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늑대 꼬리 자르기
도서정보 : 정애녹 / 가하 / 2013년 09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게 사내놈들인데 뭐 하러 한 명한테 올인을 해? 안 그러냐, 링고? 남자라는 인종 자체가 약속어음이라 이거야.”
바른 생활에 착하기만 한 유치원 교사 강이나. 거칠 게 없이 쿨한 냉동설비기사 박승희. 절친이긴 하나 성격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데 뭉쳤다! 바로 ‘바람’이라는 구린 이별방식을 택한 이나의 전 남자친구를 향한 복수! 그녀들의 복수는 또 어떤 운명의 ‘바람’을 몰고 오게 될까?
“복수하자.”
“일어나봐, 강이나. 설마 너 이런 꼴까지 당하고서도 유치하게 복수냐 어쩌고 하진 않겠지?”
“어떻게…… 할 건데?”
“오호. 너도 슬슬 동하긴 하는 모양이지?”
“나라고 난데없는 결별 선언에 화가 전혀 안 났을까 봐? 나도 사람인데. 그렇지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헤어지는 마당에 구질구질해지지는 말아야지 싶어서 참은 것뿐이야. 하지만 그 인간이 먼저 저렇게 더티 하게 군다면 나도 가만이야 못 있지.”
구매가격 : 3,500 원
사랑, 그 특별함에 관하여
도서정보 : 쇼콜라 / 가하 / 2013년 08월 1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함께 있을 만큼의 용기도 없지. 나도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건지 정말 알고 싶어.”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정훈의 손을 놓아버린 재민. 하지만 ‘후계자 박재민’에 대한 주변의 과도한 기대는 그를 서서히 지치게 하고, 마침내 재민은 다시 술에 손을 대고 만다. 그에게 상처 입은 정훈은 모든 상황을 외면하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나의 찰나와 그의 영원. 공존할 수 없던 시간이 바뀌는 순간. ‘사랑에 관하여’ 그 세 번째 이야기. ‘사랑, 그 축복에 관하여’.
“네가 보고 싶었어.”
재민의 말에 정훈이 하던 말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네가 보고 싶어서, 너한테 연락조차 할 수가 없어서 죽을 것 같았어. 아니, 그냥 죽고 싶었어. 네가 어디서 뭘 하는지조차 몰라서, 네가 날 잊어버리고 혼자 잘 사는 것 같아서, 숨을 쉴 수가 없었어.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을 쳐다보는 게 끔찍했어. 살기가 싫었어.”
뺨을 타고 미지근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쳐버렸다. 부인하는 데에도 지쳤고, 속이는 데에도 지쳤다.
“네가 좋아. 다른 사람으로는 안 돼. 너라고, 윤정훈. 너.”
정훈이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아니, 차라리 도망치고 싶은 것처럼 계속 머리카락만 쓸어넘기며 주변을 둘러보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재민은 손바닥으로 눈물을 닦았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래, 내가 개새끼인 것도 알아. 이런 소릴 하면 안 되는 거겠지. 너더러 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 게 맞는 거겠지. 젠장. 아, 빌어먹을.”
구매가격 : 4,000 원
[BL]사랑, 그 고통에 관하여
도서정보 : 쇼콜라 / 가하 / 2013년 08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떤 이유에서든 좋아. 당신이 내 옆에 있겠다고 하는 게, 날 계속 봐야만 한다고 그러는 게 좋아.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아버지의 회사, 어머니의 재력, 좋은 성격과 화려한 외모, 수많은 친구들, 아름다운 약혼녀……. 한양일보 후계자 재민에게 부족한 것은 없었다. 아니, 그의 마음이 비어 있다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다. 잠시, 약간의 일탈은 괜찮으리라 생각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를 마음에 담아도 되리라 생각했다. 이미 담아버렸으니까.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사랑은.
나의 찰나와 그의 영원. 공존할 수 없는 시간. ‘사랑에 관하여’ 그 첫 번째 이야기. ‘사랑, 그 고통에 관하여’.
까만 눈에서 흥분이 일렁거린다. 뜨거운 숨을 몰아쉬고서 정훈이 거칠게 말했다.
“간밤에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요? 차마, 차마 손대면 안 될 것 같아서, 후회할 짓을 할 것 같아서 옷도 못 벗겼어요. 그냥 뉘어놓고 도망치다시피 나갔다구요. 날 괴롭히는 게 그렇게 즐거워요? 왜?”
재민이 고개를 약간 들어 올려 그의 입가에 다시 키스를 했다.
“술, 깼다고 했잖아. 멍청아.”
정훈은 잠시 이해할 수 없는 듯 그를 쳐다보기만 했다.
“도대체가…… 기회를 줘도 못 잡냐, 이 바보 자식아. 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말을 해줘야 알겠어? 난 어떻게 하는지 몰라! 경험 있는 네 놈이 알아서 해야 될 거 아냐?”
