몰입감 넘치는 연기, 자유로워 보이지만 엄청난 디테일, 무엇보다 즐거운 표정들이 당장 티키틱 멤버가 되는 오디션을 보고 싶게 할 정도였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해하던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그 모든 해답이 담긴 이 책을 내주었다. 티키틱이 피워낸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이들의 속내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보자.
_AKMU 이수현(가수)
‘별거 없는 문장들이지만 적어도 그 안에 담은 마음은 잘 전해졌구나 싶어서’라는 문장 안에 이들의 마음이 오롯이 들어 있다. 별거 없던 우리의 오늘에 귀 기울여주고 무겁지 않게 위로해준다. 잠들기 전 찾게 되는 유쾌한 자장가가 우리 곁에 오래 함께해주길 바랄 뿐이다.
_옥상달빛(가수)
티키틱하다(동사): 냉철하게 분석된 적정 용량의 그릇에 특별 레시피를 꾹꾹 눌러 담아 이를 맛보는 이의 마음속을 순식간에 건드리고, 짙은 울림을 남기는 행위. 이 행위에 당한 이들은 하나같이 작은 용량과 반비례하는 진한 여운에 놀라 ‘더! 더! 더!!’를 입에 달고 살게 된다.
* 특별 레시피는 당연히 이 책을 펼쳐야만 만나볼 수 있다.
_천재이승국(크리에이터)
◎ 책 속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울상이 된 동료를 마주할 때면, 인터넷 영상의 손쉬운 접근성이라는 게 묘한 죄책감으로 다가온다. 내 얼굴은 핸드폰만 켜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만나기 쉬운 얼굴이다. ‘대중에게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추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을 나 역시 여전히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면 부끄러운 마음부터 앞선다. 2주에 한 번씩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 내 얼굴을 비출 수 있다는 것은 절대 당연하게 누릴 수 없는 큰 행운이다. _ 쉽게 만나는 얼굴 (51쪽)
그럼에도 조명이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빛으로 좋은 어둠을 만들어내는 현장을 봤을 때였다. 빛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용도로만 쓰이는 게 아닌, 화면 안에 없었던 분위기와 느낌을 만들어내는 현장을 경험한 이후 내가 가져가야 할 힘이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_ ‘나의 힘’을 키운다 (61쪽)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티키틱이 우리 네 사람 모두의 브랜드라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가 감독이면서 동시에 유튜버다. 우리는 무대 뒤에서 이야기를 만들며 화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 제작자의 역할을 뒤집어 채널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되었다. 음악 감독, 조명 감독, 미술 감독이 직접 연기를 한다. 물론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서 때로는 카메라 뒷자리를 자처하기도 하고 배역에 더 잘 어울릴 게스트를 모셔오기도 한다. 결론적으로는 카메라 앞과 뒤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감독들이 됐다. _ 우린 모두가 주인공이야 (71쪽)
이미 괜찮아 보이는 작품에 작은 디테일이라도 하나 더 얹으려는 건, 그만큼 ‘우리 것’을 만든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결과물 하나하나가 남이 아닌 우리의 발걸음으로 남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지금도 모든 멤버들이 서로서로 ‘사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격려하고, 응원하고, 가끔은 말리기도 하지만 결국 모두의 생각은 같은 곳에 닿아있다. 의미 있는 고생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_ 사서 고생, 얼굴엔 웃음이 (77쪽)
솔직한 가사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중가요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작사의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운율을 맞추려다가 문장 구조가 지나치게 뒤집어지는 상황도 피해야 하고, 중간중간 영어 단어처럼 듣기 좋은 말로 추임새를 넣는 것도 여간해서는 포기해야 한다. 내가 쓰는 가사가 세련된 가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에게 중요한 건 화려한 한 줄보다 솔직한 한 줄이다. _ 대사 같은 가사 한 줄 (100쪽)
유튜브는 관객이 다른 영상으로 발길을 돌리기 전에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 야생의 무대다. 휴대전화를 쥔 손가락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긴 러닝타임을 갖고 육수를 우려낼 여유란 없다(한 방을 위한 장치를 느긋하게 쌓아올릴 빌드업은 어렵다는 의미다). 짧은 시간 안에 보장된 재미를 줘야만 한다. 그러면서도 오래 남을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니 마음속 무언가를 건드려야 하는 건 덤이다. 육수 없이 깊이 있는 음식을 만들라니, 참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우리는 눈길보다 더 효과적으로 마음에 닿는 지름길을 알고 있다. 빈틈은 귓가였다_ 3분, 당신의 마음까지 닿는 시간 (111쪽)
다행히 아직까지는 티키틱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상처 준 일을 듣지 못했다. 티키틱 콘텐츠에 미움이나 편견을 담지 않으려 늘 고민하는 시간을 갖지만, 우리도 언제든 콘텐츠로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결코 우리가 갑자기 비뚤어진 마음을 먹어서가 아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십중팔구 ‘태만’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다. _ 누구나 편히 웃을 수 있게 (119쪽)
‘모두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저만 혼자 멈춰 있는 기분이 들어요. 신혁님은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SNS를 통해 종종 전해져 오는 고민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의 눈에 비치는 타인의 삶도 다분히 편집된 것이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보는 다른 이들의 모습은 말 그대로 그들의 삶 속 ‘하이라이트’인 경우가 많으니까. 앞선 질문에 대해 글로 답변하는 대신 〈롱 테이크〉를 기획했다. 이것이 더 진솔한 답변이 될 것 같았다. _ 롱 테이크 (147쪽)
늘 무언가에 푹 빠지면 그만큼 무언가를 건져서 올라왔다. 크든 작든 모두 나의 삶을 채워준 것들이었다. 혹시 내가 일궈놓은 아직은 작은 세상에도 관심을 가지는 이가 있다면, 당신도 꽤 괜찮은 것만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누가 건져 올려도 아쉽지 않을 것들만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겠다. _ 아이디어의 원천 (198쪽)
