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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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도서정보 : 정끝별 / 문학동네 / 2021년 09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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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은 어느 한 주제나 시론, 사조에 기울지 않고 시에 관한 한 꼭 필요한 요소들로만 구성한 조화와 균형에 그 탁월함이 있다. 정끝별은 각 장마다 기존 시론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바탕으로 시에 작동하는 원리, 실제 시 분석을 통한 정의, 기능 및 실현의 실제, 유형 분류, 실현과 전개 양상을 꼼꼼하게 살핀다. 또한 각 요소를 설명함에 있어 익숙한 개념이라고 하여 허투루 짚고 넘어가지 않으며, 쉬이 규명되지 않는 개념이라고 하여 추상적인 서술에 그치지 않는 성실함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시 창작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고백’과 ‘표절’ 파트는 시인 정끝별의 정체성이 가장 묻어나는 장으로, 그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발아-발화의 시작 지점과 고백의 원리를 시인의 내밀한 목소리로 건넨다. 또한 신인과 기성을 막론하고 난색일 수밖에 없을 표절에 관해서도 모방의 다양한 양상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명쾌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시를 시이게 하는 시적 자세와 태도를 역설하고, 창작은 발명이 아닌 발견이라는 데까지 나아간다.

지금-이곳에 착 달라붙어서 쓴 시론. 꼭 필요한 것들로만 이루어진 시론. 현장과 이론의 장을 자유자재하게 넘나들며 마름질한 시론. 그리하여 시를 읽고, 쓰고, 가르치는 모두에게 부족함이 없는 시론. 작가는 이 책을 행운에 빚진 ‘가까스로’의 시론이라 표현했지만, 이를 이제 한창 또는 지금 바로를 의미하는 ‘바야흐로’의 시론으로 바꾸어 읽는 건 어떨까. ‘나만의 시-한 편의 시’에 다다르게 할 바야흐로의 『시론』을 드디어 만나볼 시간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햄릿이냐 헤쿠바냐

도서정보 : 카를 슈미트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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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원천은 역사이다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통렬히 비판한 정치신학자는
현대의 신화가 된 ‘햄릿’의 비극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고대 비극 너머로, 복수의 주제를 통해, 이 에세이는 유럽 정신의 정치적 운명을 문제삼는다.”
_자크 데리다 (철학자)

“『햄릿』에 관한 이 탁월한 에세이에서 슈미트는, 당대 관객이 극작가와 공유하는 것은 문화적, 역사적 지식의 지평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관객은 극에서 작동하는 정치적 무의식의 몽환적 잔영에도 깊게 공명한다는 것이다.”
_에릭 샌트너 (시카고대 교수)

20세기의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 카를 슈미트가 1956년에 발표한 대표적인 문예비평서. ‘주권자는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자’ ‘주권자의 결단이 법질서의 원천’이라 주장한 슈미트는 왜 만년에 이르러 ‘햄릿’에 주목하며 ‘비극의 원천은 역사’라고 단언했는가? 이 책은 스스로 밝힌 대로 슈미트 자신의 내면적 고백이자, 그의 사상에 접근하는 흥미로운 우회로이다. (벤야민 『독일 비애극의 원천』에 답하는 보론 수록!)

구매가격 : 9,800 원

살과 돌

도서정보 : 리처드 세넷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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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어낸 도시문명사의 고전

현대 도시에서 개인들은 침묵에 빠져들었다.
거리와 카페, 백화점, 버스와 지하철은 대화의 무대가 아니라 시선의 장소가 되었다.
“이 책은 육체의 경험으로 풀어본 도시의 역사이다.” 『살과 돌Flesh and Stone』은 세계적인 도시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기념비적 저서다. 인간 육체와 도시 건축의 상관관계를 추적하는 도시문명사. 세넷이 바라보는 현대 도시는 속도와 수동성, 개인주의의 덫에 빠져 접촉의 두려움, 감각의 상실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다. 다문화 도시에서 개인들 간의 ‘차이’는 차별과 회피의 근거가 아니라 접촉의 지점이 될 수 있는가? 도시의 다양성은 개인주의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가?

