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이치코리아
이문열 아가
도서정보 : 이열(이문열) / RHK / 2021년 11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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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문학의 새로운 울림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할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변화의 열정이었다.” -이문열
『아가』는 이문열에게 새로운 문학적 울림이었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서 상위모방의 긴장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과도한 개입에 요구되는 부담도 지지 않을 작정이었다. 교양 욕구에 지나친 배려를 보내는 일, 미문(美文)의 만연(蔓衍)함에 도취하는 일도 피해 보려 했다고 밝혔다.
『아가』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여인 당편이가 그 주인공이다. 소설 속에 묘사된 당편이의 모습은 이렇다. <아마 어렸을 적 가벼운 소아마비를 앓은 탓이겠지만 그녀는 손발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다. 또 구루병의 증상도 있었던지 목이 짧고 등이 굽어 어깨가 귀 가까이 솟아 있었다. 키도 제대로 자라지 않아 그녀는 성년이 된 뒤에도 초등학교 상급반이었을 때의 우리보다 작았다. 거기다가 유인원을 연상시키는 길쭉한 얼굴이 가슴께까지 묻혀 있어 어깨가 귀 위로 솟은 듯할뿐더러 어떤 때는 얼굴 길이가 그녀 키의 삼분의 일은 되는 듯 느껴졌다.>
가난한 시절, 우리 공동체 안에는 앉은뱅이, 절름발이, 언청이, 외팔이, 땅딸이, 난쟁이, 맹추 등으로 불리던 환유들이 있었다. 그들은 과거 우리 곁에 있었고 우리와 함께 세상을 이루었다. 그러나 지금 이들은 정신병원과 각종 수용소, 재활원, 보호소 같은 시설들로 하나둘 사라지며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이문열은 이것에 주목했다. <그 옛날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이들은 단순히 성한 사람들의 짜증 섞인 동정 위에 더부살이한 것 같지만은 않다. 지금보다 훨씬 살기 어려운 시절에도 그들을 부양하기 위해 추가된 부담을 마냥 힘들어하지 않은 것하며, 그들 환유의 특성이 우리 삶에 끼치는 여러 불편이나 혼란을 웃음으로 참아 넘긴 것도 어쩌면 그게 우리가 그들에게 해 주어야 할 당연한 보상이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이문열은 『아가』에서, 한 개인이 속한 사회 속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며 어떤 기호로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말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거기에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거기에 속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거기 있는 다른 존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된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존재, 누구 또는 무엇과도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존재는 없다.
당편이는 이문열의 고향에 실재했던 인물로, 그에게 남아 있던 막연한 인상과 두세 개의 에피소드 위에 소설적 상상력이 더해져 창조되었다.
1997년 『선택』을 발표하며 여성의 미덕 및 사회적 역할에 대한 페미니즘 논쟁에 불을 지폈던 이문열. 그로부터 3년 뒤 출간한 『아가』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나 전통적 여성성의 왜곡 같은 혐의로, 대놓고 욕을 퍼붓지는 못하지만 돌아서 입을 비쭉거리는 듯한 느낌만 받았다고 회고한다.
한 여인의 희극적이면서도 슬픈 삶의 진상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더듬어가며 들려주는 『아가』는, 변하고 싶었지만 변하고 싶은 만큼 변하지는 못했던, 그래도 이문열에게는 한 시도로서 전혀 무용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을 주는 위안의 책이다.
2021년, 마지막 교정교열 판이 될지 모른다는 느낌으로 출간한 이번 책에서 이문열이 가장 고심한 부분은 부제이다. ‘노래 중의 노래’라는 부제를 새롭게 넣어 출간하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수상한 사람들(최신개정판)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RHK / 2021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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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식 인과응보 미스터리의 기점”
이 책을 덮는 순간 인간에 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 누계 판매 1500만 부, 미스터리 거장의 초기 단편작★
출간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미스터리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독자들은 왜 그의 작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이은 걸작, 《수상한 사람들》을 읽고 나면 그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그의 초기 명작 단편집이 현대적 감각의 표지로 새롭게 돌아왔다.
