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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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연인 2 [10% 할인]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0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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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오늘 꽃 피울 것이다. 너는 내 안에서 춤을 추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나는 너를 살이 떨리고 피가 타게 할 것이다. 너를 지배할 것이야. 네 몸과 마음 모두를! 나 없이는 절대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어 주겠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건은 전장에 나가며 초아의 의술을 빌미로 그녀를 소유하게 되었다. 기녀에서 의녀의 신분이 되어 황제 건을 보필하게 된 초아. 초아와 더불어 극상의 쾌락을 느끼는 건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며 사랑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는데……. “나는 너를 스쳐가는 바람이라 여긴 적 단 한 번도 없다.” 속삭이며 건은 젖은 초아의 두 눈에 입을 맞췄다. 그의 말에 또르르, 초아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 한 방울이 뺨 위로 굴러 떨어졌다. 건은 다시 자신의 혀로 그 이슬방울을 머금었다. “매일 낮과 밤, 너를 단 한 순간도 생각지 않은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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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하연정 1 [10% 할인]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1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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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너와 함께하는 밤, 나에게로 향해 오는 네 웃음. 나와 눈을 맞추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그것이 일상이 된다면, 이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 함께할 수만 있다면. 너와 내가……. 불안정한 가야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던 가랑은 신라에서 자신을 구하러 온 그가 약혼자 선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혈귀라 불리던 설륜이었고, 늘 가랑을 연모했던 설륜은 이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돌적인 그의 행동에 가랑은 당황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진심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려 한다. 그런데 주변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데……. “분에 넘치는 선물이라 사양하고 싶습니다.” 오늘 그가 저 때문에 얼마나 많은 재물을 뿌렸는지 잘 알고 있기에 부담감이 가랑의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너를 담은 내 마음이 너무 철철 넘쳐서 이렇게 흐를 뿐이다.’ 설륜은 가랑을 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듯 재빠르게 떨어뜨리는 그녀의 시선에 수줍음이 열렸다. 복사꽃같이 홍조 띤 두 뺨이 그의 가슴을 유쾌하게 두드리고 지나갔다. “선물은 주는 자가 더 즐거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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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하연정 2 [10% 할인]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2년 11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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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당신이 놓아도 내가 이 손을 놓지 않을게요. 내 사랑, 나의 정인, 내 님이시여. 자신의 약혼녀인 가랑을 되찾아온 선검.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설륜에게 있었다. 결국 선검은 설륜과의 공방전을 통해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려 하지만, 가랑과 설륜은 서로를 그리워할 뿐이었다. 그 사이 가랑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네가 원한 삶인가?” “삼한에서 여인의 삶이란……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이 선택은 저의 것입니다.” “하, 그래서? 지금 다른 여인이랑 혼례를 치르고 있는 사내를 위해서 평생을 살겠다고 내게 말할 참인가!” “…….” 가랑의 흔들리는 눈동자가 조용히 설륜을 향했다. 서로 마주한 눈동자가 빗줄기에 흠뻑 젖었다. 마주한 두 동공에 그리움이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나는 단 한 번도 너를 내 가슴에서 내보내지 아니하였다.” “설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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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주님 우리 옹주님 [10% 할인]

