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엿듣는 벽
도서정보 : 마거릿 밀러 / 엘릭시르 / 2021년 08월 1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세 번째 작품 『엿듣는 벽』이 출간되었다. 『엿듣는 벽』은"서스펜스의 대가"로 재평가받아야 할 작가 1순위, 마거릿 밀러가 전성기 때 쓴 작품이다. 아내의 실종을 계기로 완벽한 가정 속에 숨어 있던 불안과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며,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 이끌어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마거릿 밀러는 가족과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장르인 "가정 스릴러"의 선구자로 꼽힌다.
구매가격 : 9,000 원
여자력 女自力
도서정보 : AJS / 문학동네 / 2021년 07월 13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만화의 새로운 세대가 펼치는 거침없는 상상력,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만화가들의 올스타전!
ㆍ 수록 작품 줄거리
「함안군 가야리 땅문서 실종사건」 AJS 만화
"내 증조할매 땅문서 좀 찾아주이소. 돈이 싸게 필요해가."
잊고 있던 기억을 재생시켜 무엇이든 찾아주는 수상한 사무소. 그곳에 땅문서를 찾으러 온 모사랑의 명랑한 목소리가 울린다. 잠들어 있던 사랑의 어린시절 기억 속에는 땅문서의 위치와, 또다른 소중한 기억이 숨어 있다.
「야사」 골왕&자룡 만화
"이건… 기억이냐, 환상이냐? 대답해봐!"
진실과 거짓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무위는 자신의 기억에만은 의심을 품은 채 살아간다. 내가 겪은 것이 과연 진실인가. 스스로를 믿기 위해 가진 것, 갖게 될 모든 것을 걸고 의문의 약초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조용한 세상의 미소」 고사리박사 만화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어요?"
어느 날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초능력이 생겼다. 하지만 조미소에게 생긴 초능력은 그저 초라하기만 하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며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던 미소에게 지키고 싶은, 지킬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나타난다.
「바람이 불면」 김이랑 만화
"난 너같이 가식적인 애들이 제일 싫어."
초능력자를 칭하는 은어 '크리스퍼'. 감정에 따라 바람을 일으키는 크리스퍼 이선형은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간다. 하지만 겁도 없이 다가오는 송민아를 만나고부터는 바람도 감정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죽음으로부터」 뼈와피와살 만화
"'우리'라서 볼 수 있는 세상이 있어."
이치를 따르는 자, 루비. 이치를 거스르는 자, 다야. 절친했던 루비를 두고 홀연히 떠났던 다야는 죽음을 앞둔 루비를 다짜고짜 찾아온다. 오랜만에 재회한 둘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고, 다야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모든 장소의 기억
도서정보 : 박성진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1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장소를 사랑한다.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은 분명
‘어딘가’에서 일어났다/일어난다/일어날 것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난 곳, 그곳에 흐르던 음악, 그날의 고요 혹은 소란, 바람의 질감, 눈부신 햇살 혹은 낮게 깔린 구름, 밀폐된 곳이건 광활한 곳이건, 쓸쓸했든 두근거렸든 슬펐든 이제 그만 잊고 싶든 미지의 어떤 날이 기대되든, 그때의 기억, 막연한 예감, 우리가 나눈 이야기, 미묘한 분위기, 피부로 전해오던 촉감. 우린 가상의 존재가 아니니까 언제나 3차원 공간에서 숨쉬고 있는데 일상의 장소도 마치 공기처럼, 굳이 인식하거나 되돌아보지 않으면 그 사실을 종종 잊는다. 그러나 그 일상은 결국 우리 인생이 된다.
어떤 재앙은 혁명을 가져온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전쟁과 전염병이 그렇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가 있는 곳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자발적 웅크림을 요구한 질병은 그걸 확인시켜줬다. 움직이고 싶다, 나가고 싶다, 내가 기억하는 어떤 곳에 내 몸을 가져다놓고 싶다, 이곳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고 싶다, 다시. 간절히. 비대면 온라인 세계에서 가능한 일도 있었지만 그것이 장소를 탐험하고 장소에 머물고 싶은 우리의 동물적 본능까지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이런 시점에 출간된 『모든 장소의 기억』은 그래서 더 애틋하고 뜻깊다. 지독한 ‘장소 애호가’인 저자가, 우리가 머물고 일하며 지나치고 추억하는 장소 서른여섯 곳에 대해 쓴 에세이를 모았다.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곳’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줄 아름다운 산문집. 이 책을 통해 마음속 소중한 장소를 기억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기억의 배경이 되어줄 새로운 장소를 상상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곳을 꿈꿔볼 수도 있다. 저자 박성진은 전 〈공간space〉 편집장이며, 건축을 전공했다. 지금은 공간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마지막 소년
도서정보 : 레이먼드 조 / 엘릭시르 / 2021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우상의 민낯을 보고 나서야 우리는 어른이 된다.”
