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도서정보 : 디 퍼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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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잘못된 게 나일까, 이 세상일까?
“그 둘은 우정이었을까?”
“우정이지! 나중엔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겠지?”
“사랑일 순 없나?”
온몸이 펄펄 끓어오르는 첫사랑.
번민과 희열, 분노와 고통이 뒤섞인 청춘의 서툰 날갯짓.
세상의 벽에 부딪혀 사랑하는 이를 밀어내야 하는 모진 괴로움과 발버둥의 기록들.
1987년 여름. 38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된 타이완. 살얼음판이던 세상은 금서와 금지곡이 풀리고, 다양한 사상과 문화를 포용하며 조금씩 변해가는 듯하다. 타이중의 가톨릭계 남자고등학교에 ‘버디’라는 소년이 전학을 온다. 평범한 남학생이던 아한은 새처럼 자유로운 버디를 보며 조금씩 그에게 빠져든다. 서로를 향해 가까이 다가서는 찰나, 버디는 아한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조금씩 멀리하는데……
구매가격 : 10,500 원
문체 연습
도서정보 : 레몽 크노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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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실험문학의 최고봉
이야기 하나가 99개가 되는 문체의 혁명!
“사람은 글을 쓸수록 달필가가 된다.” _레몽 크노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걸작이다. 실로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다.” 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47년 레몽 크노가 발표한 현대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역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한 젊은이를 우연히 버스와 광장에서 두 번 마주친다는 일화를 바흐의 푸가기법에 착안해 99가지 문체로 거듭 변주해낸 연작. 다양한 문체가 지닌 잠재성과 혁명적인 힘을 보여주는 책. 한국어판에는 99가지 문체가 담긴 원서 이외에 플레이아드판에서 차후에 작가가 더 수행한 문체 연작에서 뽑아낸 10편을 더하여, 각 편마다 원문과 더불어 상세한 해설을 실었다.
구매가격 : 11,900 원
비둘기에게 미소를
도서정보 : 이경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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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불행이 어떻게 오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확률 너머의 세계에서 밀어닥친다.”
발 둔 곳이 무너져내려 향할 곳은 아래뿐일 때,
그럼에도 잿빛 너머의 희미한 빛을 본다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군더더기 없는 활달한 힘, 소통의 문제를 다루는 시선과 방식에 있어서의 개성과 건강성”(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과 통찰”(문학평론가 김미현)을 지녔다는 평과 함께 제13회 김유정소설문학상, 제2회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경의 두번째 소설집 『비둘기에게 미소를』이 출간되었다. 화려한 도시의 응달에 도사린 불온과 비참을 강렬하게 묘파한 첫 소설집 『표범기사』(민음사, 2011) 이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대의 변화된 모습을 공들여 관찰해온 이경은 이번 소설집을 통해 청년 홈리스, 배달 플랫폼 노동자, 미혼모 등 오늘날의 현실에 발 딛고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그 바탕을 이루는 시스템의 문제를 직시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천재의 지도 (개정판)
도서정보 : 에릭 와이너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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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저자 에릭 와이너,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위대한 천재들의 비밀을 찾아 떠나다
‘재능이 뛰어난 자는 아무도 맞히지 못하는 표적을 맞히지만,
천재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표적을 맞힌다’
유머러스한 철학자, 사색하는 여행자 에릭 와이너가 건네는
인간의 창의력에 관한 유쾌하고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 천재, 다이어트 천재, 투자 천재, 정치 천재. 우리는 천재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고 있다.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낼 때면 천재라는 단어를 붙여 칭송하곤 한다. 그러나 천재는, 천재라는 말은 현재의 통념에 사로잡혀 그만큼 흔해져버린 건 아닐까. 우리는 천재의 하향평준화 시대를 살아가는 걸까? 아니면 우리에게도 천재가 될 희망이 있는 걸까? 인류의 역사가 창조적 지성들의 발견과 발명으로 도약해온 만큼, 천재라는 말에는 선망과 동경이 깃들어 있는 게 당연하다.
여행하는 철학자, 유쾌한 인문학자 에릭 와이너는 인류의 도약을 이뤄낸 천재들이 등장한 전 세계 황금기의 도시들을 찾아 여행하며, 인간의 창의성이 품은 ‘도약의 비결’을 탐사한다. 자신의 어린 딸이 창의적인 문화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렇다고 천재 신화를 더욱 두텁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반대다. 에릭 와이너는 천재의 내면을 조명하기보다는 그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당대의 창의적인 문화를 현대의 다양한 역사적ㆍ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각도로 보여준다.