“하지…… 하지만, 하지만 실장님은…….”
정훈은 어리둥절한 표정만 짓고 있다.
“한 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들어. 그저 널, 너를 안 보면 안 될 것 같아. 그뿐이야. 그러기 위해서 섹스를 해야 한다면, 까짓 거, 몸 닳냐? 하자고. 네 말대로 분명히 진짜로 흥분하니까. 하지만 그게 너라서 그런 거야, 알겠어?”
정훈은 여전히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다.
이 녀석을 웃게 만들고 싶다.
“널 안 보는 것만은 안 돼. 네가…… 좋아.”
구매가격 : 4,000 원
[BL]사랑, 그 축복에 관하여
도서정보 : 쇼콜라 / 가하 / 2013년 08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날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함께 있을 만큼의 용기도 없지. 나도 왜 당신을 사랑하게 된 건지 정말 알고 싶어.”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정훈의 손을 놓아버린 재민. 하지만 ‘후계자 박재민’에 대한 주변의 과도한 기대는 그를 서서히 지치게 하고, 마침내 재민은 다시 술에 손을 대고 만다. 그에게 상처 입은 정훈은 모든 상황을 외면하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나의 찰나와 그의 영원. 공존할 수 없던 시간이 바뀌는 순간. ‘사랑에 관하여’ 그 세 번째 이야기. ‘사랑, 그 축복에 관하여’.
“네가 보고 싶었어.”
재민의 말에 정훈이 하던 말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았다.
“네가 보고 싶어서, 너한테 연락조차 할 수가 없어서 죽을 것 같았어. 아니, 그냥 죽고 싶었어. 네가 어디서 뭘 하는지조차 몰라서, 네가 날 잊어버리고 혼자 잘 사는 것 같아서, 숨을 쉴 수가 없었어.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을 쳐다보는 게 끔찍했어. 살기가 싫었어.”
뺨을 타고 미지근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쳐버렸다. 부인하는 데에도 지쳤고, 속이는 데에도 지쳤다.
“네가 좋아. 다른 사람으로는 안 돼. 너라고, 윤정훈. 너.”
정훈이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아니, 차라리 도망치고 싶은 것처럼 계속 머리카락만 쓸어넘기며 주변을 둘러보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재민은 손바닥으로 눈물을 닦았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래, 내가 개새끼인 것도 알아. 이런 소릴 하면 안 되는 거겠지. 너더러 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 게 맞는 거겠지. 젠장. 아, 빌어먹을.”
구매가격 : 4,000 원
사랑에 관하여 : 남은 이야기(사랑에 관하여 외전 모음)
도서정보 : 쇼콜라 / 가하 / 2013년 08월 1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은 좋은 거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하라고 외치고 다니고 싶은 기분이었다. 사랑이 얼마나 좋은 건지 알아? 한 번 해보라니까!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 재민과 정훈, 선민과 강우가 보여주는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 ‘사랑에 관하여’의 남은 이야기.
당신의 사랑은 나에게 세상 꼭대기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해요.
세상 꼭대기에 올라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
팔을 벌리고 뛰어내리면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본 외전 모음은 BL(Boy’s Love) 단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블랙 레이디 1
도서정보 : 김신형 / 가하 / 2013년 08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건 당신일 거야.”
어린 나이에 양부모의 죽음을 목격했던 아이린.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만 했던 그녀는 세빌에서 스나이퍼가 된다. 작전 중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 것은 코드명 블랙, 에반. 냉정하고도 차가운 이 남자의 짙푸른 눈과 마주한 순간, 린은 그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말았다!
“블랙.”
린의 부름에 그가 그녀를 따라 천천히 웃었다. 대답해보라는 듯 말아 쥔 그녀의 손을 천천히 놓으며 에반이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내게 당신을 믿어도 된다고 했지?”
“그래.”
“당신은 나를 믿어?”
아무도 믿지 않는 사내에게 던진 그 물음에 블랙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같은 걸 보고 있으니까.”
구매가격 : 4,000 원
블랙 레이디 2
도서정보 : 김신형 / 가하 / 2013년 08월 2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도망가는 건 어제 한 번뿐이라고 했어, 아이린.”
어린 나이에 양부모의 죽음을 목격했던 아이린.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만 했던 그녀는 세빌에서 스나이퍼가 된다. 작전 중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 것은 코드명 블랙, 에반. 냉정하고도 차가운 이 남자의 짙푸른 눈과 마주한 순간, 린은 그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말았다!
“그러다 얼굴 뚫어지겠어.”
그녀의 시선을 즐기듯 에반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에게서는 항상 그녀가 따라갈 수 없는 여유가 느껴졌다.
