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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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2

도서정보 : 서미선 / 가하 / 2012년 03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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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했을 텐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갖고 말겠다고!”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송혁진. 무료한 그의 일상에 어느 날 찾아온 그녀, 임수인은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 웃음을 찾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충격적인 첫 만남 이후 그녀는 그를 만나기를 거부하지만, 집요하게 옭아매는 그의 마수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구매가격 : 3,000 원

루비레드

도서정보 : 서미선 / 가하 / 2010년 1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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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자신이 내린 선택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어느 순간부터 인생을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신이 내린 결정 때문이라는 것 또한 그때는 몰랐다. 비가 오면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아들 역시 그렇게 굳어지고 강건해 질 줄 알았던 아비의 자나친 관심이 아들의 감정을 메말라 버리게 했음을 이 십 년이 흐름 후에야 알게 되었다.

“이상해.”
“뭐가?”
“당신의 몸.”
“어떻게 이상한데?”
남자의 질문에 소맷부리에 달려 있는 단추를 풀었다. 남자의 속살이 보이자 순간적으로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이로 살짝 물자, 남자의 얼굴에서 재미있어 하던 표정은 흔적조차 사라졌고 흐려진 눈빛만이 유난히 반짝거렸다.
“어때?”
질문에 뭐라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느낌 그대로를 말했다.
“말랑해.”
“사람 피부니까 당연하잖아. 그런데 네가 느낀 것이 그게 전부야?”
“먹어 보고 싶어.”
그날 그는 술이 취한 재수 없는 사람에게 걸려든 것이었다. 그런데 그에게서 의외의 반응이 나왔다.
“먹어.”
어떻게 된 일인지도 모른 채 그의 팔을 천천히 혀로 핥았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가장 기본적인 네 가지 맛을 음미해 볼 사이도 없이 입 안에 가득 고인 침을 삼켰다. 시선이 차단된 상태에서 느끼는 묘한 전율, 흡혈귀가 된 것 같기도 했고, 인육(人肉)을 먹는 식인종이 된 것 같기도 했다.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자신의 행동을 묵묵히 지켜보던 남자가 팔을 거둬들이더니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

구매가격 : 3,000 원

은호 이야기

도서정보 : 한은경(하루가) / 가하 / 2013년 01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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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백의 딸 유이.
새어머니가 오신 후 이곳 별당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니 별당을 온 세상으로 삼아 살아온 게 벌써 십육 년. 어엿한 여인이 될 때도 되었건만 키도, 납작한 가슴도 여전히 그대로니 별당 밖을 나서도 놀림거리만 될 터이다. 그러니 내가 천궁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곳보다 나으면 나았지 덜할 것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성정이 포악한 왕이라 한들 한 번 왕의 비로 들이면 무를 수 없으니 궁 안에서 사는 것이 이곳보다 답답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별당에서처럼 쥐 죽은 듯이 살면 천수를 누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천왕국의 여섯 번째 비가 되기 위해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고향 서강을 떠나, 새어머니의 친딸 초아를 대신해 궁으로 간다.

적적한 별궁 생활을 시작한 유이에게 벌어지는
천년 여우의 비밀이야기!

백호의 몸을 밀어내며 바닥으로 내려앉자, 두 손과 두 발 아래로 흙의 감촉이 느껴진다. 온통 하얀 털로 뒤덮였다. 사람의 손이 아니다. 승냥이 같은 동물의 발이다. 두어 발자국 물러선 백호의 가을하늘 같은 눈동자가 나를 투영한다. 백호의 눈동자 속에 비친 것이 무엇인지 확인도 하기 전에 너무나 짙고 익숙한 향이 훅 들어왔다. 백단향? 순간, 백호가 휘두른 앞발이 둔탁하게 어깨를 밀어냈다. 나무에 부딪혀 등이 아팠지만 다시 일어섰다. 아니야. 일어선 게 아니야. 나는 네 발로 서 있었다.

구매가격 : 3,500 원

혼약 2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3년 0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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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의 진짜 주인은 제가 아닙니다. 반쪽짜리인 저를 완전하게 해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지요.

하늘의 뜻에 의해 어린 시절 혼약을 맺게 된 걸륜과 청아. 하지만 황궁에 한바탕 광풍이 휘몰아친 이후 그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13년이 흐른 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두 사람. 천홍매의 단주 적일단의 밑에서 일하는 청아와 문혜 공주를 호위하는 목운대의 위호대장이 된 걸륜.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는데…….

“부디 다치지 마십시오.”
청아는 진심으로 말했다.
창틀을 짚고 선 걸륜이 고개를 돌려 가만히 청아를 돌아봤다.
“미안하오. 그대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줄 수가 없어서.”
깊은 심연의 바다가 그의 눈 속에도 들어 있었다. 청아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원했던 일이니 공자님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
“다른 곳에서 행여 저를 만나면, 그땐 아는 척해주시겠습니까?”
담담히 흐르는 그녀의 말이 처연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혼약 1

도서정보 : 김채하 / 가하 / 2013년 0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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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의 진짜 주인은 제가 아닙니다. 반쪽짜리인 저를 완전하게 해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지요.

하늘의 뜻에 의해 어린 시절 혼약을 맺게 된 걸륜과 청아. 하지만 황궁에 한바탕 광풍이 휘몰아친 이후 그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13년이 흐른 후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두 사람. 천홍매의 단주 적일단의 밑에서 일하는 청아와 문혜 공주를 호위하는 목운대의 위호대장이 된 걸륜.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는데…….

