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미디어
샤르트뢰즈 (Chartreuse) 1권
도서정보 : 언재호야(焉哉乎也) / 다향 / 2023년 04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때, 첫 키스도 했었고, 낯선 동급생과 첫 관계도 했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즐겁기만 할 때 제게… 사고란 게 났다.
낯선 땅에서 느꼈던 해방감과 즐거움은 아주 잠깐 제게 다가왔다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세계는 박제되어 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박제된 세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박제된 세계의 묘미는 박제사의 재주에 따라 무리에서 배척당하던 작고 어설픈 개체가 용맹한 맹수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거였다. 그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나 있어서 이 개같은 삶을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막힌 향을 내면서 잔에 채워지는 커피를 보면서 그는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 수 없는 낯선 여자를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을 땐 두려웠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까.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또 언제 떠나 버릴지….
그러나 문을 열고 얼굴을 보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말았다. 대체 내가 의심하는 게 뭔지 따위까지.
“굿모닝!”
이런 게 제가 그렇게 묘사하고 설명했던… 사랑인 걸까.
내 사랑이란 게 이렇게 하찮은 걸까.
그는 문을 닫으면서 후회했다.
*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다. 단지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술에 취한 모습만 기억나는 아빠, 몇 번이고 사라졌다 나타난 엄마는 아빠의 죽음 뒤에 재혼을 해 버리고 달랑 동생과 둘이 남아 꾸역꾸역 살아왔는데.
뭐? 내 전 재산 전세금을 코인으로 날려 버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도 잘리고 길거리에 나앉은 영진은 마포대교 대신 선택한 새 직장으로 가야 했다.
이른바… 입주 가사 도우미.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말벗이나 하면서 청소만 좀 하라는데 기꺼이 해야지.
외딴 산속, 넓디넓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냉장고만 네 개나 있는 미스터리 노부부의 가사 도우미인 줄 알았더니….
“이 집의 주인은 우리 김 선생님이야!”
문마다 패킹이 되어 있고 완벽한 방음이 되는 이중창에 아침 열한 시 이후에는 청소기도 돌릴 수 없고, 심지어 에어컨도 없는 이 어마어마한 집의 단 한 가지 규칙은 무조건 소리 내지 마라!
혹시 이 집의 지하엔… 나처럼 일하러 왔다가 저 무시무시한 ‘김 선생님’한테 잡아먹힌 여자들의 시체가 든 관들이 널려 있는 거 아닐까?
구매가격 : 3,200 원
샤르트뢰즈 (Chartreuse) 2권 (완결)
도서정보 : 언재호야(焉哉乎也) / 다향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때, 첫 키스도 했었고, 낯선 동급생과 첫 관계도 했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즐겁기만 할 때 제게… 사고란 게 났다.
낯선 땅에서 느꼈던 해방감과 즐거움은 아주 잠깐 제게 다가왔다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세계는 박제되어 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건 박제된 세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박제된 세계의 묘미는 박제사의 재주에 따라 무리에서 배척당하던 작고 어설픈 개체가 용맹한 맹수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거였다. 그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나 있어서 이 개같은 삶을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막힌 향을 내면서 잔에 채워지는 커피를 보면서 그는 살아 있는 게 다행이라 여겼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 수 없는 낯선 여자를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을 땐 두려웠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까. 어떻게 살아온 사람인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또 언제 떠나 버릴지….
그러나 문을 열고 얼굴을 보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말았다. 대체 내가 의심하는 게 뭔지 따위까지.
“굿모닝!”
이런 게 제가 그렇게 묘사하고 설명했던… 사랑인 걸까.
내 사랑이란 게 이렇게 하찮은 걸까.
그는 문을 닫으면서 후회했다.
*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다. 단지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술에 취한 모습만 기억나는 아빠, 몇 번이고 사라졌다 나타난 엄마는 아빠의 죽음 뒤에 재혼을 해 버리고 달랑 동생과 둘이 남아 꾸역꾸역 살아왔는데.
뭐? 내 전 재산 전세금을 코인으로 날려 버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도 잘리고 길거리에 나앉은 영진은 마포대교 대신 선택한 새 직장으로 가야 했다.
이른바… 입주 가사 도우미.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말벗이나 하면서 청소만 좀 하라는데 기꺼이 해야지.
외딴 산속, 넓디넓은 으리으리한 저택에 냉장고만 네 개나 있는 미스터리 노부부의 가사 도우미인 줄 알았더니….
“이 집의 주인은 우리 김 선생님이야!”
문마다 패킹이 되어 있고 완벽한 방음이 되는 이중창에 아침 열한 시 이후에는 청소기도 돌릴 수 없고, 심지어 에어컨도 없는 이 어마어마한 집의 단 한 가지 규칙은 무조건 소리 내지 마라!
혹시 이 집의 지하엔… 나처럼 일하러 왔다가 저 무시무시한 ‘김 선생님’한테 잡아먹힌 여자들의 시체가 든 관들이 널려 있는 거 아닐까?
구매가격 : 3,200 원
셀럿은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1권
도서정보 : 하연월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저 새의 새로운 주인은 누구이며, 이 편지는 누가 쓴 것일까.
“메르헨, 대체 이건 어디서…… 가져온 거야?”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질문이 입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의도가 뻔한 이 글에 휘둘리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이 편지가 만약 그녀를 향한 비웃음이 담긴 편지라면, 결코 상대를 용서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편지를 보낸 용의자 찾기!
지금은 소원해진 옛 친구인 엘리제와 친분이 있는 필립 헤론을 의심하고,
제레미 오스카에게 도움을 청한 끝에 시작된 제안.
“그럼, 그냥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자신이 받았던 그 편지처럼,
메르헨을 통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루스’를 향한 편지.
