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채근담-한자 없는 한자공부 시리즈 1
도서정보 : 조병호 / 좋은땅 / 2022년 07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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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많이 알아야 국어 실력이 증진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 쓰기 공부를 많이 하고, 아이들에게도 많이 권유합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추천하는 한자만 해도 1800자인데, 그 많은 한자 쓰기를 외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한자어를 한글로 쓸 뿐, 한자를 직접 쓰지는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안식년을 전후하여, 제 아이들의 국어 실력 증진을 위해, 그리고 북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자녀들을 위해, 그리고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음훈 위주의 한자 공부책을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자 없는 한자 공부’를 직접 만들어보리라 생각했고,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채근담』을 번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자쓰기를 배우기에 앞서 국어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이 쓴 책입니다.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이 담긴 교훈적인 글을 모은 책이며, 마치 서양의 탈무드처럼 사람이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채근담』이라는 책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벅찬 내용입니다만, 시간이 흘러서라도 여러 번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구매가격 : 7,800 원
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고민곤 / 좋은땅 / 2022년 07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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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하나님은 왜 자신이 창조한 인간에게 고통을 주었을까요?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부모가 돼서 어떻게 내가 낳은 아이에게 고통을 줄 수 있을까요?
성경에 욥(Job)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탄(Satan)은 시험을 하기로 하고 욥에게 고통을 줍니다. 물론 이 같은 사실을 욥은 알지 못합니다. 욥은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잘못 살아온 것도 없고,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욥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어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욥이 마침내 하나님과 마주했을 때 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침묵은 그가 지금까지 겪어 왔고 인내해 왔던 고통과 손실 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이유도 모르지만 자신이 신뢰하는 하나님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욥은 왜 자신이 수많은 고통을 당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자신이 겪는 고통에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죽거나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잃거나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파괴될 때 우리는 신의 의도와 목적을 헤아리는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하고 그 고통 안에서 침울해 합니다. 인간들이 경험하는 고통은 신의 지혜의 일부분입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고통에 대한 답을 아는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힘든 환경에서도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라고 외칩니다.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과 의도를 인간에게 알려주지 않고 인간이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하도록 했기 때문 아닐까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고통을 허용한 것은 인간을 괴롭히고 파괴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고통을 준 것입니다. 인간에게 고통이 없다면 인간은 어땠을까요? 편안한 생활은 가능하지 몰라도 성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삶의 순간순간마다 맞이하는 어려움, 시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게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신의 목적과 의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인이 소년에게 남기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노인은 죽을힘을 다해, 목숨을 다해 끝까지 싸워서 정신적인 성취(epic catch)를 얻었습니다. 젊은 어부들과 달리 자연과 공존하면서 자기 일을 성취했습니다. 단순히 큰 고기를 잡아서 보여 주겠다는 생각보다는 모든 과정을 소년에게 전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노인은 자신의 성취와 자신이 경험한 모든 고통뿐만 아니라 그 고통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과 젊은 어부들에게 당한 수모까지도 소년에게 남기고자 했습니다.
이런 심정으로 자신 앞에 놓인 고난과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인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결연한 정신은 노인에게 주어진 엄중한 고통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을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샘 곁에 심어진 나무
도서정보 : 박철수 / 좋은땅 / 2022년 07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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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의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장 22절)
이 구절이 너무 좋아서 스스로 號를 ‘泉木’(샘 곁에 심어진 나무)이라 하여 교회 주보에 ‘泉木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요셉이 팔려 가서 살게 된 이집트 땅은 겉으로 보이는 환경은 광야와 같고 사막과 같은 곳이다. 그 땅에서 요셉이라는 나무는 결코 자라날 수가 없다. 말라 버려야 할 나무이다. 그런데 요셉이라는 나무는 멋지게 자라나서 그 나무 그늘에서 형제들과 열국이 쉼을 얻었다. 그 나무의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어간 것이다.
광야의 환경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하나님이 그가 뿌리박고 있는 보이지 않는 땅 밑에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주신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샘에서 모든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끊임없이 공급받은 것이다.
