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이치코리아
4월이 되면 그녀는
도서정보 : Genki Kawamura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이 사라진 시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지침 없는 여정
“소리도 없이 공기가 빠져나가듯 인생에서 사랑이 사라졌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속에 푹 빠져 정신없이 책장을 넘겼다.
이 책에서 비로소 사랑의 시작을 찾았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메이션 감독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저자
<너의 이름은>, <분노>, <악인>, <전차남> 등의 흥행작을 프로듀스한 창작자이자, 130만부 판매, 화제의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저자로 유명한 작가 가와무라 겐키가 2년 만에 출간한 신작소설이다. 저자는 사랑이 점차 사라져 가는 세상에서 싱글이던 커플이던 상대의 존재유무와 상관없이 점차 현실화되어가는 감정에 주목하게 된다. ‘연애가 사라져가는 세계’ 속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던 저자는 수십명의 커플들과 부부를 직접 취재하고 기록하면서 정리한 2년 간의 메시지를 정리해 이 소설의 시작점을 만들었고, 주인공과 얽힌 여러 여성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설정해 사랑하고, 사랑받음의 행위와 그 확인, 그리고 현재의 사랑에 대한 남녀의 시각을 감각적으로 해체하고 있다.
이번 소설 또한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받았으며, 일본 현지에서 초판 10만부를 찍으며 그가 독자들에게 받고 있는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6년 최고의 흥행작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
사라진 편린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이 시대의 새로운 서사
4월, 첫사랑에게서 편지가 도착했다. 그 때 그는 사랑하는지 모르겠는 사람과 결혼을 결정하고 있었다. 천공의 성, 우유니 소금 호수에 있는 소금 호텔에서 써진 편지 끝에서 빛이 나고 싱그러웠던 사랑의 시작과 기억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다. 대학 3학년 사진부 동아리에서 처음 만난 하루와 후지시로, 셔터 끝에 담기는 수많은 장면 속에서 나눈 대화가 쌓이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 나 자신보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던 순간들, 하지만 그 사랑도 한 순간의 사건으로 멀어져 가고, 이후 수 년간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없는 남자로 보내던 후지시로의 삶을 변화시킨 여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번번히 약혼식 직전 파혼을 거듭하며, 이성적이고, 안락함을 추구하는 성향과 다른 위험한 사랑에 놓여있다. 사라진 약혼자의 행방을 쫓으며, 첫사랑이 보내는 편지는 계속되는데….
구 년 만에 날아든 편지 그리고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 그녀의 여동생, 동료 나나까지 모든 이들의 사랑에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누구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던
인생의 미스터리 앞에 제시한 가설
가와무라 겐키의 장점은 통설과 상식을 뒤엎어 자신의 작품에 그것을 오롯이 투영하는 것이다. 그에게 인생 최대의 풀지 못한 숙제와도 같던 죽음, 돈, 사랑에 대해서 그간의 작품을 통해 나름의 해석을 전해왔다. ‘죽음’에 대해서는 데뷔작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통해, ‘돈’에 대한 컨트롤을 『억남』속에서, 그리고 이번 작품 『4월이 되면 그녀는』이 그의 철학을 대변하는 완성작이자, ‘사랑’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열쇠인 것이다. 연애가 사라진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의 형태는 무엇인가, 의 가정 속에 시작한 소설은 마지막 장면을 완성했을 때 해답의 조각을 찾았다. 서사 곳곳에 나오는 감각적인 장소-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소금호텔, 체코 프라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그리고 인도 카냐쿠마리까지-들은 모두 저자 특유의 영상미를 극대화 시켜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끊임없이 소재가 될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 사그라 들고 있던 감정의 한켠을 다시 꺼내보고, 다시 타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랑에도 정기적인 ‘리셋’이 필요하지 않을까? 처음 느꼈던 열정적인 감정의 파편을 그러모으다 보면 깊은 사랑의
순간이 찾아온다. 가와무라 겐키는 불감의 호수에 빠진 우리들을 파문을 일으켜 다시 일으켜 세웠다. 사랑을 게을리 하고 있던 우리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놓고, 노력을 재촉하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구매가격 : 9,660 원
최고의 휴식
도서정보 : Kugaya Akira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8월 3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왜 아무리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걸까?
⋆⋆⋆ 애플 스티브 잡스, 세일즈포스닷컴 마크 베니오프, 홀푸드마켓 존 매키 등
세계적 CEO가 강력 추천한 휴식법⋆⋆⋆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몸은 천근만근 무겁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몸이 피곤하다.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먹고,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냈는데도 피곤이 잘 가시지 않는다. 피곤하니 만사 귀찮아진다.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집중력도 형편없다. 아, 정말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이런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치열한 경쟁, 단시간에 결정적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 종일 울려대는 휴대전화와 각종 메신저까지 순간순간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가는데 그 속도에 맞추라는 무언의 압박까지 강하게 가해진다. 피곤한 게 어쩌면 당연한 환경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늘 피곤하다는 것이다.
대체 이유가 뭘까? 문제는 육체의 피로가 아니다. 당신이 피곤한 이유는 단순히 몸이 지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모든 피로감은 당신의 뇌가 지쳤다는 신호이다. 근본적으로 몸의 피로를 푸는 방법과 뇌의 피로를 푸는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면 등의 방법만으로는 완전한 휴식을 얻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간 《최고의 휴식》은 바로 그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느끼는 피로의 대부분은 ‘피로감’이라는 뇌 현상이라는 것을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통해 입증하고, 일상에서의 간단한 습관 교정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뇌 휴식법’7가지를 간명하게 제시해준다.
멍 때리가 정말 휴식이 될까?
뇌의 공회전이 우리를 피로하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예일대학교에서 최첨단 뇌과학을 연구하고 현재는 미국에서 멘탈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그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인 현대인들의 삶을 마주하고, 마음의 문제에 대해 조언하는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 만성 피로, 무기력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해 몰두해왔다.
