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해인제(海人祭)
도서정보 : 여해(呂海) / 가하 / 2012년 11월 1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량도.
남해 바다 위에 둘로 갈라져 떠 있는 작은 섬.
가혹한 현실과 너무나 멀리 떨어진 아득하고 따뜻한 세상 끝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여자와 모든 것이 떠나버린 한 남자가 마주친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누추하고 초라한 손을 내밀어 서로를 끌어안는다.
천신님하 토신님하 수신님하 해신님하
이년 오늘 판을 벌여 신명 나게 놀려하오
님들 모두 내 몸이요 내가 다시 님들이오
이 땅 위에 이 바다에 뿌린 슬픔 모다 모아
님들 품에 던지려니 모다 모아 뿌려주오
여기 모인 그 누구도 아파 말고 보아주오
말할 것이 무엇이오 토할 것이 무엇이오
담지 말고 뿌려내오 울지 말고 웃어보오
이렁 저렁 살아가도 맺힌 것이 사람이오
천지개간 발을 디뎌 피하려도 눈물이오
가슴 깊은 님들 설움 이년에게 던져주오
내 그대들 고이 여겨 한판 놀아 드리리다
이 내년의 가락 소리 끝나면은 부탁하오
그대 모두 새가 되어 훠이 훠이 날아가오
풍진 세상 훨훨 날아 높이 높이 날아가오.
구매가격 : 1,800 원
달콤하게 스치다
도서정보 : 안정은 / 가하 / 2012년 11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네게 키스하겠다고 말하기 이전부터 계속 그러고 싶었는데 참았다. 이쯤하면 네 마음 존중은 했다고 여기는데……. 역시 뺨을 맞아도 난 해야겠다. 존중은 이것으로 끝이다!
고등학교 동창 도레미몽과 백건담. 건담에게 아픈 상처를 줬던, 그 당시에만 퀸카였던 레미는 10년 만에 찜질방에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킹카가 된 건담을 마주치게 된다. 이후 우연찮게 동거를 시작하게 된 레미와 건담. 무심하게 스치는 손길에도 야릇한 마음을 먹게 되는데…….
달콤하게 유혹적인 이들의 동거는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먹고 싶어지는 향이군.”
“그, 그치? 나도 가, 가끔 달콤한 향 때문에 샤워 중에 딸기가 먹고 싶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
“그럼 내 마음 이해하겠군.”
“응?”
“먹고 싶어 미치겠는 심정.”
“……!”
“내, 내 입술은 따, 딸기가 아니야…….”
“말했지? 거절하려면 분명하게 싫다고 말하라고. 그 외엔 어떤 말도 인정하지 않겠다.”
구매가격 : 3,500 원
제왕의 절개
도서정보 : 안정은 / 가하 / 2012년 11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잊지 못하게…… 그래서 다시는 불안하지 않게…… 내가 네 여자라는 거, 네가 내 남자라는 거…… 깨닫게 해줘.
무협소설을 사랑하는 그녀, 은서리. 서른 살이 되도록 절개를 지키며 키스도 안 해본 그녀 앞에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연하남 제왕이 나타났다!
이미 예전 연애에서 상처받은 그녀이기에 다시는 연하와 만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지만 첫 만남부터 입맞춤을 하게 된 제왕에게 자꾸만 마음이 간다.
수많은 입맞춤을 해보았지만 입을 가만히 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몸에 반응이 오기는 그녀가 처음이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지만 그녀의 모든 것이 귀엽기만 하다.
그녀의 첫 입맞춤을 가졌으니 그녀의 절개는 제왕의 것!
“안아줘…….”
“불안하지 않게…… 네가 내 남자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서리는 꿇고 있던 무릎을 세워 제왕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며시 가져다댔다. 순수하게, 겸허함이 느껴질 만큼 순결하게 다가와 입술을 지그시 눌렀다가 멀어져가는 서리의 입술에 제왕은 아쉬움으로 심장이 뒤틀렸다.
