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순수
도서정보 : 설규연 / 가하 / 2013년 1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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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 그렇게 그들은 세상에 나가기 전, 서로에게 남자와 여자가 되었다.
엄마의 포악한 동거남 귀식을 피해 야반도주해 부산으로 전학 온 이유나는 동네 깡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같은 학교 최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겁탈하려는 귀식을 피해 달아난 유나를 진이 발견하게 되고, 둘은 운명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너는 그날, 왜 나에게 안겼었을까. 그저 괴롭고 슬퍼서, 그걸 잊기 위한 선택이었을까.
네 의도가 뭐였든 이제 와서 그런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넌, 그냥 내 것이니까.
내가 널 찾으려고 무슨 짓을 했는지 알까, 너는.
그날 밤, 그날의 너를 다시 찾으려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
넌, 내 것이어야 해. 넌, 최진 나만의 것이어야 해.
구매가격 : 3,500 원
적과의 동침
도서정보 : 이승연 / 가하 / 2013년 1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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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가 한 남자로 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그녀를 피해보상 정도로만 생각하는 남자를 그녀가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돈독이나 오른 남자나 좋아하게 되다니!
삼진테크의 후계자 주영. 갑작스러운 회사 부도 위기에 놀란 주영은 회사의 명줄을 쥐고 있는 주한전자의 박현재 사장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열두 살로 퇴행한 남자, 현재였다! 어음을 막아주는 조건으로 이십일 일 동안 그를 돌보게 된 주영. 하지만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소년(?) 현재는 너무나도 까다로운 상대였다!
주영은 서 있는 남자와 박현재 사장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자신과 눈을 피하는 남자를 보자 그녀의 의심이 굳어져 갔다.
“설마 머리가 다쳐서 그런 기억이 없다는 둥의 말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요?”
현재가 무척 혼란스럽다는 듯 그녀를 빤히 바라보자 그녀의 입에서 거친 욕설이 튀어나왔다.
“혹시 당신, 드라마에서처럼 무슨 감기 환자마냥 남발하는 기억상실증 같은 그런 병에 걸린 건 아니지?”
‘뭐야,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은!’
“오, 젠장. 걸릴 거면 약속어음이나 지급하고 걸리든지.”
“아가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지금 우리 회사가 망하게 생겼는데 못할 말이 뭐가 있어요? 사고는 사고고 계약은 계약이에요. 지급 이행해줄 때까지 못 가요.”
2차 부도까지 앞으로 이십오 일. 한 달도 안 남은 시간에 중소기업이 그런 큰돈을 끌어오기란 어렵다. 그 말은 곧 이 앞에 있는 남자가 죽을병에 걸렸든 바보가 되었든 목을 졸라서라도 약속어음을 받아내야 한다는 뜻이다.
구매가격 : 3,600 원
블랙 레이디 합본(전2권)
도서정보 : 김신형 / 가하 / 2013년 1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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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블랙 레이디' 1, 2권 합본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건 당신일 거야.”
어린 나이에 양부모의 죽음을 목격했던 아이린.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만 했던 그녀는 세빌에서 스나이퍼가 된다. 작전 중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 것은 코드명 블랙, 에반. 냉정하고도 차가운 이 남자의 짙푸른 눈과 마주한 순간, 린은 그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말았다!
“블랙.”
린의 부름에 그가 그녀를 따라 천천히 웃었다. 대답해보라는 듯 말아 쥔 그녀의 손을 천천히 놓으며 에반이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내게 당신을 믿어도 된다고 했지?”
“그래.”
“당신은 나를 믿어?”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내에게 던진 그 물음에 블랙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같은 걸 보고 있으니까.”
구매가격 : 7,200 원
궁합
도서정보 : 엄재양 / 가하 / 2013년 1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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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나도 조금 흥분했으니까 당신과 오늘 밤을 즐기겠어요. 근데, 날 만족시켜줄 수 있나 모르겠네요.”
속궁합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차인 연주. 하지만 홧김에 마신 술이 그녀를 새로운 남자에게 인도할 줄이야! 화끈한 연하남 대혁과의 섹스 후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낀 연주는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거칠고도 화끈한 이 남자, 감당할 수 있을까?
‘나 이래도 되는 걸까? 남자친구에게 차인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하지만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안 돼.’
