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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JUST BLUE

도서정보 : 백희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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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부른 거야.”

트럭 운전수 토니는 어느 날 우연히 버려진 휴게소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혼자 쓸쓸히 살아가는 블루를 만난다. 아는 건 ‘블루’라는 이름뿐인 그는 매우 아이 같고, 매우 서투르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수수께끼 같은 토니와 블루의 만남은 점차 일상이 되고, 둘은 서로에게 조금씩 의지해 간다. 하지만 블루에게는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었다.

토니도, 블루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깊은 슬픔이…….

“블루는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작고 상처 입은 동물이었다.”

구매가격 : 3,000 원

[BL] 비 오는 날에는 사람 줍는게 아니다

도서정보 : 청파랑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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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홍대 입구인 골목길에 퇴직금에 20년짜리 대출까지 차곡차곡 얹어서 카페를 차린 남자 이지천의 앞에 정체불명의 미인, 김신우가 나타났다.

곤경에 빠진 미인을 차마 모른 체할 수 없어서 잠깐 도와줬을 뿐인데 어느 틈에 김신우가 이지천의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내 얼굴, 한참이나 빤히 봤잖아. 몰래몰래 몸도 훑어보고.”
“그, 그거야! 네, 네가 예뻐서!”

의식의 흐름대로 입 밖에 낸 말에 지천은 한 번 더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미쳤어, 미쳤나 봐. 하지만 신우의 대답은 아주 시크했다.

“알아. 나 예쁜 거.”

양식 있는 문명인으로 살고 싶었던 이지천과
어느덧 지천에게 푹 빠져드는 김신우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3,600 원

도둑과 마법사 1권

도서정보 : 서아온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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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도둑질 기술로 악덕 귀족들의 뒤통수를 치기로 유명한 엘링.
어느 날 어머니의 유품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하던 중,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대마법사 에터에게 덜컥 뒷목이 잡힌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노예계약을 맺게 되는데!

“이걸 찾아? 어지간히도 중요한 것인가 봐?”
‘설마, 함정일 줄은 몰랐는데. 어떡하지.’
“줄까?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
“네가 원하는 물건을 모두 주겠어.
대신 너는 한 달 동안 내 하녀 노릇을 해야 해.”

무료하단 이유로 잡아들인 도둑을 곁에 두는 백작님과
대마법사 무서운 줄 모르고 할 말 다 하는 하녀의
꽁냥꽁냥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0 원

도둑과 마법사 2권

도서정보 : 서아온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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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도둑질 기술로 악덕 귀족들의 뒤통수를 치기로 유명한 엘링.
어느 날 어머니의 유품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하던 중,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대마법사 에터에게 덜컥 뒷목이 잡힌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노예계약을 맺게 되는데!

“이걸 찾아? 어지간히도 중요한 것인가 봐?”
‘설마, 함정일 줄은 몰랐는데. 어떡하지.’
“줄까?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
“네가 원하는 물건을 모두 주겠어.
대신 너는 한 달 동안 내 하녀 노릇을 해야 해.”

무료하단 이유로 잡아들인 도둑을 곁에 두는 백작님과
대마법사 무서운 줄 모르고 할 말 다 하는 하녀의
꽁냥꽁냥 러브 스토리!

