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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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에타 2

도서정보 : 밤꾀꼬리 / 가하 에픽 / 2014년 04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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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라피에타에게 오늘 밤의 귀환 연회에서 저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청합니다. 순풍에 몸을 뉘인 배와 같이 그대를 편안히 에스코트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나의 손을 잡으시겠습니까?”


그녀는 대학 축제에서 선보일 연극의 최종 리허설을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눈을 깜박이니 망망대해였고, 정신을 차려보니 노힘부르크 후작의 배 안에 누워 있었다. 차원을 이동한 건가 싶어 혼란스러운 그녀에게 바다의 마녀 칼립소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
“라피에타예요. 칼립소가 아니라 라피에타.”


“내가 왜 들어왔느냐 물었지?”
후작은 라피에타의 손을 잡고 그녀의 손목이 위로 향하도록 돌렸다. 라피에타의 손목에 걸쳐진 굵은 금색의 팔찌 둘이 서로와 부딪히며 아래로 흘러내렸다. 파란 혈관 두어 가닥이 도드라져 보이는 하얀 손목을 제 금안에 담은 후작은 눈매를 휘었다.
라피에타는 순간 심장이 덜컹, 하는 것을 느꼈다. 개념이고 지론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저 사내를 침대에 쓰러뜨리고 싶었다. 확 넘겨서 올라타고 싶었다.
일전의 그의 말벅지를, 그 근육을 느꼈던 하체가 욱신거렸다.
그 감각이 어쩐지 모르게 되살아나고 있었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3,000 원

라피에타 3

도서정보 : 밤꾀꼬리 / 가하 에픽 / 2014년 04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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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그녀가 나를 보호하고 구속하고 있다는 계약의 증거. 이 세계의 배타적인 공기에서 나를 보호하는 아칼라야의 힘.


그녀는 대학 축제에서 선보일 연극의 최종 리허설을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눈을 깜박이니 망망대해였고, 정신을 차려보니 노힘부르크 후작의 배 안에 누워 있었다. 차원을 이동한 건가 싶어 혼란스러운 그녀에게 바다의 마녀 칼립소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
“라피에타예요. 칼립소가 아니라 라피에타.”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
보통이라면 설문조사에 관심 없다고 말하고 빠르게 지나쳤을 텐데, 대체 무어에 매혹되었는지 자신은 멈추어 대답했더랬다.
「잘 먹고, 잘 살고, 오래도록 젊은 채로 잘난 사내들과 오래도록 즐기며 사는 것 아닐까. 당신은 누구?」
「글쎄, 네 바람을 이루어줄 자라고 해두지. 그럼 이제 잠들라.」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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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대 사돈

도서정보 : 이희정 / 가하 / 2014년 04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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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사돈이 왜 문제가 됩니까? 우리가 친족입니까? 불륜입니까? 그저 사돈이라고요. 패륜도 아닌데 뒷걸음부터 치기에는 제가 서화 씨를 너무 많이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거죠.”


겉보기에 자존심 강하고, 쌀쌀맞은 이서화. 우연히 서화의 눈물을 본 이후로 마음을 빼앗겨버린 장영건. 사돈이라서, 더는 사랑 때문에 상처받기 싫어서 차갑게 거절하는 서화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 애쓰던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녀와 함께하는 딱 한 달간의 점심식사!
‘마음에 점을 찍는 점심(點心)이라고? 저 얼음장 같은 마음에 어디 한번 찍어보자, 그 점!’


“두 사람 딱 한 달간만 함께 점심을 들도록 하세요. 한 달 동안 점심을 먹되, 그 한 달이 지나도 서화가 도련님께 마음이 가지 않는다면 그때는 깨끗이 마음을 접는다고 약속해주세요.
“하겠어요. 받아들이겠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설마, 치사하게 발을 빼는 건 아니겠죠?”
“치사하다니요?”
“그렇잖아요. 제안을 받아들이자니 자신이 없으니까 망설이는 거 아니겠어요?”
“좋습니다. 합시다, 까짓것!”
“좋아요. 한 달 뒤에 딴소리나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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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도서정보 : 엄재양 / 가하 / 2014년 04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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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서 있는 여자의 얼굴을 본 순간, 거짓말처럼 떠오르지 않던 중학교 3학년 시절의 한 여자아이의 얼굴이 또렷이 떠올랐다. 붉은 입술을 가진 여자아이. 붉은 입술 사이로 입버릇처럼 뱉어내던 말……. 그것은 바로……, ‘쪼다’.