우연한 계기로 직장 동료들에게 하룻밤씩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 나는 여느 때처럼 아침에 집에 들어간다. 그러자 그곳엔 낯선 여성이 취한 채 침대에서 자고 있다. 출근은 해야 하는데 그 여성은 자신과 밤을 보낸 상대를 함께 찾아줘야 순순히 집에 돌아가겠다고 한다. 어딘가 수상한 그녀를 믿을 수 있을까? 읽을수록 미궁에 빠지게 되는 <자고 있던 여자>를 시작으로 과거 잘못 내린 결정으로 인해 시작된 절도 모의를 그린 <판정콜을 다시 한번!>, 죽은 자식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해자와 결혼을 감행하는 사연을 풀어낸 <달콤해야 하는데> 등 어느 날 사건에 휘말린 보통 사람들의 각양각색 에피소드가 미스터리 제왕의 펜 끝에서 색다른 복수극으로 탈바꿈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출간 당시 시대상과 통념을 작품에 녹여 내는 데 능수능란하다. 또한 독자들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게끔 정신없이 서사를 좇게 한 뒤 결국 반전의 덫에 걸리게끔 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마침내 결말에 다다르면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흔드는 묵직한 질문을 남긴다. 다수가 공감하고 생각해 볼 여지를 남긴다는 점에서 그의 진가는 더욱 빛이 난다.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 #소설집 #미스터리 소설 #살인사건 #관계 #단편
“방심은 금물”
평범한 사람들의 섬뜩한 속내
이번 단편집에 등장하는 인물은 하나같이 우리가 마주칠 법한, 스스로 상황을 바꿀 가능성을 의심하고 부정하면서도 한편에는 도약하고 싶어 하고 반전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다.
<자고 있던 여자>와 <죽으면 일도 못 해>에는 전기 회사에 다녔던 저자의 경험이 한껏 녹아있다. 1980, 90년대 세계 기술 혁신을 선도했던 그 시절 일본의 공장 풍경이라든지, 낮과 밤을 바꾸어 가며 근무하던 야근 일색의 풍경이 그렇다. 그는 이런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한층 큰 재미를 선사한다. <등대에서>는 무시를 일삼은 친구에게 통쾌한 일격을 날리는 이야기다. 이 짧은 이야기만으로도 열등감이 부른 악의가 어떤 참극을 낳는지, 인간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신혼여행에서 아내를 죽이려 하는 ‘나’, 하지만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는 <달콤해야 하는데> 역시 작가 특유의 반전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연락이 뜸했던 친구가 보내온 한 통의 편지는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까. 게다가 편지에 동봉된 사진 속 그녀는 내 친구가 아니라면? <결혼 보고>는 편지 한 통으로 친구의 행방을 알아내려다가 야릇한 진실과 맞닥뜨리는 주인공의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는 캐나다에 살던 주재원이 휴가지에서 겪는 촌극의 전말을 다룬다.
“나의 목표는 오직 작품을 통해 독자를 놀라게 하는 것”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한계란 없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이례적인 작가다. 신작을 발표하는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리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도 그의 구간이 새로이 출간되면 곧바로 다시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켜 재조명을 받는다. 이처럼 데뷔 후 35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그는 재미를 보증하면서도 당면한 사회적 문제와 현상을 소설에 녹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사회적·정치적·윤리적으로 논란을 일으킬 주제마저도 그의 작품에서는 독자가 머리를 식힐 용도로 등장한다. 어떠한 주제와 장르를 선보이든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가의 신조에 부합하는 것이다. 작품마다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면서도 미스터리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이번 단편집 역시 작가 특유의 세상을 향한 따뜻함까지 아우르고 있다. 실로 완벽한 얼개의 변주곡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도서정보 : 송숙희 / RHK / 2020년 05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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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책 시대 ‘책 쓰기 잔치’에 합류하라
책을 좋아하는 당신. 서점에 들를 때마다 한두 권씩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고 돌아서면 얼마 안 가 서점에는 또 신간이 한가득 들어온다. 누구나 인스타그램 · 블로그 · 유튜브 · 페이스북 같은 자기 채널을 가질 수 있고, 거기에 나의 생각이나 감성을 올리면 누군가에게 읽힌다. 그렇게 ‘좋아요’가 늘고 구독자 숫자가 커지면 미디어가 주목하는 콘텐츠가 된다. 그중 상당수가 책으로 만들어지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한다. 그렇다, 세상은 지금 너도 나도 ‘글쓰기 잔치’가 한창이다. 나와 비슷한, 별다를 것 없던 이웃이 미디어가 주목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되고 독자층을 거느린 저자가 되고 각종 강연에 초대받는 강연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오직, 아직도 쓰지 않은 당신만 빼고 말이다. ‘1인 1책’ 출판 시대에 아직도 ‘내책 0권’인 당신, 나도 내 글 써보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막상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 SNS에 공들여 쌓은 나의 콘텐츠를 책으로 내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애가 탄다면? 당신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가 필요하다.
