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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프티아의 왕자(전3권)

도서정보 : 김도희 / 필 / 2020년 08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토록 운명을 증오하면서도 어쩌면 믿고 있었던 건지도 몰라.
우린 서로에게 구원일 거라고, 네게 나는 전부일 것이라고.
그것이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놓쳐 버린, 놓아 버린. 그래서 결국엔 망가트려 버린 순간 깨달았어.
나를 떠난 네가, 너를 놓친 내가 이미 운명 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물론 이런 후회 따위, 이제 아무 쓸모없겠지만…….

“이런 내가 감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운명을 뒤집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인간뿐이라 믿던 한 남자와,
평생을 운명 아래 휩쓸려 살아온 두 사람.

“……사랑해. 네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을 만큼.”

여자는 눈을 감았다.
감은 두 눈 사이로 그토록 참아 오던 눈물이 결국 흘러내린다.
얼굴이 모두 젖을 때까지. 우는 모습 같은 건 두 번 다시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데.

젖은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사랑해요.”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그들의 앞에 모든 것이 결정지을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윽고, 트로이의 종막이 올랐다.

구매가격 : 10,200 원

프티아의 왕자 1부

도서정보 : 김도희 / 필 / 2020년 08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토록 운명을 증오하면서도 어쩌면 믿고 있었던 건지도 몰라.
우린 서로에게 구원일 거라고, 네게 나는 전부일 것이라고.
그것이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놓쳐 버린, 놓아 버린. 그래서 결국엔 망가트려 버린 순간 깨달았어.
나를 떠난 네가, 너를 놓친 내가 이미 운명 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물론 이런 후회 따위, 이제 아무 쓸모없겠지만…….

“이런 내가 감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운명을 뒤집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인간뿐이라 믿던 한 남자와,
평생을 운명 아래 휩쓸려 살아온 두 사람.

“……사랑해. 네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을 만큼.”

여자는 눈을 감았다.
감은 두 눈 사이로 그토록 참아 오던 눈물이 결국 흘러내린다.
얼굴이 모두 젖을 때까지. 우는 모습 같은 건 두 번 다시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데.

젖은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사랑해요.”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그들의 앞에 모든 것이 결정지을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윽고, 트로이의 종막이 올랐다.

구매가격 : 3,400 원

프티아의 왕자 2부

도서정보 : 김도희 / 필 / 2020년 08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토록 운명을 증오하면서도 어쩌면 믿고 있었던 건지도 몰라.
우린 서로에게 구원일 거라고, 네게 나는 전부일 것이라고.
그것이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놓쳐 버린, 놓아 버린. 그래서 결국엔 망가트려 버린 순간 깨달았어.
나를 떠난 네가, 너를 놓친 내가 이미 운명 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물론 이런 후회 따위, 이제 아무 쓸모없겠지만…….

“이런 내가 감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운명을 뒤집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인간뿐이라 믿던 한 남자와,
평생을 운명 아래 휩쓸려 살아온 두 사람.

“……사랑해. 네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을 만큼.”

여자는 눈을 감았다.
감은 두 눈 사이로 그토록 참아 오던 눈물이 결국 흘러내린다.
얼굴이 모두 젖을 때까지. 우는 모습 같은 건 두 번 다시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데.

젖은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사랑해요.”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그들의 앞에 모든 것이 결정지을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윽고, 트로이의 종막이 올랐다.

구매가격 : 3,400 원

프티아의 왕자 3부(완결)

도서정보 : 김도희 / 필 / 2020년 08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토록 운명을 증오하면서도 어쩌면 믿고 있었던 건지도 몰라.
우린 서로에게 구원일 거라고, 네게 나는 전부일 것이라고.
그것이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놓쳐 버린, 놓아 버린. 그래서 결국엔 망가트려 버린 순간 깨달았어.
나를 떠난 네가, 너를 놓친 내가 이미 운명 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물론 이런 후회 따위, 이제 아무 쓸모없겠지만…….

“이런 내가 감히 너를 사랑해서 미안해.”

운명을 뒤집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인간뿐이라 믿던 한 남자와,
평생을 운명 아래 휩쓸려 살아온 두 사람.

“……사랑해. 네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을 만큼.”