“부디 다치지 마십시오.”
청아는 진심으로 말했다.
창틀을 짚고 선 걸륜이 고개를 돌려 가만히 청아를 돌아봤다.
“미안하오. 그대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줄 수가 없어서.”
깊은 심연의 바다가 그의 눈 속에도 들어 있었다. 청아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제가 원했던 일이니 공자님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
“다른 곳에서 행여 저를 만나면, 그땐 아는 척해주시겠습니까?”
담담히 흐르는 그녀의 말이 처연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문란뎐 2

도서정보 : 최은경 / 가하 / 2013년 01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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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로맨스 장편소설 『문란뎐』 제1권. 장렬하게 끝난 첫사랑 이후로 문란하지 못해 슬픈 문란. 이 세상에 익숙지 않은 저를 구박하고 산적처럼 웃는 문란에게 혀를 차던 호찬과 찌질이의 결정체였던 첫사랑에 데여 저 필요할 때만 꺼내 놨다 다시 가둬둘 수 있는 램프의 지니 같은 남자를 바랐던 문란이 만드는 피크닉의 도시락처럼 어우러져 가는 맛깔스러운 이야기. 문란뎐이로세!

구매가격 : 4,000 원

문란뎐 1

도서정보 : 최은경 / 가하 / 2013년 01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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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로맨스 장편소설 『문란뎐』 제1권. 장렬하게 끝난 첫사랑 이후로 문란하지 못해 슬픈 문란. 이 세상에 익숙지 않은 저를 구박하고 산적처럼 웃는 문란에게 혀를 차던 호찬과 찌질이의 결정체였던 첫사랑에 데여 저 필요할 때만 꺼내 놨다 다시 가둬둘 수 있는 램프의 지니 같은 남자를 바랐던 문란이 만드는 피크닉의 도시락처럼 어우러져 가는 맛깔스러운 이야기. 문란뎐이로세!

구매가격 : 4,000 원

명가의 남자(개정판)

도서정보 : 이윤미 / 가하 / 2013년 0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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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이원이라고 해요. 평택에 본을 둔 명가(名家) 도향 문 씨 자손이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집을, 종택을 지어 주셨으면 하는 거예요.”

도향 문씨 종택을 지키려는 문이원. 그리고 냉철한 한옥 건축가 백강호. 처음에는 종택을 지어달라는 이원의 청을 거절하지만 어느새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강호. 우여곡절 끝에 공사는 시작되었지만 앞길은 첩첩산중이다. 그 사이 문중에서의 방해공작도 거세어져 가는데…….

“정신 차려, 문이원.”
바짝 붙은 몸에서 지진이 났다. 맞닿은 가슴에서 천둥이 울렸다. 그의 셔츠를 꽉 쥐고 있던 이원이 그를 멍하니 보며 가쁜 호흡을 뱉어냈다. 강호 역시 그런 이원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 안까지 들여다 본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말이야.”
강호는 당연한 듯 이원의 목덜미를 터치하듯 손가락으로 쓸었다.
“지금 나한테 이, 입 맞춘 거예요?”
이원이 입술까지 파르르 떨며 물었다. 강호는 대답 대신 그저 씩 웃기만 했다.
“연애, 해볼까.”

구매가격 : 4,000 원

이 남자에게 알고 싶은 세 가지 진실

도서정보 : 심은정 / 가하 / 2012년 12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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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많은 대답을 원하는 게 아니야. 그저, 당신이 왜 내 곁을 떠났을까, 그리고 왜 다시 나타났을까,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그게 미칠 듯이 궁금해.

10년간 뜨겁게 사랑했던 희엘과 인오. 하지만 결혼을 1주일 남기고 인오는 갑자기 희엘에게 이별을 고했다. “우리, 헤어져.” 그리고 3년 후 검사와 기자의 자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 희엘은 냉정하게 그를 대하려 했지만, 동료 검사 세영과 함께 있는 인오를 바라만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이 남자는 왜 내 곁을 떠났을까?
이 남자는 왜 다시 나타났을까?
이 남자는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구매가격 : 3,500 원

앵화(주상전하 납시오 後續)

도서정보 : 이소저 / 가하 / 2012년 12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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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그랬어. 궐 밖에서 궐 안에 있는 너와 만나기 쉽지 않아. 그게 너무 슬퍼.
현대 조선의 공주 이봄과 신하의 아들 한동욱.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왔지만 커가면서 느껴지는 신분의 차이로 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어렸을 때부터 다정하게 봄이를 지켜주던 동욱이었기에 공주의 체면도 잊고 동욱에게 다가가는 봄.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봄을 모른 척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데……….
“봄아. 여기서 발표할 것이 있다.”
“뭔데? 내가 모르는 거야?
“응. 그렇지만 너와 나의 일이야.”
뭘까. 사귀기로 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뭘까. 어머나! 혹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정표로 포옹이나 키스를 하려는 것은 아닐까. 동욱의 표정으로 봐선 키스가 확실했다. 그녀는 지레짐작으로 마른 입술을 촉촉하게 하려고 침을 살짝 발랐다.
“너희들 내말 잘 들어. 난 봄이와 사귀는 것뿐이 아니고 조만간 혼인할 거다!”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