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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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의 시대

도서정보 : 이승욱, 김은산 공저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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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의 첫번째 장편소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평생을 반대 방향으로 달려온
한 남자의 이야기

사 년 전, 서른여덟의 작가 이석원은 첫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통해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한 인간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그가 꺼내놓은 내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잊고 있었던 외로움과 심연을 맞이했고, 그의 이야기가 곧 자신의 이야기와 같음을 느꼈다. 그렇게 ‘보통의 존재’에 대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했던 작가 이석원이 사 년 만에 장편소설 『실내인간』으로 돌아왔다.

이야기는 실연의 상처를 간직한 채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간 용우가 앞집에 사는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호기심 많고 활달하면서도 한편으론 유약한 성품을 지닌 용우는 매사에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를 친형처럼 따르게 되는데 실내인간은 바로 용우가 만난 사내 김용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은 용우의 시선을 통해 본 한 사람의 기상천외한 삶을 통해 자신이 쌓은 탑에 갇혀버린 한 존재의 허망한 모습을 속도감 있는 서사와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 소설 『실내인간』은 한 사람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우리가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것, 소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옳고, 의미 있는 것인지를. 또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착각인지를, 그리고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를.

★ 간략 줄거리

실연의 충격으로 직장도 그만둔 채 집에서 칩거하던 용우는 어느 날 집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낯선 곳으로 쫓기듯 이사를 가게 된다. 가진 돈으로 서울 안에 살 곳을 찾을 수 없어 이곳저곳을 헤매던 용우는 뜻밖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동네에서 싸고 괜찮은 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집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관리인이라는 웬 고약한 인상의 노인과 계약을 하고는 그곳으로 이사를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 노인과 신경전을 벌이며 새 집에 적응해가던 어느 날
용우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앞집 남자와 친구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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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철학수업

도서정보 : 이진경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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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의 늙을 줄 모르는 감각을 온몸으로 마주하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생애 첫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지난 4년간 저자가 한겨레신문에, 그리고 2000년대 초엽에 국민일보에 실었던 칼럼들과 지난 세기의 80년대와 90년대에 썼던 글들을 함께 모아 엮은 책이다. 삼십여 년에 걸쳐 저자가 써온 글 속에서 저자가 품고 있던 때로는 막연하고 때로는 구체적인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과 기형도의 시 ‘빈집’을 이야기하며 빈집들의 슬픔이 모든 삶의 불안이 된다는 생각을 전하고, 귀신들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친일 작가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한다. 1부와 3부에는 저자의 글을 나누어 수록하고 2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강운구와 구본창의 사진 가운데 이 책을 말하는 데 있어 비유가 될 수 있는 사진을 골라 글과 함께 수록하였다.

구매가격 : 12,000 원

디어 라이프

도서정보 : 앨리스 먼로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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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그려내는 작가 앨리스 먼로가 펼쳐 보인 쓰라리지만 더없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2013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최신작이자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이자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는 저자의 이번 단편집은 저자가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쓴 표제작 《디어 라이프》를 포함한 열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작은 타운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에서 삶과 인간에 보내는 저자의 따뜻한 애정과 한층 깊어지고 원숙해진 그의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며 호감을 가졌던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미한 희망을 품은 젊은 시인을 그린 《일본에 가 닿기를》, 언니의 익사 사고 후 평생을 그 기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동생을 그린 《자갈》,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연인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차》 등의 소설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삶의 한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서 삶이란 것이 우리에게 주는 찰나의 깨달음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단편소설이 가진 미학을 극대화시키며 새로운 장을 연 저자가 만들어낸 단편 미학의 정수를 만나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를 펼쳐나가며 문학이란 어때야 하는지, 대가의 작품이 지닌 품격이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9,500 원

트렌드 차이나 - (중국 소비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도서정보 : 김난도 전미영 김서영 / 오우아 / 2013년 09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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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껌을 1통씩만 팔아도 14억 통을 팔 수 있다? 중국은 한국의 10년 전이다? 저렴한 생산비와 풍성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공장에 불과하다? No more! 지금이야말로 \"진짜\" 중국을 만나야 할 때. 세계의 금맥이 흐르는 소비시장, 14억 잠재고객이 모여 있는 기회의 무대, 중국은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맞닥뜨린 도전이자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다. 이 책은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Consumer Trend Center, CTC)가 중국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소비재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CJ제일제당 등의 기업으로부터 최근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흐름을 분석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정리한 결과물이다. 그간 중국과 관련된 경제경영서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중국의 성장 가능성 및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을 분석했다면, 이 책은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현미경으로 낱낱이 관찰, 분석함으로써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실제로 김난도 교수를 포함한 CTC 멤버들은 이 책의 작업을 위해 3년간 치밀한 현지 조사와 심층적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며 적확하고 구체적인 소비DNA를 도출, 그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까지 제시한다. 광활한 영토, 방대한 인구수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복잡한 중국 소비시장과 소비자,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중국의 소비자는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하는지, 전체적인 소비시장은 앞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생생한 사례와 객관적인 분석으로 정리한 이 책은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중국인의 소비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그 타당성은 중국 현지에서도 인정, 한국 출간 이전에 이미 중국과 번역 계약을 맺었으며 2013년 10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구매가격 : 12,000 원

