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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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도서정보 : 이제하 / 문학동네 / 1999년 04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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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리얼리즘의 정수, 한국 소설문학사에 우뚝선 불멸의 고전! 이제하의 소설은 어느 정도 고의적으로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거리감을 자아내고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은 우리의 편리한 상식이 들고 앉아 있는 해묵은 안도감을 파괴하려는 그의 의도에서 생겨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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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어 앉은 오후

도서정보 : 이신조 / 문학동네 / 1999년 08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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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생의 무게를 겸허하게 감싸안고자 하는 진지함으로 가득 차 있다. 복잡하고 다의적인 일상 속에서 상처와 상실로 훼손된 영혼들 사이의 교신을 연민과 관용으로 특징지워지는 여성적인 모럴의 미학화로 포착하고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은밀하면서도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는 욕망의 생태학을 섬세한 감성과 문체,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탐사한다. 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대중소비사회의 상징인 백화점 공간 속에서 우연하게 만나는 두 고독한 여인의 상처와 상실을 통해 소외된 존재들간의 소통 가능성이라는 질문을 제기하는, 신인다운 문제의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 새로운 방식의 질문이 섬세한 내면 묘사와 감각적인 문체, 그리고 영상적인 표현력과 결합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다의적 진실을 꿰뚫어보는 섬세한 감성, 연민과 관용, 정밀한 심리 묘사 등과 같은 여성적 미학으로 현대 사회에서 훼손된 영혼들 사이의 교신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90년대 여성주의 문학의 계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사적이고 독백적이며, 특히 소통 가능성에 관한 한 부정적인 기존의 여성소설들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도전의식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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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결혼

도서정보 : 이제하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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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988년 경남매일신문에 연재되었던 「시습時習의 아내」를 개제(改題)한 작품이다. 80년대 초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여, 4·19로 첫사랑을 잃은 43세의 교수 최진우와 80년 광주에서 첫사랑을 잃은 26세의 젊은 처녀 지소영의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를 이룬다. 우리 현대사의 근원적 모순을 함축하고 있는 80년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하 소설로서는 보기 드물게 시대와 역사, 현실과 정치 문제를 직접적인 화제로 삼아 조명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창작 도정에서 매우 특별한 의의와 위상을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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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왕

도서정보 : 김영래 / 문학동네 / 2000년 02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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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신화적인 관점에서 인간을 복원하고 있는 장편소설로 자연의 생명력과 삶의 깊이를 묘사하는 문장이 탁월하다.삶에 묵은 사연을 하나씩 품은 인물들이 숲의 형제단이란 이름으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구매가격 : 5,300 원

굳빠이 이상

도서정보 : 김연수 / 문학동네 / 2001년 02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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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연수의 세 번째 장편소설. 천재시인 이상(李箱)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에 대한 진위를 중심으로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있다. 1부 를 비롯해 아마추어 이상 연구가 서혁민의 내면과 행동을 담은 2부 , 시 "오감도"의 진위여부를 밝히려는 숨가쁜 추적의 기록이 담긴 3부 등 놀라운 지적추리로 파헤치는 흥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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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도서정보 : 신경숙 / 문학동네 / 2001년 08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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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부름에 응답하며 한없이 망설이는 문체 『바이올렛』은 시선의 감옥에 갇힌 우리 안의 그녀에게 자유를 선사하고자 한다. 우리는 그녀로 인해 말해질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그 자체,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하나의 답변이다. -신수정(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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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도서정보 : 전경린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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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같은 시간 스무 살의 내밀한 기억 한국문학은 이제 제대로 된 청춘의 비망록을 가지게 되었다. 스무 살. 그 순결한 통증이 잔잔한 노래처럼 복원되어 있는 이 소설은 무명으로 사라진 스무 살이란 나이를 불멸의 징표로 바꾸어놓았다. - - 서영은(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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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도서정보 : 성석제 / 문학동네 / 2003년 0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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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입담과 필력으로 현대소설에 해학과 풍자의 자리를 구축한 성석제의 장편(掌篇) 소설집. 소소한 일상을 뒤집는 재치와 유머로 읽는이를 유쾌한 웃음바다로 이끄는 '성석제식 세상읽기'와 만날 수 있다. 지은이는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사건과 사람들에 관심을 집중한다. "나는 왜 언제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것을 혼자서 궁금해하면서 우두망찰하는가". 눈과 귀를 크게 열고 스쳐가는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웅크리고 있는 그의 자세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 책 역시 엉뚱한 인물들이 벌이는 흥겨운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시골 동네 이장들, 라면 한 그릇에 감동하는 어린 군인, 남 일에 훈수 두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 호의에 익숙지 않은 정많은 조폭까지. 그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사실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한 풍경들이다. 을 시작으로 꽁트 문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온 그의 행보가 담긴 책이다. 풍성한 입담과 재치가 여전하며, 일상의 속깊은 부분을 파고드는 시선에는 예리함이 엿보인다. 사람들의 추억과 한숨, 벅찬 황홀까지, 그 모든 순간들을 빠짐없이 포착해내려는 작가의 시선이 한층 더 깊어지고 따스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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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거장

도서정보 : 전경린 / 문학동네 / 2003년 06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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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전경린의 새 소설집. 1999년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한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등 총 10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상처와 황홀, 불행과 활기, 권태와 불륜, 유랑과 귀향... 전경린의 소설은 여전히 같은 욕망과 열정으로 여성의 삶을 기워낸다. 문학평론가 박혜경은 \'전경린의 소설을 읽는 것은 종종 금기의 위반을 향해 온몸을 팽팽하게 긴장시킨 어떤 위태로운 열정에 동참하는 일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전경린의 \'그녀\'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근원적으로 거부하거나 가정이라는 틀에서 강제로 지워져버린 여자들이다. 뿌리내릴 삶의 자리 없이, 여성이라는 이름 안에서 치열하게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여자들. 전경린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문장으로 팽팽한 긴장을 이끌어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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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이야기

도서정보 : 조경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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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인간관계의 내면을 섬세한 필치로 포착해온 소설가 조경란의 단편집이 출간됐다. 등단한지 만 8년째, 그동안 3권의 창작집과 3권의 장편소설, 1권의 중편소설과 산문집까지 총 여덟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문학평론가 손정수는 해설에서 \'나를 이야기하는 칼리그람\'으로서의 조경란 소설에 주목한다.(칼리그람이란 글자로 된 그림, 점과 같은 글자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칼리그람에 가까이 다가가 글자를 읽으려 하면 그림이 보이지 않고, 멀리 떨어져 형상을 주시하면 글자들은 점으로 변한다. 결국 보는 이는 글자와 형상을 동시에 바라볼 수 없다.)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나\'를 이야기하는 것은 조경란 소설의 가장 큰 특징. 그는 언제나 타인을 통해 자신을 이야기하고 나를 통해 또한 타인을 이야기하며, 마침내 관계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소박하고 엄격한 삶, 이 작고 푸른 정신, 내 생의 이 희귀한 열정으로, 새 지도를 그리려\' 조용히 걷고 또 걷는다. 그 발끝에 걸린 무게와 열정과 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설집.

구매가격 : 6,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