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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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도서정보 : 김영하 / 문학동네 / 2010년 02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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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검은 꽃』.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으로 팔려가 조선 최초의 멕시코 이민자 1033명 중 11명의 이야기를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그들이 태평양을 건너 이국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를 무거우면서도 경쾌하고, 광활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문체로 따라간다. 어쩔 수 없이 무너진 모국에서 버려지고 일탈한 그들의 씁쓸한 평생을 우리 기억 속에 새겨놓으면서, 우리 민족이 직ㆍ간접적으로 거쳐온 삶에 대한 알레고리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제2판.

☞ 북소믈리에 한마디!
『검은 꽃』은 우리를 1905년 생으로 만든다. 기울어져가는 대한제국의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전쟁에 돌입한 1905년 4월 영국 소속 일포드 호는 조선인 1033명을 싣고 태평양을 건너 멕시코로 향한다. 출신은 저마다 달라도 재산이 없다는 공통점을 지닌 그들은 멕시코에 가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에네켄 농장에서의 가혹한 노동이었다. 그들은 일본에 의해 채무노예로 팔려간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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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도

도서정보 : 윤영수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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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삶이든 죽음이든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귀가도』에는 모두 여섯 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그중 ‘귀가도’라는 동명 제목으로 세 편의 단편이 연작으로 묶여 있는데 「철학잉어」, 「도시철도 999」, 「아직은 밤」이 그것이다. 이들 모두 수조라는 사각의 물 안, 지하철, 버스라는 굴레 속에 갇혀 사는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바, 그럼에도 매일매일 인생이라는 행로에서 저마다의 ‘집’을 향해 가는 우리들의 귀갓길, 그 귀가 풍경을 소소하면서도 예사롭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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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느낌 있다

도서정보 : 하정우 / 문학동네 / 2012년 02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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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광대 하정우, 그림도 연기도 느.낌.있.다. 카메라 앞에서보다 더 진솔한, 하정우의 그림과 연기 무엇보다 삶 이야기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흥수 화백이 극찬한 하정우의 그림 60여 점 수록! 냉철한 캐릭터 분석가, 지독한 연습벌레, 야심만만한 예술가,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이 모든 얼굴이 "하정우" 안에 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에 이르기까지 인디와 메인스트림을 넘나들며 뚜렷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만들어온 배우 하정우, 그가 어느 날 붓을 들고 이젤 앞에 섰다. 2003년 "그냥" 그리고 싶어 시작했다. 2007년 [추격자]를 찍는 동안 고된 몸과 마음을 추스르려 본격적으로 그림 작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현재까지 세 번의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그의 미술 에이전트인 정나연씨에 따르면 그중 80퍼센트 이상이 유명인사와 수집가 들에게 판매되었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초청 전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화가로서 장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흥수 화백이 하정우의 그림을 보고 "실제 정규 교육을 받은 작가 못지않게 뛰어난 재능과 표현력으로 훌륭한 화가가 될 재목"이라 극찬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사이 연기 내력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연기와 그림 작업이 절묘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하정우는 그림과 연기를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라 말한다. 배우가 쌀로 밥을 짓는 일이라면 화가는 그 찌꺼기로 술을 담그는 일 같다고 설명하면 어떨까. 같은 재료로 만드는 것이지만 그 방법에 따라 결과물은 전혀 다르게 나온다. 운동선수처럼 독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영화를 찍는다. 그렇게 밥과 같은 연기가 만들어진다. 그러고 나면 몸과 마음에는 잔여물이 생긴다. 연기로는 해소되지 않는 무언가. 그것을 끄집어내어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술과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다. 그림이 나를 회복시키고 다시 연기에 정진하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300 원

카스테라

도서정보 : 박민규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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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선보이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소설가 박민규의 첫 단편집. 전생에 훌리건이 아니었을까 의심스러운 냉장고 이야기, 링고 스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나는 우주여행 등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넘실대는 단편 열 편이 실려있다. 2003년 여름부터 2005년 봄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글들로, 그야말로 유쾌한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준다.

밑바닥 삶에 대한 애정, 자본주의 비판, B급 영화의 상상력, 이를 아우르는 스타일리시한 문체와 유머가 녹아있는 작품집으로, 대왕오징어, 거대한 개복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팝스타 링고 스타 등 박민규의 소설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등장인물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낸다.

구매가격 : 7,200 원

외딴방

도서정보 : 신경숙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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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불행했던 과거를 너무 쉽게 잊는다.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고 내일이 존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한 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려웠던 그 시절을 되짚어 보게함으로써 현재를 돌아보는 자성(自肖)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구매가격 : 7,200 원

모랫말 아이들

도서정보 : 황석영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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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쓸쓸한 느낌이지만 어딘지 추억을 한껏 빨아들인 듯한 삽화를 곁들인, 작가 황석영의 어른을 위한 동화. 6.25 전쟁 직후 모랫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저자의 자전적 유년시절 회고담이다. 사회는 어수선하고, 물질은 늘 부족했지만 철없는 아이들의 생활은 즐겁고, 때로는 자라나는 아픔을 겪기도 한,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이라면 공감할 만한 옛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상희의 『깡통』에서 거친 듯 하지만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그림을 보여주었던 김세현이 ‘모랫말 ’의 정경을 삽화로 실어 이야기의 맛을 더해주고 있다.

구매가격 : 6,300 원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도서정보 : 이기호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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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웃을 준비 하세요
유쾌한 소설가 이기호 두번째 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출간!

구매가격 : 8,400 원

강산무진(江山無盡)

도서정보 : 김훈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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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도서정보 : 신경숙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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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간직해온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아니 어느 사이 커져버린 사랑이었기에 스스로도 그 깊이를 알지 못했습니다. 때문일까요. 그 사랑이 너무나 힘겹습니다.

그 여자, 은서
그 사람은 언제나 내게 등을 보이고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나에 대한 그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그 사람, 언젠가 나를 향해 돌아서주기는 할까요. 아직까지는 가끔 돌아봐주는 그의 눈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 눈길, 그것만으로 언제까지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렇게 믿어왔습니다……
그 사람을 향해 있는 내 등뒤엔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나를 지켜줄 것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언제까지라도 그 자리에 서서 나를 기다려줄 것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왜 몰랐을까요. 너무 뒤늦게 깨달아버린 사랑이었습니다.

그 남자, 완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 나만을 바라보는, 돌아보면 늘 그 자리에 있는 그 여자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진심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해버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겠냐고, 사랑이란 말이 가능하기나 하겠냐고, 사랑…… 사랑으로 살기엔 이미 늦었다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 여자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나란히 서 있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죽음에 가까운 피로를 겪었던 지난 시간, 그 시간들이, 모두 그 여자를 잃어서였다는 것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그 남자, 세
그 여자의 시선은 늘 딴 곳을 향해 있습니다. 그 여자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여자는 죽어서도 내가 돌아갈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얻었습니다. 그걸로 된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거면 됐다고……
몰랐습니다. 그 여자보다 내가 먼저 흔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자를 보게 될 줄은……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여자를 보는 것이 견디기 힘들지만, 이젠 어쩔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신기생뎐

도서정보 : 이현수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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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이 세상에 기생으로 나왔나, 내가 내게 묻지 않듯이
난 한시도 기생이 아닌 적이 없었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