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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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신포도

도서정보 : 정경윤 / 가하 / 2013년 07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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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 안에 전무님을 꼭 여왕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센텀오토파츠의 신임 대표이사 권수빈. 여자로 태어났기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그녀를 보필하는 최고의 비서 최강현. 그에게 수빈은 모셔야 할 여왕이자 지켜주고 싶은 여자이지만, 너무나 쌀쌀맞은 그녀의 장벽은 높기만 한데…….


“장난으로 물어본 거 아니에요. 진짜 궁금해. 왜 날 따라왔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수빈이 식탁에 몸을 바싹 붙이며 재촉하자 강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마디를 던졌다.
“이유라면 딱 하나, 사장님이었습니다.”
“무슨……?”
“한 방에 꽂혔거든요.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아주 탐스럽고도 달콤한 포도. 저한테는 사장님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강현의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수빈의 표정이 뻣뻣해졌다.
“뭐…… 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단단한 권수빈이란 여자한테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단 말입니다.”

구매가격 : 3,600 원

유턴

도서정보 : 적랑 / 가하 / 2013년 07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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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했어? 아니, 원래 길은 한길로 통해. 설사 잘못 들어섰다 해도, 언제든 유턴은 가능한 법이야. 그냥……내 집에서, 우리가 함께 있었던 집에서 같이 있어 주기만 해.”

거래에 의해 시작한 결혼생활. 차가운 듯하지만 배려심 깊은 남자 건우를 사랑하게 된 서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처럼, 며칠에 한 번씩 어쩌다 마주치면 되는 남자일 뿐이라고만 여겼는데 그가 마음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건우의 마음이 다른 여자에게 있다고 생각한 서란은 마침내 3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지만, 건우는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


아프다. 건우 때문에 심장이 아려 견딜 수가 없었다. 오래전에 잡아 주지 그랬냐는 원망이 그를 향하고, 오래전에 그를 원한다고 느끼지 그랬냐는 심장의 반문이 그녀를 향했다.
“나가요! 당장, 나가! 당신이 나한테 이럴 권리는 없어!”
그를 원하는 심정이 가슴을 빼곡하게 채우자 서란은 거칠게 손을 뻗어 문을 가리켰다. 제발 가주기를. 제발 자신의 본심을 모른 채 나가주기를.
“권리? 잊었나 본데, 난 당신의 남편이야!”
건우의 눈은 마치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의 눈빛 그 자체였다.
“아직도 이해 못 한 모양인데, 확실히 각인시켜 주지. 넌 내 아내야.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거야!”

구매가격 : 3,500 원

모두가 다 아는 비밀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런. 조금 전에는 흥분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얼음이네. 섭섭해라. 난 아직도 열기가 가시지 않았는데.”

삼한전자 사장 비서실에 새로 입사한 수습사원 이수희, 그녀는 남몰래 사장을 연모하고 있다.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삼한전자 사장 박민혁, 그녀의 향기에 취해 그녀를 갖고 싶은 민혁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결국 사장실로 수희를 불러들이는데…….


“고마워, 커피향이 좋군.”
“블루마운틴입니다.”
한 손으로는 커피 잔을 들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유혹이 담긴 메시지에 수희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만큼이나 향기로워.”
“사장님……, 손 좀 놓아 주세요.”
“넌 왜 다른 사람을 보면서는 잘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하면서 나만 보면 굳어버리지?”

구매가격 : 1,500 원

첫 느낌 그대로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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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스 별로 좋아하지 않아. 특히 처음 만난 놈이랑 섹스할 때는.”

남자들을 우습게 알고 살아온 상희. 그녀에게 어려운 남자도 없고, 한 남자만을 위한 지고지순한 사랑 따위도 상희에겐 거리가 멀다. 그러던 어느 날 자동차 사고로 한 남자와 만나게 되고, 보험가입도 안 했고 돈도 없다고 하자 몸으로 때우라는 요구에 응하게 되는데…….


