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미디어
나쁜 접점 합본
도서정보 : 김은진 / 다향 / 2022년 08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의 이름 아래 적당한 자유가 허용되는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도시.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마라케시가 그곳이었다.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요. 그림은 못 찾았지만, 덕분에 여기 온 거 후회 안 해요.”
“마지막 인사말 같네. 그러지 말고 다음에 봤을 때 맛있는 거 사 줘요.”
“그럼 좋을 텐데…… 우리가 정말 또 볼 수 있을까요?”
“돌아가면 나랑 안 볼 건가?”
진심인지, 떠보는 건지 모를 질문에 혜수는 식물의 줄기처럼 뻗어 있는 혈관에 무심코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불을 지폈다.
“시작이 이러면 안 되는데.”
“다음이…… 없으면요?”
다소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물음이었지만 눈치 빠른 서준은 ‘당장 하자’는 말로 잘 번역해서 들었다.
“후회하지 말아요.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나 집착이 좀 심해요. 그쪽이 도망간다고 해도 찾아낼 거야. 시작하면 못 멈춰.”
혜수가 대답 대신 먼저 그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춰 왔다. 연한 부딪힘이었지만 확실한 도화선이었다.
10년 전부터 겨울을 피해 도망 다니던 강서준과 혹독한 겨울을 죄책감으로 견뎌 내던 이혜수.
두 사람의 악연은 서로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다시 이어지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8,000 원
나쁜 접점 1권
도서정보 : 김은진 / 다향 / 2022년 08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의 이름 아래 적당한 자유가 허용되는 시끄럽고,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도시.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마라케시가 그곳이었다.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요. 그림은 못 찾았지만, 덕분에 여기 온 거 후회 안 해요.”
“마지막 인사말 같네. 그러지 말고 다음에 봤을 때 맛있는 거 사 줘요.”
“그럼 좋을 텐데…… 우리가 정말 또 볼 수 있을까요?”
“돌아가면 나랑 안 볼 건가?”
진심인지, 떠보는 건지 모를 질문에 혜수는 식물의 줄기처럼 뻗어 있는 혈관에 무심코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불을 지폈다.
“시작이 이러면 안 되는데.”
“다음이…… 없으면요?”
다소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물음이었지만 눈치 빠른 서준은 ‘당장 하자’는 말로 잘 번역해서 들었다.
“후회하지 말아요.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나 집착이 좀 심해요. 그쪽이 도망간다고 해도 찾아낼 거야. 시작하면 못 멈춰.”
혜수가 대답 대신 먼저 그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춰 왔다. 연한 부딪힘이었지만 확실한 도화선이었다.
10년 전부터 겨울을 피해 도망 다니던 강서준과 혹독한 겨울을 죄책감으로 견뎌 내던 이혜수.
두 사람의 악연은 서로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다시 이어지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아가씨와 말동무와 비밀 (외전)
도서정보 : 박희 / 필 / 2022년 08월 2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작품은 독자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폭력적 요소(학대, 자해 등)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핍한 마을, 유일하게 번듯한 건물인 석조저택에 사는 아가씨의 말동무로 불려간 마릴린.
본의 아니게 남자아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사내 새끼가 그런 것도 못 버텨서 끙끙거려?”
아가씨의 성격이 무척이나 더럽다는 것이다.
아가씨에게 마릴린은 말동무가 아니었다.
하도 욕을 먹기에 욕동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키는 대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모질게 굴 수 있는 개였다.
개… 개… 개같은 아가씨.
처음 발을 빼려 했을 때는 대가가 너무 달콤했고,
정말로 그만두려 했을 때는 아가씨가 말했다.
“싫어. 나는 쟤가 좋아.”
*
“너 여자야?”
마릴린은 그제야 자신이 무슨 꼴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멍청한 년. 이것 때문에 아가씨가 화가 났구나.
아가씨는 그녀의 말동무가 이때까지 자신을 속인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답해.”
묵직하게 떨어지는 음성에 절망하며 고개를 들었으나
마주친 것은 미처 감추지 못한 기쁨이 줄줄 흐르는 얼굴이었다.
