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십일
K-POP 성공방정식
도서정보 : 김철우 / 21세기북스 / 2021년 03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들은 어떻게 한국의 미래가 되었나?
◎ 도서 소개
세계 대중문화 시장 정점에 우뚝 선 K컬처의 저력을 꿰뚫다!
KBS 뉴욕 특파원이 제시하는 K-POP 세계 정복 10가지 해법
김철우 기자의 『K-POP 성공방정식』(21세기북스)은 3년 넘게 뉴욕 특파원으로 일하며 세계 대중음악의 본산에서 K-POP의 발전 과정을 취재한 소중한 결과물이다.
현장의 K팝 종사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미국 현지 팬들을 접하면서 취재한 내용, 취재 현장에서 목격했던 상황과 K팝의 세계무대 진출 과정의 뒷얘기, K팝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식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코로나 19의 혹독한 한파 속에서도 홀로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화려하게 꽃피운 K-POP의 세계 진출 전략을 상세하게 다룬다.
K-POP이 세계 대중음악의 주요 장르로 인정받으며 소프트파워를 형성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목격한 저자는 K-POP의 성공이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으로 확산하여 K컬처의 큰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형성하기를 염원한다. 『K-POP 성공방정식』은 K-POP이 세계를 장악한 과정을 살피며 그 해법을 찾아 나간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K-POP 이노베이션|이장우 지음|21세기북스|2020년 9월 16일 출간|24,000원
▶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노희영 지음|21세기북스|2020년 12월 1일 출간|19,800원
◎ 출판사 서평
세계 대중문화 중심지 뉴욕에서 본 K-POP
현장 취재와 입체적 분석으로 K-POP의 성공을 진단하고 K컬처의 미래를 제시!
K-POP의 세계적 성공을 어떤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K-POP의 발전 과제를 찾으려 할 때 가져야 할 관점은 무엇일까? 미국 음악 시장을 판단의 중심에 놓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미국은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음악 시장 규모를 비교해보면 미국이 압도적 1위이다. 2~6위인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시장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더 크다. 미국에서의 성공이 곧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이라 할 만하다.
미국 대중음악을 선두에서 이끄는 도시가 뉴욕이다. 이곳은 대중음악 태동기부터 음악 사업가와 창작자, 가수들의 산실이었다. 과거 브롱스 남부와 할렘에서 흘러나온 흑인 음악이 세계 대중음악 유행을 이끌었으며, 브로드웨이는 뮤지컬의 메카라 불린다.
세계 대중음악의 중심 도시 뉴욕이 K-POP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K-POP의 성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까지 이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K-POP의 약진을 다룬 연구들이 꽤 많이 나왔지만, 한국적 기준과 관점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김철우 기자의 『K-POP 성공방정식』(21세기북스)은 매우 시의적절한 시도이다. 3년 넘게 뉴욕 특파원으로 일하며 세계 대중음악의 본산에서 현지 관련자, 전문가, 팬 등을 취재하며 K-POP의 발전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에서 막연한 자부심을 넘는 객관적 시야로 K-POP에 접근했기에, K-POP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데도 탁월하다. 이 책이 정리한 K-POP 성공방정식은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K컬처가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손색이 없다.
K-POP의 10가지 성공방정식
K컬처의 도약을 이끌 비결을 K-POP에서 찾는다
① 과감하게 섞는다: 한국의 음악이 아닌 세계의 음악, ‘K팝’이 아닌 ‘팝’으로 성공해야 한다. 한국적 기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세계에서 통하기 위해 외국 전문가의 협력이 필요하다.
② 팝의 본고장에서 활동하라: 좁은 한국 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큰 기회가 존재하는 중심으로 들어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때로는 외국에서 인기를 얻고 국내로 역수출하는 방안도 좋다.
③ 유니크하라: 독창적이고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매력과 스토리로 뒷받침될 때 주목받을 수 있다.
④ 라이브 공연 실력은 해외 시장 진출의 보증 수표: BTS의 북미 투어는 팝의 심장부를 강타하며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라이브 공연 실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⑤ 팬덤으로 승부한다: K-POP의 약진에는 팬들의 광범위한 성원이라는 토대가 있었다. 세련되게 진화하는 팬덤이 성공을 가속화시켰다.
⑥ 영어 K팝을 만들어라: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자발적인 번역가로 활동해온 K-POP 팬들의 기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영어 K-POP을 본격화해야 한다.
⑦ K팝 마케팅 전략 다변화 필요: 일방적인 피딩 방식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처음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팝을 만들고 이어서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마케팅 전략의 전환이 중요하다.
⑧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만들어라: BTS의 성공은 청년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토리 전략에 크게 힘입었다. 스토리는 팬들의 마음을 여는 데 크게 기여한다.
⑨ 온라인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라: 세계 음악 시장은 스트리밍 서비스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오디오뿐만 아니라 비디오 스트리밍 수요에 대응하고 온라인 라이브 공연 등의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⑩ 국격 신장의 첨병, K팝을 지원하라: K-POP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울 K컬처의 선봉장이다.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저작권 침해 문제와 아이돌 가수의 병역 문제 등에서 진전된 논의가 필요하다.
◎ 추천의 글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저자가 특파원으로 직접 취재한 정보와 국내외 K팝 전문가를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 각종 자료 조사를 통해 K팝의 세계 진출 전략을 체계화한 작업의 산물.
김인규_경기대학교 총장(제19대 KBS 사장)
K팝에 대해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매력적이고 정갈하게 담아내고 있다. (…) 낡고 딱딱한 고정관념을 저자가 특유의 시각과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깨뜨리고 열어서 자극을 주었다.
박경춘_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 회장
K팝의 현주소를 정확히 짚어내고 앞으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국가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우리 모두의 화두로 던지고 있다.
조윤중_뉴욕한국문화원 원장
◎ 책 속으로
K팝도 종합 예술이다. 가수의 음악 하나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화 상품이다. 수준 높은 가사와 편곡, 화려한 퍼포먼스란 문화예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결합시켜 단순히 듣는 음악을 뛰어넘어 ‘보는 음악의 시대’에 부응했다. 특히 기술 영역의 무한 확장성이 빼어난 가창력과 뛰어난 안무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의 매력과 결합해 K팝은 세계 대중문화 시장에서 막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긴밀하게 팬들과 유대 관계를 맺으면서 국경을 초월한 팬덤도 만들어졌다. (32쪽)
K팝 가수들이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신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개성, 즉 ‘유니크’한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곡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포진하고 있다. 가창력이 돋보이는 멋진 음악도 있지만, 듣다 보면 귀가 쫑긋하게 서는 특이한 음악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92쪽)
냉정하게 말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대부분 K팝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퍼포먼스와 짜임새 있는 음악 선율 때문에 세계 팝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댄스 퍼포먼스가 많은 K팝은 그렇다 치더라도, 발라드같이 감정선을 길게 끌어가는 노래는 진출하려는 해당 국가의 언어로 불러야 감동을 높일 수 있다. 현지 음악 소비자가 그들의 언어로 된 노래를 자연스럽게 듣게 만들어야 K팝의 확장력을 키울 수 있다. K팝이란 상품을 팔아야 할 곳은 75%가 외국 음악 시장이란 점도 영어 K팝, 현지 외국어 K팝이 나와야 하는 이유다. (136쪽)
공연·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선을 돌렸다.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선의 선택이 됐다. BTS의 ‘방방콘’이 대표적이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기존 콘서트와 팬 미팅에서 보여준 공연 실황을 묶어 2020년 4월, 빅히트는 한 편의 BTS 콘서트처럼 꾸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00분간의 공연을 통해 역대급 기록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107개 지역, 75만 명 이상의 팬들이 동시 접속했고, 온라인 티켓 판매로만 최소 217억 원의 수익을 냈다. (165-166쪽)
K팝의 해외 진출 확대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와 함께 한국 제품과 의료·관광 등 산업 분야, 한글·음식·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하는 파생적 효과가 크다. K팝의 해외 진출과 제2의 한류 붐으로 국내 여러 산업계가 혜택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해외 K팝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한국 음악 산업계의 발전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국민 경제에도 유익하다. 국내 음악 팬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K팝의 성공을 기뻐하고 K팝이 더욱 도약하고 꾸준히 발전하기를 원하는 바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248쪽)
구매가격 : 12,800 원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도서정보 : 홍진호 / 21세기북스 / 2021년 03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헤세, 괴테, 카프카, 호프만스탈…
단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명작의 세계!
