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반지
도서정보 : 황진순 / 가하 / 2013년 10월 0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발, 내 말을, 내 말 좀 들어요, 제발!
10년 전, 단 하룻밤의 인연은 해주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하지만 아들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했던 강두는 해주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 이제 해주는 그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를 탓해야 한단 말인가.
가슴에 얹어져 있던 그의 손이 주춤주춤 아이를 향해 움직였다.
그의 커다랗게 펼쳐진 손이 차창에 닿았다.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다. 유리의 서늘한 냉기가 손바닥을 타고 아이의 온기를 부르짖는 심장까지 스며들었다.
당장 아이를, 아들을 품고 싶은 열망으로 가슴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그의 절박한 열망을 알았을까!
낯선 그에게 겁을 내기는커녕, 믿을 수 없게도 아이가 조막만 한 손을 활짝 펴서 그의 손바닥에 마주 대곤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설마 저 어린아이도 피가 당기는 것일까?
그를 알아본 것일까?
안경 속에 숨은 눈이 아리고 쓰리다.
※ 이 작품은 ‘달콤하게 키스해줘’와 시리즈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김치만두 다섯 개 1
도서정보 : 이지환 / 가하 / 2013년 11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 나만 주며 아파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결혼을 한다면 마음 아프지 않을 만큼만 좋아하는 남자랑 하고 싶어요.
제안 이씨 종갓집 종손녀인 이수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온다. 종택 ‘화안당’을 팔라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그는 SH그룹의 금융컨설팅 실장인 황도규. 화안당을 사고 싶어 하는 그와 팔기 싫은 그녀가 적으로 만나 티격태격하다 어느 순간 몹쓸 정이 들어버리는데……. 자꾸만 서로를 향해 마음이 달려가는 두 사람, 계속 이렇게 서로를 향해 달려가도 괜찮을까? 사랑해도 될까?
“값을 올리려는 거라면 뭐 좋습니다. 얼마든지 수용할 생각이니까. 원하는 금액을 말해요.”
나는 한심하단 눈초리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남자. 우리나라 양반가의 종택이란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아직도 모르나?
종택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다. 자손들이 몰락하여 건사하지 못한다면 정부라도 나서서 관리해주는 문화유산이다. 하물며 우리 집처럼 지방문화재로 지정까지 된 집이라면 말이다. 지은 지 300년이 넘는 우리 종택을 팔라고 감히 나서는 이 어리석은 남자를 어떻게 상대해주지?
“하늘만큼 땅만큼이요.”
“뭐라고요?”
“하늘만큼 땅만큼 돈 내라고요. 그럼 팔게요. 황도규 씨 그만큼 돈 없죠? 그러니까 입 아프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가세요. 절대로 이 집 안 팔 거니까.”
※ 이 작품은 드라마 ‘헬로 애기씨’의 원작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김치만두 다섯 개 2
도서정보 : 이지환 / 가하 / 2013년 11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괜찮아. 사랑해도 좋아. 사랑해봐. 만약 네가 날 깊이 사랑한다면 보답 받지 못하는 사랑 같은 건 안 해도 돼. 너는 반드시 둘이 함께 사랑하고 서로 마주 닿는 사랑을 하게 될 테니까.
제안 이씨 종갓집 종손녀인 이수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온다. 종택 ‘화안당’을 팔라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그는 SH그룹의 금융컨설팅 실장인 황도규. 화안당을 사고 싶어하는 그와 팔기 싫은 그녀가 적으로 만나 티격태격하다 어느 순간 몹쓸 정이 들어버리는데……. 자꾸만 서로를 향해 마음이 달려가는 두 사람, 계속 이렇게 서로를 향해 달려가도 괜찮을까? 사랑해도 될까?
“만약에 말이지, 만약인데…… 내가 수하한테 걸리는 이것저것 다 버리고 나 따라서 야반도주하자고 하면…… 아무 말 말고 따라와 주면 정말 좋겠는데 역시 나만의 꿈이겠지?”
바람을 타고 떨어지는 낙엽 한 송이에 달빛이 쏴아 걸렸다. 열기가 내 이마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하늘의 별처럼 빛 부서지며 튀어 오르고 있었다.
그러한 고요함 속에서 황도규 씨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를 향해 광속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죽어도 애기씨는 그러지 않을 거지?”
※ 이 작품은 드라마 ‘헬로 애기씨’의 원작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계란 한 판
도서정보 : 김혜연 / 가하 / 2013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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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래, 계란 한 판 그녀의 인생에 과연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친구와 술 마시며 수다 떠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녀의 소개팅에 직장상사가 상대자로 나왔다. 그것도 차갑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워, 별명조차 얼음악마인 그가.