한국식 누아르의 재해석, 탁월한 스토리텔링의 하드보일드 성장소설
다른 조직원들이 주머니칼부터 전기톱까지 휘두르는 도시의 어둠 속에서, 주인공 ‘바람’은 뭉툭한 공업용 줄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것에 만족한다. 담배도, 술도, 욕도 하지 않는 바른 생활 소년 조직원 바람은 장차 군대에 들어가서 ‘말뚝을 박는 것’이 꿈의 전부. 하지만 잔인한 세상은 바람이 소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가만두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행방불명에 얽힌 비밀을 풀고 쓰디쓴 진실을 마주하면, 소년은 어떤 어른이 될까?
『마지막 소년』은 『바보 빅터』 등 자기계발서로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레이먼드 조가 쓴 첫 번째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레이먼드 조는 영화나 드라마로 익숙한 한국식 누아르를 소설로 완벽하게 옮겨 오는 동시에 그것을 변주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누아르를 선보인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마지막 소년』은 장르적 쾌감이 질주하는 작품으로, 가독성과 몰입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너의 겨울, 우리의 여름
도서정보 : 세라 윈먼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빛. 색채. 열정.
그 모든 것이 합쳐지면 그건 삶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내 삶은 너였다. 너의 눈부신 사랑이었다.
사랑은 어느 시대에든, 누구에게든 녹록하지 않지만 1960년대의 두 소년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벅차게 아름답고, 벅차게 힘겨운 것. 유년의 풍경 곳곳에 스며 있던 서로를 향한 사랑은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의 인생 전체에 강렬한 색채를 드리운다. 『너의 겨울, 우리의 여름』은 소년 시절에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시대와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는 엘리스와 마이클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틋하게 그려낸 소설로, 영국의 배우이자 작가인 세라 윈먼의 세번째 작품이다. 윈먼은 이 작품으로 코스타 소설상 최종 후보(2017), 페로-그럼리 어워드 LGBTQ 소설 부문 최종 후보(2019), 인디스 초이스 어워드 소설 부문 최종 후보(2019)에 오르며 문학적 재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데뷔작인 『신이 토끼였을 때』, 그리고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을 통해 보여주었던 온화하고 서정적인 문체와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묘사, 인물들을 바라보는 특유의 맑고 따뜻한 시선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세라 윈먼은 분명 삶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누구보다 찬란하게 그려내는 작가이지만, 절대 낭만에 취해 현실을 외면하지는 않는다. 두 주인공이 끊임없이 맞닥뜨려야 했던 시대적 한계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 1980년대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에이즈의 확산과 같은 냉혹한 현실은 그들이 가장 뜨겁고 행복했던 시절의 풍경만큼이나 선명하고 생생하게 묘사된다. 다만 그 차가운 어둠 속에서 작가의 시선은 내내 밝은 곳을 향해 있다. 작품에 짙게 깔린 온기와 희망의 정서는 비극의 부재가 아니라 비극의 너머를 바라보는 흔들림 없는 시선에서 기인한다. 200여 페이지의 짤막한 이 소설이 그토록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은 결국 엘리스와 마이클의 이야기가 상실이나 슬픔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그러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도서정보 : 이반지하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1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슬픔과 분노가 전설이 되기까지
독보적 유머리스트 이반지하의 천재적 농담
“니들, 생존자 조심해라.”
최근 범상치 않은 이름의 퀴어 아티스트가 헤테로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이반지하. 처음엔 ‘이+반지하’로 읽으면 되는지, ‘이반+지하’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조차 아리송했지만, 이내 사람들은 깨닫게 되었다. 이 별난 이름을 쉽게 잊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최근에야 퀴어문학이 주목받고 퀴어들의 인권이 가까스로 논해지는 이 한국 사회에서 무려 2004년부터 무대를 해왔던 퀴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괴상한 이름과 무대의상은 영락없이 B급 인디감성으로 똘똘 뭉친 인물 같지만, 사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현대미술가이자 국내외 영화제에 작품을 상영하고 초청받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동시에 [우리 가족 LGBT], [나는 이반 그녀는 일반] 등 충격적인 가사로 ‘퀴어들의 전설’로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작가 이반지하의 글과 그림작품, 그리고 [월간 이반지하]에서 쏟아낸 무수한 어록들이 담긴 첫번째 책이다. 이반지하는 왜 이반지하가 되어야만 했는지, 퀴어로, 예술가로, 유머리스트로, 그리고 폭력과 차별의 생존자로서, 어떻게 살아 버텨냈는지를 웃음을 깨물고 눈물을 잉크 삼아 그리고 쓴 책이다.
구매가격 : 12,300 원
아처
도서정보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이후 20년,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 수련법
“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
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자아를 마주하게 한다.
