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무드셀라증후군
도서정보 : 령후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녀는 좋지 않은 과거는 혼자서 모두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부모님, 친척, 친구. 그 어느 하나도 자신에게 남은 것은 없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웃고 살려고 노력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마저도 안 된다.
신경 쓰이는 남자가 하나 있다. 아니, 신경을 자꾸 건드니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고만 싶었다.
“내 구역에 그만 침범하지?”
그는 뭐든 잘난 인간이었다.
키 크고, 얼굴 잘생기고, 집안 좋고, 예술적 기질도 풍부하기까지 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친절했고, 그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다.
그런 그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다. 짜증나서 쳐다보기 싫으면서도 자꾸 눈길이 간다. 화를 내보기도 하고, 타일러도 보고, 무시하려고도 해봤다. 그런데 무시당하는 건 정말 싫었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관심, 그 정도?”
* 무드셀라 증후군(Mood cela syndrome)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만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고 하는 증후군.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에는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고, 좋은 기억만을 남기려 한다.
구매가격 : 3,500 원
러브댕
도서정보 : 령후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커피 제조하는 거 나 좀 가르쳐 줄 수 있어요? 수강료는 꼬박꼬박 낼게요.”
“이태림, 너 진짜 미쳤어? 여기 부산이야. 부산까지 와서 배우겠다고? 너 돌았어? 제정신이야?”
“하하하. 어쩌죠? 여기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서 바빠요.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은 더더욱 없고. 정 배우고 싶으시다면 제가 본사에 따로 연락은 해드릴 수 있는데.”
“한 달에 얼마나 받아요? 이거 체인점인가? 내가 차릴 테니까 와서 일 좀 해요. 수익 배분은 5:5로 하죠. 어때요?”
사실 어쩌면 이 기회는 무척이나 좋은 기회였다.
우선 배우 이태림이 [커피 요람] 하나를 차렸다고 하면 홍보 효과도 상당할 테고, 순풍을 탄 듯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준에게 졌던 빚도 갚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 수익 배분이 반반이라니...
“팔 좀 내봐요. 네임 펜 없나?”
시온은 네임 펜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다짜고짜 태림이 그녀의 팔을 잡아 유니폼 위에 사인을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주일 뒤에 올게요. 여기 정리하고 있어요. 그동안 난 본사 사장을 만나볼 테니까.”
그렇게 얼렁뚱땅 계약이 성립되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찬란한 그대여 합본(전3권)
도서정보 : 맥마담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심부름 잘하는 똘똘한 애완견, 투덜쟁이 마수왕 레기야크.
입만 살아있는 이 시대의 최고의 카사노바,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
진실이 아닌 거짓만을 이야기하는 혼이 담긴 연기파 배우, 하이엘프.
반짝이는 것만 보면 갖지 못해 안달 난 울보쟁이 떼쓰기 대장, 골드 드래곤.
그녀를 위해서 제국의 황제가 되어주겠다 선언한 쌍둥이 그놈, 아토르.
그리고 이 이상한 조합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갖고 노는 그녀, 세티아.
모두가 모여 비로소 풀리게 되는
그녀의 찬란한 이야기.
구매가격 : 12,600 원
여우와 윤자 씨 (개정판)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번역가의 꿈을 꾸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옥탑 아가씨, 김윤자.
반지하에 이사 온 백수, 한승효는 그녀를 아줌마라 부르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댄다.
여우같은 승효 때문에 모처럼 만난 킹카를 놓쳐 버린 윤자는,
‘친절한 윤자 씨’가 되어 금자 씨 뺨치는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적군이 돈 가방을 투척해 오는데……?
재벌 2세 고구마장수와 꿈꾸는 옥탑 방 처녀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
(본문중에서)
“아, 아! 승효 씨, 싫어!”
날카로운 목소리에 승효는 내심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럴 때 여자의 입에서 흘러나오는‘싫어요’는, 원래 뜻과 정반대라는 것을 모르는 그가 아니다. 그러나 승효는 즉시 애무를 멈추고 짐짓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내가?”
“그게 아니라…….”
순진한 토끼는 금세 주눅이 들었다. 승효의 눈치를 보며 절대 아니라는 듯이 열심히 고개를 젓는 그녀를 보자 승효는 가슴이 찡했다. 나처럼 밀고 당기기라고는 할 줄도 모르는 단순한 여자. 서른이 넘은 주제에, 이렇게 순진하고 착해 빠진 여자. 사랑스러운 내 아가씨.
