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아프리칸 러브 스토리
도서정보 : 대프니 셸드릭 저 / 오숙은 역 / 문학동네 / 2014년 02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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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셸드릭은 코끼리 신생아를 인공수유로 키우는 데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다. 케냐의 풍부하고 다양한 야생동물들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 오랜 세월에 걸친 관찰, 올바른 사육법과 우유 조제법을 완성한 선구적인 노력은 수많은 코끼리와 코뿔소를 비롯해 많은 동물을 죽음에서 구해냈으며, 횡행한 밀렵으로 거의 절멸 상태가 된 케냐의 검은코뿔소를 멸종으로부터 구했다. 이 가슴 따뜻하고 애틋한 회상록에서 그녀는 수많은 동물 고아들과의 놀라운 관계를 이야기한다. 대프니의 첫사랑인 촉촉한 눈망울의 영양 부시, 작은 난쟁이 몽구스 리키-티키-타비, 부지런한 소길쌈새 그레고리 펙, 장난꾸러기 얼룩말 후페티, 그리고 대프니와 40년이 넘는 진한 우정을 쌓아온 거대한 코끼리 엘리너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그들이다. 또한 이 이야기는 대프니와 차보 국립공원의 유명한 관리소장이던 데이비드 셸드릭과의 아름답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대프니가 다방면에서 성과를 이루기까지,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트러스트를 설립하고 나이로비 국립공원 내에 고아 탁아소를 세워 지금까지도 계속 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두 사람의 깊고 열정적인 사랑과 자연의 모든 것에 대한 데이비드의 탁월한 통찰, 그리고 데이비드의 때 이른 비극적인 죽음이 있었다. 이 두 사람의 밀렵 근절 및 케냐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지난한 활동과, 동물들의 인간적 측면과 교감하는 능력, 동물 고아들의 야생 복귀를 위한 양육과정을 다루는 이 책은 따스함과 유머로 활기가 넘친다. 이 책은 남다른 길을 걸어온 한 여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초상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방황도 힘이 된다
도서정보 : 이상복 / 문학동네 / 2014년 02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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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메일로, 문자로, 전화로 물었다. "저는 왜 이렇게 휘청거리며 사는 걸까요?" 이제 내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였다. 단 한 번도 지각인생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내 삶을. 꿈을 가져본 적도,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없었던 내 젊은 날들을. 수업 시작 전에 삶에 관한 "좋은 글귀"를 읽어주고, 강의 첫날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며 힘든 일이 생기면 아무 때나 연락해도 좋다는 말을 덧붙이는 교수가 있다. 머슴의 아들, 가난한 집 장남, 두 동생이 죽고 난 뒤에 폐쇄적으로 변한 성격, 그리고 끊임없이 낙방했던 고시에 대한 열패감. 이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지나온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상복 교수는 2007년 변호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온 후, 지각인생을 산다며 자책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가족문제로, 관계문제로, 취업문제로, 삶의 목표로 고민해온 학생들의 질문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지나온 삶이 생각났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멘토라는 이름으로 하는 조언이 아닌, 한번도 조기 인생을 살지 못했던 교수가 학생들이 묻는 질문에 자신의 인생으로 답한 내용이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이를 밝힌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아홉 살에 했고, 대학 졸업은 스물아홉 살에 했으며, 결혼은 서른일곱 살에 했습니다. 그리고 서른아홉 살에야 사회로 나와서 제 밥벌이를 하면서 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작부터 늦은 사람이었습니다." 아홉 살에 초등학교 입학해서 스물아홉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른여섯 나이에 띠동갑 나이의 어린 동기들과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한 번도 남보다 일찍 무언가를 시작한 적이 없었기에 뒤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가족문제 때문에, 풀리지 않는 취업문제 때문에 지각인생을 사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언제나 위축되어 있던 사람이었기에 삶을 당당하게 대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다. 학생들은 2014년을 살고 있지만 오십 년 전 자신의 모습과 별반 다름없었다. 오십 년 전 자신이 고민했듯이 못 배운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끄러워하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자신의 가정환경을 원망하며,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를 괴로워하고 취업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춘은 여전하다고. "저는 지금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기에 저도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어학연수를 왔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지만 저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제 모습이 더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은수저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 부러워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복 많은 아이들이 세상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 건 참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학생들은 매일밤 메일을 통해서, 전화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왜 사는 건 이리 불공평하냐고, 왜 가족들이 나를 옭아매느냐고, 왜 세상은 나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냐고. 저자는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말한다. "문제는 비교당하던 이들은 이것을 내면화한다는 것입니다. 비난하던 행동을 내면화해서 스스로 비교대상이 됩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아이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려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만을 비교하십시오. 자신에게 유익한 것은 그것뿐입니다. 어제 한 계단을 올라왔다면, 오늘 한 계단을 더 올라가 야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를 비교하십시오." 학생들이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저자 자신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상처로 인해 원망만 하던 가족 얘기부터, 더이상 미래를 알 수 없었던 고시낭인의 생활까지, 이견 성공한 듯 보이는 저자가 겪어온 자기 고백은 날 것 그대로이기에 더 뭉클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의 멘토링이 넘쳐난다.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고 확신에 차서 하는 이야기들이 공해처럼 떠다닌다. 그러나 진정한 울림은 입 발린 위로가 아니라 몸으로 겪어온 이들의 내밀한 고백이다. 책에는 힘겨운 삶으로 힘들어하는 이십 대들이 건네는 서른 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것을 온몸으로 공감하며 들려주는 서른 개의 대답이 있다.