그 결과 피로감의 원인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Default Mode Network의 과도한 활성화 때문이라는 뇌과학 이론에 주목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이른바 멍한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뇌 내 메커니즘을 통칭한다. 쉼 없이 활동하는 뇌의 기초 활동으로 이른바 공회전 상태인데 마치 멈춰선 순간에도 아이들링을 하는 자동차처럼 뇌도 계속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개념은 사실 좀 낯설다. 지금까지 들어온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활성화 상태, 즉 멍 때리기 상태의 장점에 반대되는 개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매체를 통해 우리는 멍 때리기가 미지의 상상,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몰입, 창의성의 극대화 등등에 기여한다는 것을 들어왔다. 이는 물론 사실이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적절하게 활성화되면 이런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도하게 활성화되었을 때이다. 예컨대 우울하거나 답답한 상태로 과거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거나 불안한 미래를 떠올리거나 무기력하게 있을 때 뇌는 지나치게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뇌가 쓰는 에너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뇌는 체중의 2% 정도를 차지하지만 쓰는 에너지는 신체 전체 사용 에너지의 20%나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60~80%가 공회전, 즉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에 사용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에너지를 낭비해버리니 아무것도 안 해도 지치고 마는 것이다.
마인드풀니스로 찾아낸 몸과 마음의 회복력
단순화하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과도한 활성화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뇌구조를 만들지 않는 한 피로감은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공회전을 스스로 콘트롤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양한 뇌과학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인지요법을 실시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가 높은 방법이‘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마인드풀니스를 한 마디로 규정하긴 어렵지만 핵심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쓸리지 않고, 현재 자신의 일상에 집중하는 것,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일들에 주의를 집중하는 일을 말한다. 저자는 이렇게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 뇌가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피로감 역시 개선된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해준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들이 주목한 ‘뇌 휴식법’
무기력하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북돋아주는 7가지 마인드풀니스
《최고의 휴식》에서는 스티브 잡스, 마크 베니오프 등 세계적인 CEO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감 해소를 위해 페이스북, 애플, 구글, 시스코 등에서 도입하여 실행 중인 마인드풀니스의 구체적 실천 방법을 7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이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활용하기 쉬운 것들이다.
예컨대 어딘가를 향해 바삐 걸어갈 때, 무의식적으로 걷는 것이 아니라 내 신체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땅에 발이 닫는 느낌을 인지해본다거나, 식사를 할 때도 음식의 맛뿐 아니라 입안에서 닿는 식감 같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왠지 더 복잡할 것 같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일만 줄여도 뇌의 공회전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고, 무기력하고 지친 느낌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잡념을 떨쳐내는 몽키 마인드 해소법, 분노나 충동으로 에너지가 고갈되는 걸 예방하는 RAIN, 스트레스로 지친 몸의 원기를 북돋아주는 브리딩 스페이스 등의 방법을 간단하게 제시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마음의 근력을 만들어라!’
한편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스토리라인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 자신이 투영된 듯한 예일대 연구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뇌가 지쳤을 때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10주간의 마인드풀니스 수업을 생생하게 그려 마인드풀니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선효과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누구나 자신의 일상에 최고의 휴식법을 더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 여기’에 집중하여 평정심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긍정적 뇌로 단련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는 마음 근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의 핵심은 피로감을 완화하는 요법이 아니라 기본적인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과 같은 피로 예방법이라는 데 있다. 저자는 강조한다. ‘휴식’이란 단순히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휴식은 ‘지치지 않는 뇌’로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휴식의 베이스가 되는 숙면이나 식사에 대한 정보도 아낌없이 내놓았다. 숙면을 위한 조건 같은 것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실제 해보면 그 효과에 놀랄 것이다.
《최고의 휴식》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마음의 근력을 만드는 최고의 매뉴얼이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당신, 스트레스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당신에게 삶이 충만해지는 최고의 휴식을 선사해줄 책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드라이(THE DRY)-죽음을 질투한 사람들
도서정보 : Jane Harper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1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돌파구는 무엇인가?”
출간 즉시 아마존UK•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OP10
전 세계 26개국 1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의 퍼시픽 스탠더드, 리즈 위더스푼 제작으로 영화화 확정!
2015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수상 / 2016 아이북스 올해의 베스트북 선정 / 2016 ABC 북클럽 올해의 데뷔소설 선정 / 2017 골드 오스트레일리아 도서상 수상 / 2017 올해의 ABIA 문학상 수상 /2017 올해의 인디 북 문학상 수상 / 2017 아마존USA 이달의 베스트북 선정 / 2017 워터스톤스 이달의 스릴러 선정 / 2017 사이먼 마요 라디오 2 북클럽 선정 / 2017 선데이 타임스 이달의 스릴러 선정 / 2017 CWA 골드 대거 상 노미네이트
현재 아마존UK 종합 베스트 10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등극한 데 이어 전 세계 26개국에서 1천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인 하퍼의 데뷔작 《드라이: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 원고 상태에서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수상, 퍼시픽 스탠더드에서 리즈 위더스푼 제작으로 영화화가 확정되어 화제가 된 장편소설 《드라이》는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가디언 등 유수의 언론 매체에서 “반전과 트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퍼의 능수능란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모든 페이지에 비밀이 담겨 있다!”, “압도적인 데뷔작! 무서울 정도로 매혹적인 소문과 분노에 관한 서스펜스 소설!” 등의 호평을 받았으며, 데이비드 발다치, 존 하트 등 내로라하는 영미권 거장들의 화려한 찬사가 뒤따랐던 작품이다.
천재지변을 이겨나가는 사람들의 역경과 작은 마을의 소문이 가져온 참혹한 피해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나가면서 그 속에서 인간의 지닌 죄의식과 후회의 본질, 그리고 과거가 현재에 안겨주는 충격 등에 관해 탐구해나가는 이 작품은 스릴러 본연의 재미와 흥미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책장을 덮고 나서도 묵직한 감동과 사색의 여운을 안겨주어 평단과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골드 오스트레일리아 도서상, 2017년 올해의 ABIA 문학상, 2017년 올해의 인디북 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또한 뒤늦게 출간된 영국에서도 ‘이 책이 데뷔작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는 찬사와 함께 워터스톤스 이달의 스릴러, 선데이 타임스 이달의 스릴러로 선정되었으며, 영국 장르문학의 최대 권위 CWA 골드 대거 상에도 노미네이트되어 10월 발표를 기다리는 등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화제작이다.
백 년 만에 찾아온 이상기온으로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속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만 메아리치는 비극적인 사건 현장.