구매가격 : 3,500 원
악마와 유리구두 (개정판)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만사태평, 그러나 할 말은 하고 사는 그녀, 윤송화.
우아한 백조생활을 끝내기 위해 면접 보러 간 회사에서 면접관으로 나온 부장이라는 작자와 대판 싸우고 나왔는데, 결과는 합격!
아니나 다를까, 광고모델처럼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는 악마 같은 부장은 그녀를 교육한다는 명목하에 지독히도 괴롭히는데.............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악마가 천사로 돌변했다. 그 이유는?
(본문중에서)
‘부장님. 제가요, 진짜로 부장님을 어떻게 하려는 게 아니고요.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려고요. 그러니까 화내지 마세요. 진짜 딱 십 초만 보고, 도로 철통같이 채워 놓을게요. 네?’
송화는 속으로 그렇게 빌면서 이번에는 빠르게 와이셔츠의 남은 단추를 다 풀었다.
“…….”
이윽고 송화의 눈앞에 떠오른 복근은 정확히 여섯 개.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임금 왕王 자, 소위 식스 팩을 고은소에게서 발견한 송화는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기분이 되었다. 부장님이 양복 속에 이런 보물(?)을 감추고 다녔다니!
‘구경 잘했습니다, 부장님. 눈 보시 했다 치고 너그럽게 용서하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속으로 고은소에게 사과하며 송화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때, 갑자기 턱 하고 손목을 잡혔다.
“……?”
그리고 다음 순간 거센 힘으로 사정없이 품속으로 끌어당겨졌다.
구매가격 : 3,500 원
[세트] 사랑 정비 중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한테 안기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알면 됐지 왜 굳이 말하란 말인가. 얼굴이 새빨개지다 못해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이혜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얼마 되지도 않는 전 재산을 다 바쳐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이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신들에게 매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자력으로 몸 위에 있는 남자를 힘껏 밀쳤다. 하지만 남자의 무거운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좀, 좀 비켜 봐요.”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내가 좋아서 그랬다고 해. 나하고 자고 싶어서 유혹했던 거라고 말해.”
강압적인 말투의 뒤에 애원하는 것 같은 울림이 숨어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까 말해 줘.”
* * *
일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긋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국 아가씨, 조이혜.
어느 날 동네에서 라면 사 달라고 조르는 미모의 꽃빈대 청년을 만나 친구가 되는데…….
사실은 그가, 일본 최고의 영화배우인 엔도 토모아키였다니?!
교수가 꿈이었으나 화려한 미모 탓에 배우가 되어 버린 운 나쁜(?) 남자와,
팔자에 없는 미남들에 둘러싸여 버린 억세게 운 좋은 아가씨의 사랑은 정비 중!
구매가격 : 6,300 원
사랑 정비 중 2권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한테 안기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알면 됐지 왜 굳이 말하란 말인가. 얼굴이 새빨개지다 못해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이혜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얼마 되지도 않는 전 재산을 다 바쳐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이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신들에게 매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자력으로 몸 위에 있는 남자를 힘껏 밀쳤다. 하지만 남자의 무거운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좀, 좀 비켜 봐요.”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내가 좋아서 그랬다고 해. 나하고 자고 싶어서 유혹했던 거라고 말해.”
강압적인 말투의 뒤에 애원하는 것 같은 울림이 숨어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까 말해 줘.”
* * *
일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긋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국 아가씨, 조이혜.
어느 날 동네에서 라면 사 달라고 조르는 미모의 꽃빈대 청년을 만나 친구가 되는데…….
사실은 그가, 일본 최고의 영화배우인 엔도 토모아키였다니?!
교수가 꿈이었으나 화려한 미모 탓에 배우가 되어 버린 운 나쁜(?) 남자와,
팔자에 없는 미남들에 둘러싸여 버린 억세게 운 좋은 아가씨의 사랑은 정비 중!
구매가격 : 3,500 원
사랑 정비 중 1권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한테 안기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알면 됐지 왜 굳이 말하란 말인가. 얼굴이 새빨개지다 못해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아서 이혜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얼마 되지도 않는 전 재산을 다 바쳐도 괜찮을 것만 같았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이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신들에게 매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자력으로 몸 위에 있는 남자를 힘껏 밀쳤다. 하지만 남자의 무거운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좀, 좀 비켜 봐요.”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내가 좋아서 그랬다고 해. 나하고 자고 싶어서 유혹했던 거라고 말해.”