“내가 잊지 못하게…… 그래서 다시는 불안하지 않게…… 내가 네 여자라는 거, 네가 내 남자라는 거…… 깨닫게 해줘.”
구매가격 : 3,500 원
화인 2
도서정보 : 진해림 / 가하 / 2012년 11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네 심장이야말로 내게는 가장 치명적인 무기다. 넌…… 유일하게 나를 무너뜨린 존재니까.
불꽃을 지닌 여인, 이린. 마침내 그녀를 마음에 품게 된 강현은 이린을 사랑했기에 놓아주지만, 이린은 적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죽음의 순간 련으로서의 기억을 되찾게 된 그녀를 지켜준 것은 뱃속의 아이. 하지만 자신의 목숨과 아이를 맞바꾼 이린은 절규하는데…….
예전의 나는 운명이란 것의 존재를 믿지 않았어요.
세상 위에 발 딛고 살아가는 자의 노력이, 의지가 중요하지 이미 정해진 것 따위는 의미가 없다고 여겼었어요.
하지만 당신을 알게 된 이후,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생각들은 먼지처럼 흩어져 버리더군요.
나는……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렇듯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 내 운명이라고 느껴져요…….
* 종이책에 실리지 않은 특별 외전 ‘밤의 기억’ 수록!
구매가격 : 3,500 원
화인 1
도서정보 : 진해림 / 가하 / 2012년 11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말로 내게 미안하다면…… 평생 날 위해서 살아. 죽을 때까지 내 곁에서 숨 쉬고, 다른 누구도 돌아보지 않은 채 그저 나만 바라보는 거다!
북률 제국의 감춰진 황자, 강현. 주안국의 공주 이린이 태어난 순간 화인을 자각한 그는 삼백 년간 지속된 연을 끊기 위려 하지만, 그녀는 기억을 봉인당한 상태였다. 이후 주안국을 점령한 강현은 이린과 새로운 연을 맺게 되는데…….
설령 그녀가 평생토록 화인을 자각하지 않은 채 평범한 인간으로 남아 있다 하여도.
‘내게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마라, 린. 나는…… 도유로서 널 죽일 수 없다 해도 강현으로서 널 철저히 부숴 버릴 거다.’
그러니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올 때까지 잠시 잠깐의 유예를 즐기도록 해라.
설령 그 시간들이, 소중한 이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네게 형벌이라 해도 말이다…….
구매가격 : 3,500 원
박하향
도서정보 : 이기린 / 가하 / 2012년 11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를 마시면 이 갈증도 끝이 날까?
모든 것을 가졌지만 통제불능 바람둥이 태준. 그의 앞에 나타난 밝고 맑은 눈빛을 가진 하랑. 하랑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비호감이었던 태준과의 관계가 어렵기만 하다. 시간이 흐르자 태준은 하랑을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게 되고, 하랑도 이런 태준이 싫지만은 않다. 하지만 태준과 하랑 사이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은데…….
“고마워요.”
그가 설익은 침묵을 깨려 아무 말이나 주워 삼키는데 하랑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것뿐이야?”
“네?”
“내가 너한테 지금 고백이란 걸 하고 있잖아. 그런데 대답이 고작 고맙다? 그것뿐이야? 하긴,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고맙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거 말고 다른 말도 많잖아. 그러니까 예를 들면…….”
“예를 들면요?”
구매가격 : 3,500 원
몹쓸 사랑
도서정보 : 장해서 / 가하 / 2012년 11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난 당신한테 아무것도 못해줘요. 그냥 지워요. 한낱 꿈이라고. 아무……것도 아니니까.
모든 것을 가졌지만 너무나도 외로운 여자. 그리고 그녀를 위로하는 남자.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사랑이 넘치는 남자.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처음부터 용서받을 수 없었다. 이연과 우현, 지령과 수호. 그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몹쓸 사랑’.