“그래. 촌스러운 나는 한 번에 한 남자, 한 여자밖에 안 된다. 그럼 도시스러운 넌 여러 남자 걸고 다니는 게 정상이야?”
“나 너한테 이럴 권리 준 적 없어. 그만해. 설마 몸으로 한 번 놀아줬다고 해서 나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듯 행동하는 것 우습지 않아? 난 널 애인으로 선택한 적도 없어. 착각하지 마.”
“앞으로 하게 될 거야. 전에도 얘기했지만 넌 이제부터 내 애인이고 나 외에 남자는 안 돼.”
“당신처럼 보수적인 남자가 나 같이 자유분방한 여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구매가격 : 1,500 원

사랑을 즐겨라

도서정보 : 정영원 / 가하 / 2013년 07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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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람둥이 맞아요. 만나는 첫날 키스하지 못하는 여자는 가차 없이 차는 거고, 세 번째 날에 섹스에 응하지 않는 여자는 다시는 안 만나요.”

사촌 형으로부터 누드모델을 제안받은 김광현. 유학생에게는 꽤 큰 금액의 모델료로 인해 그 제안에 응하게 된다. 광현은 유학길에 오르기 전이라 마음 편히 나선 그 자리에서 여학생들의 장난에 큰 창피를 당하게 되고, 짓궂게 자신을 유혹하던 정선우라는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키스해도 돼요?”
‘차 한 잔 마시자’와 별 다르지 않는 의미의 말을 하고 있었다. 억양이나 목소리도 그와 같았다. 그렇다고 그녀 곁으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선우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거절의 말도 그렇다고 허락의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할 수가 없었다. 과거의 유혹이 폭풍 같았다면 지금은 거의 움직임이 없는 미풍과 같았다. 어느 쪽이든 유혹에 적응되지 않은 선우로서는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그 남자의 봄

도서정보 : 님사랑 / 가하 / 2013년 07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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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그래, 조금만 더……. 머리에서 들리는 소리 따위 무시해버리자. 아주 잠시만이라도 심장이 원하는 대로, 마음이 흐르는 대로 흘러가 보자.

블루썬 호텔, 블루썬 건설의 사장인 강석현,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아기가 떨어졌다! 프리랜서 번역가 박봄은 아기를 맡게 된 강석현과 옆집에 산다는 이유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아기를 돌보게 된다. 두 사람은 아기 때문에 우연히 만나 같이 밥 먹고, 같이 커피를 마시며 그렇게 서로의 일상에, 마음에 불쑥 들어가게 되는데…….


“내가 선택한 길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난…… 가볼 생각입니다. 박봄, 당신과 함께.”
“호기심 아닙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감정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이대로 날 믿고 나만 바라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알고 있지만 그래 줬으면, 다른 남자 따위 쳐다보지 말고 오직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다. 내가 당신의 유일한, 당신이 내게 유일한 여자였으면 좋겠다.
“내 손…… 잡아주겠습니까?”

구매가격 : 3,500 원

그녀의 외출

도서정보 : 님사랑 / 가하 / 2013년 07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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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해요.”
그 순간 주변의 모든 공간이 움직임을 멈추었는지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고요했다. 그 고요함을 뚫고 어디선가 생기를 잃은 나뭇잎 한 장이 바닥으로 똑, 떨어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서른 살에 서진물산이라는 거대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사 최강훈. 그런 강훈에게 선자리가 들어온다. 상대는 강훈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배경의 스물네 살의 김민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둘은 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 민은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사랑 없이 약간의 호감으로만 시작된 둘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강훈은 지금 이 순간, 사랑 그 단어를 떠올렸다.
‘이게, 이게 사랑인 거니?’
“날, 사…… 좋아한다고 말해줄래?”
“하고 싶은 말, 해도 돼요?”
“아무 말이라도 해줘.”
민은 살짝 입맞춤을 하고 물러나려는 그의 목을 잡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나직이 고백을 했다.
“나, 당신, 사랑……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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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의 법칙

도서정보 : 성원 / 가하 / 2013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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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사랑을 느껴야 이 ‘저주’가 끝난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정말 내가 그걸 느끼기 전까지 줄줄이 사탕처럼 이런 남자들이 계속 등장하게 되는 걸까? 오, 정말 그렇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저주인데?

