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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반죽으로 세 가지 맛을 내는 신기한 마법의 케이크

도서정보 : 오기타 히사코 / 동아엠앤비 / 2018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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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디저트 케이크 부문 1위!베이킹의 원산국 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혁신적인 베이킹 기술!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법의 케이크’를 동양인에 입맛에 맞게 바꾼 최초의 요리법! ‘마법의 케이크’는 한입 가득 베어 물면 각각의 식감이 하모니를 이뤄 지금까지 맛본 적 없었던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세 가지 질감의 3단 케이크다. 맨 위는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스폰지 케이크, 중간층은 걸쭉하고 진한 크림, 하단에는 쫀득쫀득하고 탄력 있는 맛있는 프랑스 빵!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이 세 가지 층들이 각각 따로따로 만들어 나중에 겹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반죽으로 구워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만드는 법도 굉장히 쉽고 간편하다. 한 번에 모두 틀에 넣고 구우면 세 가지 질감의 3단 케이크 완성! 이보다 더 쉽고 간단한 케이크 요리법이 있을까? 특별한 도구나 재료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NO!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나 재료로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다. 이제 한 번 맛보면 평생 잊지 못할 ‘마법의 케이크’를 집에서 손수 만들어보자!

구매가격 : 9,100 원

마법의 파스타 : 냄비 하나로 뚝딱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

도서정보 : 무라타 유코 / 동아엠앤비 / 2018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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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1위 『마법의 케이크』 시리즈 제2탄!미식 문화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환상적인 맛의 파스타 요리법!파스타는 이탈리아의 소울 푸드이지만, 사실은 미식 문화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도 상당히 인기 있는 요리다. 씹는 맛이 날 정도로 면을 살짝 익히는 이탈리아 방식(알 덴테)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나이프와 포크로 짧게 잘라 먹는 등 프랑스인은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파스타를 즐기는데, 그런 프랑스에서 요즈음 유행하는 파스타가 있다. 바로 pasta magiques로 불리는 ‘마법의 파스타’!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냄비 하나에 파스타 면과 부재료, 소스를 모두 넣고 같이 삶기만 하면 끝! 설거지도, 드는 수고도, 조리 시간도 모두 줄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맛 또한 환상적이다. 파스타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맛에 일체감이 있고, 일반적인 건면에는 없는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실패할 확률도 거의 없으며, 오히려 보통의 방식으로 만들 때보다 훨씬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된다! 특별한 도구와 재료는 하나도 필요하지 않다. 집에 있는 냄비 하나면 OK! 평소 식사로, 혼자 먹는 점심으로, 홈 파티의 메뉴 중 하나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마법의 파스타에 흠뻑 빠져보도록 하자!

구매가격 : 9,100 원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

도서정보 : 박석재 / 동아사이언스 / 2018년 11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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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천문연구원장이 우주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뜨거운 목소리!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은 블랙홀 박사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장)가 쓴 천문학 에세이다. 어린 시절 장독대에서 올려다본 별과 하늘을 바탕으로 직접 별과 우주에 관한 책을 만들었을 정도로 그는 천성이 천문학자인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그런 그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블랙홀 박사라는 애칭을 얻으며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의 책임까지 맡고 있지만 여전히 별과 하늘과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어린 시절처럼 순수하다.
천문학 전도사를 자청하는 박석재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기 위해 애쓴 민족이며 우리는 하늘의 자손임을 통시적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천문사진을 중간 중간 곁들여 설명하여 천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딱딱한 지식이 아닌 말랑말랑한 저자의 말투로 풀어낸 천문학에 관한 설명은 처음 천문학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고 친밀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

