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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 허락된

도서정보 : 마텔 / 스칼렛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랑은 영원히 안 돼. 윤서준.”

일방적으로 차 버린 전 남자친구 윤서준이 회사 공동 대표로 부임했다.
빚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는 지우는 최대한 그의 눈에 띄지 않고 회사 생활을 유지해 보려 하지만……

“나 차고 튄 그 나쁜 기억도 어제처럼 생생하고. 아주 못됐었어, 너.”
“…….”
“근데도 너 보면 여전히 꼴리네.”

그는 거침없이 지우의 일상을 깨트리며 침범해 온다.

‘날 놀리는 거야? 예전 일을 벌주기라도 하려는 거야?’

혼란함에 애써 서준에게 벽을 세워 보는 지우.
그럴수록 여전히 유효하기만한 그에 대한 마음을 느낀다.

지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옭아맨 그는
그녀의 가장 사적인 영역을 건드려오는데…….

구매가격 : 2,700 원

동정의 사정

도서정보 : 사라락 / 다향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친구에게 떠밀리듯 간 동창회. 그곳에서 서희는 첫사랑, 온열을 만난다.
기어코 바래다주겠다는 그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길.
집 앞에서 기다리던 전 남친이 난동을 피우고, 곤란해하는 서희를 열이 돕는다.

“너 저런 거랑 만났냐?”

‘부끄럽고, 부끄럽다. 부끄러워.’
못 볼 꼴을 보였다는 수치심에 고개만 숙이고 있는데, 열은 뜻밖의 제안을 한다.

“애인이 되어 줘.”
“……뭐?”
“요새 어머니가 자꾸 선을 보라고 성화시거든.”

세 달간 그의 애인인 척 연기하면서, 겸사겸사 그의 집에 머물라는 것.
그 말도 안 되는 제안이 열의 동정(同情)임을 알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때까지 서희는 알지 못했다.

“젠장, 너…… 키는 안 크고 가슴만 컸냐.”
“흣, 살살…….”

10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섹스를 하게 될 줄은.

“나 어색해도 봐줘. 처음이거든.”

동정(童貞) 고백까지 들을 줄은 더더욱.

구매가격 : 3,400 원

잠자는 영애를 건드리면 5권 (완결)

도서정보 : 노크하는 사슴 / 필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를 죽여. 그러지 않았다간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복수할 테니까.”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엘은 약혼자에게 배신당해 가족과 가문 모두를 잃었다.
온실 속 백작 영애가 노예로 전락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죽음조차 허락되지 않는 굴욕적인 삶,
그 속에서 엘은 뼈저리게 현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결심했다.
모두가 비웃고 조롱했던 내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리라.

“안녕하십니까. 엘 세레스 백작입니다.”

엘은 진하게 웃었다.

“구면이죠?”

그땐, 내가 당신들 앞에서 웃어주지.

구매가격 : 3,600 원

꺾어진 줄기는 진물을 흘린다 2권 (완결)

도서정보 : 여화랑 / B&M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은 모두 실제와 무관하며, 작중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방(房) 제국의 수도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 누구냐, 그렇게 묻는다면 백이면 백 모두 금화루의 당초가 가장 유명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 유명세에 무뢰한으로 유명한 무휼 대군이 새로운 손님으로 찾아온다.

당초의 외양과 성격에 흥미를 느낀 무휼은 금화루에 오는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당초와 하룻밤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당초에게 실없는 농을 던지며 밀회를 갖는 것도 무휼에게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 되어 가는데…….

*

“왜 그런 표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군.”
“무엇이 말입니까.”
애써 담담한 척 대답을 뱉어 내는 당초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무휼은 그런 당초의 뺨을 쓸었다.
“나는 네게 칭찬을 했을 뿐인데 왜 그런 슬픈 얼굴을 하는 거지.”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당초는 그의 손길을 피해 고개를 슬며시 돌렸다. 하지만 무휼은 반대 뺨도 감싸며 당초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눈가를 벌겋게 물들이면서 슬퍼하지 않았다라…….”