여자는 눈을 감았다.
감은 두 눈 사이로 그토록 참아 오던 눈물이 결국 흘러내린다.
얼굴이 모두 젖을 때까지. 우는 모습 같은 건 두 번 다시 보여 주고 싶지 않았는데.

젖은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사랑해요.”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그들의 앞에 모든 것이 결정지을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윽고, 트로이의 종막이 올랐다.

구매가격 : 3,400 원

상제와 능소화 1권

도서정보 : 천서랑 / B&M / 2020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도서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성관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매 시 주의 바랍니다.

명계의 황천 땅, 하나 남은 가족을 떠나보내고 같은 부족인 도야족에게서 이유 모를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던 이호. 여느 때처럼 먹을 것을 찾으러 가던 중 우연히 상제의 보좌관 태청수와 마주치게 된다.

꾀죄죄한 옷차림에 측은지심을 느낀 태청수는 소매에 넣어 두었던 청화과를 하나 건네주고, 더 많은 청화과를 가져다주겠노라 말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이호는 처음 맛본 청화과 맛을 잊지 못해 며칠간 이름도 모르는 사내를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이호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자신의 보금자리가 불에 탄 것을 발견하고 추위에 몸을 떨며 찬 바람을 피해 흑단 숲으로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짐승들이 모여 사는 흑단 숲은 끔찍한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고, 이호는 공포와 추위 속에 의식을 잃게 된다.

한편, 약조를 지키기 위해 황천 땅을 밟은 태청수는 약속 장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호를 찾아 헤매다 숲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그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천계로 함께 데리고 올라오는 선택을 하게 된다.

태청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가 천계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하자 잔인한 상제를 피해 자신의 거처에 꽁꽁 숨겨 놓고 돌보아 준다. 하지만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이호는 궁의 일을 돕다 담 아래에서 화강과 맞닥뜨리고 마는데…….

***

천계에서는 맡을 일 없는 명계의 냄새가 제 눈앞에 서 있는 작은 몸뚱이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화강이 눈썹을 사정없이 일그러뜨렸다.

“천운궁 담벼락에 개구멍 하나가 뚫렸나 보구나.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명계의 놈이 헤집고 다니느냐.”

사내의 서리 낀 노성에 이호의 몸이 얼어붙었다. 무슨 말을 하려 해도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 성큼성큼 다가온 화강이 손을 뻗어 머리채를 쥐어 들었다. 정돈되지 못한 채 길게 자라 있는 검은 머리가 볼품없이 화강의 손아귀에 틀어 잡혔다.

“입이 붙었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니더냐.”

머리에 느껴지는 통증에 이호의 눈두덩이 눈물을 터뜨릴 것처럼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랐다.

“게 아무도 없느냐!”

화강의 고함에 급히 달려온 천인 하나가 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차, 찾으셨습니까!”
“이놈을 궁으로 끌어들인 자를 찾아오너라. 감히 천계에 유황 냄새를 뿌리다니. 내 오늘 그놈의 목을 쳐서 태성전 처마 위에 매달아 둘 것이다.”

천인이 급히 머리를 꾸벅이고는 담 뒤로 사라졌다. 머리채를 휘어잡은 화강의 눈빛과 말투가 마치 자신을 괴롭히던 부족 사람들의 눈을 닮아 있어 이호는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호는 눈을 감고 마치 제 목이 떨어지는 것을 얌전히 기다리는 짐승처럼 다 죽어 가는 표정을 지었다. 그 얼굴을 보는 화강의 입에서 비릿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구매가격 : 3,300 원

상제와 능소화 2권(완결)

도서정보 : 천서랑 / B&M / 2020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도서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성관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구매 시 주의 바랍니다.

명계의 황천 땅, 하나 남은 가족을 떠나보내고 같은 부족인 도야족에게서 이유 모를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던 이호. 여느 때처럼 먹을 것을 찾으러 가던 중 우연히 상제의 보좌관 태청수와 마주치게 된다.

꾀죄죄한 옷차림에 측은지심을 느낀 태청수는 소매에 넣어 두었던 청화과를 하나 건네주고, 더 많은 청화과를 가져다주겠노라 말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이호는 처음 맛본 청화과 맛을 잊지 못해 며칠간 이름도 모르는 사내를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이호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자신의 보금자리가 불에 탄 것을 발견하고 추위에 몸을 떨며 찬 바람을 피해 흑단 숲으로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짐승들이 모여 사는 흑단 숲은 끔찍한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고, 이호는 공포와 추위 속에 의식을 잃게 된다.