도서정보 : 신혜경 / 보리출판사 / 2018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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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들은 불안하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면 어쩌지?’ ‘우리 아이가 나중에 자기 앞가림을 못하면 어쩌지?’ 불안해서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불안해서 끝없이 감시하며, 불안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한다.
변산 농사꾼 신혜경은 좀 별난 엄마다. 딸 가을이가 한글 공부를 하고 싶어 할 때도 저절로 알게 된다며 가르치지 않았다. 무슨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였다. 한겨울 수도가 얼어 터졌다고 딸을 붙잡고 엉엉 울고, 중학교 다니는 딸에게 학교 가지 말고 같이 밭을 매자고 조르기도 한다. 다른 엄마들은 ‘의사’ 아들, ‘변호사’ 딸을 꿈꾸지만 신혜경은 딸이 ‘무술 소녀’가 되길 꿈꾼다.
별난 엄마 신혜경한테서 딸 가을이는 단단하고 씩씩하게 자라났다. 이제 딸 가을이와 엄마 신혜경은 삶의 동반자로 친구처럼 살고 있다.
가을이를 키우면서 열여섯 해 동안 엄마 신혜경도 같이 자랐다. 별나고 대책 없는 엄마 신혜경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를 들여다보면서, ‘늘 불안한’ 요즘 부모들은 희망과 안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1 - 혼자서 당당하게, 여럿이 든든하게

신혜경은 가을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이가 세 살 때 아이 아빠와 헤어졌고 아이 일곱 살 때 정식으로 이혼을 했다.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이혼하는 요즘 싱글맘, 싱글대디는 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둘이서도 힘든 육아를 혼자 감당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신혜경은 더 특별한 싱글맘이다. 자동차도 없이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겨울이면 아궁이에 장작을 때 추위를 견딘다. 친정 엄마 도움도 없이 어떻게 농사지으며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신혜경은 딸 가을이를 변산공동체에서 낳고 키웠다. 둘레 사람들이 있었기에 딸을 잘 키울 수 있었다고, 참 다행이라고 여긴다.

공동체에 사니까 ‘가사노동’은 큰 부담이 없었다. 아이를 보면서 밥해 먹지 않아도 되었다. 가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일을 하는 게 좋았다. 가을이한테도 그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차피 아이와 잘 놀아 주지 않으니까. 하루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난 나대로 쉬거나 놀아야 하니까 꼭 돌봐야 할 일이 아니면 모른 척했다. 이모나 삼촌, 언니들이 책도 읽어 주고 딱지도 접어 주었다. 가을이는 오빠들과 놀기도 하고 잠이 오면 보채지도 않고 그냥 잠이 들었다. 공동체 식당에서 놀다가 잠들면 업고 내려가 방에 가서 눕히면 됐다.
-‘이젠 가을이가 화를 낼 차례’에서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2 - “보통 학교에는 보내지 않겠어”

가을이는 변산공동체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까지 공동체에서 자랐다. 여덟 살 때 엄마와 살림을 독립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변산공동체학교를 다녔다. 신혜경은 아이를 키우면서 학교에 억지로 보내지 않을 것이고 공부 잘하라는 기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단 하나, 어린 시절 초등학교(그 시절에는 국민학교)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가을이 인생에서 큰 조건을 엄마가 결정해 버린 것에 대해 과연 잘한 일일까 생각도 하지만 “나는 우리 학교가 좋아.”라는 가을이 말에 안심하고 기뻐하는 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못 떼어도, 5학년이 되도록 구구단을 못 외워도 다그치지 않은 덕에 가을이는 행복해 보인다.

아직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 앞으로 알게 될 게 많아서 삶이 심심하지 않을 거다. 내 능력으로 대학에 보낼 수 없으니까 입시는 아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뒷바라지해 준 게 없으니까 바라는 것도 없어서 실망할 일도 없다. 내가 가을이한테 바라는 건 딱 한 가지다. 무술 소녀가 아니고 나보다 오래 살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오래오래 살 생각이다.
-‘무술 소녀가 되어 줘. 엄마 소원이야’에서

가을이가 다니는 변산공동체학교는

변산공동체학교는 1995년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터를 닦고 1998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이곳 학생들은 공동체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입고 공부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무상이다. ‘글쓰기’, ‘역사’, ‘노작 수업’, ‘짚풀 공예’, ‘풍물’, ‘연극’, ‘미술’, ‘도자기’, ‘택견’ 같은 수업 가운데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서 듣고 마을 사람들이 선생님이 된다. 영어나 수학 같은 과목은 배우고 싶은 학생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꾸려 간다. 시험은 없고 농사일과 집짓기를 통해 제 앞가림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3 – 함께 일하기

