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고래(체험판)
도서정보 : 천명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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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새의 선물』의 은희경, 제2회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의 전경린 등 말 그대로 ‘대형 신인’의 산실인 ‘문학동네소설상’이 또 한 명의 걸출한 신인을 선보이게 되었다.
『고래』의 1부와 2부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녀를 둘러싼 갖가지 인물 사이에서 빚어지는 천태만상, 우여곡절을 숨가쁘게 그려내고,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이자 정신박약아인 춘희의 생존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편의 복수극”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을 품고 죽은 박색 노파가 등장해서 주인공을 파국으로 이끈다는 설정이다.
하나의 이야기는 또다른 이야기를 낳고, 그 이야기는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한 편의 복수극”이었나 싶으면 산골 소녀와 부둣가 장수의 사랑 이야기가 있고, 보잘것없는 게이샤를 위해 손가락 여섯 개를 잘라 바친 어느 조직 보스의 인생 이야기인가 싶으면 주인공은 어느 사이 ‘올란도’를 능가하는 인물이 되어 있다. 그야말로 빈털터리, 맨몸으로 시작해 큰 사업가가 된 한 여자/남자의 이야기인가 싶으면 벽돌을 굽는 한 장인의 예술혼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시 여러 시대를 살다 간 인물들의 지난 세기의 이야기인가 하면, 이것은 오늘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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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떼가 나왔다(체험판)
도서정보 : 안보윤 / 문학동네 / 2005년 06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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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있고 패기 넘치는 신인작가를 발굴해 온 `문학동네작가상`이 제 10회 당선작으로 안보윤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를 선보였다. 이 소설은 각각 독립된 네 개의 이야기들이 다시 하나로 엮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내용을 보면 얼핏 끔찍하게 보이지만, 작품 곳곳에서 실소를 머금을 수 있게 한다. 더없이 끔찍한 상황들은 모두 가공의 현실이지만, 지금의 현실이 그보다 낫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사라지고 있고,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생선비늘을 벗겨내며, 또 누군가는 전혀 뜻하지 않게 살인을 저지를 테고, 외모로 인한 비관때문에 자살을 감행하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현실, 낯선 인물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오늘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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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혼자다 1(체험판)
도서정보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2009년 07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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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들, 일명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이미지의 시대, 그 정상에 선 승자들의 모습. 과연 이 시대의 승자는 누구이며 어떤 모습일까?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연금술사』의 작가,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의 2009년 신작!
『연금술사』의 작가, 마법의 이야기꾼 코엘료의 장편소설. 『승자는 혼자다』는 칸영화제를 배경으로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숨 가쁜 이야기로, ‘명성’의 정상에 서 있는 사람들, 일명 ‘슈퍼클래스’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44개국 38개 언어 출간된 이 책은 브라질,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불가리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위대한 고전 비극을 연상시키는 작품. --- DNA, 프랑스
떠나간 아내 에바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칸영화제를 찾아온 러시아 억만장자 이고르 말레프. 이지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남성을 사로잡는 에바, 에바의 현재 남편이자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하미드,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하는 신인여배우 가브리엘라. 작가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이고르라는 인물의 왜곡된 시선을 통해 영화제에 모여든 군상을 냉정하고 치밀하게 그려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신인배우, 명성을 갈망하는 감독지망생들, 패션과 과시에 목숨을 건 상류층 인사들, 그 앞에 줄을 선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이들을 지배하는 권력자, 슈퍼클래스.
무비스타와 영화감독, 슈퍼모델, 디자이너, 제작자와 백만장자들이 넘쳐나는 ‘슈퍼클래스’들의 럭셔리한 빛의 세계, 그 어두운 그림자에 숨겨진 우리시대의 냉혹한 규칙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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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체험판)
도서정보 : 김영하 / 문학동네 / 2012년 03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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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검은 꽃』 『퀴즈쇼』를 잇는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다. 스스로 우울 속으로 걸어들어가서 쓴 고아들의 이야기, 커튼을 내린 방안에서 녹음된 빗소리를 들으며 골방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그래서일까?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기저에는 슬픔의 덩어리가 몸을 낮추고 한껏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독자가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때마다 아주 조금씩 몸을 일으키면서 실체를 드러내고 어느 순간 독자를 슬픔으로 물들인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슬픔과 한 덩어리가 되고 만다. 눈물 흘리는 장면 하나 없이 이루어내는 슬픔의 미학, 이것을 김영하식 슬픔이라고 부를 수밖에는 없겠다.
제이와 동규 이 두 명의 고아, 그리고 그들이 야생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고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동규가 제이의 흔적을 이어붙여서 한 편의 이야기로 만들어낼 때 우리는 그 안에서 제이의 분노와 동규의 비애, 그리고 고아들의 폭력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버려진 자들의 슬픔에서 비롯된 삶의 방식임을 알게 된다.
