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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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우는 성 2

도서정보 : 신여리 /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죽었다가 살아나는 꽃들인데, 그래도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해주잖아요. 스스로가 괴물이라고 생각된다면 생각을 조금만 바꿔봐요. 당신도 이 꽃과 다를 게 없다고.”


아일로이드 가의 딸 시엔. 변심한 약혼자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가문도 몰락한 시엔은 그 이후 정신을 놓은 남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남장을 한 채로 살아간다. 동생의 병원비와 약값에 허덕이던 어느 날, 시엔은 엄청 높은 임금에 혹해서 그가 모실 주인을 찾아 가시나무 숲의 고성으로 향하는데, 이게 웬일? 자살이 취미인 주인님이라니……!


“주인님에겐 일찍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또 살아나는 꽃이 더 정붙이기 좋을 것 같아서.”
저 녀석은 결코 좋아할 수 없는 놈이다. 데이안은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제멋대로의 고용인은 반쯤 말라붙은 식물의 뿌리 위를 덮은 차가운 흙을 마지막으로 꾹꾹 누르더니 데이안을 향해 고갤 돌려 웃었다.
“이제 나뭇가지는 그만 꺾으시고, 꽃 한번 키워보시죠, 주인님. 진짜 정원 예술을 보여드릴게요.”
이상한 놈. 차라리 도망을 갔더라면 이토록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데, 언어를 잊은 사람처럼 머릿속이 공허해지며 혀가 굳었다.
‘도망치려던 것이 아니었나? 도망치지 않나?’
“매일매일이 다를 게 없어서 나무들을 그렇게 괴롭히시는 거라면 이제부터 매일같이 피고 지는 이 꽃들을 보세요. 다년생들로 가져왔으니까. 매년, 매년, 당신이 돌봐준다면 하루하루 다른 예쁜 꽃을 피울 거예요. 지금은 겨울이라 아쉽지만, 내년 봄이 되면 다시 싹을 틔울 테니까. 우리 같이 돌봐요. 이건 가위로 잘라내거나 하시면 안 돼요.”
헛소리. 헛소릴 늘어놓는 녀석이다. 데이안은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3,000 원

가시나무 우는 성 3

도서정보 : 신여리 /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군가는 이런 몸을 염원하고,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며 비웃겠지만 장생의 인간으로 사는 건…… 아니, 괴물로 사는 건 상상 이상으로 이건 끔찍한 거다.”


아일로이드 가의 딸 시엔. 변심한 약혼자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가문도 몰락한 시엔은 그 이후 정신을 놓은 남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남장을 한 채로 살아간다. 동생의 병원비와 약값에 허덕이던 어느 날, 시엔은 엄청 높은 임금에 혹해서 그가 모실 주인을 찾아 가시나무 숲의 고성으로 향하는데, 이게 웬일? 자살이 취미인 주인님이라니……!


꿈에서조차도 조우하기 힘들어 그리움 더했건만 잠도 들지 않은 의식에 그녀가 찾아오나. 왜 갑자기.
『인면수심의 살인자!』
다시금 그녀가 속삭였다. 그래서 웃었다. 나를 살인자라 부르는 입술로, 내게 입맞춤을 해준다면 그 독설조차 다디달다. 그러다 중얼거렸다. 정신 나간 놈. 고스란히 품에 안았던 지난 과거와 기억들이 귀퉁이 어딘가를 시발점으로 망가져가는 기분이었다. 차라리 완전히 미쳐버린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을 터.
「데이안.」
아, 그래. 저게 내 이름이었던가.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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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우는 성 4

도서정보 : 신여리 /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엔은 자신과 데이안이 결코 섞일 수 없으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하늘과 땅처럼, 뿌리 다른 나무처럼 섞이고 잇닿을 수 없음이다.


아일로이드 가의 딸 시엔. 변심한 약혼자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가문도 몰락한 시엔은 그 이후 정신을 놓은 남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남장을 한 채로 살아간다. 동생의 병원비와 약값에 허덕이던 어느 날, 시엔은 엄청 높은 임금에 혹해서 그가 모실 주인을 찾아 가시나무 숲의 고성으로 향하는데, 이게 웬일? 자살이 취미인 주인님이라니……!


그날도 자신은 추운 봄비에 흠뻑 젖어 웅크리고 있었고, 데이안은 떠날 듯이 떠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대답을 주었다. 여린 심장이 현실로 돌아와 가라앉을 때까지.
시엔이 흐린 음성으로 그를 불렀다.
“주인님.”
데이안의 시선이 그녀에게 박혔다.
“내가 그래서, 주인님을 미워할 수가 없어요.”
중얼거림은 고독히 흩어졌다. 그러나 똑똑히 들렸으리라.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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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당신 합본(전2권)

도서정보 : 김랑 / 가하 / 2014년 08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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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행복은 당신’ 1, 2권 합본입니다.