요즘 아이에게 “학교 가지 말고 엄마랑 같이 일하자”고 말하는 엄마가 있을까? 아이가 공부만 한다면 다른 모든 일들을 부모가 대신 해 주는 세태 속에서 말이다.
엄마 신혜경과 딸 가을이는 분업도 하고 동업도 한다. 엄마가 밭일을 할 때 딸은 방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한다. 밭일이 많은 때는 둘이 함께 일하기도 한다. 신혜경은 콩 심는 날 밭 매는 날, 가을이에게 학교에 빠지고 같이 일하자고 조르기도 한다. 자상하고 헌신적인 엄마와 살지 않은 덕분에 중학교 3학년 가을이는 야무지게 밭도 잘 매고 집안일도 잘하는 의젓한 소녀가 되었다.

콩 심기 전날 가을이한테 내일 학교를 하루 빠지라고 했더니 바느질 수업이 있는 날이라고 안 된다는 거다. 천 원 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안 된다는 거다. 짜장면을 사 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넘어오질 않는다. 결국 또 버럭 성질을 냈더니 겨우 그럼 그렇게 하겠단다. (중략)
가을이가 이렇게 일을 잘할 줄이야. 콩도 참 잘 심는다. 좀 느린 것도 오히려 도움이 됐다. 같이 붙어 다니면서 심고 물 주니까 얘기도 할 수 있고 심심하지가 않다. 강아지보다 고양이보다 훨씬 낫다고, 열두 해 키운 보람이 있구나 하고 뿌듯했다.
-‘학교 가지 말고 같이 일하자’에서


❙신혜경이 아이 키우는 법 4 – 솔직하게, 더 솔직하게

엄마 신혜경은 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일하기 싫다고. 가지 말고 옆에 있어 주면 좋겠다고. 한겨울 추위에 수도가 얼어 터지자 엉엉 울고 떼를 쓰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 미안하고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기도 한다. 아주 심심할 때만 취미로 일하고 신나게 놀고 싶다는 꿈을 딸에게 고백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나 사랑이 솟아오를 때는 십 분 간격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변산공동체학교 교장 김희정은 “가을이 엄마가 가진 솔직함이 가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힘이었다”고 말한다. 가을이는 엄마 마음을 알고 엄마와 친구가 되었다. 또 신혜경은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새롭게 알아가며 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순간 그분이 오셨다. 그리고 호미를 놓고 벌떡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가을이가 착실하게 쥐눈이콩을 고르고 있었다. “나 멘붕 왔다. 나 일 못한다.” “쯧쯧.” 가을이는 계속 콩을 골랐다. 나는 방 한구석 이불이 뭉쳐 있는 곳에 머리를 처박으며 “콩, 팥, 양파, 감자, 풀, 강낭콩, 못 해, 죽어 버릴 거야!” 하고 부르짖었다. 가을이는 흔들림 없이 콩을 골랐다.
“멘붕이 제대로 오셨구만.”
-‘한여름 멘붕’에서


‘그려, 애 키우는 데 정답이 어디 있냐. 다들 자기 생겨 먹은 대로 키우는 것이지. 자식 키우는 것하고 짐승 돌보는 일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그러지 않더냐. 그저 부모 자식 사이에 솔직하게 자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살면 되는 것이지.’
“엄마는 이런 게 참 힘들어.”
“엄마, 나는 이런 게 참 힘들어.”
“그래, 사는 게 참 힘들지. 그래도 우리 서로 솔직하게 말하면서 재미지게 살자.”
신혜경의 자식 키우는 방법입니다.
-‘신혜경이 자식 키우는 법’(변산공동체학교 교장 김희정)에서


❙8년 동안 많은 엄마들한테 힘을 준 이야기

신혜경은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를 글로 써서 2008년부터 <개똥이네 집>에 실어 왔다.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여덟 살이던 가을이는 이제 열여섯 살이 되었다.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는 8년째 <개똥이네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꼭지다. 솔직담백한 글쓰기로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개똥이네 놀이터> 독자엽서 가운데서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를 읽으면 내 자신이 아이를 대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견하게 된다. 다른 곳 다른 시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아이한테서 난 엄마이고, 엄마들은 다 비슷하다.

