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정복 2
도서정보 : 홍설(디딤돌앤) / 가하 / 2014년 10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지기 마련이지.”
한영재단 총재와 환경재단의 이사장을 역임 중인 도진욱 총재의 아들이자 사실상 재단의 실질적인 힘을 가진 도재혁. 그리고 J 신문사 문화부 기자 차태린.
어느 날 태린은 한영재단의 도재혁 이사 집중 취재라는 막중한 일을 떠맡게 되어 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금빛 물결이 요동치는 머리카락과 동양인의 것이라기보다는 서양인에 더없이 가까운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고, 알 수 없는 욕망으로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그토록 취재하고자 오매불망 기다렸던 도재혁이 아닌가?
“확실히 당신 속은 내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내 입장에 대한 답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뭔데요?”
“첫눈에 반한 거지.”
아주 확실한 답변에 그의 뺨을 잡고 있던 손을 탁 놓아버렸다.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모르는 여자 입에 그렇게 키스를 해?”
슬쩍슬쩍 말할 때마다 닿는 입술이 오히려 진득하게 닿은 입술보다 훨씬 아찔하다.
“그거야 당신이 난봉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 난봉꾼한테 입술 대주는 건 무슨 의미야?”
“나한테도 그런 기질이 있나 보죠.”
구매가격 : 2,500 원
정복 합본(전2권)
도서정보 : 홍설(디딤돌앤) / 가하 / 2014년 10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정복’ 1, 2권 합본입니다.
“난 지금 당장에라도 차태린, 당신을 안고 싶어 못 견디겠어. 꼭,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한영재단 총재와 환경재단의 이사장을 역임 중인 도진욱 총재의 아들이자 사실상 재단의 실질적인 힘을 가진 도재혁. 그리고 J 신문사 문화부 기자 차태린.
어느 날 태린은 한영재단의 도재혁 이사 집중취재라는 막중한 일을 떠맡게 되어 미술관 개관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금빛 물결이 요동치는 머리카락과 동양인의 것이라기보다는 서양인에 더없이 가까운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고, 알 수 없는 욕망으로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그토록 취재하고자 오매불망 기다렸던 도재혁이 아닌가?
“연애나 한번 해보지.”
“다시 말씀해주실래요?”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게 연애 아닌가?”
“……그런데요?”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건, 보면 좋고 안 보면 보고 싶은 것이고.”
“그……렇죠?”
“그렇다면 했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방금 난 당신이 좋아진 것 같거든. 아니, 이미 어제 좋아하게 된 걸지도 모르지.”
구매가격 : 4,500 원
미련
도서정보 : 홍경 / 가하 / 2014년 10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날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더는 비참하게 만들지 마요. 이런 감정소모, 더는 하기 싫어요.”
지독하게 사랑했지만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시간이 흐른 후 시은은 상사의 약혼자로 나타난 재희와 다시 만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절대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한편 시은과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재희는 부모의 복수와 시은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날…… 아직도 사랑하나요?”
“어, 사랑해.”
서로에게 시선이 불필요하게 닿았다.
“그러는 넌?”
고통을 삼킨 시은의 낯빛이 처연했다. 결국 시은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말해봐요. 5년을 어떻게 살았던 거예요?”
뭘 말할까. 너를 잊으려고 죽지 못해 살았던 시간을, 아니면 살기 위해서 괴물이 된 5년을…….
구매가격 : 4,000 원
우리들의 시간꽃 1
도서정보 : 나자혜 / 가하 / 2014년 10월 1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이름을 부를 수 있기 전에 알았던
꽃처럼,
지금 그대를 기억합니다
사라진 약혼자를 기다리며 글을 쓰는 작가 예신.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나타난 화가 한준은 단조롭던 삶에 큰 파문을 일으킨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순간, 예신은 과거의 사랑이 멀어져감을 깨닫는데…….
“예신 씨. 당신을 그리고 싶은데, 모델 해줄래요?”
“싫어요. 그림 속에 갇히기 싫어요.”
예신의 거절은 명료하고 확고했다. 자신의 담담한 목소리가 때로 칼날처럼 그의 마음을 긋는다는 것을 이 여자는 알까?
“파스텔로 그릴게요.”
“파스텔로 그리면 뭐가 다른데요?”
