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지독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2
도서정보 : 화연 윤희수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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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맛. 내가 처음 이름을 불러준 나만의 들꽃. 너무 맛있어서 나만 독차지하고 두고두고 먹고 싶은 그런 맛. 자연을 품은 향긋하고 강인하지만, 때론 한없이 부드러운 그런 맛. 반이소는 맛있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그는, 반이소는 매혹적인 들꽃 맛이 나는 사람이었다.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맛을 보면 그 속에 태양이 있고, 바람이 있고, 잔잔한 물결이 있고, 부드러운 땅의 기운이 있었다.
제멋대로 두근거리는 이유은의 심장, 차가운 얼굴에 설핏 떠오르는 반이소의 미소.
서로가 사랑이라 각인할 시간도 없이 스치듯 지나가버린 열여덟의 첫사랑…….
기획전략팀 본부장과 신입직원으로 그 사랑을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여전히 유은에게 이소는 따스하게 녹여주고 싶은 사람이고, 이소에게 유은은 쓰디쓰기만 하다.
열여덟 그때처럼…….
“쓰다고 했잖아. 너 같은 방부제 너무 써서 삼킬 수가 없다고 했잖아.”
밀어낸다. 이소가 유은을 밀어내고 있었다.
“……방부제는 몸에 해로워. 삼키면 죽을 수도 있어.”
“큭. 그래서 쓴 거야? 죽지 말라고? 그게 뭐야. 하나도 쓸모가 없잖아, 방부제 따위.”
“삼키지 말고 몸에 붙이면 돼. 이렇게…….”
유은은 차가운 그의 몸을 따스하게 녹여주고 싶었다.
얼어붙은 그의 심장까지 모두 다.
구매가격 : 2,500 원
황홀한 유혹
도서정보 : 화연 윤희수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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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고. 살아야겠다고 처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놈을 본 그날. 그 사막에 홀로 버려졌을 때,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삶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동안 죽고 싶다고 몸부림쳤던 모든 것들이 그저 투정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고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그래서 놈이 더 미치게 짜증스러웠다.
그녀가 가슴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두었던 치부를 거침없이 드러내게 만든 그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더…… 놈이 보고 싶었다.
“가시밭길을 지나 혼자 힘으로 내게 오면 그땐 내가 널 살려줄께.”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채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살던 예린.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시드니의 황폐한 사막에서 생명력 넘치는 이준을 만나게 된다.
오만방자하고 날을 잔뜩 세운 자신의 겉모습에 속지 않는 이준에게 흥미를 느낀 예린은 그를 자신의 발밑에 두고 싶었다.
그의 온기에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준에게 명령하듯 처절하게 부탁한다.
나를 잡아, 나를 살려줘.
“내게 올 수 있을 만큼만 줄게.”
“뭘?”
“숨 쉴 틈.”
구매가격 : 1,500 원
당신이 사랑입니다
도서정보 : 블랙라엘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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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 불러보라고.”
“……박사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여자는 사준의 이성보다는 본능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사람에게 느껴보는 낯선 감정은 소유욕이었다.
원한다는 것, 가지고 싶다는 것,
그것보다 더 한 생각이 가두고 싶다는 거였다.
라윤을 볼 때마다,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의 품에 꼭 가두고 싶어졌다.
“나 너보다 8살 많다.”
다가오는 그의 눈동자는 너무 짙다.
마치 블랙홀 같다.
라윤이 사준의 눈을 바라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사준 씨.”
고개를 숙인 사준의 입술이 라윤의 속눈썹에 스치듯 닿자
그녀의 눈이 반사적으로 감겨졌다.
감긴 눈에 입술이 닿고 사준의 숨결이 느껴지자
그녀의 온몸이 긴장감으로 굳었다.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사준은 입술을 라윤의 입술로 미끄러뜨렸다.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입술이
사준의 입술 밑에서 파르르 떨렸다.
담배향이 옅게 나는 그의 입술은 뜨거웠다.
