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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상(THE TITLED WORLD)

도서정보 : 톰 프랭클린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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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였어!”
살인을 부르는 밀주 산업, 마을을 수몰시킬 제방 파괴 공작……
시대의 아이러니로 기록된 1927년 미국 서민층에 관한 날카로운 초상!
영미권 추리소설계의 최고 영예 CWA 골드 대거 상을 수상한 《미시시피 미시시피》의 작가 톰 프랭클린과, 그의 아내이자 푸시카트 상을 수상한 여류 시인 베스 앤 퍼넬리가 공동으로 집필하여 화제가 된 장편소설 《기울어진 세상(The Tilted World)》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27년 미국 금주법 시대에 지역 최고의 밀주 제조업자로 통하는 딕시 클레이 홀리버와 ‘밀주 단속’이라는 비밀 임무를 띠고 마을에 들어온 연방요원 테드 잉거솔의 이야기를 교차 서술하며, 사상 최악의 재앙을 맞은 서민들의 삶을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당시 ‘음울한 미국의 초상이자 매우 만족스럽게 읽히는 대작(북리스트)’, ‘퍼넬리의 팬들은 강렬한 모성애에 대한 묘사에 감동하고, 프랭클린의 팬들은 거의 잊힌 시대와 정신의 강렬한 재생에 열광할 것이다(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호평을 받았다.
알코올중독, 약물 남용 등 시대의 부조리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으로 1919년 발효된 볼스테드의 금주법은 오히려 음주와 범죄를 조장하고 마피아를 양산하며 아편과 코카인을 눈감아주는 결과를 낳았고, 바로 이 금주법이 한참 실시되던 1927년 미시시피 일대는 또 다른 시련을 만났다. 1926년 겨울부터 1927년 봄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결국 마을 제방이 붕괴되면서 높이 30미터에 나이아가라 폭포의 두 배가 넘는 급류가 델타 지역을 덮쳐 총 33만 명 이상의 이재민 발생, 주택 100만 채 파괴,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 피해를 낳았다.
‘시대의 아이러니’로 기억되는 1920년대 암울했던 시기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집필된 이 책 《기울어진 세상》은 밀주 산업을 둘러싼 살인 미스터리와 검은 거래,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쌓기 작업, 홍수에 취약한 지역 일대를 희생시켜 다른 지역을 구하는 ‘악마의 선택’을 지지하는 제방 파괴 공작, 그리고 모든 것이 물에 잠겨 옥수수 껍질 까는 소일거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생계가 막막해진 서민들의 절박함과 그 속에서 싹트는 예측 불가능한 행위들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밀주를 제조하는 사람과 단속하는 사람, 마을의 수몰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설탕으로 술을 만들려는 사람과 빵을 만들려는 사람…… 생사를 가르는 비극의 갈림길에 선 미국 서민층에 관한 날카롭고 묵직한 초상이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대재앙으로 인해 서로 적이었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화해와 공존의 여정을 보여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27년의 대홍수는 남부 지방의 풍경뿐만 아니라 인종 관계와 정치 판도까지 완전히 바꿔놓았다. 대홍수로 인해 수십만 명의 흑인들이 북부로 이주했고, 허버트 후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다. 또한 대홍수는 이재민을 위해 어떠한 구호 노력도 하지 않은 연방 정부가 국가적인 재난에 대처하고 피해 복구를 도울 연방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유산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겪은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여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27년의 대홍수는 많은 현대인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진 것 같다. 《기울어진 세상》은 그 시대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본문 7p, 작가의 말 중에서

“세상에는 결코 잊어선 안 될 일들이 있어……”
검은 거래와 부패, 약탈, 총격으로 얼룩진 1920년대의 미국,
사상 최악의 대홍수가 덮치며 인내와 희망과 직업을 잃고
오직 생존을 위해 제방 위에 선 사람들의 화합과 도전의 대서사시!
1927년 계속되는 폭우로 미시시피 강의 강물 수위는 위험 수준에 다다르고 곧 제방이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연방 밀주 단속원 두 사람이 하브나브 랜딩이라는 작은 마을에 파견된다. 제방 기술자라 자신을 소개하는 두 사람은 햄 존슨과 테드 잉거솔로, 2주 전 밀주 단속을 위해 이곳에 파견된 또 다른 밀주 단속원 두 사람의 행방을 좇고 있다. 매수되기보다는 살해당했다는 데 무게를 둔 이들은 마을로 향하던 중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피가 흥건한 가운데 버려져 있는 갓난아기를 구해낸다. 수녀들의 손에서 성장한 고아 출신의 잉거솔은 시간을 내어 아기에게 엄마를 찾아주기로 하고, 최근 아이를 잃었다는 딕시 클레이 홀리버라는 여인을 찾아간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이곳 하브나브라는 타지에 살고 있는 딕시 클레이는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외도를 일삼는 남편을 찾아 다니다가 결국 길에서 아이를 잃고 말았다. 다시 한 번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할 수 없는 딕시 클레이는 결국 총을 내려놓고 아기를 안아 든다. 하지만 마을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딕시 클레이가 이 지역 최고의 밀주 제조업자이고 앞서 말한 두 밀주 단속원의 실종과 관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한편, 미시시피 강의 굽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제방을 쌓는 사람들과 이 제방을 파괴함으로써 다른 마을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근 기차역에서 다이너마이트 20킬로그램이 분실되고, 이로 인해 제방 폭파와 함께 마을이 수몰될 위기에 처한 마을 사람들의 긴장감은 고조된다. 이들과 더불어 위험을 직감한 햄과 잉거솔은 본연의 임무를 제쳐두고 제방 파괴 공작원을 찾는 게 급선무라 판단하지만, 이미 마을 전체에는 검은 거래와 부패가 널리 퍼져 있어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두 거장의 위대한 손길로 빚어낸 위대한 소설!”
총 33만 명 이상의 이재민 발생, 주택 100백만 채 파괴, 재산 피해 10억 달러,
인종 관계와 정치 판도까지 뒤바꿔놓은 그 시대의 비극을 소설로 만난다!
미국 남부 사람들과 남부의 역사에 깊은 애정을 가진 작가 톰 프랭클린과 그의 아내 베스 앤 퍼넬리가 1927년 미시시피 강 범람에 관한 철저한 연구 조사를 거쳐 공동 집필한 장편소설 《기울어진 세상》은 소설 속 등장인물이나 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 하나하나를 두 거장이 서로 돌려보고 덧붙이고 다듬으면서 당시의 시대상과 그 분위기를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게 재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다. 톰 프랭클린이 테드 잉거솔의 관점에서, 베시 앤 퍼넬리가 딕시 클레이의 관점에서 글을 썼으며 다 쓴 원고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앉아 소리 내어 읽고 토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집필 기간도 배로 늘어났다. 결코 헛되이 보낸 시간은 아니었다고 두 거장은 회상한다. 현대인에게 이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대 소설의 문제점을 보완하였으며, 베스 앤 퍼넬리의 시적인 언어는 읽는 이에게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9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위대한 소설가와 시인의 천부적인 영감과 애정으로 탄생한 《기울어진 세상》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를 그린 역사 소설이자, 절망에 사로잡힌 남녀가 서로에게서 예기치 못한 희망을 찾는 러브 스토리이자, 아름다운 문체와 빼어난 기교로 낭만적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하는 문학적 스릴러로 읽히는 데 손색없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060 원