등단 17년, 김영하는 17세 고아 소년의 삶과 죽음을 다루면서 자신의 소설 세계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세련된 형식적 완결성을 택하는 대신 제이와 스치고 제이에게 들린 인물들의 시점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나란히 연결해놓음으로써 목소리들이 서로 울리도록 만들어놓았다. 마치 마주 세워놓은 거울처럼, 그들의 이야기는 내부에서 자꾸 증폭되면서 독자들을 혼란시킨다. 독자는 의문에 사로잡힌 채 끊임없이 묻게 될 것이다. 제이는 과연 무엇이었는가? 어찌하여 인물들의 고백은 제이를 더욱더 비밀스럽게 만드는가?
책은 세상에 손이 닿는 곳마다 아픈 까닭은 바로 자신이 아프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스스로 햇빛을 가리고 빗속으로 걸어들어간, 작가가 우리에게 속삭인다. 우리 존재가 바로 고아와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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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체험판)
도서정보 : 박범신 / 문학동네 / 2010년 04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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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홀림, 그 관능을 좇는 어느 시인의 음악적 살인
인간의 `갈망`을 그려낸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
영혼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깊은 심연을 그려온 작가 박범신. 『은교』에 대해 작가는 『촐라체』와 『고산자』와 함께 ‘갈망의 삼부작(三部作)’이라고 소개한다. 『촐라체』에서는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인간 의지의 수직적 한계를, 『고산자』에서는 역사적 시간을 통한 꿈의 수평적인 정한(情恨)을, 그리고 『은교』에서는 실존의 현실로 돌아와 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그 근원을 감히 탐험하고 기록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작가가 `갈망`을 화두로 써 내려간 작품이라 그런걸까. 작가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친듯이` 써 내려가 한 달 반 만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
Q변호사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받던 이적요의 유언대로 그의 노트를 공개하려 한다. 하지만 그 노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트에는 이적요가 열일곱 소녀인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였던 베스트셀러 『심장』의 작가 서지우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또한 『심장』을 비롯한 서지우의 작품은 전부 이적요가 썼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적혀 있다.
자신의 늙음과 대비되는 은교의 젊음을 보며 관능과 아름다움을 느낀 이적요는 은교의 발랄한 모습을 보며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청춘’을 실감한다. 정에 넘치던 사제지간이었던 이적요와 서지우의 관계는 은교를 둘러싸고 조금씩 긴장이 흐르기 시작하고, 열등감과 질투, 모욕이 뒤섞인 채 아슬아슬하게 유지된다. 그리고 이어진 서지우의 자동차 사고와 죽음. 이적요는, 정말 서지우를 살해했던 걸까. 이적요는, 정말 은교를 사랑했던 걸까.
소설 속 주인공 이적요를 핑계 대고 자신의 욕망을 투영했다는 작가에게 ‘갈망’이란 단순히 열일곱 어린 여자애를 탐하기 위하는 데 쓰이는 감정만은 아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존재론적인 물음을 던진다. 욕망이란 무엇이며, 죽음이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소설은 또 무엇인가. 젊음이란 무엇이며, 늙음이란 또 무엇인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풀어내는 작가 박범신.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존재론적 갈망을 그리며, 자신의 살아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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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황홀 -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체험판)
도서정보 : 성석제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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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든 단번에 읽는 이의 심금을 찌르는 절대 무공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돌아왔다. 그가 오랫동안 벼린 칼을 뽑아들고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껏 각별한 관심으로 나름의 미학을 구축해온 ‘음식’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음식이란 “그 무엇보다 우리의 존재에 맞닿아 있기에”, 소설로도 잘 안 되고, 시도 못 된다며 ‘이야기’의 방식으로밖에 풀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가 나고 자란 고향 상주에서부터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만 26시간이 걸리는 칠레에 이르기까지―작가 성석제가 천하를 유람하며 맛본 궁극의 음식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숙수들과 그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칼과 황홀』은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mhdn)에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일일연재된 작품이다. 매일 오후 다섯시, 저녁시간을 앞두고 위를 후벼파는 ‘맛고문’이라는 독자들의 행복한(?) 원성 속에,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반드시 ‘턱받이’를 둘러야만 흘러내리는 침을 감당할 수 있다는 등의 재기발랄한 독자 댓글이 달리며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책으로 엮으면서 연재분 외에 국수, 두부과자, 포도 등 그의 생을 푸근하게 해준 주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졌고, 1995년부터 지금까지 한 영화전문지에 꾸준히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정훈이’의 위트 넘치는 삽화도 실렸다. 만화가 정훈이의 전매특허 캐릭터인, 목도 허리도 없는 ‘인간적인’ 몸매의 소유자 ‘남기남’과 함께 성석제의 맛 기행을 따라가다보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저도 모르게 웃음 한 사발을 쏟아내게 된다.