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
남자에겐 지독할 정도로 강한 수컷의 냄새가 났다. ‘난 수컷이다. 난 남자다.’ 라, 남자의 신체가 소리친다.
이토록 강하게 어필해온 남자가 있었던가.
없었다.
구매가격 : 2,800 원
잔인하도록
도서정보 : 휘은서 / 가하 / 2013년 1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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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아름답게 해줘서 고마워요.
아픈 과거를 가진 남자 유설우.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몸을 팔았고 밑바닥에서 벗어나려 순수하고 맑은 한 소녀를 자신이 살던 밑바닥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그 소녀. 호수. 여전히 밑바닥에 있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의 존재는 아픔이고 분노일 뿐이다.
삐뚤어진 사랑을 하는 설우와 처음 본 순간부터 슬픈 눈을 가진 설우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호수. 잔인하도록 처절한 설우와 호수의 사랑 이야기, ‘잔인하도록’!
“너…… 어떻게 여길, 아니 왜, 여기 있는 거야……?”
그의 잠긴 음성에 정신을 차린 듯 그녀가 잡힌 팔을 확 빼냈다.
“이젠 존대 안 해요? 하긴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호수가 빈정대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설우는 그녀의 양어깨를 움켜잡아 벽에 밀어붙였다.
“왜 여기 있는 거냐고 물었잖아!”
저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만 그를 향해 그녀가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술에 취해선지 그에 대한 증오 때문인지 그녀의 초점이 매우 탁해져 있었다. 그는 손에서 힘을 빼내며 다시 찬찬히 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잊었어요? 당신이 날 창녀로 만들었잖아요.”
서늘한 표정에서 흘러나온 말투는 더없이 담담했다.
구매가격 : 2,300 원
바람의 용
도서정보 : 김신형 / 가하 / 2013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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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그대를 두고 뒤돌아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
재현국 왕위계승자 현무혁.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 들어온 그녀, 하은류를 찾고 있지만, 그녀가 자신의 집에 첩자로 숨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한편 여왕으로서 키워졌지만 배다른 형제의 배신으로 나락에 떨어진 은류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날 떠날 건가?”
그에게 천천히 다가가던 은류의 걸음이 멈칫했다. 그 순간, 무혁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흐르는 걸 보면서도 은류는 어떤 대답도 하지 못했다.
“몸을 섞고, 내 것으로 만들었어도 그대의 마음은 여전히 먼 곳에 있군.”
은류에게 하는 말인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묻는 말이기도 했다.
현무혁, 이래도 이 여인을 네 것이라 품을 테냐? 네게서 도망가려고만 하는 여인을?
구매가격 : 4,000 원
에로네모
도서정보 : 이래인 / 가하 / 2013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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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에로마녀 허희승. 네 팔자도 참. 뭐가 그리 못나서 이 나이 되도록 섹스 한번 못 해보고!”
야설계의 베스트셀러 ‘실락원’의 저자. 필명 에로마녀 허희승. 그녀가 28년 동안 모태솔로인데다가,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든 천연기념물 ‘처녀’라는 엄청난 사실!
노틸러스 사의 캡틴, 네모 최강욱. 발기부전 때문에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온 곳이 바로 에로마녀의 옆집이라니. 이 무슨 인생의 장난이란 말인가?
이론은 빠삭한 천연기념물 희승과 마음은 넘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슬픈 강욱의 유쾌한 섹스 레슨이 시작된다! 그녀의 네모 속에 에로를 깨워라!
“서프라이즈!”
바바리코트를 벗자 바바리맨이 아니라 바니걸 옷을 입은 그녀가 나타났다. 머리 위에 솟은 길쭉한 토끼 귀를 매단 머리띠에 목에 맨 검은색 리본 스카프, 가슴을 반쯤 드러낸 딱 달라붙은 짧은 검은 가죽 코르셋 차림으로 그를 마주했다. 새하얗고 긴 다리를 감싼 망사 스타킹은 어떻고. 단단히 미쳐가고 있는 모양이었다. 몇 날 며칠을 불면의 밤을 보낸 그가 보고 있는 환상인가, 꿈인 건가? 강욱은 눈을 깜빡거렸다.
“희승 씨.”
“나의 처음을 줄게요. 그러니까 절정을 부탁해요.”