구매가격 : 9,700 원
식빵 굽는 시간
도서정보 : 조경란 / 문학동네 / 1996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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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은 풍요롭게 부풀어오르는 빵 이미지를 배경으로 주인공 강여진의 출생비 밀이라는 하나의 축과 한익주라는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미묘한 관계라는 또 하나의 축이 빠른 전환의 기법으로 전개되는 장편소설이다.
구매가격 : 6,300 원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도서정보 : 전경린 / 문학동네 / 1997년 02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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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노래에서 제목을 따온 저자의 첫 장편소설. 제2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민주화의 열망에 들떴던 80년대의 소용돌이 속에 투신한 이후 고통스럽게 떠도는 태인, 그를 따르는 여공 출신의 활동가 정수, 지방도시의 잡지사 여기자로 태인과의 사이에 어린아이를 가진 이나, 이나를 사랑하는 잡지사의 부장 정서현 등 네 인물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슴 시릴 만큼 애절한 사랑을 간직한 이나와 그녀의 남자인 운동권 태인,이나를 사랑하는 중년의 정서현과노동자 정수.삶과 죽음의 경계까지 치달은 가슴저민 사랑을 묘파한 여류작가의 장편.
구매가격 : 7,000 원
열망 2
도서정보 : 이제하 / 문학동네 / 1997년 07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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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거센 산업화의 물결에 휩쓸린 인사동의 화랑가를 배경으로 일탈과 광기로 가득 찬 화가들의 예술적 삶을 정면으로 해부한 충격적인 작품이다. 고용주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강인하게 일어서는 한 여인의 초상을 통해 미술계의 복마전 같은 인맥 의 세부를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박진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작가 특유의 리얼리즘 기법과 독자의 예상을 뒤집어엎는 돌발 적인 사건 전개는 이제하다운 개성을 확인케 한다.
구매가격 : 4,600 원
초식
도서정보 : 이제하 / 문학동네 / 1997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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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에 감수성의 혁명을 몰고온 화제의 작품집. 이제하의 첫 창작집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1973년 판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속에 흐르고 있는 기본적인 물줄기는 \"일탈과 해방의 욕망\"인 것이다. 그의 소설은 삶을 구속하는 이데올로기와 제도,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제도의 바탕이 되는 일상적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해방의지로 가득 차 있다.
구매가격 : 7,700 원
예언의 도시
도서정보 : 윤애순 / 문학동네 / 1998년 02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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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장편소설 [예언의 도시]는 총탄과 붉은 피로 점철된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혁명과 사랑, 음 모와 배반이 뒤엉킨 장대한 비극적 대서사시이다. 메콩의 붉은 강과 욕망의 밀림인 캄보디아라는 이국의 풍경 속에서 다양한 등 장인물의 욕망과 관능의 에너지가 원색적인 아름다움과 비의적 색채 속에 녹아들면서 살아 있는 리얼리티를 창출하고 있다. \"까마귀떼의 저주가 캄보디아의 하늘을 덮으리라\"는 불길하고 음험한 예언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1975년의 크메르루 즈와 함께 시작된 비극으로부터 훌쩍 건너뛰어 1995년 4월로 속도감 있게 사건이 진행되면서 내전의 참상과 우기의 음습한 열대 기후에 휩싸인 캄보디아의 메콩 강 유역을 배경으로 낯선 이국 풍물 속에서 맺어지는 캄보디아인과 한국인들 사이의 관계를 면밀 하게 추적한다. 모험, 사랑, 섹스, 음모, 배반, 살인 등 한계상황 속의 인간들이 의당 보일 법한 갖가지 사건들이 다양하게 펼쳐 지며, 또한 절제된 묘사와 과감한 생략법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전 과정에서 끊임없이 긴장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더욱이 메 콩의 붉은 강과 톤레삽 호수의 역류하는 물길에 비쳐지는 비의적이면서도 황량한 아름다움 속에 혁명과 사랑과 희망에 실패하고 배신당한 사람들의 쓸쓸한 연가(戀歌)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면서 오랜 여운을 남긴다.
구매가격 : 6,700 원
기차, 기선, 바다, 하늘
도서정보 : 이제하 / 문학동네 / 1998년 10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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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면서도 엉뚱하다 싶을 정도의 도입부로 발표 당시 문단에 충격을 던져준 표제작 을 비롯하여 일탈의 욕망과 광기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 이제하 특유의 상상력을 통하여 환상에 사로잡힌 이야기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는 등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그의 작품들은 우리 소설문학에서 ‘환상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구매가격 : 4,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