구매가격 : 2,800 원

탄소 민주주의

도서정보 : 티머시 미첼 / 생각비행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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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민주주의의 관계에 관한 근원적 성찰”
왜 20세기 들어서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가 됐을까? 왜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에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시작됐을까? 미국과 영국이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21세기의 첫 국제 전쟁을 시작한 곳이 왜 하필 이라크일까?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나서 2008년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왜 미국은 금융 위기의 돌파구를 셰일가스 개발에서 찾았을까? 이슬람 근본주의가 서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탄소 민주주의》는 단숨에 제공한다. 석탄과 석유라는 ‘탄소 연료’가 ‘민주주의 정치’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를 상세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티머시 미첼은 탄소 연료와 특정한 종류의 민주적 또는 비민주적 정치 사이에 만들어진 일련의 연결점을 면밀히 추적하여 석유와 민주 정치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를 위해 자연과 사회, 인간 행위자와 비인간 행위자를 구분하지 않는 브뤼노 라투르의 관점을 빌려와서 우리가 속한 사회-기술적 세계가 석유의 등장으로 어떻게 재조직되고, 이 과정에서 어떻게 특정 종류의 민주주의 혹은 비민주주의가 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나는 민주주의와 석유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듯이 석유와 민주주의를 별개의 것으로 여겼고, 하나가 다른 하나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석유를 찾고, 송유관과 석유 터미널을 건설하고, 석유를 열에너지와 수송에너지로 변환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을 이윤으로 전환하고, 그러한 돈의 흐름을 순환시키고 지배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는지를 탐색하면서 석유 산업이 중동에 세워진 방식을 추적해보니 탄소 에너지와 근대 민주주의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이 점차 명확해졌다. 그러다 보니 석유와 민주주의에 관한 연구가 아니라 ‘석유로서의 민주주의(democracy as oil)’에 대한 책이 되었는데, 그것은 탄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과정을 수반하는 다층위적 기제들을 가진 하나의 정치 형태이다.” (본문 16~17쪽)

석유 자체의 생산과 흐름을 추적하여 이해하지 못하면, 석유의 저주를 석유가 이동하고 에너지, 이윤, 정치권력으로 전환되는 네트워크 중 일단의 접속점(node)들—개별 산유국의 의사 결정 기구들—에만 위치하는 병폐라고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진단은 비산유국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산유국에서만 발견되는 징후들을 분리해내는 작업을 수반한다. 그런데 만일 민주주의가 복사되는 것이 아니라 탄소에 기초하는 것이라면? 민주주의가 탄소 연료의 역사와 특정한 방식으로 엮여 있다면? 산유국과 관련된 문제를 탄소 민주주의의 다른 한계들에 연결해보기 위해 탄소 자체, 즉 석유를 추적해보면 어떨까?

