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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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

도서정보 : 송주희 / 가하 에픽 / 2016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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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너 죽는 거, 싫어.”


낮에는 인형으로, 밤에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나. 내가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은발 머리의 한 남자가 다가왔다. 그러고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인형인 내 온몸을 더듬었다.
인형을 성추행 하는 생긴 것만 멀쩡한 변태자식! 누구냐, 너!


“나 버리지 마.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그냥 가면 넌 진짜 나쁜 놈이야. 알아?”
“나쁜 놈은 무슨. 가진 적도 없는데 뭘 버려?”
황당하다는 물음이었지만 표정은 많이 누그러져 있었다.
목소리 또한 그랬다.
나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럼 가지면 되잖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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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빛

도서정보 : 윤주 / 도서출판 가하 / 2016년 09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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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옆자리 주인은 이제 나 같은데 말이다. 지강이, 넌 내 여자고.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제대로 기억하고 다녀.”


여덟 살,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 강동욱은 지강이에게 기사이고 수호천사였다. 동욱을 좋아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키워온 강이와는 달리 동욱은 한참 뒤에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녀에게 다가선다. 강이를 좋아하는 만큼, 그녀 안의 상처마저 감싸 안아주고 싶은 동욱의 사랑에 강이 역시 점차 변화하는데…….


“중학교 때 네가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가만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대답을 안 했던 것 같더라고.”
강이는 크게 뜬 눈을 더욱 부릅뜨며 동욱을 응시했다. 그녀의 눈빛을 맞받으며 동욱이 말아 쥔 손을 아무렇게나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그러고는 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야 대답이 생각나서 말이야. 그냥 너 내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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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소녀기담

도서정보 : 송주희 / 가하 에픽 / 2016년 09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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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진짜 이대로 사라지려는 건 아니겠지. 너 아직 나랑 자보지도 않았잖아! 맛도 안 보고 그냥 버릴 셈이야? 아깝지도 않아?”


나는 죽었다. 내가 있는 곳은 지옥이다. 정확히는 지옥의 중심부. 그리고 지금 내 앞에는 지옥에 있기엔 쓸데없이 잘생긴 지옥의 주인, 라야가 있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라야, 우리 사귈래?”


“너 동정이지? 여자랑 한 번도 해본 적 없지? 그렇지?”
“넌 뜬금없이 개소리하는 게 취미지?”
나는 무작정 내 입술을 들이밀고는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내가 이론은 진짜 빠삭하거든? 다 꿰고 있으니까 걱정 마.”
“야, 이시연, 잠깐…….”
“가만히 있어봐, 좀.”
나는 라야의 말을 입술로 가로막았다. 재차 입맞춤을 건네며 그의 옷을 벗기는 데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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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박

도서정보 : 정이연 / 도서출판 가하 / 2016년 09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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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대해 알고 싶어, 한준형.”


삼십 대 독신미남이라 알려져 있는 인기작가 소우의 정체는 이지우, ‘그’가 아니라 ‘그녀’다. 한준형은 소우 전담 담당자로 지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출판사 사장이다.
준형은 과거로 아파하는 그녀를 세상과 격리시켜 지켜주고 돌봐주지만, 지우는 그런 그를 친구라고만 하며 감정적 접근을 거부하고…….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그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왜 안아주지 않는 거야?”
“…….”
“왜 날 만지지 않으려고 해?”
“무서워.”
“뭐가?”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게 뻔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해?”
“너와 잠자리를 한 후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으니까. 하지 않는 게 더 좋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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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 아무것도 없다

도서정보 : 김신형 / 도서출판 가하 / 2015년 03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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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새 널 잃을까 두려워진 모양이야.”


탈레반과 대치 중인 아프간 미 특수전 사령부 소속 블랙타이거 부대의 골칫거리 공주님, 제인 크루저 대위. 실전경험이 전무하여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종군기자 케일런 윈터스가 나타난다. 10년 전엔 자신의 우상이었던 그가 동료들을 배신하고 홀로 살아남은 ‘히트맨’의 리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인은, 케일런이 군인이 아닌 기자로 다시 전장으로 돌아온 이유와 사막의 밤보다 더 짙은 그의 미소에 감춰진 비밀이 알고 싶어지는데…….


“크루저 대위님.”
“네.”
“우리, 만난 적이 있던가요?”
“아뇨.”
“나를 알지 못한다면…….”
서늘한 손이 제인의 턱 끝을 잡았다. 시선을 피하지 못하도록 그가 자신을 마주 보게 했다.
“그런 눈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대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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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난 후 2

도서정보 : 김선유 / 가하 에픽 / 2016년 06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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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었다.