No.1 글쓰기 코치가 전수하는 책 쓰기 비법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는 본인 스스로 베스트셀러를 다수 출간한 출판 작가이면서, 글쓰기 수업을 통해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를 배출한 저자의 책 쓰기 비법과 노하우를 압축해놓은 책이다. 스스로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감을 발굴하는 방법부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공식, 내 글을 출판사가 탐낼 만한 원고로 다듬는 방법, 다양한 SNS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활용법 등 ‘내 책’을 내기 위해 예비 저자가 알아야 할 기초 상식부터 전략을 빠짐없이 전한다. 특히 책 말미에 기백만 원짜리 유료 책 쓰기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1일 1페이지 100일 글쓰기 워크북>을 수록해 더욱 유익하고 실용적이다. 100일 동안 나 자신 그리고 삶과 관련된 10가지 테마 10개의 질문에 답하며 그날그날의 주제로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레 내 책의 주제를 찾는 것은 물론, 글쓰기 습관까지 저절로 몸에 밴다. 저자는 이렇게 책 한 권을 통해 누구든 당장 ‘내 글’이 쓰고 싶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떻게 쓰는지 실질적인 방법과 전략을 전수하여 누구든 오늘부터 바로 내 책을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처음부터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더라면
도서정보 : Misuzu Oba / RHK / 2021년 05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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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육아 베스트셀러 1위!★
14만 부모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말걸기 육아’ 종합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풀어봐야 할 퀴즈! 부모가 자주 쓰는 다음 세 가지 ‘화내는 말’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대체 언제까지 할 거야!” ?“그거 안 사줄 거야!”
답은 ?“그런 부분이 싫었구나” ?“빨리 하면 10분 놀 수 있어” ?“약속대로 게임 시간을 줄일게”이다. ‘말걸기’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알려주며, 약속에 근거한 규칙을 정하면 아이의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일에 정답은 없지만 ‘말걸기’에서만큼은 즉각 정답을 알려주는 새로운 육아서다. 기존 육아서와 달리 말걸기 사례가 ‘Before & After’ 형식으로 제시되어 매우 실용적이다. 독자는 Before 부분을 읽으며 평소 자신의 말을 돌아보고, After에 쓰인 말걸기를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그 실효성은 이미 일본에서 14만 회 이상 공유된 저자의 ‘말걸기 변환표’로 증명되었다. 166가지 말걸기 변환표에 이론적 설명이 더해져 아동심리를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아이의 애착?자신감?사회성 향상을 비롯해 훈육이 필요할 때 바로 펼쳐보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말걸기육아 #부모말사용법 #아마존베스트셀러 #166가지사례 #종합육아서 #미취학에서초등생까지
구매가격 : 10,500 원
초등 과학×미술 놀이터
도서정보 : 김창신 / RHK / 2020년 08월 2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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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놀이, 초등생 꿀잼 시간!
구하기 쉬운 재료로 놀이와 학습 모두 OK
놀이동산, 키즈카페, 테마파크, 체험박물관, 영화관까지 싹 다 가기 어려운 이때,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할지 고민인가요? 학교, 학원 수업조차도 어려워진 이때, 사고력, 창의력, 학습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한가요? 초등생 아들을 둔 10년 차 미술 샘인 엄마와 IT 전문가인 과학 덕후 아빠가 이런 고민을 타파하러 나섰습니다. 『초등 과학×미술 놀이터』는 초등 교과 과정에 맞춘 70가지 놀이를 엄선해 알차게 담은 책이에요. 이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지 않아도 돼요. 즐겁게 놀면서 과학·미술 지식도 익힐 수 있어요.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요. 순식간에 집이 놀이터가 되는 이 책으로 오늘부터 1일 1놀이를 시작해보세요.
