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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의 곰인형 2

도서정보 : 최성하 / 제로노블051 / 2018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풍 #판타지물 #문자 그대로의 빙의물 #귀족 #친구>연인 #재회물 #공작남주 #능력남 #다정남 #냉정남 #유체이탈여주 #철벽녀 #엉뚱녀 #외강내유 #개그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백작가의 사생아 마샬. 명문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가는 그녀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잠만 자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는 것!
어린 시절 겪은 사고 이후 생긴 이 기묘한 현상을 마샬은 긍정적으로 즐기며, 나아가 빙의 능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떠밀리듯 참석한 황궁 휴전 기념 파티에서 '제국의 빙벽'이라 불리는 군부 총사령관 루드빌리안 공작과 불쾌한 상황으로 엮이고 마는데…….
그날 밤, 기분을 풀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나섰던 궁궐 탐사 중 낯익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의도치 않게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손때 묻은 낡은 곰 인형의 주인은 루드빌리안 공작이었다.

“믿을 수 없어.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악마인가?!”
“난 악마가 아니야! 난 귀엽고 깜찍한, 사랑스러운 너의 곰 인형이라고! 타멕스가 날 쭉 소중하게 여겨 줘서 영혼이 생긴 거 있지?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물건은 내려놓고 날 꼭 안아 줘, 응?”

그가 사랑스러운 곰 인형에게 준 것은, 따뜻한 포옹이 아닌 차가운 성수 세례였다.

구매가격 : 3,300 원

공작님의 곰인형 3

도서정보 : 최성하 / 제로노블051 / 2018년 08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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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판타지물 #문자 그대로의 빙의물 #귀족 #친구>연인 #재회물 #공작남주 #능력남 #다정남 #냉정남 #유체이탈여주 #철벽녀 #엉뚱녀 #외강내유 #개그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백작가의 사생아 마샬. 명문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가는 그녀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잠만 자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는 것!
어린 시절 겪은 사고 이후 생긴 이 기묘한 현상을 마샬은 긍정적으로 즐기며, 나아가 빙의 능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떠밀리듯 참석한 황궁 휴전 기념 파티에서 '제국의 빙벽'이라 불리는 군부 총사령관 루드빌리안 공작과 불쾌한 상황으로 엮이고 마는데…….
그날 밤, 기분을 풀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나섰던 궁궐 탐사 중 낯익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의도치 않게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손때 묻은 낡은 곰 인형의 주인은 루드빌리안 공작이었다.

“믿을 수 없어.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악마인가?!”
“난 악마가 아니야! 난 귀엽고 깜찍한, 사랑스러운 너의 곰 인형이라고! 타멕스가 날 쭉 소중하게 여겨 줘서 영혼이 생긴 거 있지?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물건은 내려놓고 날 꼭 안아 줘, 응?”

그가 사랑스러운 곰 인형에게 준 것은, 따뜻한 포옹이 아닌 차가운 성수 세례였다.

구매가격 : 3,300 원

사악한 것

도서정보 : 로즈라인 / 동아 / 2018년 08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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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판타지물#첫사랑#초월적존재#순정남#동정남#절륜남#계략남#상처녀#소유욕/독점욕/질투#운명적사랑#집착남#다정녀#동정녀#하드코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혜주는 그가 행방불명된 지난 첫사랑과 몹시 닮았음을 느낀다.

의아한 기분으로 남자를 집에 들였다. 그 후로 시작된 아찔한 꿈, 서서히 살아나는 기억의 저편. 그리고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남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그때 혼미한 머릿속으로 나직한 부탁이 들어왔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