한편, 약조를 지키기 위해 황천 땅을 밟은 태청수는 약속 장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호를 찾아 헤매다 숲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그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천계로 함께 데리고 올라오는 선택을 하게 된다.

태청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가 천계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하자 잔인한 상제를 피해 자신의 거처에 꽁꽁 숨겨 놓고 돌보아 준다. 하지만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이호는 궁의 일을 돕다 담 아래에서 화강과 맞닥뜨리고 마는데…….

***

천계에서는 맡을 일 없는 명계의 냄새가 제 눈앞에 서 있는 작은 몸뚱이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화강이 눈썹을 사정없이 일그러뜨렸다.

“천운궁 담벼락에 개구멍 하나가 뚫렸나 보구나.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명계의 놈이 헤집고 다니느냐.”

사내의 서리 낀 노성에 이호의 몸이 얼어붙었다. 무슨 말을 하려 해도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 성큼성큼 다가온 화강이 손을 뻗어 머리채를 쥐어 들었다. 정돈되지 못한 채 길게 자라 있는 검은 머리가 볼품없이 화강의 손아귀에 틀어 잡혔다.

“입이 붙었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니더냐.”

머리에 느껴지는 통증에 이호의 눈두덩이 눈물을 터뜨릴 것처럼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랐다.

“게 아무도 없느냐!”

화강의 고함에 급히 달려온 천인 하나가 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차, 찾으셨습니까!”
“이놈을 궁으로 끌어들인 자를 찾아오너라. 감히 천계에 유황 냄새를 뿌리다니. 내 오늘 그놈의 목을 쳐서 태성전 처마 위에 매달아 둘 것이다.”

천인이 급히 머리를 꾸벅이고는 담 뒤로 사라졌다. 머리채를 휘어잡은 화강의 눈빛과 말투가 마치 자신을 괴롭히던 부족 사람들의 눈을 닮아 있어 이호는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호는 눈을 감고 마치 제 목이 떨어지는 것을 얌전히 기다리는 짐승처럼 다 죽어 가는 표정을 지었다. 그 얼굴을 보는 화강의 입에서 비릿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구매가격 : 3,300 원

꽃눈개비 1권

도서정보 : 한시렌 / B&M / 2020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연예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미인공, 무심공, 짝사랑공, 아이돌공, 미남수, 적극수, 잔망수, 사랑꾼수, 배우수, 달달물, 잔잔물, 3인칭시점

빛나는 외모와 빼어난 연기 실력으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신인 배우 윤도하는 회사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단숨에 찬밥 신세가 된다.

다행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마스크 덕분에 몇 년간 웹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팀장에게 단단히 미움 털이 박힌 탓에 대중들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힘들게 따낸 일거리조차 후배에게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매니저는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한다.

현대 퇴마물이라는 신선한 이야기에 끌려 조연 오디션을 본 결과, 도하는 덜컥 TV 드라마 ‘이노센트 알파’의 공동 주연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원작이 BL 소설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이후 드라마는 남은 주연 한 자리를 두고 거물급 배우들의 외면을 받으며 캐스팅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하는 9년 전 자신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마슈크 강세진에게 이노센트 알파의 주연 제안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에 반가워할 새도 없이 캐스팅이 확정된다.

그리고 대망의 대본 리딩 날, 도하는 자신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이가 정말 마슈크 강세진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데…….


***

도하는 자신이 쓰던 삼색 볼펜을 세진의 대본 위에 올렸다. 세진이 뭐 하는 거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한참 다른 배우가 리딩 중이었기에 말은 안 하고 빨간색을 누른 후 아까 세진이 받은 피드백들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면 본인 것이 한눈에 들어오겠지.

그 모습을 본 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쓰던 검은색 볼펜을 도하에게 주고 삼색 볼펜을 받아 들었다. 조용한 물물 교환이었다.

“세진아, 세진아. 슈퍼스타 강세진.”