구매가격 : 11,200 원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반지 이야기
도서정보 : 안인희 / RHK / 2020년 08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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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로키에서 용을 죽인 영웅 지구르트까지,
북유럽 신화 속 ‘반지 이야기’의 원류를 찾아서!
인문학자 안인희 교수가 북유럽 신화 원전과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이야기로 구성한,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반지 이야기!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라는 두 개의 이야기는 그 오리지널 출전이 북유럽 신화다. 이 정도로 유명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면 반지 이야기 자체도 잘 알려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전체 줄거리는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앞뒤가 뭉툭하게 잘린 채 일부씩만 알려져 있다. 이는 전체 줄거리가 상당히 복잡한 신화적 배경 위에서 펼쳐지고, 또한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이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생겨나는 일이다.
《북유럽 신화 1, 2, 3》을 펴낸 바 있는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이자 인문학자인 안인희 교수는 이 책에서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반지 이야기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절대 반지 이야기를 한 줄기로 다듬은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스토리도 같이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전을 차례로 따라가면서도 독자들이 반지 이야기 전체를 하나의 줄거리로 쉽게 읽어낼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반지 이야기는 그 자체가 매우 재미있지만 그것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본 출전문서만 해도 규모가 큰 <에다> <뷜숭가 사가> <니벨룽의 반지> 등 세 개나 되고, 이 세 가지 문헌들이 제각기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세 도이치 서사시 <니벨룽엔의 노래>도 참조했다.
반지를 뺴앗?난쟁이, 반지에 저주를 걸다
북유럽 신화의 모든 보물이 그렇듯이 “반지”의 원래 주인은 난쟁이다. 반지의 주인은 반지의 힘을 이용해서 쉽사리 금은보화를 모을 힘을 얻는다고 한다.
여행 도중 곤궁에 빠진 신들이 반지 주인인 난쟁이에게서 보물을 얻으면서 강제로 반지까지 빼앗자, 분개한 난쟁이가 반지에 저주를 걸었다. 그래서 절대 반지는 “저주가 걸린 반지”이기도 하다.
이 반지는 신들의 손을 거쳐서 농부에게로, 이어서 농부의 거인 아들에게로 하는 식으로 계속 그 주인이 바뀐다. 그리고 반지를 손가락에 낀 자는 모조리 죽임을 당해 쓰러진다. 최고신 오딘도 반지를 손가락에 끼었기 때문에 이 저주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다만 신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는 달라서 우리 눈에는 훨씬 더 긴 시간을 버티지만, 그의 세계도 종국에는 무너지고 만다. 반지는 용을 죽인 인간 영웅 지구르트의 손을 거쳐 인간계[중간계]로 들어온다. 그러면서 수많은 인간들과 인간종족을 멸망으로 이끈다. 반지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이들 바뀌는 반지주인들이다.
불꽃성벽 속에 잠든 여신을 깨우다
반지의 이동경로에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주인공이 용을 죽인 영웅 지구르트다. 그는 용을 죽인 다음 반지를 얻고, 이어서 산 위에서 불꽃성벽에 둘러싸여 잠들어 있는 발퀴레 여신 브륀힐데를 깨운다. 이렇게 해서 반지 이야기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리지널 이야기가 여기서 서로 만난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북유럽 신화에서는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운명으로 인해 비극적인 파국을 피할 길이 없는 사랑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반지 이야기 속 순환의 원리
반지 이야기에서 반지는 원래 부를 쉽게 모을 수 있도록 해주는 보물이었지만, 연인들 사이에서는 사랑의 정표가 되었고, 그 사랑이 물거품처럼 허무하게 꺼지면서 한 세상이 붕괴한다. 반지 이야기가 지닌 진짜 비밀, 바로 “순환의 완성” 과정을 알 수 있다. 절대 반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반지의 주인이 연속적으로 바뀌는 과정, 그리고 결국은 그 반지가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이것은 마치 제 꼬리를 입으로 물고 세계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뱀 요르문간드르와 같은 모습이다. 이제 뱀이 제 꼬리를 물었고 오딘의 세계는 종말에 이른다.