고통의 존재

도서정보 : 최은영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2월 14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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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에서 가장 웃긴 놈, 프로고통러, 개가 말하는 인생론

나라도 엉망이고 내 삶도 엉망이다. 재미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요즘, 어디서도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이 시대에 인생 어디까지 망해봤냐며 ‘삶은 고통’이라는 주장을 SNS상에서 펼치는 개가 있다. 바로 @Life_is_gotong(인생은 고통)이라는 트위터 아이디의 계정이 그 주인공! 대한민국에서 트위터 좀 한다는 사람치고 진돗개 프로필 사진의 개 계정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가 140자 내외의 글을 올리면 많은 이들이 폭풍 공감하며 리트윗 하고 퍼지기 때문이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를 패러디해 인간이 가장 <고통의 존재>라고 주장하는 그의 인생론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재치 발랄! 센스 작렬!
삶이 갈수록 노잼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트위터에 24시간 상주해 있으면서 프로아무말러, 헛소리스트, 시간 낭비스트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많은 건 140자의 짧지만 강렬한 인생 통찰 드립 때문일 것이다. 삶의 희노애락을 담은 한마디가 진지한데 웃기다. 카피처럼 가슴을 관통하는 문장들이 세상 달관한 느낌으로 담백하게 다가온다. 위트가 넘치고 센스 있으며 반전도 있다.

하상욱보다 웃기고 타블로보다 더 공감된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책!

하지만 단순히 웃음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곱씹을수록 진해지는 여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책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표현력 속에서 ‘그래 모두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나만 루저가 아니었어!’라고 안심하게 된다. 다 읽고 나면 짠한 마음과 함께 웃픈 힐링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 내 편 하나 생긴 기분에 든든하기까지 하다. 위로 하나 없는 글에서 위로를 받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컴팩트한 사이즈!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보는 재미가 있는 유니크한 일러스트로 소장가치 UP!

이 책은 무엇보다 디자인에 큰 신경을 썼기에 작고 가볍고 예쁘다. 카피 같은 글의 주제에 맞춰 그려 넣은 일러스트는 보는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소장가치를 자극한다. 글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더욱 힘을 발휘하도록 이미지를 보다 유니크하고 창의적으로 창작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따라서 글이 하는 말과 그림이 하는 말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반듯하고 정갈한 디자인 또한 장점이다. 띠지를 벗기면 고급스러운 에세이 느낌이어서 있어 보이는 책처럼 ‘일코(일반인 코스프레)’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100문 100답 식의 작가 프로필과 부록으로 작가와의 Q&A 코너까지 있으니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노무라종합연구소 2017 한국 경제 대예측

도서정보 : 주식회사 노무라종합연구소서울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1월 2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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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만 해법은 있다!”

일본 최고 경제연구소가 데이터로 예측한 한국 생존법
2017년 혼돈의 경제·정치적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2016년을 돌아보면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혼돈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했던 한 해였다.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 투표에서는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가 확정되었고, 미국 대선은 극단적인 보호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모든 불확실성의 상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08년 이후 대규모의 자금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섰다. 하지만 지금껏 본 적 없었던 비전통적인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게다가 전 세계가 미국의 장기금리 정책에 휘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다양한 정치적 변수마저 더해졌으며, 신흥국 경제 역시 미국 장기금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누구도 쉽사리 2017년을 내다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국의 개인, 기업, 정부는 2017년을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일본 최고 민간 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국 경제가 처한 위험과 기회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여 그 길을 제시한다. 바로 신간 《노무라종합연구소 2017 한국 경제 대예측》을 통해서다. 이 책에서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주목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대표되는 선진국 경제의 현 상황을 낱낱이 분석하고, 중국 및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이 직면하고 있는 한계 상황의 원인과 향방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한다. 나아가 2017년 세계 경제의 흐름 안에서 한국 경제가 처한 현실과 과제, 생존전략을 제시한다.


불확실성이 증폭될 2017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이 책 《노무라경제연구소 2017 한국 경제 대예측》은 노무라종합연구소 일본과 한국이 합작으로 2017년의 경제를 전망한 보고서이다. 한국 경제는 소국형 경제의 특성상 대외적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환경을 미국, 유럽, 일본의 선진국 경제와 중국과 동남아로 대표되는 신흥국 경제로 나누어 전망한다. 이 부분은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인 사사키 마사야를 중심으로 한 노무라종합연구소 일본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축적된 데이터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2017년 경제의 향방을 예측했다.
연간보고서 형식으로 집필된 책이지만 올해는 특히 2016년 한해를 두고 검토한 것이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시행한 금융완화 정책이 과연 실효를 거두었는가를 환율과 금리, 각국의 부동산과 내수시장, 그리고 노동시장 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저성장, 경기침체의 원인이 투자 침체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투자 침체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 각각의 실물경제 지표 및 설비가동률 등을 종단으로 심도 깊게 분석했다. 선진국의 경우 버블 붕괴 이후의 가계 및 기업의 대차대조표 조정으로 인한 결과이며, 신흥국의 경우 과열된 경기로 인한 과잉 설비 문제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를 흔드는 손, 미국의 장기금리
선진국 경제 분석에서는 금융정책, 즉 전례가 없던 대담한 양적완화 정책의 성과를 파고들었다. 양적완화 정책의 실효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이미 주지한 바와 같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세계의 환율을 흔들면서 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각국 및 권역의 금융정책 사이의 차이, 예컨대 미국은 양적완화의 종료를 향해가고, 유럽연합 등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경우 생겨나는 상호 반작용에 따라 경제 상황이 혼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흥국들의 환율이 요동친 바 있다. 이는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을 불러왔고, 그나마 세계 경제의 구원투수처럼 세계 경제 전반을 견인하던 신흥국 경제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낳았다.