“파스텔화 그릴 때 난 고급 중성지 쓰고 보호제 뿌려요. 하지만 예신 씨가 원하면 그냥 종이에 그려서 보호제도 안 뿌릴게요. 빛에 변색되고 습기 타서 조금씩 사라지는 그림이 될 거예요. 그럼 예신 씨가 그림 안에 갇히는 건 아니겠죠?”
“사랑이랑 같겠네요, 그런 그림은.”
“어째서요?”
“시간에 닳으니까요.”
* 본문에서 “ ”는 한국어, 『 』는 영어입니다.
구매가격 : 2,200 원
우리들의 시간꽃 2
도서정보 : 나자혜 / 가하 / 2014년 10월 1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이름을 부를 수 있기 전에 알았던
꽃처럼,
지금 그대를 기억합니다
사라진 약혼자를 기다리며 글을 쓰는 작가 예신.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나타난 화가 한준은 단조롭던 삶에 큰 파문을 일으킨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순간, 예신은 과거의 사랑이 멀어져감을 깨닫는데…….
“이렇게 좋은데, 이게 어떻게 나쁜 사랑일 수 있어요?”
예신은 눈을 천천히 떴다.
준이 고개를 숙이고 아주 가까이서 눈을 맞췄다.
“안 그래요?”
예신은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숨결에 실려 새어나가려는 진심을 붙드는 것이 너무 아팠을 때 준의 속삭임이 심장에 꽂혔다.
“이건 확실히, 좋은 사랑 맞아.”
예신은 들고 있던 꽃을 놓쳐버렸다. 떨리는 손으로 준의 뺨을 어루만지자 준이 그녀의 손을 감아쥐었다.
“그러니까 이 사랑, 합시다.”
예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 본문에서 “ ”는 한국어, 『 』는 영어입니다.
구매가격 : 2,200 원
우리들의 시간꽃 합본(전2권)
도서정보 : 나자혜 / 가하 / 2014년 10월 1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우리들의 시간꽃’ 1, 2권 합본입니다.
내가 이름을 부를 수 있기 전에 알았던
꽃처럼,
지금 그대를 기억합니다
사라진 약혼자를 기다리며 글을 쓰는 작가 예신.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나타난 화가 한준은 단조롭던 삶에 큰 파문을 일으킨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순간, 예신은 과거의 사랑이 멀어져감을 깨닫는데…….
“예신 씨. 당신을 그리고 싶은데, 모델 해줄래요?”
“싫어요. 그림 속에 갇히기 싫어요.”
예신의 거절은 명료하고 확고했다. 자신의 담담한 목소리가 때로 칼날처럼 그의 마음을 긋는다는 것을 이 여자는 알까?
“파스텔로 그릴게요.”
“파스텔로 그리면 뭐가 다른데요?”
“파스텔화 그릴 때 난 고급 중성지 쓰고 보호제 뿌려요. 하지만 예신 씨가 원하면 그냥 종이에 그려서 보호제도 안 뿌릴게요. 빛에 변색되고 습기 타서 조금씩 사라지는 그림이 될 거예요. 그럼 예신 씨가 그림 안에 갇히는 건 아니겠죠?”
“사랑이랑 같겠네요, 그런 그림은.”
“어째서요?”
“시간에 닳으니까요.”
* 본문에서 “ ”는 한국어, 『 』는 영어입니다.
구매가격 : 3,960 원
요괴기담록 1
도서정보 : 김탠 / 가하 에픽 / 2014년 10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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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고 싶어. 조금 더 강한 이매망량의 무리들을 이끌어서 연약한 널 지키고 싶어. 널 만나 정말 기뻐.
검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가문의 딸 선우령(鮮于逞). 그녀는 커서 그 가문의 훌륭한 가주(家主)가 되어야 하는 운명으로, 어릴 때부터 남자처럼 자란다. 그러한 억눌린 삶 속에서 회의를 느끼던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사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백귀야행의 무리를 이끌고 있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구미호 요괴 두호를 만난다.
인간과 요괴 두령의 기괴한 운명 앞에서 그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원래의 난 그냥 소심하고 요력만 더럽게 센 요괴일 뿐이야. 그냥 첫 만남에 비꼬며 요괴들을 제압해서 두령이 된 것뿐이지, 솔직히 귀찮기도 해. 요괴들을 관리해야 하니까……. 그런데 얼마 전부터 널 보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
“……어떻게 달라졌는데?”
