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도서정보 : 정용준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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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 모음집
정용준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가나]에 이어 두번째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인물이 겪는 가난과 폭력, 죽음의 이야기가 더욱 짙게 그려져 있을 따름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문학동네시인선 152)
도서정보 : 장수양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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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졌던 손끝
그 손끝에서 태어나는 시
2021년 문학동네시인선의 문을 여는 시집은 2017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다. “장수양의 시는 속삭이며 걷는다. 허공의 접촉, 허공의 온도를 느끼며 사람들 사이를 걷는다. 그 속삭임은 일상의 풍경을 매달고 홀로 나아가지만, 삶의 가장 가까운 단면에 시적 언어의 섬세한 뉘앙스로 존재의 차원을 확장한다.”(시인 박상순) 겨울의 끝, “맑아서 보이지 않는/ 고백이 눈으로 내렸”(「선의」)던 계절을 지나 이제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연말상영」). 시공간의 위계를 지우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펼쳐 보이는 시 64편, 섬세히 나누어 3부에 담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는 감염되었다
도서정보 : 서창록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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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UN 자유권위원회 위원,
코로나 확진으로 자유를 빼앗기다
성북구 13번 확진자의 사라진 인권을 찾아서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않게
인생이 바뀐 한 사람의 기록이다.
그러나 당신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다.”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으로 수년간 일하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UN 자유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인권전문가 서창록 교수. 그는 2020년 3월 UN 체제학회 참여차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그 순간부터 존경받는 인권학자이자 대한민국 인권과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던 그의 세계는 급변한다. 그간 머리로 연구하고 잘 안다고 믿어왔던 약자와 소수자의 삶, 인권의 개념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는 사회에서 존엄성과 인격이 있는 한 인간이 아닌 ‘해외에서 바이러스를 묻혀온 보균자’로 치부되고 관리되기 시작한다. 행동거지를 잘못해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낙인찍기, 그리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일파만파 퍼진 각종 루머, 격리중의 24시간 감시와 죽음에 대한 공포 속에서 그는 때론 분개하고 종종 체념하고, 안간힘을 다해 버텨내며, 그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는 정신질환과도 맞서 싸운다.
그는 코로나 확진의 경험이 인권전문가로서도,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말한다. 확진 순서로 넘버링된 번호로 분류되고 처리되고 차별받으며 신상과 동선이 낱낱이 공개되던 코로나 초기의 확진자에서, 다시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와 더 민감하고 뜨거운 인권전문가로서 유럽인들과 ‘K-방역’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인 최초 UN 자유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기까지?그의 코로나 확진일기는 그간 우리가 잊어버리고 지워버린 인간의 얼굴과 권리를 돌아보게 한다.
이것은 코로나 시대 우리가 바이러스를 잡는 데만 몰두하고 감염자들의 동선을 집요하게 쫓느라 놓쳐버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고양이와 쥐 (세계문학전집 194)
도서정보 : 귄터 그라스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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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의 공범이자 증인이 풀어놓는 죄의식의 서사
그로테스크의 미학으로 역사에 그림자를 부여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지난 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고양이와 쥐』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라스 작품세계의 핵심을 밀도 있게 담아내 독일 교육과정 내 필독서로 꼽히는 소설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지 오십여 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그래픽아트를 전공한 화가이기도 한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 일러스트는 고양이가 목에 맨 훈장을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작품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고양이와 쥐』는 전공戰功을 최고의 가치로 둔갑시킨 나치 이데올로기를 고발하면서, 무비판적으로 나치에 동조한 소시민들에게도 집단적 죄과가 있음을 꼬집는다. 회고적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서술자는 시대의 어둠을 증언하는 동시에 나치 독일의 범죄에 가담한 공범으로서, 글쓰기를 통해 죄의식의 심연을 드러내 보인다.
구매가격 : 8,400 원
보틀넥
도서정보 :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 2021년 04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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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여자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그녀가 죽은 곳을 찾은 나는 무언가에 이끌린 것처럼 절벽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무슨 영문인지 떨어진 곳이 아닌 살고 있는 도시의 벤치에서 눈을 뜬 나. 어리둥절해하며 집으로 향하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누나가 나를 맞이한다. 심지어 죽은 여자친구마저 살아 있는데…….
소설과 애니메이션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전부" 시리즈의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블랙 청춘 성장소설이다. 태어나지도 못했던 누나가 갑자기 존재하고 2년 전에 이미 죽은 여자친구가 멀쩡하게 살아 있다. 우연히 가능 세계(평행 세계)로 워프한 소년이 겪는 일련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영문도 모르고 갑자기 이세계에 내쳐진 소년이 현실 세계와의 차이를 깨닫고 그 원인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 의의와 영향을 재차 인식해나가는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보통의 청춘소설에서 다루지 않는 요소를 끄집어내 차별화된 감성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데에 특출난 작가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유난히 무겁고 씁쓸한 뒷맛을 가지고 있는 『보틀넥』은 청춘소설에서는 금기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부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춘기에 가지는 환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고통을 수반하는 청춘 소설로, 독기와도 같은 신랄한 부정적 현실 인식은 마치 절벽 꼭대기에서 누군가가 날 밀어 떨어뜨리는 듯한 아찔한 감각과 조우하게 만든다.