아가씨는 웃고 있었다.
구매가격 : 1,200 원
그 알파, 그 베타의 사정 1권
도서정보 : 연홍차 / B&M / 2022년 08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로코물, 일공일수, 쌍방구원, 이웃사촌, 미인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연하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우성알파공, 이판사판공, 직진공, 꽃집사장공, 햇살공, 미남수, 무심수, 베타수, 떡대수, 연상수, 상처수, 일상물, 잔잔물, 3인칭시점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접점조차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이웃사촌으로 만났다?!
“형, 진짜로 아무 냄새도 못 맡는 거 맞죠?”
“하민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여쭤봐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페로몬 향을 못 맡는 베타치고는 형질자에 대해 너무나도 능숙한 우도윤.
“하민 씨. 정말 죄송한데요. 꽃은 더 가져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럼 형은 꽃 싫어하는 거였어요?”
“아뇨, 싫어한다기보단 보살필 줄을 모르니까요.”
“형. 그렇담 제가 꽃 정리도 해 드릴 겸 형이랑 더 친해지고 싶으니까…
저한테 폰 번호 좀 알려 주세요.”
페로몬 향을 맡을 수 있는 알파치고는 다른 향기를 더 선호하는 윤하민.
알파, 그리고 베타.
각자의 사정을 지닌 채, 서로 다른 시선으로 여태껏 인생을 마주하고 있었건만.
살면서 자신과는 전혀 접점조차 없을 것 같은 사람에게
둘은 점점 빠져들게 되어 버리고 마는데…….
윤하민과 우도윤.
전혀 다른 이 둘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구매가격 : 3,000 원
그 알파, 그 베타의 사정 2권 (완결)
도서정보 : 연홍차 / B&M / 2022년 08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로코물, 일공일수, 쌍방구원, 이웃사촌, 미인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연하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우성알파공, 이판사판공, 직진공, 꽃집사장공, 햇살공, 미남수, 무심수, 베타수, 떡대수, 연상수, 상처수, 일상물, 잔잔물, 3인칭시점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접점조차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이웃사촌으로 만났다?!
“형, 진짜로 아무 냄새도 못 맡는 거 맞죠?”
“하민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여쭤봐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페로몬 향을 못 맡는 베타치고는 형질자에 대해 너무나도 능숙한 우도윤.
“하민 씨. 정말 죄송한데요. 꽃은 더 가져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럼 형은 꽃 싫어하는 거였어요?”
“아뇨, 싫어한다기보단 보살필 줄을 모르니까요.”
“형. 그렇담 제가 꽃 정리도 해 드릴 겸 형이랑 더 친해지고 싶으니까…
저한테 폰 번호 좀 알려 주세요.”
페로몬 향을 맡을 수 있는 알파치고는 다른 향기를 더 선호하는 윤하민.
알파, 그리고 베타.
각자의 사정을 지닌 채, 서로 다른 시선으로 여태껏 인생을 마주하고 있었건만.
살면서 자신과는 전혀 접점조차 없을 것 같은 사람에게
둘은 점점 빠져들게 되어 버리고 마는데…….
윤하민과 우도윤.
전혀 다른 이 둘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구매가격 : 3,000 원
초대받은 불청객
도서정보 : 송라현 / 다향 / 2022년 08월 2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잉크를 부어 놓은 듯 까만 단발머리에 그보다 더 새까만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세상이 팽창했다.
예뻤다. 아니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처음 본 소녀가 단숨에 호준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처음 마주했던 장호준은 버리고 싶었던 이곳에 속한 것들 중에서 유일하게 갖고 싶은 거였다.
반짝였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연수는 기어코 모래 속에 처박았다.
*
“오랜만이다. 지연수.”
10년 만에 재회한 장호준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는 자꾸만 밀어내는데도 끈질기게 노크를 했다.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그를 초대한 적 없었다. 그는 불청객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마치 초대받은 사람처럼 굴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그림자의 아이 (개정판)
도서정보 : 한설온 / 스칼렛 / 2022년 08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해요, 어머니.
내가 당신의 배에 잉태되어 있던 그때처럼.
