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나의 키다리 아저씨, 닥터 용(개정판)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3년 10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나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면, 그렇게 손쉬운 사랑을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게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유명 속옷 브랜드 엘레강스의 실력파 디자이너 강해리.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둔 밤, 피부과 전문의이자 이웃집 남자인 문지혁과 장난스러운 키스를 하게 된다. 그 키스를 시작으로 너무도 짧은 시간에 가슴에 빼곡히 들어차버린 그 남자! 그 남자의 깊은 눈빛을 거부할 수 없다!
이 남자, 도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정말 내가 마음에 들어서 이러는 것일까?
아니면 어젯밤 그 일로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고 수작을 부리는 것일까?
아무리 요즘 세상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빠르게 흘러간다지만 불과 어제야 알게 된 사인데. 모름지기 그래서 쳐다보는 저 시선이 부담스럽고 불편해야 하는데도 이렇게 설레면서도 안온함은 뭐란 말인가?
이게 다 어제의 그 깊은 키스 때문인 걸까?
구매가격 : 3,500 원
왕의 조언자 1
도서정보 : 미나토 / 가하 에픽 / 2013년 10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것은 달도 잠든 고요한 날의 야화. 역사의 그림자로 사라진, 잊힌 자들의 이야기.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다섯 나라들 모두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중립의 땅. 그 땅의 중앙에는 태초에 이 대륙과 함께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낡은 회백색 탑, 그리고 수호자가 있었다.
탑에 들어가는 자는 수호자에게 시험을 받는데,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살아 나갈 수 없다. 만약 모든 시험을 통과할 시에 탑의 수호자는 그에게 ‘현자’와 ‘조언자’ 중 하나의 호칭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수많은 이들이 현자나 조언자가 되고자 탑을 찾아갔으나, 통과한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시험은 어렵고 난해하다 알려진다.
그리고 지금, 모든 시험을 통과한 ‘그녀’는 케리네아 국왕의 조언자가 된다.
오직 복수를 위해.
“감히 짐을 오라 한 겁 없는 녀석이 누군가 했더니, 겨우 이런 햇병아리였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주는 왕의 모습에 그가 여유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싸늘하게 번뜩이는 흑안이 꽤 두려울 법도 하건만, 그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있었다.
“과하게 젊은 국왕에게는 어린 조언자가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건방지기까지 하구나.”
“조언을 하려면 때때로 건방져야 하죠.”
“짐의 흥미를 끄는 데에는 성공했구나.”
“전하, 죄송하지만 그건 제가 먼저 드릴 말입니다. 제가 전하를 선택한 것이니까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0 원
왕의 조언자 2
도서정보 : 미나토 / 가하 에픽 / 2013년 10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것은 달도 잠든 고요한 날의 야화. 역사의 그림자로 사라진, 잊힌 자들의 이야기.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다섯 나라들 모두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중립의 땅. 그 땅의 중앙에는 태초에 이 대륙과 함께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낡은 회백색 탑, 그리고 수호자가 있었다.
탑에 들어가는 자는 수호자에게 시험을 받는데,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살아 나갈 수 없다. 만약 모든 시험을 통과할 시에 탑의 수호자는 그에게 ‘현자’와 ‘조언자’ 중 하나의 호칭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수많은 이들이 현자나 조언자가 되고자 탑을 찾아갔으나, 통과한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시험은 어렵고 난해하다 알려진다.
그리고 지금, 모든 시험을 통과한 ‘그녀’는 케리네아 국왕의 조언자가 된다.
오직 복수를 위해.
“감히 짐을 오라 한 겁 없는 녀석이 누군가 했더니, 겨우 이런 햇병아리였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주는 왕의 모습에 그가 여유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싸늘하게 번뜩이는 흑안이 꽤 두려울 법도 하건만, 그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있었다.
“과하게 젊은 국왕에게는 어린 조언자가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건방지기까지 하구나.”
“조언을 하려면 때때로 건방져야 하죠.”
“짐의 흥미를 끄는 데에는 성공했구나.”
“전하, 죄송하지만 그건 제가 먼저 드릴 말입니다. 제가 전하를 선택한 것이니까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2,500 원
왕의 조언자 3
도서정보 : 미나토 / 가하 에픽 / 2013년 10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것은 달도 잠든 고요한 날의 야화. 역사의 그림자로 사라진, 잊힌 자들의 이야기.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다섯 나라들 모두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중립의 땅. 그 땅의 중앙에는 태초에 이 대륙과 함께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낡은 회백색 탑, 그리고 수호자가 있었다.
탑에 들어가는 자는 수호자에게 시험을 받는데,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살아 나갈 수 없다. 만약 모든 시험을 통과할 시에 탑의 수호자는 그에게 ‘현자’와 ‘조언자’ 중 하나의 호칭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수많은 이들이 현자나 조언자가 되고자 탑을 찾아갔으나, 통과한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시험은 어렵고 난해하다 알려진다.
