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마네
도서정보 : 조르주 바타유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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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과 전복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
현대 예술의 탄생을 말하다
『에로티슴』『저주의 몫』의 저자는 왜 마네의 그림에 매혹되었는가?
‘주제’와 ‘의미’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율적 예술의 시작, 마네!
[개요]
“마네는 그에 앞선 화가들과 단절했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열었다. 마네의 회화가 일으킨 돌연한 변화, 그 날카로운 전복에는 혁명이라는 이름이 적절할 것이다.”
위반과 전복, 에로티슴과 이단의 사상가 조르주 바타유는 자신이 쓴 유일한 예술가론을 에두아르 마네에게 바친다. 마네의 회화를 ‘혁명’이라 지칭하는 그는 마네에게서 현대 예술의 탄생을 읽어낸다. 마네는 더이상 신이나 왕 같은 초월적 존재를 위해 봉사하지 않는 주권적 예술, 이성과 의미의 족쇄에서 풀려난 자율적 예술의 길을 열었다. 마네가 일으킨 희대의 스캔들은 낡고 위선적인 세계가 부서지는 균열의 소리였다
구매가격 : 8,600 원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
도서정보 : 최정우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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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미학자, 작곡가 최정우가 『사유의 악보』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우리 시대 미학-정치의 지도 그리기
“나는 사유와 철학의 지향이 아픔에 있다고,
그 아픔의, 그 아픔에 대한, 그 아픔을 향한 열림의 형식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모든 아픈 이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철학자, 작곡가, 비평가, 미학자 ‘람혼’ 최정우의 신간 『드물고 남루한, 헤프고 고귀한-미학의 전장, 정치의 지도』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다. 2011년 비평에세이 『사유의 악보-이론의 교배와 창궐을 위한 불협화음의 비평들』 출간 이후 저자가 근 10년 만에 펴내는 책이다. 정교하고 치밀하며 음악적인 문체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용산 참사, 천안함과 세월호,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 페미니즘과 그 반동, ‘한국적’ 포스트모던 담론의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장면 등 이천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정치적 풍경을 미학과 감성의 차원에서 새롭게 읽어나간다.
구매가격 : 13,500 원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
도서정보 : 황현진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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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10주년, 한 작가가 완성한 불안과 희망의 연대기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쓰인 황현진 첫 소설집
한두 문장만으로 인물의 독특한 성정은 물론, 그들이 구태여 드러내지 않은 진심까지 탁월하게 포착하는 소설가 황현진의 첫 소설집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이 출간되었다. 2011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니, 그의 등단 10주년에 그간 발표해온 단편 중 11편을 정선해 묶게 된 셈이다. 그 과정을 짐작해보면 작가가 어떠한 자세로 소설쓰기에 임해왔는지를 느낄 수 있다. 책 한 권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내놓고 싶어질 때를 기다려 내놓은 소설집인 만큼, 허투루 쓰인 표현 없이 단정하게 완성된 단편들에서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흔들림 없는 시선이 발견된다.
작품의 등장인물들도 작가 황현진의 모습을 조금씩 나눠 받은 듯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운과 불행에 괘념치 않고 자신의 삶을 직접 결정하려는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황현진은 갖은 시련에 달관한 듯 차분한 문장으로 인물들의 불안감과, 그 불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작은 희망에 대해 쓴다. 이 차분함은 안정제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소설 속에 그려진 현실과 인물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작가가 인생의 시련에 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공통감각이라 할 불안을 다루는 동시에 불안을 다독여주는 품 넓은 소설을 쓸 수 있었을 터. 황현진은 이러한 불안이 ‘잘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드러내며 독자를 위로한다.
구매가격 : 9,500 원
마안갑의 살인
도서정보 : 이마무라 마사히로 / 엘릭시르 / 2021년 05월 1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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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의 차세대 기수가 펼치는
추리 버라이어티!
『시인장의 살인』으로 그해 연말 미스터리 랭킹 4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쾌거를 달성하고 일약 일본 문단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급부상한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신간 『마안갑의 살인』이 출간되었다.
자담장에서 있었던 사건(『시인장의 살인』)으로부터 3개월 후, 간신히 살아남은 하무라 유즈루와 겐자키 히루코는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수수께끼의 조직 마다라메 기관의 단서를 포착한다.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시골의 어느 마을을 찾은 하무라와 겐자키는 마안갑이라 불리는 건물에서 예언자라 불리는 한 인물을 만난다. ‘사키미’라고 하는 이 노파는 그 마을에서 “남녀가 두 명씩 총 네 명이 죽는다”는 예언을 남긴다. 예언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듯 건물은 갑자기 고립되고 그곳에 있던 인물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10,900 원
아르카디아
도서정보 : 로런 그로프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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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2012)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보그> <커커스> NPR 선정 올해의 책
주의를 기울일 것.
장대한 몸짓이 아닌 지나는 숨결에,
활짝 피어났다 희미해지며 지나가는 이 순간에……
1970년대 반문화 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절대적인 자유를 신봉하며 평등하게 일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을 지향하며 세워진 대안 공동체 "아르카디아". 이곳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르카디아인 "비트"의 50여 년간의 삶을 따라가며, 이상향의 탄생과 추락, 그리고 거듭되는 상실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의 밝은 빛과 짙은 어둠을 깊숙이 끌어안은 한 남자의 맑고 진실한 목소리가 로런 그로프의 찬란한 문장과 만나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
구매가격 : 10,400 원
일인칭 단수 독자 소설 공모전 수상작품집
도서정보 : 김유영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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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일인칭 단수』. 문학동네에서는 이 책에 영감을 받은 독자를 대상으로 ‘나’를 주제로 한 짧은 소설을 공모했고, 예심과 소설가 백영옥의 본심을 거쳐 대상 한 편, 우수상 세 편, 가작 네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하루키스러운, 또한 하루키스럽지 않은 각각의 세계관을 지닌 여덟 편의 작품을 전자책으로 묶었다.