구매가격 : 10,500 원
최소 노력의 법칙
도서정보 : Greg McKeown / RHK / 2021년 10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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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것에 집중하면, 가진 것도 잃어버린다!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워런 버핏이 선택한 ‘최소 노력의 법칙’
힘들게 애쓰지 않고 성과를 이끌어내는 길이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 강력 추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에센셜리즘> 저자의 신간!
“주문 시스템을 수월하게 만들 뭔가가 필요해. 고객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게끔 말이지.”
아마존을 거대 기업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가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당시에 했던 말이다.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시스템은 다른 온라인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은 이점을 누리며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일등공신은 ‘목표는 더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베이조스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또 어떤가? 잡스는 극도로 복잡한 제품을 만들어놓고 이를 점차 간소하게 만들려는 디자인 팀과 정반대로 생각했다. 그는 0에서 시작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소요되는 최소한의 단계를 알아내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만사가 모두 어려울 필요는 없다. 꼬여 있는 실타래를 풀 듯 꼬여 있는 생각들을 단순화한다면 오히려 더 쉽게 그리고 더 빠르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온갖 복잡한 절차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복잡하면 더 안전하다, 복잡하면 더 튼튼하다, 복잡하면 더 중요하다’는 잘못된 생각의 프레임에 싸여 몸과 정신뿐 아니라 결정적인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크고 중대한 문제 앞에서 부담감을 느끼고 지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날마다 느끼는 실망과 짜증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지치는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요즘은 전보다 더 자주, 더 많은 사람이 그런 상황에 놓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부담스럽고 지치는 상황을 이겨내려고 더 오래, 더 열심히 일에 매달린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끝없이 지치지 않는다면 뭔가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는 암묵적 메시지를 준다. 피 흘리며 부러질 정도로 처절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위해 엄청난 것이 예비돼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자기 한계를 쳐부수는 것이 사람들의 목표가 된 지금, 그 결과는 빛나는 성공일까, 번아웃일까?
번아웃은 영광의 상처가 아니다!
성공은 꼭 피와 땀이 범벅이 되어 내 자신이 부서지기 일보직전에 이루어야 보람찬 것일까? 이런 강박, 죄책감에서 벗어나 힘들게 애쓰지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책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됐다. 전작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으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스저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에센셜리즘》의 저자 그렉 맥커운은 이번 《최소 노력의 법칙》을 통해 ‘더 쉽게 하지만 더 빠르게’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일의 방식에 대해 전하고 있다.
쉽고 의미 없는 일들은 더 어려워지고, 어렵고 중요한 일들은 쉬워진다면 삶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제안하려는 가치다.
나는 우리의 삶은 가능하면 쉽게 진행되도록 가장 수월한 경로를 계속 궁리하고 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참으로 동의한다. 또 어렵고 힘들게 노력해야 삶이 더 의미 있는 삶이라는 잘못된 믿음도 조금씩 걷어 내야 한다고 본다.
소크라테스가 ‘바쁜 생활을 조심하라(Beware the barreness of a busy life)’고 한 것처럼. 내가 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아도, 바쁜 삶에서 매우 애쓰는 자세를 내려놓고, 조금 더 자신의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삶을 살아갈 때 평온함과 만족감이 더 큰 것을 흔히 본다. _지나영 교수 추천사 중에서
일과 삶을 대하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안에 있다.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짐을 더 가볍게 만들어, 지치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총 15가지 법칙에 집중해보자. 분명 당신의 가치는 더 높게 그리고 성과는 더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060 원
시인(THE POET) 최신개정판
도서정보 : 마이클 코넬리 / RHK / 2021년 09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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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을 보고 좀처럼 놀라는 일이 없다.
하지만 《시인》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다.” - 스티븐 킹
크라임 스릴러의 대가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역작
★ 앤서니상·딜리즈상 석권!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
“내가 고른 사냥감은 처음부터 너였어, 잭.”