임기응변의 힘 - (어지러운 세상, 동양고전 3000년의 지혜를 권하다)

도서정보 : 신동준 / 아템포 / 2013년 10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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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주역》을 비롯한 수많은 고전을 넘나들며 난세의 영웅들이 펼쳤던 임기응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초패왕 항우(項羽)의 마지막 절규는 난세에 천하대세의 흐름을 읽고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임기응변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다. "이는 하늘이 나를 멸망시키려는 것이지 내가 결코 싸움에 약했기 때문이 아니다!" 항우는 하늘의 뜻을 운운하며 스스로 자만해 대세의 흐름을 놓쳤던 자신의 과오를 애써 감추고자 했다. 이것은 난세의 지략인 임기응변의 태도가 아니다. 임기응변의 길은 하늘이 아닌 사람의 뜻으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가면 뒤에서

도서정보 : 루이자 메이 올컷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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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루이자 메이 올컷 선집 제1권. 『작은 아씨들』로 널리 알려진 19세기 미국 여성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선정소설 네 편을 묶었다. 관계의 섹슈얼리티적 측면과 낭만적 사랑 신화, 성별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흥미진진하게 빚어낸 「가면 뒤에서, 또는 여자의 능력」, 「어둠 속의 속삭임」, 「수수께끼」와 해시시를 삼킨 후 통제되지 않는 자아를 경험하는 젊은 연인의 일화를 담은 「위험한 놀이」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명 내지 익명으로 발표했던 올컷의 대중소설들은 한동안 묻혀 있다가 1940년대부터 발굴되기 시작했고, 1980년대에 여성주의 운동과 맞물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처음 소개되는 올컷의 대표적인 스릴러 네 편은 작가의 굴절된 면모와 가정소설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도전적인 작품세계를 선명히 드러내 보일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1913년 세기의 여름

도서정보 : 플로리안 일리스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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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년 논픽션 부문 독일 최고의 화제작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의 한 장면을 읽는 것 같다." ―가디언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헝가리,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7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3년 유럽 사회의 풍경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그려나간다. 1913년 당시 유럽의 문화는 독특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사진, 연극, 영화, 패션 등 모든 문화 영역에서 예술가들은 사회적, 정신적 위기를 견디고 극복하며 모더니즘을 찬란하게 꽃피웠다. 저자 플로리안 일리스는 3년에 걸쳐 전기, 자서전, 편지, 일기, 사진, 신문 등 수많은 인물들의 방대한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재구성하여 1913년 유럽의 한 해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되살려낸다.

구매가격 : 13,500 원

친구 사이

도서정보 : 아모스 오즈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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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외로움은 친구도, 그 누구도 달래주지 못했다."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 아모스 오즈가 묵묵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포착해낸 여덟 개의 ´마음´ 인간의 내외적 갈등과 모순에 관한 완벽한 응축!

구매가격 : 8,000 원

야만적인 앨리스씨

도서정보 : 황정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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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에 오사카를 방문했다가 한신백화점 지하보도에서 여장을 한 노숙인을 보았다. 짧은 스커트 정장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발에 맞지 않는 하이힐을 구겨신은 채로 고통스럽게 걷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그는 혼자 비탈을 오르는 것처럼 평지를 걷고 있었다. 워낙 오가는 사람이 많아 짧은 순간 그의 뒷모습을 보았을 뿐이었는데 압도되었다. 체류기간 내내 겪고 본 일 가운데 오로지 그 모습만 기억하게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그 뒷모습이 등장하는 단편을 써보자고 앉았다. 초반을 단숨에 써두고 단편이 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대로 접어두었던 이야기를 이제 쓴다. 실패할 것이 틀림없지만 실패나마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보다 낫게 실패하고 싶다. _"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문학동네』 2012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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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지 않는 세상을 만나면, 멜랑콜리

도서정보 : 이연식 / 이봄 / 2013년 04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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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 따르면 멜랑콜리는 세상이 녹록지 않음을 절감할 때 느끼는 좌절감과 패배감이라고 한다. 세상은 흔쾌히 길을 열어보여 주지 않으며, 따라서 세상과 조우하며 균형을 찾고자 애쓰는 이는 멜랑콜리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멜랑콜리는 우울감에 빠지게 하는 기질이나 원인이 아니라 세상을 감내하며 나타나는 징후이다. 멜랑콜리를 느끼는 이들이 어쩔 수 없이 떠안게 되는 패배의식과 소외감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은이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미술사를 연구한 시간만큼 화가를 꿈꾸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서양미술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렸던 지은이 이연식은 작업 도중 문득 찾아오는 슬럼프와 멜랑콜리한 감수성이 예술가만이 획득할 수 있는 창조성의 원천이 아니라는 점,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감수성이라는 점을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미술사학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는 자연스럽게 화가들의 화폭에 담긴 멜랑콜리가 다른 미술사가보다 더 눈에 더 띄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멜랑콜리가 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사회적으로 자연스러운 감수성임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