일순간의 충격이 거짓과 소문을 무한 증식시키는 가운데,
위기에 처한 인간의 뒤틀린 심리와 핏빛 진실을 파헤친다!
유년 시절의 친구 루크의 비극적 소식을 접한 금융범죄 전문 수사관 에런 포크는 20여 년 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 사상 최악의 이상기온에 시달리고 있는 마을은 천재지변에 일가족 살인 사건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험악하다. 루크는 농장의 경영 악화를 비관하여 아내와 아들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루크의 마지막 행적으로 보건대 루크의 유가족은 이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 결국 과거의 기억과 마을 사람들의 냉대로 힘겨워했던 루크의 단짝 친구이자 수사관인 에런에게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탁월한 구성력과 환상적인 문장력을 자랑하는 소설 《드라이》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도 다섯 시간 거리에 있는 외딴 마을 키와라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비가 오지 않아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작은 마을은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진 지 오래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거리감과 고립감에 사로잡힌 채 보통의 경우라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들에 직면한다. 하루하루가 고군분투와 쉽지 않은 결정, 고난의 연속이라 말할 수 있는 나날들이나, 상황이 조금 다른 외지 사람들에게는 그 긴장감이 희석되고 또 다른 관심사로 돌려지면서 쉽게 간과되기 일쑤인 것이 또한 현실이다.
키와라의 농부들은 뼈와 가죽만 남은 가축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건 먹이를 줄 수 없다는 뜻이었다. 먹이를 줄 수 없게 되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고, 그러는 동안 끝없이 타오르는 파란 하늘 아래 작은 마을은 일렁이고 있었다.
“끝날 거야.” 여러 달이 지나면서 가뭄이 해를 넘기자 농부들은 말했다. 그들은 서로 주문처럼 그 말을 반복해서 말했고, 홀로 기도처럼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멜버른의 일기예보관들은 생각이 달랐다. 양복을 차려입고 동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그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스튜디오에서 거의 매일 저녁 여섯 시에 대충 날씨에 대해 언급하고 지나갔다. ―본문 중에서
이런 상황에서 루크의 일가족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사건의 전말을 짐작하고 동요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살 혹은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 자신들의 상황에 분노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미제로 남은 20년 전 살인사건과 이번 사건을 결부시켜 루크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하지만 루크가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했다면 왜 갓난아기인 자신의 딸은 죽이지 않은 걸까? 왜 사건이 있기 몇 분 전만 해도 평소와 다른 행적을 보이지 않았을까? 주변 사람들과 비교할 때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20년 전 그날의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과거의 기억과 마을 사람들의 냉대로 힘겨워하는 수사관 에런은 결국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사건 수사에 착수하는데…….
“누구나 비밀 하나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작은 마을 키와라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이야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전복시키는 충격적인 서스펜스 스릴러!
20년 전의 살인사건과 현재의 살인사건을 교차 서술하며, 영원히 지속될 거라 믿었던 유년 시절의 우정의 한순간의 충격적인 사건으로 소원해지고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사건에 대한 의심을 서서히 증폭시키는 가운데 작품을 끝까지 읽어나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작은 마을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변화하고 있다. 루크처럼 힘겹게 농장을 일구면서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를 당차게 살아가는 남자들이 있고, 루크의 아내 카렌처럼 집안일과 학교 일을 동시에 해나가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고 애쓰는 여자들이 있으며, 아주 작은 소문도 삽시간에 퍼져나가는 마을에서 자신만의 비밀과 고통을 숨긴 채 홀로 고군분투하는 엘리와 같은 소녀들이 있고, 더 이상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사람들의 편견을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는 에런과 그의 아버지 같은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서로의 삶에 도움을 주고 지원을 해주기도 하지만, 불화와 분노의 씨앗이 되어 악영향을 주고받기도 하는 게 현실이다.
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해들러 가족을 죽음으로 이끈 것이 가뭄과 재정적 파탄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것만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극단적인 날씨와 그로 인해 한계에 부딪힌 사람들의 절망적인 모습을 강렬하고 현실감 있게 담아낸 이 작품은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나 폭력을 다룬 여느 스릴러 작품보다도 통렬하고 파괴적이다. 동시에 작은 마을 사람들의 편견, 돌이킬 수 없는 선택, 회한 등은 위기에 처한 인간에 대한 공감과 이해, 성찰, 존중의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미안해. 이놈의 더위 때문이야. 더위가 모든 걸 더 나쁘게 만들어.” 그녀는 말을 멈췄다. “봐, 키와라 사람들은 거의 누구나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야. 하지만 솔직히 루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별반 다를 것도 없었어. 적어도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랬지.”
멍하니 먼 곳을 보는 그레천의 시선은 암울했다.
“하지만 알 수 없지.” 그녀는 한참 후에 말했다. “모두가 무척 화가 나 있어. 하지만 단지 루크에게만 화가 나 있는 건 아니야. 그를 가장 모욕하는 사람들은 그가 저지른 짓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 같진 않아. 이상하지. 사람들은 그를 질투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뭘?”
“내 생각에는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버렸기 때문일 거야. 그는 이제 빠져나간 거니까, 안 그래? 살아남은 우리는 이곳에 갇혀서 썩어가고 있는데 그는 농사나 대금 지급이나 다음번 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잖아.”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360 원
그리스 100배 즐기기(개정1판)
도서정보 : 김준현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13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통 가이드북의 ‘기본’에 충실하되
기본에 안주하지 않는 ‘깊이’를 담았다!
그리스는 전 세계 허니무너들의 로망이자, 고대사와 신화가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도시. 그리스를 사랑한 저자는 따스한 시선으로 그리스 여행의 가장 ‘기본’을 충실히 알려준다. 그리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핵심 도시와 그곳을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최적의 코스, 직접 찾아내고 엄선한 알짜 맛집과 숙소 정보까지, 최신 정보로 짱짱하게 무장한 가이드북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는 기본을 넘어서는 깊이에 있다. 기본 형식은 정통 가이드북에 충실했지만, 내용의 짱짱함은 단순 가이드북의 깊이를 넘어선다. 사실 그리스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 훑어 내리는 표면적인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부족한 나라다.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세계 문명사를 꿰고 있어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며 여행지가 주는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이면에 숨겨진 그리스 고대사와 신화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며 그리스 여행의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알게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든가. 내공 있는 저자의 눈을 통해 그리스가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왜 ‘그리스 100배 즐기기’인가?