무휼의 손이 당초의 눈 근처를 배회했다. 누가 봐도 남자의 성기에 달아 있는 모습인지라 그 붉은 입술에 당장이라도 성기를 처박고 싶다 생각했다.
만약 그를 놀린다는 더 재미있는 선택지가 없었다면 무휼은 그날 바로 그를 이부자리에 눕혀 그 하얀 피부를 너덜너덜하게 씹어 놨을 것이다.

늘어뜨린 눈꼬리에 홀려 손을 건네도 그 손마저 피하는 것이 애처로웠다.
문제는 그런 그를 더 조심스럽게 대해 주고 싶기보단… 좀 더 울려서 제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하는 것이 보고 싶다는 게 문제랄까.
조금만 더 울려 볼까.

구매가격 : 3,600 원

헤라 이야기: The tale of Hera Ⅱ-Ⅱ

도서정보 : 클로엘(CLOEL) / 필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동안 아무도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타카 음유 시인의 기교 섞인 목소리도, 암초에 앉아 선원들을 유혹하는 세이렌의 음탕한 목소리도. 나의 이야기를 담기엔 적합하지 않았기에,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올림포스와 인간 세상에 나에 대한 소문과 악명이 자자하단 걸 잘 알고 있다. 그것들은 한낱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신들은 언제나 이야깃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마음껏 뜯고 씹으라고 내버려 뒀다.

이젠 진실을 말해 보려고 한다. 지금껏 무수한 소문에도 아무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왜 지금이냐고? 올림포스 신들의 전성기가 끝나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야, 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오직 나 자신의 목소리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로, 이건 나의 이야기다. 오롯이 나 자신의 시점으로 다시 써 내려간 이야기.

그것은 가이아와 제우스 간의 양차 전쟁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나의 벗 메티스를 위한 만가이며,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이 트로이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변론인 동시에 내가 사랑한, 이 세상에서 올림포스의 제왕인 제우스를 상대로 겁을 상실하고 대항한 유일한 인간인 한 남자에 대한 연서이다.

나는 아직 역사가 써지지 않은 새로운 땅에서, 현명한 켄타로우스 한 마리와 아가필리아라는 이름의 훌륭한 조수의 도움을 받아 이 기록을 완성하였다. 누군가 이 이야기를 읽고 있다면, 그건 지혜로운 아테나의 허락이 있었음을 전제할 것이다. 이야기를 완성한 뒤 그녀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내뱉어야 할 말을 내뱉었고, 써야 할 말을 다 옮겨 썼으니 비로소 자유로움을 느낀다.

나는 헤라다.

올림포스의 최고 여신, 제우스의 아내, 크로노스의 딸이 아니라
날 그저 헤라, 라고 기억해 준다면 내가 뜻한 바를 다 이룬 거라 생각하며
이만 양피지의 마지막을 장식하겠다.

구매가격 : 3,300 원

솔직히 말해서 너를 좋아해 1권

도서정보 : 욱수진 / 스칼렛 / 2023년 0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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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조감독 유경에게 입봉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제작사 대표가 추리 소설 「피어싱」의 판권을 따 오면 입봉시켜 주겠다고 한 것.
그런데 베일에 싸인 작가는 유경과 같은 고향인 것도 모자라, 이웃사촌!

“어머, 안녕? 이게 얼마 만이야. 엄청 오래간만이다.”
“오래간만이라고?”
“미, 미안! 오래간만은 아니구나. 우리 어제, 아니 그저께도, 그끄저께도?
암튼 오며 가며 봤었지. 하하하.”

목적을 숨긴 채 녀석에게 접근한 유경.
하지만 녀석의 까칠함에 결국,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데…….

“너 자꾸 이렇게 삐딱하게 나오면, 은설이 만나는 거 안 도와준다?”
“누난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

참자. 참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 녀석과 친해져서 판권을 손에 넣어야만 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잘생긴 거 좋아해?”
“누구? 은설이? 걔 완전 좋아하지.”
“누나는?”
“나도 완전 좋아하지. 히히.”

내 친구를 좋아한다던 녀석의 시선이 내게 향해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착각일까?

“저기 있잖아, 니가 오늘 고백한다던 사람이 혹시…….”

솔직함이 무기인 엉뚱 발랄 연상녀와 후진 따위 없는 직진 연하남.
연상연하 커플의 유쾌한 영화 제작기!
and 달콤한 첫사랑 완성기!

