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은어낚시통신(체험판)
도서정보 : 윤대녕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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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단에 '시원으로의 회귀'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던 문제작. 뛰어난 도시적 감수성과 신선한 문체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 책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은어의 이미지에서 진정한 삶을 향한 '거슬러 올라가기'의 모습을 찾는다. 세속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본래의 자기됨을 향해 회귀하는 행위 속에서 진실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윤대녕 소설 속의 인물들이 '귀소'나 '시원회귀'를 말할 때 강렬하게 표출되는 것은, 단순한 자아침장이나 현실도피의 욕망이 아니라, 지금 이곳의 현실과는 또다른 진정한 현실을 향해 새롭게 태어나려는 꿈이다. 모두 열 편의 단편소설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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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체험판)
도서정보 : 윤대녕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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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빛의 걸음걸이'와 96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천지간' 등 최근 4년 반 동안 발표했던 중단편 소설 여덟 편을 묶은 책이다. 윤대녕은 영화적인 소설 구도와 사건 진행, 상징적이며 은유적인 문장으로 90년대의 한 자리를 단단히 차지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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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체험판)
도서정보 : 윤대녕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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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낚시통신> <제비를 기르다>의 작가 윤대녕의 첫 번째 장편 소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추리적 구성, 수수께기 같은 인물들의 등장, 섬세하면서 시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회와 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잃어버린 기억, 시원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주인공의 삶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이다.
아내와도 별거한 채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는 서른셋의 주인공은 레코드점의 여주인과 술집 산수유에서 얼핏 본 여자에게서 기시감(旣示感) 증세를 일으킨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옛날 친구 E로부터 옛날을 기억해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그는 혼자서 옛날 영화 [태양은 가득히]를 보면서 고등학교 때 여자애와 함께 그 영화를 보았던 것을 어렴풋이 기억해낸다. 조금씩 기억의 파편들이 드러나고, 마침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만났던 유진이라는 여자와 친구 희배, 세 사람이 맺었던 기이한 관계가 드러나는데….
1995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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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햄버튼의 겨울(체험판)
도서정보 : 김유철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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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으로,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김유철의 장편소설이다. 그저 산책하듯 살아가는 이 시대 젊은이의 일상을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서술로 따라가는 소설은, 길 잃은 고양이와 보낸 한 철을 소소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함께 살던 여자친구 S마저 떠나간 뒤 완벽히 혼자가 된 `나`.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어느 날 아파트 베란다로 찾아든 고양이 한 마리. 마치 제집인 양 익숙하게 거실과 베란다를 오가는 모습답게 그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나`와 동거를 시작한다. 바로 `사라다 햄버튼`.
사라다 햄버튼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때쯤 동거인이 또 한 명 늘어나게 되는데, 바로 어머니와 이혼한 뒤 캐나다로 떠났던 새아버지이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친아버지에 대해선 함구했던 어머니. 엄마는 왜 새아버지와 이혼했는지, 왜 친아버지의 존재를 감춰왔는지, `나`는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홀연히 떠나버린 여자친구 S와의 이별 또한 마찬가지.
단지 남아 있는 기억을 떠올리며 생각하고 또 생각할밖에, 도리가 없다. 소설은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들의 선택을 원망하지 않고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인지도 모른다고.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는 그 사람이 온전히 사라지고 난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또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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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체험판)
도서정보 : 은희경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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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첫 해의 은희경에게 `문학동네 소설상`을 안겨준 작품 <새의 선물>이 출간 15년 만에 새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1995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73쇄를 찍으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소설은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다.
1995년 당시 `문학동네 소설상` 예심 심사위원들은 `만일 이 작품이 떨어진다면 그 이유는 이 소설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본심 심사를 맡았던 문학 평론가 김화영은 `삶의 진실에 던져지는 날카롭고 에누리 없는 시선`을 사르트르의 <말>과 비교하며 높이 평가했다.
1995년 무궁화호가 발사되는 광경을 본 내레이터가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발사되던 69년 열두 살 소녀시절을 회상해 보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지방 소읍에서 부모 없이 외할머니 슬하에서 살던 소녀가 `나는 삶이 내게 별반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고 선언한다. 그런 소녀의 눈에는 어른들 삶의 이면이 신비스럽다기보다는 허위에 차 있고 우스꽝스럽게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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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 Revisited(체험판)
도서정보 : 김연수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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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장편소설. 1997년 출간되었던 <7번국도>를 뼈대만 그대로 두고 작가가 처음부터 다시 쓴, 전혀 새로운 작품이다. 책장을 펼치고 그 길 위에 다시 올라서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지난 십삼 년이 간단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는 것. 그 위(안)에는 소설 속 화자(와 작가 자신)이 지나온 변화의 시간이 함께 들어 있다.