나 역시 예수님의 ‘보혈의 샘’에 뿌리 내리고 있는 나무이다.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니 평생 거친 광야가 나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필요할 때마다 풍성함으로 채워 주셨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피할 길을 주시고 때로는 치료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이 책의 내용은 ‘샘 곁에 심어진 나무’의 이야기이다. 바로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의 삶’과 ‘기적의 삶’의 이야기이다.
나는 내 인생을 인생 3막이라고 생각했다. 40세까지 그리고 다음 70세까지 그리고 마지막 100세까지의 30년이다. 1막은 직장에서 때로는 승선 생활로 이어진 삶이었다. 그리고 40세 무렵에 새로운 길로 완전히 터닝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70세가 되어 은퇴하기까지 22년을 중국 동북지방의 성도인 심양(沈陽)에서 목회 사역을 했다.
심양은 정말 만주 벌판 광야이다. 주님이 내 인생과 사역의 뿌리에 샘이 되어 주시지 않았다면 사역을 감당할 수 없었겠지만, 예수님이 언제나 내 인생의 뿌리에 샘이 되어 주셨기에 무성한 가지를 가진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주로 내 인생 2막 심양에서 사역 중 있었던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4부는 은퇴 후 귀국하여 지금은 춘천 산골에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의 일상을 기록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예수님의 ‘보혈의 샘’에 심어진 나무였기에 인생을 되돌아보니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밖에 없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하며 함께 사역의 길을 걸어온 아내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며 특별히 중국 22년의 사역 중에 만나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꿔 온 ‘심양한인교회’ 모든 교우에게 감사한다.
이 책을 통해서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 요셉뿐 아니라 나와 우리는 ‘샘 곁에 심어진 나무들’이다. 그 샘의 이름은 어떤 조건에서도 영원히 마르지 않는 ‘예수님 보혈의 샘’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다.
사용한 한자는 정자인 번체자(繁體字)도 있지만,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체자(簡?子)도 있다.
중국의 심양이라는 지명은 통상 선양이라고 부르나 교회 이름에 맞추어 심양이라고 그대로 적었다.
2022년 5월 춘천 원창리에서
泉木 박철수 목사
구매가격 : 8,400 원
사랑 고백에 화답을
도서정보 : 김영배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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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은 황홀하다. 봄이면 겨울을 머금은 꽃이 핀다. 여름은 봄꽃 향연에 대한 격한 반응으로 천지를 향해 넘쳐나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가을은 겨울의 숨결을 품은 씨앗이 꽃피어 성장한 열매로 화답하는 순간이다. 겨울은 기나긴 겨울날, 지나온 땀과 사랑의 결실을 음미하는 때 아니겠는가?
이렇게 별명이 사랑이신 그분께서 온 자연, 사계절을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산과 들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그 하늘과 눈 맞춤한 들꽂 만발한 숲, 이 모든 사랑 고백에 어찌 화답하지 않으리오.
사랑을 받은 자 행복하고, 사랑에 화답하는 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 흘러내리리라.
구매가격 : 7,800 원
우리의 교육지평, 유러피안 드림에서 아메리칸 드림으로
도서정보 : 이공훈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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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 교육의 최대의 문제는 고등교육 속에 깊이 스며든 국가주의의 그림자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국가주의의 폐해는 조금만 들여다보면 쉽게 드러난다.