「루스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께 편지를 보낸 셀럿 에쉬드라 합니다.
죄송하지만 당신이 답장해 주신 그 편지는 당신께 보내려던 것이 아닙니다.
당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제게 그 편지를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셀럿 에쉬드 드림.」
셀럿은 작은 희망을 걸었다. 답장을 한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닐 것을 알고 있음에도.
구매가격 : 4,000 원
셀럿은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2권 (완결)
도서정보 : 하연월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저 새의 새로운 주인은 누구이며, 이 편지는 누가 쓴 것일까.
“메르헨, 대체 이건 어디서…… 가져온 거야?”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질문이 입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의도가 뻔한 이 글에 휘둘리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이 편지가 만약 그녀를 향한 비웃음이 담긴 편지라면, 결코 상대를 용서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편지를 보낸 용의자 찾기!
지금은 소원해진 옛 친구인 엘리제와 친분이 있는 필립 헤론을 의심하고,
제레미 오스카에게 도움을 청한 끝에 시작된 제안.
“그럼, 그냥 당사자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자신이 받았던 그 편지처럼,
메르헨을 통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모르는 상대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루스’를 향한 편지.
「루스라는 이름을 가진 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께 편지를 보낸 셀럿 에쉬드라 합니다.
죄송하지만 당신이 답장해 주신 그 편지는 당신께 보내려던 것이 아닙니다.
당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제게 그 편지를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셀럿 에쉬드 드림.」
셀럿은 작은 희망을 걸었다. 답장을 한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닐 것을 알고 있음에도.
구매가격 : 4,000 원
12시의 신데렐라 1권
도서정보 : 백우시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투성이 신데렐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다.
계모와 두 언니에게 구박받고 사는 현대판 신데렐라 영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신그룹 후계자 주양.
1년 후,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재벌과의 결혼을 앞두고 신부가 사라진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오직 벗겨진 구두 한 짝.
신데렐라의 실종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구매가격 : 3,400 원
12시의 신데렐라 2권
도서정보 : 백우시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투성이 신데렐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다.
계모와 두 언니에게 구박받고 사는 현대판 신데렐라 영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신그룹 후계자 주양.
1년 후,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재벌과의 결혼을 앞두고 신부가 사라진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오직 벗겨진 구두 한 짝.
신데렐라의 실종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구매가격 : 3,400 원
12시의 신데렐라 3권
도서정보 : 백우시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투성이 신데렐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다.
계모와 두 언니에게 구박받고 사는 현대판 신데렐라 영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신그룹 후계자 주양.
1년 후,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재벌과의 결혼을 앞두고 신부가 사라진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오직 벗겨진 구두 한 짝.
신데렐라의 실종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구매가격 : 3,400 원
12시의 신데렐라 4권 (완결)
도서정보 : 백우시 / 필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투성이 신데렐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다.
계모와 두 언니에게 구박받고 사는 현대판 신데렐라 영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신그룹 후계자 주양.
1년 후, 대한민국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재벌과의 결혼을 앞두고 신부가 사라진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오직 벗겨진 구두 한 짝.
신데렐라의 실종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까?
구매가격 : 3,400 원
욕구불만 처방전
도서정보 : 안레 / 다향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랜 남사친 도진과 섹스하는 꿈을 꾼 뒤로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는 윤서.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그에게 제 상태를 들키고 만다.
“너한테 이 정도로 큰 고민이 있었다는데, 당연히 내가 도와야지. 우리가 보통 친구도 아니고.”
도진은 그녀가 구매한 딜도를 보고 돌연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
“저딴 흉내나 내는 가짜보다는 생자지가 더 맛있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모든 면에서 바르고 완벽한 모범생 그 자체였던 최도진.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내면서 그의 낯선 일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네가 먼저 나한테 요구할 필요도 없어. 내가 네 몸 상태 꼼꼼히 체크하면서 재량으로 처방 내릴게.”
“그, 처방이라는 게…….”
“욕구불만 치료는 아주 간단해. 어제처럼 네 몸이 만족할 만큼 내 걸 계속 물려 주면 되는 거지.”
구매가격 : 2,500 원
나를 미치게 하는 연애 1권
도서정보 : 윈터곰 / 다향 / 2023년 04월 0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쟤는 누구야?”
“에일라! 예쁜 애 옆에 걔 있잖아. 윤…….”
인기 걸 그룹 에일라의 멤버지만 인지도는 한참 부족한 윤봄.
“긴가민가했는데, 맞네. 괜찮아요?”
어느 날 병실에 찾아온 의문의 남자.
같은 팀 멤버 하린의 스토커로 착각했던 그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자 하린의 드라마 상대역 이도였다.
이도와의 악연과 인연이 얽힌 만남은 계속 이루어지고…….
점입가경으로 소속사는 드라마를 하차한 하린 대신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줄 것을 제안한다.
결국 봄은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하는데.
“제가 윤봄 씨 팬입니다.”
“네?”
이제는 하린이 아닌 봄과 사랑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이 남자.
봄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도 수상하다.
그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여 미칠 것만 같은데.
시작부터 불안한 이 드라마, 봄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
“유치하고 쪼잔해 보인다 해도 어쩔 수 없어.”
“…….”
“네가 다른 사람 신경 쓰는 게 싫어.”
“네가 나 이렇게 만든 거야. 질투 많고 소유욕 심한 남자로. 너만 보면 미치게 만들었다고.”
그의 느른한 눈빛과 함께 집요한 손길에 봄의 몸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한 손으로는 봄의 뒷목을, 한 손으로는 가는 허리를 감쌌다.
“이건 연기 아니야.”
“…….”
욕망으로 들뜬 그의 입술이 봄의 얼굴 곳곳 피어났다.
연기 연습은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다.
“너랑 키스하고, 만지고 싶은 거야.”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