모든 생산 자원의 잉여 상태와 실업률
이 책에서는 경기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각국의 실업률과 소비지수에 주목한다. 장기 불황에 따른 투자 감소는 실업률을 높이고, 이는 내수와 소비를 억제하면서 다시 투자를 감소시켰다. 당연히 제조업의 설비가동률 역시 급감한 상황이다. 자원의 잉여는 설비뿐 아니라 인적 자원에서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물론 각국이 처한 노동 환경이 각기 다르긴 하지만 완전고용처럼 보이는 미국에서조차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힌다. 즉 이미 축적되어 있는 잉여자원 및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 인력의 임금상승률 등에 대한 불안정 요소를 해결하지 않으면 구조적인 왜곡이 언제든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
한편 여느 해보다 2017년의 경제를 전망하면서 주목한 것은 각국 및 권역의 정치적 불안정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경제의 문제에서 비롯된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강조한다. 영국의 브렉시트나 트럼프의 당선 역시 모두 이 관점에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 이에 따라 향후 유럽연합의 경제 상황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트럼프가 어떤 정책적 지향점을 가지고 갈지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구조적 전환점에 선 한국 경제, 패러다임 변화만이 살 길이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는 어떤 상황인가? 이 책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적인 실물 투자 감소, 신흥국의 설비 과잉 문제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선진국적인 실물 투자 감소 문제는 내수가 바닥을 친 이른바 소비 절벽에 직면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소비 급감으로 인해 기업은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아무리 정책금리를 인하해도 경기 부양에는 명백하게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신흥국적인 설비 과잉 문제는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가 원인이 되어 수출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제조 설비의 과잉, 노동자원 과잉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규명한다.
또한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거론되는 과도한 가계 부채 문제를 기업의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저하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 기업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차입이 줄었고, 가계가 이를 대체하면서 그나마 한국 경제를 이 정도라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한편 가계의 채무는 부동산으로 유입되었으며, 이 문제가 선진국이 이미 경험한 주택버블 붕괴와 같은 문제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즉 가계의 자산 구성상 기형적으로 부동산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만약 부동산 버블이 발생할 경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보다 더 큰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조개혁과 재정정책이 필요한 시기
이와 같은 문제를 비롯해 한국 경제를 푸는 열쇠 역시 더 이상 금융정책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 전반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논의이기도 한데, 이미 검증된 바와 같이 금융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즉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고용 및 설비 투자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이상 ‘일본에서 답을 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한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하류노인 사회의 도래가 공급과 수요의 논리로 짜여진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밝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선진국 생산인구 감소 관련 데이터를 통해 생각보다 더 심각한 현실인 인구 절벽의 실상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도 부동산, 유통, 헬스케어 등 서민 경제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를 점검하여 향후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 《노무라종합연구소 2017 한국 경제 대예측》은 일본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축적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한국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구조개혁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음을 주지시킨다. 지금까지 성장을 견인해온 조선, 철강, 전기전자와 같은 중후장대형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구조조정 역시 이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명시한다. 또한 구조개혁의 방법론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를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타진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세계 전반이 격동했던 2016년을 지나 여러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2017년의 경제를 전망하면서 이 책은 11월 초까지 수정 보완이 이루어졌다. 각국의 경제 정책 및 정치 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였으며, 특히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선이 예상 외의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만큼 2017년을 전망함에 있어서 이 책은 중요한 시사점을 전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극한육아 상담소

도서정보 : 한혜진 / 로지 / 2016년 11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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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이 세상에 나쁜 엄마, 못난 엄마는 없다!
오직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만 있을 뿐!
200만 엄마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 네이버 포스트 육아 카운슬링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두려운 단어다. 그것이 비록 ‘엄마’일지라도. 폭풍의 현장 같은 출산의 터널을 빠져나오면 아이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행복한 육아라이프가 나를 반길 것 같지만, 하루아침에 180도 뒤바뀌어버린 삶은 나를 허둥대고 막막하고 때론 억울하게 만든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아이를 잘 못 키우는 것 같고, 나만 나쁜 생각을 하는 엄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유쾌하고 따듯한 조언으로 입소문이 난 ‘네이버 포스트’ 미세스찐의 <극한육아 상담소>는 엄마들의 이런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대나무숲 같은 존재다. 자칭 극한육아의 생존자라 할 만큼 힘겨운 초보엄마 시절을 보낸 미세스찐은 많은 엄마들이 혹독한 육아 현실에 힘겨워할 때마다 격려와 위로를 마다하지 않는다. 책 ≪극한육아 상담소-엄마 마음편≫은 그동안 200만 엄마들에게 초공감 기립박수를 받았던 그녀의 상담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이제 갓 엄마의 문턱을 넘은 초보엄마라면, ‘엄마’의 무게가 힘겹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선배엄마가 전하는 진심 어린 ‘극한육아’ 극복의 비밀이 담겨 있다.

