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너와 헤어지던 그 날(외전합본)
도서정보 : 민희서 / 가하 / 2015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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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네가 내 사랑을 그따위로 짓밟고 이용할 권리, 너에게 없어. 네가 나한테 모든 걸 밝히고 당당했다고 해도, 상처를 안 받는 거 아니야.”
김하연에게 서정우는 언제나 첫 번째였는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 알면서도 시작했던 사랑, 둘이 있어도 셋이였던 그 관계를 지칠 대로 지친 하연은 끊어내기로 결심한다.
5년간 언제나 저를 기다려주고 받아주던 하연이기에 이번에도 그저 투정이거니 했던 정우는, 저를 밀어내는 하연의 모습이 무섭고 낯설고 두렵다. 그제야 하연에 대한 제 마음을 깨달은 그이지만, 이미 그는 5년이란 시간을 허비해버렸는데…….
“어쩐 일이야?”
“보고 싶어서. 넌 내가 보고 싶지 않았어?”
“우리 이제 그럴 사이 아니잖아.”
“너 나 사랑하잖아.”
“그래서?”
“그래서라니. 난…….”
“잘 들어. 난 이제 싫어. 아직 내가 미련이 남아 있다 해도 그건 내 몫이야. 너와 나눠 질 몫이 아니라.”
구매가격 : 3,600 원
천산이 각시
도서정보 : 한은경(하루가) / 가하 / 2015년 10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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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준 심장은 너만을 향해 두근거리고, 너의 기쁨과 슬픔을 공명하며 나는 도깨비로 진화했다.”
아비를 살리기 위해 복숭아 하나에 저를 절대자 만금에게 바친 해금. 온전히 만금에게 가기 전, 마지막으로 제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찾아나선 그녀에게 만금은 제 분신을 붙여준다.
만금에게서 떨어져 나온 분신은, 원하지도 않던 이름을 주고 아무 짝에 쓸모도 없는 심장을 준 인간의 암컷이 이상하게도 싫지 않다. 결국엔 만금의 명마저 어겨가며 해금을 지켜보던 천산은 해금을 그녀가 준 제 심장에 품게 되는데…….
“만군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내게 이름을 주고.”
“처, 천산아…….”
“너의 고통을 삼키는 순간 심장이 생겨났다.”
그윽하게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에 해금이 털썩 주저앉았다.
“네가 준 심장은 너만을 향해 두근거리고,”
하얀 속눈썹이 드리운 그림자가 팔랑인다.
“너의 기쁨과 슬픔을 공명하며 나는 도깨비로 진화했다.”
“천, 산아.”
“돌아갈 곳을 잃었으니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너 하나.”
“…….”
“너는 나의 각시가 되어야 한다.”
구매가격 : 3,500 원
야수와 나 - 가하 누벨 010
도서정보 : 데이지 / 가하 누벨 / 2015년 07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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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내게 지켜야 할 명예란 게 남았던가? 저 아래에선 나를 야수라 부른다지?”
가난한 백작가에서 태어나 가정교사를 하는 정숙하고 아름다운 쟌느 데이슨은 징그럽디징그러운 찰스 레몽 드 모샤드 공작의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한다. 일 년 내내 안개에 둘러싸여 있는 마법 숲, 그 안에 있는 야수의 성에만 있다는 황금장미가 바로 그것!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그것을 가져다주면 공작의 청혼을 허락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이 말의 의미는 거절인 것을 찰스 공작만 눈치를 채지 못했다.
대범하게도 야수의 성에서 황금장미를 꺾은 찰스는 야수의 저주를 받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쟌느는 야수의 성에 향하게 되는데…….
야수라며? 요정 왕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이 아름다운 남자는 누구지?!
데이지 작가가 선사하는 특급 메르헨 2탄, ‘야수와 나’!
“반반하게 생긴 계집을 골라 이곳으로 보낸 이유를 너무도 잘 알 것 같아서 그저 우습도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깟 계집 따위로 내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니, 너무 얄팍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나는 여기에 협상이나 부탁을 하러 온 게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나는 공작의 목숨 값으로 바쳐진 산 제물인 것이다.
순진해도 순진해도 그렇게 순진할 수가 있었을까!
※ 가하 누벨은 색다른 로맨스를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선보이는, 성인 여성을 위한 브랜드입니다.
[* nouvelle. (불) n.f. 중편 소설 / 새로운(최신) 뉴스 / (폭로적인) 비밀 신문]
구매가격 : 2,500 원
위험한 가정교사 : 금지된 장난 - 가하 누벨 009
도서정보 : 하정우 / 가하 누벨 / 2015년 06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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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50점 넘으면…… 가슴 만지게 해줄게.”