이런 맙소사! 어찌 이런 운명이 있단 말인가!
굳게 다문 입술. 두툼했지만 섹시하게 옆으로 길게 늘어진 입술은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도톰해 보이는 그의 살집이 어떠한 느낌을 전해줄지 궁금해지는 순간, 그녀는 손을 들어 만져보고 싶다는 욕구가 들었다.
‘키스 하고 싶다.’
적당히 두툼한 입술이 키스할 때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은 당연했다. 미래는 자신도 모르게 혀로 아랫입술을 적시며 점점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다 불현듯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 몸을 굳혔다.
‘이런, 미친년! 지금 뭐래?’
그나마 빨리 자각해 몸이 굳어버린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미 오른손을 들어 막 그의 얼굴을 덮치기 직전이었으니.
‘진짜 나 왜 이래? 차라리 희연이 말대로 야동을 볼걸. 욕구불만도 제발 풀 곳에 풀어라.’
구매가격 : 3,500 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1
도서정보 : 김호정(하얀카라)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이 모든 일들이 당신에겐 그저 돈만 받으면 되는 그런 거였나? 지나도 또 나도 당신에겐 그저 단순한 일이라, 그런 거지?”
부유한 집에서 곱게만 자란 유희연. 아버지의 사업실패에 연이어 부모님까지 돌아가셔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오르고, 청천벽력으로 파혼까지 당하게 된다. 식당을 전전하던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서린해운 사장 서현우의 딸 지나를 돌보게 되는데…….
유희연, 서현우, 서지나. 만신창이로 상처 입은 가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울지 말라고 했는데…….
당신이 울 때면 늘 내 가슴에 비가 내리곤 해.’
희연의 눈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현우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했다. 크게 한숨을 내쉰 현우는 희연을 세게 끌어안았다.
한동안 엇박자로 제각기 날뛰던 두 개의 심장이 어느새 같은 박자로 뛰기 시작했다.
망설이듯 조심스럽게 희연의 가느다란 두 팔이 현우의 등 뒤로 돌려졌다.
희연은 둔탁하게 쿵쿵 울리는 현우의 심장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구매가격 : 2,500 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2
도서정보 : 김호정(하얀카라)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현우. 그게 당신 남자의 이름이야. 좋든 싫든 당신과 한 배를 탄 남자지. 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서 있는 남자의 이름이야. 잊지 말아…….”
부유한 집에서 곱게만 자란 유희연. 아버지의 사업실패에 연이어 부모님까지 돌아가셔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오르고, 청천벽력으로 파혼까지 당하게 된다. 식당을 전전하던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서린해운 사장 서현우의 딸 지나를 돌보게 되는데…….
유희연, 서현우, 서지나. 만신창이로 상처 입은 가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사장님…….”
희연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가늘게 울렸다. 현우가 서너 걸음에 방을 가로질러 희연의 어깨를 움켜잡았다. 현우의 눈이 광포하게 빛났다. 관자놀이의 혈관이 펄떡펄떡 뛰는 것이 가까이에서 느껴졌다. 희연의 숨결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호흡이 가빠졌다.
“말해. 다시 불러봐. 내가 누구라고 했지?”
“현우 씨요. 내 남자……. 같은 배를 탄 제 앞에 있는 남자요.”
현우의 몸에서 긴장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구매가격 : 2,500 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합본(전2권)
도서정보 : 김호정(하얀카라)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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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1, 2권 합본입니다.
“지금 이 모든 일들이 당신에겐 그저 돈만 받으면 되는 그런 거였나? 지나도 또 나도 당신에겐 그저 단순한 일이라, 그런 거지?”
부유한 집에서 곱게만 자란 유희연. 아버지의 사업실패에 연이어 부모님까지 돌아가셔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오르고, 청천벽력으로 파혼까지 당하게 된다. 식당을 전전하던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 지인의 도움으로 서린해운 사장 서현우의 딸 지나를 돌보게 되는데…….
유희연, 서현우, 서지나. 만신창이로 상처 입은 가슴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울지 말라고 했는데…….
당신이 울 때면 늘 내 가슴에 비가 내리곤 해.’
희연의 눈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현우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했다. 크게 한숨을 내쉰 현우는 희연을 세게 끌어안았다.
한동안 엇박자로 제각기 날뛰던 두 개의 심장이 어느새 같은 박자로 뛰기 시작했다.
망설이듯 조심스럽게 희연의 가느다란 두 팔이 현우의 등 뒤로 돌려졌다.
희연은 둔탁하게 쿵쿵 울리는 현우의 심장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구매가격 : 4,500 원
몽환, 백열화 1
도서정보 : 손보경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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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심장을 지닌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부터 똑똑히 새겨두어라. 이 좁은 가슴 안에는 두 개의 심장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명치끝에 박혀 쉴 새 없이 붉은 피를 짜내는 너로 인해, 차갑게 얼어 있던 나의 가슴은 백열화되었다는 것을…….