공작의 어린 신부였던 살레는 남편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아이를 간절히 바라게 되고,
결국 점술사를 부르고야 만다.
“대가는 죄의 산물로 태어난 아이가 훗날 간절하게 바라게 되는 것을 넘기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무엇이 될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점술사는 경고했으나, 살레는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악마의 아이라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악마라도 좋아요.”
“악마는 오늘 밤 부인을 찾아갈 겁니다. 침실의 문을 열어 두세요.”
그때의 살레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올 테면 오라지. 모든 문을 활짝 열고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아이만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대가로 내놓으리라.
하지만 그것이 이리도 큰 대가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모든 건 나 때문이야.’
너무나 사랑했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어머니는 살레를 버렸고,
돌아가시기까지 했다.
이제 살레의 삶에 남은 의미는 그녀의 아이, 율리아스뿐이었다.
“사랑한다, 사랑해……. 내 아들, 율리…….”
그러니 율리아스가 지은 모든 죄는 살레가 만든 것이었다.
율리아스의 죄는 오로지 살레의 것이었다.
“아아, 어머니……. 기뻐요. 제 세상의 전부도 어머니거든요.
우리는 서로를 공평하게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 본 도서는 금단의 관계로 취향 탈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구매가격 : 3,700 원
비혼주의보 2권 (완결)
도서정보 : 이윤정(탠저린) / 다향 / 2022년 08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독신주의보>의 개정판으로
제목 변경 및 본편 내용이 보충되고, 새로운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원래 그렇게 밥을 무식하게 먹어요?”
“무식하게 먹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삐졌어요?”
“삐진다는 건 어떤 건지 또 궁금하네요.”
화통하게 웃는 그녀를 따라 시환도 잠깐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쪽이 참…… 이 백반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반 같은 남자랑 만나 보는 건 어떻습니까?”
“……네?”
“베이스, 백반, 나 같은 놈 말입니다.”
놀라서 흔들리던 그녀의 눈이 시환을 향해 선명하게 고정되었다.
구매가격 : 2,200 원
사정하는 밤 (삽화본)
도서정보 : 초단 / 스칼렛 / 2022년 08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해당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섹스 파트너로서 둘만의 규칙.
첫째, 섹스할 땐 서로의 이름만 부를 것.
둘째, 집무실에서 관계는 하루에 한 번만 할 것.
3년 전 서우는 교진에게 저랑만 섹스할 것을 제안하고
그를 짝사랑한 5년 중 3년을 섹스 파트너로 지냈다.
그런데 그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긴 듯하다.
*
“오늘부로 퇴사하겠습니다.”
“이유는?”
“결혼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섹스 파트너는 할 수 있어도, 불륜녀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 그럼 빨아.”
무심하고 나른하게 흘러나온 그의 말에 얼어붙었지만,
그게 현재 자신의 위치였다.
“대표님. 이미 관계는 끝났어요.”
“질질 흘리면서 그만두자는 말은 잘도 하지.”
3년 동안 그에게 길들여진 몸은
고작 그의 손가락과 키스에 온 신경이 곤두섰다.
“좋아. 오늘 밤으로 그만해.”
원하는 대답임에도 후련하기보다 서글펐다.
불순한 충동으로 시작된 관계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참았어야 하는데…….
“단,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나지막이 속삭이는 교진의 목소리에 온몸이 오싹했다.
구매가격 : 1,500 원
비혼주의보 합본
도서정보 : 이윤정(탠저린) / 다향 / 2022년 08월 1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는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독신주의보>의 개정판으로
제목 변경 및 본편 내용이 보충되고, 새로운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원래 그렇게 밥을 무식하게 먹어요?”
“무식하게 먹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삐졌어요?”
“삐진다는 건 어떤 건지 또 궁금하네요.”
화통하게 웃는 그녀를 따라 시환도 잠깐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쪽이 참…… 이 백반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반 같은 남자랑 만나 보는 건 어떻습니까?”
“……네?”
“베이스, 백반, 나 같은 놈 말입니다.”
놀라서 흔들리던 그녀의 눈이 시환을 향해 선명하게 고정되었다.
구매가격 : 4,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