구매가격 : 2,500 원

망설임 없이, 뜨겁게 합본

도서정보 : 리크리스 / 스칼렛 / 2023년 02월 0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태진 씨가 죽다니요……?”

파리 여행길에 만나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든 태진과 유진.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들은 망설임 없이 서로를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떠난 태진.
그러나 며칠 뒤 날아든 충격적인 비보.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절망과 슬픔.
숨이 쉬어지지 않고, 시간은 멈춘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살아야 했다.
배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들을 생각해서라도 버텨야만 했다.

* * *

4년 후.
유진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최혁진 상무님이 들어오십니다.”
‘태진 씨……?’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최혁진 상무는 분명 태진이 맞는데…….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구매가격 : 12,300 원

북극성을 찾는 법 3권 (완결)

도서정보 : 윙토 / B&M / 2023년 01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유도선수공, 미남공, 다정공, 능글공, 연하공, 직진공, 대형견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짝사랑공, 평범수, 짝사랑수, 상처수, 연상수, 순정수, 얼빠수, 계약, 대학생, 일상물, 성장물, 잔잔물

본 작품은 커뮤니티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맞춤법에 맞게 표현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0 고백 1 차임의 기약 없는 짝사랑을 6년째 하고 있는 이선을.
전역 후 홀로 간직해 왔던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

동아리 개강 총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최윤혁을 보고 다시 기대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을 가지고 노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나게 되고
홧김에 옆 테이블에 있는 남자를 끌어들이게 되면서 주현호와 엮이게 되는데…….

“아, 티가 좀 나나 보네. 얘가 나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졸지에 멱살 잡힌 남자는 조금 당황한 듯하더니 더 나아가 장단을 맞추기 시작한다.

“형, 혹시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별로라고 한 거예요? 내가 더 잘생긴 것 같은데.”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 자식은 진짜 미친놈이니까 여기서 멈춰야 했다는 것을.

“저하고 있으면 상황은 변할 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아, 이거 진짜 미친놈 아니야! 안 해! 너 꺼져!”

급기야 현호에게 서로의 짝사랑 성공을 위해 파트너쉽 제안까지 받게 되면서
선을이의 캠퍼스 생활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긴 짝사랑의 끝을 보려고 잡은 놈이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구매가격 : 3,000 원

북극성을 찾는 법 2권

도서정보 : 윙토 / B&M / 2023년 01월 25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유도선수공, 미남공, 다정공, 능글공, 연하공, 직진공, 대형견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짝사랑공, 평범수, 짝사랑수, 상처수, 연상수, 순정수, 얼빠수, 계약, 대학생, 일상물, 성장물, 잔잔물

본 작품은 커뮤니티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맞춤법에 맞게 표현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0 고백 1 차임의 기약 없는 짝사랑을 6년째 하고 있는 이선을.
전역 후 홀로 간직해 왔던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

동아리 개강 총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최윤혁을 보고 다시 기대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을 가지고 노는 듯한 태도에 화가 나게 되고
홧김에 옆 테이블에 있는 남자를 끌어들이게 되면서 주현호와 엮이게 되는데…….

“아, 티가 좀 나나 보네. 얘가 나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졸지에 멱살 잡힌 남자는 조금 당황한 듯하더니 더 나아가 장단을 맞추기 시작한다.

“형, 혹시 이 사람 때문에 내가 별로라고 한 거예요? 내가 더 잘생긴 것 같은데.”

이때 알았어야 했다.
이 자식은 진짜 미친놈이니까 여기서 멈춰야 했다는 것을.

“저하고 있으면 상황은 변할 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아, 이거 진짜 미친놈 아니야! 안 해! 너 꺼져!”