엄마가 된 이상 못 이룰 건 없다!
혹독한 육아라이프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엄마는 힘들다. 힘들 수밖에 없다. 제대로 몸을 추스르지도 못했는데, 밥, 변, 잠 인간으로서의 기본 욕구는 접어둔 채 아이의 욕구와 감정에 먼저 반응해야 한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이 작은 생명체의 욕구를 아주 미미한 실마리와 엄마의 독심술로 파악해 해결해야 하며, 이 과정 또한 아름다워야 한다. 육아만으로도 벅찬데 폭탄 맞은 거실과 너저분한 주방에 한숨짓고, 게다가 남편, 시댁, 친정의 문제까지 겹치기라도 하는 때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 아이를 낳았는데 점점 행복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육아에 매몰되어 ‘나’라는 존재는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극한육아 상담소-엄마 마음편≫에서는 육아를 하면서 나를 괴롭히는 갖가지 육아 감정을 다독이며 그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와 독서 그리고 무엇보다 ‘극한육아’를 통한 자아성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들이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육아를 힘들어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도 아니고, 아기를 미워한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며, 엄마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고 해서 못난 엄마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오늘부터 이 책을 통해 엄마가 된 나와 잘 지내는 연습을 시작해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3 데이즈 in 칭다오

도서정보 : 정은영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2월 16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3일간의 여행을 완벽하게 컨설팅하는
새로운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2015년 일본 대표 도시를 시작으로 새롭게 런칭한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3 데이즈》 시리즈!
그동안 여행 코스를 컨설팅하는 가이드북은 많았지만, 《3 데이즈》 시리즈처럼 확실한 콘셉트와 현지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여행 정보로 도시의 진짜 매력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여행서는 드물었다. 《3 데이즈》의 목표는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 완벽한 여행 코스를 제안하여, 현지인처럼 편안하게 그 도시의 참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앞서 출간한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의 일본 시리즈와 타이베이에 이어, 이번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칭다오 편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3 데이즈》 시리즈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로 떠나든 더욱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맛깔스러운 도시 칭다오의 숨은 매력 찾기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여행 경비로 최근 급부상 중인 인기 여행지 칭다오. 아름다운 유럽과 빈티지한 중국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항구도시이다. 탁 트인 쪽빛 바다와 상쾌한 바닷바람은 청량감 넘치고, 그곳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은 중국답게 맛좋은 요리로 변신한다. 그뿐만 아니라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말이 있듯, 다양한 꼬치구이에 그 유명한 칭다오 맥주를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3데이즈 in 칭다오》는 아직 칭다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다양한 매력을 십분 알려준다. 칭다오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 ‘중국’하면 기대하게 되는 맛있는 먹거리는 물론이고, 저자가 엄선한 최근 현지인에게 핫한 맛집, 중국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두루두루 소개한다. 또한, 칭다오는 택시비가 저렴한 만큼 택시를 이용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짰으며, 추천 여행지를 동선에 맞춰 시간대별로 배치했다. 첫 방문자에게는 짜여진 코스로 편안한 여행을 제시하고, 재방문자에게는 스폿을 취향대로 가감해 자신만의 코스를 만드는 즐거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눈과 입이 즐거운 도시 칭다오의 매력에 빠져보자.

《3 데이즈 in 칭다오》 이것에 주목하자!
본문은 시간대별로 돌아보는 3일 코스로 짜여있다. 느긋한 여행자에게는 스케줄이 조금 빡빡할 수도, 많은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여행자에게는 조금 여유로울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적당히 스폿을 빼거나, 그 외에 추가로 소개한 곳들을 들러보자. 아니면 책에는 없지만 마음이 끌리는 곳에 무작정 들어가는 용기를 내봐도 좋다. 내 스타일에 맞춰, 후회 없는 여행을 계획하자.

▶시간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3일 코스
아침식사부터 명소, 카페, 마사지에 이르기까지 하루를 꽉 채운 일정을 3일에 걸쳐 소개한다. 택시를 이용한 도보여행이 주를 이루며, 코스는 시간과 동선을 파악해 짰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효율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일정을 쉽게 파악하는 시간대별 구성
여행지를 동선과 시간의 순서에 맞춰 소개한다. 영업시간과 머무는 시간을 고려해 짜여 있으므로 이동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며 보기 좋다. 또한 같은 시간에 들르면 좋은 또 다른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대로 여행지를 골라갈 수 있다.
▶흥미롭고 실용적인 스페셜과 칼럼
스페셜에는 다양한 먹거리 메뉴와 테마가 있는 건축물, 추천 여행지, 기념품 등 여행에 깊이를 더해주는 정보를 담았다.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칼럼은 기본적으로 칭다오 또는 중국과 관련된 소재이며 최대한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소개한다.

▶하루 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페이지
하루 일정이 끝나고 나오는 <오늘의 루트 MAP>은 그날 전체 일정의 동선을 한눈에 보여준다. 본문에 소개된 여행지의 위치와 이동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그대로 따르거나 루트를 변경해야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여행이 더욱 풍성해지는 번외편 정보
중국 음식이 입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양식 레스토랑과 동선상 일정에 넣을 수 없었던 분위기 좋은 추천 카페, 기념품을 사기 좋은 대형 마트, 직접 묵어본 추천 숙소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가득 담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코펜하겐 케이크(COPENHAGEN CAKES)

도서정보 : Cecilia Fahlstrom / 로지 / 2016년 12월 21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온 50가지 케이크와 디저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
세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살고 있는 저자 시실리아는 케이크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합니다. 베이킹을 하는 동안의 따뜻한 시간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 먹는 즐거움, 소소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편안함이 그곳 사람들의 ‘행복의 비결’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활동하다가 케이크에 매력에 빠져 케이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녀가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이 책에 소개된 케이크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시피들입니다. 코펜하겐에서 온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만끽해보세요.

전 세계 인스타그램을 뜨겁게 달군
예쁘고 달콤한 케이크를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입속 한가득 케이크를 넣고 즐기는 여유로움. 이 모든 것이 《코펜하겐 케이크》에 담겨 있습니다. 전 세계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사로잡은 케이크의 비밀은 바로 너무도 예쁜 색깔과 한입 베어물고 싶도록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의 비주얼 때문입니다. 스폰지 케이크부터, 타르트, 앙트르메, 치즈 케이크까지 그동안 카페나 케이크 가게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세요. 저자의 설명을 따라 천천히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근사한 케이크가 완성됩니다.