◎ 책 속에서
명작들은 각기 자신의 시대에 중요했던 사회문화적 이슈들을 그 시대에 재미있다고 여겨졌던 방식에 따라 풀어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연히도 그 작품들의 줄거리가, 온갖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내러티브에 익숙해진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명작들은 그 재미와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들어가는 글 | 내 삶에 새겨진 한 권의 고전 : 13쪽】
이 세상의 수많은 『데미안』 독자들은 어쩌면 모두 인생의 중요한 한순간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순간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은 그 어떤 다른 설명 없이도 죽어가는 순간에 『데미안』을 읽고 있었다던 친구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데미안』은 책장 속에 꽂혀 있는 여러 소설들 중 하나가 아니라 삶의 가장 개인적인 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어쩌면 지나간 삶의 일부인지도 모른다.
【1부 |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 24쪽】
『데미안』은 구체적인 ‘내면’의 뜻과 무관하게, 삶의 의미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가 『데미안』을 읽고 감동하는 시기가 보통 사춘기이자 방황의 시기, 즉 모든 가치를 부정하거나 모종의 이유로 상실했음에도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언가를 아직 찾지 못한 시기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1부 |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 69쪽】
이 소설이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여러 해석의 층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놀라운 것은 각각의 층위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서로 방해하거나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며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소설은 양파껍질을 벗기듯 한 꺼풀씩 벗겨가며 즐길 수도 있고,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감상할 수도 있다.
【2부 |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인 것은 없다 ?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통』 : 153쪽】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또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함께 동원하여 작품을 해석해보고, 처음 읽을 때 해독할 수 없었던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어갈 때 느끼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 최종적으로 작품 전체의 의미가 보이고, 작가의 의도를 깨닫게 될 때 느끼는 기쁨은 정서적 감동과는 전혀 다른, 지적인 울림이 큰 즐거움이다.
【3부 |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책 ? 호프만스탈 「672번째 밤의 동화」 : 235쪽】
카프카의 작품들은 정답에 해당하는 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해석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카프카의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은 해석을 유도한다. 단지 그중 어떤 하나가 정답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카프카의 작품을 해석한다는 것은 카프카의 작품을 올바로 이해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작품을 즐기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4부 | 어느 날 찾아온 기괴하지만 특별한 세계 ? 카프카 「변신」 「시골의사」 : 289쪽】
지적인 활동을 필요로 하는, 쉽게 소비할 수 없는 문학작품들을 즐기게 되는 계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누구는 어떤 소설의 한 문장, 한 장면에 매혹되어 서양 고전소설에 빠지고, 또 누구는 작가의 매력에 마음을 빼앗겨 그의 소설들을 탐독하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특정 시대, 특정 국가의 사회와 문화에 흥미를 느껴 그 시절의 문학작품들에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나처럼 작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제멋대로 감동을 느끼고 고전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나오는 글 | 책 읽기, 가장 신나는 지적 탐험 : 297~298쪽】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단 한 문장도 놓칠 수 없는 명작의 세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의 신간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은 서울대생들에게 인기 수업으로 손꼽히던 고전 강의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헤세의 『데미안』,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와 같은 독일의 대표 명작들을 다룬다. 줄곧 학창시절 ‘필독서’로 읽기를 강요당했던 고전 명작들이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각기 다른 매력과 새로운 콘텐츠의 재미로 다가오게 된다. 특히 홍진호 교수가 제안하는 고전을 제대로 읽는 방법과 고전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면 ‘나만의 인생 고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데미안』 『젊은 베르터의 고통』 「변신」…
책 한 권이 내 삶을 영영 바꿔놓고 말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존재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만큼 운명적인,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단 한 권의 책이 있다. 우연히 읽은 책이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전 생애에 걸쳐 강렬한 영향을 끼치는 무언가가 되기도 한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 역시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에서 자신의 삶과 방향을 영영 바꿔놓은 책이 있다고 고백한다. “손바닥만 한 책 한 권을 읽고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 사로잡혔다.” 삶의 의미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찾아 헤매며 방황하던 시절 읽은 한 권의 책이 삶의 결정적 순간을 장식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책을 읽는 동안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무언가를 마주하는 경험은 특별하고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운 좋은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운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저자는 그런 자신의 운명적 책을 탐색하고 있는 사람에게, 혹은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 ‘고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는 네 명의 독일 작가와 다섯 편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큼 최고의 고전으로 잘 알려진 헤세의 『데미안』에서부터 거장의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 지금 읽어도 놀라운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 생소한 만큼이나 새로운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까지…. 강단에서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오랫동안 고전 명작을 소개해온 저자는 독일 고전, 나아가 세계 명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들을 오롯히 해석해냄으로써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새롭게 읽히게 한다. 그것은 영화나 드라마, 웹툰과 웹소설 등 오늘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고전의 매력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삶과 세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는 고전은 단순히 책을 펼치고 읽기만 해서는 그 진가를 알아보기 어렵다. 고전에는 한 문장,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집중했을 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채로운 고전의 세계만큼이나 그것을 읽고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 책을 통해 때로는 마음대로 읽고 감동하고, 때로는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찾아 치밀하게 해석하며 고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저자의 세심하고 친절한 가이드를 따라 매혹적인 고전의 특별함과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제멋대로 읽고 감동해도 좋다!
고전을 즐기는 가장 특별한 방법
만약 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니다.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늘날 쓰인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전은 과거에 중요했던 문제들을 그 시대의 독자들이 납득하고 재미있어할 만한 방식으로 다룬 것이다. 따라서 고전의 진정한 재미는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알기 힘들다. 그렇다고 고전을 읽고 즐기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전을 재미있게 읽고 즐길 수 있을까? 이 책은 세계적인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저마다의 특징과 매력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아우르고 있다.
1부에서는 헤세의 『데미안』을 다룬다. 독일에서보다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미안』은 내 맘대로 읽고 감동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설사 엉뚱하게 해석해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읽었을지라도 최소한 우리가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고전이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2부에서는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통』을 다룬다. 문학으로서 탁월함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단순한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양파껍질 벗기듯 새로운 이야기를 끊임없이 발견할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당대 최고의 미디어 스캔들을 만들었고, 지금도 뮤지컬이나 오페라로 재탄생되는 명작의 이유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를 다룬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그의 작품은 상당히 난해하기까지 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읽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지만, 수수께끼를 풀어낼 방법을 찾는 순간 완전한 해석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부에서는 카프카의 「변신」과 「시골의사」를 다룬다.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미스터리 자체인 카프카의 작품은 역설적으로 무수히 많은 해석도 가능하다. 애초에 해석이 불가능한 작품이라면 그 속에 나를 던져넣어 읽고 싶은 대로 읽는 것도 방법이라는 뜻이다. 내 맘대로 해석하며 레고블럭을 조립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하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고전은 ‘해석’이라는 ‘지적 활동’을 통해 훨씬 더 즐겁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줄거리 아래 숨어 있는 진정한 재미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고전에 매혹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전 읽기를 통해 또 다른 교육적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고전을 읽으며 해석하는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각자의 삶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 또한 좀 더 선명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 명작을 시작으로 저마다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그다음에 읽을 고전을 찾는 지적 탐험을 멈추지 않는다면,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함께 고전을 통해 잃어버린 삶의 방향과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내 삶에 새겨진 한 권의 고전
1부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헤세 『데미안』
『데미안』이 내 삶을 영영 바꿔놓고 말았다
“신은 죽었다” 새로운 세계관의 탄생
나의 방황과 괴로움을 앞서 살아간 사람
Q/A 묻고 답하기
2부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인 것은 없다 ?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통』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괴로웠던 모든 이에게
독일문학은 괴테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계몽주의 VS 질풍노도, 사랑 너머의 이야기
불후의 명작에는 이유가 있다
Q/A 묻고 답하기
3부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책 ? 호프만스탈 「672번째 밤의 동화」
세기말 아름다운 삶의 멜랑콜리
탐미적 인간을 묘사한 언어예술가
마침내 암호 같은 문장을 해독하다
정서적 감동에서 지적 울림으로
Q/A 묻고 답하기
4부 어느 날 찾아온 기괴하지만 특별한 세계 ? 카프카 「변신」 「시골의사」
20세기 이후 가장 충격적인 도입부
「변신」 환상문학으로의 초대
「시골의사」 애초에 해석이 불가능하다면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책 읽기, 가장 신나는 지적 탐험
참고문헌
구매가격 : 12,800 원
엄마 마음 그림책 5. 함께라는 걸 기억해
도서정보 : 김경애 / 을파소 / 2021년 03월 0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의 모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말,
완벽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완전한 마음
〈엄마 마음 그림책〉
교과 연계 : 누리과정 사회관계(가족의 의미를 알고 화목하게 지낸다) / 1학년 여름 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 도서 소개
아이 혼자 우뚝 설 그날까지 힘이 되어 줄 말, 함께라는 걸 기억해
아이를 위해 늘 고군분투하면서도 더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한 엄마,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그런 엄마들의 속마음을 전하는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권 《함께라는 걸 기억해》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말한 날, 처음 걸음마를 시작한 날, 처음 어린이집에 간 날처럼, 엄마와 함께 지나온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돌아보고, 먼 훗날 아이가 홀로 서게 되는 날까지도 변함없이 함께할 거라는 엄마의 다짐을 전하는 책입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 속에 그려진 것처럼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안은 모든 순간을 엄마와 함께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고 점차 성장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은 조금씩 늘어나지요. 처음에는 울며불며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할 것처럼 울던 아이도 어느 순간 씩씩하게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처럼 학교를 졸업하고, 혼자서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자기만의 가족을 이루는 날이 올 때까지도, 아이 곁에서 언제까지나 함께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비록 떨어져 있더라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엄마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분리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해 줄 것입니다.