핏빛같이 붉은 입술을 가진 여자아이, 그 붉은 입술 사이로 아주 지독한 말만 서슴없이 뱉어내는 아이, 사람을 내려다보는 아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오만방자한 공주님, 한초아와 그녀의 붉은 입술에 매료되어버린 남자, 김한새. 그와 그녀가 14년 만에 재회했다……. 그들이 엮어가는 짧지만 강렬한 로맨스!


“곧 죽어도 자존심을 세우지! 곧 죽어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지! 너란 여자는……”
맹수의 그것처럼 으르렁거리다 마지막에는 흐드러진 꽃처럼 말끝을 흩트렸다.
“죽여버리고 싶다.”
단, 죽일 수 있다면. 애석하게도 그는 그녀를 해할 수가 없었다. 목을 우악스레 그러쥐고 있음에도, 손바닥에 와 닿는 연약한 목에, 부드러운 살갗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다. 하얗게 질린 그녀의 얼굴에도 마음이 흔들렸고, 붉은 입술의 그 아름다운 색이 퇴색되어감에도 마음이 사시나무 떨리듯 흔들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여우의 숲

도서정보 : 정지원 / 가하 에픽 / 2014년 05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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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버홀의 야수다. 난 한번 노린 사냥감은 놓치지 않아. 그리고 넌 내 사냥감이고, 레이디 폭스.”


이스트벨맨 영지 서쪽 귀퉁이에 위치한 폭스우드 숲. 그 숲에는 ‘여우’가 나와 상인들을 괴롭힌다 하였다. 이스트벨맨 백작의 명에 따라 토벌대를 조직한 ‘리버홀의 야수’ 라이더 던컨. 그의 앞에 나타난 작은 몸집에 날렵한 붉은 머리의 ‘여우’는 어느새 그의 눈길을 사로잡고 마는데…….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가 속한 가문의 수장을 모시고, 왕을 모셔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진심으로 그럴 생각이었지만, 그들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인지도 뚜렷하게 알고 있었다. 세상에 그가 믿는 것을 공유하는 사람 따위는 이미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지금 여기, 한 여자가 그와 같은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내놓으려 하면서.
“뭘 계속 쳐다보는 거야? 내가 도망칠 시도를 할 때까지 기다리려는 거야?”
그는 그녀의 앞에 다시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여우는 찌푸린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라이더는 손을 들어올려 땀과 먼지로 얼룩진 뺨을 살짝 문질렀다.
“당신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러게. 곤란하군.”
그가 목숨을 바쳐 모실 거라고 생각했던 이상적인 레이디가 왜 하필이면 신분도 모를 이런 산적 나부랭이란 말인가.
라이더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키스를 하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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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悲緣) 합본(전2권)

도서정보 : 이서윤 / 가하 / 2014년 05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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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비연(悲緣)’ 1, 2권 합본입니다.

“그런 눈빛 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너는 독이고, 나를 유혹한다고.”


비연(悲緣), 슬픔을 간직한 인연, 엇갈리고 만 인연.
두바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 태훈의 눈에 그녀, 차연오가 들어왔다. 알 수 없는 슬픔을 머금은 그녀의 눈빛은 태훈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그는 사랑을 모르는 남자였다.
한편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연오는 그녀를 원하는 미성그룹 후계자 유태훈의 제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둘의 미래를 옭아매는데…….


“날 봐.”
보라 했으니, 그녀의 시선은 그를 향했다. 하지만, 태훈은 알고 있다. 지금 차연오라는 여자는 그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내 생각까지 명령할 권리는 없어요.”
연오의 눈빛이 흐릿해졌다. 한순간 움찔거린 태훈의 눈빛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았다.
“아, 몸은 던졌지만, 마음까지 주진 않는다? 나도 별로 받고 싶진 않아.”
이죽대는 태훈의 목소리에 심장의 피가 솟구쳤다. 돈을 받았다. 돈 받고 몸을 섞는 관계. 창녀와 무엇이 다를까. 몸을 팔았다는 것은 매한가지.
“그래요. 마음대로 해요. 어차피 당신이 산 거였죠.”


※ 본 작품은 이서윤 작가의 ‘결혼할까요?’와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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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실루엣

도서정보 : 님사랑 / 가하 / 2014년 05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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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필요한가? 원하는 대로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곁에 있어주지. 단, 그 시간 동안 남자는 나 혼자여야 해.”