구매가격 : 0 원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문학동네시인선 153)
도서정보 : 황성희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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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시인선 153권.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풍경을 날것 그대로의 상상력과 충만한 시적 에너지로 포착해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은 황성희 시인, 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앞선 시집들에서 뚜렷이 드러났던, ‘어머니’라 일컬어진 시세계의 기원이자 근원, 그 막강한 두려움에 집중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나 자신’을 시세계의 전면에 내세운 시집이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한 몸에 포함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 질문과 해답을 모두 품은 존재가 느끼는 모순과 긴장감이 그의 시세계에 새로운 떨림과 울림을 선사한다. 그러고 마주한 절대적인 무력감. 나를 뒤흔들고, 억압에 저항하고, ‘어머니의 세계’와 투쟁하며 느끼는 진동이 결국 맞닿는 곳이 ‘무의미’와 ‘죽음’일 때의 무력감이 ‘허공’의 이미지에 투영되면서 뜨겁고 위태롭게 빛난다.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구매가격 : 7,000 원
미래 산책 연습
도서정보 : 박솔뫼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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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하는 시간의 춤
결국, 서로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산책길
박솔뫼 소설의 좋음을 알기에 가장 좋을 신작-로
박솔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미래 산책 연습』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미래 산책 연습』은 박솔뫼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이자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된 작품으로, 지난겨울 갈무리한 원고를 더욱 가다듬어 이를 읽기에 가장 좋을 계절인 지금 독자들에게 내어놓는다. 2009년 장편소설 『을』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솔뫼는 전혀 새로운 서사 감각과 문체를 선보이며, 등장 자체를 한국문학계의 한 ‘사건’으로 만들었다. 올해로 데뷔 13년, 4권의 소설집과 6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사실이 때로는 무색하고 때로는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매번 자신의 소설세계를 갱신하는 박솔뫼를 ‘젊은 작가의 미래’라고 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낯섦, 전위, 구어체와 비문, 문체와 사유의 리듬감, 일상과 생활. 이는 그간 박솔뫼의 소설을 수식해온 단어이자 그의 소설을 읽어내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이 키워드가 하나로 관통하는 바가 있다면, 이 수식들의 요체가 지시하는 곳을 따라간다면, 그 끝엔 ‘자연스러움’이라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할 것이다. 기승전결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서사 전개, 어디로 도약할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보폭, 논리가 아닌 사유의 흐름-리듬을 따라가는 문장은 작가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성법이자, 생각과 삶의 흐름을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론이었으리라는 것.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가장 삶을 닮은 방식으로, 가장 호흡에 가까운 리듬으로, 가장 인간적인 보폭으로, 삶의 복잡성과 인간의 깊이를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박솔뫼는 써왔다.
『미래 산책 연습』은 이러한 박솔뫼 소설의 자연스러움을, 그 자연스러움의 좋음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다. 물론 자연스러움이 ‘쉬움’이나 ‘말끔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간 박솔뫼의 소설을 사랑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이에게는 그간의 작품보다 한층 친숙하게 쓰인 이 소설로 시작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박솔뫼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라면 친숙해서 낯선 새로운 기쁨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 소설의 제목에서 ‘산책’과 ‘연습’에 주목해주시기를 바란다. 전력 질주가 아닌 바로 ‘산책’, 우리는 이 책을 산책의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도 좋겠다. 또한 실전이나 단 한 번이 아닌, ‘연습(練習/演習)’, 따라서 우리는 얼마든지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멈추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지금 뻗는 이 가벼운 한 발짝이 시간의 춤으로 이어지는 첫 스텝이 되는 것을, 누군가의 마음으로 가닿는 첫걸음이 되는 것을 함께 목도해주시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500 원
계간 문학동네 2021년 봄호 통권 106호
도서정보 : 문학동네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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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는 문학의 존엄과 자긍을 다지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문학의 드높은 성취를 갈무리하며, 문학의 미답지를 개척, 수호해갈 『문학동네』는 문학의 진정성을 채굴하는 든든한 굴착기로서, 매호 돋보이는 기획과 성실한 편집으로 두고두고 귀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는 고급 문예지입니다.
구매가격 : 7,500 원
일인칭 단수
도서정보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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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가장 보편적인 기억과 기록의 주인공
‘나’라는 소우주를 탐색하는 여덟 갈래의 이야기
《노르웨이의 숲》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첫 장편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까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인칭 화자의 정체성과 그 역할이다. 일정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루키 월드 속의 ‘나’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한편으로 비현실적인 매개체를 통해 저도 모르는 사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그와 함께 읽는 이들을 깊은 우물과도 같은 내면으로 끌어들인다. 학생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재즈와 클래식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온 작가의 라이프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몇몇 작품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깝게 읽힌다. 《여자 없는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듯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아우르며 책을 끝맺는 표제작은 짧고도 강렬하다.
구매가격 : 10,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