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황제를 훔친 소녀 2
도서정보 : 레믈REML, 유소이 / 가하 비엘 / 2015년 05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 누구도 짐의 에델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그대를 짐의 유일한 정실부인으로 만들 것이다. 이제부터 에델이란 명사는 여자로서 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상징하게 될 것이다.”
평범한 소녀 혜진은 어느 날 갑자기 심심풀이로 하던 19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세계의 귀족 소녀 에델 요르단이 된 자신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자신의 존재로 인해 망가져간 가족, 자신에게 집착하는 황제로 인해 에델이 일그러져가는 삶에서 겨우 찾아낸 희망마저 위태로워져만 가는데…….
“에델. 이제 내 부인 되는 거 맞지?”
대답은 없었다.
“자꾸 네 생각이 났어.”
뽀뽀세례를 퍼붓고 나서, 반쯤 혼이 나간 나를 안은 채 황제가 가만히 중얼거렸다. 내 등을 감싸 안은 그의 팔이 단단했다.
“폐하…….”
“내가 너를 원한다. 에델.”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2,000 원
도깨비 각시(개정판) 1
도서정보 : 정연주 / 가하 에픽 / 2015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풍년이 들면 독각귀, 흉년이 들면 도깨비.
그렇게 나눠 부르는 수호신에게 바치는 가장 큰 잔치가 있다면 한 갑자마다 돌아오는 축제가 있다. 홀로 사는 독각귀가 혹여나 심술을 부릴까 언제부터인가 처녀를 바쳐왔는데, 명목은 독각귀 신부라고 하되 사람들은 산 제물이라며 도깨비 각시라고 비꼬았다.
- 그리고 나는, 그 도깨비 각시가 되었다.
홍연국 주씨 가문의 장녀 희야. 가문을 위해 홍연국의 수호신인 독각귀의 신부로 바쳐진 그녀에게 남은 것은 창, 그리고 불꽃을 함께 본 ‘그’와의 기억뿐.
이제 가마를 타고 독각귀의 세계에 들어간 희야는 다른 신부들과 함께 새로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가마꾼을 본 순간 그녀는 신부의 본분인 ‘수호신을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의 무거움을 알게 되는데…….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수호신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수호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 가슴에…….”
잠시 뜸을 들였다. 마지막 말을 해야 하는데, 가슴이 갑자기 답답해졌다.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그 말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된다고 속에서 외치고 있었다.
“품지, 않을 겁니다.”
아.
슬며시 손을 가슴에 가져갔다. 꽈악, 얹힌 것처럼 턱 막혔다. 당연한 말을 했다. 창의 걱정대로 배반하지 않고 수호신의 신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렇게 말해야 창은 걱정을 덜 것이다. 그의 충고와 경고를 헛되게 해서는 안 되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데, 어째서 나는…….
“품지 않을 겁니다.”
물속에 들어온 것처럼 숨을 쉬기 버거웠다.
누군가가 내 심장을 물에 담가놓은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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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각시(개정판) 2
도서정보 : 정연주 / 가하 에픽 / 2015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풍년이 들면 독각귀, 흉년이 들면 도깨비.
그렇게 나눠 부르는 수호신에게 바치는 가장 큰 잔치가 있다면 한 갑자마다 돌아오는 축제가 있다. 홀로 사는 독각귀가 혹여나 심술을 부릴까 언제부터인가 처녀를 바쳐왔는데, 명목은 독각귀 신부라고 하되 사람들은 산 제물이라며 도깨비 각시라고 비꼬았다.
- 그리고 나는, 그 도깨비 각시가 되었다.
홍연국 주씨 가문의 장녀 희야. 가문을 위해 홍연국의 수호신인 독각귀의 신부로 바쳐진 그녀에게 남은 것은 창, 그리고 불꽃을 함께 본 ‘그’와의 기억뿐.
이제 가마를 타고 독각귀의 세계에 들어간 희야는 다른 신부들과 함께 새로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가마꾼을 본 순간 그녀는 신부의 본분인 ‘수호신을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의 무거움을 알게 되는데…….