◎ 출판사 서평
곁에 있지 않아도 늘 단단하게 연결된 마음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3세 정도이고, 7세 이전의 기억 역시 정확하지 않다고 학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고 여기는 기억의 상당 부분이 빛바랜 사진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조합된 허구라는 것이지요. 이처럼 얼마 안 가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는 울고 웃으며 아이와 함께 지나온 소중한 날들을 추억하고, 아이가 자라서 홀로 서게 될 그날까지도 변함없이 함께할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첫 장을 펼치면 사진 한 장을 손에 쥔 채 엄마에게 질문을 건네는 아이가 보입니다. “엄마, 나는 왜 여기 없어?” 다음 장면을 보면 한껏 배가 부푼 엄마가 산책을 하고, 간식을 먹고, 아빠와 함께 배 속의 아기에게 책을 읽어 주던 시절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찍힌 사진을 본 것이겠지요. 아이 입장에서는 언제나 함께하는 짝꿍인 엄마 곁에 자신이 없다는 게 의아했을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낸 수많은 나날 속에서 엄마는 늘 아이 곁을 굳건하게 지켜 왔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와 아이가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분리불안의 시기를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비록 곁에 있지 않더라도 마음만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과 응원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아닐까요? 《함께라는 걸 기억해》 속 엄마의 말처럼, 곁에 있지 않을 때도 서로의 마음은 함께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세요. 가끔은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엄마 품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전해 주세요.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늘 지금보다 더 나은 엄마이고 싶은 마음,
세상의 모든 엄마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책 편지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만들어 나갈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된 아이가 보다 긍정적인 성격과 사회성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와의 바람직한 애착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은 대부분의 부모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한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렇게 예쁜 말만 하고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실의 육아는 고된 가사 노동의 반복과 힘겨루기에 가까운 아이와의 소통으로 엄마를 한계까지 몰아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 돼’, ‘하지 마’, ‘빨리 해’ 같은 잔소리와 야단치는 말을 훨씬 자주하게 되지요. 엄마는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도 아이에게 더 잘해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을 갖기 쉽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전하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엄마 기획단' 서른 명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이 무엇인지 묻고 답한 내용들이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에 담겨 있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엄마가 먼저 읽고 느낀 감동을 아이에게 전달해도 좋고,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 나가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추천사
“아이 눈높이에 맞게 엄마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조선미(EBS 〈육아학교〉 멘토,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구매가격 : 9,600 원
베조노믹스
도서정보 : 브라이언 두메인 / 21세기북스 / 2020년 05월 2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 도서 소개
언택트 시대 세계 경제의 패권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지배할 아마존 혁신 경영, 베조노믹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패닉으로 빠뜨리며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더믹 이후 세계의 질서와 경제적 패권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과연 팬더믹 이후 새로운 경제 질서의 패권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2020년 대부분의 세계적 기업들의 매출이 곤두박질치며 위기 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아마존만이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2020년 1분기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퍼센트 증가한 765억 달러(약 93조 원)로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지금도 아마존은 매초마다 1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은 전 세계 17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회원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지금 아마존은 IT와 해운, 헬스케어, 소비자 금융까지 거침없이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아마존의 지칠 줄 모르는 성장의 비밀은 무엇인가?
베조스는 닷컴버블이 꺼지며 아마존이 위기에 처했던 순간, ‘고객 집착, 극단적 혁신, 장기적 시각’ 이 세 가지 개념을 기반으로 아마존의 핵심 가치를 구현해낼 수 있는 성장 엔진인 플라이휠을 완성했다. 그리고 AI, 로보틱스,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도전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며 아마존의 엔진이 더욱 빠르게 돌아가게 만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원동력을 구축했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미래 경제의 흐름을 뒤바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인 ‘베조노믹스’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의 경제 질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베조노믹스를 구현하려는 기업과 현재에 머물러 있는 기업으로 양분되고 있으며, 자신만의 베조노믹스를 구축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더 이상 미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21세기 비즈니스의 규칙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는 베조스와 그가 구축해낸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인 ‘베조노믹스’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이다. 저자는 아마존의 성공 원인을 분석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이 전방위적으로 모든 시장을 점령해나가고 있는 사이에 아마존이 할 수 없는 부분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단단하게 다져나가는 기업들도 있다. 이 책은 이들 기업의 사례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베조스가 구축한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은 세계 경제와 모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베조노믹스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시하고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베조노믹스가 변화시킬 미래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 “이제 베조노믹스를 이해하지 않고는
미래의 산업을 전망할 수 없게 되었다”
2019년 중반에 발표한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아마존은 3,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이 지난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FBI나 언론, 법원, 종교 기관보다 아마존을 더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미국 가정의 52퍼센트가 아마존 프라임의 회원이며, 이는 교회에 다니는 미국 가정인 51퍼센트보다 높은 수치이다. 아마존이 미국인들에게 이처럼 높은 신뢰를 얻게된 것은 고객에게 집중하라는 가치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베조노믹스의 결과였다.
아마존이 가장 먼저 인공지능을 도입한 분야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작업이었다. 이를 위해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는 수백만 종류의 품목에 대한 주문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마존의 프로그래머들은 3억 명이 넘는 고객들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일, 매시간, 매초마다 가격을 조정하고, 배송 속도를 높이고, 적절한 음악 혹은 영화를 추천하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알렉사가 1,000분의 2~3초 안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지금도 이 알고리즘은 딥러닝 과정을 통해 매일 조금씩 발전하며 점점 더 똑똑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아마존이 개발한 또 하나의 놀라운 인공지능 상품은 음성 인식 비서 알렉사이다. 소비자들이 아마존과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알렉사는 가전 기기나 프라임 서비스 등 아마존의 다른 분야에 응용되어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었으며, 우리의 삶의 방식까지 바꾸어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알렉사는 앞으로 아마존이 점점 더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아마존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도록 할 것이다.
이처럼 베조스는 자신의 플라이휠을 강력하게 회전시키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했다. 그 결과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빅데이터로 움직이는 기업이 되었다. 이는 스스로 더욱 똑똑해지고 성장해가는 사업 모델로, 점차적으로 이와 같은 알고리즘이 회사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막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세계의 어떤 기업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또한 이와 같은 베조노믹스의 규칙은 21세기 성공 기업의 운영 체계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것이다. 이제 베조노믹스를 이해하지 않고는 미래의 산업을 전망할 수 없게 되었다.
▶ 언택트가 일반화될 뉴노멀 시대,
베조노믹스가 당신의 무기가 될 것이다
2018년 아마존은 자동 결제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슈퍼마켓 ‘아마존 고’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거대한 혁신을 이루어냈다. 이것은 아마존이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선전포고였다. 베조스는 오늘날 온라인 판매나 전통 소매 매장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온라인 쇼핑과 전통 소매업에서 최선의 것을 결합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해법으로 베조스는 전통 매장과 사이버 공간을 통합하여 소비자들이 쇼핑을 위한 다양하고도 편리한 방법을 창출하는, 경계가 없는 소매 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아마존 고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사업 속에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끝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베조노믹스의 또 다른 시도였다.
아마존은 2021년까지 아마존 고 매장을 3,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홀푸드 매장으로까지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무엇보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베조스는 제품이 이동하는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기했다. 그중 하나가 자율주행 자동차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아마존은 도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 팔레트’라는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9년 초 워싱턴주에서 ‘스카우트’라는 배달용 자동차를 시운전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베조스는 드론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산간 마을까지 며칠이나 걸리던 배송 시간 단 몇 분으로 단축하는 등 물류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드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인 결제 시스템에서 자율주행차와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까지, 지금껏 아마존이 걸어온 길은 하나하나가 모두 업계의 화두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아마존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형태의 소매업, 광고, 소비자 금융, 해운, 헬스케어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다. 이런 까닭에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조차 아마존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기업으로 꼽고 있다. 심지어 아마존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헬스케어 분야의 경영자들 중 59퍼센트가 앞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업으로 아마존을 꼽을 정도이다. 지금까지 아마존이 만들어낸 경영의 원칙은 파격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베조노믹스’의 원칙은,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물리며 급격하게 변화한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규칙이자 생존의 법칙이 될 것이다.