다양한 과일을 이용한 건강한 레시피
쉽게 만들 수 있어 더 좋은 유기농 탄산음료 만들기까지
라즈베리, 코코넛, 레몬, 블루베리, 마카다미아, 망고… 《코펜하겐 케이크》에 등장하는 건강한 재료들입니다. 다양한 유기농 과일로 만들어진 케이크는 케이크의 풍미를 더해 먹을 때마다 행복감을 줍니다. 또 책에서는 케이크와 즐길 수 있는 음료 레시피도 함께 소개합니다. 시럽으로 범벅된 시판용 탄산음료 대신 집에서 직접 유기농 탄산음료를 만들어보세요. 코펜하겐에서 온 케이크와 음료가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입니다.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마주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책에 소개된 케이크를 만들면서 여러분도 가슴 뛰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시실리아 팔스트룀

구매가격 : 14,000 원

오사카 키친

도서정보 : 박영훈 / 알에이치코리아 / 2016년 12월 23일 / PDF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손그림’ 가이드북

정갈한 가정식부터 스위트 케이크까지
오사카?교토?고베의 비주얼 맛집

오사카 여행서의 천편일률적인 포맷에서 벗어난 감성 일러스트 가이드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 오사카의 ‘비주얼 맛집’을 손그림으로 담아낸 달콤한 먹방 여행의 기록이자 최신 맛집 정보로 꽉 찬 실속 있는 안내서이다.
저자를 매료시킨 맛집들은 ‘비주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는 단지 보기 좋은 외형만을 쫓아 맛집을 선별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대를 이어 맛을 지켜온 가게들은 마음을 다해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또 외관에서부터 거리를 압도하는 아우라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비주얼은 단지 ‘껍데기’인 것이 아니라, 필시 오랜 시간과 따스한 정성을 품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보기 좋게 플레이팅할까’를 고민하는 요리사는 분명 ‘어떻게 만들면 더 맛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이런 ‘값진 비주얼’을 카메라보다 손으로 담아냈기에 <오사카 키친>은 특별하다. 저자는 오직 하루 한 장의 속도로 맛을 그려나갔다. 조금 느리더라도 사진보다 그림을 고집한 것은 맛에 담긴 온기를 오롯이 전하고자 함이다. TV 먹방 프로그램에서 많은 패널이 등장해 온갖 미사여구로 맛을 표현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아직 경험하지 못한 맛을 생생히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다. 따스하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 저자의 붓터치 역시, 입안에서 퍼지는 온화한 맛을 마치 경험한 듯 느끼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맛의 도시, 오사카
먹고 그리며 감동한 ‘삼시 세끼’의 미학

저자는 처음 간사이 지방을 여행할 때 새롭고 낯선 풍경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었고, 두 번째 여행 때는 첫 여행에서 놓쳤던 명소를 가보는 데 욕심을 냈다고 한다. 이후 잦은 방문으로 웬만한 명소가 더는 새롭지 않을 무렵, 가장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먹방 여행’을 위해 한 달간 이곳에 머물며 온전한 여유로움을 맛봤다.
동행한 사람도 없고 딱히 약속된 스케줄도 없었다. 멍하니 시간을 보내거나 목적 없이 느리게 걷는 일도 잦았다. 이런 여유가 있다 보니 서울에서는 잘 챙겨 먹지 않던 ‘삼시 세끼’를 찾아 먹는 일이 가장 큰 목표이자 즐거움이 되었다. 책이나 인터넷 정보를 뒤적여 유명한 맛집을 찾아내기도 하고, 간판이 예뻐서, 가게 창문에 붙은 메뉴 사진이 먹음직스러워서, 가게를 나서는 손님들의 얼굴이 행복해 보여서, 잘 알지도 못하는 가게에 불쑥불쑥 들어갔다. 저자는 이 느릿한 과정을 통해 비로소 궁극의 맛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천하의 부엌 天下の台所’이라 불리며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오사카. 그리고 유서 깊은 요리 문화와 맛있는 커피를 즐기는 교토,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스위츠가 넘쳐나는 고베까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도시로 즐거운 먹방 여행을 떠나보기를 바란다. 정갈한 상차림의 일본 가정식부터 고로케, 돈코츠라멘,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오차즈케, 스테이크, 그리고 치즈케이크, 카눌레, 쇼콜라까지 ‘일본통’ 저자가 소개하는 일본 최고의 맛이 기다리고 있다. 맛집뿐만 아니라 나누고 싶은 소소한 풍경은 ‘SPECIAL’에 담아 그 분위기를 전하고자 했다. 그림에 종종 등장하는 작가의 분신 같은 작고 통통한 오리 ‘지니어스 덕’을 곳곳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깨알 같은 맛집 일러스트 지도까지
소장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여행책

저자는 오사카?교토?고베의 맛집 지도를 그리는 데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주요 도로와 랜드마크, 지하철역 등과 함께 맛집 외관을 그대로 축소해 그린 깨알 같은 지도는 펼쳐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100% 수작업으로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는 굉장한 디테일이다.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맛집의 위치를 가늠하는 용도로도 훌륭하다. 책에 담긴 모든 콘텐츠는 이처럼 비주얼은 물론이고 실용성도 충분히 고려했기에 여러모로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구매가격 : 9,660 원

그리스도로 일어서다

도서정보 : John Eldredge / 아드폰테스 / 2015년 12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

“너는 혼자가 아니야,
반드시 너의 길을 찾게 될 거야”

젊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지도자가 이제 막 세상으로 나선
아들에게 들려주는 뭉클한 인생 조언!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야 할까? 세상적 가치관이 전부인 양 여겨지는 사회에서 경제적으로는 위기론이 고조되는 때에,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 외에도 믿음이라는 또 다른 스펙이 요구된다. 그런데 이런 혼란스러움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샘 엘드리지(Sam Eldredge)는 미국에 사는 27살의 앤선스매거진(andsonsmagazine)이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청년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창업도 했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혼란투성이다. 그의 혼란은 대학을 입학하면서 시작되었다. 무신론과 상대주의를 강요하는 대학 문화에서 전공과 직업을 선택하고 연애를 하고, 신앙을 갖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그는 정체성과 기준의 붕괴를 경험한다. 그러다가 결국 아버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존 엘드리지(John Eldredge)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부자는 매주 인생에 관한 전화 통화를 나누며, 이 내용이 책으로 담겨 <그리스도 일어서다(Killing Lions)>라는 제목으로 아드폰테스에서 출간되었다.