마지막까지 범인을 눈치채기 힘든 ‘후더닛whodunnit’ 소설의 모범이자, 출간 즉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추리문학상을 석권한 최고의 스릴러 《시인》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독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번역을 전면적으로 검수하여 시대에 뒤떨어지는 표현을 수정하고 일부 틀린 표현을 바로잡았다. 또한 작품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한껏 살린 강렬한 디자인으로 책의 얼굴을 장식했다.
이 작품은 첫 장부터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자칭 ‘죽음 담당’인 살인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는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형사들로부터 쌍둥이 형 션의 부고를 전해 듣는다. 베테랑 형사였던 션이 대학생 테레사 로프턴의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괴로워하다 “공간을 넘고, 시간을 넘어”라는 아리송한 유서 한 줄만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었다. 형의 자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잭은 조심스레 사건을 따라가기 시작하는데, 파면 팔수록 무언가가 석연치 않다. 션이 쓴 유서 한 줄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시에 등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션처럼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한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잭은 비로소 이것이 자살을 가장한 연쇄살인 행각임을 알아차린다.
에드거상, 매커비티상, 셰이머스상, 네로울프상, 배리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쓴 독보적인 스릴러 거장 마이클 코넬리는 치밀하게 설계된 반전, 예측불허의 통쾌한 결말을 선보이며 이 작품에서 절정의 감각을 자랑한다. 스티븐 킹의 찬사대로 《시인》은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작품”이 분명하다.
#시인 #마이클코넬리 #매커보이 #연쇄살인 #성범죄
구매가격 : 13,860 원
책대로 해 봤습니다
도서정보 : Jolenta Greenberg / RHK / 2021년 07월 1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아마존 베스트셀러 ★
★ 『말센스』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 강력 추천 ★
★ NPR ?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팟캐스트 ★
50권의 책이 알려준 대로 살아본 그들, 과연 인생을 바꿨을까?
“운은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다.” “정리만 잘해도 인생이 바뀐다.” “일찍 일어나야 성공한다.”
참 혹하지 않은가? 책 한 권만 읽으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런데 이 달콤한 이야기에 “정말 그럴까?” 하고 고개를 갸웃한 이들이 있었다. 『책대로 해 봤습니다』의 두 저자 졸렌타와 크리스틴은 베스트셀러 속 메시지가 우리 인생을 정말 풍요롭게 바꾸어놓을지 궁금해졌다. 이들은 함께 책을 읽으며 그 책 내용을 실제 삶에 적용해 보기로 하고,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팟캐스트 <책대로 살아보기By the Book>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의 치우치지 않은 진솔한 리뷰와 경험담은 청취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얻으며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뉴욕 타임스>에 대대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이들은 무려 50권의 책을 읽고 실행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해 보니까 괜찮았던 13가지’ ‘해 봤는데 별로였던 8가지’ 그리고 ‘우리가 추천하는 8가지’ 실천 목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재미 위주의 가벼운 프로젝트같지만, 여기에는 아동학대 트라우마, 성추행 피해, 갑작스러운 실직,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빈곤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실제 사례가 더해져 생각할 거리도 충분히 던져준다. 살면서 한 번쯤 마주칠 법한 모든 문제를 압축적으로 모아놓은 이 책은, 그래서 ‘책에 관한 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괴롭혔던 과거의 고민이나 상처로 현재를 망칠까 두려운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의 책’이 될 수 있었다. 50권의 책을 읽고 실천한 후 이들이 다다른 진짜 결론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어서 이 기상천외한 모험에 합류해 보라.
#책에관한책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에세이 #책대로살기 #행복 #인생 #위로 #인간관계
구매가격 : 10,360 원
(그림책)아름다운 꼴찌
도서정보 : 이철환 / 주니어RHK / 2014년 03월 20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몸이 약해 제대로 뛰지 못하는 수현이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끝까지 완주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완주의 결과는 수현이 혼자의 힘이 아닙니다. 자신을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준 친구들, 자신만큼 몸이 약한 아버지가 뒤편에서 묵묵히 달려준 덕분입니다. 독자들은 주인공 수현이를 통해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 자신에게 힘을 주는 것에 대해, 수현이 아버지를 통해 ‘어른은 아이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돌아보게 합니다.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