도서정보 : 전혜진 / 가하 / 2012년 11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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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님! 소녀, 기다릴 것이옵니다! 자시까지 기다릴 것이옵니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이승과 이별을 고한 팜므파탈 선영. 그녀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바로 조선시대 신휘 옹주가 되어 새로운 삶을 누리라는 것! 하지만 이게 뭐야! 나, 선영은 쭉쭉빵빵 미녀였다고. 그런데 신휘 옹주는 뚱. 뚱. 하다! 이렇게 살 수는 없지. 그리고 이어진 신휘 옹주의 괴상한 몸짓, 즉 요가와 특이한 식사, 즉 다이어트 식단은 온 궁궐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그녀의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워진 얼굴 앞에서 모두 숨을 죽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궁 밖 구경을 시도하는 신휘 옹주. 그녀의 앞에 나타난 두 남자. 이제 그녀의 선택은? “이렇게 입까지 맞추시고도 달아나시려는 겁니까?” 그가 멈칫 걸음을 멈추었다. “그렇게 마음을 다 내보이고도, 아니라 부정하시려는 겁니까?” 선영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이젠 어쩔 수 없었다. 감췄던 속마음은 이미 다 드러났다. 이제 와서 아닌 척하는 것이 오히려 더 우스울 뿐이다. “아니면, 그저 욕정이 나서 실수를 했다 하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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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약 1 [10% 할인]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3년 0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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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의 진짜 주인은 제가 아닙니다. 반쪽짜리인 저를 완전하게 해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지요. 하늘의 뜻에 의해 어린 시절 혼약을 맺게 된 걸륜과 청아. 하지만 황궁에 한바탕 광풍이 휘몰아친 이후 그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13년이 흐른 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두 사람. 천홍매의 단주 적일단의 밑에서 일하는 청아와 문혜 공주를 호위하는 목운대의 위호대장이 된 걸륜.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는데……. “부디 다치지 마십시오.” 청아는 진심으로 말했다. 창틀을 짚고 선 걸륜이 고개를 돌려 가만히 청아를 돌아봤다. “미안하오. 그대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줄 수가 없어서.” 깊은 심연의 바다가 그의 눈 속에도 들어 있었다. 청아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원했던 일이니 공자님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 “다른 곳에서 행여 저를 만나면, 그땐 아는 척해주시겠습니까?” 담담히 흐르는 그녀의 말이 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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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약 2 [10% 할인]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3년 0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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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의 진짜 주인은 제가 아닙니다. 반쪽짜리인 저를 완전하게 해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지요. 하늘의 뜻에 의해 어린 시절 혼약을 맺게 된 걸륜과 청아. 하지만 황궁에 한바탕 광풍이 휘몰아친 이후 그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13년이 흐른 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두 사람. 천홍매의 단주 적일단의 밑에서 일하는 청아와 문혜 공주를 호위하는 목운대의 위호대장이 된 걸륜.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는데……. “부디 다치지 마십시오.” 청아는 진심으로 말했다. 창틀을 짚고 선 걸륜이 고개를 돌려 가만히 청아를 돌아봤다. “미안하오. 그대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줄 수가 없어서.” 깊은 심연의 바다가 그의 눈 속에도 들어 있었다. 청아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원했던 일이니 공자님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 “다른 곳에서 행여 저를 만나면, 그땐 아는 척해주시겠습니까?” 담담히 흐르는 그녀의 말이 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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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隱密)골방담 [10% 할인]

도서정보 : 김랑 / 가하 / 2013년 03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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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재색을 겸비한 명기가 있었으니 이름 일러 홍희라. 한 가닥 소문난 한량들이 홍희의 몸을 얻고 정을 얻고자 값비싼 패물과 감언으로 꾀었으나 도도하고나, 고고하고나. 콧대 높은 홍희는 속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고나. 평양 송화관의 이름 높은 기생, 홍희. 수많은 이들이 그녀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언제나 차가운 미소를 짓는 그녀는 그 누구의 것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특기는 바로 고민상담!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은밀한 성적(性的) 고민은 그녀가 풀어준다! 한편, 왕의 명을 받들어 역모의 기운을 잡기 위해 평양에 내려온 아두 대군은 송화관이 역모의 소굴이라는 말을 듣고 그곳에 잡입하는데……. 대군 마마, 대군 마마, 홍희를 어찌 꾀일 것이요. 저 도도하고 고고한 홍희를 무엇으로 꾀일 것이요. 〈은밀(隱密)골방담은 2004년 출간작 ‘시크릿 다이어리’의 사극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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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10% 할인]

도서정보 : 방은선 / 가하 / 2013년 05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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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루한 걸 느끼지 못하잖아. 우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건 오로지 탐욕뿐이지. 네 말 그대로, 채워지지도 않는 탐욕.” “황주의 백야 님께 이 선물을 전해주고 오너라.” 까마귀 요괴 우로. 할아버지 운의 명으로 황주로 향하지만, 주변은 온통 까마귀의 목숨앗이인 뱀 요괴들뿐. 이때 그녀의 앞에 나타난 북서쪽 혼돈의 요신(妖神), 백야(白夜). 우로는 그에게 할아버지의 선물을 전하지만 그는 선물을 거절하며 우로에게 한울산 산중턱의 ‘붉은 열매’ 한 알을 따오라 한다. 언령에 얽힌 우로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 그 말에 따르는데……. 우로는 알지 못했다. 자신 바로 ‘선물’이라는 것을. 얼어붙은 겨울. 멈춘 시간에 갇혀버린 메마른 자들 중 하나, 백야. 그리고 그의 반려, 우로의 이야기. 우로(雨露) “저, 저를……저를 잡아먹…….” “안 잡아먹어.” 건조한 목소리. 우로는 흠칫 놀라 백야를 돌아보았다. 우로의 눈동자는 아직 눈물과 두려움이 뒤범벅되어 있었다. 하지만 옅게 배어 있는 희망의 불씨, 그 눈동자를 보니 심술궂게 놀려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백야는 우로의 입술을 억지로 벌려 열었던 길고 아름다운 제 손가락을 혀끝으로 핥았다. “단지 약간, 맛을 본 것뿐이야.” 그러자 우로가 가엾을 정도로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마, 맛없습니다. 저 맛없습니다!” “안됐지만. 내 입맛에 안타까울 정도로 딱 맞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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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바람의 저편(무삭제판) 1 [10% 할인]