내 연료가 남들보다 빨리 떨어졌던 걸까? 아니면 굳이 이 길을 혼자 걸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걸 남들보다 좀 더 일찍 깨달았던 걸까? 이유야 어쨌든, 어느 날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아버지에게 상의를 좀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매주 전화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식이었다. 아버지와의 인생에 관한 대화. 이것은 모든 남자가 경험할 수 없지만 모든 남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대화이다. 이 책은 그 대화들에 살을 붙인 결과물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아버지 존 엘드리지는 기독교 문화에서 금기시해온 인간 내면의 욕망을 오랜 시간 긍정적인 관점에서 탐구해온 탁월한 작가이자 상담전문가이다.
그는 대표작인 <와일드 하트>를 비롯하여 주로 열정을 잃어버린 남성들의 진정한 남성성 회복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책으로 담아왔다. 이 책을 통해서는 소년에서 남자로 가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들에게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실제적인 조언을 설파하며 그의 전문가적인 통찰력과 지혜를 유감없이 펼쳐낸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지혜롭게 이길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치열하게 인생의 답을 찾아온 아버지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들과 나눈 인생에 관한 대화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직업, 돈, 연애, 정체성, 결혼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결정하기, 영적 전쟁, 믿음, 남과 여, 소명 찾기를 둘러싼 온갖 질문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샘 엘드리지는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전공을 잘못 선택한 것 같은 불안, 스스로 무가치한 사람일지 모른다는 정체성 혼란, 어떤 여자를 선택해야 하는지, 연애는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인지에 대한 불확신, 성경과 영적 전쟁에 대한 의심 등. 이런 고민은 크리스천 청년이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고민들이지만 제대로 된 답을 얻기에는 어려운 것들이다. 이 책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간에 많은 인생의 질문들이 자유자재로 오고 가며 때로는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불가지론자였던 샘은 아버지와의 대화 끝에 믿음을 되찾는다.
책의 시작 부분은 샘이 대학에서 소신을 따라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구직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의심을 겪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기업에 러너(runner)라는 심부름꾼으로 첫발을 내딛고 좌절을 맛보지만 근사한 홍보 회사나 회계 사무소, 벤처 기업, 호텔 프런트에 취직한 친구들도 막상 불금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다들 자기 직장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대학 시절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렴. 나는 그저 출세하기 위해 죽도록 일하는 노동자인가? 아니면 인간 존재인가? 그리고 내 안의 깊은 곳에서 뛰고 있는 심장이 목적과 의미가 있는 삶,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라고 외치고 있는가?
얘야,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네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지를 아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단다.
_<본문 19쪽>

존은 더 이상 학위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에서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때에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격려한다. 역사 속 대부분의 혁명들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그 열정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한낱 ‘철모르는 젊은이의 이상주의’로 치부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존은 분명 하나님의 뜻은 그게 아닐 것이며 오히려 이는 세파에 찌들어 열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넋두리일 뿐이라고 말한다.
현실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좇아가라는 메시지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연상시킨다. 부자의 대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책이기도 하며,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아 마음을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며 의심과 실패를 뚫고 결국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은 많은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인생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예비해두신 삶이란 보물을 좇아가는 과정에는 그만큼 수많은 어려움 또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속에서 너의 참된 자리로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영적 공격이 심해진단다. 설마 네가 그 자리로 편하게 가도록 사탄이 그냥 놔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_<본문 126쪽>
믿음으로 서고 싶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체적이며 명쾌한 기준을 말하다

이 책의 원제는 Killing Lions(사자 죽이기)로 이는 케냐 마사이족에서 사자가 가축들을 공격하면 젊은 남자들이 용감하게 나서서 창을 찔러 죽이는 전통에서 따온 것이다. 가슴팍에 긴 사자의 발톱 자국이 남을 만큼 사자와 사투를 벌이지만 맹수를 죽인 덕분에 마을의 영웅이자 리더로 부상한 남자는 더 이상 대학 기말고사나 회사 면접 따위는 두려운 대상이 못 된다. 존 엘드리지는 우리가 죽여야 할 사자란 두려움, 절망, 사춘기 소년의 권리의식을 꼽으며 이런 사자들을 삶에서 찾아서 제거해야만 담대하게 그리스도로 일어서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선사한다.

‘사자 죽이기’란 곧 진실한 마음으로 싸워서 거둔 참된 승리를 통해 참된 자신감을 얻는 거란다. 이런 승리를 거두고 나면 내면의 중요한 질문들이 풀려 너만의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지. 가장 두려운 사자는 으르렁거리며 과거의 수치를 들춰내는 사자란다. 우리가 겁을 먹고 거짓 자아로, 하나님이 아닌 세상이 준 대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사자가 노리는 결과지.
_<본문 87쪽>

<그리스도로 일어서다>는 요즘 청년들이 마주한 문제들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그들이 받는 현실적 혼란스러움과 고통의 무게를 이해하게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주지 못하는 사회에서 이 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른들이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삼십 대의 청년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버지가 사라진 시대에서 진정한 남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30년간의 결혼 생활에서 비롯된 지혜의 말들과 더불어 신앙적 방황을 겪어온 선배로서 주는 영적 조언들은 청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잠언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불안정한 청춘의 때를 거쳐봤기에 가슴 뭉클한 조언들은 삶에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 또한 혼자서 잘 살아보려고 애써온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의 도움을 청하고 함께하는 가장 축복된 길로 인도한다. 부록으로 담긴 ‘하루를 여는 기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성적인 죄를 치유하는 기도’는 청년들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영역들에서 기도문을 정리해 엑기스로 담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 가지 말을 건네며 대화를 마치는데 이 말이 모든 어른들이 인생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격려가 될 것이다.

“잘 될 거야.”
“너의 길을 찾게 될 거야.”
“너는 혼자가 아니야.”