“당신하고 있으면…….”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복판이더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아.”
“……영광인데?”
또다시 그 커다란 손이 잘했다는 듯 린의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손의 느낌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어색하면서도 싫지 않았다.
구매가격 : 4,000 원
원죄(개정판)
도서정보 : 엄재양 / 가하 / 2013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의 원죄는 남자라는 성(性)으로 태어난 거야. 그리고 너의 원죄는 여자로 태어나서 내 눈에 띄었다는 것. 난 널 놓을 수가 없어. 날 원망하지 말고, 신을 원망해.
타고난 배우 한수화, 그녀를 향한 박강철의 집착은 숨이 막힐 정도다. 한수화를 향한 지독한 그의 사랑이 한수화의 목을 죄어 온다. 수화가 강철에게 바라는 건 오직 하나, 그저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 하지만 강철도, 세상도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는다. 숨이 멎을 듯 지독한 사랑, 그들의 미친 사랑 이야기…….
“얼마나 더 소리쳐야 하지? 얼마나 더 고백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날 돌아봐줄 거야? 멈출 수 있는 감정이었다면 진작 멈췄어. 이제는 멈출 수가 없어. 말해봐.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그의 눈은 애원을 하는 것이 아닌, 먹이를 앞에 둔 짐승의 갈증과도 같은 빛을 띠었다.
“하라는 대로 다 한다고?”
강철의 고개가 아래위로 움직였다. 그의 고갯짓에 수화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내가 바라는 건 그거야.”
구매가격 : 3,500 원
마이 웨딩(무삭제판) 1
도서정보 : 전혜진 / 가하 / 2013년 08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다고. 해! 까짓 것, 하룻밤 같이 자면 될 거 아냐. 부부일 땐 매일 잤는데 하루쯤 더 잔다고 몸 닳는 건 아니겠지!”
스페셜 웨딩플래너 혜민.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그녀는 유명 사진작가 서강진에게 웨딩포토를 의뢰해야만 했다. 8년 전 사랑했던 그 남자를 다시 만나야만 했던 혜민은 심란해하지만, 그녀에 비해 태연한 강진.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걸까 의구심이 들던 그때, 강진은 혜민에게 그렇고 그런 요구를 하는데!
“어,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내 부탁을 들어주겠어? 머리를 조아리라면 조아리고 사과하라면 사과할게. 앞으로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해도 그대로 하겠어. 내 부탁만 들어준다면.”
등을 향해 한 그 한마디에 강진은 우뚝 멈춰 섰다.
“어떻게 하면 부탁을 들어주겠냐고?”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제 와서 뺄 수는 없었다. 혜민은 차마 움직이지 않는 머리를 애써 끄덕였다.
“뭐, 그렇다면…….”
그의 입가엔 예의 그 알 수 없는 미소가 서려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하고 하룻밤 같이 자. 그럼 들어주지.”
▣ 이 작품은 전혜진 작가의 ‘눈물 젖은 삼겹살’의 무삭제 개정판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마이 웨딩(무삭제판) 2
도서정보 : 전혜진 / 가하 / 2013년 08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당신이 미워 죽겠어! 서강진, 내가 아무리 심한 짓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뒤통수를 치지는 않았잖아. 내가 그렇게 나빴어?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해? 서강진, 당신은 정말로 악질 중에 악질이야!”
스페셜 웨딩플래너 혜민.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그녀는 유명 사진작가 서강진에게 웨딩포토를 의뢰해야만 했다. 8년 전 사랑했던 그 남자를 다시 만나야만 했던 혜민은 심란해하지만, 그녀에 비해 태연한 강진.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걸까 의구심이 들던 그때, 강진은 혜민에게 그렇고 그런 요구를 하는데!
그가 잘 익은 고기를 집어 혜민의 밥그릇 위에 올려놓았다. 말없이, 혜민은 그가 내려놓은 고기를 내려다보았다. 한참을 그냥 바라만 봤다.
“왜, 입맛이 없어? 너, 전에 아팠을 때 그거 먹고 기운 냈잖아. 아팠단 말 듣고 생각나서 사 온 건데.”
혜민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아직은 사랑하지 않는 거라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이렇게 눈물이 나는 것을 보면.
그의 꿈과 바꿔 버렸던 그 삼겹살.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도 맛나게 먹었던 그와의 마지막 만찬.
다시는 삼겹살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녀를 위해 너무도 쉽게 포기해 버린 그의 꿈을 먹어치웠던 것 같아 차마 다시는 입에 댈 수 없었다.
“아니야. 먹고 싶었어. 너무 너무 먹고 싶었어.”
자꾸 눈물이 나와 접시가 부옇게 흐려졌다.
▣ 이 작품은 전혜진 작가의 ‘눈물 젖은 삼겹살’의 무삭제 개정판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