두 눈을 질끈 감은 라윤은
자신의 입술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는 그의 입술에 눈을 떴다.
사준의 검은 눈동자가 그녀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터질 듯한 긴장감이 야릇한 공기와 함께 공간을 가득 채웠다.
“아기 고양이, 잡아먹지 않아. 갖고 싶을 뿐이지.”
구매가격 : 2,000 원
홀릭
도서정보 : 박연우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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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헤어진 사람들이야."
하은이 힘겹게 내뱉었다.
"누구 맘대로?"
서늘한 그의 말에 하은이 눈을 크게 떴다.
허벅지에 놓여있는 두 손이 가늘게 떨렸다.
"……무슨 말이야?"
"너를 가질 생각이야."
제후의 무표정한 얼굴과 감정이 없는 말투에 하은이 입을 작게 벌렸다.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미쳤어."
"너에게 미.쳤.었.지."
하은의 얼굴이 하얗다 못해 창백하게 질렸다.
짙은 초콜릿 색상의 그의 눈동자가 예리하게 빛나며 하은의 전신을 훑었다.
이제 도망가게 두지 않아.
구매가격 : 2,500 원
그녀에게 젖어들다
도서정보 : 남현서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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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앞두고 있는 혜경은 현우가 운영하는 칵테일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첫눈에 혜경에게 반한 현우는 혜경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날 설레게 만든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밀어내려 할수록 그는 점점 더 다가온다.
“겨우 키스 두 번 한 걸로 절 가두려 하지 마세요.”
문득 수채화처럼 잔잔한 그리움이 혜경의 가슴속을 맴돌았다. 물기를 머금은 옅은 와인 색 그리움, 진한 와인 빛깔 같던 그의 입술, 그리고 와인처럼 달콤한 그와의 키스.
“내가 널 좋아할게. 혜경인 받기만 해!”
화이트 럼과 브랜디로 만든 스콜피언처럼 위험하다. 감미롭고 달콤해서 계속 빠져 든다. 위험할 만큼 그녀에게 취해간다.
가지고 싶다. 키스가 욕망이 되고 그 욕망이 욕심이 된다.
가지고 싶다는 욕심. 소유하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오직 혼자만의 소유물이고 싶다.
[그게 마지막 키스란 거 아시죠?]
[혜경 씨에겐 마지막이지만 내겐 시작이야.]
두렵다. 하지만 두려운 한편으로 원하고 있다. 이 남자가 주는 감각적인 유희를.
구매가격 : 3,000 원
달콤한 유혹
도서정보 : 남현서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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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을 보자마자 첫눈에 호감을 느낀 건물주 건물 계약을 미끼로 지윤에게 접근을 한다.
수혁이 지윤에게 내건 조건은 단 사흘간의 데이트.
“거래는 아주 간단해. 사흘 동안 나와 데이트를 하는 조건이야.”
“지, 지금 뭐라고 했어요? 나와 데이트를 한다고요? 그 조건으로…….”
“그 조건으로 건물 계약은 삼 개월 정도 더 늦출 수가 있어. 특별히 한지윤 씨가 그 조건에 동의한다면 그렇게 해주겠어. 어때?”
“왜 건물 계약에 날 이용하는 거죠? 내가 만만해 보이나요?”
그 사흘 동안 지윤은 헤어나지 못할 달콤한 유혹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데….
달콤하지만 위험한 사흘간의 휴가.
[그런데 무슨 일로 전화를 했지? 내 제안을 허락하겠다는 뜻인가?]
“아뇨. 궁금한 게 있어서 전화했어요. 내가 납득할 만한 타당한 이유를 들어야겠어요.”
[이유는 아주 간단해. 난 한지윤 씨가 마음에 들어. 그럼 충분한 이유가 된 건가?]
구매가격 : 3,500 원
선배의 유혹
도서정보 : 로코라떼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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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후는 그대로 고개를 돌려 여정의 입술에 거칠게 키스를 퍼부었다.
“읍, 선배, 잠깐만요.”