구매가격 : 9,800 원

크레이지 러브

도서정보 : 프랜시스 챈 / 아드폰테스 / 2014년 05월 29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신다”
래디컬한 제자운동을 일으킨 선구적 역작
프랜시스 챈의 베스트셀러 개정증보 출간!
수입의 반 이상을 기부하는 운영 방침으로 미국 교계에서 ‘건강한 교회’로 손꼽히는 코너스톤 교회(Conerstone Community Church)의 개척 목사인 프랜시스 챈. 그는 1994년 창립 멤버 30명으로 시작된 교회를 6년 만에 2,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며, 2010년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평신도 소그룹 제자훈련으로 회귀한 ‘차세대 리더’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랜시스 챈의 목회 철학이 집약된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인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의 개정증보판이 아드폰테스에서 출간되었다.
프랜시스 챈이 표제로 삼으며 역설하는 ‘Crazy love’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말한다. 즉, 무한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한낱 우리 같은 자를 사랑한다는 사실 앞에 우리는 ‘미친 사랑’으로 반응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크레이지 러브》는 2008년 초판 출간 당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9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미국 내에서는 릭 워렌이나 빌 하이벨스, 조엘 오스틴 목사가 주장하는 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설파에 회의를 느낀 사람들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래디컬한 신앙’을 강조하는 이 책에 환호하였고, 이후 급진적인 신앙생활을 강조하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초판 출간으로부터 5년이 흐른 후 새로운 내용이 더해져 나온 개정증보판에서 프랜시스는 뜻밖의 대성공을 거둔 후 얻게 된 유명세로 교만과 실망을 오고갔던 그간의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그밖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무작정 떠나게 된 모험과 그 과정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교훈들까지 더해져, 프랜시스 챈의 신간을 기다려온 독자, 혹은 아직 초판을 읽지 못한 독자들에게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열정을 전염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설교자라고 평가받는 프랜시스 챈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도 현실에 안주해 있는 교인들에게 위기감을 안겨준다. 그의 메시지가 더욱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프랜시스 챈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집을 처분하고 남은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수입의 90%는 사회에 기부하는 등 프랜시스 챈의 그간의 행보는 하나님과 지독한 사랑에 빠진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본보기이다. 그렇기에 그의 메시지는 타성에 젖은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고, 지금이 바로 변화의 때임을 호소력 있게 일깨워준다. 되는 대로 살아갈 것인지, 찌꺼기로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있는 힘껏 그리스도께로 달려가겠는지, 프랜시스는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려면 먼저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지극히 짧은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릴 것
프랜시스 챈은 ‘기도를 멈추라’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쉽게 말하고 쉽게 흘려듣는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경외감에 젖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와 은하계, 지구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로 돌리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으셨으며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너무나 쉽게 무시하고 외면하는 이 세상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하나님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그분을 찬양하고 경외해야 한다. _본문 27쪽

이토록 놀라우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영적 건망증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수시로 떠올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찬양과 사랑과 경외를 받아 마땅한 분임을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대한 질문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는 물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프랜시스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정작 하나님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보다는 하나님이 주는 ‘복’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 역시 ‘어떻게 하면 지옥에 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만 답할 뿐,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려주려고 애쓰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하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려면 그분이 어떤 분이며, 그것이 우리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네 삶이란 하나님의 영화 속에서 찰나와 같이 스쳐지나가는 한 장면일 뿐이며,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언제 거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장례식장에서 예배를 인도한 경험과 어릴 적 부모를 차례로 여의며 성장한 배경 때문인지 프랜시스의 말에는 간절함과 절박감이 묻어 있다.

하나님을 망각한 채 이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이제 그만!”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지극히 짧다. 게다가 그 짧은 삶조차 중간에 갑자기 끊어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 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살기 바란다. _본문 60쪽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게 되는 데는 제각각 이유가 있지만 프랜시스 자신은 어릴 적 아버지와의 부정적인 관계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던 프랜시스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러다 자신이 아버지가 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되었는데, 딸을 향한 지독한 사랑이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에 눈뜨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당신은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그저 그분이 주시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가? 하나님이 당신을 개인적으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믿는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여기는가? _본문 81쪽

미지근한 신앙생활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
당신은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드렸는가?
흠 하나 없이 완벽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이 연약한 우리를 지독히도 사랑하시기에 우리는 이에 대해 마태복음 13장 44절의 비유에 나오는 사람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얻기 위해 기꺼이 자신이 가진 전부를 판 사람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는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반응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교인들은 하나님보다 돈에 대한 욕심, 세상적인 활동, 스포츠에 열광하며 중독과 죄악으로 뒤섞인 삶을 살고 있다. 천국에 갈 만큼만 또는 남들보다 나아 보일 만큼만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미지근한 태도로 예수님을 따라와도 좋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마 16:24)라고 말씀하셨다.

소금이 짜면 배설물을 좋을 비료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온전히 헌신하지 않는 미지근한 믿음은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다. 심지어 배설물에도 쓰이지 못한다. _본문 105쪽

또한 예수님은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차지도 아니한 교인들은 입에서 토하여 버리겠다고(계 3장 16절 참조)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헌신은 ‘우리의 전부를 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가장 좋은 것, 귀한 것을 요구하고 받으실 자격이 있다. 진정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기 원한다면 삶의 모든 행동과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는 지독히도 힘든 일이다. 오죽하면 예수님도 그 길은 좁은 길이라 찾는 이가 매우 드물다는 말씀까지 하셨을까.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

이처럼 말로만 떠드는 것보다 실제로 삶의 변화를 단행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세상은 편안한 삶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필요로 한다. _본문 239쪽

지금 한국 교회에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의 본질, 신앙의 본질, 복음의 본질 등 ‘본질’을 회복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본질을 외치고 있기에 그 본뜻이 흐릿해지는 느낌이다. 프랜시스 챈은 많은 사람이 너도나도 본질을 말하기 훨씬 이전에 이 책을 썼다. 그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미친 사랑’에 힘입어 목숨 걸고 그 분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외치며, 책에 쓴 그대로 살고 있다. 지금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미친 사랑이 필요한 때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에 미쳐서 그 사랑을 세상으로 흘려보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성도들이 일어날 때, 한국 교회는 다시 비상할 것이다. 이 책이 우리 시대 교회와 성도들의 잠든 열정에 다시금 불을 붙여주는 불씨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나로 사는 즐거움

도서정보 : 스테이시 엘드리지 / 아드폰테스 / 2014년 03월 18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하나님은 내가 나답게 살길 원하신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의 크리스천우먼 멘토링
있는 그대로, 나답게 사는 크리스천 여성이 되는 법