“로맨스 소설? 뻔하고 유치하잖아?”
오글거리는 로맨스 소설이라면 질색하던 ‘철벽녀’ 기자 김유라. 너무 뻔하고 진부한 로맨스 소설 속 설정들! 그 오글거리는 상황 속에 내가 실제로 들어간다면? 정말 상상조차 못할 일이지만, 타로 점쟁이와 다툰 것이 화근이었다. 점쟁이의 저주(?) 때문에 수상한 다섯 남자와 엮이게 된 유라!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모든 건 다 한 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그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그 전화가 결국 내 운명을 바꿔놓은 셈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면, 시간을 되돌려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모든 일은 결국 똑같이 흘러갔으리란 사실이다.
어쩌면 ‘운명’이란, 나의 의지와 신의 장난이 절반씩 만나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구매가격 : 3,000 원

1등급 한우와 2등급 우유

도서정보 : 휘은서 / 가하 / 2013년 06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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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누구는 처음 아닌가……. 난 타고난 색정녀고 자기는 타고난 조신남이야 뭐야? 이 씨, 그냥 내가 가지고 만다, 말아!

만능스포츠맨에 요리솜씨도 프로급, 피아노까지 예술적으로 치는 우유진. 뛰어난 업무능력까지 갖춘 그는 서른한 살이라는 나이에도 여자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야말로 순수절정남이었다! 한편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인 용안그룹의 손녀딸, 명랑 섹시 발랄에 솔직하기까지 한 우연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유진과의 정략결혼을 진행하게 되고, 엄마를 위해 1년간의 가짜결혼을 유진에게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된 결혼생활 속에서 우연에게 느끼던 호감이 사랑으로 바뀌는 유진과 단순화학반응처럼 육체적으로만 유진을 탐하는 우연. 서로 다른 것을 탐하는 유진와 우연의 욕구는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을까?


“우연 씨가 가르쳐줘요.”
“에?”
용기 내어 던진 그의 말에 그녀가 한쪽 눈썹을 휘었다.
“내가 어떻게 키스해야 좋은지, 내가 어떻게 사랑해야 좋은지, 우연 씨가 가르쳐줘요.”
이번엔 그녀의 양 뺨이 붉게 물들었다. 또록또록 눈동자를 굴리던 그녀가 시니컬하게 대꾸했다.
“그런 건 배워서 안 될 걸요.”
실망의 한숨을 길게 내쉰 그는 한 번 더 용기를 내었다.
“그럼 아까처럼 우연 씨가 날 사랑해줘요.”
목까지 벌그무레해진 그녀가 소리 없이 입만 뻥긋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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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을 위하여

도서정보 : 령후 / 가하 / 2013년 06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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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대할 때 진심인 건 알겠어요. 그런데 날 알려고 하긴 하는데 자신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아요. 내가 그랬죠? 달은 내 태양이라고. 그런데 난 박태인 씨가 태양처럼 느껴져요.”

어린 시절의 상처로 세상을 관조할 수밖에 없었던 여자 류란.
오직 바이올린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 박태인.
8년 만의 재회는 란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었지만, 언제나 웃음 짓는 그를 보면 불안해진다.
이 남자를…… 사랑해도 될까.


“누군가를 신경 쓰는 것도 싫고, 들이는 것도 싫어요.”
“미안한데. 난 너한테 타인으로 머물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어.”
왜 그는 자신의 곁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이 내심 궁금하면서도 듣고 싶지가 않았다.
“앞으론 다른 사람들 신경도 쓰고, 마음도 좀 내어주면서 살아. 혼자 사는 인생이라고 해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잖아.”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그는 무시할 생각인 것 같았다.
“나요, 박태인 씨 안 좋아해요.”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했다.
“나도 너 안 좋아해.”
가볍게 웃으며 컵에 물을 따르는 태인의 모습은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였다.
“이봐요!”
“그래도 싫어하진 않아.”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