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핵심 도시를 담다
아테네ㆍ델피ㆍ메테오라ㆍ미코노스ㆍ산토리니ㆍ로도스는 저자가 엄선한 그리스 핵심 도시.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유적 속의 도시 아테네, 그리스 시대를 통틀어 가장 신성한 땅으로 꼽히는 델피, 절벽 위 수도원들이 기묘한 풍경을 이룬 메테오라, 새파란 하늘과 하얀 집들로 대변되는 에게 해 섬의 대명사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시가지가 통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도스까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리스 여행의 핵심 명소만을 담았다.
2. 동선과 이동 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스케줄
단 1분도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짱짱한 스케줄을 원하는 여행자에겐 단비 같은 책. 주요 도시의 핵심 명소를 잇는 최적의 스케줄로 여행지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했다. 어디를 먼저 보아야 할지, 어떻게 가야 편리한지 등의 현지 상황을 반영한 저자의 조언까지 꼼꼼하다. 여행지로 향하는 메트로, 버스, 트롤리버스, 택시, 열차 등 대중교통 이용법이 자세한 것은 물론이다.
3. 현지 가이드를 고용한 듯 생생한 설명과 깨알 팁
알고 가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정보와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 대표 볼거리와 음식, 쇼핑 아이템, 신화와 역사 이야기까지 한눈에 쏙 들어오게 집약해 보여준다. 또한 스폿 가이드 중간중간에 토크 박스, 팁 박스 등을 추가해 놓치기 쉬운 정보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덕분에 그리스 명소를 여행하는 동안 마치 현지 가이드를 고용한 듯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와 알찬 정보가 따라다닌다.
4. 경험 없이 담지 않았다! 엄선한 맛집, 숙소 정보
여행의 최대 즐거움 역시 현지 음식을 맛보고, 현지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 저자가 현지에 머물며 직접 체험하고 엄선한 맛집과 숙소 정보만을 담았다. 이렇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린 무한 예찬도, 몇몇 여행자의 말만 들은 막연한 비하도 없다. 단지, 경험에서 우러난 신뢰도 100%의 실속 정보만이 있을 뿐이다.
‘17~’18 개정판 무엇이 달라졌나?
1. 가독성 높은 폰트, 시인성 좋은 디자인
본문 글자 포인트가 다소 작은 편이라 읽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전 페이지에 걸쳐 보기 편한 사이즈로 활자를 키웠다. 디자인 또한 시인성이 훨씬 좋아졌다. 중요한 것이 가장 먼저 돋보이게 강조했다. 독자들이 편안하게 훑어보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2. 그리스 여행 전 궁금증 해결하는 FAQ
그리스 여행 전 한 번쯤 검색해봤을 법한 의문들, 명쾌하게 FAQ로 정리했다. 그리스는 언제 가는 게 제일 좋은지, 여행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그리스는 여행하기에 안전한지 등 그리스 여행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완벽히 해결했다.
3. 전 지역 여행 정보의 꼼꼼한 업데이트
기존 여행지와 교통편 정보를 일일이 체크해 꼼꼼히 업데이트했다. 요금 변동, 위치 이전, 교통수단 변경 등을 충실히 조사했고 모두 반영했다. 또 여행자들 사이에서 손꼽히거나 현지인들만 알고 간다는 핫한 맛집, 숙소, 쇼핑 정보도 대폭 추가했다.
4. 한손에 착, 한눈에 딱 휴대용 맵북
주요 도시의 핵심 권역을 반영한 지도를 휴대용 맵북에 모두 모았다. 한손에 착, 한눈에 딱 들어오는 크기로 보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가뿐하다. 작은 짐도 거추장스러운 현지에선 얇고 가벼운 맵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구매가격 : 10,360 원
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
도서정보 : 곽은경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12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녀를 현명하게 키우고 싶다면,
유대인 엄마와 친구가 돼라!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속속들이 알게 된 유대인 자녀교육의 7가지 원칙.
한국에서 워킹맘으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한국에서는 친정 엄마와 친구들로부터 자녀교육에 대한 도움을 받아왔지만 낯선 땅에 가서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유치원은 어디를 보내야 할까?
미국에 가보니 키파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다. 최근 노벨평화상을 거절한 음악가 밥 딜런부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등 내노라 하는 사람들은 왜 유대인일까? 나라를 잃고 전세계에 흩어져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이 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 인구의 0.25퍼센트에 불과한 그들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30퍼센트 가량을 차지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의 4분의 1에 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한국인 엄마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유대 문화와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주저하지 않고 아이를 유대인 유치원에 등록한다. 유대인 지도자인 랍비, 유대인 엄마, 유치원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유대인 자녀교육의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유대인은 친구가 되기 전과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친구가 되면 묻거나 따지지 않고 아낌없이 도와준다. 이 책은 한국 엄마로서 느낀 유대인 자녀교육의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유대인 엄마는 장난감을 사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잘 놀아준다는 것의 의미
휴일에 아이와 온종일 놀아주는 일은 쉽지 않다. 보통의 한국 아빠들은 소파에서 TV 리모컨을 돌리기 바쁘고, 엄마는 집안일로 분주하다. 하루 날 잡아 아이와 놀아야겠다 맘먹은 날이면, 장난감부터 사러가는 우리네 엄마아빠들.
그런데 유대인 엄마들에게 있어 자녀교육은 전쟁이 아니다. 그렇다고 시간 내서 야무지게 해내는 위대한 프로젝트도 아니다. 유대인 엄마들의 자녀교육은 삶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성장하고 쌓여가는 결과물, 삶에서 실천되는 것이 그들의 교육이다. 그러므로 유대인 부모에게는 장난감을 사러 갈 시간도 교구를 마련할 금전도 특별히 필요가 없다.
집에 와서 잠들기 전까지도 손에서 한순간도 내려놓지 않고 가지고 놀던 준우의 새로운 장난감은 다름 아닌 ‘치즈 껍데기’였다.
이웃집 유대인 할머니는 아이들이 먹고 버린 치즈 껍데기로 하트 모양도 만들고 지팡이, 라이트 세이버(영화 스타워즈 속 제다이가 들고 있는 광선무기) 모양 등을 만들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주었다.