판타지 소설의 열혈팬 서연. 하지만 교통사고 후 그녀의 의식은 환상의 세계, 몽환국으로 향한다. 잔인한 피바람이 몰아치는 혼돈의 몽환국. 그곳에서 서연은 혈귀 현검휘를 만나게 되고, 잔혹하고 냉정한 그는 서연을 만나 사랑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실과 환상 속에서 서연은 괴로워하는데…….
“유랑.”
그가 짧게 말했고, 등 뒤에 서 있던 그녀가 경직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너를 그리 부르겠다. 차원을 건너온 천녀에게 어울리는 이름이군. 오늘부터 너는 세상을 유랑하는 천녀, 유랑이다.”
“제 이름은 백서…….”
“갈(喝)!”
서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검휘의 싸늘한 목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이곳에서 낯선 이름을 썼다간 귀찮은 놈들의 이목을 끌게 되지. 만월교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조금 전 호안각에 듣는 귀가 찾아들었으니, 지금쯤 비현(緋睍) 부교주의 귀에 네 소문이 들어갔을지도 모르지. 그 암구렁이에게 통째로 잡아먹히고 싶지 않으면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어야 할 것이야.”
구매가격 : 3,000 원
몽환, 백열화 2
도서정보 : 손보경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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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심장을 지닌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부터 똑똑히 새겨두어라. 이 좁은 가슴 안에는 두 개의 심장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명치끝에 박혀 쉴 새 없이 붉은 피를 짜내는 너로 인해, 차갑게 얼어 있던 나의 가슴은 백열화되었다는 것을……..
판타지 소설의 열혈팬 서연. 하지만 교통사고 후 그녀의 의식은 환상의 세계, 몽환국으로 향한다. 잔인한 피바람이 몰아치는 혼돈의 몽환국. 그곳에서 서연은 혈귀 현검휘를 만나게 되고, 잔혹하고 냉정한 그는 서연을 만나 사랑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실과 환상 속에서 서연은 괴로워하는데…….
“내가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이 생의 마지막이 당신의 품일 거라 믿기 때문이야.”
“유랑…….”
울컥한 목소리로 그녀를 부른 검휘가 작은 여체를 품에 안았다. 애타는 포옹에 응하듯 서연의 팔이 젖은 등을 감싸 안았다. 바삭하게 말라있던 야장상의가 그와 하나가 되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내가 죽으면, 다음번엔 당신이 내 꿈속에 찾아와……. 그땐 주저 없이 당신의 손을 잡을게.”
“죽게 내버려두지 않아. 이 생에서든 저 생에서든 나는 너의 곁을 지킬 것이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눈을 감고 검휘의 입술에 뺨을 비비던 서연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직도 나를 원한다면…….”
“한순간도 너를 바라지 않은 적이 없다.”
구매가격 : 3,000 원
몽환, 백열화 합본(전2권)
도서정보 : 손보경 / 가하 / 2013년 11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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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몽환, 백열화’ 1, 2권 합본입니다.
나는 푸른 심장을 지닌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부터 똑똑히 새겨두어라. 이 좁은 가슴 안에는 두 개의 심장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명치끝에 박혀 쉴 새 없이 붉은 피를 짜내는 너로 인해, 차갑게 얼어 있던 나의 가슴은 백열화되었다는 것을…….
판타지 소설의 열혈팬 서연. 하지만 교통사고 후 그녀의 의식은 환상의 세계, 몽환국으로 향한다. 잔인한 피바람이 몰아치는 혼돈의 몽환국. 그곳에서 서연은 혈귀 현검휘를 만나게 되고, 잔혹하고 냉정한 그는 서연을 만나 사랑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실과 환상 속에서 서연은 괴로워하는데…….
“유랑.”
그가 짧게 말했고, 등 뒤에 서 있던 그녀가 경직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너를 그리 부르겠다. 차원을 건너온 천녀에게 어울리는 이름이군. 오늘부터 너는 세상을 유랑하는 천녀, 유랑이다.”
“제 이름은 백서…….”
“갈(喝)!”
서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검휘의 싸늘한 목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이곳에서 낯선 이름을 썼다간 귀찮은 놈들의 이목을 끌게 되지. 만월교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조금 전 호안각에 듣는 귀가 찾아들었으니, 지금쯤 비현(緋睍) 부교주의 귀에 네 소문이 들어갔을지도 모르지. 그 암구렁이에게 통째로 잡아먹히고 싶지 않으면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어야 할 것이야.”
구매가격 : 5,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