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업타운 걸
도서정보 : 박정희(불유체) / 가하 / 2013년 06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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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지들도 돈 많은 남자 좋아하잖아? 결혼 1순위가 돈 많은 남자잖아? 남자도 돈 많은 여자 좀 좋아하면 안 돼? 그런 게 어디 있어? 그게 남녀평등이야?
내세울 거라고는 타고난 외모와 체격이 전부인 남자 정지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년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온 한심한 인생이다. 딱히 특별할 것 없이 늘 그렇듯 비슷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그의 인생에 어느 날 갑자기 우연인 듯, 필연인 듯 4명의 여자들이 끼어들었다. 그들 중 누가 진짜 지오의 ‘업타운 걸(Uptown Girl)’일까?
“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무슨 소리야, 그게.”
지금까지 지오가 바라보던 꽃나무에 관심을 주는 척하는 선영이 느껴졌다. 그는 손가락으로 나뭇가지를 쓸어보다가 다시 말했다.
“네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해서 말해봐.”
그리고 선영이 대답했다.
“글쎄. 키 크고 좀 느끼하게 생겼고, 그 덕에 고등학교 때 인기 좀 있었다는 말도 들었었고.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아, 성깔 있고 성민이란 이름의 친구가 있고, 정현이란 이름의 묘한 직업을 가진 친구도 있고, 그 친구가 스카우트 제의를 해서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그리고…….”
장난스럽게 그에 대해 나열하던 선영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말을 이었다.
“벤츠에 기사까지 대동해서 타고 다닐 정도인데 옷차림은 누구 못지않게 수수하고, 성격도 털털한 것 같고. 그냥 겉에서 풍기는 느낌만 본다면 아마도 집에선 반항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지 않을까?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부잣집 도령의 배부른 투정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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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2013)
도서정보 : 이리 / 가하 / 2013년 06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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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인이 될게요. 당신의 정부가 되겠어요. 당신의 애인, 당신의 친구. 당신의 모든 것…….
명문가의 영애 서희. 하지만 할머니의 죽음 이후 몰락한 집안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빚 때문에 기생집에 팔린 그녀를 구해준 것은 어린 시절부터 그녀를 지켜보던 태혁. 이제 성공한 사업가가 된 태혁은 서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로 결심하는데…….
“비, 비켜요.”
그녀는 새빨간 얼굴로 그를 밀어내려 애쓰고 있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야 그가 놔줄 마음을 먹기 전에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서희는 계속 몸을 비틀고 바르작거렸다.
“너의 몸을 갖는 게 내가 처음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어. 너의 모든 것을 갖는 것은 내가 처음일 테니까.”
그녀의 새카만 눈동자가 겁을 먹은 듯, 흔들렸다.
‘그래, 이 눈을 가질 수 있다면 다른 건 다 괜찮아.’
부드러운 여체가 온몸으로 느껴지자 태혁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삼킬 수 있을 만큼 거친 흥분을 느꼈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설화 1
도서정보 : 윤이수 / 가하 / 2013년 06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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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생명은 너를 위해 살고 싶다. 온전히 너만 바라보며 살고 싶다. 온전히 네 사람으로 살고 싶다. 피비린내 가득한 복수는 이제 끝내고 눈물 많은 네 눈물 닦으며, 어여쁜 네 웃음 마주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설화야…….
금림군의 딸 설화, 제 아비가 몰락시킨 집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설화는 늠름하고 잘생긴 휘에게 끌려 그를 연모하게 된다. 금림군이 죽인 강문명의 아들 강휘, 자신의 부모와 어린 누이를 역적으로 몰아 죽게 만든 원수의 딸인 걸 알면서도 설화를 연모하게 된다. 그러나 권력에 눈이 먼 금림군은 하나뿐인 딸을 공주로 위장해 청나라 왕 다이곤의 후궁으로 보내고, 휘를 살리기 위해 설화는 자신을 희생해 청으로 떠나는데…….
‘이제는 너를 마음껏 마음에 품으려 한다. 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내 누이의 복수는 접어두고 이제는 너를 품고 살고 싶다고 말하려 했는데……. 어째서 자꾸만 멀어지는 것이냐? 어째서 내게 그렇게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것이냐?’
“놓아라. 놓으라고 했다. 천한 기생의 아들.”
차갑고 냉정한 설화의 목소리는 그의 생각을 한 번에 얼려버리고 말았다.
‘어여쁜 휘, 나의 도련님.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어요. 이렇듯 차갑게 그대의 마음을 자르고 내 마음을 잘라야지만 당신이 살고 내가 살 수 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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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의 아내 1 [30% 할인]
도서정보 : 이미강 / 가하 / 2010년 06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미강의 로맨스 소설. 싸움꾼 빌딩청소부, 낯 가리는 편의점 직원. 그러나 추리를 좋아하고 원서를 읽으며 `푸코의 진자`를 논하는 여자. 가면을 쓰고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신비한 그녀에게 느낀 호기심은 점차 진심이 되어가고, 도우는 그녀의 피난처가 되어주고 싶은데…
구매가격 : 3,500 원
푸른 수염의 아내 2 [30% 할인]
도서정보 : 이미강 / 가하 / 2010년 06월 2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미강의 로맨스 소설. 싸움꾼 빌딩청소부, 낯 가리는 편의점 직원. 그러나 추리를 좋아하고 원서를 읽으며 `푸코의 진자`를 논하는 여자. 가면을 쓰고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신비한 그녀에게 느낀 호기심은 점차 진심이 되어가고, 도우는 그녀의 피난처가 되어주고 싶은데…
구매가격 : 3,500 원
스톰 [30% 할인]
도서정보 : 이미강 / 가하 / 2011년 03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늑대족 남자와 여자는 인사를 나눈 지 1초도 안 되어
마음속에서 철커덕 하고 신호가 와.