유대인 부모들이 전혀 장난감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대인 부모들은 그 놀이를 위한 도구를 고가의 장난감이나 교구에 한정 짓지 않고 생활 속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낸다. 먹다 남은 치즈 껍데기를 플레이 도우처럼 활용하고,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교구처럼 이용하며, 상점의 간판과 도로 표지판은 글을 배우는 아이들의 교과서가 되기도 한다.
유대인 부모들의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과 ‘기회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길러내며, 세상 모든 것을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로 넘쳐나게 한다.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장난감은 정서적, 지적 자극을 준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를 즐겁게 하는 ‘놀이’야말로 창의력을 높여 주고 인격형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 나이에 맞는 ‘참다운 공부’를 하게 된다고 믿는다.
“아이에게 모든 것은 재미있는 놀이터다!”
유대인 엄마가 중요시하는 자녀교육법
이 책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책이 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노벨상을 받은 유대인이 이렇게 대단하다거나, 완벽하고 뛰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유대인 부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 부모는 모두가 ‘현명하고, 똑똑하고, 지혜롭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을 통해 목도했다. 그들도 실수하고, 예외도 있으며, 사람마다 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 아이들이 어떻게 리더십과 철학을 한껏 뽐내는 어른으로 성장하는지 그 과정을 이웃집 유대인 엄마들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유대인들이 어느 곳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든 그 사회 속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해답은 바로 그들이 살아온 환경, 부모로부터 습득한 교육 문화에 있었다.
이 책은 유대인 엄마가 중요시하는 자녀교육법으로 7가지를 이야기한다.
*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습관
* 대화하고 표현하는 습관
* 정직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방법
*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
* 남을 어떻게 대하고 관계해야 하는지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
* 끊임없는 유머로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
* 돈을 꼭 필요할 때 가치 있게 지출하는 방법
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방황하고 있다면,“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거야” 주변의 참견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수많은 육아조언에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이 위안이 되고 저마다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도서정보 : 안시내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7월 13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안시내의 신작!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조지아에서 파리, 그리고 다시 인도로!
때로는 그리움에 눈물짓고,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에
설렘을 느끼며 써내려간 서른 네 편의 이야기들.
페이스북 팔로워만 5만 이상, 여행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고 왔던 SNS 스타 안시내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앞선 두 권의 여행기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 정복』,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으로 당차고 발랄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작가는 이 책에서 그 사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과 그럼에도 여전히 여행 안에서 길을 찾아가며 때론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녹여냈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아르메니아, 조지아, 파리를 거쳐 인도 뭄바이에 닿기까지 작가는 그 여행지에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여행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상기시킨다. 이처럼 사람과 여행에 대한 애정으로 늘 그곳을 열렬히 사랑하고 돌아온다던 저자는, 이 책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를 통해 길 위에서 만난 위안과 설렘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멀리서 반짝이는 그러나 끊임없이 흔들리는 청춘의 별에 관하여
스물한 살까지 생활비를 벌기 위해 PC방, 카페, 베이비시터, 제과회사 신제품 평가단, 전시회 도슨트 등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던 저자의 고단한 삶은 여행이라는 자유를 간절히 꿈꾸게 했다. 그 여행을 통해 그녀는 밝고 씩씩해 보이는 자신의 겉모습 안에 상처투성이의 또 다른 모습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이만하면 되었다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았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좌절하지 않기 위해. 결국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며 선택한 길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맞다고 해도 내 것은 아니었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가장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다시 한 번 길을 나섰다. 이 책은 그래서 여행기이자 삶에 관한 에세이기도 하다.
특히 그 속에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고 또 길 위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작가의 성격이 여실히 드러난다.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모습대로 삶을 충만하게 채워간다. 일흔다섯에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떠나온 초로의 여행자는 여전히 빛나는 청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고, 낯선 여행자에게 음식을 베푸는 오래된 여행자 부부에게서는 베품과 온정의 따뜻함, 그리고 그것이 다른 누군가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십년지기 친구와 대화에서는 오늘의 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배워간다.
이렇게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의미가 없는 곳이 없고, 함께 걷고, 함께 밥을 나눠먹는 평범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이 살아 숨쉬어 읽는 이들도 그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특히 3년 전 인도의 길에서 만난 아이, 싸마디를 다시 만나고 이별하는 과정은 감동을 넘어 큰 그리움을 함께 품게 만든다.
이렇게 우리는 여행에서 원초적인 행복을 누리는 법을 배우고 작은 행복들을 사소하지 않게 느끼는 법을 배워간다. 우리는 한국에 돌아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누군가 웃어줄 때, 온전히 그것에 설레임을 느끼며 하루 종일 행복해볼 거라고 다짐하며 걸었다. _본문 중에서
여행자, 다시 삶으로 돌아오다.
이 책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 시작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조지아와 아르메리아, 파리, 체코를 거쳐 일본과 우크라이나, 폴란드, 인도를 여행한 뒤 한국의 휘경동 집으로 돌아와 끝을 맺는다. 여행에는 떠남의 순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옴의 순간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는 돌아온 이곳에 발 딛고 서 말한다. 결국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현재의 삶을 더 충실하게 살기 위한 것임을.
이렇게 ‘휘경동 옥탑방’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의 현실이자, ‘현재의 삶’이라는 또 다른 의미의 여행을 온전히 감사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안식처이다. 별이 처량하게 떠 있는, 인도에서 사온 향초 냄새가 가득한 그곳에서 작가는 오늘도 씩씩하고 재미있게, 때론 처량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삶을 여행처럼 살아내고 있다.
이 책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는 이처럼 삶을 더욱 반짝이고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에 대한 여행기이자 당신의 삶에 던지는 잔잔한 응원가이다. 읽는 사람들에게도 아련한 그리움과 평안함을 함께 선사해주는 그런 여운이 가득한 책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도서정보 : 박현규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0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놀이로 학습을 시켜야 한다는 스트레스는 이제 그만!