강압적인 말투의 뒤에 애원하는 것 같은 울림이 숨어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까 말해 줘.”
* * *
일본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긋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한국 아가씨, 조이혜.
어느 날 동네에서 라면 사 달라고 조르는 미모의 꽃빈대 청년을 만나 친구가 되는데…….
사실은 그가, 일본 최고의 영화배우인 엔도 토모아키였다니?!
교수가 꿈이었으나 화려한 미모 탓에 배우가 되어 버린 운 나쁜(?) 남자와,
팔자에 없는 미남들에 둘러싸여 버린 억세게 운 좋은 아가씨의 사랑은 정비 중!
구매가격 : 3,500 원
반짝반짝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몸으로 갚아.”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부업의 신동 부차르트, 손정은입니다.
어느 날 PC방 알바를 하던 중이었어요.
머리털 나고 여태 본 중에 제일 잘 생기신 남자 분께서
삼일 연짱 밤새고 게임을 하더니, 아 글쎄, 현금이 없다네?
돈 받으러 악착같이 따라갔죠, 그 남자 집까지.
그런데 거기서 그날 밤 그만 사고가…… 흑흑!
몸으로 갚으라는데 어쩌겠어요? 파출부 신세가 됐죠.
그 때부터 고생길이 활짝 열렸어요.
더덕 까기, 마늘 까기, 메추리알 까기…… 어찌나 부려먹는지!
근데 참 희한한 게요. 이 남자, 가끔씩 되게 다정하단 말이죠.
어느 새 얼굴만 봐도 막 가슴이 뛰는데, 저 어떡하면 좋죠?
(본문중에서)
“나한테는 응석부려도 괜찮아.”
유현이 내 머리칼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말했다.
“정은이는 아직 어리잖아. 아직은 누구에게든지 기대야 하는 거야.”
“…….”
“그게 나였으면 좋겠어.”
코트 안에 스웨터를 입은 그의 가슴에서는 포근하고 따뜻한 냄새가 났다. 넓고 따뜻한 그의 품 안에서 나는 진짜 어린애가 된 것처럼 소리 내서 엉엉 울었다. 하지만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씩씩하지 않은 정은이도 괜찮다고, 그가 말해 줬으니까.
상큼 발랄한 여대생과 무뚝뚝하면서도 은근 다정한 남자의
두근두근, 유쾌하고 달콤한 첫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 이 작품은 박수정 (방울마마)의 ‘미로’와 연작입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나의 검은 공주님
도서정보 : 박수정 / 동아 / 2015년 03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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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혜진의 눈에, 피아노를 잘 치는 한 살 위의 지호는 진짜 왕자님처럼 보였다.
고등학생이 된 혜진은 따돌림과 가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같은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가 된 지호는,
이제는 똑바로 바라보기조차 힘든 존재가 되어 버렸다.
혜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매일 창 밖에서 그의 피아노를 몰래 훔쳐 듣는 것 뿐.
하지만 지호의 마음은 어느 새 창밖의 소녀에게 향하고,
우여곡절 끝에 어른이 된 그들은, 이제야 오래 묵혀 둔 사랑을 시작하는데…….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순수한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
(본문중에서)
“손, 잡아 봐도 돼요?”
“응?”
혜진이 불쑥 묻는 바람에 지호는 흠칫 놀라 되물었다. 혜진은 가만히 손을 뻗어 지호의 오른손을 잡았다. 그리고 오래 된 상처를 손끝으로 더듬어 가만가만 어루만졌다. 마치 죽어 버린 그의 손가락을 다시 살려내려는 것처럼.
지호의 마음이 끝도 없이 부풀었다. 급히 심호흡을 해야 했다. 자칫 터져버릴 것만 같아서. 동시에 지호는 절실하게 생각했다. 혜진을 집에 돌려보내기 싫다고.
어디든 단둘이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서 밤새 함께 있고 싶다. 품에 꼭 끌어안고 잠들고 싶다. 그러면 십 년 넘게 시달려 온 불면증도 싹 사라질 것만 같은데.
하지만 마음은 말이 되는 순간 끝도 없이 가벼워진다.
‘오늘 밤 우리 집에 가서 잘래? 아, 다른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절실한 감정이, 혀끝에 담은 순간 이렇게 노골적이고도 수상쩍기 그지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이러니 말이란 얼마나 초라한 것인가. 시인이 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지호는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혜진이 소중하고 또 소중했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