도깨비불이 닿지 않는 곳에 있기에 그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어둠에 가리어진 채 언뜻 보이는 것은 그의 턱 선 정도.
“그 어떤 신부도 혼례를 치르지 못했지.”
어둠 속에서 그가 입을 열었다.
“희야, 마지막 시험은 숨바꼭질이다.”
“숨바, 꼭질?”
“그래.”
그의 목소리가 조금은 짓궂게 울렸다.
“찾아라.”
홍연국의 수호신.
“독각귀를 찾는 것이, 마지막 시험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도깨비 각시(개정판) 3 : 특별편
도서정보 : 정연주 / 가하 에픽 / 2015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제 이 몸은 도로 창의 것입니다.”
“……정말이지 너를 이길 수가 없어.”
경계에서의 삶. 희야와 창 사이에 다섯 아이가 태어난다. 웃음과 행복만 가득해야만 하거늘, 희야에 대한 창의 소유욕은 끝이 없어 아이들마저 질투하고, 그런 그에게 희야는 신혼여행을 제의하는데…….
새로운 인연과 깨달음으로 가득한, ‘도깨비 각시’ 그 후의 이야기.
구매가격 : 2,500 원
성실한 선배(외전합본)
도서정보 : 이림 / 가하 / 2015년 12월 0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 벤츠 맛, 한번 볼래?”
남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믿었던 남자친구의 배신에 치를 떠는 여자, 패션잡지 기자 나승주. 학교 선배이자 옆집 남자이며 이웃사촌인 소설가 유준기의 위로를 받던 그녀는 얼결에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8년간의 우정을 지키고 싶은 승주와 승주를 여자로 보기 시작한 준기의 줄다리기. 과연 상대의 품에 안기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
“노력해라, 나승주. 내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도록 나한테 많은 영감을 줘. 나의 뮤즈, 노력해.”
그는 그녀의 이마를 퉁, 치며 짓궂게 웃었다. 승주는 그의 말을 듣고 눈을 깜빡였다.
‘뮤……즈?’
“내가 선배한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승주는 차마 그의 눈을 바라보지 못했다.
“되게…… 설레네.”
구매가격 : 3,200 원
무림연애담
도서정보 : 이림 / 가하 / 2015년 1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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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이가 진짜 왕건이일 리가 없잖아!”
‘미공자 관찰도감’을 쓰며 장안의 내로라하는 미공자들을 탐색하던 여인 은화령. 진나라의 태자, 진율의 정체는 꿈에도 모른 채 율의 수려한 외모에 반해 그를 낭군 후보에 올렸던 화령은 율에게 볼 꼴 못 볼 꼴을 다 보이며 체면을 완전히 구긴다. 낙심하는 화령을 위로하기 위해 율은 그녀에게 무림을 누비며 낭군감을 찾아보자 제안하는데……. 험난한 무림 행에 동행하게 된 화령과 율, 여행의 끝에서 두 사람은 과연 무엇을 얻게 될 것인가?
“공자, 혹시, 저한테 관심 있어요? 이상하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세상의 어떤 남자가 관심도 없는 여자한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을 해요? 안 그래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제 공자한테 아무 관심도 없어요. 아니, 관심을 끄기로 했어요. 이미 공자는 제 낭군 후보에서 제외됐다니까요?”
“으, 은 소저! 그게 아니오!”
“그게 아니면 뭔데요? 왜 저랑 단둘이서 여행을 가려고 하는 거죠?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사람들은 전부 공자가 제게 흑심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할 거라구요!”