이 사람이야…… 내가 사랑해도 되는 사람…….


콩쥐 출신 그 여자, 윤수안. 왕자 출신 그 남자, 최동욱. 힘겨운 현실에 지쳐가던 수안이 동욱의 호의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 하지만 지치지 않는 남자, 동욱. 그녀를 위해 자신의 마음, 아낌없이 다 보여준다!


“수안아, 콜라 마실래?”
철호가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려는데 수안이 말렸다.
“안 마셔요.”
수안이 손에 들고 있던 자판기 커피 잔을 들어 보였다.
“선배님, 이젠 나 없는 곳에서도 내 얘기 하지 마세요.”
수안이 깐깐한 어조로 말하자 철호가 살짝 얼굴을 구겼다.
“너 되게 까칠해졌다.”
“저 원래 까칠했어요. 제 별명 아시잖아요. 부탁드릴게요.”
수안이 끝까지 까칠함을 잃지 않은 채 예의를 갖춘 경고를 남긴 후 자리를 떠났다.
“수안이 별명이 뭔데?”
“사포.”
철호의 말에 동욱이 낮게 웃음을 터뜨렸다.

구매가격 : 6,300 원

리로드 합본(전3권)

도서정보 : 이수영 / 가하 / 2014년 08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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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리로드’ 1, 2, 3권 합본입니다.

아아, 나의 신이시여, 나를 총애하신 나의 신이시여, 제게 기회를 주소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데이페론 제국의 피의 황제, 유그 펠리오르 5세 카자르 엔더. 사랑했던 안데르의 죽음 앞에서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그는 광기와 살육으로 가득찬 인생의 끝에서 전쟁의 신 카자르 엔더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잡았다. 판타지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이수영 작가의 대표작, ‘리로드’!


전신, 전쟁의 신 카자르 엔더.
“설마?”
- 설마가 아니야, 이 모자란 얼간이야.
위대하신 전쟁신께서는 다시 한 번 황제의 면상을 걷어찼다.
“진짜 있었네?”
얼빠진 얼굴로 황제가 중얼거리자 전쟁의 신은 그의 엉덩이를 다시 한 번 걷어차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 다시 인생을 시작할 기회까지 주었는데 그따위 소리를 하다니, 역시 머리가 비었구나.
“아! 그럼!”
황제는 멍하니 상대를 바라보았다. 이제껏 잊고 있었던 회귀의 기적. 그는 새삼스럽게 당신은 신의 자손이라며 입에 침을 튀기면서 설명하던 신관들이 떠올랐다.
“그렇구나.”
- 그렇구나가 아니다.

구매가격 : 9,720 원

폐하, 통촉해주겠니? 1

도서정보 : 김지원, 박희영, 어도담, 이동희 /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시는, 이렇게 죽기 싫어요.」
그 한 마디에 이렇게 되어버렸다고요!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엉겁결에 죽어버린 그녀. 그것도 신의 실수로! 어쨌거나 다시 살아났지만 ‘죽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시엘 이시빌은 무려 황제의 요리사가 된다. 그런데 황제는 시엘이 좋다는 걸까 싫다는 걸까, 정말 알 수 없어. 알 수 없다고!
좌충우돌 죽어도 죽지 않는 시엘과 천상천하 유아독존 황제가 함께하는 이야기, ‘폐하, 통촉해주겠니?’


“너냐? 이 맛없는 쓰레기를 만든 요리사가?”
“화가 많이 나셨군요.”
황제의 얼굴이 조금 더 미친놈처럼 변했어요. 눈빛이 마치 불 꺼진 방 안에서 예고치 않게 마주친 고양이 눈알 같아요. 무섭단 소리예요.
“폐하, 일단 여기 이 멸치를 드셔보세요. 화를 내는 건 칼슘이 부족해서래요.”
아, 여기 사람들은 아직 무식해서 칼슘을 몰라요.
“아, 칼슘이 뭐냐면…….”
“……너 진짜 죽고 싶냐?”
공무원은 원래 이렇게 고된 거겠죠? 개새끼의 밥상을 차리다 언제 비명횡사할지 모르지만 힘낼게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0 원

폐하, 통촉해주겠니? 2

도서정보 : 김지원, 박희영, 어도담, 이동희 /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시는, 이렇게 죽기 싫어요.」
그 한마디에 이렇게 되어버렸다고요!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엉겁결에 죽어버린 그녀. 그것도 신의 실수로! 어쨌거나 다시 살아났지만 ‘죽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시엘 이시빌은 무려 황제의 요리사가 된다. 그런데 황제는 시엘이 좋다는 걸까 싫다는 걸까, 정말 알 수 없어. 알 수 없다고!
좌충우돌 죽어도 죽지 않는 시엘과 천상천하 유아독존 황제가 함께하는 이야기, ‘폐하, 통촉해주겠니?’