그리고 지금, 모든 시험을 통과한 ‘그녀’는 케리네아 국왕의 조언자가 된다.
오직 복수를 위해.
“감히 짐을 오라 한 겁 없는 녀석이 누군가 했더니, 겨우 이런 햇병아리였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주는 왕의 모습에 그가 여유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싸늘하게 번뜩이는 흑안이 꽤 두려울 법도 하건만, 그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있었다.
“과하게 젊은 국왕에게는 어린 조언자가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건방지기까지 하구나.”
“조언을 하려면 때때로 건방져야 하죠.”
“짐의 흥미를 끄는 데에는 성공했구나.”
“전하, 죄송하지만 그건 제가 먼저 드릴 말입니다. 제가 전하를 선택한 것이니까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2,500 원
열망(2013)
도서정보 : 이리 / 가하 / 2013년 10월 0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래. 연애든 섹스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대신 나는 너랑 딱 열 번만 더 잘 거야. 그다음에는 깔끔하게 떨어져 줘.
할머니의 병원비로 힘들어하던 은희를 도와준 고교 동창 주환. 하지만 그와 그녀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일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리고 주환이 유학길에 오르면서 둘은 멀어졌다.
7년 후 여름, 플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은희 앞에 그 밤을 함께했던 주환이 다시 나타났다. 그가 제시한 필드 백화점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멈춰 있던 은희와 주환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우리 연애하자.”
“뭐?”
갑작스러운 말에 은희는 헛웃음을 토해냈다. 놀리나 싶기도 해서 본의를 캐묻는 것처럼 그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말귀 못 알아듣나? 연애하자고, 너랑 나랑.”
“너는 연애를 섹스부터 한 뒤에 시작하니?”
“안 될 건 뭐야.”
“미쳤니? 도련님? 너랑 나랑 어울리기는 한다고 생각해? 네 주변을 돌아봐. 네가 손짓만 해도 예쁘고 똑똑하고 거기에 집안까지 좋은 여자들이 줄을 서잖아. 연애는 그런 여자들하고 해.”
“엄청난 자격지심이로군. 내가 알던 지은희는 무척 똑똑하고 잘난 여자였는데, 지금은 어떻게 된 거야? 그렇게 자신감이 없나?”
그의 비웃음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뭐라고 생각해도 좋아. 하여튼 나는 너 부담스러워.”
“연애는 그렇다 치고, 그럼 섹스는? 섹스는 너랑 해도 되나? 말해봐. 오늘 괜찮았지? 나는 미치게 좋았거든. 그래서 나는 너 놓고 싶지 않아.”
구매가격 : 3,500 원
초콜릿처럼
도서정보 : 정은수 / 가하 / 2013년 09월 0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받아. 그러다가 내가 좋아지면 그때 네가 말해주면 돼.”
SH 그룹의 후계자이지만 소박한 꿈을 가진 북 카페 ‘리브로’의 오너 이강우. 그가 대학 시절부터 마음속에 담아온 짝사랑은 바로 밝은 미소로 어디서든 인기 만점인 ‘리브로’의 사서 서도윤이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사랑하는 마음을 괴롭힘으로 표현하는 강우와 그런 강우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도윤. 향긋한 커피와 책이 있는 ‘리브로’에서 이뤄지는 초콜릿처럼 달달한 강우와 도윤의 사랑 이야기, ‘초콜릿처럼’.
“그냥 넌 내가 주는 것만 받아. 지금은 그거면 돼. 음, 나중엔 더 바랄지도 모르겠다. 네게 다른 남자가 꼬리친다면 굉장히 짜증스러워지겠고, 네가 나 아닌 다른 놈팡이와 눈이 맞아버린다면 굉장히 성질나겠지만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가 주는 거 일단 거부하지 말고,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받아. 그러다가 내가 좋아지면 그때 네가 말해주면 돼, ‘강우 선배, 사랑해요. 사랑하고 있었어요.’”
“풉.”
“생각보단 쉽지?”
‘이 사람, 나 정말로 좋아해주고 있구나.’ 강우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서 벅차오른다. 대학시절에 날 헷갈리게 만들었던 성재 선배가 나에게 보여주었던 것은 사랑이 아니었구나, 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노력해볼게요.”
구매가격 : 3,000 원
러브룰렛
도서정보 : 정애녹 / 가하 / 2013년 09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장님 기준으로는 사장님 곁에 있는 모든 여자들이 다 사장님께 흑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보죠?”
일루전 화학의 대표이사 이찬혁은 제대로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대표적인 나쁜 남자다. 그리고 그런 그의 곁에서 3년씩이나 붙박이장인 양 버텨온 능력 만점 비서 김윤주. 그런데 찬혁에게 그렇게 찍혀버릴 줄이야! 그녀를 쫓아내려는 찬혁과 살아남으려는 윤주 사이에 은밀한 게임이 시작된다!