대본 리딩이 끝나고 나서야 도하는 잠그고 있었던 입 지퍼를 열었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터져 나온 목소리가 통통 튀어 올랐다. 방정맞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짐을 챙기던 세진이 단정한 눈썹을 꿈틀 움직이며 고개를 돌렸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퉁명한 대답에 도하의 표정이 헤벌쭉하게 변했다. 몇 년 만에 만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몸을 앞으로 숙여 반듯이 앉은 세진의 얼굴을 비스듬히 올려다보며 웃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네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고! 와, 맨날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다. 너는? 너는 나 안 반가워?”

여기 왜 있냐고 묻기도 전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했었지만 이내 뭉게뭉게 피어나는 기쁨이 그것을 집어삼켰다. 도하는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애교를 부렸다. 세진의 입가가 움찔거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꽃눈개비 2권

도서정보 : 한시렌 / B&M / 2020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연예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미인공, 무심공, 짝사랑공, 아이돌공, 미남수, 적극수, 잔망수, 사랑꾼수, 배우수, 달달물, 잔잔물, 3인칭시점

빛나는 외모와 빼어난 연기 실력으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신인 배우 윤도하는 회사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단숨에 찬밥 신세가 된다.

다행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마스크 덕분에 몇 년간 웹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팀장에게 단단히 미움 털이 박힌 탓에 대중들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힘들게 따낸 일거리조차 후배에게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매니저는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한다.

현대 퇴마물이라는 신선한 이야기에 끌려 조연 오디션을 본 결과, 도하는 덜컥 TV 드라마 ‘이노센트 알파’의 공동 주연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원작이 BL 소설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이후 드라마는 남은 주연 한 자리를 두고 거물급 배우들의 외면을 받으며 캐스팅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하는 9년 전 자신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마슈크 강세진에게 이노센트 알파의 주연 제안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에 반가워할 새도 없이 캐스팅이 확정된다.

그리고 대망의 대본 리딩 날, 도하는 자신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이가 정말 마슈크 강세진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데…….


***

도하는 자신이 쓰던 삼색 볼펜을 세진의 대본 위에 올렸다. 세진이 뭐 하는 거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한참 다른 배우가 리딩 중이었기에 말은 안 하고 빨간색을 누른 후 아까 세진이 받은 피드백들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면 본인 것이 한눈에 들어오겠지.

그 모습을 본 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쓰던 검은색 볼펜을 도하에게 주고 삼색 볼펜을 받아 들었다. 조용한 물물 교환이었다.

“세진아, 세진아. 슈퍼스타 강세진.”

대본 리딩이 끝나고 나서야 도하는 잠그고 있었던 입 지퍼를 열었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터져 나온 목소리가 통통 튀어 올랐다. 방정맞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짐을 챙기던 세진이 단정한 눈썹을 꿈틀 움직이며 고개를 돌렸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퉁명한 대답에 도하의 표정이 헤벌쭉하게 변했다. 몇 년 만에 만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몸을 앞으로 숙여 반듯이 앉은 세진의 얼굴을 비스듬히 올려다보며 웃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네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고! 와, 맨날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다. 너는? 너는 나 안 반가워?”

여기 왜 있냐고 묻기도 전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했었지만 이내 뭉게뭉게 피어나는 기쁨이 그것을 집어삼켰다. 도하는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애교를 부렸다. 세진의 입가가 움찔거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꽃눈개비 3권

도서정보 : 한시렌 / B&M / 2020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연예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미인공, 무심공, 짝사랑공, 아이돌공, 미남수, 적극수, 잔망수, 사랑꾼수, 배우수, 달달물, 잔잔물, 3인칭시점

빛나는 외모와 빼어난 연기 실력으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신인 배우 윤도하는 회사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단숨에 찬밥 신세가 된다.

다행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마스크 덕분에 몇 년간 웹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팀장에게 단단히 미움 털이 박힌 탓에 대중들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힘들게 따낸 일거리조차 후배에게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매니저는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한다.

현대 퇴마물이라는 신선한 이야기에 끌려 조연 오디션을 본 결과, 도하는 덜컥 TV 드라마 ‘이노센트 알파’의 공동 주연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원작이 BL 소설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이후 드라마는 남은 주연 한 자리를 두고 거물급 배우들의 외면을 받으며 캐스팅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하는 9년 전 자신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마슈크 강세진에게 이노센트 알파의 주연 제안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에 반가워할 새도 없이 캐스팅이 확정된다.