▶ 아마존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아마존과 경쟁하라!
전 세계 모든 부문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두려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진 아마존이 할 수 없는 일이란 무엇일까? 그중 하나가 온라인 경험과 디지털 방식을 결합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나이키이다. 나이키는 뉴욕의 가장 번화한 거리에 운동화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점원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매장을 열었다. 침대 제조업체 카스퍼는 매장에 수면 캡슐을 갖춘 ‘드리머리’를 설치하며 편안한 잠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저자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소매 매장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을 통합해나간다면, 파죽지세와 같은 아마존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개인 쇼핑 도우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류 브랜드 스티치 픽스, 고객의 얼굴형과 색깔에 맞춰 화장품을 추천하는 프로그램 컬러 IQ를 개발한 프랑스의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마존에 맞서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러한 기업들 각자가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들의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그 밑바탕에는 특별한 온라인과 매장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훌륭한 조언이 숨어 있다. 이러한 전략의 대부분은 소매업체들에 분명히 적용되지만, 아마존에 의해 곧 공격을 받게 될 다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머지않아 아마존의 공격에 맞서야 할 우리 기업에게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마켓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최첨단 물류센터와 드론을 갖춘 운송업체, 2,700만 명 의 회원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가진 IT 기업, 그리고 우주 여행을 위한 로켓을 개발하는 우주 기업. 아마존! 이 책은 베조스와 아마존이 걸어온 성공의 역사와 그 혁신의 원동력을 분석하는 동시에 베조노믹스가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혼란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베조스가 구축한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은 세계 경제와 모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베조노믹스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시하고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베조노믹스가 변화시킬 미래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다.
◎ 추천사
세상을 바꾸는 근본적인 힘에 관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50년 후 역사가들은 우리 사회의 경제, 문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본질을 포착한 독보적인 저서로 이 책을 평가할 것이다. 브라이언 두메인은 생생한 이야기와 디테일로 통찰력을 주는 선명하고 예리한 작가이다.
_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저자
소비 경제를 단기간에 탈바꿈시킨 아마존은 말 그대로 놀라운 기업이다. 제프 베조스의 행보는 진지하게 연구할 가치가 있다. 나는 그가 이 책에 나오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가 대단히 염려스럽다.
_《월스트리트 저널》
당신의 모든 자산을 단 한 회사에 장기 투자한다면 어느 회사를 선택하겠는가?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자는 망설임 없이 아마존을 선택한다고 했다. 아마존의 시장 지배적 지위는 이 정도로 확고하다. 베조스는 어떻게 이런 독점 플랫폼을 구축했을까? 이 책은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아마존의 거침없는 성장이 빅데이터 기반의 AI 엔진, 즉 ‘베조노믹스’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한다. 이제 베조노믹스를 이해하지 않고는 미래의 산업을 전망할 수 없게 되었다.
_김병필,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놀라움 그 자체이다. 아마존이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_존 휴이, 전 《타임》 편집장
《베조노믹스》는 아마존에 관한 책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기술의 변곡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인 두메인은 AI, 머신러닝, 로보틱스와 사물인터넷 등 아마존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기술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이 기술적 흐름은 압도적인 규모와 속도로 아마존의 미래는 물론이고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_앤디 카스너, 구글 X 수석전략가
아마존은 우리의 구매 활동뿐만 아니라 관리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 브라이언 두메인은 제프 베조스와 그의 군단이 이 작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우리를 아마존 내부로 안내했다. 아마존은 게임 체인저가 되어 미국에서 무엇이든 잡아먹고 파괴하는 스타트업이 되었다. 지금 당장 《베조노믹스》를 사서 읽어보기 바란다.
_마이클 유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 리더십연구소 소장
아마존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했는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위대한 기업의 마술에 감탄할 것이다.
_데이비드 A. 바이스, 《구글 스토리》 저자, 퓰리처상 수상자
◎ 책 속으로
나는 이처럼 새로운 기업 모델을 ‘베조노믹스’라고 부를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기업을 바라보는 방식을 뒤흔들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에 이 방식을 폭넓게 채택한 기업들이 사회에 심대한 충격을 가할 것이다. 지금 업계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기업과 자신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막대한 양의 세세한 정보를 보유함으로써 자기만의 베조노믹스 브랜드를 추구하려는 기업으로 급속히 양분되고 있다.
_21쪽, 머리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아마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아마존이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를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베조노믹스는 세계 경제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집어삼킬 것이다. 내가 온건하게 바라는 것은 자본주의를 개혁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마존에 관한 책을 읽어서 21세기에 기업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베조노믹스가 어떻게 우리를 중요한 지점에 데려다놓을지, 어떻게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인지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베조스가 자신의 인공지능 플라이휠을 어떻게 제작했는지, 이것이 어떻게 그처럼 잘 돌아가고 있는지,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에 맞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제프 베조스의 세계를 들여다본 것이 갈색 스마일 박스가 현관에 도착할 때마다 자신의 삶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_27쪽, 머리말
베조스는 극단적일 정도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성취하리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도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 앞을 내다본다면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에게 세계 기아 문제나 중동 지역의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부탁해보라. 대다수가 낙심하여 포기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다시 100년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해보라. 그러면 갑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마존의 성공을 가능하게 해준 장기적 사고이다. 대부분의 CEO들이 다음 분기 혹은 그다음 분기를 고민할 때, 베조스는 5년, 6년 혹은 7년 뒤에 얻을 결과에 대해 생각한다.
_100~101쪽, Chapter 4 10,000년 앞을 내다보는 사람
아마존 에코 스마트 스피커와 알렉사 음성 인식 엔진이 널리 퍼지면서, 아마존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한 이래로 퍼스널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에서 그야말로 가장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아마존의 에코와 같은 ‘스마트한’ 가정용 장치가 퍼스널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중요해질 것이다. 키보드나 스마트폰 화면이 아니라 음성 명령이 우리가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 될 것이다. 아마존의 프라사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고객들이 삶에서 느끼는 불편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수단은 바로 음성입니다. 이것은 단지 여러 종류의 결과들을 보여주며 그중 하나를 골라보라고 말하는 검색 엔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답을 제시해줍니다.”
_167쪽, Chapter 7 알렉사가 가져올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크레이트 앤드 배럴, 윌리엄스 소노마, 베스트 바이, 리슈몽은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것과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 간의 균형을 찾았고, 이것이 바로 미래의 승자가 되기 위한 공식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기업과 그 밖의 기업들이 아마존과 대등하게 경쟁하기를 원한다면, 기술적 전문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기술에 대한 아마존의 장악력은 가공할 만하다. 아마존은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에서 신속하고 쉽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이 온라인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 플라이휠을 돌릴 때, 아마존과 경쟁하려는 소매업체들은 반드시 알고리즘이 왕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기술적 우월성을 지닌 자기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_303쪽, Chapter 12 아마존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라
구매가격 : 16,000 원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
도서정보 : 안정현 / 21세기북스 / 2021년 03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좋은 회사’가 아닌 ‘좋은 나’를 찾고 싶은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
◎ 도서 소개
반복되는 일상 속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당신,
무례한 세상 때문에 혼자 상처받는 당신,
‘좋은 회사’가 아니라 ‘좋은 나’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17년차 심리상담가이자 브런치 인기 작가 마음달이 상담해드립니다.
심리상담 센터를 찾아오는 성인 내담자 가운데 상당수가 20대에서 30대 직장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저마다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다. 삶에 대한 피로감부터 인간관계, 지나친 불안과 공황증세까지. 여러 증상 가운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직장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퇴사하고 싶지만 그만두고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 동료는 내게 왜 그렇게 무례한지 모르겠다 등등…… 학업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는 했지만, 나이 서른이 다 되도록, 혹은 넘도록 세상에서 내 역할은 무엇인지, 내 자리는 어디인지 찾지 못하고 일과 사람에 치여 흔들리는 이들은 너무나 많다.
20년 가까이 내담자들을 만나온 심리상담가 ‘안정현’이자, 마음 힘든 이들을 글로 달래주는 작가 ‘마음달’로서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직장인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 자신의 강점과 장점, 약점은 무엇인지 차근히 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마음을 살펴봐야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 침착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심리상담 에세이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에는 그간 저자가 만났던 내담자들의 사례를 토대로, 일과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지음|21세기북스|2017년 12월 13일 출간|15,000원
▶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김민정 지음|21세기북스|2020년 12월 9일 출간|15,000원
▶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이민주(무궁화) 지음|21세기북스|2020년 5월 13일 출간|15,000원
▶ 사진가의 기억법|김규형 지음|21세기북스|2021년 1월 29일 출간|16,000원
◎ 추천의 글
“책장을 넘기는 내내 저자가 지닌 상담에 대한 열정과 예리한 감성,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치 가까운 직장 동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그의 진심이 느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최정윤, 전 가톨릭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 출판사 서평
심리 상담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데,
다들 그렇게 사는 건가 싶어 참고 있나요?