도서정보 : 송여희 / 가하 / 2013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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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맞추었을 뿐인데 한순간에 쳐 죽일 놈이 되어버려 너무도 억울하구나.” 가라한의 태자이자 전쟁영웅인 한무천과 그리고 가라한에 의해 정복된 나라. 온풍의 공주 여한나루. 정략결혼의 배우자에서 적군의 전쟁영웅이 된 그와 패망한 나라의 공주로서 이제는 가라한의 노비가 되어 얼굴에 검댕칠을 하고 남자행세를 하여 ‘깜부기’라 불리는 그녀는 태자와 노비라는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루에 대한 호기심은 흠모하는 마음이 되고 결국엔 깜부기가 자신의 정혼자이자 첫눈에 반했던 온풍의 공주 여한나루임을 알게 된 무천. 나루를 향한 무천의 마음은 갈수록 커가지만 무천의 마음을 쉽게 받아줄 수 없는 처지인 나루. 안개바람처럼 알 수 없는 무천과 나루의 사랑이야기. “왜, 왜 이러는 것이야?” 한갓진 길, 무천이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아루의 양 뺨을 바짝 끌어오며 입술을 가져다 댔다. 정신을 빼놓는 깊고 강렬한 입맞춤이 이어졌다. 그의 혀가 그녀의 여린 입 안을 헤치고 정신까지도, 마음까지도 온통 헤집어놓았다. 자그만 혀를 얽고서 강하게 끌어당기던 사내가, 그 소년이, 이윽고 힘을 서서히 빼며 너를 너무나 은애하니 내게 마음을 달라고 그녀에게, 소녀에게 애절하게 매달리고 있었다. 마음이 아릿할 정도로. 그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어디도 못 간다, 너는. 무조건 나와 함께이다.” 마술인가, 최면인가? 검은 눈동자에 사로잡혀 아루 역시 눈 하나 깜빡이질 못했다. “……언제까지고.”

구매가격 : 2,700 원

안개바람의 저편(무삭제판) 2 [10% 할인]

도서정보 : 송여희 / 가하 / 2013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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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맞추었을 뿐인데 한순간에 쳐 죽일 놈이 되어버려 너무도 억울하구나.” 가라한의 태자이자 전쟁영웅인 한무천과 그리고 가라한에 의해 정복된 나라. 온풍의 공주 여한나루. 정략결혼의 배우자에서 적군의 전쟁영웅이 된 그와 패망한 나라의 공주로서 이제는 가라한의 노비가 되어 얼굴에 검댕칠을 하고 남자행세를 하여 ‘깜부기’라 불리는 그녀는 태자와 노비라는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루에 대한 호기심은 흠모하는 마음이 되고 결국엔 깜부기가 자신의 정혼자이자 첫눈에 반했던 온풍의 공주 여한나루임을 알게 된 무천. 나루를 향한 무천의 마음은 갈수록 커가지만 무천의 마음을 쉽게 받아줄 수 없는 처지인 나루. 안개바람처럼 알 수 없는 무천과 나루의 사랑이야기. “왜, 왜 이러는 것이야?” 한갓진 길, 무천이 갑자기 몸을 돌리더니 아루의 양 뺨을 바짝 끌어오며 입술을 가져다 댔다. 정신을 빼놓는 깊고 강렬한 입맞춤이 이어졌다. 그의 혀가 그녀의 여린 입 안을 헤치고 정신까지도, 마음까지도 온통 헤집어놓았다. 자그만 혀를 얽고서 강하게 끌어당기던 사내가, 그 소년이, 이윽고 힘을 서서히 빼며 너를 너무나 은애하니 내게 마음을 달라고 그녀에게, 소녀에게 애절하게 매달리고 있었다. 마음이 아릿할 정도로. 그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어디도 못 간다, 너는. 무조건 나와 함께이다.” 마술인가, 최면인가? 검은 눈동자에 사로잡혀 아루 역시 눈 하나 깜빡이질 못했다. “……언제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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