“탄소 민주주의에 대한 사회-기술적 이해가 왜 중요한가?”
중동을 다룬 여러 글에 따르면 민주주의의 부재는 석유와 관련되어 있다. 석유 자원에 의존하고 석유 수출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나라들은 비민주적인 경향을 보인다. 막대한 석유 수익과 더욱 민주적이고 평등한 삶에 대한 점증하는 요구 사이의 관계는 지난 2011년 아랍 곳곳에서 일어난 봉기의 물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석유 생산이 적은 나라일수록 그리고 석유 생산이 급감하는 나라일수록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더 활발하게 전개된다. 봉기의 진원지였던 튀니지와 이집트, 그리고 금세 봉기가 확산된 예멘과 바레인, 시리아는 중동에서 석유 생산이 가장 적은 나라들이며, 그마저도 줄고 있는 형국이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 8개국 중에서는 생산량이 가장 적은(게다가 최근에는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리비아에서만 비슷한 성격의 정치적 투쟁이 가속화되었지만, 폭력과 외국의 개입으로 가장 빠르게 충돌이 종식되었다.
‘석유의 저주’라 불리는 이 문제에 대해 글을 쓰는 대다수가 석유의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석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분배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석유’(oil)가 아니라 ‘오일 머니’(oil money)만 논한다. 석유가 반민주적 재화라고 주장하는 논거들은 오일 머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오일 머니라는 잉여 수익이 정부가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공적 지원금과 가격 보조금을 통해 정치적 지지를 사거나 부의 평등한 분배를 주장하는 압력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석유를 채굴하고 정제하고 운송하고 소비하는 방식, 농축된 에너지원인 석유가 갖는 권력, 석유를 부와 권력으로 변환하는 기구(apparatus)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들은 ‘석유의 저주’를 수입을 석유에 의존하는 정부들에 국한된 문제로만 다룰 뿐, 그보다 더 넓은 세계가 물질적·기술적 생활을 추동하는 에너지를 획득하는 과정의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다.
《탄소 민주주의》는 이 지점을 깊고 넓게 파고든다. 제목 그대로 화석 자본주의의 현실과 민주주의의 관련성을 주목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는 인간 세상의 이야기이고, 에너지 자원이나 기후 변화는 이를 에워싼 자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티머시 미첼은 이러한 익숙한 상식을 뒤집는다. 탄소는 민주주의의 ‘안’에서 그것을 지탱하고 또한 제약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보통 선거 제도 쟁취에 앞장선 노동운동의 주력은 광산과 철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었다. 즉 석탄을 캐고 운송하는 사람들이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광산, 철도 노동자들은 전투적 노동조합 운동을 전개한다. 지배 엘리트들이 이런 움직임을 불편해할 즈음 마침 세계 대공황이 터졌다. 사회경제사 교과서들은 대개 그다음 장에 뉴딜과 케인스를 등장시키면서 위기 극복과 민주주의의 승리를 말한다. 하지만 《탄소 민주주의》가 조명하는 또 다른 요소 없이는 그러한 전환이 불가능했다. 바로 석유이다.
석탄에서 석유로 동력원이 바뀌었기에 케인스주의 경제 정책이 가능했다. 아니, 《탄소 민주주의》의 주장에 따르면, 이때 비로소 ‘경제’가 실체로 대두했다. 1970년대 이전만 해도 석유는 저렴하고 무한한 자원처럼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민 경제’라는 관념이 등장할 수 있었다. 경제성장을 측정할 지표로 국민 총생산(GNP) 개념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경제’가 잘 돌아가야만 ‘정치’(민주주의)도 지탱될 수 있다는 생각은 새로운 시대의 상식이 되었다.
석탄과 달리 석유는 지구의 특정 지역에서만 채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굴, 정제, 운송, 소비의 흐름이 적절히 통제되어야 했다. 석유가 돈의 흐름으로 바뀐 뒤 산유국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송유관 건설, 정유소 위치, 로열티 협상 등에 관한 처리 방식은 조직화된 노동력의 요구를 피하려 한다는 점에서 탄소 민주주의의 질문과 직결된다. 석유가 정부의 막대한 소득원으로 바뀌는 것은 민주주의와 석유라는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에너지의 흐름으로부터 정치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특정 방식의 결과이다.
과거 탄광 노동자들이 파업 투쟁과 탄광 국유화 요구로 힘을 과시한 것처럼 산유국들의 민중 또한 유전의 국유화를 추진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전진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 지구적인 탄소 민주주의 체제는 이를 치명적인 위협으로 간주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통제를 위해 산유국, 그중에서도 유전이 밀집한 중동 국가들의 내정에 끊임없이 간섭했다. 자국의 탄소 민주주의를 유지하려고 중동 인민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적 가치보다 이익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민주주의의 안위를 좌우하는 권력자의 지위에 올라선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 케인스주의 시기에는 이 전문가의 자리에 고위 관료가 앉아 있었으나 신자유주의 시기에는 금융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들은 석유 주권을 지키려 한 중동의 민족주의 흐름을 짓밟은 반면 아랍 반동의 거점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껏 비호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이 모든 역사 과정의 이면에 다름 아닌 석유가 흐르고 있다. 바로 이런 역사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로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민주주의의 종주국을 자저하는 나라들(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하나같이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반민주적 조치에 나서는 형편이다. 석유로 흥한 탄소 민주주의가 결국 석유에 발목 잡혀 흔들리는 중이다.