‘야야야 걔’로 불리던 1세대 UCC 스타는 자기 인생이 막을 내린 줄 알았다. 그래서 새벽마다 PC방으로 샜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막걸리를 마시며 날이 밝기 직전까지 헛소리를 흥얼거렸다. 꽤 오랜 시간을 이리 샜다 저리 샜다, 이 노래 흥얼거리다 저 노래 흥얼거리다 했다. 멋진 무대 위를 동경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고 버티다가, 이윽고 무대에 오르길 포기한 순간에야 알아차렸다. ‘저 무대는 내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난 무대에 서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막은 내린 적도 없었다’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때, 정반대쪽의 무대에서 작게 불이 켜졌다. _ 오늘의 무대가 막을 내리면 (238쪽)
구매가격 : 14,400 원
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
도서정보 : 고토 하야토 / 21세기북스 / 2021년 04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더 이상 내 인생을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
지친 나를 돌보는 궁극의 자기관리!
◎ 도서 소개
“하루가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단단한 나를 만드는 기적의 저녁루틴!
매일 바쁘게 지내는데도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다면, 내 인생은 왠지 출퇴근이 전부인 것만 같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기적의 저녁 1분 루틴’이 절실히 필요한 때! 퇴근 후 저녁 시간이야말로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나만의 시간, 진짜 좋아하는 일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책은 퇴근 후부터 자기 직전까지,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하고,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로 변화시키는 기적의 저녁 1분 루틴을 알려준다. 저녁 1분 루틴을 따라 하기만 해도 무기력하기만 했던 삶이 더없이 즐거운 삶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매일 저녁 단 1분,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 근무환경의 변화로 최근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저녁 시간이 크게 늘었다. 처음에는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 등 퇴근 후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 계획이 잘 실현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느새 이전과 마찬가지로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일단 좀 쉬자’라는 생각에 넷플릭스를 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가만히 누워 핸드폰만 들여다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10시, 11시… 오늘도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침대에 누워서도 잠이 쏟아지기 직전까지 핸드폰을 보다 잠이 들고,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또 찌뿌둥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저녁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일 아침이 달라지고, 내일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하루가 달라진다. 특히 저자는 저녁 시간이야말로 하루 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대라고 말한다. 종일 힘들게 일하고, 관계에 치이고, 스트레스받으며 소진된 상태에서 회복의 시간 없이 바로 내일을 맞이한다면, 아무리 좋은 아침 루틴을 실천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아침 루틴이 설레는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면, 저녁 루틴은 지친 나를 돌보고,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함으로써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게 해주는 힘이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강연에서 전한 방법 중 특히 많은 사람이 실천하고 효과를 본 방법들만을 추려 알기 쉽게 정리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나를 만드는 저녁 루틴의 힘!
저자는 아침 루틴을 통해 기적 같은 삶의 변화를 경험한 뒤에도 무언가 허전함을 느꼈고, 그게 바로 ‘저녁 루틴’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모든 일이 시작과 끝이 있어야 완벽히 마무리되는 것처럼 우리의 하루도 마찬가지다. 그때부터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의 저녁 루틴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저녁에 할 일을 따로 만들어 자신만의 저녁 습관을 다져왔다는 것이다.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저녁 시간을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나를 돌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바로 그들의 공통점이다. 저녁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며, 나아가 어제보다 단단한 나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 활용법”을 주제로 저녁 시간 사용법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중 많은 사람이 변화를 경험한 효과적인 방법만을 추려 이 책에 담았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들어설 때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이 말 한마디로 일하는 시간에서 휴식 시간으로 완벽히 전환되어 몸과 마음의 긴장이 완화된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3분 만에 피로와 후회를 초기화하는 방법, 기분 좋은 내일을 만드는 가방 정리법 등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하게 해주는 저녁 습관부터, 일 잘하는 사람의 저녁 습관들까지 함께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은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삶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과 함께 완벽한 하루를 위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자!