-신혜경님 글을 가장 먼저 찾아 읽어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좋거든요.

-두 주에 한 번씩 만나는 엄마와 딸 모습을 매우 담백하고 소박하게 다룬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엄마와 딸의 사랑이 치킨에 비유되어서 소박하고 편안한 휴식 같았어요.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나는 평생 걱정하며 살게 될 거다’를 보고,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은 늘 이 제목 글귀처럼 늘 마음 밑바탕에 깔려 있겠으나,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또 한번 부모의 마음으로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신혜경씨 글을 보고 자식 키우는 엄마 맘을 나눈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아이 셋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하는 걱정과 절망이 떨쳐지지 않는 때에 비슷한 생각을 <개똥이네 집>에서 발견할 때의 위로란……. 고맙네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잠깐이라도 놓을 수 있게 되는 힘이 ‘공감과 연대’겠지요. 힘내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재치 있고 솔직한 글이 마음에 늘 와 닿고, 저의 솔직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변산공동체학교에서 보내 주는 먹거리들을 시켜 먹을지 생각하던 차에 신혜경 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고 나서 그 솔직함에 놀랐습니다. 나라면 이런 글을 쓰지 못했을 텐데, 썼더라도 다른 이한테 보여 주지 못했을 텐데, 더군다나 잡지 연재라니! 이런 솔직한 글이야말로 삶을 가꾸는 글이자 독자한테 도움이 되는 글일 겁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내 한계를 아는 것도, 나를 평가하는 것도 싫어서, 아직은 부족하다 생각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혜경 님 글을 읽고 나니 부지런히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과 느낀 바를 솔직하게 써 봐야겠다고, 독자 엽서부터 보내 보자고 말입니다. 일상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그 느낀 바를 적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신혜경 씨의 가을이와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요즘에 담백하게 키우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계속 신선한 이야기 부탁드려요.

-<개똥이네 집>을 받으면 늘 맨 처음 펼치는 글이 있어요. 신혜경 님의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지요. 가을이와 엄마의 알콩달콩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고, 반성하고, 다시 웃고! ‘탓하지도 말고’라는 말을 스스로 되뇌어 봅니다. 저도 열 살 꼬맹이한테 너무 많이 탓하고 산 것 같아요.


다달이 펴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와 함께 나오는 <개똥이네 집>은 아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부모와 어른을 위한 잡지다. 아이랑 함께 커 가는 어른들 이야기, 살림살이를 소박하게 가꾸는 지혜와 여러 문화 단체 소식들도 골고루 실려 있다. 2005년 12월 창간.

구매가격 : 8,000 원

어린이 문화 운동사

도서정보 : 이주영 / 보리출판사 / 2018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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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어린이 문화 운동
일제 강점기라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 어린이가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운동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방정환을 비롯한 어린이 운동가들이 잡지 <어린이>를 만들고, 어린이날 행사를 열면서부터입니다. 이 책은 이때부터 오늘날까지 90년이 넘는 어린이 문화 운동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1970년 이후 어린이 운동 현장이라면 어느 곳에나 함께했던 글쓴이의 생생한 경험과 관찰이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로 살 수 있는 참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길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 문화 운동이라고요?
“노동자 운동, 농민 운동, 빈민 운동 들은 들어보았는데, ‘어린이 문화 운동’이라고?” 하며 어린이 문화 운동(이하 ‘어린이 운동’)이라는 말을 낯설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 문화 운동사>를 쓴 글쓴이는 어린이 운동의 뜻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어린이 운동이란 어린이들이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키고 가꾸기 위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어린이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어린이를 위한 교육을 바꾸고, 어린이를 위한 문화를 바꾸고, 정치와 경제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오늘을 사는 어린이는 내일을 열어 갈 새로운 사람들이다. 곧 오늘 우리 어린이들이 어떤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느냐에 따라 다음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지 결정된다. -본문 14쪽

어린이 운동이란 곧 사회 문화를 바꾸는 일입니다. 모든 사회 문화 운동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어린이 운동입니다. 어린이는 동심을 가져 가장 순수하면서도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에서 가장 약자입니다. 모든 어른들은 어린 시절에 억울하고 분한 마음, 차별받았던 느낌,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회 구조의 문제와 어른들의 이기심, 어린이가 어른의 화풀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억울한 어린이가 없는 사회, 차별받는 어린이가 없는 사회야말로 어린이가 온전히 어린이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운동은 가장 기초가 되는 운동이며, 꼭 필요한 운동인 것입니다.