남자의 탐욕스러운 입술이 여자의 목을 무는 광경이 거울에 비쳤다. 혜주가 목덜미로 엄습하는 전율을 느끼며 거울에 닿은 시선을 서서히 내렸다.
그러자 핏줄이 불거진 남자의 손이 거추장스러운 재킷 앞섶을 거둬 젖히는 광경이 보였다. 뒤이어 회색 셔츠와 벨트가 보였다. 흥분한 숨이 이어졌고, 셔츠 가슴팍이 야하게 들썩거렸다.
남자의 목덜미에 굵게 선 핏대는 요란하게 자맥질을 하고 있었다. 하얀 혜주의 손이 어찌할 줄 모르고 남자의 팔뚝을 쥐었다. 그대로 밀어내려던 순간이었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남자가 입술로는 연약하게 말하며 손으로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게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귓구멍으로는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맞닿은 남자의 몸은 품 안의 여자를 집어삼킬 것처럼 탐욕스러웠다.
“…읏, 하지 마세요.”
적갈색 눈동자는 여자를 씹어 삼킬 것처럼 사나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입술만은 눈을 배반하듯 조금은 수그러들었다.
“알았어.”
흥분을 억누른 잇새에서 나직한 사과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짐승의 하체는 미안하다는 말과 달리 그녀의 다리 사이에 질척하게 엉겨 붙었다.
몇 분 전까지는 싸우는 중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혹시 남자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몸으로 밀어붙이는 중인 걸까. 그가 정말로 감추고 싶은 진실은 뭘까….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러는 건가요…. 위기를 탈출하려고?”
혜주가 다리의 힘을 빼며 물었다. 그러자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팬티 위를 헤집다가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문지르며 대답했다.
“네 안을 느끼고 싶어서. 아주 깊숙한 곳까지 세세하게.”
아찔하게 움직이던 손이 앞섶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빠져나오자 굵다란 기둥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었다.
이미 흉물스러울 정도로 붉어져서는 투명한 선액을 흘려 대는 것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때 남자가 선액을 귀두에 발라 번들거리게 만들며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이걸 넣어서 네 여기가 부드럽게 젖을 때까지 흔들고.”
남자는 분홍빛 속살을 보란 듯이 타액으로 적시고서야 입술을 뗐다. 그러곤 흡족한 중저음을 흘렸다.
“유청현 걸로는 만족도 안 되게. 하면 할수록 내가 생각나서 다리 사이가 축축하게 젖고, 내 걸 떠올리고… 계속 박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만. 아, 읏. 그만요.”
“왜…. 근본이 더러운 나는 너와 섞일 수 없어서?”
열등감이 묘하게 깃든 물음이 들려왔다. 누구를 상대로 느끼는 열등감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남자가 몸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며 자신을 누구보다 좋아해 달라고 몸부림치는 느낌이었다.
“그런 건 아니지만. 흣….”
흥분감을 숨기려 손등을 지그시 깨무는 찰나였다. 그녀를 보던 남자가 짧게 대답했다.
“괜찮아.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광적인 숨결이 허벅지를 쉴 새 없이 덮쳐 왔다. 버거워지는 순간 평안을 갈구하는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그냥 다뤄 봐. 마음대로.”
“…….”
“노예처럼 써도 돼.”

구매가격 : 3,800 원

교사는 회귀해도 개고생이네 1

도서정보 : 즐펜 / 동아 / 2018년 07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간제 교사 유현덕에게 찾아온 죽음과 회귀.
다시 사는 인생을 통해 사교육의 제왕이 되어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가난하게 살아온 유현덕.
사고로 죽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찾아오고.

다시 사는 인생에서 선택한 길은 학원가의 스타 강사.
미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교육 업계에서 잘나갈 듯했지만
어째 그리 쉽게만 풀리질 않는다.

질투와 시기, 온갖 이권이 오가는 노골적인 경쟁.
평범한 교사가 버티기엔 이 판이 만만치 않다?!

구매가격 : 0 원

교사는 회귀해도 개고생이네 2

도서정보 : 즐펜 / 동아 / 2018년 07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간제 교사 유현덕에게 찾아온 죽음과 회귀.
다시 사는 인생을 통해 사교육의 제왕이 되어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가난하게 살아온 유현덕.
사고로 죽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찾아오고.

다시 사는 인생에서 선택한 길은 학원가의 스타 강사.
미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교육 업계에서 잘나갈 듯했지만
어째 그리 쉽게만 풀리질 않는다.

질투와 시기, 온갖 이권이 오가는 노골적인 경쟁.
평범한 교사가 버티기엔 이 판이 만만치 않다?!

구매가격 : 3,200 원

교사는 회귀해도 개고생이네 3

도서정보 : 즐펜 / 동아 / 2018년 07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간제 교사 유현덕에게 찾아온 죽음과 회귀.
다시 사는 인생을 통해 사교육의 제왕이 되어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가난하게 살아온 유현덕.
사고로 죽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찾아오고.

다시 사는 인생에서 선택한 길은 학원가의 스타 강사.
미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교육 업계에서 잘나갈 듯했지만
어째 그리 쉽게만 풀리질 않는다.