시처럼 풍부한 은유 속에 녹아든
우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가짐
최고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의 평정에 이르는 소중한 삶의 지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히며 “기막히게 멋진 영혼의 모험”을 그려낸 『연금술사』의 한국어판 출간 20주년이 되는 2021년, 파울로 코엘료는 8월 11일 출간되는 『아처The Archer』로 또한번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아처』는 전설적인 궁사 ‘진’이 그에게 도전해온 이방인과 대결을 펼치고, 그 과정을 지켜보던 소년에게 활쏘기의 기본기를 전수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궁술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혜안을 가진 독자라면 시처럼 풍부한 은유 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어 원작 텍스트의 여운과 감동을 배가하기 위해 한국어판에는 『엄마 마중』 『책과 노니는 집』 등으로 유명한 화가 김동성의 그림 스물두 점을 함께 실었다.
평소 꾸준히 궁도를 수련해온 것으로 알려진 코엘료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 여행 이후 대표작 『연금술사』와 『순례자』를 썼듯, 다시 한번 자신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과 삶의 진리를 전한다. 『연금술사』의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긴 여정 끝에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듯, 독자는 『아처』에 담긴 활쏘기의 각 단계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의 평정에 이르고, 마침내 우아하고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마음 수련법’을 발견해낼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번에도 우리에게 이야기 그 이상을 전한다.
그의 책 속에는 진정한 삶의 규율이 담겨 있다. _르몽드 데 를리지옹
화살을 쏜다는 것은 단순히 텅 빈 표적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활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_파울로 코엘료
구매가격 : 10,000 원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 2
도서정보 : 츠즈이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04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For independent woman」
#30대 #독신 #덕후 #독립여성 그대들의 인생, 그저 유쾌하여라!
지난 1권에서 쓰리디(3D), 현실의 인물을 덕질하기 시작한 츠즈이씨. 하지만 떡밥은커녕, 연극배우인 최애의 길어지는 공백기에 희미하게 최애가 나온 사진 한 장만 봐도 울고부는 나날이 이어진다. 그저 좋아만 하면 되는 덕질마저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인생이고 삶일지어다.
구매가격 : 6,300 원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 1
도서정보 : 시카와 유키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0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이 언젠가 죽게 될 지구의 어른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영원의 메시지!!
이 작품은 ‘죽지 않는’ 남매의 눈을 통해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그린 SF 작품이다. 단순한 그림체와는 달리 묵직하고 가슴에 파고드는 대사와 거대하고 압도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질문인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철학적 문제를 던진다. 장르적으로는 SF에 포함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적 허구(SF)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생명의 유한성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진실에 대해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점이 이채롭다.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랩을 흥얼거리는 것을 몹시 좋아하는 누나 파이(π)와 내성적이지만 지적인 남동생 마키. 아무도 없는 지구에서 영원한 생명을 지닌 그들은 끝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불시착한 탈출선에서 나온 여인이 아기를 낳고 죽자 남매는 그 아기(미라)를 키우기로 한다. 점점 성장하는 미라와 어린이로 성장이 멈춘 채 살아가는 불사의 남매. 언젠가 죽게 될 미라,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의 ‘끝’에 직면하게 될 그들은 서로에게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영원과 찰나의 대면 속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찾아내게 될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온 삶을 통해 가장 어려운 질문인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난제를 풀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마치 무한에 가까운 우주에서 티끌과도 같은 인류가 지적생명체를 찾아내기 위해 떠나는 탐사처럼 대단히 어려운 임무와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탄생이 그저 수많은 우연이 겹친 결과물이 아니라 생각한다면 이 여정은 떠날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태어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별이 태어나고 죽는 짙푸른 밤하늘 속에서 언젠가 각자의 답을 발견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구매가격 : 6,000 원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 2
도서정보 : 시카와 유키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09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이 언젠가 죽게 될 지구의 어른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영원의 메시지!!
이 작품은 ‘죽지 않는’ 남매의 눈을 통해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삶과 죽음을 그린 SF 작품이다. 단순한 그림체와는 달리 묵직하고 가슴에 파고드는 대사와 거대하고 압도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질문인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철학적 문제를 던진다. 장르적으로는 SF에 포함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적 허구(SF)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생명의 유한성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진실에 대해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점이 이채롭다.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랩을 흥얼거리는 것을 몹시 좋아하는 누나 파이(π)와 내성적이지만 지적인 남동생 마키. 아무도 없는 지구에서 영원한 생명을 지닌 그들은 끝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불시착한 탈출선에서 나온 여인이 아기를 낳고 죽자 남매는 그 아기(미라)를 키우기로 한다. 점점 성장하는 미라와 어린이로 성장이 멈춘 채 살아가는 불사의 남매. 언젠가 죽게 될 미라,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의 ‘끝’에 직면하게 될 그들은 서로에게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영원과 찰나의 대면 속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찾아내게 될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온 삶을 통해 가장 어려운 질문인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난제를 풀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마치 무한에 가까운 우주에서 티끌과도 같은 인류가 지적생명체를 찾아내기 위해 떠나는 탐사처럼 대단히 어려운 임무와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탄생이 그저 수많은 우연이 겹친 결과물이 아니라 생각한다면 이 여정은 떠날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태어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별이 태어나고 죽는 짙푸른 밤하늘 속에서 언젠가 각자의 답을 발견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