“화석연료의 굴레에 갇힌 민주주의”
석탄과 석유가 희소해지고 채굴이 어려워질수록 채굴에 필요한 비용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결과를 동반하면서 화석연료 시대는 끝나게 될 것이다.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다른 생명체로부터 인류가 물려받은 자본”이라고 묘사한 화석연료의 비축량은 놀랄 만큼 짧은 기간에 소비되었다. 석유는 가장 손쉽게 채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공급을 늘리기가 가장 곤란해진 화석연료가 되었다. 석유 산업이 시작된 1860년대부터 2010년까지 150년 동안 소비된 석유 중 절반이 넘는 양이 1980년 이후 30년간 연소되었다. 인류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화석연료 시대는 짧은 막간처럼 보인다.
탄소 민주주의의 내적 한계 때문에 그간 정치 체제는 기후 변화 해결에 무력했다. 그러나 전 지구적인 위협 앞에서 화석 에너지는 오늘날 국제정치 협상의 주요 대상으로 부상했다. 1995년 베를린에서 시작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는 매년 190여 개국 대표들이 모여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협상하고 있다. 1997년 교토 의정서 채택으로 구속력 있는 협정 체결에 성공한 이후 2015년 12월 파리에서는 무려 196개국 대표단이 만장일치로 파리 협정을 체결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196개국에서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노력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국지적 분쟁과 경제 전쟁으로 반목하던 국가들을 화합시킨 요인이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탄소화합물이었다. 세계의 그 어떤 위대한 정치가도 못 한 일을 탄소화합물이 해낸 셈이다.
석유의 굴레에 갇힌 우리 시대 민주주의의 모습에서 우리는 에너지 전환의 가장 강력한 이유와 마주하게 된다. 화석 에너지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석유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만도 아니고 기후 변화 때문만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민주주의가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현대 민주 정치의 한계는 화석연료와의 관계 속에서 규명될 수 있다. 보다 민주적인 미래의 가능성은 화석연료 시대를 끝내는 과정에서 우리가 발전시킬 정치적 수단에 달려 있다.
민주주의에서 기름을 걷어내야 할 때다. 석탄으로서의 민주주의, 석유로서의 민주주의를 거쳐 ‘재생 에너지로서의 민주주의’라는 문제 제기는 우리에게 자연과 사회, 정치와 경제, 지상과 지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공한다. 《탄소 민주주의》는 인간 사회가 그간 얼마나 두꺼운 기름얼룩에 덮여 있는지 폭로하며, 에너지와 노동이라는 측면에서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들여다보게 한다.

구매가격 : 21,000 원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서정보 : 도현신 / 생각비행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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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판타지 창작을 위한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백과사전

2013년 12월 18일, SBS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광해군일기》에 나오는 기이한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되었다. 지구에 불시착한 UFO를 타고 온 외계인, 말 그대로 ‘별에서 온 그대’를 드라마의 설정으로 도입하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별에서 온 그대〉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대단했다. 중국에서 분 ‘치맥 열풍’에 당시 BBQ는 3주 만에 현지 매출이 50퍼센트나 증가했고, 교촌치킨은 개점 1년도 안 돼 매출이 3배 이상 치솟았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입고 걸친 상품의 수출 효과가 무려 545억 5500만 원에 달했다. 드라마 한 편으로 발생한 국내 광고 및 해외 매출 총액은 5303억 원, 종합적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들은 판타지에 열광한다. 옛사람들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같이 입에서 입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즐겨 들었다면, 요즘 사람들은 할리우드에서 만드는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보러 극장에 간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훌륭한 이야기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소재가 전제되어야 한다. 희귀하고 재미있는 소재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무수한 이야깃거리의 소재가 바로 책에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면 수없이 많은 매력적인 이야깃거리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하여 북유럽 신화와 켈트 신화 등은 모두 그 이야기의 원천이 책으로 출간되어 있다. 21세기 들어 인기 있는 대중 예술 작품인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만화 등은 대부분이 책으로 나온 고전 신화와 전설들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J. R. R. 톨킨이 쓴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 《호빗》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그가 창조한 중간계 신화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 〈호빗〉 시리즈 3편, 총 6편의 영화로 제작되어 약 5조 55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뉴질랜드에서 촬영되고 후반 작업을 거치는 동안 2만 명 이상의 직접적 인력 고용 효과가 창출되어, ‘웰리우드’(뉴질랜드 수도 웰링턴+할리우드)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반지의 제왕》 덕분에 뉴질랜드 영화제작 능력과 인프라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효과를 거두면서 뉴질랜드의 영화 산업은 2~3배 성장했다. 또한 〈반지의 제왕〉 영화 개봉 후 뉴질랜드를 찾은 관광객 수도 연평균 5.6퍼센트 증가했으니 판타지 작품이 국가경제에 끼친 영향력은 수치로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판타지 작품이 끼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이처럼 막대한데도, 우리가 즐기는 대중 예술 작품의 대부분이 서구의 신화와 전설, 민담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라 우리네 정서가 녹아 있는 이른바 ‘한국적 판타지’ 창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적 판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뿌리인 한국 신화와 전설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랫동안 신화라고 하면 그리스 신화 같은 서구 쪽의 것들만 알려져 있었고, 한국의 신화와 전설에 대해서는 관심도 적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의 신화적 세계관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며, 그 내용들도 여러 문헌과 자료로 흩어져 있어 모으는 작업이 쉽지 않다.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은 고전 문헌과 민담, 전설 등에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들만 가려 뽑아 한국적 판타지 세계관 정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모은 자료집이다. 21세기 한국에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소재를 신비한 보물, 신비한 장소, 영웅, 악당, 예언자와 예언,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신(神), 괴물과 요괴, 귀신, 도깨비, 사후 세계와 환생, UFO와 외계인, 신선과 도사 그리고 이인(異人) 등 13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담아냈다.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이 담긴 한국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삼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앞으로 많이 창작되길 바라는 작가의 희망을 더불어 담았다.