항일 투쟁기 때부터 오늘날까지 어린이 운동의 흐름을 한눈에
우리 나라에서 어린이에 대한 자각은 실학사상에서 그 싹을 틔우고, 동학사상에서 펼쳐지기 시작해 방정환을 비롯한 어린이 운동가들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바로 1923년 3월에 잡지 <어린이>를 펴내고, 1923년 5월 1일에 제1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린 것입니다.(기념식은 1923년에 처음 열렸지만, 어린이날을 선포한 것은 1922년입니다)
《어린이 문화 운동사》는 어린이 운동을 본격으로 시작한 이때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어린이 운동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항일 투쟁기 어린이 운동에 대한 고찰은 책으로 나온 적이 있지만, 6·25전쟁 뒤부터 오늘날까지의 어린이 운동을 다룬 책은 처음입니다.
‘1부 항일 투쟁기 어린이 문화 운동’은 일제 강점기의 탄압 속에서 어린이 해방을 위해 벌인 여러 운동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 운동의 주도권이 사회주의 계열로 넘어가면서 ‘문화 운동’보다 ‘계급투쟁’ 성격이 강해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담았습니다.
‘2부 현대 어린이 문화 운동’에는 6·25전쟁 뒤부터 2000년대 오늘날까지 일어난 어린이 운동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어린이 문화는 사회와 떨어져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회의 문화와 어린이 문화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쟁 뒤 반공이 사회의 주요 흐름으로 작용할 때, 어린이 문학과 어린이 문화 역시 이 흐름에서 타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유신 정권과 군사 정권이라는 어둠 속에서 어린이 문화를 살리기 위한 활동이 여러 분야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3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서는 어린이 노래, 어린이 만화의 흐름을 짚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어린이책 전문서점을 살려야 한다는 여러 제언들도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 운동의 여러 부문들, 그리고 활동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중하고 생생한 사진 자료들
첫 어린이날은 노동자의 날과 같은 5월 1일이었다가 1928년부터 5월 첫 번째 일요일이 어린이날이 되었습니다. 1946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되었습니다. 1923년부터 1927년 사이에 만들어진 어린이날 전단지 사진과 어린이날이 5월 첫 번째 일요일이었을 때 만들어진 전단지 사진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독자들이 좀 더 생생하게 어린이 문화 운동의 여러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 자료 29장을 실었습니다.
1999년은 새 천년을 눈앞에 둔 시기이면서 동시에 방정환 탄생 100주년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어린이도서연구회, 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 어린이어깨동무 들이 모여 ‘새 천년 어린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식에 모인 어린이들은 1920년대 어린이들처럼 깃발을 들고 행진을 했습니다. 그 귀한 사진도 실려 있으며, 잡지 <어린이>의 표지가 바뀌어 가는 모습, 우리 나라 첫 어린이 동요집인 《반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0년 넘게 어린이 운동을 한 현장 활동가가 쓴 책
글쓴이 이주영은 1977년 교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오덕 선생님이 낸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청년사)를 읽게 됩니다. 그 책에 큰 감명을 받고 이오덕 선생님을 찾아가 만나면서 어린이를 지키고, 어린이를 살리는 어린이 문화 운동 모든 현장에 있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양서협동조합 운동을 하고, <교사 소식>을 발간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초등 교사 모임들을 만들어 나갔고, 1980년대에는 서울YMCA초등교육자회, 전국초등민주교육협의회(전초협) 활동을 일구어 냈습니다. 또한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들어 지역에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이 생기도록 했습니다. 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 어린이어깨동무에서도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 문화 운동 한가운데서 경험한 30년 넘는 활동을 정리하면서 이 책을 펴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이 책에는 사료를 연구한 연구자들의 글과는 다른 생생함과 현장 활동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세세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철학을 다시 쓴다