“항상 이곳까지 날 찾아오는 널 보고, 인간도 이렇게 강한데 나는 왜 요력만 믿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지, 어떤 이유로 백귀야행의 두령이 되었는지……. 이제 난, 널 지켜주고 싶어. 조금 더 강한 이매망량의 무리들을 이끌어서, 연약한 널 지키고 싶어.”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0 원
요괴기담록 2
도서정보 : 김탠 / 가하 에픽 / 2014년 10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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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모든 행동이 내 심장을 찌르는 것 같아. 내 품 안에 있을 땐 덧없이 행복한데 그녀가 나에게 빠져나가는 순간 모든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아.
검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가문의 딸 선우령(鮮于逞). 그녀는 커서 그 가문의 훌륭한 가주(家主)가 되어야 하는 운명으로, 어릴 때부터 남자처럼 자란다. 그러한 억눌린 삶 속에서 회의를 느끼던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사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백귀야행의 무리를 이끌고 있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구미호 요괴 두호를 만난다.
인간과 요괴 두령의 기괴한 운명 앞에서 그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솔직하게 말해주시겠소? 이 대답으로 당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소.”
“여기서 죽는다면 나의 업이고, 산다면 그것이 운명이겠죠. 목숨을 구걸해가며 거짓말을 치면서 살아남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오? 어찌하여 이리도 넝마가 되었으면서도, 품위 있고 지조 있게 행동할 수 있단 말이오?"
흥미롭다는 듯 날 바라보는 화묘귀의 눈은 오히려 ‘감탄’이 아닌, ‘물건을 보는’ 눈이었다.
그런 그의 태도에 열이 뻗칠 대로 뻗친 난, 자리에서 일어서 턱을 비틀어 그의 손아귀에서 순식간에 벗어났다.
설귀와 화묘귀 모두 당황한 얼굴로 날 바라볼 때, 난 화묘귀의 두 눈동자를 똑똑히 바라보며 피를 뚝뚝 바닥에 흘리는 도중, 그에게 말했다.
“검의 후손, 검의 가문……. 선우가(家)의 예(豫) 가주, 선우령이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2,500 원
요괴기담록 3
도서정보 : 김탠 / 가하 에픽 / 2014년 10월 1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모든 건 비밀에 묻혀야 할 것이다. 아마도…….
……이야기가 재밌어지기 위해서는 말이다.
검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가문의 딸 선우령(鮮于逞). 그녀는 커서 그 가문의 훌륭한 가주(家主)가 되어야 하는 운명으로, 어릴 때부터 남자처럼 자란다. 그러한 억눌린 삶 속에서 회의를 느끼던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사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백귀야행의 무리를 이끌고 있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구미호 요괴 두호를 만난다.
인간과 요괴 두령의 기괴한 운명 앞에서 그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나의 곁에 오든, 너의 곁에 가든……. 그 어떤 누군가의 여인이 되었든 나는 령이 행복하다면.”
“…….”
두호는 고개를 숙였다.
“령이 행복하다면 난 원이 없을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단지 흑조의 귓가에만 맴돌 뿐, 제발 들리길 원하는 그 누군가에게 들리지는 않았다.
결국, 흑조의 두 눈에서 맺혔던 무언가가 비가 새지 않는 마루를 때려버렸고, 두호는 그냥 그런 흑조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두호의 오른손은 살짝 쥐어져 있었다.
두호는 두 눈을 조금은 세게 감고 속으로 조용히 생각했다.
‘행복하다면……, 행복해진다면.’
두호는 피식 미소 지었다.
‘뭐든 할 텐데.’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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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보다 이라이자
도서정보 : 이경하 / 가하 / 2014년 10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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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결혼이 수단이었던 얼마 전까지와 달리, 이제는 내 스스로 당신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난 후회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LH그룹의 장녀 태우리와 IHN그룹의 후계자 이우성. 사랑했던 상대에게 배신당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이후 계약결혼에 동의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정략으로만 맺어진 그들의 결혼생활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참. 커피는 내가 별로고, 술은 당신이 별로라면 더 좋은 방법이 있어.”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느라 우성이 자리에서 일어섰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우리는 몽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어차피 감정놀음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건을 따질 것도 아니면 남은 건 단 하나지.”
일어선 채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던 우성이 천천히 허리를 굽혔다. 키스라도 할 것처럼 바싹 다가가 그녀와 시선을 맞춘 그는 비스듬히 그녀의 입술을 비껴 귓가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의 입술이 움직였다.
“섹스.”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