또한 책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맛집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해 말미에는 ‘성석제의 맛 지도’를 수록했다. 각 글에 등장하는 맛집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밖에 그에게 “은혜를 베풀고 영향을 준 전국의 음식점과 찻집, 술집”을 총정리했으며, 특정 맛집에서 그가 즐겨 찾는 메뉴와 가게의 분위기 등에 대한 코멘트를 덧붙여 성석제의 맛집을 직접 탐방해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이드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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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체험판)
도서정보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2011년 09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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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브리다』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 2011년 신작
코엘료의 모든 것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작품
『알레프』는 작가의 길에 들어선 지 20여 년이 훌쩍 넘은 파울로 코엘료의 세계를 아우르는 동시에, 자신의 근본으로 회귀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다.‘알레프’란 히브리어와 아랍어, 아람어의 첫 글자이자, 수학에서는 ‘모든 수를 포함하는 수’를 나타내는 말이다.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알레프」라는 단편을 남겼는데,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알레프는 지름 2,3센티미터쯤 되는 작은 구슬로, 그 안에는 불가해한 우주가 담겨 있다.
2006년 파울로 코엘료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 지 20년 만에 다시 순례길에 올랐다. 1986년에 떠난 ‘산티아고의 길’, 그후 삼 년 후에 떠난 ‘로마의 길’에 이어 세번째로 떠난 ‘성스러운 길’이었다. 강권에 가까운 스승의 권유에 따라 코엘료는 무작정, 표지를 따라 길을 떠난다. 런던 북페어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두루 거쳐, 오랜 꿈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긴 여정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기차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장소, 즉 알레프를 통해 코엘료는 힐랄과 함께 5백 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그녀가 코엘료 자신이 과거에 거쳐왔던 많은 생들 중 한 생에서, 그가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고 깊은 상처를 주었던 여자임을 알게 된다. 모스크바에서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쳐 마침내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기까지, 코엘료는 힐랄과 여행을 함께 하면서 다시금 ‘자아의 신화’를 발견하게 된다.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한 우주 속을 여행하듯 각자의 생을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가를 발견해 나아가는 것이 우리 생의 이유라는 것. 파울로 코엘료는 자신이 설파하고 있는 이 메시지를 또다시 몸소 살아냄으로써 우리를 독려한다. 무언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때로 멀리 떠나야 한다. 보물이 존재함을, 그리고 우리 생이 기적임을 믿는 것이야말로 생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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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의 시학(체험판)
도서정보 : 정끝별 / 문학동네 / 2010년 02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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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의 시학』. 시를 ‘우리 삶의 둘레나 넓이나 깊이를 가늠하기 위해 필요한 삶의 좌표 혹은 기준’으로 보고, 더불어 우리 삶에 3.14배를 더해주는 그 ‘무엇’으로 간주하면서, 과거와 오늘의 한국과 한국인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국시의 증후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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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학이(체험판)
도서정보 : 문영숙 / 문학동네 / 2008년 02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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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이야기를 풀어 놓은 최초의 창작 동화!
이제부터 궁, 그 안에서 생활하는 궁녀들의 비밀이 펼쳐진다!
『궁녀 학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궁녀들의 이야기를 어린이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동화로 풀어낸 작품으로, 8살 나이에 궁녀가 되어야만 했던 주인공 "학"이가 정식 나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궁궐 생활이나 법도, 궁녀들만의 의식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별이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황태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이때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던 할머니는 별이의 증조할머니가 궁녀였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렇게 시작된 액자 형식의 이야기는 5개의 에피소드로, 학이가 궁에 입궐하여 개화기 당시에 궁녀로서 살아가던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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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교 1부 5권 - 영혼의 산(체험판)
도서정보 : 김진경 / 문학동네 / 2002년 01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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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펼치는 짜릿한 모험과 신비한 모험의 세계! 전체 5권으로 기획된 이 판타지 동화에,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생태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를 날것으로 전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에 자연스레 빨려 들어가게 합니다. 판타지 동화가 지닌 환상성과 신비로움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는데, 만만치 않은 주제의식을 놀랄 만큼 재미있게 풀어 내고 있답니다.
서구의 이분법적 세계가 아닌 상생과 조화라는 동양철학이 은은하게 밑바탕에 흐르고 그 위에 북구 신화와 이집트 신화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철학적 사유를 농익은 솜씨로 풀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스릴 넘치는 모험과 신비의 세계에 빠져 책장을 넘기는 사이에, 상상력과 창의력의 거대한 그물 망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의 삽화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작업을 해 온 젊은 화가 김재홍 씨가 자신이 그림으로 추구하고 싶은 세계를 만났다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버마 고양이와 샴 고양이, 아비시니안 고양이와 리비아 들고양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각 고양이들이 가진 특징을 잘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털끝과 수염 하나하나에까지 섬세한 묘사가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이 책은 고양이 학교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수정구슬을 둘러싼 그림자 영역의 고양이들과의 싸움이 숨가쁘게 진행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꼬깜선생님의 정체는?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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