세강대 졸업반 황준미. 선배의 부탁으로 시작한 수험생 과외. 하지만 유학파 출신 미소년 승하는 녹록지 않은 상대였다. 천사 같은 얼굴로 악담을 퍼붓는 그의 약점은 바로 언어영역! 결국 준미는 동생의 조언에 따라 그를 자극하기 시작하는데…….
뜨거운 여름, 화끈한 수업이 시작되었다!
“뭐, 뭐 이렇게 예뻐?”
저도 모르게 머릿속의 말을 뱉어낸 준미가 입을 틀어막았다.
잠깐 인상을 찌푸리고 서 있던 승하는 가방을 툭 카펫 위로 던졌다. 성큼 다가와 거리를 좁히고는 약간 허리를 굽혀 준미와 시선을 맞췄다.
“이건 왜 이렇게 못생겼어?”
천국처럼 생긴 얼굴에 지옥 같은 미소가 아로새겨졌다.
불현듯 준미의 머릿속에 의구심이 차올랐다. 어쩌면 지승현이 후한 과외비를 약속한 건 꼭 그녀를 위해서만은 아니지 않을까?
※ 가하 누벨은 색다른 로맨스를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선보이는, 성인 여성을 위한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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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의 주인 - 가하 누벨 008
도서정보 : 데이지 / 가하 누벨 / 2015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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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아니, 밤새도록 해요. 하고 또 하고……, 우리가 하는 짓에 해님도 부끄러워 뜨지 못하도록…….”
착하고 아름다운 소녀 마리 클레어 볼테르.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견뎌가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녀. 어느 날 왕자님의 신붓감 모집 공고를 발견하지만 계모는 무도회에 언니들만 내보내려 하고 마리에겐 기회를 주지 않는다.
무도회 날이 다가올수록 마리는 속이 상하고, 결국 서러움을 참지 못한 어느 밤 달을 보며 소원을 빌다 눈물을 떨어뜨리는데, 그녀 앞에 홀연히 소환된 요정! 그 요정은 쭈글쭈글한 할머니도 펑퍼짐한 아줌마도 아닌, 깊은 비밀을 간직한 미청년 카일이었다!
왕자님의 신부가 되어 편하게 살고 싶은 마리. 그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요정 카일은 조교를 자처해 일주일간 마리에게 강도 높은 특훈을 시행하는데…….
왕자님을 사로잡기 위한 비밀 특별훈련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데이지 작가가 선사하는 특급 메르헨 1탄, ‘유리구두의 주인’!
“왕자를 유혹하기에 앞서, 당신은 좀 더 자신의 몸에 대해 알 필요가 있어요.”
“내 몸……을요?”
“그래요. 당신 말대로, 아직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마리의 왼손을 잡고서 눈높이까지 들어 올린 카일은 들릴 듯 말 듯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음흉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그러니 내가 가르쳐줄게요. 하나부터 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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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uvelle. (불) n.f. 중편 소설 / 새로운(최신) 뉴스 / (폭로적인) 비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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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나릴 때면 - 가하 누벨 007
도서정보 : 한조 / 가하 누벨 / 2015년 04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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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대가 후궁의 역할을 다하지 아니했다는 생각은 아니 듭니까?”
황태자의 비를 간택하는 자리,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태사의 딸 예은소는 황태자를 본 순간 그에게 반하지만, 태자는 그녀의 마음을 오해한 후 자신의 후궁으로 삼는다.
7년 후 태사의 반란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은소는 죽기 전 황제를 보고자 하는 마음에 그에게 달려가지만, 황제는 그녀에게 차갑게 웃으며 자신을 만족시킬 것을 명하는데…….
“짐을 즐겁게 해보세요.”
황상의 입매가 비틀려 올라간다.
“짐의 앞에서도 도도하기만 하던 그대가, 어디까지 구차해질 수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몹시.”
잿빛 눈동자에 조롱이 어린다. 먹잇감을 죽이기 전 실컷 가지고 노는 맹수처럼, 그 눈빛은 장난기 가득하되 잔악하다.
영비는 제 몸이 저도 모르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내일까지 시간을 주지요.”
그녀는 황제의 후궁, 영비 예은소.
가문의 영예를 위해 떠밀리다시피 입궁하여 후궁이 되었다.
가문은 몰락하여 살릴 영예도 없거늘, 그 식솔들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제 노리개가 되라 황상께서 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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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춤춘다(개정판)
도서정보 : 명우 / 가하 / 2015년 03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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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와 결혼해주시면 안 될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남서경에게 남은 동아줄은 한영금융의 한 회장뿐이다. 한 회장은 도움을 청하는 서경에게 제 아들과의 정약결혼을 권하고, 서경은 어쩔 수 없이 그 조건에 응한다.