구매가격 : 12,600 원

[BL] 주워주세요 2권 (완결)

도서정보 : 리체르카레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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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스윗사이드 로맨스 공모전 「꼭 만나야 할 사람」 입선작]

아주 추운 겨울밤 길거리에서 버림받은 작은 백여우를 주웠습니다. 원룸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지만, 이런 겨울날 버림받은 동물을 그냥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런데 그 작은 여우가 다음날 아침 귀여운 미소년으로 변했습니다. 물어보니 천년 먹은 여우요괴라 합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알맹이는 응큼한 아저씨 같았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것보다는 함께 사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백여우에게 호식이라고 이름도 붙여주었습니다. 자기 딴에는 은혜를 갚는다고 자기가 가진 산삼도 제게 주었습니다. 그 산삼을 팔아서 좋은 곳으로 이사도 갔습니다. 참 좋은 애완동물을 주운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을 했더니 복덩이가 굴러 들어온 것 같아요.

그런데 호식이 너, 왜 내 이불 속에는 자꾸 들어오는데? 야! 왜 내 위에 자꾸 올라타는 거야? 나는 국방의 의무도 무사히 마친 건장한 남자라고!

-펫 로스를 앓던 복학생이 길에서 백여우 한 마리를 주웠다가 간도 쓸개도 몸도 다 내주고 행복을 얻는 달콤하고도 야한 이야기

구매가격 : 4,000 원

[GL] 내 아가씨

도서정보 : Y.마르소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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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영애였으나 가문의 몰락 후 일개 놀이교사가 된 지엘.
힘겨운 일상에 서서히 익숙해지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랑이 찾아오는데…….
한때 혼담이 오갔던, 백마 탄 왕자님 릭서드.
그리고 성의 아름다운 여기사 다이안.
냉엄한 현실 속 지엘의 선택은?

구매가격 : 3,600 원

[BL] 연

도서정보 : 디안비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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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용이공 #사실너밖에없수

“나는 청이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나는 연이다.”

거리낌 없이 이름을 말할 줄은 몰랐는지, 청은 눈을 끔벅이다 아차 하고는 연의 허리를 감은 손을 풀어주었다. 그러고는 제 손을 연에게 살짝 뻗었다가 다시 거두었다.

“…죄송합니다. 이대로 당신을 보내기 싫었습니다.”

인간의 양기를 이용하여 여의주를 만들어 용이 되고자 하는 연.
그 방법에는 양기를 취한 인간을 죽여야 했는데. 마지막 여의주를 얻고자 인간을 죽이려 시도했으나 이상하게도 죽지 않았다.

‘아니다, 이런 것이 아니야. 양기가 강하다고는 했지만… 그래, 잘못 본 거야. 밤도 깊고 했으니까.’

잘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연에게는.

구매가격 : 4,000 원

[BL] WITH

도서정보 : 블랙체리 / SWEETSIDE / 2017년 09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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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공 #그래도너뿐이공 #네덕에변했수

아버지의 친구 준오와 연인으로 만나고 있는 음대생 휘.
어릴 적 어머니와 자신을 외면하고 외도한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사실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준오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외로움도 점점 깊어진다.

어느 날 준오와 함께 들어간 펍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고등학교 동창 강호.
자신에게도 나이 많은 애인이 있음을 알리는 그의 솔직함에,
처음으로 휘는 준오와의 관계를 타인에게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함께 술을 마시며 친구가 되는 듯한데…….

“너 지금 그 교수한테 전화하면 나 여기서 나갈 거야. 그리고 다시는 너 안 봐.”
“뭐?”
“진짜야.”
“야! 유강호, 너 왜 그래?”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

구매가격 : 4,000 원