미국에서 3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사랑과 전쟁(Love and War)》《매혹(Captivating)》의 작가 스테이시 엘드리지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나로 사는 즐거움(Becoming Myself)》이 아드폰테스에서 출간됐다. 미국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의회ECPA 골드메달리언 상 수상자인 남편 존 엘드리지와 함께 부부 작가로 활약해온 스테이시는 남성성과 여성성 속에 드러나는 기독교 영성을 매우 탁월하게 다룬다는 평을 듣는다. 그동안 출간된 책들이 모두 남편과 공저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 펴낸 《나로 사는 즐거움》은 그녀가 단독으로 쓴 첫 작품이자 크리스천우먼 멘토링의 의미를 지닌 각별한 저술이다. 스테이시가 전작들에서는 여자 마음과 욕망, 본질이나 부부 갈등에 대해 남편과 견해를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이 책에서는 변화를 꿈꾸는 크리스천 여성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고백하며 ‘있는 그대로, 나답게 사는 크리스천 여성’이 되는 길에 대해 자상하게 안내한다.

“소위 크리스천 리더라는 여성이 맨얼굴을 드러냄으로써 크리스천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이 얼마나 신선한지 모르겠다.” _린다 딜로우(《만족(Calm my Anxious Heart)》저자)

이제껏 여성들을 위해 출간된 기독교서의 주된 메시지는 “이렇게 하라” 위주의 지침과 제3자와 관련된 예시가 대부분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이 자존감을 찾아가는 실제 여정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어떠한 노력과 훈련으로도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음을 일깨워준다.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며,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의 생명에 모든 것을 맡기도록 이끄는 것이다.

“자기 훈련에서 초점은 여전히 ‘자기(self)’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이미 출발부터 삐걱대는 셈이다. 자신을 채찍질하고 발을 동동거리며 더 열심히 노력하면 몇 주일은 반짝 성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 여성들은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_본문 22쪽

“변화를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길뿐이다.” _본문 25쪽

이야기는 시어머니의 방문으로 시작하는데, 평범한 며느리로서 시댁 식구를 맞는 불편함을 토로하며 소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책 초반부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테이시는 20대 초반에 약물과 알코올 의존도가 높았고, 자신을 싫어했으며 자신의 선택 또한 증오했다. 그러다 남편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후 기도로 이겨낸 과정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30대 중반, 결혼 11년 차에 세 아이의 엄마로 상담을 받게 된다. 상담을 통해 패션 산업에 종사했던 부모로부터 일찍이 다이어트를 강요당하고,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좌절했던 시기에 대한 화해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지금은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했으며, 하나님은 내 몸을 바꾸신 게 아니라 자신을 보는 방식을 바꿔주셨다고 말한다. 변화란 결국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독자들도 용기를 가지고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들과 대면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그 누구보다 우리의 변화를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초청하라고 말한다.

“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내 인생은 쓰레기나 마찬가지였다. 마음은 너덜너덜 찢겨져 있었다. 누구도 아닌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 나는 주님께 내 필요를 아뢰고 원하신다면 내게 와달라고 구했다. 엉망진창인 모습이었지만 내 인생을 의탁했고 그분은 그 요청에 그대로 응해주셨다.” _본문 17쪽


변화란 결국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
그 모든 과정에 예수님을 초청함으로 치유의 발걸음을 내딛으라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던 유년 시절과 부모님의 심각한 불화,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 등 자기 비하와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될 만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그녀는 당시의 어두운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천천히 자비, 용서, 치유와 사랑이 그녀의 마음에 다시 자리 잡는다. 그녀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 모습을 찾아가게 되었는지를 세밀하게 따라가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기억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치유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으로만 남아 있는 기억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겪을 만한 크고 작은 난관들을 헤쳐갈 수 있는 지혜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해준다. 호르몬에 따른 기분 변화와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에 대응하는 법, 여성들과 우정을 가꾸는 법 등 여성들에게 유용한 조언을 마치 언니처럼 친밀하고 푸근하게 가르쳐준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정체성을 부여하고, 어머니는 자존감을 심어준다고 말하며 엄마의 역할(양육자, 보호자, 준비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여자로서, 엄마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많은 여성들이 패배감을 느낀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낄까?’ 하면서 때론 죄책감을 느낀다. 스테이시는 이런 여성들에게 실패할 때가 있지만 실패자는 아니고 실망할 때가 있지만 실망스러운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시고, 그분의 자비는 날마다 새롭기 때문이다. 아직 늦지 않았고, 어렵지 않고, 주님이 길을 보여주실 거라고 응원하며 낙심에 빠진 사람들을 토닥인다.
그밖에도 고통의 문제와 자유함, 채워지지 않는 갈증 등 과거와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난이 우리의 마음을 완고해지도록 방치할 수 없고, 오히려 이것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본래의 모습으로 빚어 가시는 재료로 삼으라고 당부한다. 이 선택만이 환경과 상관없이 자유를 누리는 아름다운 나다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내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거린다. 육체의 기력과 영적 생명력도 일정하지 않다. 하루는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에 믿음이 생기고 그리스도 안에서 강건함을 누리지만 다음 날이 되면 어느새 쇠진해 있다. 그래도 괜찮다. 언제나 나의 필요를 채우실 하나님이 계시며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필요하다. 그분만이 완전하며 완벽하고 생명으로 충만하시다. 그리고 그분 안에서 우리도 그러하다.” _본문 232쪽

아드폰테스 ‘JESUS&WOMAN 크리스천우먼 멘토링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나로 사는 즐거움》은 사역 단체 랜섬드하트(Ransomed Heart)를 이끌며 30년 가까이 여성들의 회복을 위해 헌신해 온 스테이시의 경험과 지혜가 집약된 책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천 여성 멘토인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명쾌한 조언이 외모지상주의와 인본주의적 가치관의 홍수로 혼란을 겪는 이 시대 크리스천 여성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되어 줄 것이 분명하다. 더불어 본문 사이사이와 뒷부분에 삽입되어 있는 기도문을 따라 기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담긴 메시지의 능력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를 쓴 이기복 교수의 표현대로 “자신의 원래 모습을 찾아가는 복음의 여정”을 떠나길 주저하지 말고 “나로 사는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을 지금 떠나보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