“당신도 날 사랑하죠?”
여자의 음성이 확인을 원했다.
“음, 그래.”
그것은 끝을 의미했다.
구매가격 : 3,500 원
파트너
도서정보 : 박수정 / 가하 / 2012년 11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걔 정말 좋아했었는데.”
어린 시절, 서로에게 의지하며 좋아했던 소년과 소녀. 유현과 혜선. 시간이 지나 유명 연기자가 된 유현의 앞에 혜선이 나타났지만, 그는 혜선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이건 운명일까? 작가인 혜선을 사랑하게 되는 유현. 일에서의 파트너가 인생의 파트너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스타가 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급한 게 있어.”
“뭐, 뭔데?”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들여다보는 눈동자에 깜짝 놀라서 혜선의 목소리가 절로 떨려 나왔다. 설마 언니도 있는데, 집에서……?
그러나 다음 순간 유현이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
“데이트.”
데이트. 마치 다른 세계의 말처럼 들리는 그 단어를 혜선은 입속에서 따라 해보았다. 물론 무슨 뜻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평생 자기와는 상관이 없는 걸로 생각했던 말.
구매가격 : 3,500 원
두 얼굴의 왕자님
도서정보 : 박수정 / 가하 / 2012년 11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 번이라도 내가 직접 고백하고 싶었어요, 좋아한다고.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자 골드미스인 한지은. 나이 먹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만 하다 보니 어느덧 서른셋이다. 이젠 선을 봐도 나이 많다고 타박이나 받고 회사에선 ‘마녀과장’이라 불린다.
의대를 졸업했지만 피를 무서워해 회사원이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정윤호. 두꺼운 안경 뒤엔 조각같은 얼굴과 몸매에 다정하고 세심한 마음씨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
한지은을 3년간 짝사랑했지만 좋아한다고 고백할 용기도 없는 정윤호. 결국 그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변신을 꿈꾸는데…….
“난 어쩌면 지금 바보짓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그냥 지금까지처럼 내 마음을 꼭꼭 숨기고 있으면 친구로서, 부하 직원으로서 계속 지은 씨 곁에 있을 수 있는 건데. 괜한 짓을 해서 일을 그르치게 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바람이 불어 윤호의 긴 앞머리를 부드럽게 날렸다. 눈이 빙빙 돌 것 같이 두꺼운 안경 너머로 밤빛처럼 검고도 깊은 눈동자가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설령 다신 지은 씨 곁에 있을 수 없게 되더라도, 꼭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한 번이라도 내가 직접 고백하고 싶었어요, 좋아한다고.”
“…….”
“욕심 부리지 않을게요. 내 마음은 오래전부터 사랑이지만, 지금 당장 지은 씨도 나하고 같은 마음이 되어달라고 하지는 않아요. 지은 씨가 바로 얼마 전까지도 다른 사람을 좋아했던 걸 아니까, 재촉하지 않을 거예요.”
“…….”
“그냥 내가 지금처럼 지은 씨를 좋아해도 돼요?”
구매가격 : 3,500 원
호모 메리지쿠스
도서정보 : 여해(呂海) / 가하 / 2011년 11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결혼식 하객 경력 10년차, ‘아직도’ 결혼 안 한 여자, 박지수.
세상에 뿌린 축의금이 아깝고도 아깝더라.
그 사이 자꾸만 마주치는 그렇고 그런 사이, 친구 남편의 상사 윤유호.
감정 No, 사랑 No,
그대와 나의 연결고리는 오직 머니, 머니, 머니.
결론은 계약 결혼.
그런데 이 남자, 슬그머니 수작을 부린다.
“지수 씨에 대한 내 이런 감정이 평생 간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은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어요.
난 지금 박지수라는 여자를 원하고
그 여자를 안고 싶어요.”
Oh, my God!
구매가격 : 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