아이와의 놀이가 즐거워지는 육아 비법”
아이의 생각, 창의력, 신체가 쑥쑥 자라는 80가지 아이주도 놀이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인지, 정서, 신체 발달에 놀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자녀교육서들 역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놀이가 아이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2~7세 결정적 시기에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는 것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생각의 폭을 넓힌다는 사실은 주지할 만하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오해가 있다. ‘놀이가 학습의 연장’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 부모들은 놀이가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그것의 학습효과가 지대하기를 바란다. 그러다 보니 대개 부모가 원하는 방향대로 준비하고 주도하여 아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놀이가 진행된다. 문제는 이런 경우 아이가 무의식중에 놀이를 학습으로 인지하고 흥미를 잃고 만다는 사실이다. 어렵게 준비했는데 뚱한 아이의 반응에 부모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아이와 놀아주는 일 자체를 더욱 어렵게 느끼게 된다. 그야말로 악순환. 부모는 결국 육아란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신간《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에는 그런 부모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놀이 비법이 담겼다. 그 핵심은 바로 아이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놀이를 주도적으로 해가는 ‘아이 주도 놀이’에 있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아이와의 실제 놀이를 통해서 효과를 확인한 아이가 스스로 재미있어 하고, 혼자서도 흥미를 느끼며 노는 80가지 놀이를 소개한다.
‘어떻게 놀아줄까?’ 고민하지 마세요.
아이 스스로 놀이를 즐기고 주도해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의 저자 박현규는 아빠 육아 전문가이다. 네이버 포스트와 다양한 강연을 통해 놀이 육아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저자는 딸아이의 호기심을 여러 방면으로 발산시켜주고자 놀이를 시작했다. 좀 더 좋은 육아를 위해, 더 잘 놀아주기 위해 다양한 논문을 찾아 읽으며 그가 발견한 것은 교육사에 한 획을 그은 교육자들의 교육 방식에는 ‘아이주도’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어떻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놀이를 주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하여, 부모가 최소한 개입하고 기다려주면서 아이가 충분히 자기 뜻대로 놀 수 있는 놀이 방법을 고안하였다.
크게 활동적인 아이로 키우는 놀이, 스마트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 감성적인 아이로 키우는 놀이 3가지로 구분된 놀이 방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나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다양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에게 약간의 가이드만 주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기본적인 놀이 환경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놀이 과정에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기 위해 부모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아이가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부모가 얼마나 개입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가이드해준다. 놀이별로 응용하여 아이가 더 깊이 빠져들어 자발성, 주도성, 즐거움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제시하였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까지 소개하여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놀이 전문가 선생님이 전하는 조언
연령별 아이주도 놀이 가이드, 성장발달 놀이 체크리스트 수록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쉽다는 점이다. 기존의 놀이 육아 관련 도서는 부모가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고, 특별한 재료와 장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다 쓴 휴지심, 지퍼백 한 장, 비닐 장갑, 낙엽, 돌멩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소재로 쓴다. 이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준비해주는 부모가 편하다는 것. 그리고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런 일상 속 소재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아이가 자기 주변의 사물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이다. 즉 굳이 의도적으로 학습효과를 불어넣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은 놀이 전문가 선생님의 충실한 조언이다. 놀이 전문가 박냥은 부모가 놀이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것을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추려서 알려주고, 부모가 가장 궁금해할 놀이의 효과를 콕 집어서 전달해준다. 부모의 부담은 확 줄여주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또한 ‘연령별 아이주도 놀이 가이드’를 수록해 같은 놀이라도 아이의 연령에 따라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각 놀이별 성장발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놀이를 다채롭게 즐겨보도록 안내한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는 ‘놀이는 어렵다’는 부모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아이의 성장발달을 도와줄 놀이 육아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힘든 부모, 놀이라면 뭔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놀이의 비책이 무엇인지 제대로 전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550 원
내 안의 돼지개 길들이기
도서정보 :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 알에이치코리아 / 2013년 08월 30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안의 돼지개 길들이기(LOCKER BLEIBEN MIT DEM INNEREN SCHWEINEHUND)》는 ‘유럽 최고의 인성 트레이너’로 꼽히는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가 인생에서 정작 중요한 일은 뒷전인 십대들을 위해 쓴 심리상담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십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는 언제나 심리적인 방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돼지개’는 그 심리적인 방해에 대한 은유로, 독일에서는 ‘부정적 자아’ 혹은 ‘마음속의 유혹’을 상징하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금연을 선언했던 아빠가 슬며시 담배를 꺼내 문 것도,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친구와 전화질 중인 것도 “난 안 돼.” “난 못해.” “조금만 더 있다가 하지 뭐.”라고 끝없이 속삭이는 돼지개의 꼬임에 넘어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돼지개는 없애버려야만 하는 악마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뮌히하우젠은 돼지개의 ‘찰거머리처럼 붙어 떼어낼 수 없음’이라는 특징에서 실마리를 얻어 다른 주장을 펼쳤다. 돼지개는 심장이나 콩팥처럼 자기의 일부이기에 없앨 수 없으며, 녀석의 속셈을 파악하고 잘 길들이면 방해받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처음으로 제기한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는 2002년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으며, 현실적인 방안 제시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은 뮌히하우젠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작품이다. 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이를 키우며 십대들이야말로 돼지개의 속셈에 가장 쉽게 넘어가는 약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미루기, 한눈팔기, 포기하기를 부추기는 돼지개를 십대 때 잘 길들여놓아야 꿈꿔온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자기조절을 해 돼지개의 속셈을 피해갈 수 있는지를 친절하고도 재치 있게 알려준다. 뮌히하우젠의 십대 딸 노렌이 함께 집필하여 청소년들의 생각과 언어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만약 자신도 모르게 ‘세운 계획 모른 척하기’가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마음속 돼지개를 찾아내 제대로 길들여야 할 때이다.
돼지개가 부추기는 미루기, 한눈팔기, 포기하기로부터
나의 단 한 번뿐인 십대 인생을 지키자!
‘돼지개’는 독일어에만 있는 표현이지만 이 책이 다루는 심리적 현상은 세계 어디에서든지 사람들 마음속에 똑같이 존재한다. 즉, 누구에게나 돼지개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길들일 수 있을까. 우선 돼지개가 주인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돼지개가 방해 작전을 펴는 이유는 딱 하나다. 자기가 하는 짓이 주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철석같이 믿기 때문이다. 돼지개는 주인이 즐겁고 행복한 순간만을 즐기며 잘 살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돼지개가 보기에 공부나 운동, 집안일 등은 행복과는 아주 거리가 먼 힘든 일이다. 그래서 녀석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수천 가지 핑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핑계들을 내세우면서 딴짓을 하도록 꼬드긴다.