매일 아침 알람을 들을 때마다 딱 죽고 싶고, 출근길에 부딪히는 사람들 틈에서 괜히 화가 나고, 터덜터덜 기운 없는 발걸음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남들은 평범하게 잘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혼자 힘들어하는 것 같아 더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 ‘번아웃’, ‘무기력증’ 모두 내게 해당되는 말 같지만 다들 이렇게 사는 게 아닌가 싶어 오늘도 꾹 참는 직장인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심리 상담 한번쯤 받아보고 싶지만, 뭔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어쩌나 싶고,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 막막하다. ‘겨우 이 정도로 상담을 받아도 괜찮을까?’ 혹은 ‘상담을 받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망설이다 결국 자기 마음의 문제는 못 본 척 넘어가거나 손 놓고 방치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에서 심리상담사 안정현이 풀어놓는 직장인들의 고민을 살펴보면 어쩐지 내 마음을 읽는 것만 같다.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몰라 불안해요”, “일의 무의미함을 견딜 수가 없어요”, “미친 듯이 일하고 집에 오면 축 처져 있는데 이래도 괜찮을까요?” 등등…… 실제 내담자들의 사례를 재구성한 제목과 저자의 조언을 읽고 있자면 마치 작고 따뜻한 상담실에서 상담사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 상담 체험을 하는 덕분인지도 모른다. 최소한 스스로 내 마음의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면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 당신에게도 자기 마음을 돌볼 기회가 생긴 것이니까.
퇴사만 하면 다 괜찮아질까요?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요,
어른으로 살아가는 당신은 충분히 용감하니까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사표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들 한다.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를 거기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무작정 퇴사한 후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을 지켜봤던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퇴사 이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단계를 가져볼 것을 권한다. 1인 기업가나 예술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진로는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지만 이런저런 트렌드에 휩쓸리기 전에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에서 저자는 심리상담사이자 직장 생활 경험자로서 자기만의 해답을 탐색하는 현실적인 과정, 이와 동시에 필요한 마인드 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역시 직장 생활 중 방황하던 때가 있었다. 밀려드는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에 치여 예측 불가한 삶 속에서 그가 얻은 하나의 결론은, 사람은 자기만의 짐을 지고 묵묵히 가는 중에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의 중심에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직장인 모두가 이미 충분히 용감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퇴사를 결심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도,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사람도 각자의 정답을 잘 실천해나가고 있다. 선택에 집중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수정하면 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힘겨워하다가도 주말이면 자신을 토닥이며 또 한 주를 준비하는 자신을 격려해주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나이 서른이 넘어도, 마흔이 넘어도 우리는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서도 아주 작은 즐거움을 찾아가고, 눈부시게 반짝이지 않아도 지금 하루하루를 걸어가는 자신을 토닥이며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이미 삶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 책 속으로
“일의 무의미함을 견딜 수가 없어요.”
몸이 축 늘어질 때, 삶의 의미를 도통 알 수 없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을 때, 먼저 몸의 신호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응급실에 가거나 여러 병원을 전전한 뒤에도 해답이 나오지 않아 상담실에 온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지요. 일은 하고 있지만 소속감을 느낄 수 없고 고립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의미함에 대해 느끼는 고통을 우울증의 일환으로 치부해버리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봐야 합니다. 값싸고 단순한 해결책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괴로움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탐색하다 보면 자신을 더 확실히 들여다보게 될 거예요. (본문 17~19쪽 중에서)
“지치고 힘들 땐 나를 어떻게 채워가야 할까요?”
회사를 다니는 시간 이외에 자신만의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주말이든, 매일 오전 30분이든, 특정한 시간에 자신만의 루틴을 설정해보세요. 타인이 나를 침범하지 않는 고유한 나만의 시간은 하루 중 언제라도 좋습니다. 바라는 그 무엇을 생각하든, 실행하든, 무엇을 해도 괜찮은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시간만큼은 누구도 당신의 삶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모험이라는 것은 1년에 한 번씩 멀리 해외여행을 가야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저는 차를 한잔하고 글을 쓰는 시간을 하루에 한 번 반드시 가집니다.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고, 글을 쓰자니 무엇을 써야 할지 알 수 없어 흰 여백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진정한 ‘나만을’ 위한 글쓰기는 중학교 때 작문 시간 이후로 해본 적이 없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어떻게든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저 스스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어떤 말을 쓰고 전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저를 성장시켰음은 물론이고요. (본문 43쪽 중에서)
“퇴사는 하고 싶은데 뭘 할지는 모르겠고…”
저도 직업을 바꾸긴 했지만, 전에 하던 일들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들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니까요. 지루하고 하기 싫은 일도 삶에 필요합니다. 원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도 견뎌야 할 때가 더 많고요.
온유 씨는 분명 같은 일을 했지만, 한나 아렌트가 말했던 대로 인간의 활동적인 삶을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 작업의 행위로 나아가는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은 아주 작은 차이였습니다. 일에 대해서 어떻게 만들어나갈지에 대해 선택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지금 우리의 삶은 우리가 선택한 결과입니다. (본문 52~53쪽 중에서)
에필로그 : 나는 회사가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일 또한 나의 정체성의 일부를 찾는 과정일 것입니다. 회사 일을 통해서 나의 시간을 팔고 돈이라는 대가를 받는다면, 그저 흘려보내는 대신 그 일을 통해서 나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다만 회사가 오로지 나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우리는 평생을 통해 나 자신을 배워가는 곳은 회사뿐만이 아닙니다.
하나 더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직장 생활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삶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내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페이지를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반듯하게 목표를 보고 살아가야만 내 삶이 열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타인과 부딪히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과정에서 당신은 이미 성장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본문 223쪽 중에서)
구매가격 : 12,000 원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도서정보 : 아시자와 요 / arte / 2021년 02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드는 여섯 편의 괴담,
깊은 어둠 속에 도사리고 있던 단 하나의 실체!
★ 일본 아마존 미스터리 서스펜스 부문 랭킹 1위 ★
★ 일본서점 대상 후보작 ★
◎ 책 소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뛰어난 현장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아시자와 요의 소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시자와 요는 2012년 『죄의 여백 罪の余白』으로 제3회 야성시대 프론티어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2016년 『용서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許されようとは思いません』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오르면서 단숨에 미래를 촉망받는 미스터리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 『더러워진 손을 그곳에서 닦지 않는다 汚れた手をそこで拭かない』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제16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명실공히 최고의 대중문학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미스터리 작가인 아시자와 요가 선보이는 첫 공포 소설이다. 현실의 요소들과 허구적 상상력을 교묘하게 뒤섞은 일명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언론뿐 아니라 서점 직원들까지도 직접 출판사로 전화를 걸어 이 책이 실화인지 문의했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자와 요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다 실제의 지역과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여, 실제 인물들과 함께 괴이 현상을 따라가는 플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자와 요는 책을 덮는 순간 곧바로 무서운 감정이 휘발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괴담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에 맞닿아 있어 현실적인 긴장감을 내내 안겨주는 공포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는 사람들이 매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쿄메트로부터 가구라자카의 언덕 등 일본 구석구석의 풍경이 정밀하게 담겨 있다. 또한 미스터리 작가 특유의 소설적 장치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거듭되는 반전이 백미다. 하나의 괴담으로부터 시작해 새로운 괴담들이 잇따라 찾아드는 독특한 소설의 전개와 가늠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숨겨진 실체에 대한 공포는 책의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들어가는 추리가 더해지면서 아시자와 요만의 탁월하고도 매력적인 ‘오컬트 미스터리 소설’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나의 미스터리 작품이 그랬듯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이다’라는 전개의 결말을 독자들은 예상했을 텐데, 저는 그 예상을 전복하는 방식으로 공포감을 주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누군가의 악의로부터 끔찍한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서로를 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어서 점점 더 끔찍해져만 가는 상황이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_ 작가의 말
“조금만 더 있으면 연기 속에서 사람이 보일 거야.