급기야 현호에게 서로의 짝사랑 성공을 위해 파트너쉽 제안까지 받게 되면서
선을이의 캠퍼스 생활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긴 짝사랑의 끝을 보려고 잡은 놈이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구매가격 : 3,000 원

용사님과 XXX (외전 2)

도서정보 : 홍채영 / B&M / 2023년 01월 2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판타지물 #게임물 #마왕X용사 #다공일수 #하드코어 #인외존재 #더티토크 #요도플 #산란플 #촉수 #목마 #모브플 #피스트퍽 #원홀투스틱 #브레스컨트롤 #야외 #노팅 #여장플 #소프트_SM #결박플 #도구플 #니플_피어싱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 및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의 기억을 잊고 가상 현실 게임 <에로티카>에서 눈을 뜬 로빈.
생각나는 건 오직 하나, 자신이 ‘플레이어’라는 사실뿐.

그런데 게임에 들어왔다고 꼭 플레이를 해야 할까?
그러지 않아도 편하게 놀고먹을 수 있는데.

“로빈, 용사가 되지 않겠나?
용사가 되면 공주와 결혼하여 왕이 될 수도…….”
“내가 왜? 귀찮아!”

그렇게 무전취식을 일삼으며 펑펑 논 끝에
로빈은 마을의 골칫덩이로 낙인찍혀 쫓겨났다.

그로부터 사흘 뒤.
쫄쫄 굶은 채 평원을 헤매던 그는 슬라임과 마주치고,
복숭앗빛 몸체를 덥석 물었다 이상야릇한 기분에 휩싸이고 마는데…….

“아으, 기분 이상해…….”
“삐이잇!”
“뭐, 뭐야! 아흐…아, 하, 거기 이상, 으읏!”

그뿐이랴, 뒤늦게 주인이랍시고 나타난 마왕에게 납치까지 당했다!

“이건가, 네가 말한 암컷이?”
“누가 암컷이야!”

과연, 용사님은 마왕을 물리치고 무사히 게임 세계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마왕이 드러난 용사의 페니스를 손에 담았다. 그것은 이미 뻣뻣하게 서 있었다.

“모데스투스가 여기서 정액을 뽑아내 수정체를 만들었을 텐데. 그건 내가 찾는 물건이라.”
“마…만지지 마…….”

용사의 거부는 힘이 없었다. 누가 남자의 힘은 중심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마왕이 잡아 가볍게 흔들기만 했는데도 눈앞이 아찔했다. 서늘한 손과 차가운 반지의 느낌이 생생했다. 페니스에 얼음을 대고 문지르는 것 같았다. 등골이 오싹하도록 소름이 끼치는 데도 페니스는 불에 덴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생전 처음 느끼는 감각에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만 같았다.

다리 힘이 빠진 용사가 휘청이자 마왕이 용사를 자신에게 기대게 하며 그의 무릎 아래로 팔을 끼워 넣었다. 통통한 엉덩이 두 쪽이 자연스럽게 갈라졌다.

“잔뜩 느끼는 얼굴로 그런 소리를 해 봤자. 정말 내가 손을 떼기를 바라나?”

말을 하는 중에도 마왕은 위아래로 흔드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용사는 대답하지 않았다. 할 수 없다는 게 맞았다. 몸에서 힘을 뺀 듯 묵직한 무게감이 마왕의 팔에 실렸다. 아, 아. 참지 못한 신음이 노래하듯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인간은 욕정에 쉽게 허물어졌고, 처음이 아닌 것처럼 인간은 마왕의 손짓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용사의 몸을 가리고 있던 망토가 흘러내렸다. 햇빛 아래 노출된 적이 없는 듯 새하얀 용사의 몸뚱이에서 오로지 중심만이 발긋했다. 마왕이 목덜미를 가볍게 빨자 불길이 번지듯 얼굴이 화르륵 붉어졌다.

“하지, 마!”

버둥대는 팔다리를 교묘히 봉쇄하며 마왕은 쿠퍼액을 흘리는 구멍 위를 적절히 문질러 주었다. 뾰족하던 눈매가 도로 사르르 녹으며 손길에 맞춰 움찔거렸다. 건방지던 얼굴이 제가 주는 열락에 빠르게 취해 가는 것을 감상하는 건 꽤 괜찮은 희락이었다.

“아……!”

정액이 중심에서 흘러나와 크고 단단한 손을 적시고 굵은 반지 사이에 이슬이 고이듯 영글었다. 비린 듯한 풋내가 코를 자극했다. 침이 고였다.

“모데스투스가 확실히 뽑아낸 모양이야.”

구매가격 : 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