어쩌면 내가 맞닥뜨리는 천재 중 몇몇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걸까? 물론 그렇긴 하지만, 나는 중년이고 제2의 아인슈타인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될 가망은 머리숱과 함께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이제 총명함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아홉 살 난 우리 딸은 또다른 얘기다. 이 아이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식이 제2의 다윈이나 마리 퀴리가 되기를 남몰래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이를 위해 우리는 그들에게 에너지를 집중한다. 예를 들자면, 어떤 부모는 좋은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어떤 부모는 지적 가능성의 뷔페를 차려준다. _「머리말」에서
구매가격 : 14,000 원
모범생의 생존법 (문학동네청소년 56)
도서정보 : 황영미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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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지도 특별히 튀지도 않는,
‘모범생’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는
전교 N등들을 위한 일상 생존 매뉴얼
“나쁘지 않은 성적,
그건 이 세계를 견디기 위한 최소한의 보험 같은 것.
중학교까진 버틸 만했지. 근데 말이야…….”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20만 청소년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작가 황영미의 새 청소년소설 『모범생의 생존법』이 출간되었다.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린다”(이금이)라는 평을 받은 황영미 작가는 이번에도 생동감 넘치는 묘사, 재치 있는 대사, 무엇보다 보편의 고민거리를 시원하게 짚어 주는 공감의 화법으로 또 한 번 청소년들에게 성큼 다가선다.
전작이 ‘관계’를 화두로 삼았다면 신작 『모범생의 생존법』은 오늘날 청소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화두, ‘성적’에 대한 고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험 성적에 희비가 엇갈리는 와중에도 연애, 진로, 친구 관계 문제로 머리를 싸쥐는 고등학교 새내기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그럭저럭 괜찮은 성격에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모범생’이라 일컬어지는 뭇 청소년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소설. 본격적인 수험 생활에 진입하는 시기, 열일곱 살의 봄을 맞이한 아이들의 일상 분투기를 만나 보자.
구매가격 : 8,100 원
그 일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문학동네시인선 161)
도서정보 : 김유태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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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수록 선명해지는 검음, 나의 그림자를 너라 부를까”
고유의 욕망과 한계를 지닌 죽음을 모르는 말들
생의 원초적 활력이 그려내는 압도적인 이미지
관념의 영역을 넘어 실체를 가진 존재로서 물질세계에 들끓고 있는 언어의 박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문학동네 시인선 161번, 김유태의 첫 시집 『그 일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고유의 욕망과 육체를 지닌, 죽음을 모르는 말들이 도사리고 있는 소요의 장이다. 그의 시들을 일러 ‘림보로의 초대’라고 한 문학평론가 이철주의 표현을 빌리면 김유태의 시는 “정신의 투명한 거울인 줄 알았던 문자가 어느 날 문득 낯설고 생경한 눈빛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순간을, 읽을 수 없는 몸을 지닌 관념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악스러운 순간들을 매개하고 촉발한다”. 이 시집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목소리인 ‘시인의 말’에서 시인이 “나의 사랑은 불안이다. 내 눈동자에 짓는 공화국의 율서는 불온한 잠언으로 읽히기를 희망한다. 읽을수록 의지를 상실하는 위험한 외경 한 권이 나의 온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그대로, 『그 일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에는 우리의 존재를 저 기저에서부터 뒤흔들 준비가 되어 있는, 위태로운 활력과 에너지로 끓어넘치는 44개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문학동네시인선 162)
도서정보 : 김현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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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그토록 허술한 것이라면
우리에게 왜 용기가 필요하겠어요”
일상 언어와 시적 언어의 경계를 무화하는 문법으로 자아내는 지독한 위트와 페이소스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시인 김현 신작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62번 시집으로 김현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을 펴낸다. 2009년 시단에 등장해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등 네 권의 시집을 발표하고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시세계를 구축해온 김현. 첫 시집 『글로리홀』에서는 서브컬처와 혼합장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소수자의 욕망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입술을 열면』에서는 장면전환기법 등 영상문법을 활용해 독자들에게 낯선 시적 감각을 전달한 그는 『호시절』을 통해서는 지속되는 혐오와 차별에도 커다란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수자의 기쁘고 슬픈 삶을 서정적 언어로 그려냈다. 소시집 『낮의 해변에서 혼자』를 지나 펴내는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는 그런 그가 구축해온 시세계의 방점을 찍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 언어와 시적 언어의 경계를 무화하는 독창적인 문법으로 구사하는 서늘한 풍자와 지독한 위트는 읽는 이에게 신선한 문학적 충격과 함께 짙은 페이소스를 전달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세번째 호텔
도서정보 : 로라 밴덴버그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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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에서 뭘 하고 있어?”
낯선 여행지에서 남편이 물었다.
몇 주 전, 차에 치여 죽은 남편이.