실제로 작품 속엔 작가 자신이 7번국도를 다시 여행하게 된 이야기부터, 자동차 전용도로가 된 후 자전거 여행은 할 수 없게 된 사정, 그리고 7번국도를 다시 쓰겠다 마음먹은 이야기까지, 소설 밖 작가의 시간까지도 작품으로 함께 녹아들어 있다. 십삼 년간 눈부시게 성숙한 작가적 역량이 더해져, 형식과 내용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독특한 이야기의 만듦새는 한층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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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체험판)
도서정보 : 손현주 / 문학동네 / 2011년 01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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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6권.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원조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 있는 위태로운 한 가족의 사연을 옹골찬 입담으로 신랄하게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이 책을 청소년과 학교교육을 바라보는 낡은 매트릭스를 가볍게 넘어서는,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여는 문제적 소설이라며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여고생 여울이는 도덕 시간 수행평가로 자서전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가족 이야기를 곁들여 쓰라는 도덕 선생의 말이 무색해질 만큼 여울이네 가족사는 활자화되는 순간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되고 만다. 하지만 이 자서전 쓰기를 시도하며 여울이는 가족들 하나하나를 되돌아보는데….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불량하기 그지없지만,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이 불량 가족을 만난 독자라면 우리 사회의 어제, 오늘, 더 나아가 내일을 보게 될 것이다.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부유하는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족해체, 계급·계층 간의 불균형 등을 화두로 삼아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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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식모들(체험판)
도서정보 : 박진규 / 문학동네 / 2005년 12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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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수상자인 박진규씨는 올해 스물아홉으로 역대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자 중 최연소이다.
해는 동쪽에서 뜨고, 강물은 바다로 후른다는 사실을 우리가 의심하지 않듯이, 우리는 우리가 곰의 자녀라는 신화적 혈통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곰과 함께 쑥과 마늘을 들고 동굴로 들어갔다가 참지 못하고 뛰쳐나온 호랑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곰이 여성의 시조라면, 그때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 끝에 열매로 매달린 것이 ‘호랑아낙’이었고, 『수상한 식모들』이었다.
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복종한 대가로 여성의 시조가 된 짐승이 곰이었다면, (이 소설에 따르면) 신에게의 복종을 거부하고 스스로 여자가 된 짐승이 있었으니, 바로 호랑이었다. 이 호랑아낙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남성들의 거대한 억압체계와 맞서왔다. 이들이 한국사회의 부와 명예를 독식해온 집단(왕조, 탐관오리, 다수의 뻔뻔한 양반이나 귀족계급)에 대해 은밀하게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 호랑아낙의 정신을 이어받은 수상한 식모들은 의도적으로 부르주아 가정에 잠입하여 그들의 위선을 까발리고, 가정을 해체시키는 역할을 떠맡아왔다. 이 호랑아낙 그리고 수상한 식모들의 황당하고 기발한 행각을 그린 소설.
역사에 대한 전복적인 해석, 상식을 벗어난 상상력이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섬뜩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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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개들(체험판)
도서정보 : 이상운 / 문학동네 / 2006년 06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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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 년 동안 매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우리 문단의 걸출한 신예를 배출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이 또 한 명의 우리 시대 ‘작가’를 선보인다. 새로운 십 년의 포문을 연 제11회 수상작 『내 머릿속의 개들』의 작가 이상운은 이미 1997년 등단해 장편소설 세 권과 소설집 한 권을 낸 적 있는 기성작가. “저는 이십대의 기발한 감수성에 의지해서 시작한 사람도 아니고, 일상이나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해서 쓰는 것도 아닙니다”라는 그의 고백이 인상적이다. 주요등장인물은 ‘지금 실업자인 사람’ 존재A와 `조만간 실업자가 될 사람` 존재B. 자, 일단 머릿속에서 잠들어 있는 개들을 흔들어깨울 준비는 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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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체험판)
도서정보 : 박완서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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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단편소설 전집 제1권. 1971년 3월부터 1975년 6월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실었다. 이 초기소설들에서는 부조리한 현실세계에 안주함으로써 더 큰 절망감에 빠지는 인물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묘사된다. 6.25전쟁의 파괴성, 그후에 급속히 찾아온 산업화의 폐해에 맞서 싸우기에 한 개인의 힘은 너무나도 미소하다.
1999년 출간된 전집을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초판에는 빠져 있던 1998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나왔던 <너무도 쓸쓸한 당신>을 추가하여, 총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1971년 3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발표된 박완서의 단편소설들을 총망라했으며, 각각의 작품은 발표시기 순으로 나누어 실었다.
박완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탁월한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가 매 작품마다 선보여온 이러한 결실은, 우리 문학사에서 그 유례가 없을 만큼 풍요로운 언어의 보고를 쌓아 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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