이 밖에도 녀석은 청소년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 작전을 펼친다. 돼지개가 부리는 최고의 작전 8가지를 알아보자.
▶ 작전명 1. 헷갈리게 만들기
: ‘운동을 자주 하자’ 같은 막연한 목표를 세워 계획이 실현될 수 없게 한다.
▶ 작전명 2. 미루고 또 미루기
: ‘오늘까지만, 딱 오늘까지만’ 하며 나 자신 혹은 부모님과의 약속을 미루게 만든다.
▶ 작전명 3. 편한 게 최고야
: 돼지개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자기가 모시는 주인의 편안함만 걱정한다.
▶ 작전명 4. 다른 사람 눈치 보기
: 친구들을 따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할 거라고 협박하여 먹기 싫은 술을 잔뜩 마시게 한다.
▶ 작전명 5. 별것 아니라고 여기기
: 초콜릿만 먹는다고 해서 뚱뚱한 것도 아니고 당장 아픈 데도 없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득한다.
▶ 작전명 6. 안전빵
: 지역 피아노 경연대회에 나갔다가 괜히 창피를 당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피아노 학원에나 다니라고 꼬드긴다.
▶ 작전명 7. 한 번은 괜찮아
: 비가 오면 하루쯤은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꼬드겨 결국엔 운동 계획을 포기하게 만든다.
▶ 작전명 8. 포기
: 승마나 피아노 연주 등은 백날 연습해도 늘지 않고 힘만 드니 포기하는 게 마땅하다고 우긴다.
돼지개는 앞날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는 재주가 꽝이라서 눈앞의 즐거움만 찾는다. 돼지개의 말만 믿었다간 가까운 미래에는 더욱 힘든 상황이 닥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를테면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당장은 좋지만 성적이 비참할 정도로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갈등이 깊어지며, 심지어 낙제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이제 돼지개의 속임수를 파악했으니 예전만큼 쉽게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의 약점을 움켜쥐지 못한 이상 돼지개는 한낱 힘없는 동물에 불과하다. ‘내 마음은 내가 움직인다!’라는 각오로 자신감 있게 단 한 번뿐인 십대 인생을 개척해나가자.
“십대들의 작심삼일에는 이유가 있다!”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최고의 꿈 도우미로 만드는 자기조절 노하우
이제 돼지개의 참견이 특히 심할 때가 언제이고 즐겨 사용하는 속임수는 무엇인지 속속들이 알았다. 남은 일은 돼지개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돼지개를 무릎 꿇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최고의 꿈 도우미로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십대가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방해꾼이었던 돼지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승리이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의 작은 노력만으로도 돼지기를 슬기롭게 다룰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8장에서는 ‘돼지개를 길들이는 3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자기조절 비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재능 발견하기, 부모님의 돼지개에게 신뢰 얻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규칙적인 반복의 힘 활용하기, 익숙한 습관 사이에 새 습관 끼워 넣기, 비아냥거림 무시하기 등의 기술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돼지개를 길들일 수 있다.
물론 평생을 함께해온 돼지개를 단번에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돼지개와의 기싸움에서 밀린다고 생각될 때는 다시 이 책을 펴고 두고두고 적용해나가기 좋은 훌륭한 처방전들을 천천히 실천해가면 된다. 조심스럽게 조금씩 단계적으로 도전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속 돼지개도 기꺼이 주인의 뜻을 존중해 최고의 꿈 도우미로 거듭날 것이다. 돼지개의 가장 큰 소원은 바로 주인의 행복이니 당연한 일이다.
마음속 돼지개의 속셈을 꿰뚫고 있는 사람과 돼지개의 존재 자체를 외면하는 사람의 미래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이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돼지개는 자신의 자리를 잃을까 봐 벌벌 떨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구매가격 : 8,050 원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
도서정보 : Kazushige Abe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9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너에게 세상을 부술 수 있는 핵폭탄을 선물할게.”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아베 가즈시게가 그려낸 아름다운 판타지 미스터리!
‘일본 문학의 베테랑’ ‘일본 문학계의 기린아’ ‘일본의 대표 순수문학 작가’ 아베 가즈시게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군조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노마 문예 신인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아쿠타가와상 등 일본 굴지의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문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아베 가즈시게.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세계관을 구축해 나아가며 명실상부 일본 순수문학계의 실력파 작가로 자리매김하였고, 문학 평론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숱한 화제를 모았다.
평단과 문학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그가 아쿠타가와상 수상 직후, 일본 문단계에 도전장을 던지듯 내놓은 작품이 있다. 바로 〈아사히신문〉의 휴대전화 사이트에서 연재한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이다.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가 대중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휴대전화 소설을 연재한다는 것으로도 큰 화제가 될 만큼 파격적인 행보였다. 발표 당시 그는 “수십 년 동안 순수문학에 맞춰 소설을 써왔기 때문에 작품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소설 쓰는 법을 재설정하기 위해 휴대전화 소설 형태를 골라 작업했다.”고 말했고, 그에 부응하듯 그전까지 그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부분들을 담아냈다. ‘여성’을 화자로 내세우거나, 매체의 특성을 살린 간결한 미사여구, 속도감 있는 전개 등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그와 동시에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통렬하게 담아내는 아베 가즈시게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문학성과 대중성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 소녀가 테러 단체의 핵폭탄을 손에 넣으며 일어나는 사건을 담은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를 통해, 아베 가즈시게가 보여주고자 했던 아이러니하고 쓸쓸하지만 마음 한편이 따스해지는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폭발해도 괜찮은 곳은 한 군데도 없는걸.”
불행 속에서도 시오리가 일으킨 감동과 기적의 순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뱀에게 피어싱》의 가네하라 히토미 강력 추천!
“너는 왜 이런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지 당황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너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는 것이고 또한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그래서 너를 선택한 것이다.”