도서정보 : 윤구병 / 보리출판사 / 2018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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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뿌리를 찾는 학문이고 까닭을 캐는 학문입니다”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철학 강의

과거는 추억과 반성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그렇게 되어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니고 스스로 움직여서 현재와 미래의 모습까지도 바꾸어 낼 힘을 지닌 살아 생동하는 그 무엇입니다. 그러니 과거가 이미 없는 것이라느니, 우리의 의식, 우리의 기억, 우리의 영혼 속에 간직되어 있어서 우리 머리나 몸에 간직된 정보를 통해서만 현재나 미래에 힘을 미칠 수 있다고는 말하지 맙시다. 과거는 ‘있음과 없음’이라고 실체화되어 고정된 그 어느 것이 아니라 그 나름으로 현실을 구성하는 ‘함과 됨’의 영역입니다.
-윤구병
❙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윤구병의 철학 강의

“우리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 있을 것이 무엇이고, 없을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실제로 있느냐, 없느냐, 있으면 얼마나 있고, 없으면 얼마나 없느냐를
꼼꼼히 살피지 않고 보수주의가 좋으니 진보주의가 좋으니, 수구니, 개량이니, 혁신이니,
혁명이니 하고 말로만 내세우는 것은 다 부질없는 짓이지요.” _(320쪽)

이 책은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철학 강의를 담았습니다. 학생들과 주고받는 대화체로 진행되는 이 책에서는,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 문제를 두고 끝까지 왜냐고 따지고 묻는 치밀한 논증이 펼쳐집니다. ‘있음과 없음’은 무엇이고 ‘함과 됨’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문제가 좋은 세상 만들기와 어떻게 잇닿을 수 있는지를, 우리 현실과 맞닿는 철학 이론으로 풀어냈습니다. 칠십 평생을 실천하는 철학자로 살아온 윤구병 선생의 삶과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두루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 서양 존재론의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존재론 전통의 맥을 짚어 가면서 ‘존재’와 ‘운동’의 문제를 중심에서부터 파고든 내용을 주요하게 담았습니다. 파르메니데스, 제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를 비롯한 여러 서양 고대 철학자들이 펼친 그리스철학의 핵심 개념들도 염주 알 꿰듯이 하나로 엮어 냈습니다. 특히 플로티노스의 이론을 징검다리 삼아, 서양 고대 철학계에서 신줏단지처럼 여기는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데미우르고스, 이데아, 아페이론(무규정적인 것), 질료, 형상 같은 철학의 기본 개념들에 대한 치밀한 논증은 기존에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존재론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또 고대 원자론자들의 이론을 포함하여 헤겔, 베르그송, 마르크스 같은 근대 철학자들의 학설이나 현대 실증과학의 이론들도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양 존재론의 근본 문제를 낱낱이 분석하고 논증하는 과정을 거쳐서, 서양 철학사에서 그동안 비껴갔던(외면했던), ‘없는 것이 있다’는 이론을 밝혀냈습니다. 서양 존재론의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그 속에 감춰진 맹점을 집요할 정도로 끈질기게 파헤쳐서 이른바 ‘윤구병식 존재론’을 새롭게 정립했습니다.