희미했던 윤곽이 꿈을 꿀 때마다 조금씩 다가와 선명해질 거야….”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미스터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에게 느닷없이 들어온 괴담 원고 청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절할 말을 고민하며 메일을 열어본 나는 ‘가구라자카’라는 지명을 본 순간 머리가 멍해져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된다. 어렴풋이 떠오른 하나의 기억에 이끌려, 깊은 곳에 숨겨둔 한 장의 포스터를 꺼내 본다. 포스터에는 붉은색이 핏자국처럼 흩뿌려져 있다. 8년 전 우연히 친구를 통해 듣게 된 한 괴이 현상 이야기. 그리고 느닷없이 목숨을 잃은 친구……. 그 처참했던 과거의 기억이 선명히 되살아났다. 8년간 그 기억으로부터 도망치듯 살아왔음을 깨달은 나는, 그때의 괴이 현상을 소설로 발표해 지금이라도 사건의 진상을 밝힐 단서들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나의 경험인 첫 번째 괴담 「얼룩」이 세상에 공개되자 괴이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를 찾아온다. 자신에게 씐 저주가 가족들에게 번지지 않도록 액막이를 하고 싶다는 여성(「저주」), 친절한 이웃의 오해로 순식간에 일상이 망가져버린 남자(「망언」), 어느 날부터 자신이 불타 죽는 꿈을 반복해 꾸는 여자(「악몽」), 괴이 현상이 일어나는 집으로 이사해 온 대학생(「인연」) 등 나는 그들의 사연을 괴담으로 집필해 《소설 신초》에 발표하기 시작한다.
따로따로 연재했던 이 괴담들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한꺼번에 읽어보게 된 어느 날. 그제야 이야기마다 진실의 조각들이 하나씩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 나는 그 조각들을 홀린 듯 맞춰본다. 이 모든 사건들을 하나로 엮는 단 하나의 힘이 있음을 직감한 바로 그 순간, 내 앞에 괴이 현상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어디까지나 괴담을 중심에 두고 있으나 복선 회수 및 독자에게 놀라움을 주는 방식은 미스터리 소설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구도가 바뀌면서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는 쾌감과 그 진상에서 비롯되는 약간의 섬뜩함이 괴담과 어우러져 독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괴담과 미스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_ 옮긴이의 말
이 책의 독자들이 보내는 찬사!
★★★ 실제 지명, 실제 인물, 이야기까지도 실제인 것만 같아 소름이 끼쳤다!
★★★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마지막에서 엄청난 공포와 카타르시스가 있다.
★★★ 끝에 끝까지 이어지는 긴장감, 잔상이 오래도록 남는 공포 소설이다.
◎ 책 속에서
올해는 신초샤가 위치한 가구라자카 지역을 배경으로 「가구라자카 괴담 특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를 쥔 손이 굳었다. 입안이 대번에 바짝 말랐다.
머리에 번쩍 떠올랐던 나의 체험담이 바로 가구라자카에서 일어난 일이었던 것이다. _ p.11, 「얼룩」
“죽은 남자 친구가 나오코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포스터를 더럽혀서 가구라자카로 불러들이는 거 아니겠냐는 거야.”
“듣고 보니 가구라자카에 도쿄메트로의 광고물이 전부 모이는 집적소가 있어서 광고물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제가 그쪽으로 출장을 나가게 되더라고요.”
쓰노다 씨도 굳은 얼굴로 말했다. _ p.30, 「얼룩」
“어지간히 확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남에게 의지하는 편이 나아.” 기미코 씨가 목소리를 한 톤 낮추어 말했다.
“아니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를 믿은 걸 후회할 테니까.” _ p.49 「저주」
“전에 살던 분은 왜 집을 내놓으셨나요?”
다카후미 씨는 사기로 마음을 거의 정하고 담당자에게 물었다. “남편분의 일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예상했던 질문인지 담당자는 지체 없이 대답했다.
“아유, 안됐네요.”
아내도 무심결에 대답했다. “이렇게 멋진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니 참 아깝죠.” 담당자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서 말하고는 현관 포치에서 집을 올려다보았다.
그때 옆집 문이 열렸다.
안에서 나온 50대 여자가 다카후미 씨 부부를 번갈아 보았다. _ pp.96~97 「망언」
“지금은 꿈이 완전히 똑같은 식으로 끝나는 것 같겠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연기 속에서 사람이 보일 거야. 그리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만큼 희미했던 사람이 꿈을 꿀 때마다 조금씩 다가오면서 점점 윤곽이 선명해질 거야.”
정말로 시야 전체가 새하얘져서 자기가 누워 있던 이불도 안 보일 때쯤이라고 덧붙인 말에 도모요 씨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시즈코 씨를 바라보았다. _ p.148 「악몽」
“안 됩니다.”
갑자기 머리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번쩍 들었다.
어느 틈엔가 진나이 씨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 혼령과 연을 맺고 싶은 게 아니라면 무람없이 말을 걸어서는 안 됩니다. 가즈노리 씨도 뭐가 원인인지 상대에 게 묻는 건 위험하고요.”_ p.169 「악몽」
자신의 삶에 존재했던 소중한 사람이 어느 날 사라졌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쪽 말도 전해지지 않는다.
세상을 떠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차례차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들의 말과 표정, 함께한 추억들은 기억 속에 더 이상 더해지지 않는다.
그렇듯 절대적인 단절을 경험한 사람에게 괴이 현상은, 괴담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_ p.234 「인연」
구매가격 : 10,400 원
급식왕GO 2
도서정보 : 급식왕 / 아울북 / 2021년 02월 2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구독자 137만 명, 레전드 코미디 채널 ‘급식왕’,
꿀잼 개그 만화로 탄생하다!
◎ 도서 소개
“맴맴맴~!”
“땡큐 베리 망치~”
재미가 팡팡 터지는 급식왕 친구들의 학교생활
초특급 웃음 폭탄은 계속된다!
자기 발 냄새에 중독된 발가락쌤, 잔머리 대장 두더지, 반전 매력 시골 소녀 초아, 외계에서 날아온 이계인, 동네 바보 티라노 형 등 매력 넘치는 친구들이 나오는 유튜브 채널 ‘급식왕’! 언제나 시끌벅적하고 개성 가득한 급식왕 친구들을 이제 만화로 만나 보세요!
만화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참기 힘들 거예요. 또, ‘알쏭달쏭 숨은 그림 찾기’ ‘재미로 보는 붕어빵 심리 테스트’ ‘급식왕 컵라면 만점 조합’ ‘개성 만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봐!’ 등 흥미진진한 놀이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어요. 유튜브 채널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 출판사 서평
구독자 137만 명, 누적 조회 수 13억!
레전드 코미디 채널 ‘급식왕’
‘급식왕’은 ‘급식 먹는 유형’, ‘쉬는 시간 재밌게 노는 꿀팁’ 등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학교생활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개그로 어린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인기 코미디 채널입니다. 학원과 숙제,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 준 ‘급식왕’ 채널은 어느새 137만 명이나 되는 팬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빵빵 웃기는 급식왕 학교로 놀러 가자!
‘급식왕’ 인기 에피소드에 푸짐한 상상력을 더하다
‘계인이, 두더지 집에서 살다?’와 ‘외계인이 납치되면 생기는 일’ 편에서는 우주인 계인이의 스릴만점 이야기가 나옵니다. 외계에서 온 계인이를 쫓는 CIA, 계인이는 이들에게 잡히지 않고 구슬을 찾아 무사히 자기 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매력만점 친구들이 컵라면을 먹는 특별한 방법, 급식왕 학교에 새로 온 천사 선생님, 시골 소녀 초아의 도시 학교 적응기 등 유쾌한 웃음과 상상력이 합쳐진 만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급식왕 게시판, 재미 만점 놀이 페이지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간 순삭!
급식왕 친구들에게는 어떤 개성이 있을까요? 티라노, 얌생이, 초아, 이계인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최애 캐릭터의 특징을 급식왕 게시판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알쏭달쏭 숨은 그림 찾기’, ‘재미로 보는 붕어빵 심리 테스트’ 와 같은 재치 있는 놀이 페이지로 영상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구매가격 : 9,600 원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21권 - 신이 선택한 인간, 헤라클레스의 탄생
도서정보 : 박시연 / 아울북 / 2021년 02월 2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을 잇는 아울북의 야심작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신화’가 시작된다!
◎ 출판사 서평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웅 신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대모험!
“영웅들은 태어날 때부터 시련을 겪습니다. 하지만 시련을 이겨 낼 때, 영웅은 더욱 빛나지요. 우리도 어엿한 어른으로 홀로서기까지 여러 가지 힘든 시련과 변화를 겪어야 하지만, 지혜와 용기로 극복해 나간다면, 누구나 영웅처럼 빛날 수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 교수 김헌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이름이 낯설고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데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외모의 특징을 잘 살린 만화 캐릭터로 이해하기 쉬웠어요.”
- 인천정각초등학교 교사 김찬원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화 TALK’ 코너는 신화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지도해야 할지 도움을 줍니다. “
- 인천부평남초등학교 교사 문새롬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습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줍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웅 신화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양한 영웅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은 신의 혈통을 이어받았기에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지만, 인간의 자식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합니다. 이렇듯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깃든 영웅적인 기질을 일깨우고, 시련을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를 선물할 것입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스토리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이끄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눈을 먼저 사로잡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신화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열 가지 테마의 교양 페이지로 신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습니다.