“사장님, 혹시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
아님 말고. 경기라도 일으킬 것처럼 굴긴.
“아니면 색다른 취향이라도 계발하신 건가요? 싫은 사람일수록 가까이 두고서 오래오래 괴롭히는 S쪽으로. 아, 요 몇 달 동안 사장님이 유치할 정도로 저한테 심하게 하셨던 건 인정하시죠?”
“만약 내가 김윤주 씨를 좋아하거나, 아니면 내가 S쪽의 취향을 발전시킨다면?”
‘훗, 그 정도로 나를 흔들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단 말이지?’
구매가격 : 3,500 원
밥과 장미(개정판) 1
도서정보 : 김진영 / 가하 / 2013년 09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미현 씨 입장에선 낯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갑작스러운 충동이나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행운의 중고차를 선물받은 미현. 장롱면허에서 탈출하고자 조심스럽게 운전을 시작했건만 어쩌면 좋아! 최고급 자동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 만다! 비록 차 앞으로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해도 스페셜 에디션이라 불리는 최고급 슈퍼카의 문짝을 일그러뜨린 대가는 치러야 하는 법!
“수리비, 엄청 많이 나오겠죠?”
“…….”
“어떻게, 할부로 안 될까요?”
그 말에 눈썹을 휙 올리는 저 남자, 너무 잘생겼잖아! 고양이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나버린 비련의 여주인공 미현, 과연 그녀의 운명은?
“처음엔 미현 씨가 말한 대로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안 될 같군요.”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려다 곧 그 의미를 알아차렸다. 이건의 두 손이 그녀의 얼굴을 따스하게 감싸 왔기 때문이었다. 그가 입을 맞추려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미현은 한 손으로 얼른 제 입을 가렸다. 그림을 그린 듯 잘생긴 그의 눈썹이 위로 쓱 올라가는 게 보였지만 빠르게 고개를 내저었다.
“왜 안 된다는 겁니까?”
너무도 확실한 거부 의사였기에 당연히 이유가 궁금했다.
“아까 칼국수 먹었잖아요.”
“……?”
“그러니까 안 돼요. 정이건 씨랑 첫 키스를 이렇게 하긴 싫다고요.”
구매가격 : 2,000 원
밥과 장미(개정판) 2
도서정보 : 김진영 / 가하 / 2013년 09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미현 씨 입장에선 낯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갑작스러운 충동이나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행운의 중고차를 선물받은 미현. 장롱면허에서 탈출하고자 조심스럽게 운전을 시작했건만 어쩌면 좋아! 최고급 자동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 만다! 비록 차 앞으로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해도 스페셜 에디션이라 불리는 최고급 슈퍼카의 문짝을 일그러뜨린 대가는 치러야 하는 법!
“수리비, 엄청 많이 나오겠죠?”
“…….”
“어떻게, 할부로 안 될까요?”
그 말에 눈썹을 휙 올리는 저 남자, 너무 잘생겼잖아! 고양이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나버린 비련의 여주인공 미현, 과연 그녀의 운명은?
“처음엔 미현 씨가 말한 대로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안 될 같군요.”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려다 곧 그 의미를 알아차렸다. 이건의 두 손이 그녀의 얼굴을 따스하게 감싸 왔기 때문이었다. 그가 입을 맞추려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미현은 한 손으로 얼른 제 입을 가렸다. 그림을 그린 듯 잘생긴 그의 눈썹이 위로 쓱 올라가는 게 보였지만 빠르게 고개를 내저었다.
“왜 안 된다는 겁니까?”
너무도 확실한 거부 의사였기에 당연히 이유가 궁금했다.
“아까 칼국수 먹었잖아요.”
“……?”
“그러니까 안 돼요. 정이건 씨랑 첫 키스를 이렇게 하긴 싫다고요.”
구매가격 : 2,000 원
그대를 사랑합니다
도서정보 : 정은수 / 가하 / 2013년 09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안한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전혀 모르겠거든. 너만 보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 혼이 빠져나간 것 같아서……. 그날도 그랬어.”
개강 첫날부터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지호. 하지만 사람을 쳐놓고서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는 재수 없는 그 남자와 계속 엮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4년간 소문난 캠퍼스커플로 열렬히 사랑했던 남친에게 배신당한 지호와 비슷한 실연의 상처로 오랫동안 마음을 굳게 닫았던 인테리어디자이너 재인.
어느 날, 장난처럼 갑작스럽게 하게 된 재인과의 키스에 지호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재인은 통통 튀듯 유쾌한 지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내가, 좋아요?”
괜히 곤란한 질문을 한 것 같았다. 삼십대 남자의 키스의 의미는 이십대 여자의 키스의 의미와는 아주 다를 거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미, 미안요. 전 그냥……. 그냥, 그러니까 괜찮아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아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이나 찾아 헤매고 있는 지호의 말을 재인은 싹둑 잘랐다.
“널 좋아한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어.”
“……아.”
난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
“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 같긴 해.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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