구매가격 : 3,500 원
아홉 번째 하늘
도서정보 : 김신형 / 가하 / 2015년 12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너희의 하늘이다. 소원을 말하라.” 천 년을 하늘에 오르기 위해 기다렸다. 이것이 마지막 관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눈망울이 마음에 맺힌다. - 용이 되고자 하는 검은 이무기, 율. “용신님, 용신님!” 내게 그마저 잃으라 하지 마셔요. 그를 잃느니 차라리 하늘에 보내겠나이다. - 천 년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희생을 결심한 소녀, 아희. 하늘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려면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천 년의 인간,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했다. 하지만 그 소원을 들어줌과 동시에 그녀를 잃어야만 한다. 그것이 천 년의 인간들의 최후. 하늘을 이용하려 한 인간들에겐 영원한 저주가 따라다니기에…….
구매가격 : 3,600 원
목 허리 발끝
도서정보 : 조해은 / 가하 / 2015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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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만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은 알겠어.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넌, 날, 좋아하지 않잖아.”
자꾸만, 자꾸만 눈길이 간다. 그의 목, 허리, 그리고 발의 복숭아뼈까지. 권아연은 어느 날인가부터 눈길이 가고, 급기야 ‘만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같은 반의 주민하가 신경 쓰여서 미칠 지경이다. 힐끔힐끔 민하를 관찰하기를 얼마간, 민하 역시 아연의 은근한 눈길을 알아채고, 두 사람은 얼결에 계약을 맺게 된다. 그를 한 번 만질 때마다 그의 소원 한 개 들어주기. 가볍게 시작한 이 계약, 과연 어디까지 갈까?
“그러니까 정확히 뭐가 문제라는 건데? 날 만지고 싶다는 게 문제야? 당장 나를 덮칠 거 같은 게 문제야? 아니면 그냥 그런 기분을 느끼는 게 싫고, 뭐 그런 게 문제야?”
“그냥 네가 문제야.”
“걱정하지 마. 내가 해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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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의 활극담
도서정보 : 이림 / 가하 / 2015년 12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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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책임져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먹었는데. 정말 먹튀녀가 되고 싶은 거야?”
유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조연오, 국민적 아이돌에 가까운 펜싱 국가대표 차원우를 ‘먹고’ 튀어버리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튀어버린 연오를 옭아매기 위해 원우는 그녀에게 각서를 제시하고, 졸지에 원우를 ‘책임져야’ 할 국민 먹튀녀 조연오는 울며 겨자 먹기로 각서에 서명을 한다. 과연 그들의 계약 내용은 무사히 이행될 수 있을 것인가?
“침대에 묶어서, 끅, 이것도 하고, 흑, 저것도, 흡, 하고! 오만 짓 다 하려고 했는데!”
“이유가 없으면, 안 되는 거야?”
……어?
“각서 없이, 이유 없이, 탄산 없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날 만져도 되는 사람인데, 조연오 씨는.”
뭐?
“그래서 우리가 ‘연인’인 거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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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변했어요
도서정보 : 이신영 / 가하 / 2016년 01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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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서인’의 몸에 들어 있던 ‘장인영’은 날, 알지.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어. 아니, 이해할 수가 없잖아. 영혼 바뀌었다니. 기억이 사라졌다니. 그런 이상한 일을 어떻게 이해를 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장인영, 눈을 뜨자 하룻밤 사이에 아름답고 우아한 여배우 장인영에서 뚱뚱하고 못생긴 데다가 이미 유부녀이기까지 한 한서인이 되어버렸다! 몸은 장한그룹의 골칫덩어리 딸 서인, 영혼은 여배우 장인영! 서인의 남편인 ML그룹 윤태주에게로 향하는 마음조차 눌러버린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던 인영은 어느덧 태주를 마음 깊이 품게 되고, 인영이 아닌 서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인영은 과연 제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단지 형식적인 아내였을 뿐이었는데. 내겐 당신은 그저, 안쓰러운 여자일 뿐이었는데. 단순한 연민에서 시작된 감정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일렁이던 그의 눈동자가 고요해졌다. 숨이 막혔다.
“만약 이런 게 누군갈 좋아하는 감정이라면…….”
태주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인영을 보고 결정타를 날렸다.
“아마 난, 지금 그걸 겪고 있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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