구매가격 : 18,000 원

2년 8개월 28일 밤

도서정보 : 살만 루슈디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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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천 년도 넘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살던 한 도시에 폭풍우가 포탄처럼 들이닥쳤다.”
31세기 후손들이 들려주는 지금 현재 우리의 21세기 ‘옛날 옛적에’

나는 봄베이시에서 태어났는데…… 옛날옛날 한 옛날이었다. 『한밤의 아이들』(1981)
옛날 알리프바이라는 나라에 슬픈 도시가 있었습니다. 『하룬과 이야기 바다』(1990)

구전과 역사, 전통과 신화 등 ‘옛날이야기’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천부적인 입담으로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셰에라자드, 살만 루슈디. 이렇듯 그의 서사 공식은 과거와 과거를 잇거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여 이야기 타래를 풀어가는 형식이었다. 1991년 로스앤젤레스와 인도 카슈미르의 계곡 마을을 이은 『광대 샬리마르』(2005)가 그러했고, 16세기 인도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크바르 황제의 무굴제국과 르네상스시대의 피렌체를 이은 『피렌체의 여마법사』(2008)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선보이는 『2년 8개월 28일 밤』(2015)은 전작들과 다르다. ‘옛날이야기’이지만, 그 옛날이 바로 지금이다.

요컨대 『2년 8개월 28일 밤』은 지금으로부터 천 년이 흐른 후 우리의 후손이 21세기를 되돌아보며 서술한 연대기 형식이다. 현재에서 과거를 반추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를 이야기한다. 거장 살만 루슈디는 여전히 소란스럽고 다채롭게, 하지만 누구보다 유쾌하고 예리하게 묻고 답한다. 31세기에 바라본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또한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구매가격 : 11,500 원

회사에서 나만 그래?

도서정보 :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 콜라주 / 2021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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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이 알려주는 조직생활 생존 가이드
사원부터 부장, 프리랜서까지 각 직급의 고민을 아우르는, 여성 직장인을 위한 본격 회사생활 지침서. 인생과 커리어를 밟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26가지 문제를 엄선해 그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담았다. 회사를 다니며 물어볼 곳이 없어 막막하기만 한 직장인들에게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며, 조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인생을 거침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쏠쏠 :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내 옆에. 쏠쏠한 정보를 손쉽게 꺼내 먹을 수 있는 콜라주 실용 시리즈.

구매가격 : 9,100 원

경계선

도서정보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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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온 기묘한 사랑 이야기
“인간들은 우리를 그들 모양으로 만들어.
우리는 우리를 인간들의 모양으로 만들지.”

영화 〈렛미인〉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스웨덴 소설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집. 표제작 「경계선」은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트롤을 인간 중심의 현대사회로 가져와 젠더, 인종, 나아가 우리가 알던 세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놀라운 반전 효과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2018년 영화화되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과 스웨덴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굴드바게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2019년 개봉해 다양성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모았고, 평론가들에게서도 “잊지 못할 만큼 강렬하고 전복적이며 그 어떤 영화와도 다르다”(이동진) “진짜를 감각하게 만드는, 기묘하고도 파격적인 시선”(이화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렛미인』 결말부에 단역으로 등장한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하나의 러브스토리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좀비물과 휴먼드라마를 결합한 장편소설 『언데드 다루는 법』의 뒷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처리」, 호러 장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린드크비스트의 필력을 만끽할 수 있는 「언덕 위 마을」과 「임시교사」를 함께 묶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래니

도서정보 : 맥스 포터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2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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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가의 솜씨다. 기묘함으로 일렁이는 탁월한 문학적 기량의 결과물.”
_선데이 타임스
소설가 김연수 추천!
■ 2019 부커상ㆍ웨인라이트상 후보 | 고든 번 상 최종 후보 ■
“끝없이 변신하는 ‘나’가 등장하는 기나긴 꿈, 혹은 다성적 목소리를 내는 복화술사의 모놀로그와 같은 소설이다. 이야기의 고유한 특성이 무엇인지를 되묻는, 파격적이면서 아름다운 형식을 통해 신화와 전설을 21세기를 살아가는 한 소년의 삶에 유려하게 접붙이는 솜씨가 저절로 드러난다. 덕분에 『래니』는 현실과 환상을 매끄럽게 오가며 우리의 물질적 삶에 영적 통찰을 더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지금의 소설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_김연수(소설가)

2015년 첫 소설 『슬픔은 날개 달린 것』으로 “당신이 올해 만날 가장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데뷔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딜런 토머스 상과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던 영국 작가 맥스 포터의 두번째 장편소설 『래니』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절망에 빠진 한 가족이 슬픔을 수용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시적이고 실험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그려낸 맥스 포터는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의 무대를 가정에서 마을로 확장해, 한층 더 다채롭고 이야기성 짙은 소설을 선보인다. 한 아이의 실종이 작은 시골 마을에 몰고 온 혼란을 환상적인 요소를 곁들여 풀어낸 이 작품은 2019년 부커상과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고든 번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작가의 탁월한 문학적 역량과 재능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래니』는 사라진 소년의 행방을 쫓는 미스터리 소설이자, 갈등의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타자에 대한 배척과 혐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풍자소설이기도 하다. 또한 신화나 전설과 같은 형태로 인간의 삶 깊숙이 뿌리내린 이야기의 힘을 의인화된 자연의 생명력과 연관 지어 풀어냈다는 점에서 우화나 비유담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연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특별한 소년 래니는 환상과 실재를 매개하는 언어의 마법성, 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의 가치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소설에 온기와 활기를, 종내는 희망을 불어넣는다.