지금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 사람이 내 반려자인지 아닌지.
- 데릭 하이예메요스츠, 스톰
오늘은 그냥 날 안아줘요. 아무 질문 없이, 아무 조건 없이…….
저 달빛이 사라지기 전에.
저 달이 일그러지기 전에…….
- 이진
난 이제 정말 달라질 거야.
앞으로 절대로 널 아프게 하는 일은 없을 거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가면을 벗을 거니까.
- 남현
흰색 늑대 씨족의 알파, 스톰은 반려자를 찾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다. 한국에 도착한 그는 자신을 마중 나온 이진에게서 기시감을 느끼지만 그녀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너무나 많은데…….
* 본 작품은 이미강 작가의 ‘늑대의 정령’과 시리즈입니다.
* 본 작품에 다 담지 못한 ‘스톰-남은 이야기’(무료이북)도 놓치지 마세요.
구매가격 : 4,000 원
고슴도치 치료하기 [30% 할인]
도서정보 : 연두 / 가하 / 2011년 04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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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트를 정리하며 슬며시 입 꼬리를 올렸다.
그에게 그토록 명령조로 말을 건네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여자들도 그의 눈치를 살피며 어려워하는데 말이다.
아마 저 여자는 웬만한 남자들은 종 부리듯 할 게 분명했다.
여자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소년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엄격한 군인 같은,
뭔가 하나로 정의되기 어려운 느낌이었던 그 여자는
그의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았다.
오히려 얼어붙은 채 긴장하고 눈치를 살핀 건 그였다.
“뭐지?”
그가 조금은 혼란스러운 얼굴로 진료실 문을 다시 쳐다보았다.
‘지금 뭐가 왔다 간 거냐?’
- 산부인과 남자 의사, 우선희
진료실을 나온 무영은 닫힌 진료실 문을 힐끗 쳐다보며
걱정스럽다는 미간을 좁혔다.
남자 의사의 행동이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않고 어리바리했던 것이다.
꼭 사람 대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처럼 숙맥같이 구는 것이 불안했다.
하지만 남자 의사의 눈빛이 꽤나 깨끗하고 안정되어 있었기에
일단은 수술을 맡겨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중년의 남자 의사가
양쪽 손가락으로 자신의 배를 가리키며 설명할 때는 살짝 귀엽기까지 해서,
꽤 순수한 면을 간직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설프게 굴면 넌 바로 아웃이야.’
무영은 반신반의한 얼굴로 남자 의사를 떠올리다가 어느 순간 생각을 정리했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하나라도 거슬리면
바로 딴죽을 걸거나 병원 자체를 갈아 치워버리겠다고 말이다.
- 딱 부러지게 맞서는 환자, 이무영
구매가격 : 3,500 원
감별사 [30% 할인]
도서정보 : 김윤희 / 가하 / 2011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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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놈이랑 결혼할 바에야, 나 진짜 평생 혼자 살 거야, 이 세상에 남자 씨가 몽땅 말라버려도, 너랑은 안 해! 내가 미쳤니, 너랑 지지고 볶고 살게.”
꿈같은 청춘시절이라는 대학 4년 동안 그녀는 단 한 번의 미팅도 할 수 없었다. 얼굴만은 학교제일의 KS인, 그러나 신에게 인연을 저주토록 했던 그 남자 때문에!
“어쩔 거냐고.”
“글쎄, 그럴 가능성이 없다니까 그러네. 너란 놈은, 이제껏 네가 울리고 다닌 여자들 원한에 치어서라도 평생 제대로 된 여자 못 만나.”
아주 단언을 하는 서영을 빤히 쳐다보다가 문득, 은혁이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우리 내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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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30% 할인]
도서정보 : 김율희 / 가하 / 2011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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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만일 일하게 된다면 정말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HS쇼핑몰의 초대 회장이었던 홍 여사의 간병을 맡게 된 간호사 해원. 홍 여사의 조카 준규와 그녀의 변호사인 석민 사이에서 해원은 즐겁고도 힘겨운 고민을 시작하는데…….
“고모님께 잘 해주십시오. 내가 고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해 드릴 일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 굳이 괜찮다는 분을 졸라서 해원 씨를 고용한 겁니다. 우리 고모님, 참 불쌍한 분이십니다. 젊어서 고생만 하시다가 일찍이 과부가 되셔서 혼자 힘으로 억척스럽게 사신 분입니다. 지금이라도 친자식의 정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지만 조카라는 건 남보다 더 멀다면 먼 사이가 되더군요.”
침울한 준규의 말에 해원은 같이 우울해졌다. 그 변호사가 어떤 말로 구슬렸기에 할머님은 가까운 친척을 모른 척하고 돈을 모두 그 사람에게 맡긴단 말인가. 전에도 느낀 거지만 세상 참 지저분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
“걱정 마세요. 제가 할머님께 잘 해 드릴게요.”
그녀의 말에 준규는 어느 정도 근심이 가신 표정이 되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 나도 웃기죠, 초면에 이런 안 좋은 집안 얘기나 늘어놓고…….”
“아니에요. 말씀을 해주셨기에 홍 여사님이 까다롭다는 것도 이해가 가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로 같은 것을 하고 싶지만 오늘 처음 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다정한 약속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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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니아 [30% 할인]
도서정보 : 김윤희 / 가하 / 2011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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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와 애정의 엇갈림 속에 첫사랑의 감정은 깨닫기 전에 흩어져버리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언니의 죽음 앞에서 원희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다. 결국 증오와 애정의 엇갈림 속에 첫사랑의 감정은 깨닫기 전에 흩어져버리고 말았다.
12년 후 재회한 원희와 혁주, 이제 그들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