질투와 시기, 온갖 이권이 오가는 노골적인 경쟁.
평범한 교사가 버티기엔 이 판이 만만치 않다?!

구매가격 : 3,200 원

공작님의 곰인형 1

도서정보 : 최성하 / 제로노블051 / 2018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풍 #판타지물 #문자 그대로의 빙의물 #귀족 #친구>연인 #재회물 #공작남주 #능력남 #다정남 #냉정남 #유체이탈여주 #철벽녀 #엉뚱녀 #외강내유 #개그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백작가의 사생아 마샬. 명문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가는 그녀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잠만 자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는 것!
어린 시절 겪은 사고 이후 생긴 이 기묘한 현상을 마샬은 긍정적으로 즐기며, 나아가 빙의 능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떠밀리듯 참석한 황궁 휴전 기념 파티에서 '제국의 빙벽'이라 불리는 군부 총사령관 루드빌리안 공작과 불쾌한 상황으로 엮이고 마는데…….
그날 밤, 기분을 풀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나섰던 궁궐 탐사 중 낯익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의도치 않게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손때 묻은 낡은 곰 인형의 주인은 루드빌리안 공작이었다.

“믿을 수 없어.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악마인가?!”
“난 악마가 아니야! 난 귀엽고 깜찍한, 사랑스러운 너의 곰 인형이라고! 타멕스가 날 쭉 소중하게 여겨 줘서 영혼이 생긴 거 있지?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물건은 내려놓고 날 꼭 안아 줘, 응?”

그가 사랑스러운 곰 인형에게 준 것은, 따뜻한 포옹이 아닌 차가운 성수 세례였다.

구매가격 : 3,300 원

공작님의 곰인형 2

도서정보 : 최성하 / 제로노블051 / 2018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양풍 #판타지물 #문자 그대로의 빙의물 #귀족 #친구>연인 #재회물 #공작남주 #능력남 #다정남 #냉정남 #유체이탈여주 #철벽녀 #엉뚱녀 #외강내유 #개그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백작가의 사생아 마샬. 명문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가는 그녀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잠만 자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는 것!
어린 시절 겪은 사고 이후 생긴 이 기묘한 현상을 마샬은 긍정적으로 즐기며, 나아가 빙의 능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떠밀리듯 참석한 황궁 휴전 기념 파티에서 '제국의 빙벽'이라 불리는 군부 총사령관 루드빌리안 공작과 불쾌한 상황으로 엮이고 마는데…….
그날 밤, 기분을 풀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나섰던 궁궐 탐사 중 낯익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의도치 않게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손때 묻은 낡은 곰 인형의 주인은 루드빌리안 공작이었다.

“믿을 수 없어.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악마인가?!”
“난 악마가 아니야! 난 귀엽고 깜찍한, 사랑스러운 너의 곰 인형이라고! 타멕스가 날 쭉 소중하게 여겨 줘서 영혼이 생긴 거 있지?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물건은 내려놓고 날 꼭 안아 줘, 응?”

그가 사랑스러운 곰 인형에게 준 것은, 따뜻한 포옹이 아닌 차가운 성수 세례였다.

구매가격 : 3,300 원

공작님의 곰인형 3

도서정보 : 최성하 / 제로노블051 / 2018년 08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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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판타지물 #문자 그대로의 빙의물 #귀족 #친구>연인 #재회물 #공작남주 #능력남 #다정남 #냉정남 #유체이탈여주 #철벽녀 #엉뚱녀 #외강내유 #개그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백작가의 사생아 마샬. 명문가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가는 그녀에겐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바로 잠만 자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는 것!
어린 시절 겪은 사고 이후 생긴 이 기묘한 현상을 마샬은 긍정적으로 즐기며, 나아가 빙의 능력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떠밀리듯 참석한 황궁 휴전 기념 파티에서 '제국의 빙벽'이라 불리는 군부 총사령관 루드빌리안 공작과 불쾌한 상황으로 엮이고 마는데…….
그날 밤, 기분을 풀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나섰던 궁궐 탐사 중 낯익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의도치 않게 빙의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손때 묻은 낡은 곰 인형의 주인은 루드빌리안 공작이었다.