여정이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럴수록 진후의 키스는 더욱 깊어졌다. 그의 혀가 여정의 잇새를 가르고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굳게 닫혀 있던 여정의 잇새가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정의 손은 여전히 진후의 가슴을 밀치고 있었다. 진후는 자신의 가슴을 밀치는 여정의 손을 꼭 쥐었다. 그리고 벌어진 여정의 잇새로 자신의 뜨거운 혀를 집어넣었다.
“선배, 한마디만 해주세요. 날 어떻게 생각해요?”
여정의 말에 진후는 그녀의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진주를 박아 놓은 듯한 그녀의 크고 검은 눈동자가 애절한 듯, 무엇인가를 강하게 갈구하는 듯 진후를 보고 있었다.
진후는 그녀의 눈동자를 내려다보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다시 널 좋아하고 싶어.”
한참 동안 여정의 유두를 탐닉하던 그의 손이 밖으로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여정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1,000 원
친구의 유혹
도서정보 : 로코라떼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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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키스해 보는 거야. 그래도 감정이 없는 거면 그냥 친구로 남는 거고…….”
“잠깐 생각 좀 해 보자.”
“열 셀 동안 하기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고, 하고 싶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마. 어때, 콜!”
손가락을 배꼽에 찔렀을 때 느끼면 연인이 되는 거고,
아무런 느낌도 없으면 우린 친구다.
“서진아, 제발…….”
그래, 키스까진 허락해 줄게. 우린 친구보다는 조금 더 많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제발 이쯤에서 그만 해 줘, 라는 뜻으로 제발이라고 외쳤지만 서진이 듣기에는 제발 멈추지 말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서진은 양손을 내밀어 그녀의 두 뺨을 야무지게 고정시킨 채 뜨겁고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의 입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빨아들일 듯이.
“아…… 하아…….”
“너도 지금 원하잖아. 느끼잖아.”
그의 목소리만 들었을 뿐인데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우리…… 느끼는 대로 가자.”
구매가격 : 1,000 원
훔쳐보기
도서정보 : 로코라떼 / 동아 / 2016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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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너머 그녀의 침실이 보인다.
“혹시…… 제 육체를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이유 없이 소은 씨가 좋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팬티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가 싶더니 뱀처럼 꾸물거리며 그 안으로 침투를 했다.
그녀의 달뜬 신음소리에 태하의 손가락이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몸이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가장 높은 환락의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소은은 더욱 빠르게 입술과 혀를 움직였다. 닥치는 대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싶었다. 이 남자의 몸에서 숨을 쉬며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이 남자가 가진 모든 살갗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맛을 보고 싶었다.
딱 한 번. 일생에 딱 한 번, 제대로 망가지고 싶었다.
소은은 미친 듯이 그녀의 이마며 뺨, 입술과 턱에 키스를 퍼부었다. 이 남자가 가진 모든 맛들을 다 음미하고 싶었다. 시고 달고 짜고 달콤하고 쓴 모든 맛들을 혀로 느끼고 싶었다. 오감으로 체험하고 싶었다.
생살을 타고 느껴져 오는 저릿한 감각이 곧장 척추를 타고 온몸으로 전해졌다.
구매가격 : 1,000 원
너라서, 너니까
도서정보 : 향기바람이 / 로담 / 2016년 02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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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같은 업무 처리와 빈틈없는 성격으로 유명한 서건휘 팀장.
사랑이 버거운 팀 막내 한다정에게 고백하고 차이다.
“백 일.”
“네?”
“백 일 동안 연애해 보자고.”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리고 끝을 정해 둔 계약 연애의 시작.
사랑이 부담스러워 연애를 피했건만,
진지하게 다가오는 그에게 그녀의 마음이 흔들린다.
“왜 저랑 사귀자고 하셨어요?”
“너라서.”
“……네?”
“너니까.”
연애와 사랑은 다른데.
그녀가 알았던 사랑은 결국 상처로 끝났는데.
왜 그때와 똑같이 설레어 오는 걸까?
구매가격 : 3,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