그것은 고등교육에 대한 민간의 창의와 열정을 뺏어 가고 그 생명력을 질식시킨다. 이것이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짓눌러 왔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에 대한 수많은 생각들을 여기에 담을 수는 없지만 해방 공간과 정부 수립 당시에 고등교육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국가주의를 적용시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600 원
찔레꽃을 위한 변명
도서정보 : 정노무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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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나선다는 것
꽃신 신고
아장아장 걸음 뗄 때
장터 난장에서
육자배기 가락 들으며
꺽쉰 목소리
까닭 모르고 놀라
서툴게 뒷걸음 쳐
신작로 드문드문 초록
우단보다 곱게 밟으며
엄마 손 꼭 잡았지
하늘 아래
껑충이며 운동장 뛰놀다
교실 향해
계단 계단 오를 때
어깨동무 푼다는 것
내내 익숙하지 않더니
세상 크기 알수록
작아지는 자신
아무 위로할 수 없이
혼자 궁리하곤 했지
길 나선다는 것
늘 설레면서 두렵지만
함께 나서는 그대 있으니
사랑 한 자락 꼭 잡고
때로는 바람 불어도
때로는 해 뜨거워도
첫 걸음마 뗐듯이
계단 쉬 올랐듯이
성큼성큼 걸음 내디디면
아름다울 거야 또한
구매가격 : 9,000 원
크레온의 사주명리학
도서정보 : 김교령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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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운을 알고 거기에 맞는
지혜를 찾아서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산다면
지금 주어진 삶이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동양의학에서 대자연을 대우주라고 하고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는 것은 천지간에 인간이 가장 대우주의 본질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대우주에 자연의 질서와 법칙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은 자연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우주에는 365일(日)이 있고 12월(月)이 있다. 우리 몸에는 365개의 혈점(血點)이 있고
등과 복부를 중심으로 임맥과 독맥이 띠를 두른 모양으로 흐르면서 육신의 모든 장기를 관장하는 12경락(經絡) 흐름의 지배를 받는 12장부(臟腑)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육기(六氣)와 물질적인 형체의 오운(五運)이 결합하여 이치적인 우주의 변화를 이루고 있다.
사주명리학은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와 각 글자 간의 관계, 위치에 따른 배치, 음양(陰陽)에 따른 관계, 생극(生剋) 관계 등으로 여러 가지를 추론할 수 있다.
자신에게 좋은 운이 오는 시기와 재물 복, 직장 운, 배우자 복, 부모 복, 형제 복, 자식 복, 주변의 인복 등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면적 특성과 외면적 특성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고 그 외 사업 운, 직업 운, 금전 운, 결혼 운, 이성 운, 건강 운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8,000 원
봉인된 하나님의 최고 계명
도서정보 : 김대환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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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예수께서는 율법을 폐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율법의 근본 정신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일점 일획도 없애지 않고 새로운 단 하나의 계명으로 통합하셨습니다. 그 계명은 바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인 것입니다. (요 13:34)
그래서 예수님은 제사보다 긍휼을 원하신다고 하셨으며, 율법의 핵심 계명은 정의, 자비, 신의라고 하셨으며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섬길 수 없다고 하셨으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셨으며, 누가복음 16장에서는 불의한 청지기가 업무상 배임죄를 지었어도 가난한 자의 채무를 감면하는 자선에 해당되어 죄는 사라지고 주님이 칭찬하신 것입니다.
율법의 핵심 요소가 왜 정의와 자비인지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구레나룻 조항입니다. 이스라엘인을 다른 민족과 구분하기 위해 이 규정을 만들었고, 다른 민족과 구분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란 선택된 민족이 하나님을 잘 믿고 따르면서 복 받는 것을 다른 모든 민족이 보고 배우고 따라서 거룩하게 살 것을 바란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룩하게 살지 않고 복을 받지 못하면서 구레나룻만 선명하면 구레나룻 조항을 잘 지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두 번째 예로 안식일 준수 규정과 안식일에 병 고치는 일을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옳은가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 규정은 사람의 과로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몸에 휴식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의 취지로 제정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에 병을 고쳐서 그 사람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고 날아갈 듯이 회복시켜 주는 것이야말로 최고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안식일에 불치병을 고쳐 주는 것은 당시 바리새인들의 지적처럼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가치는 규정을 뛰어넘는 최고로 훌륭한 행위가 됩니다. 그 반대로 안식일에 사람이 구덩이에 빠졌는데 안식일을 지킨답시고 꺼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죄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출혈이 심한 사람에게 피를 먹지 말라는 율법을 확대 해석하여 수혈을 거부하는 것도 죄짓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예로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려 있을 때에, 제사장이 이를 보았고, 제사장만 먹을 수 있도록 규정된 하나님께 드려진 성소상의 진설병을 제사장이 다윗 일행에게 주어서 먹게 한 것인데요. 둘이 모두 율법을 범한 것은 맞지만 주리는 자에게 먹을 것은 주는 자선의 행동은 하나님이 최고로 좋아하시는 율법의 본뜻이므로 정당한 것입니다.