“믿을 수 없어. 너,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악마인가?!”
“난 악마가 아니야! 난 귀엽고 깜찍한, 사랑스러운 너의 곰 인형이라고! 타멕스가 날 쭉 소중하게 여겨 줘서 영혼이 생긴 거 있지? 그러니까 그런 무서운 물건은 내려놓고 날 꼭 안아 줘, 응?”

그가 사랑스러운 곰 인형에게 준 것은, 따뜻한 포옹이 아닌 차가운 성수 세례였다.

구매가격 : 3,300 원

사악한 것

도서정보 : 로즈라인 / 동아 / 2018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판타지물#첫사랑#초월적존재#순정남#동정남#절륜남#계략남#상처녀#소유욕/독점욕/질투#운명적사랑#집착남#다정녀#동정녀#하드코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혜주는 그가 행방불명된 지난 첫사랑과 몹시 닮았음을 느낀다.

의아한 기분으로 남자를 집에 들였다. 그 후로 시작된 아찔한 꿈, 서서히 살아나는 기억의 저편. 그리고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남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그때 혼미한 머릿속으로 나직한 부탁이 들어왔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

남자의 탐욕스러운 입술이 여자의 목을 무는 광경이 거울에 비쳤다. 혜주가 목덜미로 엄습하는 전율을 느끼며 거울에 닿은 시선을 서서히 내렸다.
그러자 핏줄이 불거진 남자의 손이 거추장스러운 재킷 앞섶을 거둬 젖히는 광경이 보였다. 뒤이어 회색 셔츠와 벨트가 보였다. 흥분한 숨이 이어졌고, 셔츠 가슴팍이 야하게 들썩거렸다.
남자의 목덜미에 굵게 선 핏대는 요란하게 자맥질을 하고 있었다. 하얀 혜주의 손이 어찌할 줄 모르고 남자의 팔뚝을 쥐었다. 그대로 밀어내려던 순간이었다.
“나 밀쳐 내지 마. 그게 제일….”
“…….”
“겁나.”
남자가 입술로는 연약하게 말하며 손으로는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게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귓구멍으로는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맞닿은 남자의 몸은 품 안의 여자를 집어삼킬 것처럼 탐욕스러웠다.
“…읏, 하지 마세요.”
적갈색 눈동자는 여자를 씹어 삼킬 것처럼 사나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입술만은 눈을 배반하듯 조금은 수그러들었다.
“알았어.”
흥분을 억누른 잇새에서 나직한 사과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짐승의 하체는 미안하다는 말과 달리 그녀의 다리 사이에 질척하게 엉겨 붙었다.
몇 분 전까지는 싸우는 중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혹시 남자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몸으로 밀어붙이는 중인 걸까. 그가 정말로 감추고 싶은 진실은 뭘까….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러는 건가요…. 위기를 탈출하려고?”
혜주가 다리의 힘을 빼며 물었다. 그러자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 팬티 위를 헤집다가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문지르며 대답했다.
“네 안을 느끼고 싶어서. 아주 깊숙한 곳까지 세세하게.”
아찔하게 움직이던 손이 앞섶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빠져나오자 굵다란 기둥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었다.
이미 흉물스러울 정도로 붉어져서는 투명한 선액을 흘려 대는 것을 보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때 남자가 선액을 귀두에 발라 번들거리게 만들며 아랫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이걸 넣어서 네 여기가 부드럽게 젖을 때까지 흔들고.”
남자는 분홍빛 속살을 보란 듯이 타액으로 적시고서야 입술을 뗐다. 그러곤 흡족한 중저음을 흘렸다.
“유청현 걸로는 만족도 안 되게. 하면 할수록 내가 생각나서 다리 사이가 축축하게 젖고, 내 걸 떠올리고… 계속 박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만. 아, 읏. 그만요.”
“왜…. 근본이 더러운 나는 너와 섞일 수 없어서?”
열등감이 묘하게 깃든 물음이 들려왔다. 누구를 상대로 느끼는 열등감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남자가 몸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며 자신을 누구보다 좋아해 달라고 몸부림치는 느낌이었다.
“그런 건 아니지만. 흣….”
흥분감을 숨기려 손등을 지그시 깨무는 찰나였다. 그녀를 보던 남자가 짧게 대답했다.
“괜찮아.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광적인 숨결이 허벅지를 쉴 새 없이 덮쳐 왔다. 버거워지는 순간 평안을 갈구하는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그냥 다뤄 봐. 마음대로.”
“…….”
“노예처럼 써도 돼.”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