“너냐? 이 맛없는 쓰레기를 만든 요리사가?”
“화가 많이 나셨군요.”
황제의 얼굴이 조금 더 미친놈처럼 변했어요. 눈빛이 마치 불 꺼진 방 안에서 예고치 않게 마주친 고양이 눈알 같아요. 무섭단 소리예요.
“폐하, 일단 여기 이 멸치를 드셔보세요. 화를 내는 건 칼슘이 부족해서래요.”
아, 여기 사람들은 아직 무식해서 칼슘을 몰라요.
“아, 칼슘이 뭐냐면…….”
“……너 진짜 죽고 싶냐?”
공무원은 원래 이렇게 고된 거겠죠? 개새끼의 밥상을 차리다 언제 비명횡사할지 모르지만 힘낼게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2,500 원

계약하다(무삭제판)

도서정보 : 서혜은 / 가하 / 2014년 08월 1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널 좋아해. 옆에 두고 귀찮게 굴고 싶을 정도로.”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빚을 져야만 했던 이련. 그녀가 바란 것은 소박한 행복뿐이었다. 위기의 순간, 그녀에게 들어온 뜻밖의 제안. 이제 이련은 연호와 계약 결혼을 진행하기로 결심하는데…….


“결혼도 하고 싶고, 아기도 낳고 싶다는 그거 아직 유효해?”
맥없이 고개를 늘어뜨리고 있던 이련의 눈동자가 스르륵 움직였다. 빛을 잃은 허한 눈동자가 남자를 향했다. 남자는 놀란 기색 하나 없이 이련의 눈을 마주했다.
“유효하냐고.”
“그런데요?”
“그거 나랑 하자.”

구매가격 : 3,500 원

연애시대

도서정보 : 김선민 / 가하 / 2014년 08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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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만족 못해. 이건 너무 우습잖아! 친구? 누가 우릴 친구로 보는데? 우리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너랑 나 정말 친구 사이 맞아? 너 그거 자신할 수 있어?”


11년째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 작가 이지원과 배우 서인하. 6개월간의 짧았던 연애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로 남았지만, 정체는 모호하다. 친구로나마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지원의 마음과 더 이상은 친구로 지내고 싶지 않은 인하의 마음…….
“우리, 그만 헤매면 안 돼?”


누구의 심장 소리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커다란 심장박동 소리가 귓가에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인하가 들었으니, 분명 지원도 들었을 것이다.
“나랑…… 연애하자.”
지원의 입술은 무척이나 다부졌고, 시선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너랑 연애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세어봤는데, 한 열 가지 정도 되더라고. 근데…… 그 열 가지가 너랑 연애하고 싶은 단 한 가지를 못 이기더라. 웃기지 않아?”

구매가격 : 3,500 원

아도니스

도서정보 : 유지니 / 가하 / 2014년 08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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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야. 내가 너무 초현실적인가?’
남자를 본 순간 떠오른 것은 아프로디테마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아도니스였다.


남자에게 관심도 없고, 부정적이기까지 한 연희수. 짝사랑 한번 해본 적 없던 그녀가 한 남자를 보자마자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표정도 없고, 감정도 없을 것 같은 제휘림. 손으로 잡을 수조차 없을 것 같은 묘한 존재감을 가진 그 남자를 잡고 싶어진다…….


“화를 내세요. 팀장님의 눈에 들어 있는 노여움이 너무 커요. 화내지 않으면 터질 것 같아요.”
“내 화를 감당하겠습니까?”
“그럴게요. 화는 내더라도 사람을 때리지 않을 거라고 믿어요. 앗.”
휘림이 갑자기 희수를 와락 끌어 당겼다. 그의 입술이 희수의 입술을 덮쳤다. 그러고는 집요하고 강렬하게 희수의 입술을 빼앗기 시작했다.
‘당신, 딱 걸렸어. 그러잖아도 핑크빛 그물을 어떻게 씌우나 궁리 중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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