성경은 정의로움과 자비를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최고의 계명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삶에서 자비를 실천했는지가 심판의 기준임을 설명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는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말라서 불태워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믿음으로 교인이 되어도 정의와 자비 실천이라는 열매를 맺어야 주님의 자녀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정의와 자비 실천은 최우선으로 추구할 핵심 계명이며, 신앙의 열매로서 최후의 심판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이런 사랑 또는 자비, 자선, 긍휼이란 핵심 계명은 언제부터인지 누구가에 의해 마치 금기어처럼 소외되고 봉인되었습니다.
그 자리는 오직 믿음, 교회, 예배, 헌금, 번영신학, 삼박자축복 등이 차지하였습니다. 행위구원론은 이단이라는 등, 교회참석이 하늘나라에 가는 사닥다리라는 등, 예배가 목숨보다 귀하다는 등, 교회를 섬긴다는 등 제사에 집중합니다. 교인들의 베풂에 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습니다. 베풂에 관한 내용은 찬송가에도 없습니다. 주님이 최우선적으로 지키라고 하신 계명인데 교회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반대됩니다. 교회가 소경을 인도하는 소경의 집단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 하나님을 따르자, 하나님께 순종하자, 세상을 멀리 하자 등 온갖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으나 결국 모든 설교의 마무리는 주일 성수, 예배 참석, 열심히 기도하기, 목사에게 순종하기, 교회 봉사 등이 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가족이든 타인이든 모든 대인관계에서 친절하고, 용서하며, 사랑을 베풀며, 금전적으로도 도와주며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정의와 자비의 실천이 없이 예배와 헌금만 강조하는 교회는 하루살이는 거르고 낙타는 삼키는 것이요,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요, 회칠한 무덤이요, 맛을 잃은 소금이요, 모래 위에 지은 집이요, 짓다 만 망루요,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요, 열매 맺지 못하는 세가지 땅으로 장차 멸망으로 향하게 됩니다.
제가 1973년 말부터 기독교를 믿은 지 어언 5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고등학생시절부터 약 18년 동안 인천, 서울, 대전, 경기도 군포, 경남 진주, 충남 서산 등에서 감리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성결교회, 순복음교회 등 많은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동이 많은 직장 관계로 많은 이사를 다녔으며,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에 다니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직장생활 기간 약 11년간은 십일조, 헌금을 성실히 드렸습니다. 성가대원, 청년회장, 청년회 지도교사, 고등부 지도교사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첫 교회 목회자 딱 한 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교회에서 목회자들의 철학이나 교회 운영방식에 대하여 실망하게 되었고 점점 좌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내던 중 직장을 은퇴하였는데 그때부터 파킨슨병이 왔습니다. 저는 평생을 친절하지도 못하고 부덕하게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와병 중에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은퇴 후 마태복음부터 사도행전 1장까지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을 대학노트에 적어 보니 172쪽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100번 이상 읽어 보니 조금씩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깨닫게 해 주신 지혜를 나눠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라건대 이 글에서 깨달음을 얻으신다면 꼭 실천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천국으로 향하는 좁은 문, 좁은 길로 들어가십시요.
저는 오늘 죽어도 좋고요, 병이 낫고 장수해도 좋고요, 아픈 채로 몇 년 더 살아도 좋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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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아프다는 것이다
도서정보 : 장형주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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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인의 말-
사랑에 울고
이별에 운다.
그리움에 울고
외로움에 운다.
슬퍼서 울고
행복해서 운다.
인생사
살짝 아픈 것이
우리의 삶이다.
2022. 5. 15.
봉황산 기슭에서
장 형 주
구매가격 : 7,200 원
징검다리
도서정보 : 김일순 / 좋은땅 / 2022년 07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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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강가를 거닐며 봄을 맞이하고
봄에 피는 꽃의 순서도 헤아려 본다
그중 매화,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유독 진달래꽃이
코로나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주는 것 같다
꽃향기 맡으며
네 번째 시집을 묶는다
봄꽃으로 설렌다
2022년 5월
김 일 순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