구매가격 : 10,400 원

유령이 쓴 책

도서정보 : 데이비드 미첼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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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지배하는 것은 우연인가, 운명인가?

기묘한 퍼즐처럼 연결되는 아홉 개의 이야기『유령이 쓴 책』. 데이비드 미첼을 단숨에 문단의 기대주로 부상시킨 데뷔작으로, 출간된 1999년에 35세 이하의 영국 작가가 쓴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존 루엘린 라이스 상을 수상하였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는 서로 다른 아홉 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아홉 개의 이야기가 서로 절묘하게 맞물린다.

이 소설은 오키나와, 도쿄, 홍콩, 중국의 성산, 몽골, 페테르부르크, 런던, 아일랜드, 뉴욕 등 서로 다른 지역과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광신도 테러리스트, 중국 산골의 할머니, 홍콩의 영국인 변호사, 재즈를 사랑하는 청년, 몽골의 유령, 러시아의 미술품 절도범, 런던의 대필작가, 아일랜드의 핵물리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러한 각각의 이야기는 판타지, 로맨스, 공상과학, 신화, 역사, 스릴러 등의 장르를 오가며 하나의 거대한 조각으로 결합된다. 작가는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다른 이야기에 여러 형태로 등장시키며, 이 세상을 지배하는 우연과 운명의 기묘한 관계를 역설한다. 세계를 놀라운 방식으로 연결시키는 우연의 모습이 유령을 만난 듯한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클라우드 아틀라스 세트

도서정보 : 데이비드 미첼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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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쓴 책>의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세번째 소설. <유령이 쓴 책>으로 이미 영미 문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가는 더욱 대담하고 현란하고 수수께끼 같은 이 작품으로 2004년 영국 도서상 문학 부문, 제프리 페이버 메모리얼 상, 사우스 뱅크 쇼 문학상을 수상하고, 맨 부커 상과 커먼웰스 상, 네뷸러 상, 아서 클라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영국 안팎에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유령이 쓴 책>에서 보여주었던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구성과 다양한 플롯을 한층 살린 야심작이다. 포스트모던 문학의 대가 이탈로 칼비노의 걸작 <겨울밤의 나그네라면>에서 착안하고 발전시킨 구조, 여러 장르를 종횡무진 누비며 펼치는 정교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르크스 역사론에 빗대어 인간과 문명을 향해 던지는 깊이 있는 시선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남태평양 뉴질랜드에서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선량한 공증인 애덤 어윙의 이야기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1930년대 벨기에의 고성에서 펼쳐지는 방탕하지만 천재적인 젊은 작곡가 로버트 프로비셔의 이야기 '제델헴에서 온 편지' 등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묘하게 얽힌 여섯 개의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은 인간의 야만성을 맞닥뜨리고 목도하며 그것에 맞선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문명과 야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정말 인간다움을 지키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온몸으로 답을 얻고, 의지를 다지며 실천한다.

구매가격 : 18,200 원

클라우드 아틀라스 1

도서정보 : 데이비드 미첼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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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쓴 책>의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세번째 소설. <유령이 쓴 책>으로 이미 영미 문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가는 더욱 대담하고 현란하고 수수께끼 같은 이 작품으로 2004년 영국 도서상 문학 부문, 제프리 페이버 메모리얼 상, 사우스 뱅크 쇼 문학상을 수상하고, 맨 부커 상과 커먼웰스 상, 네뷸러 상, 아서 클라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영국 안팎에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유령이 쓴 책>에서 보여주었던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구성과 다양한 플롯을 한층 살린 야심작이다. 포스트모던 문학의 대가 이탈로 칼비노의 걸작 <겨울밤의 나그네라면>에서 착안하고 발전시킨 구조, 여러 장르를 종횡무진 누비며 펼치는 정교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르크스 역사론에 빗대어 인간과 문명을 향해 던지는 깊이 있는 시선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남태평양 뉴질랜드에서 고향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선량한 공증인 애덤 어윙의 이야기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1930년대 벨기에의 고성에서 펼쳐지는 방탕하지만 천재적인 젊은 작곡가 로버트 프로비셔의 이야기 '제델헴에서 온 편지' 등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묘하게 얽힌 여섯 개의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은 인간의 야만성을 맞닥뜨리고 목도하며 그것에 맞선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문명과 야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정말 인간다움을 지키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온몸으로 답을 얻고, 의지를 다지며 실천한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