그리고 대망의 대본 리딩 날, 도하는 자신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이가 정말 마슈크 강세진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데…….


***

도하는 자신이 쓰던 삼색 볼펜을 세진의 대본 위에 올렸다. 세진이 뭐 하는 거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한참 다른 배우가 리딩 중이었기에 말은 안 하고 빨간색을 누른 후 아까 세진이 받은 피드백들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면 본인 것이 한눈에 들어오겠지.

그 모습을 본 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쓰던 검은색 볼펜을 도하에게 주고 삼색 볼펜을 받아 들었다. 조용한 물물 교환이었다.

“세진아, 세진아. 슈퍼스타 강세진.”

대본 리딩이 끝나고 나서야 도하는 잠그고 있었던 입 지퍼를 열었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터져 나온 목소리가 통통 튀어 올랐다. 방정맞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짐을 챙기던 세진이 단정한 눈썹을 꿈틀 움직이며 고개를 돌렸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퉁명한 대답에 도하의 표정이 헤벌쭉하게 변했다. 몇 년 만에 만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몸을 앞으로 숙여 반듯이 앉은 세진의 얼굴을 비스듬히 올려다보며 웃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네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고! 와, 맨날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다. 너는? 너는 나 안 반가워?”

여기 왜 있냐고 묻기도 전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했었지만 이내 뭉게뭉게 피어나는 기쁨이 그것을 집어삼켰다. 도하는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애교를 부렸다. 세진의 입가가 움찔거렸다.

구매가격 : 3,500 원

꽃눈개비 4권

도서정보 : 한시렌 / B&M / 2020년 08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 현대물, 연예계, 동거/배우자, 재회물, 미인공, 무심공, 짝사랑공, 아이돌공, 미남수, 적극수, 잔망수, 사랑꾼수, 배우수, 달달물, 잔잔물, 3인칭시점

빛나는 외모와 빼어난 연기 실력으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신인 배우 윤도하는 회사의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단숨에 찬밥 신세가 된다.

다행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마스크 덕분에 몇 년간 웹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었지만, 팀장에게 단단히 미움 털이 박힌 탓에 대중들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힘들게 따낸 일거리조차 후배에게 빼앗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매니저는 한 작품의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한다.

현대 퇴마물이라는 신선한 이야기에 끌려 조연 오디션을 본 결과, 도하는 덜컥 TV 드라마 ‘이노센트 알파’의 공동 주연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원작이 BL 소설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이후 드라마는 남은 주연 한 자리를 두고 거물급 배우들의 외면을 받으며 캐스팅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도하는 9년 전 자신과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마슈크 강세진에게 이노센트 알파의 주연 제안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에 반가워할 새도 없이 캐스팅이 확정된다.

그리고 대망의 대본 리딩 날, 도하는 자신과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이가 정말 마슈크 강세진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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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는 자신이 쓰던 삼색 볼펜을 세진의 대본 위에 올렸다. 세진이 뭐 하는 거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한참 다른 배우가 리딩 중이었기에 말은 안 하고 빨간색을 누른 후 아까 세진이 받은 피드백들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러면 본인 것이 한눈에 들어오겠지.

그 모습을 본 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쓰던 검은색 볼펜을 도하에게 주고 삼색 볼펜을 받아 들었다. 조용한 물물 교환이었다.

“세진아, 세진아. 슈퍼스타 강세진.”

대본 리딩이 끝나고 나서야 도하는 잠그고 있었던 입 지퍼를 열었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터져 나온 목소리가 통통 튀어 올랐다. 방정맞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짐을 챙기던 세진이 단정한 눈썹을 꿈틀 움직이며 고개를 돌렸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나 진짜 깜짝 놀랐어!”
“뭐가 그렇게 놀라운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퉁명한 대답에 도하의 표정이 헤벌쭉하게 변했다. 몇 년 만에 만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몸을 앞으로 숙여 반듯이 앉은 세진의 얼굴을 비스듬히 올려다보며 웃었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네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고! 와, 맨날 TV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다. 너는? 너는 나 안 반가워?”

여기 왜 있냐고 묻기도 전에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했었지만 이내 뭉게뭉게 피어나는 기쁨이 그것을 집어삼켰다. 도하는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애교를 부렸다. 세진의 입가가 움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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