대명그룹 나 회장의 혼외자식인 정은. 친부를 만나게 하기 위한 엄마 때문에 발 디딘 욕지도에서 정은은 최강욱을 만나게 된다. 남자와의 가벼운 접촉도 소름 끼치는데 이 남자에게는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이 남자를 건드려보고 싶다. 찔러보고 싶다. 그리고…… 느껴보고 싶다.
“나 좀…… 안아줄래요?”


“난 남자가 필요해요.”
“음, 너무 유혹적인 말이군. 하지만 난 아무 남자나 필요한 사람한테는 관심 없는데.”
거친 호흡과 급하게 오르내리는 가슴, 팽팽한 시선, 온 신경이 그녀를 향해 있는데 관심을 끄겠다니.
“그런 눈빛으로 날 보면서, 거짓말 말아요. 지금 내가 원하는 남자는…… 최강욱 당신이에요. 이제 원하는 대답을 얻었나요?
“아마도. 이젠…… 멈추지 않는다.”

구매가격 : 3,500 원

다시 결혼할까요?

도서정보 : 김선민 / 가하 / 2014년 05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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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당신은 도망가지 마.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거기 있어. 가끔씩 내가 기대도 놀라지 말고.”


G재단의 이해리. 오랜 짝사랑이었던 남자와의 결혼은 하루 만에 깨져버렸고, 사랑이 겁났다.
J그룹의 함태경. 오랜 짝사랑이었던 해리만 바라봐온 그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
어긋났던 시간들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작점, 정략결혼. 그 새로운 출발선에 해리와 태경이 나란히 섰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내가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만큼 당신도 나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고 알아보고, 생각해줘.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당신이 나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데?”
“본인보다도 내가 이해리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고 있을걸.”
“그 말, 나한테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말로 들려.”
“똑똑하네. 관심 많아. 아니, 이건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사람들은 보통 이런 걸 사랑이라고 하지. 짝사랑.”

구매가격 : 3,500 원

린의 남자 1

도서정보 : 자이구루 / 가하 / 2014년 05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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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너는 아직 내가 어떤 인간인지 모를 테지. 만약 알게 되면 내 곁에는 결코 머물지 않을 것이다.’


신문사 경제부 기자 최린. 연애 한번 못 해본 린에게 동시에 두 남자가 청혼을 해온다. 선배 기자의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선택한 무역회사 사장 이동후와의 결혼. 떠밀리듯 급하게 한 결혼이지만 서서히 동후에게 마음을 열어가던 중, 뭔가 수상한 그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이동후…… 이 남자에게서 위험한 기운이 느껴진다. 지금 당장 벗어나야 해!’


사내로서의 순수한 욕망이, 린을 원하는 불같은 소유욕이 걷잡을 수 없이 일고 말았다. 그녀를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이 불같은 키스를 결코 멈출 수 없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밤이 우리들의 허니문이 될 것 같은데, 그대 생각은?”
“싫다면 날 내버려둘 건가요? 왜 내게 묻죠?”
“적어도 아내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서.”
“나쁜 사람!”
“혹시 지금 내게서 도망갈 방법이 떠오른다면 실행해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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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남자 2

도서정보 : 자이구루 / 가하 / 2014년 05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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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이 남자로부터 나는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은 걸까. 사실은 함께하고 싶다는 이기적인 욕망을 일부러 짓누르고 있는 건 아닐까.’


신문사 경제부 기자 최린. 연애 한번 못 해본 린에게 동시에 두 남자가 청혼을 해온다. 선배 기자의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선택한 무역회사 사장 이동후와의 결혼. 떠밀리듯 급하게 한 결혼이지만 서서히 동후에게 마음을 열어가던 중, 뭔가 수상한 그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이동후…… 이 남자에게서 위험한 기운이 느껴진다. 지금 당장 벗어나야 해!’


“린, 질투하려면 제대로 해.”
“동후 씬 그 여자와 예전처럼 지낼 수도 있잖아요.”
“호오, 그건 누구 생각이지?”
화풀이하듯 힘차게 깊이 찔러대자 대답 대신 린의 붉은 입술에서 거친 신음이 튀어나왔다. 숨이 막히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고 만다.
“그 여자 핑계로 내게서 달아날 생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군. 대답해봐, 린. 설마 내게서 또 도망칠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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