보르헤스, 볼라뇨, 카프카와 코르타사르의 계보를 잇는
환상문학의 신세계
“로라 밴덴버그의 글이 지닌 기이함과 우아함을 사랑한다. 밴덴버그의 이야기는 살짝 뒤틀린 베틀로 짜여 있어서 늘 약간은 불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세번째 호텔』은 의도적으로 교묘하게 분열된, 영리하고 탁월한 작품이다. 이 책에는 노래와 같은 울림이 있다. 하지만 그 노래의 기저에 줄기차게 흐르는 기묘한 긴장감은 청각이 아닌 촉각으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_로런 그로프(소설가, 『운명과 분노』)
보르헤스, 볼라뇨, 카프카와 코르타사르의 계보를 이어 탁월한 환상문학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평가받는 미국의 젊은 작가 로라 밴덴버그의 장편소설 『세번째 호텔』(2018)이 출간되었다.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이자 한국 독자에게는 처음 소개되는 밴덴버그의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은 주인공이 쿠바 아바나에 갔다가 죽은 남편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소설은 공포영화와 여행소설의 문법을 전복적으로 사용해 삶과 죽음, 자아와 정체성, 결혼과 사랑, 젠더와 여성에 대한 밀도 높은 탐구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낡고 빚바랜 구시가지와 매끈하고 화려한 신시가지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쿠바 아바나의 풍경은,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 위에 불쑥 침입한 초현실적인 사건의 밑그림으로서 더없이 적절하다. 작가는 계속되는 혼란 속에서 인지 부조화와 정신적 탈진을 겪는 주인공의 심리를 건조한 듯 담담한 문체로 묘사하며 기이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이야기의 미로 속에서 유령인지 환상인지 모를 남편의 뒤를 쫓는 주인공의 여정은 불가해한 공백과 반전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서사적, 심리적 공백을 메우는 일은 철저히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세번째 호텔』은 한 여성이 겪는 불가사의한 사건의 이면을 더듬어가는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그 베일 뒤에 감춰진 것은 사건의 전말이 아니라 이야기의 공백 속에서 당신이 발견하게 될, 어쩌면 당신이 마주하고 싶지 않을 무언가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문학동네시인선 164)
도서정보 : 이동욱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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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밝히자 어둠이 저만치 물러난다
우리는 그만큼 나아간다”
말과 사물들이 스치며 피어나는 불꽃들
슬픔에서 섬광을 발견해내는 그윽한 시선
문학동네시인선 164번째 시집으로 이동욱 시인의 첫번째 시집을 펴낸다. 2007년 서울신문에 시, 2009년 동아일보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9년에 먼저 소설집 『여우의 빛』을 펴낸 바 있다. 이동욱이 십여 년간 한 편 한 편 써내려온 64편의 시는 삶과 말, 사물이 스치는 찰나에 발생한 작은 빛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존재들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섬광을 시인은 마치 예민한 감광판처럼 감각해내고, 그러한 감각들이 감정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담담한 시적 언어로 형상화한다. 불을 밝혀 어둠이 물러난 만큼 우리는 나아간다는 그의 시구처럼, 시인이 일상에서 발견해낸 빛으로 빚어낸 시를 통해 우리의 영혼도 조금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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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도서정보 : 전영애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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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시간들 속에서 찾아낸
반짝이는 보석 같은 순간들
평생을 학문에 매진한 사람이 있다. 한때 상투적인 것처럼 들렸던 ‘학문에의 매진’이 이즈음엔 매우 드문 일이 되어버렸지만, 그만큼 더 귀하게 들린다. 독문학자 전영애는 그런 일로매진一路邁進의 전형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는 여성이 공부를 하는 게 쉽지 않았던 시절부터 학문을 파고들어 마침내 국내 학계에 독문학의 르네상스를 꽃피웠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 등 시대를 풍미한 고전들의 빼어난 번역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 지금은 여러 출판사들에서 세계문학전집이 출간되어 독자의 선택권이 다양해진 시대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가 번역한 책을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한 권의 책’으로 꼽곤 한다.
수많은 작가들의 책을 번역해왔지만, 전영애에게 학문의 시작이자 종착지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다. 그가 2011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수상한 ‘괴테 금메달Goldene Goethe-Medalle’은 아시아의 학자로서, 여성으로서 이뤄낸 놀라운 업적이다. 2015년 문학동네에서 펴낸 『시인의 집』을 통해 여러 시인들과 작가들을 향해 걷는 마음의 기록을 전한 바 있는 전영애는, 이번 책에서 다시 괴테로 돌아가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동시집』 등 거대한 작품들에 담긴 아름답고 시적인 격언들을 통해 고단한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구매가격 : 9,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