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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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는 소

도서정보 : 아이바 히데오 / 엘릭시르 / 2020년 1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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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2007년 일본에서 일어난 '식육가공식품 위장 사건’등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가공한 일본 원작 소설을 번역한 것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기업은 동명의 국내 축산물 플랫폼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경제부 기자 출신 작가 아이바 히데오가 2012년에 발표한 『비틀거리는 소』는 경찰 소설이자, 유통과 식품 위조 등 사회문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사회파 미스터리이다. 대형 쇼핑몰이 지방 도시에 진출하여 지역 상권이 몰락함에 따라 상가가 유령화, 획일화되는 유통에 대한 문제, 고의적으로 식품에 대한 정보를 다르게 표기하는 등의 식품 위조에 대한 문제를, 기자 출신이기에 입수 가능한 양질의 자료와 특유의 뛰어난 구성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작품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사랑의 중력

도서정보 : 사라 스트리츠베리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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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 최연소 종신회원이자
유럽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소설가 사라 스트리츠베리

★ 2015 유럽연합문학상 수상작 ★

“사라 스트리츠베리는 『사랑의 중력』을 통해 스웨덴 현대문학 최고의 소설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_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시험하는 도발적인 사유와 시적이면서도 깨끗한 문체, 행간의 침묵과 단어마다 깃든 섬세한 뉘앙스로 유럽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소설가 사라 스트리츠베리의 대표 장편 『사랑의 중력』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유럽 최대 정신병원 베콤베리아의 연대기와 작가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북유럽 복지정책의 이면과 그 안팎의 사람들을 집어삼키던 어둠, 위태로운 내면의 벼랑 끝에서 서로를 구해내고야 마는 사랑의 중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간과 공간, 사건과 정서를 교차시키는 파편적 서술들을 밀도 있게 누적되며 한 편의 거대하고 우아한 칼레이도스코프 같은 그림이 완성된다.

구매가격 : 10,900 원

미국식 결혼

도서정보 : 타야리 존스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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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추천!
2019 여성소설상, 애스펀 워즈 문학상 수상

예리한 시대감각과 유려하고 서정적인 문체, 생생하고 입체적인 인물 묘사를 통해 현시대의 삶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내는 소설가, 타야리 존스. 그의 최신작이자 대표작인 『미국식 결혼』이 출간되었다. 한국 독자에게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존스의 작품이다. 『미국식 결혼』은 인종차별적인 편견에 근거한 부당한 판결이 한 흑인 신혼부부의 삶에 미친 여파를 중심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아름답고 힘있는 언어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저지르지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힌 로이와, 아내로서 그를 돌보면서 동시에 예술가로서의 커리어를 지켜야 하는 셀레스철은 내내 고통스럽고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분투한다. 작가는 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젊은 부부의 사랑과 서로를 향한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감정의 과잉이나 낭비 없이, 그러나 묵직한 공명을 일으키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언어로 써내려간다.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인간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희망이 모두 담긴 아름답고 강렬하며 시의적절한 소설.

구매가격 : 10,900 원

너를 다시 만나면

도서정보 : 게일 포먼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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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네가 살아만 있다면, 난 수천 번이라도 널 잃을 수 있어.

그녀가 깨어났다. 그리고 나를 떠났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삼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나는 그녀가 그립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다시 내 앞에 있다.
사무치게 그리웠던 그 고요한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녀의 뺨을 만져보고 싶다. 꿈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녀를, 붙잡고 싶다……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미아, 그리고 그런 미아를 잃은 애덤.
촉망받는 첼리스트로, 화려한 록 스타로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삼 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난다.
죽음과도 같은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의 단 하룻밤 여정,
그 부서질 듯 찬란하게 반짝이는 사랑 이야기.

구매가격 : 9,500 원

5번 레인

도서정보 : 은소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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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꿈과 사랑이 그려진, 반짝이는 물빛을 띠는 동화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고락을 그린 『5번 레인』은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드문 스포츠물이라는 점, 그 수영이라는 소재로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주제 의식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은 심사위원 전원이 특히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낸 지점이었다.
수영에 대한 자신감과 야망을 숨기지 않고 제 마음속 어둠까지도 독자에게 가감 없이 내비치는 주인공 나루는 전에 없이 입체적인 인물상이다. 이처럼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 아동을 만나 볼 수 있게 한다는 데서 이 작품의 의의와 성취를 또 한 번 발견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연애를 진지한 시선으로 균형감 있게 다루는 작가의 솜씨 또한 탁월하다. 아무도 없는 학교 수영장의 투명한 물이나 무더운 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맑게 그려진 첫사랑의 순간들은 읽는 이마저 설레게 한다.
“초등학생 시절 반드시 경험했으면 하는 멋진 이야기들의 종합 선물 세트”라는 심사평은 그러므로 적확하다. 열세 살 아이들의 고민과 선택, 좌절과 성장, 그리고 우정과 사랑이 고루 담긴 이 반짝이는 물빛을 띤 동화는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도서정보 : 이꽃님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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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니까.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이꽃님 작가가 2년 반 만에 새 청소년소설로 돌아왔다. 이번 책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폭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화자가 조금 특별하다. 운, 타이밍, 행운의 여신 혹은 운명의 장난이라 불리는 존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초월적인 존재는 뜻밖의 시니컬한 말투로 툴툴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지금 행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반드시 너에게 닿을 거라고 다짐해 주는 말들은 든든하고 따스하게 독자를 감싸 안는다.