❙ 철학의 본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철학 입문서’
철학은 뿌리를 찾고 까닭을 캐는 학문입니다. 그러자면 가장 큰 하나에서부터 가장 작은 하나까지,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책 전체에서 끈질기게 펼쳐지는 논증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끝까지 왜냐고 따지고 물어서, 그 뿌리를 찾고 까닭을 캐는 학문’이라는 철학의 본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철학 전문지 <시대와 철학>에 ‘있음과 없음’을 주제로 연재한 글과, 2008년에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함과 됨’을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함께 엮은 것입니다. 강의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글을 통해, 바로 눈앞에서 강의를 듣듯이 철학의 핵심 개념을 쉽게 따라가면서 익힐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희랍어, 라틴어 같은 낱말의 어원을 하나하나 풀이하면서 철학 개념을 설명하고 있으며, 책 뒤쪽에는 본문에 나오는 학자들이 어떤 이론을 펼쳤는지 설명하는 글도 담았습니다. 철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 ‘있음과 없음’의 존재론에서 ‘함과 됨’의 실천론까지
이 책 2부에서는 ‘있음’과 ‘없음’을 둘러싼 존재론을 중심되게 다루고 있습니다. 있는 것은 무엇이고 없는 것은 무엇인지, 없는 것도 정말 없는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인식할 수 있으며 또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또한 ‘있다, 없다’ ‘이다, 아니다’ ‘같다, 다르다’ ‘하나, 여럿’의 개념들도 낱낱이 분석하여 현상계의 법칙과 의식의 법칙을 함께 풀어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있는 것’이 ‘없는 것’과 더불어 있기 때문에 현상세계는 모순이 가득하고, 이 모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와 운동이 생겨난다는 ‘운동의 생성원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있음과 없음’이라는 존재론 문제는, ‘현대와 도시’라는 시공간 개념과 연계되면서 ‘함과 됨’이라는 실천론으로 이어집니다. 생명의 시간이 인공의 시간으로 바뀐 도시사회에서, 인간 정신의 산물인 여러 법칙들과 연관된 문제들을 모두 ‘함과 됨’이라는 철학 개념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운동의 서로 다른 두 가지 형태인 ‘함’과 ‘됨’은, 온갖 모순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묻고 실천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있을 것이 없고 없을 것이 있는 ‘나쁜’ 세상을,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주체성을 갖고 반드시 ‘함과 됨’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함과 됨’을 다룬 내용 속에서 ‘철학’이 세상을 해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는 몫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윤구병 선생의 근본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신화와 공동체 역사에 대한 독특한 재해석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이라는 철학의 근본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책 1부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문자와 지식이 생겨나기 전에 벌어졌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지구의 역사에서 ‘생명의 시간’이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으로 나뉘게 된 과정을, 신화와 공동체 역사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기독교 창세기와 단군신화를 윤구병 선생만의 독특한 이론으로 재해석했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최초의 공동체, 농경공동체, 유목공동체, 도시사회의 형성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이와 함께 ‘시간적인 경험의 축적’이 지혜의 함수가 된 농경사회와 ‘공간적인 경험의 확장’이 지혜의 함수가 된 유목사회의 변천사, 그리고 고대 해안 도시사회에서 현대 도시사회에 이르기까지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내용들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 강단 사투리 대신 쉬운 ‘우리 말’로 철학하기
강단에서 흔히 쓰는 ‘존재(存在)’나 ‘무(無)’ 같은 말 대신, ‘있음’과 ‘없음’이라는 우리 말로 서양 존재론을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힘 있는 사람들이 힘센 나라에서 들여온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좋음과 나쁨’ ‘있음과 없음’ ‘함과 됨’처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우리 말로 철학 이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1976년 <뿌리깊은나무> 초대 편집장 시절부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활동에 이르기까지, 40년 가까이 우리 말을 바로 되살리는 일을 실천해 온 윤구병 선생의 신념이 이루어 낸 결실입니다. 그런 까닭에 다소 어려운 철학 개념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서양 철학 이론에 기대지 않고, 우리 땅에서 우리 말과 생각으로 철학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17,000 원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도서정보 : 임경 / 생각비행 / 2018년 10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일주일간의 강의!

한국은행에서 금융시장, 채권시장 분석, 공개시장조작 관련 기획, 금융시장 동향과 자금흐름 분석 등, 상당 기간 금융시장과 통화정책 관련 업무를 경험한 저자는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금융기관, 각국 세계은행 직원들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에 대한 강의를 꾸준히 진행했다.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저자가 실무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담아 돈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강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강연을 따라가다 보면 ‘원화와 외화의 흐름, 환율과 금리의 연결고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2015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이슈들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며 2판에 이어 3판을 출간했다. 3판에서 저자는 최근 부각되는 ‘저금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내외 금리차가 자금 유출입을 결정하는가?’ ‘암호화폐 투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암호화폐’와 ‘내외 금리차 확대 전망’ 이해하기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암호화폐가 미래의 돈으로 통용될 수 있는지,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여러 각도로 설명한다. 첫째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 둘째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적인 지지와 비판 의견, 셋째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분산원장 기술의 한계와 활용, 넷째 암호화폐의 화폐로서 기능과 암호화폐 개발의 취지와 유사했던 역사적 경험, 그레셤의 법칙을 통해 암호화폐의 유통 가능성을 점검하고 암호화폐가 현행 화폐의 주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 다섯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무엇이며 이를 발행하기 위한 연구가 암호화폐 투자에 주는 시사점, 여섯째 암호화폐가 현행 화폐를 대체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 일곱째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인정과 규제가 가지는 의미, 여덟째 암호화폐의 미래와 투자가치 등을 전문가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어 자본 유출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경계를 넘나드는 돈의 흐름’이란 주제와 연장해서 한미 간 금리 역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돈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본다!