-본문 149쪽
살면서 가끔 일이 안 풀릴 때가 있다.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의 주인공 시오리 역시 그러한 불운과 마주하게 된다. 친구라 믿었던 이들에게 몇 번이나 배신을 당하고, 가정 형편은 기울기 시작하고, 가족들과는 만날 수 없게 되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 때, 세상의 모든 불운이 내 앞에 닥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세상을 부술 수 있는 폭탄을 손에 넣게 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감당하지 못할 불행과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운명론처럼 받아들이며 좌절하거나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이 소설은 연약한 소녀인 시오리가 절망으로 인해 더욱 약해진 상태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손에 넣게 되는 이야기이다. 연약하고 상처 받은 상태이기에 이런 힘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 힘을 손에 넣게 된 시오리의 심리적 갈등과 행방을 아베 가즈시게 특유의 짜임새 있는 문장력으로 이끌어 나간다. 힘을 손에 넣은 불행한 소녀, 핵폭발로 없애도 괜찮을 장소, 불신이 만연한 사람들 등 아베 가즈시게의 세계에는 우리 사회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냉철한 시선이 엿보이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은 절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 기차는 너의 목소리》를 읽은 독자들은 ‘한 편의 동화를 읽은 것 같다.’ ‘마음 한편이 먹먹해진다.’ ‘한동안 소설의 결말을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는 리뷰를 쏟아냈다. 소설은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마지막까지 시오리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폭탄은 어떻게 될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마침내 결말을 맞이했을 때, 독자들은 어째서 시오리에게 폭탄을 터뜨릴 자격이 주어졌는지 깨닫게 되며 말할 수 없는 벅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인 가네하라 히토미의 말처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말하는 주인공을 보다 보면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떠오르고는 한다. 성냥팔이 소녀가 밝힌 촛불과도 같은 시오리의 휴대전화 불빛 아래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게 될까.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시오리의 마지막 기차와 선택의 끝까지 함께 가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시오리의 선택이 흔들어놓은 마음과 다정히 마주하길 바란다.
구원 없는 이야기가 사람을 구원한다.
주인공의 슬픔이 독자를 슬픔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완벽한 소설이다.
_가네하라 히토미(소설가)
연재 즉시 쏟아진 일본 독자들의 격찬!
★★★★★ 이것은 절망의 이야기이며, 희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ちぇけら
★★★★★ 마지막 장면을 읽고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みやや
★★★★★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게 폭발하는 라스트신! - 夢追い虫
구매가격 : 9,100 원
레고 건축가
도서정보 : Tom Alphin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8월 10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크로폴리스, 노트르담 대성당, 크라이슬러 빌딩
레고로 만드는 세계의 아름다운 건축물!
세계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레고로 직접 조립해보자. 이 책에는 건축물들의 실제 사진과 전 세계의 실력 있는 레고 아티스트들에 의해 탄생한 50가지 이상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아가 보다 멋진 레고 모형을 만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건축의 역사와 신고전주의, 아르데코, 모더니즘에서 하이테크에 이르는 각종 건축 양식을 탐구한다. 이 중 핵심적인 건축물 12가지를 함께 만들어볼 수 있도록 모형 제작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레고의 르 코르뷔지에가 되다!”
월스트리트가 주목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프로그래머의 손끝에서 탄생한 레고 건축의 마법
레고는 건축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레고의 작은 플라스틱 부품이 벽돌이라는 뜻의 ‘브릭(brick)’이라고 불린다는 점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건축물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러한 건축물을 레고로 재현해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실제 건축물의 모습이 담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 세계의 실력 있는 레고 아티스트들이 만든 멋진 모형들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로그램 매니저이자 레고의 열광적인 팬이다. 열정적인 여행가이자 사진가이기도 한 그는 세계의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가 보고 연구하면서 레고 건축물을 만들어왔다. 그렇게 시작된 ‘레고 건축 30일간의 도전’이라는 프로젝트는 세계의 레고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를 비롯한 전 세계의 레고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주옥같은 작품과 보다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건축에 대한 지식을 담은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며 세계의 레고 빌더들의 길잡이가 되었다. 저자가 애용한 1,200여 개의 브릭으로 이루어진 ‘레고 아키텍처 스튜디오’ 세트로 책에 소개된 거의 대부분의 건축물을 제작할 수 있으며, 레고 빌더들이 흔히 사용하는 브릭으로도 충분히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
“시각적인 스토리가 있는, 건축 탐구를 위한 최상의 놀이!”
세계 레고 빌더들을 만족시킨 친절한 안내서
이 책에서는 지난 5백 년의 현대 건축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건축 양식들을 다룬다. 주로 서양 건축 양식이지만, 아시아 건축이 서양 건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각 장은 새로운 건축 자재와 기술의 발달 등에 의해 빠르게 진화해온 건축 양식에 따라 보기 쉽게 나뉘어져 있다. 과거에서 영감을 얻은 신고전주의와 드넓은 대초원을 느낄 수 있는 프레리, 부유했던 시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아르데코. 그리고 새로운 소재와 기술로 탄생한 모더니즘, 경제적 압력으로 모더니즘으로부터 진화한 브루탈리즘, 지루한 미니멀리즘에서 탈피하기 위해 탄생한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컴퓨터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하이테크 디자인까지 모두 살펴본다.
여기에 각 건축 양식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레고로 표현할 때 유용한 브릭과 제작 포인트 등도 짚어준다. 그리고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도록 각 양식의 핵심적인 건축물을 제작하는 상세한 과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나아가 여기서 소개하는 다양한 양식들을 응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레고 모형을 만들 수 있다.
▶ 언론 추천사
“레고의 르 코르뷔지에가 되다! 건축 허가 따윈 필요 없다.” _월스트리트저널
“레고로 만든 건물과 시각적인 스토리로 세계 건축 탐구를 위한 최상의 놀이를 선사한다.” _허핑턴포스트
“실용적인 동시에 아름답다. 내가 소장한 가장 유용한 책 중 하나이다.” _포브스
“많은 신예 건축가들의 첫걸음은 장난감 가게에서 시작된다. 이 모형들은 미래의 건축가와 레고 아티스트들에게 멋진 영감을 줄 것이다.” _아키텍추럴 다이제스트(미국 월간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흥미롭지만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제시한다.” _볼티모어 선
“올해 최고의 책이다.” _브릭 파나틱(영국 레고 전문 웹사이트)
▶ 이 책에 담긴 내용
- 간략하게 살펴보는 건축의 역사
- 건축 양식들의 특징
- 각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 레고로 만든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 모형
-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자세한 방법
- 레고 빌더를 위한 안내서
구매가격 : 17,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