이 소설이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지전능한 초월적 존재가 아닌 ‘사람’의 존재라 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혹은 타인의 인생을 구하려는 사람의 의지가 있을 때에야 행운이 비로소 그 의지를 따라서 다가오니까. 위험에 처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열다섯 살 아이들의 모습, 모든 걸 내팽개치고 싶을 만큼 지친 아이가 마침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닫힌 방문을 여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우리는 서로의 행운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생을 참혹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라고 이 소설은 말한다. 눈길 한 번, 마음 한 번으로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토록 간단한 것이 바로 인생의 비밀이라고. 이꽃님 작가가 그려 내는 기적의 빛깔에 또 한 번 감동할 시간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도서정보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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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르가 아니고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자리”
한국문학의 심층에 가닿는 가장 확실한 여정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가는 김금희, 은희경, 권여선, 황정은, 정한아, 최은미, 기준영이다.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문학적 성과를 이뤄오며 한국문학의 중추가 된 이들 중 “‘소설’ 장르가 아니고선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신수정)된 김금희 작가에게 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대상인 김금희 작가와 함께 권여선, 황정은, 최은미 작가는 작년에 이어 다시 김승옥문학상에 이름을 남기며 관록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김승옥문학상은 해를 거듭하며 한국문학의 중후하면서도 예리한 성취를 온전히 기록하는 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문학이 도달한 지금이 궁금한 독자에겐 한국문학의 가장 깊은 곳과 가장 높은 곳을 함께 탐사하는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숲과 상상력

도서정보 : 강판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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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인문학자" 강판권이 계절에 맞춰 숲을 다니며 나무를 관찰한 아름다운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강판권은 『나무예찬』 『나무철학』 『회화나무와 선비문화』 『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 『은행나무』 등 나무에 관한 책을 30권 이상 펴냈을 만큼 나무와 숲을 사랑한다. 저자는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숲길을 걷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숲은 나무들의 공간, 생명의 공간이다. 나무는 함께 사는 법을 안다. 나무는 평생 한곳에서 옆의 나무와 치열하게 햇볕 경쟁을 하지만, 다른 생명체에게 자신을 조금씩 내어주는 상생의 길을 택한다. 또 자연생태와 인문생태가 어우러진 숲속 곳곳에는 인간이 나무와 함께한 사연이 전해내려온다. 이 책은 "사찰과 숲" "역사와 숲" "사람과 숲" 3부로 구성돼 있다. 나무와 함께 우리 인생까지 돌아보는 숲속 여행을 떠나보자.

구매가격 : 12,400 원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문학동네시인선 145)

도서정보 : 이병률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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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슬픔에 언어를 부여하는 시인
이병률 3년 만의 신작 시집

“보이는 모든 것들이 너무 벅차서라니
이 간절한 슬픔은 뭐라 할 수 있겠나”

문학동네시인선 145번째 시집으로 이병률 시인의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를 펴낸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로 우리에게 찾아와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한편,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 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병률 시인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그의 산문이 일상을 벗어난 세계에서 마주한 마음들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면, 그의 시는 우리가 몸담고, 발 딛고 있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일상이라는 삶, 삶이라는 세계의 질감을 감각할 줄 아는 그는 그가 목격하고 만진 것들을 정확한 시적 언어로 표현해낸다. 이병률의 산문에 익숙했던 독자라면 이번 시집을 통해 산문의 언어가 시의 세계 안에서 재배치되는 과정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문학동네시인선 147)

도서정보 : 홍지호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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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쓰며 희망을 모색하는 시
“그러므로 우리는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문학동네시인선 147번째 시집으로 홍지호 시인의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를 펴낸다. “성경적 상상력을 어떠한 현학도 없이 담백하게 활용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질문들을 던지는 시”(신형철)라는 평과 함께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다. “슬픔에 대한 홍지호의 시는 잠자는 우리의 슬픈 감각을 흔들어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슬픔은 혼자인 우리를 타인과 연결시킨다”(해설)는 박혜진 평론가의 말처럼, 슬픔은 위태로운 우리를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연대의 도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인은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에 수록된 69편의 시를 통해 끊임없이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이제 슬픔은/ 이야기를 아는/ 우리들의 몫이다// 슬픔은 감당하는 것”(「참배」)이라고 말하며 그 안에서 점멸하는 빛을 발견한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