하루하루 제 몸에 흐르는 피를 저주하며 살아가던 한영금융의 후계자 한태하는 제 앞에 떨어진 여자가 가증스럽기만 하다. 제 아비로부터 무언갈 약속받았겠지 싶어 밀어내려 하지만, 절박한 서경의 눈빛이, 가냘프고 거짓 없는 그녀의 모습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데…….
처절한 슬픔에 눈물 가득한 서경과 마른 가슴을 부여잡고 사는 태하에게 행복한 날들이 찾아오기는 할까?
“넌 내 거야. 이 예쁜 눈은 나만 보는 거야. 다른 놈 보면 절대 용서 안 해.”
“다, 다시 말해줘요.”
“뭘?”
“눈이 예쁘다고…….”
“예뻐. 눈도, 코도, 입술도, 그리고 짜릿한 당신 속살도…….”
구매가격 : 3,500 원
빅 트러블- 가하 누벨 006
도서정보 : 은혜서 / 가하 누벨 / 2015년 03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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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온 거잖아. 내가 뭘 할지. 네가 무슨 짓을 당할지.”
2주 안에 그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
겉만 번드르르한 집안의 딸 이하린에게 주어진 건 류정한이 가진 USB를 가져오란 의붓아버지의 명령.
류정한, 정재계를 쥐락펴락하는 그는 외모만큼이나 모든 게 완벽한 프린스.
하지만 하린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자꾸 그녀에게 다가오며 위험한 제안까지 하는데...
“나한테 걸리면, 이후에 생기는 일들은 모두 그쪽의 책임이라고 했을 텐데.”
“그게 무슨……. 읏!”
하린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정한이 하린의 목덜미를 아플 만큼 깨물었다.
마치 사냥감을 꼼짝도 못하게 하려는 맹수처럼.
“알면서 온 거잖아. 내가 뭘 할지. 네가 무슨 짓을 당할지.”
“해외출장이 있었잖아요!”
“그 눈 때문에 다시 돌아온 거야. 그렇게 날 간절히 원하는 눈으로 쳐다보는데 기대에 부응해줘야 하지 않겠어?”
※ 가하 누벨은 색다른 로맨스를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선보이는, 성인 여성을 위한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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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꽃 2
도서정보 : 명우 / 가하 / 2015년 03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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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진정해! 당당하게 날 협박하던 부연하 씨는 도대체 어디로 갔지?”
강렬하게 타오른 사랑에 행복했지만 한순간의 오해로 긴긴 이별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부연하와 진사혁. 연하는 깊은 오해 속에 사혁을 외면하며 꿋꿋하게 버텼지만 소중한 딸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한강그룹 사장이 된 사혁을 다시 찾게 되고, 뜨거운 재회를 꿈꾸게 되는데……. 긴 이별의 끝, 연하와 사혁은 다시 만나 그때의 사랑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
“왜! 왜 이제 나타났어! 왜 이렇게 아픈 순간에 나타났냐고!”
“지, 지금 당신 무슨 말을…….”
슬픈 그의 외침이 귀에 닿으며 연하는 숨이 거칠어졌다.
“이 바보야! 나잖아! 널 안고, 널 사랑하고, 지난 6년간 널 미치게 찾아 헤맨 남자가 형이 아니라 나잖아! 아직도 모르겠어? 내 심장 소리 들리지도 않아? 기억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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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꽃 1
도서정보 : 명우 / 가하 / 2015년 03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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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충동적인 사랑, 하지 마. 난 실수가 될 사랑 따위 절대 안 할 거야. 난 안 해! 절대로 사랑 따위 안 해.”
소중한 엄마를 떠나보내고 친부를 찾아갔으나 싸늘하게 외면당하고 절망에 빠진 여자, 부연하. 화려한 밤의 끝에서 울부짖고 싶은 마음을 다스리고 있을 때, 위기에 처한 연하를 본 진사혁은 그녀를 지나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사혁과 연하의 묘한 끌림과 짧은 사랑……. 하나 그 사랑은 곧 잔인한 현실에 부닥치고, 사혁과 연하는 긴긴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하아, 기가 막혀. 도대체 당신이라는 남자는 얼굴이 몇 개예요? 어쩜 그렇게 잘도 변하는지……. 그런데 당신, 왜 자꾸 나에게 ‘그대’라고 해요?”
“좋잖아. 그대……. 원래 연인들 사이에는 애칭이 필요한 법이야. 난 당신을 ‘그대’라고 부를 거야. 어감이 어쩐지 달콤하잖아. 그대는 날 뭐라고 부를래?”
“하하, 연인은 무슨……. 우리가 언제?”
“뭐야, 그 눈빛은? 그럼 나랑 섹스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열두 번이나 했는데, 아니라고 우길 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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