구매가격 : 9,100 원
피노키오의 코에 관한 진실
도서정보 : 레이프 페르손 / 엘릭시르 / 2021년 04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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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을까?
한밤중에 살인 사건 연락을 받은 월요일은, 에베르트 벡스트룀 경감에게 인생 최고의 날이 될 터였다. 하지만 사건은 그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목격자는 경찰 앞에선 범인을 잘 모르겠다더니 보상금을 많이 준다는 신문사에 냉큼 불어버리고, 주요 참고인은 증거가 명백한 본인의 행적에 대해 오리발을 내밀며 딱 잡아떼기 바쁘다. 세상에는 거짓말쟁이가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 사람들이 피노키오처럼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면 이 경찰 업무는 정말 편해질 텐데!
『피노키오의 코에 관한 진실』은 블랙 코미디 경찰소설 ‘벡스트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스웨덴 범죄학자 레이프 페르손의 날카로운 사회 풍자가 담긴 미스터리다. 현대 스톡홀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시리즈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부정부패, 특히 부도덕하고 기만적인 공권력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복지국가로 이름 높은 스웨덴의 여성 혐오, 외국인 차별 등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사회문제까지 담고 있다.
구매가격 : 12,300 원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도서정보 : 백은선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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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세계』 시인 백은선의 첫 산문집
“이제 내 꿈은 내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폭력의 세계를 찢고 쏟아져나오는 누구보다 과감하고 솔직한 고백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데뷔한 이후 백은선은 파토스 넘치는 강렬한 언어로 ‘백은선 마니아’를 무수히 양산해냈다. 2017년 “가장 뛰어난 첫 창작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을 받은 첫 시집 『가능세계』는 신인의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작가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등단 이후 시인이 발표해온 산문들과 함께, 2020년 4월부터 기대를 모으며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을 묶는다. 산문의 첫인상은 상쾌하다. 반짝이는 삶의 순간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백은선의 문장들은 부끄러움과 즐거움, 후회와 안도 사이를 오가며 산문을 읽는 재미를 일깨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폭력의 경험이 깊게 새겨진 슬픔과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할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슬프고 기쁘고 이상하고 안도하고”라는 양가감정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과 슬픔이 혼합된 감정일 것이다. 양가감정 안에 담긴 ‘나’는 약하고, 악하기에 그대로 묻어두고 모르는 척하고만 싶다. 그럼에도 백은선은 자신의 내면을 누구보다도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밝히며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게 하는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해 긍정해내는 길을 몸소 증명하며 걸어간다.
구매가격 : 9,500 원
어쩌면, 편혜영
도서정보 : 편혜영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편혜영 작가의 여섯번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 출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신문. 편혜영 작가와 손보미 작가의 인터뷰를 비롯해 편혜영 작가의 mbti, 하루 루틴, 최근에 빠져 있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0 원
2021 젊은작가상 신문
도서정보 : 전하영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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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출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신문이다. 대상을 수상한 전하영 작가를 비롯해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박서련 서이제 한전형 등 7인 작가의 자기소개 등이 실려 있다. 그 밖에 릴레이 인터뷰, 작가의 사진 소개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구매가격 : 0 원
실크 스타킹 한 켤레
도서정보 : 케이트 쇼팽 / 문학동네 / 2021년 03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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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과 균열의 세기에 또다른 삶의 가능성을 문학으로써 증언한 소설들
부연 안개 속에서도 진실을 꿰뚫어보는 명징한 시선
고요하고 차분하고 광활한 상상력으로 구현해낸 삶의 진경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여성 작가의 단편을 선별해 엮은 앤솔러지 『실크 스타킹 한 켤레』를 선보인다. 버지니아 울프, 이디스 워턴, 캐서린 맨스필드, 조라 닐 허스턴을 포함해 총 11명의 작가가 쓴 13편의 소설을 엮었다. 수록작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쓰인 작품들로 특정했다. 과학기술과 대도시 중심의 소비 자본주의가 급격히 발달한 이 시기는 전통적인 성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무너지고 이성애적 관계나 결혼, 가족이라는 제도 역시 뒤흔들리며 특히 여성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 격변의 시기였다. 당시 발표된 작품들은 서로 다른 맥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현실의 여성들이 씨름했던 문제를 담고 있다. 작가 11인이 문학을 통해 증언해 보인 새로운 삶의 가능성, 그 선구적 상상력에 깃든 혜안은 지금으로부터 오래전 과거에 쓰였음에도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보편성을 지니며 현재의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갈등, 고민을 해석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