만화를 통해 신화에 흥미를 가졌다면, 만화 속 또 다른 책인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들,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지식들까지 알차게 다루었습니다. 갖가지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화 전문가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의 감수를 거친 검증 받은 콘텐츠입니다.
신화 관련 명화, 유물 등을 참고하고 고증을 거쳐 만화를 구성했습니다. 또 그리스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내용을 선보입니다.
*궁금한 지식을 해결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정한 학습만화입니다.
‘신화 TALK’ 코너에서는 김헌 교수가 직접 신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되짚어 줍니다. 신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신화 속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신화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살펴보며 신화 속 여러 신들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신화를 한층 친밀하게 느낄 것입니다.
◎ 출판사 서평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웅 신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대모험!
“영웅들은 태어날 때부터 시련을 겪습니다. 하지만 시련을 이겨 낼 때, 영웅은 더욱 빛나지요. 우리도 어엿한 어른으로 홀로서기까지 여러 가지 힘든 시련과 변화를 겪어야 하지만, 지혜와 용기로 극복해 나간다면, 누구나 영웅처럼 빛날 수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 교수 김헌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이름이 낯설고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데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외모의 특징을 잘 살린 만화 캐릭터로 이해하기 쉬웠어요.”
- 인천정각초등학교 교사 김찬원
“아울북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화 TALK’ 코너는 신화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지도해야 할지 도움을 줍니다. “
- 인천부평남초등학교 교사 문새롬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이고, 신과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고전입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무한히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고전이지만 신화를 읽는 어린이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 읽기 쉽지 않았습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신화에 대한 쉽고 재미난 해석으로 어린이들이 신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신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줍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영웅 신화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양한 영웅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은 신의 혈통을 이어받았기에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지만, 인간의 자식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합니다. 이렇듯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깃든 영웅적인 기질을 일깨우고, 시련을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를 선물할 것입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스토리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이끄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눈을 먼저 사로잡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신화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열 가지 테마의 교양 페이지로 신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습니다.
만화를 통해 신화에 흥미를 가졌다면, 만화 속 또 다른 책인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들,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지식들까지 알차게 다루었습니다. 갖가지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어서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화 전문가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의 감수를 거친 검증 받은 콘텐츠입니다.
신화 관련 명화, 유물 등을 참고하고 고증을 거쳐 만화를 구성했습니다. 또 그리스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내용을 선보입니다.
*궁금한 지식을 해결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정한 학습만화입니다.
‘신화 TALK’ 코너에서는 김헌 교수가 직접 신화에 대해 궁금한 점을 되짚어 줍니다. 신화를 어떻게 읽혀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신화 속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신화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살펴보며 신화 속 여러 신들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신화를 한층 친밀하게 느낄 것입니다.
◎ 21권 줄거리
제우스는 아말테이아와 올림포스의 신들이 죽어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가이아가 거인 신족 기간테스를 이끌고 새로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기간테스에 홀로 맞서 처절하게 싸우는 제우스 앞에 아버지 크로노스가 나타나 이 모든 것은 내가 만든 환상이라며, 앞으로 가이아가 일으킬 새 전쟁에 대비해 암피트리온의 아내 알크메네를 통해 인간 영웅을 탄생시키라고 신탁한다.
제우스는 암피트리온이 전쟁에 나간 사이,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 알크메네를 찾아간다. 열 달하고도 아흐레 뒤, 출산을 막는 헤라의 철통 같은 방해를 뚫고 알크메네는 제우스의 도움으로 쌍둥이 형제를 낳는다. 그중 한 아이가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였다. 영웅 아들의 탄생에 마음이 설렌 제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불사의 몸을 선물하고 싶어 잠자는 헤라의 젖을 먹이기에 이른다. 분노에 부채질 당한 헤라는 쌍둥이 형제가 잠자는 요람으로 무시무시한 뱀 두 마리를 보낸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기 천하장사 헤라클레스는 뱀을 단숨에 제압한다.
자질이 뛰어난 헤라클레스는 훌륭한 스승들을 만나 놀랍도록 성장해 나간다. 궁술, 검술 등 몸을 쓰는 것에는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헤라클레스이건만, 음악에는 영 소질이 없어 음악 시간만 되면 곤욕을 치른다. 어느 날, 음악 스승 리노스가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모욕을 하자 헤라클레스는 스승의 말을 막으려다가 그만 스승을 밀쳐 버리고 만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스승이 날아가 머리를 부딪힌 곳은 공교롭게도 바위였다. 그 길로 리노스는 운명을 달리하고, 헤라클레스는 법정에 서게 된다. 다행히 라다만토스의 현명한 판결로 무죄를 받게 되지만, 헤라클레스는 키타이론산에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괴력을 원망하며 괴로워하는 찰나, 제우스가 보낸 아테나와 아프로디테가 쾌락과 미덕이라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헤라클레스는 당당히 미덕을 택하여 앞으로 파란만장한 영웅적 삶을 살아갈 것을 예고한다.
한편 헤라클레스가 명성을 쌓아 나가는 모습을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던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인생을 뒤집어 놓을 광기의 씨앗을 보내는데???. 이 광기는 헤라클레스의 인생에 어떤 폭풍우를 불러올까? 그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구매가격 : 12,000 원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도서정보 : 이지훈 / 21세기북스 / 2021년 02월 26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보고서부터 SNS 마케팅 콘텐츠까지,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쓰는 파워포인트 가이드북
◎ 도서 소개
칼퇴 보장! 파워포인트 실속 레슨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상황별 × 6단계 × 디자인 50
1분 1초가 아쉬운 직장인에게는 따로 실무를 배울 틈이 없다. 기본기를 다질 여유가 없다면, 역으로 실전에 부딪히면서 배워 보면 어떨까?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는 보고서부터 제안서, 포트폴리오, SNS 마케팅 콘텐츠까지 실제 직장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상황별로 정리한 ‘디자인 레시피북’이다.
요리의 기본기를 몰라도 레시피북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제법 그럴듯한 요리가 완성되듯이, 파워포인트의 수많은 기능과 옵션을 전부 마스터하지 않아도 괜찮다. 마치 요리책처럼, 하나의 슬라이드 디자인이 완성되는 과정을 각각 6단계 레시피로 정리하여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며 파워포인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이지쌤〉 운영, 2017~2021 Microsoft MVP 선정, 기업·학교·공공기관 등에서 강의하며 파워포인트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지쌤’과 함께 오늘은 야근 말고 정시 퇴근에 도전해 보자.
◎ 출판사 서평
화려한 스킬은 몰라도 그만
회사 생활에서 파워포인트는 이것만 알면 끝!
업무를 돕기 위한 파워포인트가 짐이 되지 않고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도록,
실전에서 진짜로 쓰는 최소한의 파워포인트 지식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
· 보고서부터 SNS 콘텐츠까지, 상황별 PPT 디자인 수록
· 파워포인트를 잘 몰라도 OK!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6단계 디자인 레시피
· Microsoft MVP X 누적 조회 1,000만 유튜브 ‘이지쌤’의 노하우 총정리
· 도서 구매자 한정! 동영상 강의 X 디자인 템플릿 제공
[이 책의 구성 미리보기]
PART 1: 기본기 빌드업
기본 설정, 도형 편집 등 아주 간단한 기본기만 짚고 갑니다.
한번 익혀 두면 두고두고 쓸모가 많은 기능들입니다.
PART 2~6: 디자인 레시피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 SNS 마케팅 콘텐츠 등 상황별로 디자인을 정리했습니다.
디자인마다 6단계 이내의 과정으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습니다.
Special Page
각 장의 마지막에서 파워포인트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합니다.
파워포인트의 심오한 세계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지나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15,840 원
공유경제 2.0
도서정보 : 조산구 / 21세기북스 / 2021년 02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시장 독점을 노리는 플랫폼 경제는 끝났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공유 혁신이 폭발한다
코로나가 앞당긴 공유 플랫폼의 진화
독점에서 나눔으로, 공유경제 2.0의 현재와 미래
★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 닐 고렌플로 셰어러블 대표 강력 추천
이 책의 저자 조산구는 20세기 정보통신 글로벌 혁명의 산증인이다. 그는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넷지오(Net Geo)’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다. 1차 닷컴 버블이 막바지로 치닫던 2000년 상반기였다. 당시의 동업자는 나중에 가격비교사이트인 마이사이먼을 설립한 뒤 7억 달러에 매각해 유명해진 마이클 양이다. 그리고 2021년에 이른 현재 저자는 블록체인 기반 토종 공유숙박 플랫폼 위홈의 대표이다. 한마디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터넷 4차 산업혁명 시기를 관통하는 독보적인 이력을 지녔다. 게다가 10년간 공유숙박 사업을 운영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저자는 코로나 이후 앞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경제 질서로 공유경제 2.0을 지목하고 나섰다.