환율과 달러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금리와 원화 자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이 어떠한 연계관계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명쾌한 관점을 제시한다. 돈의 흐름과 가격의 연결고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위기와 정책을 이에 연결하여 파악할 수 있는 입체적인 ‘생각의 틀’을 보여준다. 또한 파생금융거래와 같이 복잡다기한 돈의 흐름을 ‘팔고 사기’와 ‘빌리고 빌려주기’라는 2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한편 이를 외환포지션의 변동과 연결함으로써 돈의 흐름이 위기에 이르는 요인을 명확하게 짚어낸다.
이 책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돈의 흐름과 가격이 평소와 달리 어떻게 변동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사점을 보여준다. 취약성과 기폭제라는 두 요인을 모든 경제위기를 설명하는 일관된 기준으로 제시하여 금융위기의 일관된 흐름으로 해석함으로써 핵심요인을 누구나 파악할 수 있게끔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돈의 움직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유지하면서 대두되는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해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그래야 지속적인 저금리시대와 미국과의 금리 역전, 암호화폐 투자 등과 같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이 책은 간단하지 않은 주제들을 설명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단일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돈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재 상황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공만 쫓아 몰려다니는 동네 축구로는 공격과 수비의 체계를 갖춘 다른 팀의 전략을 이길 수 없다. 변화무쌍한 세계 금융경제 환경에 대응하려면 ‘원화와 외화 그리고 금리와 환율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금융의 전반적인 흐름을 조망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갖추게 될 폭넓은 시야는 금융회사나 기업은 물론 경제 흐름에 관심이 많은 개인에게도 험난한 자본주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구매가격 : 24,500 원

폭풍의 기사 [개정판] 5권

도서정보 : 비경 / 케이너스랩 / 2018년 10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도서는 폭풍의 기사(2012, 뿔미디어)의 개정판입니다.

한 제국의 명장 강유현,
모시던 황제를 잃고 새로운 세계로 떨어지다.
그곳에서 카디안이란 이름으로 만난 새로운 주군.

더 이상 주군을 잃지 않겠다!

난세의 대륙에서 검을 뽑은 카디안의 외침.
폭풍의 힘이 나를 따르니, 막을 자 누구냐!

구매가격 : 1,000 원

폭풍의 기사 [개정판] 6권

도서정보 : 비경 / 케이너스랩 / 2018년 10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도서는 폭풍의 기사(2012, 뿔미디어)의 개정판입니다.

한 제국의 명장 강유현,
모시던 황제를 잃고 새로운 세계로 떨어지다.
그곳에서 카디안이란 이름으로 만난 새로운 주군.

더 이상 주군을 잃지 않겠다!

난세의 대륙에서 검을 뽑은 카디안의 외침.
폭풍의 힘이 나를 따르니, 막을 자 누구냐!

구매가격 : 1,000 원

폭풍의 기사 [개정판] 7권

도서정보 : 비경 / 케이너스랩 / 2018년 10월 2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본 도서는 폭풍의 기사(2012, 뿔미디어)의 개정판입니다.

한 제국의 명장 강유현,
모시던 황제를 잃고 새로운 세계로 떨어지다.
그곳에서 카디안이란 이름으로 만난 새로운 주군.

더 이상 주군을 잃지 않겠다!

난세의 대륙에서 검을 뽑은 카디안의 외침.
폭풍의 힘이 나를 따르니, 막을 자 누구냐!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