붉은 립스틱을 칠한 원색적인 입술로 희승이 속삭였다. 말의 의미를 깨닫지도 못하고 멍하니 그 붉은 입술을 바라보는 순간 희승이 그를 다짜고짜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 쪽으로 밀어 버렸다. 놀래서 휘둥그레진 그의 눈을 보며 그녀가 코트를 벗어버리고 그를 올라탔다. 그 바람에 등이 계단에 부딪히며 통증이 밀려왔다. 꿈이 아닌 건가?
“야해도 된다고 했죠?”
그녀는 거의 반쯤 계단에 누워버린 자세가 되어버린 강욱 위로 올라타서 그의 입술을 삼켰다.
구매가격 : 2,800 원
내겐 너무 이상한 남자
도서정보 : 자이구루 / 가하 / 2013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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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연 씨보다 인생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뿐더러 섹스도 잘 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면요?”
- 제이크 리,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뭐야?
vs
“미안하지만 난 연하 따윈 남자친구로 절대로 삼지 않아.”
- 황우연, 너 도대체 어느 별에서 살다 왔니?
키 훤칠하지, 생긴 것도 반듯하지, 어리니까 물 좋고 싱싱하지, 웃는 것도 무지 귀엽고 시키는 거 머슴처럼 다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제이크 리. 그리고 그의 전폭적인 사랑 공격에 휩싸인 여자 황우연의 러브매치, 내겐 너무 이상한 남자!
“아무튼 난 기분이 나빴어.”
“뭐가요.”
“마음에 드는 키스가 아니었으니까.”
눈썹을 잠시 꿈틀거리던 그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좋아요, 다음부턴 잘할게요.”
허걱.
“그런 뜻이 아니고!”
“그럼요?”
“어째서 네 멋대로 그따위 짓을 했느냐, 이 말이지!”
“정말 미안해요, 우연 씨. 분명한 저의 실수였어요. 부끄럽지만 인정합니다. 사과해서 무마될 수 있다면 그러고 싶군요. 하지만 우연 씨의 입술이 너무 섹시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아, 내 입술이 섹시하단다.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구매가격 : 3,000 원
어느 날(증보판)
도서정보 : 주은영 / 가하 / 2013년 11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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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알아서였겠지. 담당이 아닌 남자로 김현경 씨를 보게 되었다는 걸 알았으니까. 그걸로 끝이 아니었을 거야. 김현경 씨도 내가 남자로 보였겠지.”
1203호 여자 김현경과 1204호 남자 강준호가 만났다! 처음 만남부터 준호를 치한으로 생각한 현경과 그런 현경이 괘씸해 술에 취해 고꾸라지는 그녀를 모른 척한 준호. 옆집이라 계속 마주치는 것도 불편한데 같은 백화점에서 새로 일하게 된 직장동료라니…….
살가운 성격에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현경이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들어온 준호와 그런 준호의 마음은 전혀 모른 채 준호와 후배인 은주를 엮어주는 것에만 열중하는 현경.
현경은 준호의 마음을 언제쯤 알아챌 수 있을까?
“이마는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 인연이군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더니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이따 저녁에 같이 퇴근하실래요?”
“네?”
“같은 데 살잖아요.”
구매가격 : 3,500 원
어느 날 일어났더니 1
도서정보 : 희세 / 가하 에픽 / 2013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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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마법 같다. 그녀에게 아르카디아는 그랬다. 단순한 사랑이라고 말하기로는 힘든,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을 믿어주는 아주 특별한 분이었다. 나를 어느 때건 믿어주는, 어느 때건 내 편이 되어주시는 그런 사람. 자신에게 일어난 단 하나의 기적.
열다섯 살의 오드리.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있었다. 운명의 신의 실수로 다른 사람이 오드리의 몸을 차지하고 있지를 않나,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던 케일럼 황태자가 그녀의 약혼자라 하지를 않나! 정말 말도 안 돼!
과연 본연의 ‘오드리’라는 존재를 기억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저는, 아르카디아 님을 좋아해요.”
“저를 좋아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걸요.”
“저는 당신께 어울리는 자가 아닙니다. 저는…… 저는 당신보다 못났고…….”
“좋아해요, 아르카딘.”
“오드리, 나는 당신을 지켜주지 못할 겁니다. 나는 당신보다 훨씬 일찍 죽을 거고, 위험에서 당신을 구하지도 못합니다.”
“저는 아르카딘이 내일 당장 죽어도, 오늘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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