1년간 격정적으로 사랑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약혼자 레오 안타레스로부터 철저히 모욕당한 뒤 파혼하고 도망치듯 제국을 떠난 카펠라 케페우스. 그녀는 학문으로 이름난 헬 왕국에서 금석학을 공부한 뒤, 5년 만에 겨우 제국으로 돌아온다.
고통 속에서 5년을 보내며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카펠라는 귀국하자마자 레오와 맞닥뜨린다! 카펠라는 끝나지 않은 과거와 마주치게 되지만 5년의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사랑이 완전히 끝난 후에, 비로소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카펠라.”
“네?”
“……언젠가는 당신을 보내줄 테니…….”
레오는 한번 깊이 숨을 쉬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나를 존중하는 말투로 물었다.
“그때까지는, 내가 이렇게 있어도 되겠지?”
나는 말없이 그를 마주 보다가, 픽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직장 동료로서야 얼마든지.”

구매가격 : 3,500 원

원수를 사랑하라!

도서정보 : 이승연 / 도서출판 가하 / 2016년 09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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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하루가 재미있게 지나가는지 알았다면 6년 전 당신을 어떻게든지 찾아내서 내 옆에 앉혔을 거야.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친구의 남자친구가 선자리에 나가자 악담을 퍼부어주러 쫓아간 박연수. 그러나 실수로 인해 생판 남에게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만다. 그리고 6년 만에 마주치게 된 그 피해자는 회장님 아들이자 본부장님, 그녀의 상사 되시겠다.
잡히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던 여자를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 이재하. 6년 전 일로 변태라는 꼬리표가 붙은 바람에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린다.
자, 어떻게 요리해줄까?
악연으로 시작해 인연으로 변해가는 투닥투닥 사랑 이야기!


“박연수 씨, 알다시피 나는 달달한 것은 자신 없습니다.”
“아…… 네.”
“하지만 박연수 당신이라면 그 달달함이 궁금할 것도 같은데?”
“그러니까 본부장님 말은,”
“박연수 씨한테 무척 관심 있다는 말이지.”
그가 그녀를 좋아한 증거를 찾느라 연수의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나랑 연애할 생각 없습니까?”

구매가격 : 4,000 원

그 남자의 계략

도서정보 : 이채영 / 도서출판 가하 / 2016년 09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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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내가 너를 좋아했어.”


4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나는 짝사랑하는 주형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러브레터를 쓴다. 그러나 그 러브레터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주형의 형인 건우에게 전해지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건우는 그 고백을 받아주겠단다.
전직 검사이며 현 변호사인 건우에게 차마 사실대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누구보다 공권력을 잘 사용할 뿐더러 자신에게 쪽팔림을 주는 사람에겐 몇 배로 되갚아주는 그의 성격 때문인데…….
이제 이나가 살길은 건우 오빠에게 차이는 방법뿐. 과연 그녀는 무사히 차일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오빠는…… 어떤 여자를 싫어하세요?”
“왜 그걸 묻는데?”
“그래야…… 그걸 제가 피할 수 있으니까요.”
‘네가 싫어하는 여자가 되어주마!’
이나가 온몸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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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랑

도서정보 : 명우 / 도서출판 가하 / 2015년 03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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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너 힘들지 않게 내가 이렇게 업고 걸어가고 뛰어가줄게. 항상 오연주를 위해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자주 애용해주라.”


웃을 줄도, 울 줄도 모르던 열여섯 소녀 오연주에게 운명처럼 날아든 편지의 주인공 정우영. 연주에게 우영은 행운의 네잎클로버였다. 욕심껏 그의 손을 잡고 싶다. 남들처럼 사랑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 천벌을 받아도 이 남자, 놓고 싶지 않다!


“오연주 눈도 코도 이제 내 거야. 앞으로 나만 보고, 나의 남자다운 근사한 향기만 맡아.”
우영의 말에 연주는 그에게 질 수 없다는 듯 그의 코에 이어 그의 귀, 그리고 그의 커다란 두 손에도 긴 입맞춤을 했다.
“오빠 코도 귀도 연주 거야. 언제나 내 향기만 맡고, 내 목소리만 들어. 그리고 이 커다란 두 손 모두 내 거 할래. 나 말곤 누구도 만지게 하지 마.”

구매가격 : 3,500 원

사랑이 끝난 후 1

도서정보 : 김선유 / 가하 에픽 / 2016년 06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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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었다.


1년간 격정적으로 사랑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약혼자 레오 안타레스로부터 철저히 모욕당한 뒤 파혼하고 도망치듯 제국을 떠난 카펠라 케페우스. 그녀는 학문으로 이름난 헬 왕국에서 금석학을 공부한 뒤, 5년 만에 겨우 제국으로 돌아온다.
고통 속에서 5년을 보내며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카펠라는 귀국하자마자 레오와 맞닥뜨린다! 카펠라는 끝나지 않은 과거와 마주치게 되지만 5년의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사랑이 완전히 끝난 후에, 비로소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카펠라.”
“네?”
“……언젠가는 당신을 보내줄 테니…….”
레오는 한번 깊이 숨을 쉬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나를 존중하는 말투로 물었다.
“그때까지는, 내가 이렇게 있어도 되겠지?”
나는 말없이 그를 마주 보다가, 픽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직장 동료로서야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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