◎ 본문 중에서
실제로 이 습관이 몸에 배면 ‘다녀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심리가 작동해 뇌와 마음과 몸의 긴장이 완화돼 힘이 빠진다. 그러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서서히 해소된다. 저녁 시간은 휴식을 취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을 충전하는 시간이다. 그러려면 의식적으로 일하는 시간에서 휴식 시간으로 완벽히 전환해야 한다. 오늘부터 퇴근 후 집에 들어갈 때는 ‘다녀왔습니다’라는 말로 휴식을 시작하자..-20쪽
온종일 좋은 일만 생기는 완벽한 하루가 있는가 하면, 무슨 일을 해도 안 되거나 문제가 생기고 회사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게 되는 날도 있다. 그런 날은 자신을 탓하고 우울해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짓눌리게 된다. 하지만 오늘이 어떤 하루였든, 몇 시간 후면 반드시 내일이 찾아온다. 내일도 실패한 하루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매일 완벽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실패한 하루를 보냈더라도 절대로 그 실패를 다음 날까지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이다.-26쪽
오늘의 결단을 되돌아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자신이 오늘 하루 동안 결정했던 일을 떠올린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방법도 좋지만 처음에는 빠뜨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종이에 쓰는 방법이 좋다. 단, 사소한 내용은 제외한다. … 작성한 후에는 각각 실제 행동으로 옮겼는지 확인한다. 만약 달성했다면 행동으로 옮긴 자신을 충분히 칭찬하며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달성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를 찾는다. 이유를 찾아냈다면 다음에 똑같은 결단을 했을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한다. 이유가 한 가지 이상일 수도 있다. 나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집필 시간을 만들지 못해서 또는 집필 시간은 있었지만 의욕이 떨어져서 등이 이유였다. 이처럼 이유가 여러 가지일 때는 모두 적은 다음, 각각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46쪽
자율신경은 낮에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일 때 활동하는 교감신경과 밤에 휴식을 취할 때 활동하는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두 가지 신경이 정상적으로 임무 교대를 해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뇌를 혹사하며 본래 부교감 신경이 작동해야 할 시간까지 교감신경을 가동한다. 그러면 뇌와 마음에 피로가 쌓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없다. 잊지 말고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일하게 해야 한다.-54쪽
구매가격 : 12,800 원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도서정보 : 고토 하야토 / 21세기북스 / 2021년 04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짧다, 사소하다, 하지만 강력하다!
의욕 없던 삶이 다시 두근거리는 아침 1분의 힘
◎ 도서 소개
“아침이 이렇게 기다려질 줄이야!”
나를 사랑하게 되는 기적의 모닝루틴!
매일 아침 몸도 마음도 찌뿌둥하다면, 아직도 ‘5분만 더’를 반복하고 있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기적의 아침 1분 루틴’이 절실히 필요한 때!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 된다! 이 책은 매일 아침 단 1분, 아침을 개운하게, 하루를 상쾌하게 완성시켜줄 사소하지만 강력한 아침 루틴을 알려준다. 또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것에서 시작해 원하는 결과를 내고, 삶의 목표를 이루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알려준다. 이 책과 함께라면 아침이 기다려지고, 지겹던 일상이 기대로 가득한 하루로 바뀌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찌뿌둥한 아침에서 매일 성취하는 아침으로!
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침 습관의 힘
지금 당신의 아침은 어떤 모습인가? 아마도 늘 빠듯한 시간에 꾸역꾸역 일어나 ‘10분만 더 일찍 일어날걸’ 하는 후회로 찌뿌둥한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허둥지둥 출근하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고 만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그나마 누리던 소소한 활동을 모두 멈추게 된 지금, 무기력한 일상이 이어지면서 비만, 수면부족, 우울감 등 무너진 생활로 인한 부정적인 문제들을 호소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날들이 이어질수록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나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이를 꾸준히 반복해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실행해나갈 때 자기통제감과 자존감은 상승하고 스트레스는 감소하며, 삶은 더없이 풍요롭게 느껴진다.
좋은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쉬워야 한다. 일찍 일어나는 것 자체가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니만큼, 특히 아침 루틴은 거창한 목표보다 3분 스트레칭, 1분 명상 등 가능한 작고 소소한 목표부터 달성해가며 점차 행동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렇게 무의미하게만 느껴졌던 하루에 나만의 규칙을 만들고 이를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이 생겨 어느새 자존감까지 높아지는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 책과 함께 오늘부터 의미 있고 행복한 아침, 성취로 가득한 하루를 시작해보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싶은 만큼만!