저자는 서문에서 〈코로나 시대, 공유경제에 답이 있다〉고 단언한다. 공유경제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지만, 앞으로 인류가 생존하고 지속 성장을 하는 데도, 코로나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필요한 새로운 경제체제이자 생활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본주의는 거대한 부를 독점한 소수만을 위해 기능한다. 다수를 위한 공평한 체제가 아니라는 것이 세계 모든 국가에서 증명되고 있다. 대한민국도 상위 10%가 국가 전체 부의 66%를 가졌다는 통계치가 나올 정도로 부의 양극화가 현재진행형이고 그에 따른 사회갈등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본주의 이후 경제체제를 논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 경제체제의 대안으로 공유경제를 제시한다. 하지만 그냥 공유경제가 아니라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 2.0이다.
지금까지는 외형을 키워 시장 독점을 이뤄내 경쟁자를 제거한 후 이윤 극대화를 노리는 플랫폼 기업이 득세했다. 대표적으로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있다. 이런 기업들은 시스템 구성원들에게 혜택을 주기보다는 손실만을 끼친다는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은 사회의 모든 흐름을 바꿔놓았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에 경제적 이득보다는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고 시민 중심의 협력적 공유경제 2.0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경제적 가치 중심의 공유경제 1.0의 기본 개념과 흐름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사회적, 환경적 공유경제 2.0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다. 먼저 코로나 시대에 공유경제가 갖는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기본 개념과 등장 배경을 소개한 후 공유경제의 주요 분야인 모빌리티, 공간, 설비, 재능 등 대표적인 공유 플랫폼의 특징을 알아보고 그 의미를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공유경제를 둘러싼 문제와 해법을 살펴본 후 한국 공유경제의 현황과 향후 방향도 내다본다.
저자가 10년간 공유경제 분야에 몸담으면서 경험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많은 내용이 한국의 현재 상황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고, 앞으로 우리의 공유경제가 어디로 나아갈지를 진단한다. 거대한 변화의 길목에서 선 지금,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공유 비즈니스의 기회와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코로나 이후 공유경제의 반전이 시작됐다
더 다양해진 공유 비즈니스의 기회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으로 커지면서 공유경제가 끝났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왔다.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커다란 타격을 받고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상황이 달라졌다. 우버는 음식배달을 하는 우버이츠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렸고, 에어비앤비는 최근 성공적으로 기업 상장을 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물론 공유승차와 같이 위축된 분야도 있지만 배달, 중고거래, 재능 분야 등은 오히려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공유경제가 코로나 시대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공유경제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된 덕분이다.
공유경제는 인터넷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폭발했다. 고도화된 IT와 네트워크 기술은 누구나 접근하고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스타트업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또 소유보다는 공유를 당연시하는 신인류가 모든 소비를 주도하는 세상이 온다는 시그널이다.
이제 모두를 위한 모두의 공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책, 옷, 가방, 그림, 꽃, 카메라, 촬영장비, 차, 집, 재능, 주차공간, 가사노동, 유아용품, 식사시간, 창고, 심지어 회사의 유휴사원까지, 그저 선언적인 말이 아니라 이들 모든 항목에 대한 플랫폼 벤처기업들이 이미 창업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부록에 실린 공유기업 아이디어 찾는 법 33을 보면 새로운 공유 아이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유 시스템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의 전환
거대한 변화 속에 큰 기회가 숨어 있다
코로나는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사람들은 될 수 있는 한 다른 이와 대면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됐다지만 바이러스도 진화하고 있어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언제 그 끝을 볼 수 있을지 아무도 자신 있게 예측하지 못한다. 그사이 4차 IT 산업혁명은 10년 세월이 앞당겨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달의민족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외형이 커졌는데도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고도의 IT 기술이 인간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방향으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혁신을 추구한다지만 이윤 극대화에만 목적이 있을 뿐 공익에는 전혀 이바지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런 이유로 진정한 공유기업은 어떤 형태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저자는 참여자가 주인이 되는 조합형 공유 플랫폼이 해결책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참여자 가치 측면에서 기존 기업형 공유 플랫폼과 조합형 공유서비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합형 공유 모델이 우위를 갖는다. 기존의 기업형 공유 플랫폼과 경쟁하며 두 모델이 같이 성장해가겠지만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조합형 공유 모델이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 변화 속에서 코로나 이후 한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세계적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다.
10년간 공유경제 분야에 몸담으며 부딪혀온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공유경제의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 이준영 지음 | 가격 18,000원 | 발간일 2020-08-05
▶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 | 박기완 지음 |가격 18,800원 |발간일 2020-04-08
▶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 폴 애들러 지음 | 가격 20,000원 | 발간일 2021-01-06
◎ 추천사
이 책은 비범한 통찰력과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 자본주의 진화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제시한다. 새로운 공유경제는 시민 중심의 조합주의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협력사회의 토대가 될 수 있을까? 그 답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경영대학원(스턴스쿨) 교수
예리한 분석과 사례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공유경제가 어떻게 경제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 닐 고렌플로, 셰어러블 대표
지난 5년간 공유경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 공유경제의 미래가 이 책에 담겨 있다.
- 안주 이시야마, 일본공유경제협회 사무국장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뉴노멀은 디지털 전환과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급속전환할 것이다. 이 책은 공유경제에 관한 탁상공론이나 이론이 아닌, 보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비전책임자
공유모빌리티, 공유숙박, 공유주방 등 오히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공유기업들이 많다. 이 책은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코로나 시대에 공유경제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설명한다.
- 임정욱, TBT 공동 대표
공유경제는 과잉공급 해소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제정의와 혁신 성장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구태언, 한국공유경제협회 규제혁신위원장, 법무법인 린 변호사
앞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세상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야 할 청년들에게 공유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세대가 가야 할 길을 두드려보길 바란다.
- 김소령, 열린옷장 대표
◎ 본문 중에서
어느 날 찾아온 코로나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일상생활을 멈추고 수많은 생명도 앗아갔다. 어디서나 마스크를 써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로 인해 경기 또한 얼어붙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다. 공유경제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지만, 앞으로 인류의 생존과 지속성장을 하는 데도, 코로나로 인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필요한 새로운 경제체제이자 생활방식이다.
-5쪽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을 반증해주는 것이 점차 줄어드는 차량구매율이다. 2010년에 21세에서 34세 사이 세대들의 자동차 구매율은 27퍼센트였는데, 이는 1998년과 2008년 사이의 38퍼센트에서 떨어진 수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대들의 집과 차를 사고자 하는 욕구가 경제성장을 추동한 근본적 요인이었으나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양태를 보인다.
-43쪽
2020년 12월 10일 글로벌 공유숙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에어비앤비의 상장 성공은 팬데믹 1년 동안 벌어진 반전의 드라마와 같다. 2020년 4월에 기업가치가 떨어져 180억 달러에서 사모펀드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5월에는 직원의 25퍼센트인 1,900명을 해고했다. 공유경제는 이제 끝났다는 말과 함께 에어비앤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한창인 상황에서 3/4분기에는 흑자를 달성했고 결국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나스닥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적인 상장을 했을까?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123~124쪽
공유재능Skill Share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2008년에 설립된 태스크래빗Task Rabbit이 있다. 태스크래빗은 집 청소, 가구 조립, 잔디 깎기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이나 심부름 같은 일을 중개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자격증이 있거나 서비스 기업에 속한 직원 대신에 동네의 일반인을 구해서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평판 시스템을 갖추고 공유재능 플랫폼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주목을 받았다. 태스크래빗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일거리는 이케아IKEA 가구의 이동과 조립이었다. 그런 연유에서였는지 태스크래빗은 2017년 이케아에 전격 인수되었다.
-144쪽
최근 들어 탈중앙 자율조직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매각되면서 국내 배달 서비스의 초독점 문제가 불거져 플랫폼의 횡포와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경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토콜경제는 기업의 투자자나 설립자 중심의 주식회사 모델을 탈피해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참여자들이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가치를 나누는 경제 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공유 플랫폼의 복잡성으로 이상적인 탈중앙 플랫폼 구현은 현실적이지 않다. 다만,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탈중앙 철학을 수용한 접근은 가능하다. 독점 플랫폼에 의해 왜곡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블록체인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8~169쪽
초기 인터넷 사용자는 단순한 정보 소비자였으나 현재는 개개인이 유튜브를 통해서 막강한 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경제 분야에서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 공유경제다. 다양한 혁신 기술로 무장한 개인의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증대되고 있고 그만큼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시민 중심의 공유경제가 미래 경제로서 일반화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240~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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