매일 아침 작은 실천 하나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지금 모두가 코로나19로 무기력감에 빠진 것처럼, 이 책의 저자 역시 슬럼프에 빠진 시기가 있었다. 승승장구하던 사업은 어느 순간 꽉 막혀 버리고, 갈수록 자존감도 무너져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날들을 보내던 그때, 저자가 찾은 해결책은 바로 ‘아침 1분 루틴’이었다. 절박한 마음에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을 때 그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강조한 것이 바로 ‘아침의 중요성’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때부터 매일 아침, 성공한 사람의 아침 습관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그때부터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 악순환처럼 흘러가던 하루하루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술술 풀렸고, 사업도 점차 번창하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매일 조금씩 자존감이 회복되어 이전에 없던 무한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경험을 통해 터득한 아침 시간 사용법, 그중에서 따라하기는 가장 쉽지만 효과는 가장 강력한 방법들만을 추려 소개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쉽고 빠르게 뇌를 활성화시키고 싶다면,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라고 제시한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커피 대신 홍차를 마신다거나, 1분간 베란다에 나가 크게 심호흡을 하는 등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 뇌는 순간 깜짝 놀라 허둥지둥 대책을 세우게 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뇌를 자극해 사고의 변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하루를 시작하는 최고의 의식으로는 ‘1분간 뜨거운 물줄기 맞기’를 제안한다. 살짝 뜨겁게 느껴지는 정도의 물줄기를 목덜미를 중심으로 맞고 있으면 경직된 몸이 풀리면서 몸과 마음을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들만의 특별한 아침 습관을 소개하며 원하는 결과를 내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삶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함께 담았다.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이 결정되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일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 이 책과 함께 오늘부터 매일 조금씩 변화해가는 자신을 경험해보자!
◎ 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이처럼 효과는 강력하면서도 누구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아침 사용법’을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담았습니다. 대부분의 방법은 길어야 1분 정도면 모두 마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을 한꺼번에 모두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서서히 늘려가면 됩니다. 하루아침에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진다거나 극적인 결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이 변하고, 나아가 인생이 변합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시도하다 보면 당신의 하루가, 당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8쪽
알람이 울렸는데도 도저히 눈이 떠지지 않을 때가 있지 않은가? 이때는 반은 깨고 반은 잠든 렘 수면(REM sleep) 상태다. 몸은 휴식 중인데 뇌는 깨어 활동하는 것으로, 일종의 명상 상태인 셈이다. 명상 상태에서 사람은 자기 본연의 모습과 생각을 쉽게 드러낸다. 다가올 일들로 마음이 복잡할 때 이 시간을 사용해 자신의 미래 모습을 떠올려보면 좋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21쪽
화를 떨쳐버리는 데는 아침이 제격이다. 아침 시간에 분노의 감정을 잘 처리하면 하루를 마음 편안히 평소 모습대로 보낼 수 있다. 또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과 업무에만 집중하며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게 되므로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매끄럽게 움직인다. -67쪽
아침에 샤워를 하며 몸과 마음에 약간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는 직장인이 많다. 사실 매일 하는 샤워를 살짝만 바꿔도 생활이 크게 변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처음 1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염없이 물줄기를 맞기만 하자. 뒤통수와 목덜미를 중심으로 폭포수를 맞듯이 그냥 서 있으면 된다. 온도는 살짝 뜨겁게 느껴지는 정도가 좋다. 물줄기를 맞고 있으면 천천히 몸속의 피가 돌기 시작하고 경직된 몸이 풀리면서 굉장히 편안한 상태가 된다. 전날의 나쁜 일, 나쁜 감정이 흘러내리는 물과 함께 다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57쪽
구매가격 : 12,800 원
돌아온 아내 1,2권[합본]
도서정보 : 김휘경 / 도서출판 선 / 2021년 04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재회#오해#복수물#상처남#후회남#능력남#걸크러쉬#능력녀#상처녀#이야기중심#신파
“내 거야!”
도원은 어린 날부터 하윤의 것이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쏟아지는 진실이라는 것들을 보고 듣기 전까지.
그래서 떠났고 그렇기에 돌아왔다.
내 것을 찾기 위해.
“나한테는 불가능해, 너를 사랑하지 않는 건.”
3년 전, 복수의 마지막으로 하윤과의 결혼을 선택하지만
이 결혼식 날 죽은 듯 사라졌던 하윤이 돌아왔다.
“이도원, 이제 죗값을 치러야 할 시간이야.”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